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즈의 블랫소 트레이드 썰을 풀어보자~
시즌초 선즈는 막장 경기력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졌고 블랫소의 sns 한마디를 시작으로
감독해임이라는 강수와 함께 블랫소를 로테이션에서 제외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밀워키와의 딜을 통해 먼로와 픽을 받아왔죠
그럼 왜 트윗한번에 로테이션에서 급하게 제외 되었는지 또 밀워키와의 딜이 어떤 이익이 있었는지
앞으로 선즈는 어떻게 움직일것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등
최근 선즈에서 가장 핫했던 블랫소에관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랫소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블랫소가 가졌던 선즈에서의 위치
조던이 트로피를 안고 시가피던 시절 상대팀 에이스는 물리쳐야 할 적이었습니다
에이스들이 모이는건 은퇴 시점 반지를 위해서 또는 팀의 주도하에 전성기가 넘어갈때쯤
에이스들을 트레이드로 모아 우승에 도전할때 모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오래된 인식의 변화를 몰고오는 하나의 사건이 터집니다
바로 마이애미의 빅3 결성이죠
마이애미 빅3의 경우 팀이 주도해 선수를 모으는 형식이 아니라
FA인 각팀의 에이스들이 서로 논의해 한팀에 모여 2번의 우승을 만들어 냅니다
이 방법은 인식의 변화와 함께 FA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게됩니다
지역이나 시장, 연봉뿐 아니라 선수들간의 관계가 FA의 영입에 중요한 요소로 추가된거죠
그럼 이런 FA이야기가 왜 블랫소의 위치와 관계가 있는가?
선즈의 GM인 맥도너는 팀을 관리하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전력강화는 FA+드랩으로 로스터 정리나 샐러리 정리는 트레이드를 이용합니다
전력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했던건 크리스를 드랩으로 뽑기위해 픽업했던것을 제외하면
좋은 성적으로 플옵에 도전했던 시절 라이트를, 그리고 3가드가 깨어지면서 나이트를 데려왔던 두번뿐입니다
그렇기에 맥도너에게 있어서 고평가를 받던 드랩과 함께 FA는 전력강화를 위한 큰 요소이며
매시즌 FA를 데려오기위한 샐러리를 만들고 준척급 FA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등의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마켓, 지역, 성적등 FA선수들에게 비교적 매력적이지 않은 선즈였고
이런 선즈에게 FA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선수들간의 관계에 있어서
유일한 인쿠르팅 자원인 블랫소는 아주 중요한 FA영입의 핵심카드였습니다
전문가들에게 선즈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받던 올스타에 가장근접했던 선수
21-5-5의 성적을 찍고, 켄터키 출신의 선수들과의 좋은관계를 유지하며 어린선수들로 가득찬 선즈에서
FA때 유일한 인쿠르팅 자원 블랫소는 맥도너가 팀을 운용하기 위한 가장 유용한 자원중 하나였을겁니다
오프시즌 블랫소 트레이드 루머
올해 오프시즌 시작전부터 새어나오기 시작한 블랫소 트레이드 루머들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러브와의 트레이드, 포르징기스와의 트레이드, 덴버와의 트레이드등등
어빙과의 마지막 루머를 끝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렇게 중요한 블랫소였는데 오프시즌에 루머는 왜그리 많이 났을까?
