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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매버릭스 프랜차이즈 포지션별 랭킹 Top14 - SG편 (v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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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0-12 19:59:40
안녕하십니까, 이번에는 시리즈 2번째 연재물인 SG편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지난 연재물인 PG편은 아래 링크해두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PG편 :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9834


범례 및 프랜차이즈의 간단 역사 등은 이미 지난 편을 통해서 소개해 드렸으나, 이번 편을 맨 처음으로 보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였습니다.
 



 


범례

  

- 이 글의 랭킹은 기본적으로 아래 순위부터 역순으로 소개됩니다. 먼저 기본 랭킹 외의 선수들을 5명씩 소개하는 “Honorable Mention”이 등장하며, 이후 14위부터 역순으로 8위까지 마이너 랭킹”(7), 이어서 7위부터 역순으로 1위까지 메이저 랭킹”(7)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 위 글 내의 전반적인 스탯 정보(기본적인 신체 사이즈 포함) 등은 바스켓볼 레퍼런스(www.basketball-reference.com) 사이트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준용하여 제시하였습니다.

  

- 스탯 정보는 주요 1차 스탯과 일부 2차 스탯을 기재하였습니다. 1차 스탯은 득점(PT), 리바운드(RB), 어시스트(AS), 블록슛(BK), 스틸(ST), 출장시간(MIN)의 총계 및 평균치, 그리고 야투성공률(FG%), 3점슛성공률(3PT%), 자유투성공률(FT%), 3점슛 성공개수(3PTM)까지 수록하였습니다. 턴오버, 개인파울, 오펜/디펜리바 등의 정보는 생략하였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차 스탯은 가장 대표적인 PER와 윈쉐어(WS)만 수록하였습니다.

  

- 주요 스탯 외에 해당 선수의 신체 사이즈(키와 체중), 포지션, 연차(Yrs), 출장 경기 수(Games), 활동한 시즌 기간(Season) 정보도 수록하였습니다. 포지션별 랭킹인데 포지션에 대한 정보가 중복해 들어간 이유는 두 포지션을 넘나드는 경우를 표시하기 위함입니다. (즉 경우에 따라 세컨드 포지션까지 표기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즌의 표기는 파이널이 열린 해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 99-00시즌은 “00”으로 표기함)

  

- 선수들의 주요 수상경력도 기재하였습니다. , 올스타 MVP 등과 같이 직접적인 선수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상 실적은 제외했습니다. 이밖에 올스타 선정 횟수, 우승 횟수도 병기하였습니다. (금번 편부터 주요 수상경력에서 수상년도 정보를 추가하였습니다.)

  

- 각 스탯의 해당 프랜차이즈 내 랭킹도 첨부하였습니다. 이번 달라스 매버릭스 프랜차이즈의 경우, Top12까지 랭킹을 매겼습니다. (참고로 스탯 랭킹의 범위는 팀의 역사가 길수록 넓어집니다. 전편인 애틀란타의 경우에는 최대 Top20까지 소개가 되었었죠.)

  

- 스탯 랭킹 내에 드는 평균 및 비율 스탯의 유효 기준은,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커리어 최소 요구 수치를 준용하였습니다. 따라서 평균 득점 등 여러 스탯은 100경기 이상 출전을, FG%500개 이상 필드골 성공을, FT%200개 이상 자유투 성공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다만 3PT%의 경우에는 현 레퍼런스 사이트의 기준이 50개 이상 3점슛 성공인데, 3점슛을 많이 쏘는 현재의 트렌드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기준입니다. 그래서 얼마 뛰지도 않은 전문 3점 슈터들이 상위 랭킹에 대거 포진하는 등의 기현상이 있어서 필자의 임의에 따라 94-95시즌 이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기존대로 50, 94-95시즌부터 11-12시즌까지는 100, 12-13시즌 이후로는 150개를 랭크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이는 리그의 3점슛 시도가 크게 늘어난 시점을 각각 지표로 삼았습니다. 94-95시즌에는 리그에서 3점슛 거리를 전체 22피트로 조정함에 따라 한 팀의 평균 3점슛 시도 횟수가 급증하였고, 처음으로 경기당 10개를 돌파했습니다. 이 거리 단축 조치는 3시즌 동안만 유지되었으나, 이후 3점슛의 비중이 커지고 선수들이 3점을 더 많이 던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12-13시즌에는 한 팀의 평균 3점슛 시도 횟수가 처음으로 경기당 20개를 돌파하였으며, 또한 이 시즌에 스테판 커리가 레이 알렌이 가지고 있던 시즌 최고 3점슛 기록(269)를 간만에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 선수에 대한 소개는 해당 프랜차이즈 내에서의 활약상을 위주로 기술하였으며, 따라서 다른 팀에서의 활약상 등은 가급적 생략하거나 짧게 요약하였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랭킹이 올라갈수록 선수 소개의 분량이 많고 자세한 편입니다. 해당 프랜차이즈에 드래프트 된 경우에는 드래프트된 연도와 그 순위까지 언급하였으며, 고인이 된 선수는 몰년과 향년을 기재하였습니다. 이밖에 명예의 전당 입성 및 해당 프랜차이즈 영구결번 여부 등도 밝혔습니다.




  

달라스 매버릭스 프랜차이즈의 간단 역사


  

달라스 매버릭스1980년에 리그의 제 23번째 프랜차이즈로 새로이 출범했습니다. 달라스는 텍사스의 대표적인 대도시로 6~70년대에 ABA 리그 소속의 달라스 채퍼럴즈(Dallas Chaparrals)라는 팀이 존재하기도 했으나, 1974년에 연고지를 샌안토니오로 옮기는 바람에 잠시간 농구팀이 없었죠. (달라스 채퍼럴즈는 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전신 격입니다.) 이후 달라스에 NBA 팀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마침내 1980년에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신생팀 달라스는 명장 딕 모타 감독의 지도하에 드래프트에서 마크 어과이어, 롤란도 블랙맨 등 유능한 선수들을 잇달아 뽑으면서 출범 4년 만인 83-84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죠. 이후 달라스는 어과이어, 블랙맨, 데릭 하퍼 등을 주축으로 서부지구에서 꾸준히 중상위권 전력을 유지하며 플레이오프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급기야 87-88시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L.A 레이커스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맞붙어 파이널 진출을 두고 7차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이는 등 80년대에는 젊고 패기 넘치는 서부의 다크호스 팀으로 손꼽혔죠.

