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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전술적 활용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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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2 23:36:28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르브론이 대단한 선수인것에 대해서는 부정하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조금은 볼핸들링 욕심을 내려 놓는다면 팬분들께서 출장시간에 대한 불만을 얘기할 필요 없이 그 에너지를 세이브해서 충분히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르브론이 볼핸들링 욕심을 내려놓고 패싱게임으로도 얼마나 전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써보려합니다.

 

1) 4-5 픽앤롤


픽앤롤 다이어그램은 생략하겠습다.

픽앤롤은 농구의 모든 전술의 기초가 되는 전술이자, 유일하게 모든 코치/감독/해설자/아무튼 관계자가 동일한 이름과 형태로 보는 전술입니다.

확실한 것은 픽앤롤을 제대로 돌리는 선수(자신이 픽이든 롤이든)는 실수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르브론에게 부족한 것은 픽을 제대로 타는 능력과 픽을 제대로 서고 롤하는 능력인데, 

4-5픽앤롤에서는 두 약점이 모두 상쇄(타고난 신체능력으로 4번 정도는 막고 들어갈 속도가 나오고, 5번 정도는 약간만 걸리면 쉽게 뚫어낼 수 있습니다.) 되는데 타이론 루는 그 강점을 멋지게 살려낸 셋을 사용합니다.

바로 프라이나 러브를 5번으로 세우고 르브론을 4번으로 세워서 픽앤롤/팝을 돌리는 것입니다.(기본적으로 팝일 경우가 절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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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르브론의 픽앤롤. 이미 한 발짝 딛는 순간 드러먼드는 벗겨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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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 프라이-르브론 픽앤롤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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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헷지/블리츠 정도는 가볍게 깨는 패싱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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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레인지가 약점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비가 저렇게 떨어졌을 때, 그리고 드리블 중일 때는 던져볼만한(30%후반대면 그래도...)미드레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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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픽앤팝 타이밍을 잡아서 패스할 정도의 능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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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르브론-프라이 픽앤롤로 시작되는 깔끔한 팀플레이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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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3-5 스페인 픽앤롤 식으로 들어간 공격장면입니다.

 

2) 엘보우 피딩능력


르브론의 엘보우 피딩 능력은 진심으로 놀라운 수준입니다. 

제가 본 한 디아우보다 엘보우에서 피딩을 잘 하는 포워드는 없었는데, 르브론이 만일 욕심을 조금 버린다면

디아우보다도 위력 있는 패서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엘보우에 섰을 때 르브론의 코트 전체를 보는 능력, 적당한 타이밍에 패스 하는 능력은 살아납니다.

 

2 - 1 엘보우 퀵

그냥 이런 식으로 엘보우에서 퀵히터, 즉 빠른 공격 식으로 이루어 지는 공격을 엘보우 퀵이라고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틀린 부분이 있으면 잘아시는 분들께서 지적해주시면 잘 배우겠습니다.)


엘보우 퀵은 주로 빅맨중 컷인 능력이 비교적 뛰어난 러브가 받아먹습니다.


다이어그램의 스트롱 사이드를 바꾸고, 코비 대신 러브, 피셔 대신 어빙, 가솔 대신 르브론을 넣고 퀵 점퍼 대신 컷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형태도 보이는 공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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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형태가 나오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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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같은 형태입니다.

 

다음편에서 이어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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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7-11-19 22:46:35

혹시 엑박으로 나오면 댓글 달아주세요

WR
2017-11-19 22:48:31

그렇군요 수정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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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23:14:10

잘하긴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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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23:40:49

와 잘봣습니다 잘나오네ㅐ요

WR
2017-11-19 23:41:15

넵 감사합니다 굿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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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23:47:12

잘봤습니다. 중간에 같은짤이 두개있네요. 5번째랑 6번째

WR
2017-11-20 00:23:08

그러네요 정확한 지적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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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23:48:40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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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00:07:53