이런 루머들이 나온 계기는 바로 새크와의 픽다운을 고려했기때문입니다
실제로 드랩이후 어빙딜을 제외하면 모든 루머가 사라졌고
선즈는 새크의 10픽으로 뽑을 선수들을 워크아웃하였으며
새크는 팍스를 뽑은이후 10픽으로 선수를 뽑지 않고 트레이드하여 15+20픽다운을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잭슨이 보스턴과의 워크아웃을 파기하고 4픽으로 내려왔기에
테이텀-잭슨-팍스 윈윈윈 드랩이 된것이지 만약 보스턴이 조쉬잭슨을 픽했다면
분명 팍스를 뽑고 새크와의 딜을통해 아이작이나 테이텀 둘중하나를 픽하고
10픽으로는 워크아웃을 했던 몽크, 쟈렛앨런, 콜린스 셋중에 하나를 픽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았을겁니다
결국 블랫소를 이용해 픽다운을 위한 블러핑이었던 샘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어빙딜이 실제로 블랫소가 포함된 유일한 딜이었을겁니다
그 이유는 선즈에 있어서 어빙이 블랫소의 대체자로 완벽하기 때문입니다
-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선수이기에 인쿠르팅 자원이 될수있다
- 블랫소 한단계 업그레이드 버전의 크랙자원이다
- 블랫소보다 나이가 어려 어린 선수들 중심의 선즈에게있어 전성기 시점이 잘 맞는다
- 블랫소의 에이전트인 리치폴은 재계약때 맥시멈급 금액을 제안할 가능성이 매우높고
같은 맥시멈급이라면 나이 어린 어빙에게 투자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다 + 그 외 등등등
소식통인 감보에의해 밝혀진 선즈의 제안은 블랫소+벤더+마이애미 1라픽이었습니다
그런데 잘 알려져있진 않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제안은
선즈는 블랫소+조쉬잭슨으로 어빙을 데려오려 했지만 어빙이 거부하며 딜이 깨졌다 입니다
어빙은 2년 계약이고 재계약이 쉽지않다면 트레이드는 가능해도 잭슨을 걸수가 없었던거죠
지역언론에서 본적있는데 현재 다시찾기 쉽지 않네요
블랫소 트레이드와 어빙의 활약을 보며 아쉬워 하시는 선즈팬들 계실테고
결과적으로 저도 이딜이 아쉽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부커, 잭슨, 선즈픽만 지킬수있다면
뭘 줘도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블랫소+벤더+마이애미1라픽, 블랫소+조쉬잭슨이면 맥도너는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결국 선즈와 상관없이 클블이 자신들에게 좋은 선택을 했거나, 어빙이 선즈를 거부한거니까요
블랫소 라인업에서 제외
시즌 3경기만에 사건이 터집니다 초반 막장 경기력을 보여주던 선즈였고
블랫소가 sns에“I Dont wanna be here”올리며 감독해임 그리고 블랫소는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사건이죠
그전까지 언론에 좋은 인터뷰를 하던 블랫소이며 위에 한참 설명한대로 중요한 선수였던것을 감안하면
트윗에대한 적절한(?) 변명까지한 블랫소를 한번의 면담으로 라인업에서 제외시켜버리고
트레이드 가치를 떨어뜨린것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다면 왜그리 빠르게 블랫소를 팀에서 제외시켰나?
일단 맥도너가 팀케미에 해악을 끼치는 선수를 이해하고 안고갈만큼 관대하지 않습니다
드라기치와 포제션으로 신경전을 벌이던 고탓을 트레이드
3가드때 출장시간을 더 가져가야한다고 인터뷰한 아톰
트레이드를 요청한 팀의 중심이던 드라기치를 트레이드하고 셋중 가장 조용했던 블랫소를 남긴점
깽판치던 모리스형제를 둘다 트레이드 해버린것을 보면
블랫소의 라인업제외 그리고 트레이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다른 이유를 개인적으로 예상해본다면
선즈에서 해고되며 욕을한 오쿠어의 트윗에 좋아요 처럼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558733&sca=&sfl=wr_7&stx=phx&sop=and&page=2&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이처럼 블랫소는 자신의 이미지는 지키되 직접 말하지않고 돌려서 까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던 이유가 된 트윗인
https://twitter.com/EBled2/status/922201984211369984
비슷한 트윗이 전에 또 있었습니다
https://twitter.com/EBled2/status/896191541026447364
뜬금없이 이런 트윗이 올라옵니다
댓글보면 너는 우리팀이다 너를 좋아한다는 말같은 트레이드 루머에 관한 응원 댓글들이 달려있죠
그런데 이때 블랫소는 이미 많은 루머들이 나왔었고 어빙딜이 시간이 꽤 흘러 막바지에 이르렀던 시점입니다
