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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 DPOY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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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1-23 20:32:14

* 글을 쓰는 와중에 팀이 멤피스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네요. 오늘 패배로 최근의 상승세가 살짝 꺾이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크고, 글을 올리기에 좋은 타이밍은 아닌 것 같지만 이미 적고 있었던 글인지라 일단 글을 마무리해 올립니다.


현실적으로 엠비드가 DPOY를 받을 확률은 현재로써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DPOY보다는 디펜시브 팀 수상에 초점을 맞춰야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는데요(현재 퍼포먼스라면 디펜시브 팀은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러나 최근 엠비드의 퍼포먼스가 워낙 인상적이고(오늘 경기에서는 저조했지만), 팀 성적도 이에 따라 동반 상승 중이기에 더 나아질 후반기와 다음 시즌을 기대하며 글을 써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이번 시즌에, 혹은 이번 시즌은 힘들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DPOY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 않을 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설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지라도 실제 수상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니 그저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글 시작하겠습니다.^^

이 글은 1월 21일까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따라서, 23일 경기 기록(멤피스 전 패배)이 포함되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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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월의 필리입니다. 1월 후반기에 일정이 그리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 데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성적이 수직 상승 중입니다.

사실 지난 시즌 1월에도 필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작년 1월에 필리는 월간 승률 6위 (10승 5패, 승률 66.7%), DEFRTG (100 포제션 당 실점) 4위, 어시스트 % 1위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었는데요.

흥미롭게도 12월까지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던 필리는(5승 10패, 4 연패 + 5 연패 기록) 1월이 되면서 다시금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1월 월간 5승 1패, 승률 88.3%, 리그 1위). 특히 최근 10 경기에서 8승 2패라는 호성적으로 팀 순위가 동부 6위까지 올라갔는데요. 

상대한 10 팀중 무려 8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이었다는 점에서 팀의 경기력 자체가 굉장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물론 스퍼스, 셀틱스, 벅스가 부상으로 주력 선수를 잃었었다는 행운이 있었지만요. 23일 경기는 부상 선수가 많았던 멤피스 상대였음에도 패배하고 말았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근래 4연승 당시에 쓴 글이 있어서 아래에 첨부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1635

역시 팀 상승세의 최선봉에 선 선수는 엠비드로 그는 지난 한 주간,

29.7 득점-12 리바운드-54.2 % 야투율로 팀의 3승 무패를 이끌며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내었습니다.

이런 엠비드를 중심으로 특히 팀이 눈에 띄게 발전한 부분은 바로 수비인데요.

  • 눈에 띄게 향상된 수비력. 이모저모.

2017년 12월 24일까지 DEFRTG (100 포제션 당 실점) 103.9로 리그 11위에 불과했던 필리는,

2017년 12월 25일 이후 10 경기에서,

DEFRTG를 98.3(-5.6, 리그 2위)까지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동기간 NETRTG가 무려 + 9.7(리그 1위)일 정도로 경기력이 호조를 띄고 있는데요. 뛰어난 경기력의 바탕에는 강력한 수비력이 있었습니다(OFFRTG 리그 12위).

그리고 최근의 기세를 바탕으로 필리의 DEFRTG는 리그 공동 3위(102.6, 12월 24일까지 기록 대비 -1.3 감소)까지 상승했죠.

심지어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DEFRTG 94.1 (리그 1위)로 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어서 시간이 지날 수록 팀 수비지표는 더욱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라운 감독이 부임 초기부터, 심지어 10승 시즌조차도 수비 퍼스트를 외쳤던 감독인데,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 이제서야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DEFRTG 리그 1위는 셀틱스입니다. 셀틱스의 DEFRTG는 99.5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100 점 미만의 DEFRTG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최근 필리의 기세와 2월의 수월한 스케쥴을 감안해볼 때 2월에는 한번쯤 수비 최강 팀 대권에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물론 상위 팀인 셀틱스, 스퍼스, 썬더의 아성은 여전히 견고하며, 필리 특유의 턴 오버 파티는 가장 큰 아킬레스 건입니다).