당장 저번 파이널의 워리어스가 3,4차전(3차전은 커탐듀의 개인능력으로 이기긴했습미다만) 수비에서 고전했던 이유가 프라이는 아닌 제퍼슨이었습니다만 르브론을 핸들러,제퍼슨을 픽으로(5번 역할) 세우는 라인업에 맥기를 내세웠다가 완전히 밀려버렸기 때문이죠.
캡스가 좀 웃기고 신기한 팀인게 위에 올려신 세팅 외에도 델라베도바가 있을때 더블 르브론 제퍼슨 더블 스크린이나 델라베도바와 탐슨의 2:2 등 은근히 멋진 전술을 오펜스에서 꽤 쓰는 팀인데 르브론이나 어빙은 그렇다치고 안될 때 보면 뭐 죄다 나와서 롱2나 갈기고 들어간단 말이죠. 심지어 지난시즌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데로잔이나 아이재아 토마스를 공략하는 수비법, 플레이오프 내내 폭발하며 제임스가 극도로 부진했전 한경기를 빼고 팀을 전승으로 이끈 3점을 생각하면 이 팀은 되게 잘 할 수 있는 팀이라는겁니다.
저는 스티브커나 그렉 포포비치가 감독이었으면 캐벌리어스도 상당한 팀이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선수들이고 감독이고 간에 무슨 생각인지 급해지면 어빙 묻지마 아이솔+르브론 픽앤롤 핸들러로 공 끌다 급히 패스 3점 안되면 끝+제이알 셤퍼트 영웅 모드+러브 방심하다 골밑 이지샷 미스 등등에다가 수비에서는 니탓 남탓 수비까지 정신력을 의심해봐야하는 플레이가 한두번이 아니라는거죠. 셤퍼트가 포포비치한테 교육받았으면 대니 그린이 되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 책임이 전부 데이빗 블렛이나 타이론 루한테 돌려야한다는게 아니라 감독과 사실상 주장인 제임스를 위시로해서 반성해야한다는거죠. 리그에서 뉴올리언스와 함께 멤버와 전력, 좋은 모습을 보일때 대비 가장 못하는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지난시즌 1라운드 인디애나전 대역전승이나 이번시즌 역전승만 몇개 째인가요? 전에 단장이었던 데이빗 그리핀이 캡스 선수들은 4쿼터 전에 열심히 안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정도로 혼나야 하는 팀입니다.
이번시즌에도 급하니까 추격하려고 카일코버나 프라이의 3점을 만들어내기 위한 패턴들 보여주는거 보면 아시겠지만 차라리 못하는 팀이면 얘기도 안하는데 저렇게 할 수 있는데 자기들 맘대로 하려는 마인드부터가 많은 팬들의 탄식을 유발케 하는겁니다.

올려주신 글들의 좋은 패턴들은 잘 보았습니다. 저는 이런것들 정말 좋아해서 다음 글과 다른 팀들 글도 기다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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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08:58:43

맞습니다. 충분히 비판 받을만해요.
어쩔때보면 그냥 일대일만 하다가, 잘풀하면 어느팀보다 공격 제대로 돌아가는거 보면, 다른팀인가 싶을정도로. 플옵 공격 모드가 좀 자주 나와야할텐데 말이죠. 요즘 점점 나아진거보면 기대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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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00:11:09

다만 저는 1번에 보여주신 패턴에 대해 제임스가 이제 4쿼터 내내 저렇게 낮은 자세로 스피드 있게 밀고들어가 마무리할 수 있을지 모르겟네요. 당장 저번 파이널 3차전만 해도 듀란트 체력을 빼려고 의식적으로 돌파와 컨택을 유발하는 경기를 하다가 4쿼터에 본인이 듀란트보다 먼저 지치면서 경기를 내준바 있죠. 저는 핸들러로써 제임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하프코트에서 스피드와 드리블이 절대 언터쳐블한 제임스의 장점이 아닌거 같습니다

WR
2017-11-20 13:06:02

르브론이 아직까지는 충분히 4번 상대로는 뚫고 들어가 마무리할수있을겁니다 차후 몇년간도 가능할거구요.

