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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연승의 필리. 엠비드 부재에도 잘 나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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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04:44:39

 

필리가 엠비드 없이도 5연승을 해내면서 팀의 연승을 13연승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연승 기록은 프랜차이즈 역대 3위에 이르는 대 기록으로, 이는 1984년 12월 22일-1985년 1월 16일에 13 연승을 달성한 이후 무려 33 년만에 달성한 대 기록입니다.

13 연승 구간(3월 15일 - 4월 7일) 동안 필리의 경기력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승률 1위(100%, 당연하겠죠?^^), 
OFFRTG(100 포제션 당 득점) 112.8 리그 2위
DFFRTG(100 포제션 당 실점) 98.4 리그 1위
NETRTG +14.3 리그 1위,
어시스트 % 71.9% 리그 1위
AST/TO ratio(어시스트/턴 오버 비율) 2.36 리그 1위,
리바운드 % 53.4% 리그 1위,
eFG% 56% 리그 1위,
PACE 105.47 리그 1위,
PIE 58.9 리그 1위,
허용 eFG% 48.1% 리그 1위,
허용 공격리바운드% 19.4% 리그 3위

로 다방면에서 최상위권의 경기력을 뽐내었습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필리는 10 점 이상 승리를 무려 9 연승이나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기도 했는데요(10 점차 이상 승리로 9 연승 이상 달성한 역대 여섯번 째 팀). 초반 8 연승에는 엠비드도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지만(어마어마한 수비 존재감), 13 연승 전체로 볼 때 가장 돋보인 선수는 역시 벤 시몬스였습니다(13 연승 구간 평균 14.6 득점-10.3 리바운드-11.1 어시스트, 최근 5 경기 평균 18.2 득점-10.6 리바운드-10.4 어시스트).


  • 루키 벤 시몬스. 13 연승의 중심에서 승리를 이끌다.


전 특히 엠비드 부재 기간 동안 시몬스가 보여준 활약에 대해 시몬스가 크게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엠비드가 없었음에도 팀의 중심으로써 팀을 흔들림 없이 이끌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최근 5 연승 기간동안 시몬스는 엠비드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 이탈 후 가진 첫 인터뷰에서 엠비드의 부재를 메우기 위해, 

"앞으로 팀은 보다 많은 속공과 3점 시도에 집중할 것"이라 밝힌 바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시몬스였습니다.

5 연승 기간동안 시몬스의 100 포제션 당 존재여하에 따른 득실차이는 무려 +50 점이나 됩니다.

정말 말이 안나오는 영향력인데요(너무 놀라워서 몇 번이나 맞는 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시몬스의 플레이 메이킹은 최근 완벽하게 물이 오른 느낌이고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인상을 받았는 데 기록으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몬스가 대단한 부분은 엠비드가 있으나 없으나 본연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승리를 창출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에이스이자 영혼의 파트너였던 엠비드가 빠졌는데도 근래의 시몬스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번 이탈 직전에 엠비드 부재 시 필리의 전적은 3승 8패에 불과했고, 시몬스는 패배를 막아내질 못했었는데요. 

이 당시 시몬스는 득점에 주력하면서 엠비드의 빈 자리를 메우고자 동분서주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었습니다. 오히려 샤리치가 에이스로 나선 경기에서 필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곤 했었죠.

하지만 이번의 엠비드 부재 시에는 1 경기만 치른 후 샤리치마저 이탈하고 말았습니다(이 경기에서 샤리치는 대단했죠). 

이리 되면 상식적으로 볼 때 시몬스가 무리하는 경향을 보여야만 했는데 최근 경기들에서 시몬스는 그런 경향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리딩 가드로써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한 모습이었죠.

시몬스는 최근 5 경기에서 USG%가 22.6%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는 팀 내 4위의 기록인데요.
 

재밌게도 엠비드가 있던 3월 28일까지 시몬스의 USG%는 22.2%로 팀 내 2위였습니다. 그런데 엠비드가 이탈했는데도 그의 USG%에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오히려 시몬스의 리딩에 힘입어 다른 팀 동료들의 USG%가 크게 늘어났죠(이 덕분에 시몬스의 USG%가 팀 내 4위로 낮아졌습니다).

심지어 볼 터치 횟수(95.9회 -> 90.5회), 포제션 당 볼 소유 시간( 7.1초 -> 6.7초), 포제션 당 드리블 시간(3.56초 -> 3.36초)은 엠비드 이탈 이후 줄었습니다.
 

즉, 시몬스는 엠비드 이탈 이후 볼 터치와 볼 소유시간을 간결하게 가져가면서 디시전 메이킹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죠.

