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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담겨 있는 그의 농구 - 디안드레 에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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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1-14 15:55:57

 안녕하세요. NBA 팬 여러분.

 

디안드레 에이튼을 누가 데려갈지 모르겠지만 그를 알면 알수록 NBA에서 꼭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사실 NBA로 진출하고 선즈로 오지 않으면 누가 되었든 관심도가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어딜 가든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전 ESPN에서 디안드레 에이튼의 농구인생에 대한 글이 올라와 번역하고 올리고자 합니다. 읽어 보시면 내용이 꽤나 재밌습니다. 에이튼에게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이 글을 통해 그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실 것 같습니다.

 

출처: www.espn.com/mens-college-basketball/story/_/id/22023803/arizona-wildcats-freshman-deandre-ayton-not-afraid-do-big-things 

 


디안드레 에이튼은 Next Big Thing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2017년 7월 31일, '리차드 제퍼슨' 체육관에 애리조나 대학교 선수들이 모였다. 연습코트는 애리조나 OB 스타들의 거대한 사진으로 둘러 쌓여 있었고, 그들이 NBA에서 벌은 돈을 합치면 12억 5천만 달러에 이른다.

 

영웅들의 사진 가운데에 서 있는 션 밀러 감독과 그의 선수들은 스페인 친선경기를 위한 채비를 하고 있었다. 스페인 원정은 뛰어난 신입생들이 추가된 로스터에 대한 정돈된 경쟁력을 처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신입생들 중에는 강력한 우든 어워드 후보자이자, 이번 여름 NBA 드래프트 Top 3이며, 올아메리칸 명단에 들 가능성이 매우 높은 빅맨, 디안드레 에이튼(7-1, 260파운드)이 있다.

 

처음 연습을 시작한 3인 위브 드릴에서조차 디안드레 에이튼은 남들과 달랐다. 에이튼은 코트 안에 있는 모든 선수들과 차별됐다. 아마 미국에 존재하는 모든 아마추어 농구선수들과도 다를 것이다.

 

디안드레는 대학교에 입성하고 첫 두 달 동안 20파운드를 증량하였고, - 에이튼은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적이 없다. - 체지방 수치를 13%에서 7%까지 낮췄다.

 

 

에이튼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학 입학 전에도 웨이트 룸은 물론 들어갔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그 어떠한 기구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운동기구들을 보면서 '드와이트 하워드는 슛을 던지지 못하잖아.'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하워드 같이 슛을 못던지는 선수는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연습이 시작되고, 에이튼은 알론조 트리어로부터 앨리웁 패스를 받았다. 그는 마치 근처 레몬 산 (Mount Lemmon) 정상 부근까지 뛰어오르는 것 같았고, 공중에서 한참을 떠오르며 볼을 잡아 파괴력 넘치는 덩크를 선보였다. 체육관은 침묵에 휩싸였다.

 

에이튼은 속공상황에서 능숙하게 드리블을 하였고, 여러 개의 3점슛을 꽂았다. 또한, 그는 마치 태풍처럼 빠르며 강한 스핀무브를 선보였다. 에이튼은 세단뛰기 선수와 같은 보폭을 가지고, 레인을 타고 들어가, 창의력 넘치는 무브를 보여주는 빅맨이었다.

 

 "저 덩치가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내가 지금 뭘 본거야?"라는 말들이 훈련이 마무리되는 동안 흘러 나오고 있었다.

 

 

션 밀러 감독이 말했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튼의 기동력은 보고도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경기를 사랑하는 그의 태도와 뛰어난 농구지능에 저는 충격을 먹었습니다.  에이튼과 같은 신체조건이라면, 대부분 그냥 농구를 하죠.

 

하지만 에이튼은 영리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스마트합니다. 그 영리함이 에이튼을 더 빛나게 하죠. 에이튼은 제가 이제껏 본 적이 없는 특별한 재능입니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그의 캐리어에 모두가 탐내는 '황금 져지'를 집어넣고 스페인으로 떠났다. 황금 져지는 매주 마지막 연습에서 한 주 동안 훈련에서 가장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훈장과도 같은 옷이다. 에이튼은 스페인으로 떠난 이후에도 4달 동안 황금져지를 누구한테도 빼앗기지 않았다. 그는 무려 19주 연속으로 매 훈련마다 가장 인상적인 애리조나 선수로 뽑혔다.

