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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 The N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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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13 18:38:08

https://twitter.com/StephenCurry30/status/929444553806905344

커리가 11일 재향군인에 날에 제법 진지한 글을 기고 했는데 워낙 정치적인 내용이기도하고 내용도 진지하고 길고

특히 제 번역 실력이 개떡같아서 안올릴까 하다가 커리의 내면에 대해 좀 더 알리고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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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오늘 재향군인(퇴역군인, 참전용사)의 날에 맞춰, 요즘 제가 많이 생각해 왔던건 의견을 내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때론 별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나.. 케이블 뉴스에 나오는 그러한 곳에서 떠돌아다니는 모든 의견과 이야기들.. 많은 소음이죠. 그리고 그런 소음들을 충분히 듣다보면 누가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 수 있거나 듣길 원하는지 의아해집니다.


하지만 제가 올해 배우게 된 것이 있다면, 그것들은 우리가 계속 들어왔던 소음이고, 우연이 아닙니다. SNS에는 전에 없던 방식으로 실제 사람들이 있고, 실질적인 문제와 불평등에 직면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7년 미국에서 침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전 저 스스로의 삶이 편한 사람입니다. 전 현재 29세이고 두 딸과 훌륭한 아내, 두 뛰어난 부모님을 갖고 있습니다. 전 샬럿부터 시작하여 베이지역까지 이 나라 전역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전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 만한 인격을 가다듬어왔다고 확신합니다. 전 제가 무엇을 믿고 있고, 제 자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반대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저 또는 일반적인 운동선수들의 입장이 "군대를 경멸한다"(평화적인 시위자들을 비난하고자 할 때 유행이 된 표현인)고 한다면, 그건 제가 매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내용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신념 중 하나는 미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우리 미국 군대에 대한 감사함입니다. 전 평화롭고 번창하여 이 나라에서 살고 생업에 종사하고 딸들을 양육하는 것이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또한 저만큼 잘 살고 있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나라엔 진정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재향군인이 있죠.


저와 얘기를 나눈 모든 재향군인 개개인은 거의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스포츠계에서 우리가 시작한 일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콜린 캐퍼닉(*인종차별에 항의해 국가 연주 시간에 무릎을 꿇은 NFL선수)이 무릎을 꿇을 것인지, 또는 NFL 전체 팀이 그들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스스로의 방법을 찾을 것인지, 또는 제가 백악관에 방문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요. - 이러한 일들은 그들에게 무례한 것과 정반대의 일입니다.


그들 중 다수가 말하길, 비록 모든 이들의 모든 입장에 동의하진 않더라도, 그들이 수호하기 위해 싸운 것과 정확히 같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어려움, 공포, 좌절,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한 우리의 꿈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미국인들의 자유말입니다.




재향군인들과의 대화는 올해 제가 나눈 가장 보람있는 대화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로 특별한 밤이었죠. 제 아내, 에이샤는 그녀의 레스토랑을 개방했고 우리는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그녀를 도왔습니다. 그날 밤 온 손님 중 아내와 함께 온 Michael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와서 자신을 소개했고, 우리는 대화를 했습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고, 사회와 그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이 어땠는지 이야기해줬습니다. 그는 재향군인들이 겪고있는 심각한 문제 중 일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제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줬습니다. 예를들어 재향군인의 의료 시스템과 그 관리가 어떻게 붕괴되었는지요. 그는 인구통계에 근거하여 절 가르쳐줬습니다. 현재 인구의 1% 미만이 어떻게 군대에서 복무 중인지, 그것이 정치적인 유권자로서 재향 군인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대표자를 얻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서요.


어떻게 그 문제들이 절대 중요한 문제가 안되는 걸까요?


우리는 TV와 소셜미디어에서 "군인 예우"에 대해 언제나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공항에서 그들에게 경례하거나 헌신에 감사를 하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절대 국가 연주 시 우리가 어떻게 있는지에 대한 것도 아닙니다. Michael은 저에게 말하길 우리 재향 군인은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의료 서비스, 구직, 사회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거의 모든 시간에 이러한 대화가 이어졌고, Michael은 그가 어떻게 워리어스의 팬이 되었는지의 대화에서 더 중요한 몇가지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재향 군인이 집에서 겪는 대부분의 문제가 많은 미국인들이 겪는 문제와 실제로 어떻게 같은지 지적하면서요. 노숙자, 실업, 정신건강, 인종 불평등에 대해서요. 이러한 문제는 우리의 재향군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이것들은 보편적인 문제이며, 미국 어느 도시에서나 느껴집니다.


그리고 재향군인의 날이 이번주에 다가옴에 따라, 제 의견을 내는 일이 저에게 어떤 의미인지 점점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Michael의 대화는 제가 계속 돌아봤던 일입니다.


아시다시피, (여전히 이 말을 하는게 믿겨지지 않지만)전 트럼프 대통령이 저에게 트윗을 보냈던 아침을 기억합니다. 아마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할 필요는 없지만.. 말도 안되는 일이죠. 저는 연습 첫날의 아침이어서 잘 자고 있었죠. 그리고 제가 일어났을 때 -그러니까 제가 그 트윗을 보기전이나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기전에- 약 30통의 문자가 한번에 와있었어요. 폰에 불이 났죠. 그들은 제 친구들이었고, 단지 저를 보호하며, 제가 옳았다고 말해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전 그들이 무슨 말을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었죠.