이 트윗이 의심이가는 이유는 바로 선즈가 마지막으로 클블에게 오퍼를 넣고 그게 깨졌을 시점인 동시에
팀훈련에 들어가던 시기란 겁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흘러나온
블랫소가 시즌전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 트윗이 올라왔을때 제 예상은
어빙딜은 깨졌고, 사버가 블랫소에게 팀에남아 최선을 다해주길 요청했으며, 이딜이 깨어진것에 대한
아쉬운 블랫소의 중의적 표현이 아닐까? 였습니다
그리고 트윗의 의미를 사버는 당연히 알았을테고
비슷한 표현인 방식으로“I Dont wanna be here”을 또 올렸을때
바로 라인업에서 제외가 되었던게 이해가 되긴합니다
그리고 예상이 맞다면 FA의 중요성을 떠나 블랫소는 기회가 될때 빠르게 처리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일뿐이었지만 맞았을수도 있겠구나 생각되기도 하네요
이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이미 트레이드된거 보내고 나쁜점 찾는거 같아서 이쯤에서
밀워키와의 트레이드 득실을 따져보겠습니다
블랫소 트레이드로 원하는 댓가
블랫소가 트레이드블락에 올라가고 난뒤
흥미로운 제안들을 받았다는 맥도너의 인터뷰가 올라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559334&sfl=wr_7&stx=phx&sop=and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챈들러를 묶어서 트레이드 하고싶다는 기사도 올라오죠
https://twitter.com/TheSteinLine/status/923954466013044736?ref_src=twsrc%5Etfw&ref_url=https%3A%2F%2Fnbamania.com%2Fg2%2Fbbs%2Fboard.php%3Fbo_table%3Dnews%26wr_id%3D559787
챈들러포함의 의미는 무엇일까?
선즈팬들이 느끼시는 챈들러는 굉장히 좋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최소 만기 샐러리필러보다 높다 생각되기에
만기샐러리나 샐러리+2라픽정도면 트레이드 쉽겠거니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챈들러는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에비해 생각만큼 트레이드가 쉽지 않습니다
챈들러를 원할만한 팀이 적기때문이죠
그렇다면 챈들러는 블랫소를 트레이드할때 덤핑으로 넘겨서 샐러리를 확보할 생각인건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챈들러를 블랫소 트레이드에 포함시키려 했던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바로 블랫소 단독으로는 좋은 딜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챈들러는 블랫소 딜을 확장시킬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과적으로 블랫소 단독으로 트레이드 되었고 챈들러는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맥도너가 원한것은 무엇이었을까?
선즈의 로스터와 샐러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로스터를 보시면 부커를 제외하면 전포지션이 주전 벤치 할꺼없이 기량차도 거의 없으며
심지어 2,3,4번 포지션라인은 어린 선수들이 많기때문에 성장을 위해 출장시간을 나눠주는것도 일입니다
현재의 로스터는 부커의 신인계약이 끝나고 벤더와 크리스중 선택할 시간이 다가오는
다음시즌까지 유지되고요
그렇기에 선즈는 추가적인 롤플레이어가 필요가 없다는 뜻이며
이건 기대치가 롤플레이어나 벤치워머인 1라 하위권픽도 다음시즌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다익픽이고 픽업을위해 있으면 없는것보다는 좋겠지만 올해는 사용이 유력한 마이애미픽, 선즈의 1라픽과
2장의 2라픽까지 있기때문에 픽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올해 픽보다는 미래픽이 더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올해는 빅맨드랩이 유력해서 5번 포지션은 픽으로 강화할 가능성이 매우높으며
챈들러, 렌(퀄러파잉), 빅소스(팀옵션)등 유동성이 뛰어나 최소 2명이상의 센터를 유지할 여력이 있습니다
종합해서 판단해보면
블랫소를 대신할 스타급선수의 영입이 최선이지만
시즌초 스타급선수의 트레이드는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낮으니
결국 나이트, 율리스, 마이크제임스보다 뛰어난 1번 유망주나 미래픽을 원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시면됩니다
밀워키딜 좋은 딜이었나?