이렇듯 가파르게 성장 중인 필리 수비의 핵심 동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보드장악력. 

필리는 리그 초반 이후 줄곧 리그 1위의 리바운드%와 갯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현재도 리바운드% 52.8%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안정적인 수비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죠(2차 득점 기회 차단과 같은).

2) 활동량 기반의 압박 수비.

또한 필리는 활동량 부분에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수비 활동량에서도 리그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스위치 기반의 압박 수비를 펼치고 있는데(deflection에서 리그 3위 기록), 이 수비 시스템의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팀에 deflection (코빙턴 리그 2위, 시몬스 14위, 맥코넬 34위)과 스틸(코빙턴 리그 13위, 시몬스 10위, 맥코넬 31위)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무려 세 명이나 존재하고, 이 선수들이 하나같이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속도감과 활동량을 자랑하기에 팀의 압박 수비는 리그 수위권의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3) 탁월한 함정 수비.

이렇듯 팀이 뛰어난 deflection(리그 3위)과 스틸 능력(리그 5위)을 기반으로 한 압박 수비에 능하기 때문에 필리는 weak와 같은 함정 수비에 상당히 능합니다. 그리고 이런 수비가 가능한 배경에는 역시 압도적인 림 프로텍터 조엘 엠비드가 있죠.

필리는 리그 5위의 블락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 2위의 야투허용률을 기록 중이며(43.6%), DIFF%(야투율 - 야투허용률)에서는 리그 1위를 기록중일 정도로 효율적인 농구를 하고 있습니다(턴 오버가 그리 많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6 피트 내 야투 허용률에서도 리그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림 프로텍션에 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6 피트 내 DIFF %도 리그 1위를 기록 중이죠. 

그리고 팀의 수비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선수가 바로 조엘 엠비드입니다.

  • 조엘 엠비드의 수비 영향력.

엠비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출장 여하에 따라 100 포제션 당 + 17.4 점의 득실 차이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특히 수비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합니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출장 여하에 따라 100 포제션 당 - 8.8 실점 차이를 기록하고 있죠. 

팀은 이런 경기력을 토대로 엠비드가 출장한 경기에서 DEFRTG 99.7 실점(-2.9)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기존 102.6 실점). 이처럼엠비드가 팀 수비력에 미치는 존재감은 정말 대단합니다.

사실 엠비드의 수비 잠재력은 이미 지난 시즌에도 확인된 바 있는데요.

필리는 지난 시즌 DEFRTG 리그 17위의 평범한 팀이었지만, 엠비드가 존재할 때에는 DEFRTG 102.2로 실점이 무려 4.2 점이나 적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었습니다.

102.2 실점은 당시 리그 3위에 이르는 훌륭한 기록이었는데요. 이번 시즌에 엠비드는 증가한 출장시간을 바탕으로 더욱 뛰어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수비에서 그의 존재감이 가장 빛나는 부분은 바로 야투 억제인데요.

야투허용률에서 30 경기 이상 출전하고, 7회 이상 야투를 허용한 선수 중,

조엘 엠비드는 리그 11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야투허용률은 림에서 가까운 곳을 수비할수록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스텟인데요. 엠비드는 이 분야에서 빅맨 중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빅맨 중 1위는 호포드).

특히 DIFF%는 무려 -8.0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할만큼 좋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죠(득실 효율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위는 맥코넬로 -8.6!).

또한 센터 본연의 림 프로텍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6 피트 내 야투허용률에서는,

30 경기 이상 출전하고, 5회 이상 6 피트 내 야투를 허용한 선수 중,

6 피트 내 야투허용률이 48.1%로 리그 2위에 위치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 피트 내 DIFF% 또한 -13.4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에 있죠(1위는 포르징기스).

이러한 기록들은 그의 수비 영향력이 뛰어난 림 프로텍션 능력을 기반으로 코트 전역에 골고루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러한 퍼포먼스는 여타 빅맨들과는 확연히 다른 점인데요. 