  

하지만 이후 어과이어 등 몇몇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기대주 빅맨 로이 타플리의 마약 트러블 등으로 홍역을 겪으면서 팀 전력이 침체 일로를 걸었고, 90년대 들어서는 암흑기의 수렁에 빠지며 리그의 대표적인 도어매트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바닥을 기면서 얻은 드래프트 픽들로 짐 잭슨, 자말 매쉬번, 제이슨 키드 등 소위 “3J”로 불리는 유망주 트리오를 뽑으며 도약을 노렸으나, 3J가 내부 갈등으로 와해되는 바람에 다시 리빌딩을 기약해야 했죠. 이후 명장 돈 넬슨 감독을 영입하며 서서히 전력을 다진 달라스는 98 드래프트에서 훗날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우뚝 서게 되는 덕 노비츠키를 뽑으면서 도약의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노비츠키의 성장과 마이클 핀리, 스티브 내쉬 등의 활약에 힘입어 달라스는 21세기에 들어서야 기나긴 암흑기를 벗어나 강팀으로 거듭나게 되었죠. 또한 2000년에 IT 갑부이자 열혈 농구팬인 마크 큐반이 팀을 인수하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것도 팀 도약에 한 몫 했습니다. 그리하여 달라스는 2000년대에 서부의 대표적인 컨텐터 팀 중 하나로서 꾸준히 우승을 노렸고, 급기야 05-06시즌에는 프랜차이즈 첫 파이널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먼저 2승을 거두고도 내리 4연패를 하면서 첫 우승의 꿈을 미뤄야만 했습니다. 심기일전한 달라스는 이듬해인 06-07시즌에 리그 최다인 67승을 거두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으나, 하필이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천적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나 충격의 업셋을 당하고 말았죠.

  

이후로도 달라스는 꾸준히 50승 이상을 거두며 상위권의 전력을 유지했으나 우승 후보로서의 기대감은 전보다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11시즌에 릭 칼라일 감독의 지도력과 에이스 노비츠키의 놀라운 퍼포먼스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에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며 라이벌들을 잇달아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죠. 그리고 마이애미 히트와 5년 만에 벌인 파이널 리매치에서 4-2로 고스란히 되갚음을 하며 마침내 프랜차이즈 첫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팀 정비의 실패로 우승 전력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 채 이후로 수년간은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는 성적 정도에 그치고 말았죠. 결국 2000년대 이후 내내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었던 달라스는 지난 16-17시즌부터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가며 현재는 재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서설을 마치구요, 본격적인 랭킹 소개에 앞서 14위 밖 선수들 중에서 나름대로 소개해줄 만한 선수들을 5명을 추려서 "Honorable Mention"이란 타이틀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14위 밖 선수들에게도 각각 잠정적인 랭킹은 있지만 여기에서 소개하는 순서는 그 순위와는 무관하며, 그냥 시대순으로 정렬했습니다.)





Honorable Mention

 

Tim Legler

 

 

언드래프티 출신으로 뛰어난 3점 슈터인 팀 레글러는 92-93시즌 도중에 10일 계약으로 합류했고, 93-94시즌에는 커리어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해냈습니다.

 

Tony Dumas


 

9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번으로 뽑힌 토니 듀마스는 루키 시즌에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하였으며, 95-96시즌에는 벤치에서 평균 11.6득점을 넣어주었습니다.

 

DeShawn Stevenson


 

3 & D 타입의 베테랑 스윙맨 드샨 스티븐슨은 10-11시즌에 스타팅 2번으로 활약하며 알토란같은 수비와 3점슛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Raymond Felton


 

14-15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합류해 두 시즌을 뛴 베테랑 포인트가드 레이먼드 펠튼은 릭 칼라일 감독의 쓰리 가드 전술에 따라 1번보다 2번 롤을 더 많이 소화해냈습니다.

 

Seth Curry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의 동생으로 언드래프티 출신인 세스 커리는 16-17시즌에 주전급 가드로 자리 잡으며 평균 12.8득점에 42.5%의 고감도 3점슛 감각을 뽐냈습니다.




마이너 랭킹 (14~8)

 

14

 

#_33 Elston Turner


 

6-5, 190lbs SG/SF / 3시즌(82-84), 186경기

 

5.4득점, 2.9리바운드, 1.8어시스트, 0.8스틸

 

미시시피 대학 출신의 엘스턴 터너81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3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루키 시즌에 동기생인 1라운더(9) 롤란도 블랙맨과 주전 2번 자리를 놓고 경쟁했는데, 수비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 그가 스타팅으로 더 많이 기용되었죠. (터너 62, 블랙맨 16) 그는 평균 8.3득점에 팀 내 최고의 락-다운 디펜더 역할을 해주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습니다. 그는 매우 거칠고 끈질긴 수비수였는데, 당시 감독인 딕 모타는 어두운 골목을 지나갈 때에는 꼭 엘스턴을 데리고 가고 싶다.”라 하며 그의 터프함을 칭찬하기도 했죠. 그는 또한 리바운드와 패싱 능력도 겸비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으나, 슈팅에 다소 약점이 있어 득점력은 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2년차 때인 82-83시즌 이후 블랙맨이 두각을 나타내자 그는 결국 벤치로 물러나며 팀 내 입지가 점점 좁아졌죠. 결국 83-84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그는 덴버 너게츠와 계약을 맺었고, 달라스는 그를 잡지 않는 대신 보상 선수로 하워드 카터를 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덴버, 시카고를 거쳐 하부리그와 유럽 등을 전전하며 1995년까지 현역으로 뛰었고, 은퇴 후에는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죠. 그는 리그에서 20년 넘게 어시스턴트 코치로 잔뼈가 굵었으며, 현재는 새크라멘토 킹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임 중입니다.