현재 블랫소는 밀워키와의 딜로 끝이났지만 또하나의 유력했던 딜이 있었습니다 덴버딜이었죠
그러면 이 두딜을 비교하며 맥도너가 트레이드를 잘했나 못했나 살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이뤄진 딜은 먼로+1라픽+2라픽이며
덴버의 딜은 무디아이+ 1라픽이었습니다 하지만 덴버의 경우 샐러리 문제로
한명의 필러가 추가로 들어가야 했으므로 가장유력했던 퍼리드를 포함해서보면
먼로(만기)+1라(보호)+2라픽 VS 무디아이(1번유망주)+퍼리드(2년짜리샐러리)+1라픽
비교하기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것은
맥도너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자원을 서부팀과 트레이드 한적이 없습니다
고탓, 마키에프(워싱턴), 마커스(디트), 아톰(보스턴), 드라기치(마이애미), 터커(토론토), 블랫소(밀워키)
본격적으로 비교를 해보자면
일단 만기인 먼로의 경우 2년 샐러리+픽으로 다시한번 교환하거나
시즌이 끝나고 비어진 샐러리로 다시한번 만기+픽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덴버의 경우 퍼리드의 샐러리를 받기때문에 무디아이는 보상차원의 유망주라 보면될듯합니다
무디아이가 올시즌 작년과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있고 어느정도 성장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볼때 나이트보다 나은 선수가 될것인가는 아직 의문입니다
이에대한 평가는 개개인이 다르겠지만 저에게 선택하라고 한다면
1장의 픽을 더 기대할수있는 먼로의 만기계약이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픽에대한 기대치
먼저 두팀의 로스터와 샐러리를 살펴보면
블랫소가 선즈에서처럼 좋은 성적을 올린다고 가정하면 두팀다 다음시즌까지 좋은 로스터가 유지되며
플옵권이 아니라 플옵이상을 노릴테니 픽에대한 기대치는 20~25픽 사이가 유력합니다
여기서 제가 맥도너를 고평가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픽에대한 특이한 보호를 걸어놓습니다
올시즌 11~16픽, 다음시즌 4~16픽만 가져가고 그리고 세번째 시즌에 1~7순위까지 보호를 걸어놓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선즈는 다음시즌까지 하위권 픽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번째 시즌 7보호픽을 가져가고 싶어 근데 보험은 걸어둘께" 한거죠
이런보호 조항은 꽤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불의의 부상이나 특별한 상황이 생겨 로터리 안쪽이 되면 꽤 괜찮은 순위의 픽을 가져갈수있고
2년동안 의외의 선수가 트레이드블락에 올라왔을경우
그해 픽을 선즈가 애매한 보호픽으로 가지고있기때문에 미래픽을 사용하기는 부담스러울테고
성적이 좋음에도 픽을 사용해 보강하는것을 제어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으며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로터리픽은 보험으로 가지고 있기때문에 우리는 언제든 픽업때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픽하나로 꽤 여러가지 효과를 볼수가 있는겁니다
그리고 밀워키과 덴버 두팀간 차이점이 하나있습니다
앞으로 2년동안 두팀다 상위권 전력이 유지되겠지만 3번째 시즌은 기대치가 다릅니다
샐러리를 살펴보시면
밀워키의 경우 쿰보와 미들턴이 이미 신인계약이 끝난 상태이며 올시즌 끝나면 파커
그 다음시즌 블랫소, 브록던 플레이어옵션을 사용할 미들턴까지 재계약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텔레토비치, 델라도바, 존헨슨, 스넬까지 애매한 장기계약들 때문에 샐러리가 포화 상태입니다
즉 현재 전력을 유지는 해도 전력강화를 위한 수단이 선수들의 성장뿐이 없으며
3번째 시즌에 샐러리때문에 오히려 팀에 리툴링등의 변화를 주어야 될 시간이 올수도 있습니다
(밀워키 팬분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제 생각입니다)
반면 덴버의 경우 앞으로 2년간 로스터유지는 밀워키와 똑같지만 샐러리 상황이 아주 좋아서
트레이드나 FA를 통한 전력강화까지 생각하면 픽에대한 기대치 또한 밀워키가 더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덴버가 서부인점을 빼더라도 밀워키와의 딜이 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밀워키와 딜을 할꺼라면 브록던은 데려왔어야하지 않는가?
