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오펜스 분석
필 잭슨님께서 성애하셨던, 삼각형 트라이앵글 오펜스.
먼저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핵심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1. Spacing - 적절한 공간 활용, 12-15피트 가량 떨어져 있을 것
2. Penetration - 적극적인 돌파
3. Every shot has to be rebounded - 언제나 공격 리바운드 가담
4. Move the ball - 공은 계속 움직여야 한다.
5. Anyone can play inside the offense -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인사이드 공격
6. Getting back on defense- 빠른 수비 전환
사실 이게 트라이앵글의 핵심사항, 원칙이라기 보다는 좋은 모션오펜스 중에 인사이드 공격을 많이 노리는 모션오펜스의 원칙이라고 보면 간단합니다.
실제로 잘 쓰여질 때 보면 쓰여지는 모습도 그렇기도 하고 어디서 들은 Quote 인지는 모르겠지만 '트라이앵글 오펜스, 혹은 트리플-포스트 오펜스는 팀 오펜스의 틀에 맞춰진 뛰어난 스킬과 탤런트를 지난 개인 선수를 이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고 하는데, 기본 움직임들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볼핸들러 A가 엘보우 지점쯤 있는 선수 D에게 패스, B와 D사이로 컷하여 삼각형을 형성합니다.
그쪽 라인이 막힐 경우 A는 E에게 패스하고 반대편 사이드로 B가 D에게 크로스 스크린을 서고 D는 C와 A 가운데 포스트로 이동, 다시 삼각형을 형성하고 오펜스 진행합니다.
위에서 본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로우 포스트 엔트리 스타일의 LAL움직임, 볼 핸들러인 피셔가
하이포스트의 코비에게 패스, 가솔은 오돔에게 스크린을 서고 오돔은 반대편 엘보우에서 트라이앵글을 형성했다가 3점 라인 쪽으로 빠지고, 마무리 시 바이넘-가솔-오돔의 모습을 보면 역시 삼각형입니다.
약간 억지다 싶기도 하지만, 이와 같이 트라이앵글의 기본 세팅에서 나오는 변수도 굉장히 다양하고
움직임의 모습이 약간씩 다르지만, 핵심적인 점은 삼각형을 만들고 적당한 거리 유지와 볼이 계속 움직일 것,
선수들끼리 만나는 지점에서 얼마나 눈치 있게 서로 스크린을 서고 스크린을 타느냐가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대충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움직이는 옵션이라고 하는데, 제대로 돌아갈 경우 340개 이상의 샷 옵션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요새는 이것 보다는 크로스 되는 움직임을 이용해 좀 간단하게 쓰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것이 꼭지점의 만남을 극대화 시켜 거의 스트롱사이드만을 사용하는 골스의 스플릿 액션과
혼즈셋에서 돌아가는 호너섹과 선즈가 많이 사용했던 핀치포스트 셋입니다.
이런식으로 돌아가는 전술입니다.
마무리로 지난시즌에 뉴욕에서 트라이앵글은 대실패를 했다고 해도 무방한데요.
그 이유를 분석해보자면 트라이앵글은 분명히 제대로 돌린다면 아직도 충분히 훌륭한 전술이지만 그 전술에 맞춤 선수가 극히 제한적입니다. 포스트에 자리잡는 선수가 포스트업으로 직접 득점이 가능한것은 물론 컷인하는 선수 외각에서 선수들이 크로스될때 적절하게 패스를 뿌려줄수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맞춤조각을 갖추지 못한채로 자신의 전술색을 강요하였는데 결과는 모두가 아시듯이 참패를 했죠.
그런 의미에서 전술도 중요하지만 그 전술에 맞는 선수를 구성한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볼수있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수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할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