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번역] 피닉스 선즈의 The Process

 
11
  3282
Updated at 2018-01-03 06:50:15

안녕하세요. 이번 시즌 판타지에 데빈 부커를 데리고 있다보니,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다가 좀 지나긴 했지만 공유할 만한 글이 있어서 번역해보게 되었습니다. 의역 및 오역이 난무하니 양해바랍니다.  

 

원문은 12월 8일에 작성된 글로, 데빈 부커 아웃 직후에 쓰여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피닉스 선즈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팀은 한때 위대했던 프랜차이즈를 재건하기 위해 ‘Trust The Process’ 즉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피닉스의 화려했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이 팀에는 백투백 MVP 스티브 내쉬가 있었고, 댄 멀리와 케빈 존슨이 있었다. 그리고 마이크 댄토니 지휘 하에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숀 매리언이 화끈한 오펜스를 선보였다.

 

 

그게 지금 무슨 의미가 있냐마는..

 

 

아무튼 선즈는 시즌의 첫 3경기를 3패로 시작했다. 그러더니 포인트가드 에릭 블렛소는 트위터 이슈로 트레이드 되었고, 그 여파로 얼 왓슨 코치는 개막 3경기 만에 라이언 맥도너 단장에 의해 해고되었다.

 

 

맥도너는 빡쳤고 마땅히 그럴만 했다. 하지만 왜 지난 오프시즌에 감독을 진작 바꾸지 않았는지 의문이고, 애초에 NBA 감독 경험이 전무한 얼 왓슨을 고용한 것부터가 더 큰 의문이다.

 

 

왓슨은 15-16시즌 도중 감독대행으로 처음 피닉스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고, 지난 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토론토 랩터스의 감독 경력이 있는 제이 트리아노가 피닉스의 어시스턴트 코치가 되었다. 트리아노 역시 토론토의 어시스턴트 코치였다가 샘 미첼의 대체자로 감독이 되었다는 점에서 왓슨과 유사한 점이 있다. 한편 트리아노는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경력도 있다.

 

 

그나마 맥도너 입장에서는 구단의 과도기에 젊은 선수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트리아노와 같은 사람을 스태프로 둔게 행운이라 할 수 있다.

 

 

무려 40년이 넘도록 선즈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구단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알 맥코이는, 코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트리아노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맥코이 on 트리아노

“그는 멋진 사람이다. 더욱 중요한건 그는 농구를 사랑하고, 젊은 재능들을 다루는데 뛰어나다는 것이다.”

 

 

피닉스는 이제 완전히 리빌딩 모드에 들어갔고, 그들이 지난 경기에서 115 대 101로 꺾었던 필라델피아의 지난 몇 년간의 모습을 따라가게 되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최대한 많은 로터리픽을 따내고, 젊은 선수들을 개발하는 탱킹팀이 되었다.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리아노는 식서스와의 비교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트리아노 on 선즈

“우리는 같은 배를 탔습니다. 우리의 젊은 선수들은 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나는 그들이 계속해서 달려 나가게끔 하는 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을 찾아나가고, 늘 열심히 플레이하면 결국 우리는 반전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들은 지난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조쉬 잭슨을 뽑았고, 2015년에는 켄터키 대학의 데빈 부커를 지명했었다. 부커는 지난 필리전에서 2/11이라는 최악의 야투 부진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9/16를 기록하며 46점을 뽑아내어 선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즈가 최고의 재능인 부커를 리빌딩의 중심으로 삼은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선즈는 이어진 백투백 경기에서 토론토에 126 대 113으로 패했지만, 이 젊은 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지금 당장 그들이 리그 정상급 팀들과 경쟁해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건 분명한 욕심이다.

 

 

하지만 경기 패배와 별개로, 부커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피닉스는 더욱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부커는 2, 3주간 결장하게 되었고, 그가 없는 상황에서 선즈는 질게 뻔하며, 트리아노가 말한 것처럼 당장에 ‘반전을 맞이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선즈는 필리의 리빌딩 플랜을 카피하고 있고, 곧 서부 컨퍼런스의 강자로 올라서기를 고대하고 있다.

 

 

한 가지 궁금한건, 선즈의 팬들은 그 과정을 기꺼이 신뢰하고 기다릴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ㅡㅡㅡㅡㅡㅡ

복이란 복은 다 받는 2018년 되세요~ 

 

11
Comments
2
2018-01-01 15:33:09

 그런데 피닉스가 열심히 져서, 상위픽을 얻고는 있었지만, 3픽 이내는 한번도 없었고, 뽑은 선수들이 "슈퍼스타"가 될만한 재목은 어쩌다가 걸린 13픽 부커밖에 없는게 아쉽네요. 한번정돈 3픽 이내를 해서 확실하게 밀 수 있는 선수를 얻었어야 했는데, 지금은 다들 제대로 밀고 있는 루키는 없는 거 같아서 아쉽네요.

