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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의 블레드소 영입,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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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19:58:51

시즌 전 탄탄한 라인업과 공수밸런스를 바탕으로 동부지구 다크호스로 여겨졌던 밀워키는 11월 9일 현재  

4승 6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며 전체 1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득점력이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야투성공률과 3점슛성공률은 상위권이지만 공격분포가 

상대 페인트존공략 비율이 높으며 경기페이스가 늦은편으로 오픈코트에서의 생산력이 만족스럽지 못한

편입니다.

특히 백코트의 공격력 특히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다소 부족한데다 벤치득점이 떨어지는 점도 

약점입니다.

이렇듯 초반 스타트가 좋지못한 상태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바로 피닉스와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킵니다.


밀워키 in : 에릭 블레드소

피닉스 in : 드래프트 1,2 라운드 지명권 + 그렉 먼로


미래 지명권 중 1라운드 지명권은 2018년 11~16순위, 2019년 4~16순위, 2020년 8~30위 순위 지명이 

가능한 픽으로 2012년으로 넘어가면 비보호로 풀리게 됩니다.

즉 블레드소를 영입하면서 먼로와 신인지명권 2장을 넘겨주었는데 현재 리빌딩의 완료를 향햐 나아가고 

있는 팀의 입장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애매한 성적이 나온다면 중위권 지명이 

가능해지는 상황에서 픽을 빼앗길 수 있지만 미래는 불투명하고 윈나우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장의 성적을 끌어올리는게 필요하니 말입니다.

 

 

블레드소는 건강이 유지되면 큰 생상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피닉스의 주전포인트가드로 뛰면서 

수준급의 공격력과 안정적인 볼핸들링과 패싱을 보였으며 공수 모두 평균이상 능력을 갖춘 선수로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외각슛능력이 좋고 스피드도 뛰어나 돌파력도 좋으며 폭발력을 갖춘 선수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아테토쿰보에게 집중된 공격비중을 덜어낼 수 있고 클러치를 담당해줄 수 있는데 페인트존 공략이 뛰어난

 아테토쿰보와 좋은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키가 크지는 않지만 매치업상대에서 수비가 밀리지 않으며 운동능력도 평균수준입니다. 백코트 파트너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바있어 새로운 팀동료와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으며 가드진의 공격력과 다양한 공격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주전으로 나설때 볼배급과 관련된 교통정리가 필요하고 향후 자바리 파커가 복귀한 후 공격옵션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지만 추후의 일이며 벤치에이스로 나서면서 공격을 주도하고 경기력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먼로에 비해 몸값도 조금 더 싸며 다음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잇어 부담스러운 기간도 아닙니다. 컨디션 유지와 적응을 빨리 하느냐가 중요한데 팀에 잘 녹아들면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동부지구가 초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공격력과 백코트를 강화하면서 위력을 더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팀에서 포스트업 공격이 가능하고 상대방 림을 직접공략할 수 있는 공격자원인 먼로가 빠진 점은 아쉽지만 

젊은 빅맨진이 많다는 점이 선택의 큰 영향이 되었습니다.


피닉스로 이적하게 된 먼로는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습니다. 초반 부상으로 결장한 경우도 있었고 팀내 젊고 빠른 빅맨자원이 많고 수비가 약점으로 꼽히며 중용되지 않았었는데요, 파커의 복귀까지는 좀 남았지만 베이커와 헨슨에게 출장시간이 밀렸고 아테토쿰보와의 조합이 여의치않아 결국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벤치멤버로 나서면서도 나름 좋은 생산력을 보여줬던 먼로지만 공격에 비해 떨어지는 수비력과 

느린 스피드, 공간창출과 활용능력이 떨어지면서 팀 내 다른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쓸만한 자원이지만 팀 컬러와 맞지 않았고 많은 샐러리도 부담이 되었는데 1788만 달러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가 되면서 만기타드로는 매력적인 선수였습니다. 샐러리를 덜어내려고 고심하던 피닉스에게 안성맞춤인 선수로 이적 후 바이아웃 가능성도 남아있는데 팀에 빅맨진 뎁스가 얕지 않고 베테랑들을 

차례로 처리중인 피닉스 사정상 곧 새로운 팀을 얻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밀워키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위해 계륵으로 남았던 존재를 보내고 다소 위험할 수 있지만 매력적인 카드를 영입했습니다.