시몬스의 이런 변화에 힘입어 슈팅에 강점이 있고 받아먹기에 능한 레딕, 일야소바(국수군), 벨리넬리(파스타군), 코빙턴, 앤더슨의 USG%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레딕과 면발듀오는 시몬스 + 펄츠의 리딩 효과를 크게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레딕의 TS%는 67.9%, 파스타군은 68.8%, 일야소바가 56.6%로 높은 슈팅 효율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 기간동안 시몬스의 어시스트%는 무려 44.1%(평균 10.4개)에 이릅니다. 반면, 턴 오버는 불과 2.4개만을 기록하면서 AST/TO ratio는 무려 4.33을 기록하고 있죠.
 

즉, 5 연승 기간 동안 시몬스는 딱히 본연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서도 뛰어난 안정감과 디시전 메이킹을 바탕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는 겁니다.
 

3월 28일까지 11.1 점으로 리그 17위에 불과하던 속공 득점 5연승 기간동안 14.2 점(+3.1점), 리그 9위로 증가한 것에도 시몬스의 리딩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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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처럼 시몬스의 한 템포 빠른 패스는 슈터들에게 계속 좋은 찬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팀이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수비에서 엠비드의 빈 자리를 메우려 노력하고 있는 데, 이 변화의 최선봉에 서 있는 선수 또한 시몬스와 코빙턴입니다.
 

동 기간에 필리는 턴 오버 기반 득점은 무려 21.4 득점(리그 2위)를 기록하는 반면, 턴 오버 기반 실점은 불과 12.0 실점(리그 2위) 만 기록하는 뛰어난 모습으로 효율높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실 엠비드는 본인은 턴 오버를 많이 하는 선수이나, 팀 동료들의 턴 오버는 낮추는 재주도 탁월한 선수였기에 엠비드가 이탈했음에도 지금 팀이 턴 오버 부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정말 놀랍다 평해도 될 것 같습니다.

3월 21일까지 팀은 엠비드의 존재유무에 따라 주요 선수들의 턴 오버 수치가 급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는데요.

위 도표를 보시면 엠비드 존재유무에 따른 주요 선수들의 턴 오버 변화가 생각보다 큰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처럼 엠비드는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도록 해주면서 팀 동료들의 경기력은 안정시켜주는 재능을 가지고 있던 선수였는데요.

이런 상황때문에 사실 전 엠비드가 빠진 이후에 소위 식서스하는 상황이 많아질까봐 크게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기우였죠. 오히려 최근 필리는 시몬스-펄츠 기용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엠비드 이탈 이전보다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근 5 경기에서 필리의 턴 오버 %는 12.1%(리그 공동 5위)에 불과한데요. 엠비드 이탈 전까지 턴 오버 %가 16.5%로 리그 꼴찌였던 팀이 괄목상대할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사실 이러한 변화는 엠비드 이탈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었는데요. 

이미 엠비드와 함께 달성한 7 연승 기간 중 필리는 턴 오버 기반 실점을 14.0 실점(리그 10위)으로 낮췄었습니다. 7 연승 이전 필리의 턴 오버 기반 실점이 19 실점이었으니 당시에도 이미 평균 턴 오버 기반 실점을 무려 -5점이나 낮춘 것인데요.

7 연승 기간동안 필리의 턴 오버 %는 14.0%(-2.6%)로 리그 10위에 위치할 정도로 크게 개선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이 중심에도 시몬스가 있었죠(7 연승 기간 중 AST/TO ratio 4.32).

게다가 현재는 펄츠가 시몬스의 백업으로 가세하면서 팀의 안정감이 더욱 좋아진 상황입니다.

동 기간 펄츠의 AST/TO ratio는 3.0(어시스트 % 27.3%로 팀 내 2위)인데요. 이런 선수가 시몬스의 백업으로 나오고 있으니 필리는 48분동안 리딩의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입니다.

최근 5 연승 중 식서스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던 것도(캡스 전이 유일한 데 이 경기는 사실 식서스했다기보다는 르브론과 캡스가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시몬스-펄츠가 주는 안정감 덕분이라 할 수 있겠죠.

펄츠는 시몬스의 백업으로 나서 시몬스와 다른 색채의 디시전 메이킹으로 팀 경기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미들레인지 디시전은 점퍼를 기반으로 하기에 시몬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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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츠는 언제든지 위와 같은 점퍼를 메이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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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넓어서 언제든지 슈터에게 오픈 찬스를 제공할 수 있어 리딩 가드로써 높은 가치를 가집니다.

이런 펄츠의 가세가 팀 상승세에 또 다른 힘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죠.


  • 팀워크의 힘. 걱정스럽던 엠비드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워주고 있는 팀원들.