브록던을 좋아하시는 선즈팬들도 꽤 있으시고 부커의 짝으로 잘어울거라 생각하시는분들도 꽤 많으십니다
블랫소가 나간자리를 채워야 했을텐데 브록던이 아쉽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브록던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트레이드전 밀워키 입장에서 앞으로 픽을 사용해 팀운용을 하기위한 2가지 선택을 할수있는데
- 픽을 사용해 샐러리를 덜어내 현재 전력을 유지하거나
- 픽을 사용해 전력을 강화하여 재계약 이전에 최대한 높은 순위를 노린다
샐러리를 덜어낸다면 가장 잉여 전력이 델라와 헨슨의 샐러리인데 둘다 3년계약에 10밀내외입니다
현재 픽하나로 이 둘을 받아줄 팀은 리그에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만기가 되기전에 한번에 처리하기 매우힘든 상황이죠
더군다나 이둘이 만기계약이 될때 브록던, 미들턴 재계약을 해야합니다
둘을 비워내더라도 팀로스터 유지에 급급해서 딜로 전력 강화하는것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현재 로스터에서 전력을 강화해 다음시즌까지 동부 컨텐더를 노리는겁니다
그리고 성적으로 쿰보를 만족시킨뒤 다시 쿰보 중심으로 리툴링을 하는거죠
이럴경우 현재 플옵 안정권 로스터를 유지하며 주축들 재계약 이전에
올스타급 전력인 블랫소를 데려와 로스터를 다변화시켜 전력강화를 노리는것인데
신인계약인 브록던을 포함시키면 이건 모험이 되는거라 밀워키 입장에서는 이 딜을 할 의미가 없어집니다
또한 딜 자체가 선즈에게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었고 주도권 자체가 밀워키쪽이 가졌을 가능성이 아주 높기때문에 브록던이 들어갔다면 픽을 못받거나 존헨슨이나 델라 둘중 하나의 샐러리를 포함시켰을텐데
선즈입장에서도 델라나 존헨슨의 3년 계약은 부담입니다
어쩌다보니 밀워키입장에서 썼는데 선즈입장에서 본다면
드라기치를 트레이드한 후 선즈팬들의 포가에대한 갈증은 리딩에서 비롯됩니다
블랫소나 나이트의 리딩이 문제인거죠
브록던은 전형적인 3&D의 선수이며 쿰보라는 메인핸들러가 있는 상황에서 빛이나는 선수입니다
포인트가드가 아니라 1번포지션에서 뛰는 3&D형 선수죠 아직 브록던이 포가로써 활용가능한지 의문입니다
부커가 메인 핸들러가되어 잘 성장한다면 브록던은 잘 맞는 선수가 될수도 있겠지만
부커가 아직은 절대 하든이나 쿰보급의 선수도 아닐뿐더러
현재 메인 핸들러, 리딩, 수비, 득점까지 다 하기에는 주어진 부담이 너무 큽니다
이를 덜어주려면 핸들러겸 리딩이 가능한 선수가 필요한데 가진 자원중 율리스를 활용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브록던과 부커가 잘 맞는지, 성장 가능한지 지켜볼 시간이 필요한데
다음 시즌 둘 다 신인계약이 끝이납니다
이는 뒤이어 오는 크리스, 벤더 그리고 다음해 조쉬잭슨의 계약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데
렌, 워렌보다도 나이가 많은 92년생인 브록던때문에 97년생들인 이들의 성장가능성을 다 지켜보지 못한채
최소 한명은 트레이드 해야할수도 있습니다
브록던에 욕심부리기보다는 가진 자원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픽중심으로 트레이드한건 괜찮은 선택입니다
트레이드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블랫소의 가치를 생각하면 2년뒤 사용할 보호픽 한장과 만기계약은 역시 선즈팬으로 아쉽습니다
지난 시즌 나이트 올해 블랫소를 빠르게 포기한건 맥도너가 너무 성급하게 판단한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시즌초 로스터를 건드리며 블랫소에대한 투자를 할만한 팀을 찾기는 힘들었을텐데 트레이드 한점
욕심부리지 않고 샐러리 상황을 다시한번 유지하며 미래를 계획한점
픽에대한 보호를 팀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걸어놓은점 등은 칭찬해줘야 할듯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대체적으로 괜찮은 트레이드라 생각되네요
앞으로 선즈의 움직임을 예상해 본다면
후속 트레이드로 포인트가드를 보강할것인가?
많은 선즈팬들이 기대하시는 부분일겁니다 "먼로나 챈들러를 이용해 포가를 보강해 플옵을 노려보자"라고요
그런데 순서가 다릅니다
지금까지 맥도너의 움직임을 살펴봤을때
전력보강은 플옵권에서 치열하게 싸울때 하는것이지 낮은 순위에서 플옵에 가기위해 자원을 사용한다?