 

13

 

#_32 O.J Mayo


 

6-5, 210lbs SG/PG / 1시즌(13), 82경기

 

15.3득점, 3.5리바운드, 4.4어시스트, 1.1스틸, 40.7% 3점슛률, 82.0% 자유투율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O.J 메이요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입단한 후 초기에는 미래의 올스타 감으로 주목받았으나, 3~4년차 시즌에는 벤치로 밀려나며 하향세를 걸었습니다. 그는 11-12시즌을 마치고 루키 계약이 끝났는데, 그를 미래 플랜에서 제외한 멤피스 구단은 그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비제한적인 FA가 되었으나 시장에서 이렇다 할 큰 오퍼는 들어오지 않았죠. 결국 그는 달라스 매버릭스 제시한 28.5mil(1년 후 플레이어 옵션)의 저렴한 오퍼를 받아들이며 재기의 발판을 노렸습니다. 당시 달라스는 오프시즌에 노장 제이슨 키드, 제이슨 테리 등을 떠나보내는 대신 대런 콜리슨, 메이요 등 젊은 가드들을 영입하며 세대교체에 나섰죠. 그는 시즌 초반에는 소나기 외곽슛을 퍼부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는데, 11월 한 달 동안에만 평균 20득점 이상에 50%를 상회하는 3점슛 성공률을 뽐냈죠. (14경기에서 평균 20.9득점, 50.7% 3점슛율) 하지만 이후 슈팅 슬럼프를 겪으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더니, 시즌 말미인 3, 4월에는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에 간신히 턱걸이하며(10.6득점)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그는 폭발력 있는 외곽슈팅과 준수한 1:1 득점력을 지닌 듀얼 가드이나, 1번으로서 플레이메이킹이 그리 뛰어나진 않고 2번으로서 다소 언더사이즈인 트위너죠. 또한 멤피스 시절에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장정지를 당하는 등 멘탈도 다소 불안정한 편입니다. 오프시즌에 플레이어 옵션을 옵트-아웃하여 FA가 된 그는 밀워키 벅스와 324mil에 계약을 맺으며 달라스를 떠났죠. 이후 그는 2016년에 다시 한 번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리그로부터 2년 자격 정지의 처분을 받아 현재 퇴출된 상태입니다.



 

12

 

#_30 Lucious Harris


 

6-5, 190lbs SG/PG / 3시즌(94-96), 217경기

 

7.6득점, 2.3리바운드, 1.5어시스트, 0.7스틸, 36.3% 3점슛률

 

롱 비치 주립대 출신의 루셔스 해리스93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8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루키 시즌에는 주로 백업 포인트가드로 기용되었던 그는 2년차 때인 94-95시즌에는 짐 잭슨의 백업으로서 2번 포지션을 소화해주었죠. 그런데 시즌 도중에 잭슨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어버리자, 그는 남은 31경기에 땜빵 주전으로 출전해 평균 13.4득점을 올리며 비교적 좋은 활약을 펼쳐줬습니다. 그는 듀얼가드로서 1-2번 포지션으로 모두 뛸 수 있었으나, 1번으로서의 리딩과 시야는 평범한 편이었죠. 정교한 미드-레인지 점프슛이 장기였던 그는 3점슛도 준수하고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는 3 & D 플레이어였습니다. 95-96시즌에는 다시 잭슨의 백업으로 뛴 그는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자 필라델피아 76ers7년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달라스를 떠났죠. 이후 그는 뉴저지 네츠로 이적해 오랫동안 식스맨으로 활약했으며, 04-05시즌까지 현역으로 뛰다가 은퇴했습니다.



  

11

 

#_21 / #_1 Greg Buckner


 

6-4, 210lbs SG/SF / 4시즌(00-02, 07), 205경기

 

5.2득점, 3.2리바운드, 1.1어시스트, 0.7스틸

 

클렘슨 대학 출신의 그렉 버크너98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3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98-99시즌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도중에 방출되었고, 이후 하부리그인 CBA의 그랜드 래피즈 훕스(Grand Rapids Hoops)에서 뛰었죠. 이듬해인 99-00시즌 도중에 그는 달라스와 10일 계약을 맺으며 NBA 데뷔에 성공했고, 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잔여 계약 체결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는 오프시즌에 다시 달라스와 22.3mil에 재계약한 그는 두 시즌 동안 벤치에서 20분 남짓 뛰면서 롤플레이어 역할을 충실히 해줬으나, 자주 부상을 당한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죠. (00-01시즌 37경기, 01-02시즌 44경기 출전) 다부진 체격의 스윙맨인 그는 터프한 수비력을 자랑했으며, 신장 대비 훌륭한 리바운더였습니다. 다만 평균 정도의 슈터로 득점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으며, 주로 수비 등 궂은일에 열중했죠. 02-03시즌을 앞두고 FA가 된 그는 필라델피아 76ers와 계약을 맺으며 달라스를 떠났다가, 4년 후인 06-07시즌에 다시 FA로 달라스에 합류하여 한 시즌 간 백업으로 활약한 뒤에 오프시즌에 트렌튼 하셀과 맞트레이드 되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그는 08-09시즌을 마치고 4각 딜에 끼어 다시 달라스에 합류했으나, 시즌 개막 전에 방출된 후 선수 생활을 마쳤죠.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휴스턴 로케츠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를 지냈으며, 올해부터는 팍스 스포츠에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

 

#_7 / #_44 Adrian Griffin


 

6-5, 217lbs SG / 3시즌(02-03, 06), 184경기

 