 

지난 11월, 디안드레 에이튼은 노던 애리조나 대학교와의 개막전에서 19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데뷰했고, 팀은 101 대 67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팀 감독, 잭 머피는 디안드레 에이튼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경기 후, 투썬에서 머피 감독은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대학레벨에서 디안드레 에이튼과 비교가능한 선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몇몇 특별했던 선수들이 이곳으로 오곤 했었지만, 디안드레 에이튼은 정말 특별한 선수였습니다. 

 

아마 이번 시즌내내 다른 이들도 똑같은 감상에 젖어 있을 것이다.

 

에이튼은 5경기 연속 더블더블하며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11월 24일 배틀 4 아틀라티스 토너먼트, 퍼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연속기록을 마감하였다. 에이튼은 이 경기에서 22점(FG: 10-14) 8리바운드를 기록하였지만, 팀은 89 대 64로 퍼듀에게 졌다.

 

그리고 12월의 첫 째주, 그 동안 오른발 골절로 두 달 이상 결장하였던 롤리 알킨스가 첫 연습에서 굉장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맥헤일 센터에서 맞붙는 앨라배마 대학교와의 일전을 앞둔 마지막 연습이 끝났다. 선수들에게 둘러쌓인 션 밀러 감독가 이 주의 훈련 선수로 충격적인 발표를 하였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롤리 알킨스에게 황금 져지를 빼앗기게 된 것이다.

 

에이튼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안돼, 안돼, 안돼, 안돼..."를 연발하고 있었고, 동료들은 그 모습을 보고 키득거리고 있었다. 자신의 우상으로 케빈 가넷을 꼽은 디안드레는 정말 화가 많이 나고 좌절하는 듯 보였다.

 

이러한 그의 태도가 캠퍼스에서 온 지 두 달만에 드래프트 예상 1위로 복귀하게 만든 이유이다.

 

12월 UNLV의 또 다른 빅맨 유망주, 브랜든 맥코이와의 결투에서 디안드레 에이튼은 28점 10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였다. ESPN Stats & Information에 따르면, 애리조나 신입생 중 11번 의 더블더블은 2위의 기록이고, 마이클 라이트와 알 플레밍이 12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했었다. 에이튼은 또한 지난 7경기에서 3점슛 5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 여러 번 디안드레 에이튼의 경기를 관전한 NBA 스카우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안드레 에이튼을 말하자면, 몸은 드와이트 하워드를 연상시킵니다. 그런데 같은 나이에서는 디안드레 에이튼이 더 발전한 선수죠. 그리고 에이튼은 3점슛을 던져요. 그는 3점슛을 던지는 하워드입니다. 얼마나 미치게 만드는 지 알겠죠?

 

저희는 이제껏 이런 조합을 갖춘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에이튼은 195cm 가드처럼 달려요. 디안드레는 입단 첫 날부터 임팩트를  가할 선수입니다. 그는 프랜차이즈를 바꿀 선수라고요.

 

매순간 에이튼은 언제나 경쟁심을 보여준다. 이 어린 빅맨은 황금 져지를 빼앗긴 게 마치 크나큰 실패를 한 것처럼 느끼는 듯 하다. 그의 어깨에 조국을 짊어지고, 에이튼은 애리조나 대학교에 뛰어난 업적을 남기려 노력하고 있으며, 연습장에 걸려 있는 스타들의 사진에 자신을 더하려 하고 있다.

 

 

에이튼은 말했다. 

농구선수 중에 바하마 연방 출신들이 별로 없잖아요. 제가 바하마를, 아니 카리브해 전체를 대표하는 심정으로 뛰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저에게 동기를 부여하게 만듭니다.

 


바하마 나쏘에서 교회 시간이 끝날 때마다 에이튼의 엄마는 더 놀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 기다려야 했다. 안식일 재림교 제7일 재림파 신도인 에이튼의 가족이 매주 예배를 들으러 참석을 하면, 혈기왕성한 아이, 에이튼은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하며, 친구들과 재밌게 놀았다.