이렇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지금의 전력으로 시즌중반정도까지 치열하게 플옵싸움을 해준다면 전력을 보강할 가능성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트리아노에대한 기대치가 없기 때문에 아마 애매한 11~12등의 순위를 유지한다면
먼로는 바이아웃될 가능성이 제일 높고 그 다음이 2년이하 샐러리+1라픽으로 트레이드하는거죠
근데 현재 선즈에서 뛰는 모습을 볼때 꽤 괜찮아 보입니다 굳이 트레이드 할 필요가 없을듯하네요
그렇다면 어떻게 움직일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먼로가 아니라 챈들러입니다
챈들러를 그대로 데려갈지 트레이드해서 어떤 댓가를 받아오는지 보면
앞으로 선즈의 움직임을 예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현재 선즈가 선택할수 있는 움직임중 가장 무난한 선택이
먼로를 2년샐러리+픽으로 바꾸고 챈들러를 그냥 데려가거나
먼로를 바이아웃하고 챈들러로 2년계약+1라픽을 노리는거죠
이렇게 움직일 경우 내년 오프시즌 팀의 움직임이 매우 제한적으로 바뀝니다
다다음 시즌을 중심으로 움직여야만 하죠
하지만 챈들러를 만기계약으로 트레이드 할 수있다면
맥도너에게 다음 오프시즌 몇가지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대형 FA를 노려볼수있다
FA가 실패하면 올시즌 레딕처럼 쏠쏠한 선수를 고액의 단년계약으로 데려와 전력을 끌어올려볼수있다
두가지 다 실패하면 만기샐러리+픽을 노려볼수있다
FA시장에서 최약자인 팀이고 인쿠르팅 해야할 블랫소가 트레이드 되었는데 대형 FA라...
별로 인기 없겠죠 그런데 이게 1명이 아니라 2명을 데려올수 있다면 말이 조금은 달라집니다
내년 선즈의 샐러리는 보장이 70밀입니다 챈들러로 만기로 트레이드하면 13밀이 더 빠지겠죠
그리고 내년 만기의 더들리, 2년계약의 나이트를 남아있는 마이애미픽, 밀워키픽으로 사&트 할수있고
이렇게되면 선즈의 보장 샐러리는 30밀 중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온다는 선수만 있다면 2명의 대형 FA를 노려볼수있는거죠
예를 들면 폴&멜로, 르브론&폴 등의 선수들이 모이게 만들수있습니다
거기에 남은 자원인 크리스, 벤더, 워렌등을 이용해 또 보완이 가능하죠
뭐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로또도 사는놈이 되는거라고
해보지않고 포기하는것보다 기회를 가져보는게 낫다생각되네요 맥도너는 더 굴려야하고요~
챈들러를 만기로 트레이드 먼로는 그대로 데려가다 상황봐서 바이아웃
이 방법이 제가 예상할때 플옵권으로 올라서지 않는 이상
선즈의 앞으로 움직임중 맥도너가 할수있는 가장 좋은 선택일듯합니다
우리 챈들러 가슴으로는 선즈에서 은퇴했으면 좋겠지만 머리는 트레이드를 하라고 말하네요
그리고 상대팀이 될만한 팀은 서부-미네, 동부-넷츠, 인디, 클블 이라 생각되고요
제가 볼때 챈들러는 기회만 있다면 트레이드 될겁니다...
선즈에 관한 뉴스나 선수들에대한 평가들은 감사하게도 꾸준히 좋은글을 올려주시는 올드팬분들이 계셔서
따로 비슷한 글을 쓰는것보다는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새로운 시점에서
재미삼아 썰을 풀어보는 글을 써보고자 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생각이 많이 다를수도 있고 개인적인 생각이 많아 틀린 부분도 분명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읽다가 제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드릴게요. 블렛소 딜에서 픽에 보호거는 부분이 나오는데, 밀워키가 3년간 보호를 걸었는데 선즈 gm이 순위에 대한 보호를 잘 협상했다는 점에서 고평가하시는 걸로 이해했는데 맞는지요?
그리고 선즈 현 gm이 언제부터 gm을 맡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