5.3득점, 3.9리바운드, 1.6어시스트, 1.1스틸(통산 11), 81.3% 자유투율

 

하부리그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후 보스턴 셀틱스에서 두 시즌 간 뛴 애드리언 그리핀00-01시즌을 마치고 FA가 되자 달라스 매버릭스와 21.2mil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01-02시즌에 그는 종종 주전으로도 기용되며 (58경기 중 34경기 선발 출장) 평균 7.2득점, 3.9리바운드를 올려주었고, 02-03시즌에도 48경기에 스타팅으로 출전했죠. 그는 빠른 손을 지닌 부지런한 수비수였으며, 리바운드 가담에도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뛰어난 리더쉽을 바탕으로 코트 안팎에서 동료들을 잘 이끌어주는 라커룸 리더기도 했죠. 다만 그는 득점력이 다소 부족했는데, 중거리 슛은 어느 정도 넣어줄 수 있었지만 3점슛 능력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통산 성공률 27.8%) 오프시즌에 FA가 되어 달라스를 떠난 그는 휴스턴, 시카고를 거쳐 2년 후인 05-06시즌에 다시 달라스로 컴백했죠. 마침 달라스가 오프시즌에 마이클 핀리를 사면 룰로 방출함에 따라 주전 2번 자리가 비어있었기에, 그는 마퀴스 다니엘스와 번갈아 스타팅으로 기용되며 궂은일과 수비에 전념했습니다. 또한 그 해 마이애미 히트와 맞붙은 파이널 첫 세 경기에도 스타팅으로 출전했죠. 한편 그는 오프시즌에 시카고 불스와 계약하며 다시 달라스를 떠났고, 07-0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밀워키, 시카고 등지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있습니다.



  

9

 

#_31 Nick Van Exel


 

6-1, 170lbs SG/PG / 2시즌(02-03), 100경기

 

12.7득점, 2.9리바운드, 4.3어시스트(통산 9), 0.6스틸, 37.1% 3점슛률

 

L.A 레이커스와 덴버 너게츠에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한 닉 밴 엑셀01-02시즌에 소속팀 덴버와 불화가 심해지며 트레이드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덴버와 달라스 매버릭스 간의 대형 딜에 포함되어 달라스로 이적했죠. (밴 엑셀+라예프 라프렌츠+에이버리 존슨+타리크 압둘-와하드 주완 하워드+팀 하더웨이+도넬 하비+1라운드 픽+현금) 그는 그간 커리어 내내 주전 1번으로 뛰었으나, 달라스에는 이미 스티브 내쉬라는 확고한 주전 포인트가드가 있었기에 벤치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롤을 순순히 잘 받아들이며 식스맨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내쉬의 백업뿐만 아니라 때로는 2번 포지션도 소화해주며 벤치 공격을 이끈 그는 남은 27경기에서 평균 13.2득점 4.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친근한 외모와 달리 다혈질의 악동이었던 그는 닉 더 퀵이란 별명답게 탁월한 스피드를 자랑했으며 폭발적인 외곽 슈팅력도 지니고 있었죠. 다만 수비가 약하고 기복이 심했는데, 이러한 그의 플레이스타일은 벤치에서 X-팩터 역할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02-03시즌에도 변함없이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평균 12.5득점에 4.3어시스트를 올려준 그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맞붙은 그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3차전에 40득점을 넣는 등 시리즈 평균 25.3득점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죠. 결국 달라스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킹스를 7차전 접전 끝에 물리치고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습니다. 한편 오프시즌에 달라스 구단은 우승 도전을 위해 빅 네임 영입에 열을 냈는데, 그 와중에 밴 엑셀은 앤트완 제이미슨을 데려오는 딜에 끼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했죠. 05-06시즌까지 현역으로 뛰다 은퇴한 그는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여러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역임했으며, 15-16시즌에는 달라스 산하 D-리그 팀인 텍사스 레전즈의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임 중입니다.



  

8

 

#_20 Erick Strickland


 

6-3, 210lbs SG/PG / 4시즌(97-00), 196경기

 

9.8득점, 3.4리바운드, 2.6어시스트, 1.2스틸(통산 7), 81.4% 자유투율

 

네브라스카 대학 출신의 에릭 스트릭랜드96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는 못했으나, 프리시즌 때의 인상적인 활약 덕분에 달라스 매버릭스의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경기 만에 어깨 부상을 당해 두 달 가까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끝내 방출되고 말았죠. 그는 잠시 하부리그인 CBA에 머물렀다가 다시 달라스와 10일 계약을 맺으며 가까스로 복귀했는데, 당시 달라스는 잦은 트레이드로 어수선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기에 무명인 그에게도 기회가 돌아왔습니다. 달라스와 잔여 시즌 계약 체결에 성공한 그는 28경기에서 평균 10.6득점을 올려주었고, 오프시즌에 달라스와 614.4mil의 장기 계약 체결에도 성공했죠. 그는 이후 두 시즌 동안은 벤치에서 활약하다가 99-00시즌에는 붙박이 주전 가드로 중용되었습니다. 그 시즌에 평균 12.8득점, 4.8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의 활약을 펼친 그는 그간 부족했던 외곽슛 능력도 한층 향상시켰죠. (3점슛 성공률 3년차까지 29.9% 4년차 39.2%) 1-2번을 두루 볼 수 있는 듀얼가드인 그는 투지 넘치는 찰거머리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으며, 공격자 파울 유도 등 지능적인 수비에도 능했습니다. 한편 그는 00년 드래프트-데이 때 2 : 2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닉스로 이적했으며, (스트릭랜드+피트 마이클 지명권(58) 존 월러스, 도넬 하비 지명권(22)) 이후 보스턴, 인디애나 등지를 전전하며 04-05시즌까지 현역으로 뛰었죠. 그는 은퇴 후 잠시 달라스 지역 방송에서 해설을 맡기도 했으며, 이후 사업가, 고등학교 농구 코치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메이저 랭킹 (7~1)