보통 빅맨이 코트 전역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 림 프로텍션이 약한 경우가 많고, 림 프로텍션이 강한 경우 코트 전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엠비드는 강력한 림 프로텍션 능력을 가졌음에도(블락 평균 2.0개로 리그 6위), 빠른 몸놀림과 예측능력을 바탕으로 코트 전역에 미치는 수비 영향력이 큽니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현 리그에서도 드물게 관찰되는 특별한 재능이죠(비견될 수 있는 빅맨으로는 고베어가 떠오르네요).

게다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높이, 뛰어난 수비 이해도, 빠른 발과 사이드(후진) 스텝, 놀라운 민첩성, 센터답지 않은 뛰어난 유연성이 그를 수비 존재감이 대단한 괴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엠비드의 수비 능력을 드러내는 움짤을 몇 장 첨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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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은 엠비드의 수비 반경과 빠른 스텝, 수비 인지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인의 마크맨을 커버해내면서도 빠르게 헬프 디펜스에 가담하는 엠비드의 활동반경이 눈에 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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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엠비드는 뛰어난 후진 스텝을 바탕으로 위와 같이 돌파 동선을 완벽히 제어한 후 림 어택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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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체스트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빅맨의 턴 오버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기에도 충실한 수비수입니다.

그리고 엠비드의 이러한 수비력은 DRPM 리그 6위, Defensive winshare 8위와 같이 각종 수비 지표 순위로도 증명되고 있죠.

  • 그럼에도 아직 증명할 부분이 많은 엠비드의 수비력.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현재 엠비드가 보여주는 수비 퍼포먼스는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DPOY를 노리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요.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 백 투 백 경기 제한입니다.

최근 엠비드는 출장 시간 제한은 풀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백 투 백 경기 제한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 백 투 백 제한이 시즌 말미까지 이어질 경우 엠비드의 출장 경기는 60-65 경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이 정도 출전에 그칠 경우, 적은 경기 수는 DPOY 후보군 합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는 데요.

다행히도 어제(21일) 브라운 감독의 인터뷰에서 희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엠비드의 백 투 백 제한이 풀릴 수 있는 가능성이 언급된 것인데요.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의 백 투 백이 풀리는 시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나(메디컬 스텝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얘기했죠), 엠비드의 몸 상태가 어느덧 85-90%까지 회복되었다는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식은 조만간 그의 백 투 백 제한이 풀릴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전해주고 있죠.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엠비드는 2월부터는 백 투 백 제한이 풀리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강력하게 피력했는데요.

실제로 그의 백 투 백 제한이 2월에 풀릴지는 미지수이지만, 현 상황들을 고려해볼 때 적어도 3월에는 제한이 풀리지 않을 까라는 예상이 가능해 보입니다.

백 투 백 제한이 풀리는 것은 분명히 그에게는 호재입니다. 이런 호재를 바탕으로 그는 일단 팀 수비력 지표를 계속 3위 안에 유지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죠. 그리고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순위를 플레이오프 컨텐더 급으로는 유지시켜줘야 비로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 않을 까 예상하고 있습니다(오늘 패배로 8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는데요. 만약 최종 성적에서 4-6위권으로 팀 성적을 끌어올리고, 수비 지표는 3위 권으로 유지시킬 경우 후보군에는 충분히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죠).

이에 더해 그는 개인 기록 측면에서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줘야만 합니다. 여전히 DPOY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아직 눈에 띄는 볼륨 스텟이 약한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조금 더 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어요.

현재로써는 그가 대권에 도전해볼 수 있는 수비지표는 바로 블락인데요. 엠비드는 현재 2.0개로 1위와 0.4개 차이 6위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후반기에 최소한 이 수치를 2.2 개 이상(리그 3위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면 그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물론 팀은 여전히 많은 턴 오버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팀이 뛰어난 수비력을 뽐내는 와중에도 심한 기복을 겪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하지만 턴 오버 부분은 당장 눈에 띄는 개선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엠비드가 후반기에 한결 나아진 몸상태를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뽐내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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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1-23 20:52:1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엠비드가 확실히 센스가 남다른거 같아요