 

만약 누군가가 웃기게 걷는다면, 에이튼은 그를 흉내냈고, 누가 계단에 걸려 넘어지기라고 하면, 깔깔대며 웃기 바뻤다.  에이튼과 그의 장난기 때문에 주위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의 엄마, 안드레아 에이튼이 당시를 회상했다.

에이튼은 자라면서 언제나 자기는 스타가 될 거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농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저는 에이튼이 코메디언이 될 줄 알았죠.

 

엄마와 계부, 앨빈 에이튼은 크루즈 배들도 바하마를 방문할 때 접근을 꺼려하는 빈곤지역 근처에서 방 두 개짜리 작은 집을 꾸리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에이튼과 형제들을 사립학교에 보내기 위해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본인들을 희생하고 있었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난하다고 말하죠. 바하마의 그 지역 사람들은 핸드폰이 없습니다. 심지어 집 전화도 없습니다. 그들은 나무와 지푸라기로 만든 집에서 살아요. 전기도 없고, 식수도 거의 없죠. 물에 둘러쌓여 살면서도 말이죠. 제 엄마와 아빠는 정말로 열심히 사셨습니다. 그러한 세상의 어두운 단면을 자식들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정말로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스포츠가 그의 인생의 전부가 되기 전, 에이튼은 음악에 빠져 살았다. 바하마에서 디안드레는 학교와 교회에서 드럼을 쳤었다. 하지만 에이튼의 음악은 가족들에게는 값비싼 열정으로 변하곤 하였다.

 

 

에이튼의 엄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회와 학교에서 스네어 드럼을 줄 때마다 에이튼은 드럼을 금방 망가뜨렸습니다. 에이튼이 너무 세게 쳤었죠. 그래서 그들이 나중에는 테너 드럼을 주더군요. 망가뜨리지 못하게 말이죠.

 

에이튼은 12살 때까지 축구를 하였지만, 이후부터는 농구에 빠져 들었다. 디안드레가 처음 코트에 들어선 날, 그는 멀쑥하고 어색해 하는 아이에 불과하였다. 그리고 에이튼은 다른 키 큰 아이들과는 다르게 골밑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에이튼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제가 농구를 시작했을 때, 친구들은 언제나 저보고 골밑에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야, 난 저기서 뛰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죠. 저는 다른 것들을 하고 싶었습니다. 골밑무브는 저를 즐겁게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드들이 무슨 짓을 하던, 저는 하고 싶은대로 했습니다. 훈련에서 저는 골밑움직임을 연습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드리블을 하고 싶었고, 슛도 던지고 싶었습니다.

 

에이튼은 좀 더 다재다능한 역할을 추구하였고, 이는 그의 사이즈와 결합하여 급격한 성장을 이끈다. 그리고 나쏘에서 어린 바하마 농구재능들을 위해 열리는  제프 로져스 농구캠프로부터 초대장을을 받는다. 이후, 에이튼에 대한 소문은 퍼져 나갔고, 미국 샌디에고에 위차한 약 100명의 학생들이 있는 발보아 시티 스쿨로부터 장학금을 제안받는다.

 

 

에이튼은 말했다.

아빠는 제가 가지 않기를 바랬어요. 엄마가 말했죠. '아들아, 우리는 돈이 많지 않아. 하지만 이건 분명 큰 기회야.' 엄마가 저를 보내기로 결정하신 거죠. 엄마는 아빠가 뭐라하든 신경쓰지 않고 저를 보냈습니다.


미국으로 유학 온 에이튼은 그의 농구를 꽃 피우기 시작했다. 훈련, 지도, 그리고 제공되는 자원들 모두 에이튼의 성장에 도움이 됐다.  에이튼은 학교를 다니며, 전AAU 코치의 집에서 함께 살았고, 후에는 한 가족과 함께 살았는데, 당시 에이튼은 그의 모토가 믿을 수 없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신이 경기 중 동기가 결여된 모습을 보인다는 과거 비판을 반박하며, 에이튼은 말했다.

사람들은 모릅니다. 제가 쉬지않고 경기내내 뛰었다는 사실을요. 누군가 말하죠. '에이튼의 모터는 낮아' 제가 한 번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이제는 이런 루머가 신물이 납니다.  