 

7

 

#_6 Marquis Daniels


                 

 

오번 대학을 졸업한 마퀴스 다니엘스03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으나, 서머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달라스 매버릭스와 1년 미니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즌 내내 벤치를 전전하던 그는 시즌 후반에 스티브 내쉬가 복통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땜빵으로 선발 출장해 14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죠. 이후 본격적으로 출장시간을 받게 된 그는 시즌 말미에 주전으로 출전한 12경기에서 평균 19.5득점을 올렸으며, 그 중 3경기에서는 30득점 이상을 넣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시즌 말미에 보여준 놀라운 활약 덕분에 그는 올-루키 세컨드 팀에 뽑히기도 했죠. 무명의 벤치 멤버에서 일약 달라스 백코트의 주요 자원으로 성장한 그는 오프시즌에 풀-MLE638mil의 계약을 따내면서 언드래프티 성공 신화를 썼습니다. 그는 탁월한 스피드와 부지런한 활동량을 지닌 위력적인 슬래셔였으며, 백코트 세 포지션을 다 막을 수 있는 유틸리티 수비수였죠. 또한 볼을 잘 다룰 줄 알아 1번 포지션도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는 중장거리 점프슛의 적중률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었으며, 부상이 잦은 인저리 프론이었죠. 이후 그는 달라스 백코트의 핵심 벤치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루키 시즌만큼의 센세이션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05-06시즌에 그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평균 10.2득점을 올려주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했죠. (평균 3.4득점) 결국 오프시즌에 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오스틴 크로셔와 맞트레이드 되며 달라스를 떠났습니다. 이후 그는 인디애나, 보스턴 등을 전전하며 12-13시즌까지 현역으로 뛰었고, 은퇴 후에는 코치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6

 

#_24 Hubert Davis


              

 

 

90년대 초중반에 뉴욕 닉스 등지에서 3점 슈터로 활약한 휴버트 데이비스96-97시즌을 마치고 FA가 되자 달라스 매버릭스와 64.5mil의 계약(3년 후 선수 옵션)을 체결했습니다. 97-98시즌에 그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평균 11.1득점에 43.9%3점슛 성공률(리그 4)를 기록했고, 올스타 주간에 열린 3점슛 컨테스트에 참가해 제프 호너섹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매우 정교한 3점슛으로 이름을 날린 그는 통산 3점슛 성공률 부문에서 역대 2(44.1%, 1위는 45.4%의 스티브 커)에 랭크되어 있기도 합니다. 또한 그는 3점슛 뿐만 아니라 준수한 수비력도 갖춘 3 & D 스타일이었으며, 짧은 시간 동안 한정적으로 포인트가드 롤도 수행이 가능했죠. 그는 98-99시즌에는 마이클 핀리와 번갈아가며 스타팅 2번으로 출전해 45.1%3점슛 성공률(리그 3)을 기록하였으며, 99-00시즌에는 리그 1위인 49.1%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99-00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어 옵션을 써서 FA가 되었고, 달라스 구단은 그에게 410mil의 계약을 안겨주었죠. 한편 그는 00-01시즌 도중 달라스가 골밑 강화를 위해 주완 하워드 등을 데려올 적에 다른 네 명의 동료(크리스챤 레이트너, 로이 보트, 이탄 토마스, 코트니 알렉산더)와 함께 트레이드 카드로 쓰이며 워싱턴 위저즈로 이적했습니다. 03-0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대학 농구 해설자로 활약하다가 2012년부터 모교인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재임 중입니다.




 

5

 

#_34 / #_33 Jim Spanarkel


 

 

필라델피아 76ers에서 루키 시즌을 보낸 짐 스파나켈80-81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달라스 매버릭스의 출범으로 실시한 확장 드래프트에 뽑히면서 달라스의 창단 멤버가 되었습니다. 그는 필라델피아 시절에는 평범한 벤치 멤버였지만, 신생팀 달라스에서는 핵심 주전으로서 팀 공격의 한 축을 맡게 되었죠. 그는 80-81시즌에 전 경기에 출장해 주로 3번으로 뛰면서 평균 14.4득점에 88.7%의 자유투성공률(리그 4)을 기록하였고, 총 득점은 팀 내 1(1,184)였습니다. 이듬해인 81-82시즌에는 주로 벤치에서 활약한 그는 듀크 대학 시절 포인트가드로도 뛰었던 경험을 살려 종종 백업 1번 역할도 수행하면서 평균 10.1득점을 올려주었죠. 그는 운동능력은 별 볼일 없었지만 BQ가 훌륭하고 파울 유도에 능했으며, 백코트 세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했습니다. 그런데 롤란도 블랙맨, 마크 어과이어 등 젊은 선수들이 팀에서 자리를 잡아가자 그의 팀 내 비중과 출장시간은 계속 줄어만 갔죠. 83-84시즌에는 손목 부상으로 7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오프시즌에 FA가 되었지만 끝내 소속팀을 끝내 찾지 못했고, 결국 선수 생활에 미련을 버린 채 27살의 나이로 조기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이미 현역 시절부터 틈틈이 금융 관련 자격증을 따는 등 미래를 대비했던 그는 이후 투자금융회사인 메릴 린치에 입사, 재무설계사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걷고 있죠. 또한 그는 뉴저지 네츠의 지역 방송 등에서 해설자로도 활동하며 농구와의 인연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4

 