 

일단 신체조건이 엄청나죠 

아마 위로 든 손끝 높이가 주전 센터 주에서 가장 좋은거 같은데요(고베어와 비교해봐야 합니다만)

민첩성도 가장 우수한거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판단력도 정말 좋더군요

팀원들과 연계동작이 고작 80경기(맞나요?!)뛴 신인 센터(?)라고 보기 힘듭니다


앞으로 경험이 쌓여나가서 상대 주 공격전술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 더 좋아질 가능성도 있고요


아무튼 DPOY 에 충분히 도전할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90% 이상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멋진 경기 펼쳐주길


정말 필라델피아의 압박에 정신없이 당해봤기에 플레이오프가 기대되네요~!!

 

덧)

저는 올해까지는 엠비드를 향한 이틀연속 경기 출전제한 조치가 유지되길 희망합니다

장기부상없이 한 시즌 끝까지 함께하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작년에 너무 아쉬웠어요. 

비록 수월한 재계약을 위하여엠비드 기분을 맞춰주는 측면이 있었음을 부정하지 않지만 작년에도 더 철저하게 관리했다면 엠비드에게 더 좋았을꺼 같거든요. 

선수 입장에서야 잘하면 계속 보여주고 싶고, 못하면 만회하고 싶은 마음가짐이 있고요. 부상으로 쉰 신인의 마음이라면 짐작이 충분히 가지만 팀에서는 더 관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유야 어째든 막판까지 건강하길~! 

WR
Updated at 2018-01-24 00:41:42

엠비드가 오늘 경기까지 고작 65 경기를 뛰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사실 2년차 선수가 공격보다 수비에서 이 정도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건 놀라운 일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해외에서도 엠비드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은 데(턴 오버가 많음에도), 그 중심에는 역시 뛰어난 수비력이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주목받는 유망주 빅맨들 중에서도 이 부분만은 가장 특출난 것 같아요. 

 

말씀하신 신체 조건의 경우 엠비드가 데뷔 당시에는 키 7'0"에 윙스팬 7'5" 이었는데요. 현재 키가 7'2"로 컸기 때문에 윙스팬도 7'7" 가량 될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키는 공식적으로 인증되었는데, 윙스팬은 알려진 내용이 없네요.^^)

 

고베어의 윙스팬이 7'9"이니 엠비드가 고베어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엠비드의 신체조건이 훌륭하긴 한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간과하고 있던 부분인데 충분히 일리있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확실히 백 투 백 제한을 유지하더라도 전 시즌을 소화하는 경험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백 투 백 제한이 현재 분위기로 볼 때 3월 쯤에 풀릴 것 같은데요. 2달만 백 투 백을 소화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무엇보다 필리가 이번 시즌에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 쯤에 엠비드가 DPOY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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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3 21:11:24

좋은 글 늘 감사합니다.

WR
2018-01-24 00:42:07

항상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01-23 21:29:55

좋은 글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글 주인공인 엠비드는 당연하고 또 인상적인건 데뷔시즌인 시몬스가 수비력이 상당히 눈에 띈다는것(이게 신인왕 레이스에 반영이 좀 되면 좋을텐데요) 그리고 전형적인 d리그 선수일줄 알았던 맥코넬이 훌륭한 백업가드로 성장해서 좋은 수비력까지 보여준다는 거였네요. 수비팀도 수비팀이지만 엠비드 올느바 퍼스트였나? 가면 샐러리 확 뛰는걸로 아는데 그게 또 행복한 고민이 되겠네요. 고맙게도 오늘 커즌스보면 퍼스트는 아직 무리지 싶긴 합니다만

WR
1
Updated at 2018-01-24 00:58:25

시몬스와 그의 최대 라이벌인 미첼 모두 뛰어난 수비 포텐을 가져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미첼에 대한 호평이 많았음에도 2주 전까지 공홈 rookie radder에서 1위는 한번도 빠짐없이 시몬스가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주에 처음으로 미첼이 rookie radder 1위에 오르면서 비로소 신인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몬스의 잠재력과 뛰어난 스탯을 높게 평가하기에 그의 신인왕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으나, 미첼도 정말 대단한 선수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약은 사실 DPOY를 수상하게 되도 슈퍼 맥스 계약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이번 시즌에 부상만 없다면 디펜시브 팀에 합류할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후반기에 분전해주어서 DPOY 후보군에 합류할 수 있을 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맥코넬은 진정 사랑입니다.

