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의 블레드소 영입,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시즌 전 탄탄한 라인업과 공수밸런스를 바탕으로 동부지구 다크호스로 여겨졌던 밀워키는 11월 9일 현재
4승 6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며 전체 1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득점력이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야투성공률과 3점슛성공률은 상위권이지만 공격분포가
상대 페인트존공략 비율이 높으며 경기페이스가 늦은편으로 오픈코트에서의 생산력이 만족스럽지 못한
편입니다.
특히 백코트의 공격력 특히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다소 부족한데다 벤치득점이 떨어지는 점도
약점입니다.
이렇듯 초반 스타트가 좋지못한 상태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바로 피닉스와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킵니다.
밀워키 in : 에릭 블레드소
피닉스 in : 드래프트 1,2 라운드 지명권 + 그렉 먼로
미래 지명권 중 1라운드 지명권은 2018년 11~16순위, 2019년 4~16순위, 2020년 8~30위 순위 지명이
가능한 픽으로 2012년으로 넘어가면 비보호로 풀리게 됩니다.
즉 블레드소를 영입하면서 먼로와 신인지명권 2장을 넘겨주었는데 현재 리빌딩의 완료를 향햐 나아가고
있는 팀의 입장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애매한 성적이 나온다면 중위권 지명이
가능해지는 상황에서 픽을 빼앗길 수 있지만 미래는 불투명하고 윈나우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장의 성적을 끌어올리는게 필요하니 말입니다.
블레드소는 건강이 유지되면 큰 생상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피닉스의 주전포인트가드로 뛰면서
수준급의 공격력과 안정적인 볼핸들링과 패싱을 보였으며 공수 모두 평균이상 능력을 갖춘 선수로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외각슛능력이 좋고 스피드도 뛰어나 돌파력도 좋으며 폭발력을 갖춘 선수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아테토쿰보에게 집중된 공격비중을 덜어낼 수 있고 클러치를 담당해줄 수 있는데 페인트존 공략이 뛰어난
아테토쿰보와 좋은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키가 크지는 않지만 매치업상대에서 수비가 밀리지 않으며 운동능력도 평균수준입니다. 백코트 파트너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바있어 새로운 팀동료와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으며 가드진의 공격력과 다양한 공격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주전으로 나설때 볼배급과 관련된 교통정리가 필요하고 향후 자바리 파커가 복귀한 후 공격옵션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지만 추후의 일이며 벤치에이스로 나서면서 공격을 주도하고 경기력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먼로에 비해 몸값도 조금 더 싸며 다음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잇어 부담스러운 기간도 아닙니다. 컨디션 유지와 적응을 빨리 하느냐가 중요한데 팀에 잘 녹아들면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동부지구가 초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공격력과 백코트를 강화하면서 위력을 더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팀에서 포스트업 공격이 가능하고 상대방 림을 직접공략할 수 있는 공격자원인 먼로가 빠진 점은 아쉽지만
젊은 빅맨진이 많다는 점이 선택의 큰 영향이 되었습니다.
피닉스로 이적하게 된 먼로는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습니다. 초반 부상으로 결장한 경우도 있었고 팀내 젊고 빠른 빅맨자원이 많고 수비가 약점으로 꼽히며 중용되지 않았었는데요, 파커의 복귀까지는 좀 남았지만 베이커와 헨슨에게 출장시간이 밀렸고 아테토쿰보와의 조합이 여의치않아 결국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벤치멤버로 나서면서도 나름 좋은 생산력을 보여줬던 먼로지만 공격에 비해 떨어지는 수비력과
느린 스피드, 공간창출과 활용능력이 떨어지면서 팀 내 다른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쓸만한 자원이지만 팀 컬러와 맞지 않았고 많은 샐러리도 부담이 되었는데 1788만 달러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가 되면서 만기타드로는 매력적인 선수였습니다. 샐러리를 덜어내려고 고심하던 피닉스에게 안성맞춤인 선수로 이적 후 바이아웃 가능성도 남아있는데 팀에 빅맨진 뎁스가 얕지 않고 베테랑들을
차례로 처리중인 피닉스 사정상 곧 새로운 팀을 얻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밀워키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위해 계륵으로 남았던 존재를 보내고 다소 위험할 수 있지만 매력적인 카드를 영입했습니다.
건강과 팀내 적응이라는 전제가 걸려있기는 하지만 이를 충족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이며 동부지구 순위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걸어볼만한 도박으로 현재 몸상태에 큰 문제가 없어 성공적인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과연 밀워키의 도약이 이루어질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 - NBA.com, naver.com,
basketball-reference.com/
제 예상에는 말콤 브록던이 주전, 블레소가 벤치 에이스 스코러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블래소는 볼 핸들러의 성향이 강한 선수이고 종종 수비를 달고도 3점 풀업을 올라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 3점이 좋은 것 같은 착각을 주지만 성공률이 좋지 못한 선수여서(31%)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해야한다고 가정할 때, 밀워키의 중심인 쿰보와 합이 좋지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