하지만 3번 상대로는 세밀한 스킬 잔스탭이 부족한 르브론에게 살짝 힘들어지는 부분이 있고 그래서 4번으로 나와서 5번과 픽앤롤을 하는게 좋아보인다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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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0 06:54:50

정성이 담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만 소개 문단에서 말씀하신 볼핸들링 욕심에 대해선 제가 조금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르브론의 볼 핸들링이 길어지고 공 소유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전적으로 팀에 경기 조립을 할 수 있는 포인트 가드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델라가 떠난 이후부터 백업 포가 문제가 2시즌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르브론이 포가로서 활동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러니 볼 핸들링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고리는 IT, 로즈가 부상으로 빠진 이번 시즌에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밑의 표를 보시면 nba.com에서 tracking자료를 제공한 2013년 이후의 볼 터치, 평균 공 소유 시간, 드리블 횟수인데 앞서 말씀 드린 2시즌에만 유난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어빙이 부상으로 상당 부분 빠지고 델라가 주전 가드 및 백업 포가 역할을 했던 15-16시즌은 마이애미때와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르브론이 볼 핸들링 욕심이 갑자기 생겼거나, 감독이 활용을 못한다기 보다는 팀 내 구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많습니다. 

(르브론을 롤러로 쓸때의 효율성은 지난 시즌 리뷰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었고 그것을 극대화 했던 것도 루 감독 체제에서의 우승 시즌 플옵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엔 어빙마저 없으면서 르브론이 포가 역할 + 주요 득점원 역할을 겸임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서 수비까지 더 하라는 것은 르브론 보고 팀내 득점도 도맡고, 공격 리딩도 하고 수비의 중심이 되라라는 소리인데 이는 15년차 선수에겐 무리한 요구라고 봅니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하든이나, 서브룩, 커리에게 수비에서도 팀내 핵심이 되라는 얘기는 못하잖아요. 게다가 플옵도 아니고 시즌 초반인 11월인데 벌써부터 페이스를 올려서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르브론이 아닌 캡스 다른 선수들이 스텝업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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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11:24:27

당장 메인 핸들을 하지 말란 말이 아닙니다, 다른 선수들이 자기 코트에서 스크린을 받고 넘어가는 한이 있더라도(실제로 메인핸들러가 약한 팀들은 그렇게들 하지요) 르브론이 하프코트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는(클블 1기부터 지금까지 늘) 엘보우에서 볼을 잡고 거기서 찌르던 뚫던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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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11:56:2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nba.com 자료에 의하면 르브론의 엘보우 지역에서의 어시스트 기록이 14-15시즌 전체 10위, 지난 시즌에는 전체 4위 였습니다. 이번 시즌 포스트업 상황에서의 어시스트 비율을 봐도 리그 전체 4위입니다.    

 

오늘 경기만 보더라도 경기 첫번째 세트 오피스 상황에서의 전술이 르브론의 엘보우 지역에서 러브로 나가는 패스였고 4쿼터 접전 상황에서 프라이와 JR의 연속 3점으로 이어진 것도 르브론의 엘보우에서의 세트에서 선수들의 오프 스크린 움직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시리즈 글들에서 보이듯이 캡스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르브론을 중심으로 한 세트피스를 가지고 있고 엘보우에서 시작되는 움직임도 대표적인 전술 중 하나입니다. 단순 르브론의 탑에서의 아이솔이나 픽앤롤에 의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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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3 12:48:28

일단 이거 제 글이고;;;
탑에서보다 엘보에서 활용하는게 더 효율적이니까 그거에 집중해야 한다는 글입니다.
제가 언제 아이솔이나 픽앤롤에 의존한다고 했나요?
저는 오히려 저렇게 공격을 하다가 아직은 한번 대차게 찌를 수 있는 르브론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고 있지 못한 클블과 르브론 자신에게 불만이 있습니다.
르브론 자신이 목소리를 내야해요 이게 더 효율적이니 이렇게 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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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12:47:06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데 이오니오님이 (BOS) Irving 님이라는 말씀인가요? 

제 댓글의 요지는 첫 문장에 나오듯이 "볼 핸들링 욕심"이라는 단어에 대한 반박 내용입니다. 개인의 욕심이 아닌 팀의 사정상 생기는 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WR
Updated at 2017-11-23 12:54:20

이오니오가 쓴 글을 제가 전술 배우는김에 스크랩해서 적고 있어요

2017-11-23 12:53:38

그리고 수치가 아닌 플바플 보다 보면...
솔직히 굳이 이렇게까지 볼을 끌고와서 시간을 죽이고 아이솔을 해야 하나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의견에 따라 다른 해석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머리 좋은 선수가 왜 이렇게 하나 싶을 정도로요.
이제 자야겠네요. 즐거운 추수감사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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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08:55:22

감사한 자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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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12:58:13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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