그리고 마침내 트위터를 켜고, 제 멘션과 모든걸 확인했을 때,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이었는지요.


그리고 이제, 당연히, 프로 운동선수들이 평화적인 시위에 참여할 때 그들이 군대, 국기, 국가를 경멸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백악관 방문에 대해 저의 반대를 평화적으로 진술했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이요.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전 이 글을 작성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제가 제 의견을 낸다면... 단순히 소음으로 들리지 않길 바라니까요. 전 실제 문제에 대해 말하기 위해 제 의견을 내고 싶고, 실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이용하여 제가 살피는 것들에 대해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 우리의 재향 군인들에 대해 깊이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게 재향 군인의 날을 위한 저의 간청입니다. 누군가가 무엇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이 뭘 의미하고, 누가 누구를 경멸하는지에 대한 끊임 없는 논쟁에서 길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신에, 존중하고 축하해주었으면 합니다. 민간인으로서, 같은 미국인으로서 그들이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실질적인 방법(*민주적이고 자유로운)을 통해 재향군인들은 협상을 마칠 수 있습니다. 무너진 재향군인 의료 시스템과, 외상성 뇌 손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또한 노숙자, 실업, 전싱건강, 인종 불평등에 대해서도 얘기해봅시다.


그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더 잘할 수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각자의 의견을 내서, 침묵보다 더 크게 소리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 소음보다 조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https://media.theplayerstribune.com/uploads/steph-curry-sig-230x134.png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7-11-13 18:35:52'NBA News'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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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1-13 15:13:04

커리가 인스타에 관련 링크타고 앱 설치해서 보라고 했던게 이거군요. 어플 설치해야해서 안봤는데... 집갈때 지하철에서 읽어봐야겠습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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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15:17:29

와 궁금했던 내용인데 번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리 정말 멋지네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7-11-13 16:21:46

백투백 엠브이피가 어디 가겠습니까

분명 본궤도로 올라오겠죠.

그리고 이런 의미있는 글은 개인시간을

할애 해서라도 충분히 쓸 수 있는거죠

2017-11-13 16:28:55

부진하다고 보기엔 mvp레이스 2위고 팀은 서부2위에 개인기록는 180클럽에 근접합니다.
그리고 "이런거"라고 치부하기엔 수많은
사람들에겐 현실적인 문제고, 커리는 정말 진지하게 오랫동안 고민하고 쓴 글입니다.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으려는 노력을 이렇게 밖에 못 보시나요?

2017-11-13 16:33:23

커리 요즘 활약이 부진하다고요..?

2017-11-13 16:41:37

그런 뜻은 아니셨겠지만 절대 이글이 그런이야기 들을 정도로 무의미하지 않죠~

4
2017-11-13 16:50:48

"요즈음 부진"하지도 않고 "이런거"라고 칭할만한 글도 아니죠.

2017-11-13 16:41:39

좋네요. 영향력있는 사람의 영향력있는 한마디. 스테이플센터 내려오면 응원가야겠네요

1
2017-11-13 17:01:18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저는 nba선수들이 글쓰는걸 볼때마다 자기가 쓴 글이 맞나하는 의심이 들곤 합니다

 

플레이어 트리뷴 글을 보면 굉장히 많은 nba선수들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필력이 전부 전문 작가 수준이에요 

 

미국이 워낙 글쓰기 교육이 잘되어 있어서 그런건지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일반 인터넷에서 미국인들이 글쓴거 보면 우리나라랑 별 차이도 없거든요 

2017-11-13 19:53:05

커리같은 유명인의 글은 하나하나가 워낙 영향력이 크다보니까 근처 지인 또는 전문가가 상당부분 다듬어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017-11-13 21:46:45

플레이어스 트리뷴 같은 경우에는 대체로 손봐주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http://awfulannouncing.com/2015/players-tribune-articles-arent-written-by-the-players-which-creates-a-host-of-issues.html

이런 기사도 있네요.

2017-11-13 17:10:17

역시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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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20:54:49

개인적으로 커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 마인드는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코트 외적으로 깔 게 없는 선숩니다

2017-11-14 02:25:39

 저도 미국 살면서 많이 생각해오던 주제네요. 경기장이나 많은 장소들에 가보면 끊임없이 퇴역군인들을 향해 경례하고 박수쳐주고 고맙다고 말하고 하는 등의 예우를 갖춰주는데, 실질적으로는 그 사람들중 상당수가 사회적응에 실패하여 노숙자가 되어버리지요. 

2017-11-15 16:34:51

역시 커리는 커리입니다..

2017-11-15 20:52:23

조던이 이런 문제에서도 좀 큰목소리를 내주었으면 하는게 불만이었는데
르브론이나 커리같은 선수들이 앞장서주었으면 하네요
NBA도 무릎꿇는거 금지시키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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