 

에이튼이 미국으로 유학을 간 지 몇 년 후, 그는 바하마로 귀국하여 바하마 지역 선수들과 팀을 이뤄 미국 대학교 팀이랑 친선경기를 펼쳤다. 2014년 노스캐롤라이나(UNC) 감독 로이 윌리암스는 선수들을 이끌고 바하마 파라다이스 섬에서 바하마 지역선발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UNC는 그 시즌에 토니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팀이다.

 

하지만  만14세에 불과한 디안드레 에이튼은 그 친선경기에서 1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UNC를 상대로 84-83으로 승리를 거둔다. 로이 윌리암스 감독은 그 날 경기에 대해 "그들이 저희들보다 더 공격적이었고,  외곽슛을 잘 성공시켰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튼이 발전함에 따라 그가 받게 될 압박을 공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만12세에 그의 농구여정이 시작된 이후 그는 집으로부터 2,500마일이 떨어진 곳에서 살며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에이튼은 고향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고향은 그의 가슴에 깊이 박혀 있었고, 그의 꿈에도 나타났다. 그럼에도 에이튼은 미국에 체류하는 것이 그를 NBA 유망주로 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바하마에 있는 다른 농구유망주들을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야 함을 깨닫고 있었다. 에이튼은 돌아갈 수 없었다.

 

에이튼은 그렇지만 고향에 남겨진 많은 것들이, 예를 들면 엄마가 해주는 치킨 저크와 브라운 라이스가 여전히 그리웠다.

 

 

에이튼은 말했다. 

저는 제 유년기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 제가 아기였을 때부터 12살 때까지요. 제가 바하마를 떠나자마자 고향에서의 모든 것들이 끝나 버렸습니다. 비지니스로 직행하게 된 거죠. 저는 임무 수행 중이며, 계속 이런 상태였었죠.

 

하지만 아들을 보기가 너무 멀었던 엄마, 안드레아 에이튼은 2년 전 두 자식들을 데리고 아들, 에이튼이 있는 피닉스로 이주를 결정한다. 그리고 그의  아들은 3학년이 되던 해, 힐크레스트  스쿨로 전학을 가게 된다. 에이튼은 전학한 이후 줄곧 넘버 1의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었지만, 졸업할 당시에는 마빈 배글리 3세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그를 제치고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에이튼의 고등학교 은사인 카일 위버는 17-18 대학교 시즌을 맞이하는 제자가 이러한 결과로 인해 과소평가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마빈 배글리 3세도 가르쳤었던 카일 위버 코치는 말했다.

사람들이 에이튼이 누구인지를 까먹었나 봐요. 저는 이러한 분위기가 결국 일을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12월 활약의 짙은 향기는 NBA 드래프트 넘버 1에 대한 예측을 바꿔 놓았고, 에이튼은 애리조나 대학교의 Pac-12 우승과 명예회복을 위해, 매일 밤 그의 거대한 육체를 활용해 흔치 않은 폭발력과 유연함을 뿜어내고 있다. 신체적 재능에 대한 리포터의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기 위해 그는 잠시 멈췄다. 

 

이내 에이튼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가 가진 유니크한 축복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앨라바마 대학교를 88 대 82로 무찌르고, 두 번의 결정적인 점퍼를 터트리며 29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에이튼이 웃으면서 한 대답이다.

 

30명이 넘는 NBA 경영진과 스카우트들이  그 경기를 관전하였고, 에이튼을 자신들의 위시 리스트 상단에 올려 놓았다.

 

 

션 밀러 애리조나 감독은 말했다.

저는 과연 디안드레 에이튼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1월 배틀 4 아틀란티스 토너먼트에서의 3연패가 에이튼의 고향방문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였고, 어시스턴트 코치 북 리차드슨은 FBI가 수사 중인 뇌물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었고 직무에서 떠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이후 에이튼은 애리조나 대학교를 9연승으로 이끌었고, Top 25로 팀을 복귀시켰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2점슛이 66%에 달하며, Synergy Sports에 따르면 그는 맨투맨 시에는 59.5%의 필드골을, 존디펜스를 상대로는 75.9%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한다. 에이튼은 상대의 맨투맨과 존디펜스를 가리지 않고 매우 훌륭하게 공략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알 수 있다.