1
2018-01-24 00:12:09

컨디션이 좋더라도 올한해는 백투백제한을 그대로 가는게 어떨지...
건강하기만하다면야 공수모두 보장된선수인건 리그모두가 아는거니까요
포텐은 내년에 더 터뜨려보죠

WR
2018-01-24 00:48:05

개인적으로는 1달에서 2달만 백 투 백 제한을 풀어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긴 한데요.^^

 

말씀처럼 제한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역시 엠비드의 건강이니까요.^^

1
2018-01-24 00:12:23

지금 이 모습이 몸상태 80~90%라니, 과연 전설의 포켓몬답군요

WR
2018-01-24 00:49:22

11-12월만 해도 몸 상태가 70% 정도라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확실히 좋아졌다 느끼는 점이 쉴 때 누워서 쉬지 않고 의자에 앉아 쉽니다!^^

 

아직도 몸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건 정말 놀랍구요. 100%가 되었을 때 보여줄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1
2018-01-24 01:30:41

잘 봤습니다.

엠비드는 타고난 농구재능이죠. 뭘하든 발전하는 속도가 상식을 초월합니다.

 

20대 초반 빅맨들 중에서 천재적 감각과 농구재능으로 줄을 세운다면 저는 도만타스 사보니스, 조엘 엠비드, 칼 앤써니 타운스를 가장 앞에 올려 놓을 겁니다.

 

식서스가 엠비드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모습을 이번시즌에는 꼭 보고 싶네요. ^^

WR
2018-01-24 09:44:25

대학시절 부터 저보다도 엠비드를 오래 지켜보신 최강M&M 님의 말씀이시니 정확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엠비드가 꼭 필리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어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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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1-24 11:41:54

그렇게 말씀하시면 섭섭합니다~

 

저는 그저 대학교 시절 모습을 더 많이 봤을 뿐입니다. 과거 모습을 많이 기억(추억팔이)하는 것 뿐이고 현재의 엠비드를 정확하게 봐주시는 분은 불꽃앤써님과 필라델피아 팬분들이죠.^^

 

그래도 NB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입니다. 대학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빅리그에서 사라지는 친구들이 허다한데 엠비드는 정말 기대한 만큼 성장하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WR
2018-01-25 12:55:22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엠비드가 이리 잘해주니 저 또한 기분이 정말 기분좋습니다.^^

1
2018-01-24 09:44:21

BQ가 좋은 선수긴 한가 보네요

WR
2018-01-24 09:44:51

말씀처럼 BQ는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는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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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2-09 22:26:02

제목만보고 무작정 들어와서 읽다보니.. 단번에 불꽃앤써님 글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제 페이버릿 센터가 하킴이었기에 눈여겨 보고있는데 스킬셋 완성도면에서는 초창기 하킴보다 더 탄탄한 느낌입니다. 시몬스는 그랜트 힐이 떠오르고요(미드레인지만이라도 힐 정도로만 발전된다면 좋겠네요).

아이버슨 이후 길고긴 필라의 암흑기를 버티셨는데 요새 행복하시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셔요~!

WR
2018-02-10 00:05:21

이렇게 간간히라도 제프리님을 뵈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언제고 다시 자주 뵐 날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초창기 하킴에 비해서도 많이 부족한 친구인데 좋게 봐주시니 너무 기쁩니다.^^

 

시몬스는 미들 점퍼를 정말 열심히 갈고 닦는 중이긴 한데, 이게 빛을 보려면 다음 시즌에나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제가 힐을 너무 좋아했었는데요. 힐처럼 성장해준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꿈만 같고 그렇습니다. 이 친구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네요. 제프리님께서도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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