한편, 아무래도 엠비드의 빈 자리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수비와 보드장악력인데요.

엠비드가 팀 수비의 중추이자 핵심인 선수였기에 그의 빈 자리는 쉽게 메워지지는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허나 다행히도 이 기간동안 수비에서는 코빙턴이 리그 탑급 수비력을 뽐내고, 시몬스가 더욱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엠비드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는데요.

5 연승 기간동안 필리는 DEFRTG 98.4로 리그 3위, 디플렉션 17.0개로 리그 3위, 스틸 11.2개로 리그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디플렉션과 스틸 기록으로 기존에 디플렉션 15.2개로 리그 4위, 스틸 8.2개로 리그 7위였던 것 대비 5 연승 기간동안 디플렉션(+1.8개)과 스틸(+ 3.0개)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수비 활동량 부분도 조금 더 나아졌는데요. 

기존에 평균 수비 이동 거리 8.23으로 리그 5위였는데, 5 연승 기간에는 평균 수비 이동 거리 8.39(+0.16)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면서 평소보다도 조금 더 증가한 활동량을 보였습니다.

즉, 필리 선수들은 보다 많이 뛰고, 보다 적극적으로 압박해주면서 엠비드의 부재(리그 최상위 림 프로텍터의 부재)를 메우고 있는 것이죠. 

그 중심에 있는 선수는 역시 코빙턴으로, 

코빙턴은 5 연승 기간동안 3 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 디플렉션 리그 1위(5.8개), 스틸 리그 3위(3.6개), 블락 리그 15위(1.8개)를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 수비를 이끌고 있습니다. 물론 이 기간동안 코빙턴은 수비에 본인의 역량을 쏟아부으면서 공격에서는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워낙 수비 존재감이 엄청나서 공격에서 부진은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죠.

여기에 더해 시몬스도 루즈볼 리커버 리그 3위(2.6개), 스틸 리그 14위(2.0개), 리바운드 10.6개(리그 16위)를 기록하면서 수비에서 코빙턴을 지원사격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시즌 내내 팀의 최대 강점이었던 보드장악력 부분도 엠비드 이탈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크게 저조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는데요(오히려 여전히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리바운드 %가 기존 52.8%로 리그 1위였는데, 5 연승 기간에도 52.6%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면서 엠비드의 부재를 잘 메워주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바로 일야소바인데요.

일야소바는 최근 5 경기 중 무려 4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대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엠비드 뿐만 아니라 샤리치의 빈 자리까지 잘 메워주고 있는데요.

5연승 기간동안 일야소바는 무려 3.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주면서 평균 10.8개의 리바운드 수치(리그 14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더해 시몬스도 엠비드가 있을 때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주면서 팀의 보드 장악력에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죠.

정말 일야소바와 벨리넬리, 면발 듀오는 필리의 보물입니다. 필리로 와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게다가 공수에서 아미르 존슨의 보이지 않는 분전도 큰 보탬이 되고 있는데요 

아미르 존슨이 공수에서 팀 플레이어로써의 역량을 백분 발휘해준 덕분에 시몬스의 리딩이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5 연승 구간에서 아미르 존슨의 스크린 어시스트는 무려 4.0개(리그 12위)에 이릅니다. 이렇듯 스크리너이자 핸즈오프 파트너로써 그가 대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것이 엠비드의 빈 자리를 메우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이죠.

필리가 팀 전술에 있어 스크린과 핸즈오프의 비중이 정말 높은 팀이기 때문에 리그 최상급 스크리너인 아미르 존슨의 존재는 팀 상승세에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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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에서는 1) 슈터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시몬스의 한 템포 빠른 패스 -> 2) 벨리넬리의 좋은 엔트리 패스 -> 3) 시몬스의 림 어택을 이끌어낸 아미르 존슨의 어시스트라는 3번의 패스가 완벽하게 이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렇듯 필리는 엠비드의 빈 자리를 다양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메워주면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팀 필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좋은 팀이 된 것이죠.


  • 그럼에도 플레이오프에서 엠비드는 반드시 필요하다.


오늘 캡스 전까지 승리하면서 리그 3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필리이지만, 그럼에도 플레이오프에서는 반드시 엠비드가 필요합니다.

보다 타이트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이 난무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게임 체인징 플레이어가 반드시 필요한 데 현재 필리에서 이 역할을 가장 잘해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엠비드이기 때문이죠.

필리는 5 분 이내 5 점차 이하의 클러치 상황에서 25 승 19 패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승률 리그 8위), 접전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바로 이 클러치 상황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가 엠비드였습니다.

필리는 클러치 상황에서 엠비드 존재 시 20승 14패, 부재 시 5승 5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승부처에 엠비드 의존도가 높은 팀이었는데요.