건강과 팀내 적응이라는 전제가 걸려있기는 하지만 이를 충족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이며 동부지구 순위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걸어볼만한 도박으로 현재 몸상태에 큰 문제가 없어 성공적인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과연 밀워키의 도약이 이루어질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 - NBA.com, naver.com, 

basketball-refer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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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1-09 20:09:59

제 예상에는 말콤 브록던이 주전, 블레소가 벤치 에이스 스코러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블래소는 볼 핸들러의 성향이 강한 선수이고 종종 수비를 달고도 3점 풀업을 올라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 3점이 좋은 것 같은 착각을 주지만 성공률이 좋지 못한 선수여서(31%)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를 해야한다고 가정할 때, 밀워키의 중심인 쿰보와 합이 좋지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WR
2017-11-09 21:19:21

저도 벤치에이스 롤이 더 적합할듯 합니다. 말씀해주신 볼핸들링 부분에서 주전으로 나오면 볼배급에 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무엇보다 쿰보가 볼을 쥐고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라 동시에 나서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3점은 제가 착각했나 보네요 ^^

2017-11-09 21:44:16

3점이 그렇게 막 안좋지는 않아요.
3점을 3년차부턴가 장착을 했고 던질수는 있는 수준입니다.

2017-11-09 21:58:56

경기당 1.3개 정도 넣어주고 있고 4개에서 5개 정도 시도하고 있으니 3점이 없는 선수는 아니지요. 하지만 리그 평균 3점 성공률에 못미치는건 팩트고, 반면에 현재 스타터인 브록던이 2.2개 정도 성공시키면서 49프로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중이어서 3점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보면 되겠네요

2017-11-10 01:30:49

올시즌은 여러가지 이슈도 있고 폼이 안좋은 모습도 있지맘(개인적으로 지난 부상이후 폼이 떨어진것으로 보입니다) 부상당하기전에 평균이상의 3점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브로그단이 훨 뛰어난 3점 슛타이긴 하지만 블렛소도 한때 미니 브롱이라고 불릴만큼 장점이 많죠.
사실 3가드 욕받이가 되긴했지만 피닉스 프런트진의 가장 큰 실수는 나이트 영입이였다고 봅니다.

2017-11-10 07:39:30

밀워키 경기 보니까 쿰보/미들턴한테 의존도가 높은데 쿰보도 공격옵션이 다양하지 않아서 상당히 고구마 느낌이던데요, 블렛소 영입은 아프지만 않으면 완전 꿀영입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처음엔 벤치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결국은 주전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 경기를 많이 보진 못해서 폼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브록던과는 급이 다른 선수라고 보고있고, 득점형이라기 보단 리딩을 더 중시하는 선수입니다. 지금 밀워키는 미들턴이나 쿰보가 리딩을 담당하던데 볼운반에 득점까지 하려다보니 팀 전체 공격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블렛소정도의 선수가 리딩을 맡아주면 쿰보와 미들턴의 공격도 훨씬 날카로워 질거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11-10 15:09:04

가뜩이나 피닉스 떠나면 그 선수들 잘 안보게 되는데, 마커스 모리스에 이어 워낙 진상을 펼치고 간 에릭 블렛소여서 더더욱 관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앞으로 이게 블렛소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 글(댓글)이 되겠네요.

 

이 글 쓰는 이유는 밀워키 분들의 기대심리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약간은 미화, 혹은 과장되게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있어서 저는 오히려 냉정하게 좀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참고로 저는 NBA 심각한 중독자로 30년을 향해 달리고 있고, 특히 선즈는 거의 전경기를 다 시청하고 있습니다. 선즈에 4~5년 정도 머물고 있는 선수라면, 그 선수에 대한 견적은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는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분명 블렛소는 현재 밀워키에 없는 부분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고, 영입초기에는 그 부분과 단기적으로 나오는 좋은 성적에 매료되어 칭찬을 마지 않을 겁니다. 그러다가 단점이 하나 둘씩 나오는 것을 인지하게 될 것이고, 그게 끝까지 고쳐지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 실망감을 표출하게 되겠죠.

 

일부 팬들은 그래도 이 정도 대가로 저 정도 선수를 데려왔다라고 나름의 위안을 삼으려 하겠지만, 결국 팬들이 원하는 그 기대감을 채워주지는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로 디트로이트로 간 마커스 모리스에 대한 디트팬들의 반응도 앞서 제가 말한 그런 수순으로 갔었던 걸로 기억해요.)

 

왜 이런 말을 하느냐하면 블렛소는 장점도 뚜렷하지만, 단점도 그에 못지 않게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단점부터 말하자면 그는 피닉스에 있는 동안 조력자 역할을 해본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드라기치와 원투펀치 시절, 이후 IT4 영입에 따른 3가드, 해체 후 브랜든 나이트와 원투펀치, 이후 데빈 부커와의 원투펀치...피닉스 시절 블렛소는 이런 과정을 거쳤는데 그 때마다 그가 주도적으로 볼을 잡아야 하고, 그의 공격 위주로 가는 운영을 해야 했습니다.