#_11 Monta Elli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 스코어러로 이름을 날린 몬테이 엘리스12-13시즌을 마치고 FA가 되자 달라스 매버릭스와 325mil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달라스는 주전 슈팅가드였던 O.J. 메이요가 FA가 되어 밀워키 벅스와 계약하자, 밀워키의 주전 슈팅가드였던 엘리스를 영입하며 서로 주전 2번을 맞바꾸었죠. 13-14시즌에 그는 평균 19득점, 5.7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였고, 특히 플레이오프 8번 시드를 놓고 격돌한 412일 대 피닉스 선즈 전에서는 37득점(15-23 필드골)을 넣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시켰습니다. 또한 그는 그 경기를 포함해 시즌 최종 4경기에서 평균 23.8득점을 기록하며 서부지구 이 주의 선수로도 뽑혔죠. 그는 이 여세를 몰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팀 내 최다인 평균 20.4득점을 올리며 1번 시드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7차전까지 몰아붙이는 데 선봉장 노릇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듬해인 14-15시즌에도 꾸준한 활약(평균 18.9득점)을 이어간 그는 휴스턴 로케츠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평균 26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1라운드 탈락(1-4 패배)을 막지는 못했죠. 그는 2번으로서는 언더사이즈지만 탁월한 스피드와 운동능력, 대담함을 바탕으로 날다람쥐처럼 코트를 헤집고 다닙니다. 그는 현란한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골밑으로 파고드는 데 명수이며, 탁월한 골밑 마무리 능력도 겸비했죠. 또한 웬만한 포인트가드 못지않게 코트 비전도 좋고, 클러치에도 강한 강심장입니다. 다만 볼 소유가 지나치게 길고 개인플레이를 즐기며 중장거리 슛의 적중률이 오락가락하는 등 단점도 많은 편이죠. 한편 오프시즌에 플레이어 옵션을 써서 FA가 된 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444mil에 계약하였고, 달라스는 그 대신에 웨슬리 매튜스를 선택(470mil)하며 서로 각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인디애나에서는 기량이 급 쇠퇴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이번 오프시즌에 계약이 2년이나 남아있음에도 방출되고 말았습니다.




 

3

 

#_24 Jim Jackson



 

 

오하이오 주립대 출신의 짐 잭슨92 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비록 4순위였지만 샤킬 오닐, 알론조 모닝, 크리스챤 레이트너와 같은 쟁쟁한 대학 최고의 빅맨들 바로 다음에 뽑힌, 명실상부 대학 최고의 스윙맨이었죠. 그러나 그는 입단 계약을 놓고 달라스 구단과 갈등을 벌이며 쉽사리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당시는 루키 스케일 제도가 없어서 1라운드 루키도 마치 FA처럼 계약 협상을 벌여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처럼 잡음이 벌어지는 일이 종종 있었죠. 결국 그는 시즌 후반기가 되어서야 겨우 621mil의 계약에 합의, 뒤늦게 팀에 합류하는 바람에 루키 시즌에는 고작 28경기를 뛰었습니다. 이듬해인 93-94시즌에 그는 전경기에 출장해 평균 19.2득점을 올리며 역시 평균 19.2득점을 올린 루키 자말 매쉬번과 함께 팀의 미래를 이끌 주축으로 떠올랐죠. 그는 94-95시즌에는 일취월장한 득점력을 뽐내며 11월에만 평균 29.8득점을 기록하였고, 대 덴버 너게츠 전에서는 무려 50득점을 넣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 역시 50득점을 넣은 매쉬번과 함께 당시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 그는 아쉽게도 시즌 후반기에 발목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51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해야 했지만, 평균 25.7득점을 올리며 매쉬번(평균 24.1득점), 제이슨 키드(신인왕 수상)와 함께 차세대 영건 트리오로 주목받았죠. 사람들은 이들 셋의 이름 앞 글자(Jim, Jamal, Jason)를 따서 이들을 “3J(Three J)”라는 애칭으로 불러주었습니다.

 

탁월한 운동능력을 자랑한 그는 스윙맨 치고 힘이 좋아 포스트 플레이에도 능했죠. 그는 커리어 초반에는 3점슛이 다소 약했으나, 94-95시즌부터 3시즌 동안 리그 3점슛 거리가 잠시 짧아진 틈을 타서 외곽슛에서도 제법 향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는 타고난 스코어러였으며, 패싱 센스도 제법 갖추고 있었죠. 한편 95-96시즌에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그는 평균 19.6득점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비해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그와 키드가 서로 심한 갈등을 벌이는 바람에 팀워크가 그만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죠. 결국 96-97시즌 초반에 키드가 먼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고, 이어서 매쉬번마저 트레이드 되며 3J는 씁쓸한 해체를 맞았습니다. 잭슨 역시 매쉬번이 트레이드 된 지 3일 만에 뉴저지 네츠와 단행한 5 : 4 딜에 포함되어 달라스를 떠나야 했죠. 이후 그는 역마살이 끼었는지 잦은 트레이드 등으로 이 팀 저 팀을 전전하며 저니맨 신세가 되었는데, 05-06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 까지 총 12개 팀을 거치며 이 분야에서 조 스미스, 토니 마센버그, 쳐키 브라운과 함께 역대 공동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현재 그는 팍스 스포츠에서 해설자로 활동 중입니다. 




 

2

 

#_31 Jason Terry



 

 

애틀란타 호크스에서 다섯 시즌 동안 공격형 가드로 활약한 제이슨 테리04-05시즌을 앞두고 앤투완 워커 딜에 끼어 달라스 매버릭스로 이적했습니다. (테리+알란 헨더슨+미래의 1라운드 픽 워커+토니 델크) 그는 04-05시즌 초반에는 벤치에서 출전하였으나, 루키인 데빈 해리스가 주전 자리를 감당하기에는 시기상조였기에 결국 그가 스타팅으로 올라서게 되었죠. 그해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고감도 슛 감각을 뽐내며 49.1%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달라스는 피닉스 선즈에게 패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듬해인 05-06시즌, 그는 풀-타임 주전 1번으로 활약하며 팀의 파이널 진출을 도왔으나, 달라스는 아쉽게도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에게 2-4로 무릎을 꿇고 말았죠. 한편 오프시즌에 FA가 된 그는 657mil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달라스에 잔류했습니다. 06-07시즌에는 데빈 해리스와 나란히 선발로 뛰며 슈팅가드로 포지션을 변경한 그는 07-08시즌부터 점차 벤치에서 출격하는 시간이 많아졌죠. 그는 1번과 2번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듀얼가드로 정교한 슈팅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중거리 풀-업 점퍼의 달인입니다. 그리고 다소 기복은 있지만 한번 터지면 못 말리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고, 클러치 능력도 뛰어나죠. 특히 플레이오프와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 그는 상대방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대담한 빅 샷을 자주 터뜨렸기에, 상대팀 팬들에게는 악마 테리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또한 그는 달라스의 에이스인 덕 노비츠키와 호흡이 좋았으며, 그와 노비츠키가 펼치는 투 맨 게임은 달라스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격 옵션 중 하나였죠.