WR
2018-01-02 02:38:51

프랜차이즈를 이끌어나가는데 있어서 선수들의 재능과 노력, 코치들의 능력, 프런트진의 올바른 운영 등 다양한 요소들이 받침이 되어야겠지만, 운이라는 요소도 정말 크게 작용하는듯 싶네요.

1
2018-01-01 15:49:30

요즘 멋진 번역글들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글에 잠시 언급된 런앤건의 선즈를 정말 좋아했던 팬으로써 선즈의 리빌딩이 꼭 성공하길 응원하겠습니다.

WR
1
2018-01-02 02:40:58

저 또한 불꽃앤써님의 양질의 글과 댓글 늘 잘 읽고있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8-01-01 16:16:47

데빈 부커, TJ 워렌은 이미 터졌고, 마퀴즈 크리스도 슬슬 열려가고 있죠.
이제 드라간 벤더와 조쉬잭슨이 남았는데, 둘 다 포텐셜 확실하죠.

WR
2018-01-02 02:45:55

잭슨은 뭔가 얼굴에 억울함(?)이 느껴져서 마음에 듭니다.

언급하신 선수들이 모두 터져서 피닉스가 플옵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1
2018-01-01 19:53:18

번역 감사합니다.

그런데 내용에는 조금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있네요. 트리아노에 대해 좋게 썼는데, 내년에 또 정식계약할까봐 겁나네요. 망가진팀 어느정도 추스린 공은 인정하지만, 과연 리빌딩팀 운영하는건지 의문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렌같은 경우가 그렇죠. 어설픈 3센터 운영을 하지말고, 렌중심으로 플랜을 짜야, 젊은재능을 발전시키는 감독이라 할 수 있겠죠

부커부상시 벤더나 잭슨, 크리스 키우기 좋은상황인데, 그렇게 기용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벤더는 거의 득점루트가 3점밖에 없어 보이는데, 정말 키우려면 그 상황에 여러 모습 시도해야 했는데..

필리모델로 리빌딩꿈꾸는건 옳은 방향이라 봅니다. 어차피 스타급 fa는 안오니까요.
그런데 높은 픽은 얻지못하는 상황에서 그게 가능할까 의문입니다.

WR
2018-01-02 03:14:51

유익한 댓글 감사합니다!

피닉스 구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지가 얼마 안되다보니 피닉스 팬분들이 갖고 계신 트리아노에 대한 이미지를 잘 몰랐네요. 그러다보니 번역을 하면서도 좀 조심스럽기는 했습니다만, 원글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표현해놓았더라구요.

피닉스의 현 상황이 피닉스의태양님의 말씀대로라면 납득이 가는군요. 특히 알렉스 렌은 더 성장할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2013년 이후로 피닉스의 드래프트 1라픽 역사를 살펴보니 참 어중간하긴 했군요..
13년 5, 30순위
14년 14, 18, 27순위
15년 13순위
16년 4, 13, 28순위
17년 4순위

2018-01-03 09:42:52

4픽 4픽 하니까...
유니폼 색깔도 얼추 비슷하고
전자랜드가 오버랩되네요

1
2018-01-02 20:34:45

조쉬 잭슨은 1픽 후보에도 잠깐이나마 있었던 선수인데 아직은 뭔가 튀는게 없네요. 엄청난 재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
2018-01-03 00:49:22

잭슨이 크려면 부커-워렌의 주전 라인업을 깨야 합니다. 잭슨의 하드웨어상 3번 포지션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데, 그 자리엔 이미 워렌이 있죠.. 득점력 하나는 진퉁이라는 워렌을 식스맨으로 내려서 선즈의 벤치 득점력을 확 끌어올리고, 주전 SF 자리에 조쉬잭슨을 올려서 부커의 부족한 수비를 커버해줄수 있는 선수로 키우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miaphi
40
5914
24-04-18
bos
74
9072
24-04-16
min
81
13640
24-04-16
atlbkn
40
6367
24-04-13
por
69
15180
24-04-12
hou
33
12092
24-04-08
orl
43
7984
24-04-10
dalsac
48
8371
24-04-05
dal
57
20187
24-04-04
gswind
89
11148
24-04-02
hou
62
11129
24-03-23
bos
125
31287
24-03-18
atlgsw
91
23019
24-03-18
bosden
59
7787
24-03-16
den
125
26136
24-03-14
lal
44
8877
24-02-24
den
93
19227
24-02-20
dal
81
16843
24-02-17
dal
79
9206
24-02-06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