 

선즈시절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벤치로 나오던 선발로 나오던 블렛소 위주로 공격이 돌아가야 할 겁니다. 그게 안되면 믿고 계시는 효율성이 안나올 거예요. 누구를 지원해서 뛰어야 할 때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 지를 잘 모를 것이며, 그가 가지고 있는 스킬셋은 지원용으로는 적합한 게 많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물론, 이적 후 초기에 나타나는 열정의 산물로 나타나는 결과에 이뻐 보이겠지만 한 달, 두 달, 그러다 반 시즌, 한 시즌 지나고 나면 단점이 굉장히 크게 다가올 겁니다.

 

블렛소의 나머지 단점은 꾸준한 슛터가 아니라는 점, 평균 20점5어시스트를 기록한 친구답지 않게 볼핸들링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는 점, 판단력이 좋지 못하고 자신의 운동능력을 과신한 플레이로 흐름을 끊는다는 점이 있겠죠. 또한, 선즈입성 초기에는 뛰어난 수비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실제로는 평균이상 정도이지 뛰어난 수비수는 아니라는 점 등이 있겠네요. 자신의 공격퍼스트 성향이 강한 친구인데 갑자기 리딩하라고 하면 단순 볼운반과 의미없는 패스만 하며 버로우 타기도 하고요.

 

성격 자체는 모나지 않기 때문에 적응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전혀 팀을 이끌고 할만한 캐릭터를 가진 친구는 아니기 때문에 절대 이 친구한테 리더쉽을 기대하면 안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결국 팀이 이 친구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겠죠. 밀워키가 어떤 식으로 써먹느냐에 달려 있을 겁니다.

 

솔직히 제가 밀워키를 몰라서 식스맨으로 뛸 시 어떤 식으로 활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블렛소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역할이 식스맨으로 창출이 될까 싶습니다. 클리퍼스 시절에도 되지 않았던 부분인데 말입니다. 만약 된다면 밀워키가 정말 전술적으로나 선수관리면에서나 굉장히 높은 수준에 있는 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만큼 활용도가 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결국 선즈시절처럼 브록단-블렛소 투가드 선발로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들턴을 스몰포워드로 올리고요.)

 

장점은 제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들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고, 그냥 유투브에서 떠돌고 있는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연출되는 부분들이 딱 그의 장점일 겁니다.

 

어쨌든 요즘 밀워키가 힘든 부분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일단 몸상태가 좋으니 전력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될 겁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기대치를 낮추고 봐야지 더 이뻐 보일 수 있잖아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한 가지 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데 그걸 빼먹었네요. 뭐, 잘 아시다시피 부상이죠. 무릎수술도 여러 번 받을 정도로 상태가 좋은 친구는 아니어서 꼭 좋은 흐름에 부상으로 초를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도 좀 염두해 두셔야 할 겁니다.--

WR
2017-11-10 17:45:24

저도 블렛소가 벤치에이스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주전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을텐데 그럴때면 아무래도 코트위에서는 선수들을 잘 조정을 해줘야겠지요. 커리어 초기에 비해 수비력이 발전이 안되어서 그리 뛰어난 수비력이 아니라는점도 알고있지만 구멍정도는 아니기에 크게 문제될거는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뭐, 부상은 당연히 가장 큰 걱정거리이긴 하겠죠.

그나저나 30년 가까이 경력을 가지고 계시다니 대단하시네요. 피닉스의 열렬한 팬이시겠네요 ^^

 

2017-11-10 17:59:58

수비에 대해서는 수비에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서요. 웬지 수비를 잘할 것 같은데, 실제로 누구를 락다운 한다던가 하는 모습은 전혀 없거든요.  그런 기대는 일단 안하고 시작하는 게 속이 편한지라...^^;;

 

아직 30년은 안됐고, 30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2017-11-11 11:02:47

제가 평소에 블렛소에게 갖고 있던 생각이랑 100% 일치하네요.

 

전형적인 본인이 볼을 쥐고 히어로볼을 해야 역량을 100% 발휘하는 스타일이죠.

그게 안되면 역량의 50% 미만으로 내려가고.....

 

하지만 현 리그에서 블렛소를 히어로로 쓰면서 그 팀이 이기긴 힘들죠.

 트윈타워를 두고 경기 종결자란 말을 듣는 즈루나 디트의 미운오리 레지 잭슨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2017-11-11 17:08:46

저도 심지어 빈스카터까지도 선즈 출신이라는 생각에 잘하고 있는지 한번씩 보게 되는데 모리스형제는 정말 아웃오브안중이 됐네요. 블랫소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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