 

한편 08-09시즌에 새로 부임한 릭 칼라일 감독은 본격적으로 그에게 식스맨 롤을 전담시켰습니다. 수비는 다소 약했지만 폭발력을 지닌 다재다능한 공격수인 그에게 식스맨은 그야말로 최적의 핏이었죠. 08-09시즌에 그는 평균 19.6득점을 올리며 웬만한 주전 뺨치는 위용을 보여주었고, “올해의 식스맨 상도 수상했습니다. 이후 그는 줄곧 벤치에서 리그 정상급 식스맨으로 활약했으며, 10-11시즌에 달라스가 우승할 때에도 일익을 담당했죠. 특히 L.A 레이커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는 벤치에서 25분간 나와 9개의 3점슛을 퍼부으며(10개 시도 중 9개 적중) 32득점을 기록,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를 시리즈 스윕 패배로 몰아넣는 데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그는 11-12시즌을 마치고 FA가 되자 보스턴 셀틱스와 315.6mil에 계약하며 8시즌 간 몸담았던 달라스를 떠났죠. 이후 그는 브루클린, 휴스턴 등지에서 백업 가드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밀워키 벅스 소속으로 뛰고 있습니다.




 

1

 

#_22 Rolando Blackman

                               


 

 

파나마 태생으로 캔자스 주립대를 졸업한 롤란도 블랙맨81 드래프트에서 전체 9번으로 달라스 매버릭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루키 시즌에는 주로 백업 스윙맨으로 출전해 평균 두 자리 수 득점(13.3득점)을 올려준 그는 이듬해인 82-83시즌부터는 붙박이 주전 2번으로 올라섰죠. 당시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팀인 달라스는 81 드래프트에서 뽑은 루키 3인방(블랙맨, 마크 어과이어, 제이 빈센트)이 모두 주전 멤버로 자리 잡으며 팀을 이끌어 갔습니다. 83-84시즌에 평균 22.4득점에 54.6%의 야투율로 걸출한 활약을 보인 그는 그해 달라스가 처녀 출전한 플레이오프에서 팀 내 최다인 평균 23.9득점을 올려주며 팀을 2라운드까지 진출시켰죠. 그는 이듬해인 84-85시즌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으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 2차전에서 각각 43득점, 41득점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도 그는 두 시즌 연속 평균 20득점 이상(21.5득점-21득점)을 올리고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며 리그 정상급 슈팅가드로 이름을 떨쳤죠.

 

80년대에는 3점슛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기에 그는 3점슛은 거의 던지지 않았지만, 15-20피트 이내에서 매우 정교한 슈팅 능력을 뽐낸 당대 최고의 미드-레인지 슈터였습니다. 그는 간결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몸놀림으로 슛을 꽂아 넣거나 때로는 저돌적인 돌파로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려주었고, 슛 셀렉션이 굉장히 좋아서 가드임에도 야투율이 높은 편이었죠. (통산 야투율 49.3%) 또한 클러치 상황에서는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해결사 노릇을 하였고, 출중한 수비력도 지닌 공수겸장이었습니다. 심지어 클라이드 드렉슬러는 좀 과장 보태서 그를 마이클 조던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로 꼽기도 했죠. 그는 마크 어과이어, 데릭 하퍼와 함께 강력한 3각 편대를 형성하며 80년대 후반 달라스를 서부의 강호로 이끌었고, 89-90시즌에 다시 한 번 올스타에 뽑히면서 관록을 뽐냈습니다. 한편 달라스는 90년대에 접어들어 성적이 급추락하면서 바닥을 기게 되었는데, 그는 그 와중에도 에이스로서 묵묵히 팀을 이끌었죠. 하지만 달라스 구단은 리빌딩을 위해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고, 결국 그는 91-92시즌을 마치고 미래의 1라운드 픽과 맞트레이드 되어 뉴욕 닉스로 이적했습니다. 그는 뉴욕에서 두 시즌 동안 벤치를 전전하다가 94-95시즌부터는 유럽으로 넘어가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죠. 그는 은퇴 후 달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 프런트 및 달라스 지역 방송 해설자 등으로 활동했으며, 유소년을 위한 복지 사업에도 헌신하고 있습니다. 덕 노비츠키가 등장하기 이전에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그의 등번호 #222000년에 달라스에서 영구 결번되었습니다.




종합 랭킹




 

Epilogue


달라스의 슈팅가드 랭킹은 Top3 이후부터는 뛴 기간이 적거나 활약이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얼핏 뎁쓰가 좀 떨어져 보입니다. 그런데 물량 쪽으로 보면 오히려 쏠쏠한 롤 플레이어들이 적지 않아 중하위권의 뎁쓰는 지난번 포인트가드 랭킹보다도 나아 보이죠. 포가 쪽에서는 호세 칼데론, 대런 칼리슨 등 1시즌 주전들이 9, 10위에 랭크된 것에 비해 O.J 메이요는 13위에 그친 것만 보더라도요.


최상위권은 순위가 제법 분명하게 드러나는 편인데, 중위권부터는 혼전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메이저 랭킹의 마지막 7위 자리를 놓고 마퀴스 다니엘스와 에릭 스트릭랜드가 제법 경쟁했죠. 그 아래로도 자료 준비하면서 순위가 자주 바뀌었을 정도로 도토리 키 재기가 치열했습니다.