 

또한, 에이튼은 페인트존에서 볼을 잡으면 무적에 가까운 선수가 된다. 그의 무려 83.3%에 달하는 성공률이 이를 입증시켜 준다.(Hoop-Math.com) 또한, 애리조나 대학교는 평균 1.6블록슛을 기록하는 에이튼의 합류로 인해 골밑에서 보다 나은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튼은 말했다.

저는 루즈볼을 잡기 위해 플로어에 제 몸을 던집니다. 저는 그렇게 배웠어요. 또한, 원한다면 저는 가드도 막을 수 있습니다. 그게 제가 원하는 대가입니다. 저는 그냥 여기에 앉아서 상대가 득점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저는 그런 걸 못봐요.

 

대부분의 상대방은 에이튼을 막기 위해 한 명 또는 두 명의 선수를 추가로 보낸다.  HoopLens.com에 따르면 그 결과 애리조나는 에이튼이 있을 때 39.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다. 하지만 그가 벤치에 있는 경우, 애리조나는 34%의 성공률을 기록한다.

 

 

애리조나 대학교 3학년 스윙맨, 알론조 트리어가 앨라바마전 승리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에이튼은 제가 더 쉽게 경기할 수 있게 만듭니다. 저도 그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죠.

 

앨라바마전에서 에이튼은 자신의 주가를 상승시켰고 팀을 초반 상승세의 그 모습으로 회복하는데 일조하였다. 에이튼은 스스로를 전미 최고의 빅맨으로 만들었고, 아마도 NBA 최고의 유망주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디안드레는 만족하지 않고 있다. 에이튼은 지난 밤 연습장에서 벌어진 일을 결코 잊지 않았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 내고, 바하마의 자랑으로 만들어 줄 에이튼의 진심을 대표하는 무언가를 빼앗겼다.

 

롤리 알킨스가 '황금 져지'를 차지한 것이다.

 

 

애리조나 대학교 대변인 Matt Ensor가 말했다.

에이튼은 롤리 알킨스가 복귀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황금 져지를 빼앗긴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알킨스는 2주 연속으로 황금 져지를 차지하였죠. 그런데 결국 디안드레가 다시 뺏어 왔습니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12월 말 황금 져지를 되찾았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황금 져지를 절대 빼앗기지 않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TaqL-bMp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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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1-13 12:03:01

애틀가서 다시 동부의 강자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WR
2018-01-13 16:53:10

애틀란타와 에이튼에게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8-01-13 12:09:49

 코미디언~

WR
2018-01-13 16:53:51

저도 보고 웃었습니다. ^^;; 저 덩치에 코미디언하면 화면에 얼굴이 안나올텐데 말이죠. 

2018-01-13 12:29:36

항상 양질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애리조나의 에이튼선수 글을 읽다가 글과는 관계없는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쿼터코리안 아이라 리 선수도 애리조나에 에이튼과 함께 신입생으로 들어간걸로 아는데 아이라 리 선수 근황같은건 최근에 알려진게 없나요? 최근엔 소식이 뜸한것 같아서 궁금한데 같은 애리조나 선수 글이 올라와서 여쭈어 봅니다

WR
2018-01-13 17:01:2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애리조나 대학교 경기들만 보는 수준이라 아이라 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데요.  그래도 시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아이라 리는 주전 경쟁에서 확실히 밀린 상태이고, 간헐적으로 벤치에서 나와 활약하고 있습니다.

 

뛰는 포지션은 파워포워드나 센터이고, 아무래도 6-7의 사이즈여서 향후 대학교에서 활약을 보여준다 하더라도 NBA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가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만약 미래에 아이라 리가 3번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달라질 수도 있을 거니다.)중요한 것은 아이라 리도 1학년임에도 몸이 상당히 탄탄하고 운동능력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하지만 외곽슛 능력은 아직은 별로로 느껴지고요. 사실 던질 기회 자체가 없어 평가자체가 무의미한 실정입니다. ^^;

 

당장은 힘들겠지만 2학년, 그리고 3학년이 된다면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좋은 역할과 활약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엄청난 재능이 그의 경쟁 포지션으로 오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제가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아이라 리는 이 정도일 것 같습니다. 충분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2018-01-13 18:16:21

어휴 뜬금없는 질문 대충 넘기셔도 되는데 성의있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
2018-01-13 13:33:05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WR
1
2018-01-13 17:02:30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하드코어키드님이 올려 주시는 글들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
2018-01-14 01:46:22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시길!!!