엠비드의 클러치 활약상(클러치 상황을 20 경기 이상 경험한 선수 중)을 살펴보면, 

클러치 NETRTG +27.5로 리그 6위,
클러치 OFFRTG 124.2로 리그 8위
클러치 DEFRTG 96.7로 리그 20위,
클러치 PIE 21.5로 리그 10위
클러치 야투율 47.2 %로 리그 9위(클러치 상황에서 1.5 개 이상 야투를 시도한 선수 중),
클러치 자유투 시도 1.2개로 리그 공동 14위,
클러치 어시스트 % 31.7%로 리그 13위,
클러치 공격 리바운드 0.4개로 리그 공동 3위
클러치 리바운드 1.3개로 리그 7위,
클러치 블락 0.3개로 리그 공동 3위

로 엠비드가 클러치 상황에서 공수 모두 리그 최상위권 활약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팀 내에서 클러치 상황에 이 정도의 경기력을 보인 선수는 엠비드가 유일하니, 접전 상황에서는 그의 존재가 간절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또한 엠비드는 100 포제션 당 존재여하에 따른 득실차이가 +17.1점이나 되는 선수입니다. 팀 내에서 엠비드만큼 영향력이 컸던 선수가 없었을 정도로 그는 팀에 미치는 존재감이 어마어마 했는데요.

5 연승 기간동안 시몬스가 말도 안되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존재여하에 따른 득실 차이 + 50 점), 위와 같은 상황들을 고려해보면 아무래도 플레이오프 승리를 위해서는 엠비드가 꼭 필요해보입니다.


  • 마치며...


엠비드가 없던 기간동안 팀 필리는 시몬스-펄츠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5 연승을 해내면서 13 연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실 필리는 그간 엠비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곤 하던 팀이었는데요. 5 연승을 통해 필리는 드디어 엠비드 의존도를 한층 낮추고, 팀으로써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최강팀의 위용을 뽐내고 있던 캡스와의 경기에서 결국 승리를 거머쥔 부분은 높이 평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캡스가 원정 백 투 백에 부상 선수가 많았던 점을 감안해야겠지만요).

현재 필리는 13 연승을 바탕으로 동부 3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남은 3 경기를 전승으로 마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4위로 내려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는데요. 

엠비드 없이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성공한 팀 필리가 이 고비를 잘 넘기고 최종 동부 3위라는 성적을 꼭 받아들기를 기원해 봅니다.

여담이지만 00-01 파이널의 아이버슨에게 반해서 필리의 팬이 되었는 데, 아이버슨이 떠나며 단 한번도 해내지 못한 50승까지 단 1승만 남았다는 점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불과 두 시즌 만에 팀을 이리도 놀랍게 바꿔준 브라운 감독과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에요. 지금의 기세를 꼭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가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느 때보다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시기인 것 같아 아래 문구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Run with us! 팀 필리 파이팅입니다!^^
8
Comments
1
2018-04-08 09:08:36

경기 보면서 시몬스 대단하다... 고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수치로 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군요

엠비드가 없는 동안 시몬스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요즘 필리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제 바람을 훌쩍 뛰어넘은 모습입니다. 볼 때마다 감탄도 나오고, 어떻게 한 시즌안에 팀이 이렇게 달라지나 싶기도 하고요. 브라운 감독 이하 코칭스탭들에게 박수를 보내야겠어요

정말이지 Run with us!!라는 구호가 딱 어울리는 현 상황입니다. 16연승까지 한번 다 같이 달려보아요

WR
2018-04-09 20:32:50

어마어마하죠. 시몬스의 리딩은 팀을 이끄는 하나의 큰 줄기가 되었습니다. 신인이 이렇게 완벽한 디시전 메이킹을 해낸다는 게 놀랍기만 하네요.

 

14 연승까지 왔으니 이제 머지 않았습니다! 16 연승 가보죠!^^

1
2018-04-08 16:38:15

시-펄 듀오는 차세대 신유형의 백코드가 될것 같군요

WR
2018-04-09 20:33:21

확실히 일반적인 백코트와는 개념이 다른 플레이와 신체조건을 가지긴 했습니다.^^

1
Updated at 2018-04-09 10:27:56

빅맨 원투펀치가 빠져도 득점말고 리딩에 주력하는 3옵션 시몬스 ...당신은 도덕책

면발듀오는 사랑입니다

WR
2018-04-09 20:33:51

당신은 도덕책!^^

 

면발듀오는 사랑이죠. 인정합니다!

1
2018-04-09 10:31:58

올해 일 한 번 내나요

WR
2018-04-09 20:38:42

그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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