롤란도 블랙맨은 얼마 되지 않는 달라스의 영구 결번 멤버 중 하나인데, 달라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이름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덜 알려진 것에 비해 참 좋은 선수였고 노비츠키가 등장하기 전까지 달라스를 빛낸 최고의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제이슨 테리의 활약 역시 훌륭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테리 정도면 충분히 결번 감이 아닌가 합니다. 달라스도 37년의 역사에 비해 결번은 좀 짠 편인데, 노비츠키야 당근 예약이라고 보고 테리, 데릭 하퍼 등의 업적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지난 포가 편에 이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순위가 바로 14위 경쟁이었습니다. 세스 커리는 언드래프티지만 지난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으로 첫 시즌에 랭킹 진입도 가능해 보였는데 정말 종이 한 장의 차이로 엘스턴 터너의 관록에 밀렸죠. 만약 커리가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몇 경기 빠지지만 않았어도 충분히 역전이 가능했을 겁니다. 뭐 어짜피 커리는 다음 번 업데이트 때에는 반드시 본 랭킹에 이름을 올릴 선수이니... 그 순위가 어디까지 올라갈 지 기대해 봅니다.


아마 본편에서 어떤 선수의 이름을 찾았는데 없어서 의아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바로 웨슬리 매튜스인데요, 매튜스의 본 포지션은 2번이지만 칼라일 감독의 3가드 시스템 애용 때문에 달라스 와서는 오히려 3번 포지션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재 때에는 3번으로 분류가 되는 바람에 다음 스포 편에서나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매튜스는 본연의 2번으로 나오는 시간도 그리 적지 않아 앞으로 어떻게 기용되느냐에 따라 시리즈 내에서 포지션 이동도 있을 수 있는데요, 칼라일이 워낙 스몰라인업 성애자라 당분간은 3번 땜빵 역할을 많이 수행할 듯 보입니다.


매튜스와 비슷한 케이스가 바로 레이먼드 펠튼인데, 펠튼은 본래 1번이지만 3가드 시스템에서 2번을 많이 소화하는 바람에 지난 포가편이 아닌 본편의 "Honorable Mention"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죠. 본 시리즈의 성격 상 포지션을 엄밀히 분류해야 하는 측면이 있어서 두 포지션을 오가는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등장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런 케이스는 더러 또 나올 겁니다.)


그럼 슈가 편은 이만 줄이고요, 다음 스포 편 역시 2~3일 내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5
Comments
WR
6
Updated at 2017-10-12 21:23:26

에필로그에서 2번인데 3번으로 분류된 케이스로 웨슬리 매튜스만 언급했는데, 알고 보니 마이클 핀리를 찾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네요. 핀리는 달라스에서 마지막으로 뛰던 시절에 붙박이 2번으로만 나와서 많은 분들이 핀리는 달라스의 슈팅가드다라고 인식하고 있고, 저 역시 이 시리즈를 준비하기 전까지는 막연히 그렇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핀리와 테리 중에 누가 2번으로 커리어가 더 나을까? 처음에는 이렇게도 생각했었죠.</p>
<p> </p>
<p>근데 보니까 핀리가 달라스에서 3번으로도 꽤나 많은 시간을 소화한 것이 나타나더라구요. 이렇게 포지션이 애매한 케이스는 정밀하게 따져봐야 겠다고 생각해서 매 시즌의 출장시간을 꼼꼼히 분석해 봤습니다. 지난 애틀란타 편에서도 이런 작업을 통해 루 허드슨이 3번에서 2번으로 최종 조정이 되었죠. 핀리 역시 포지션 최상위급 선수이기에 누구보다도 엄격히 포지션을 판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p>
<p> </p>
<p>조사 결과, 핀리는 전체 출장시간 중 2번으로 40%, 3번으로 60% 정도를 소화한 것으로 판명이 났고, 결국 최종 스포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마이클 핀리의 이름은 아무쪼록 다음에서 등장할 예정이니 아무쪼록 핀리 팬 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nbamania.com/g2//cheditor5/icons/em/4.gif" /></p>

1
2017-10-12 21:10:33

저도 제목보고 '우리 핀리 어디갔어?' '몇위일까?' '1위? 2위? 누적이 낮아서 3위이하?'라는 생각으로 글 안읽고 순위부터 확인한다고 쭉 내렷다가 없어서 벙 했네요

 

하지만 언제나 좋은 글을 잘 읽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달라스를 여러 많은 팀들중 빨리 다뤄주셔서 또한 감사드립니다

WR
2017-10-12 21:27:08

그런 해프닝이 있었군요. 저도 조사하면서 적잖게 놀랐습니다. 달라스 초년병 시절부터 지켜봤고 그때도 3번도 꽤나 소화하는구나 생각은 했었는데 실제로 더 많이 뛰었을줄은 미처 몰랐었거든요.

2017-10-12 21:46:04

우승시즌에 플옵 2라운드 LAL과의 4차전 JT의 대놓고 올라가는 3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중간고사기간에 친구랑 라이브로 경기 봤던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2017-10-13 09:10:51

몬타의 저력으로 스퍼스를 잡았더라면...

hou
52
8547
24-03-23
bos
122
27512
24-03-18
atlgsw
85
19907
24-03-18
bosden
57
7054
24-03-16
den
122
24041
24-03-14
lal
44
8554
24-02-24
den
92
18733
24-02-20
dal
80
16239
24-02-17
dal
79
8865
24-02-06
bos
54
6243
24-02-15
dal
72
11541
24-02-14
cha
69
21209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1
24-02-10
indphi
60
6386
24-02-08
atlbkn
45
10624
24-02-08
sas
50
16923
24-02-05
phi
46
11123
24-02-04
cle
40
12455
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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