2018-01-13 13:58: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에이튼  정말 탐나는 선수네요~

어느 팀으로 갈지 궁금합니드아

WR
2018-01-13 17:03:12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에이튼이 어느 팀으로 갈 지 궁금합니다. 어디를 가든 잘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8-01-14 00:28:31

대학농구는 안봐서 잘 모르지만 느낀 점을 써보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압도적인 피지컬보다도 탄탄한 기본기가 더 눈에 띠네요. 공수 포지셔닝, 볼간수, 박스아웃 같은 부분이 참 안정적이에요. 다만 좀 뻣뻣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부상은 조심해야 할 것 같고요.
굉장한 유망주라는 느낌이 팍팍듭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R
1
2018-01-14 00:05:3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안드레 에이튼이 NBA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2018-01-14 10:01:58

이런 비하인드가...

 

이 선수는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봐요. 팀 던컨을 연상시키는 기본기를 지녔습니다. 보는 맛이 최고는 아닐지라도 결과는 아주 솔리드하게 내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배글리와 둘이 최고로 흥했으면 합니다. 보는 맛 최고인 배글리와 안정성 최고인 에이튼. 18드래프티들 응원합니다.

WR
2018-01-14 15:52:07

저도 둘 다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토니에서 배글리 vs 에이튼의 맞대결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드랩 빅맨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었을 때 어떤 재미가 발생할 지 꼭 보고 싶습니다. ㅠ.ㅠ

2018-01-14 16:47:09

개인적으로 2018드래프트는 역사에 남을 드래프트가 될거 같습니다. 에이튼 응원합니다

WR
2018-01-15 07:18:05

저도 에이튼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2018-01-14 18:14:3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처음부터 자유로운 공간에서 뛰길 원했군요

진짜 제독의 신체를 가졌으나 더 기술력이 좋은 선수를 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부디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 NBA 로 들어오길!

 

WR
2018-01-15 07:18:4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같은 바람입니다. 무조건 건강하게 NBA로 입성했으면 좋겠습니다.

2018-01-14 18:26:18

의심이 없습니다 1픽은 에이튼

WR
2018-01-15 07:19:14

에이튼 화이팅입니다. 

2018-01-15 20:28:51

보스턴에 에이튼이라면 호포드와 빵감독에게 제대로 배워서 골스와 겨뤄볼만한 팀이 될 수 있을듯 싶네요

뭐 타팀가서도 잘할거라고 믿습니다

WR
1
2018-01-17 06:04:46

보스턴과 에이튼이라면 윈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어디를 가든 이 친구가 좋은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2018-01-15 23:13:31

대학때까지 웨이트를 해본적이 없다고 해놓고 밑에 사진에 근육이 뙇~!

WR
Updated at 2018-01-17 06:13:23

재미삼아 2달만에 만든 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사진을 넣었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8-01-16 07:39:11

1픽 느낌 드네요.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WR
2018-01-17 06:13:52

에이튼이 NBA에서도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8-01-18 01:23:01

Be the next MDE!

WR
2018-01-18 21:37:11

Next MDE만 될 수 있다면 정말로 좋을 것 같습니다. NBA 모든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겠죠.

 

에이튼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8-01-26 13:49:46

BQ랑 기동성까지 좋다니 진짜 괴물루키 기대하게 만드네요

hou
52
8863
24-03-23
bos
122
28135
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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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20489
24-03-18
bosden
57
7121
24-03-16
den
122
24535
24-03-14
lal
44
8572
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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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18752
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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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16259
24-02-17
dal
79
8877
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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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6249
24-02-15
dal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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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21218
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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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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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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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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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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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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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
40
12456
24-02-04
검색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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