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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오프시즌 결과를 GIF 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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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00:12:56

오프시즌이 슬슬 종료되어가는 시점을 맞아 CBS Sports에서 올린 기사입니다.

각 팀별 오프시즌 결과를 GIF 한장씩으로 요약해 보았다네요.


기자의 사견에 기초한 가벼운 기사이므로, 큰 의미를 두시지 않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GIF 파일이 많은데, 페이지 로딩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너무 느리거나 데이터를 너무 많이 잡아먹는 일이 있다면 미리 정말 죄송합니다.. 글을 많이 안올려봐서 서툴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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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Hawks   

 

GIF: 휴.. 이 방법 뿐이군 (Well, that's it)
 
프런트 오피스의 전문가들이 열심히 팀의 문제점을 진단한 끝에 결국 두손두발 다 들고는 ‘리빌딩밖엔 답이 없군’ 이라고 선언한 셈이다.
애틀랜타는 마일스 플럼리를 받고 드와이트 하워드를 내준데다, 폴 밀샙 재계약에는 전혀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으며, 다시 닉스가 팀 하더웨이 주니어에 정신줄 놓은 듯한 오퍼를 제시했을 때 코웃음과 함께 매치 자체를 거부해 버렸다.
 
이제 애틀랜타에는 전면 리빌딩의 시기가 닥쳐왔다..하지만 마이크 무스카라라도 지켜냈으니 그것 참 대단히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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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 Celtics
   
GIF: 오 마이 갓 (OMG)
 
마침내 일이 터졌다. 대니 에인지는 그간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팀의 소중한 자산들을 넘겨주며 (한때 언터처블이었던 2018년 넷츠픽까지 포함) 카이리 어빙 영입에 올인하였다. 또한 그 과정에서 놀랍게도 셀틱스 근년사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선수 중 하나인 아이재아 토마스마저 포기하고 말았다.
 
고든 헤이워드와 같은 FA 영입을 비롯, 이제 이 팀은 다가오는 2017-18시즌 전혀 새로운 면모를 보이게 될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 에인지 단장의 연이은 큰 움직임은 많은 NBA 팬들에게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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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 Nets
    
GIF: 그러니까 가능성이 1이라도 있다는 거네요? (So you're telling me there's a chance ...)
 
지난 몇 년 간 가망이 없다 못해 절망적인 팀이었으나, 드디어 이번 오프시즌에는 팀이 필요로 하였던 전도유망한 젊은 유망주를 영입하는데 성공하였다.
디안젤로 러셀의 영입으로, 이제 네츠 팬들은 최소한 팀의 미래에 대한 한가닥 희망은 품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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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Hornets
     
GIF: 잠.. 잠깐, 뭐라고요? (Wait, what?)
 
드래프트에서 말릭 몽크와 드웨인 베이컨이라는 수준급 신인들을 선발하는 데 까진 좋았다…그러나 드와이트 하워드의 영입은 이 모든 것을 망쳐버릴 만한 악수가 될 수 있다..
물론 하워드 영입에 별다른 대가를 치르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허나 이번 오프시즌에 있었던 많은 대형 딜 중, 살럿의 하워드 영입은 그의 키 만큼이나 두드러진 최악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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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M    835K
Chicago Bulls
 
GIF: 그래 난 잘하고 있어...잘하고 있는 거야...(This is fine)
 
팀이 제대로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려 하는 듯하나, 크리스 던, 잭 라빈, 라우리 마카넨 때문에 지미 버틀러를 넘겨준 결정은 완전한 재앙에 가깝다.
시카고는 이미 라존 론도를 웨이브 했으며 또한 드웨인 웨이드 바이아웃을 모색하고 있다. 결국 이 팀은 앞으로 단 한 명의 슈퍼스타도 없이 고된 리빌딩을 거쳐야 할 것이다.
 
그래, 참 잘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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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M    405K
Cleveland Cavaliers

GIF: 어..어...어어....오예!!! (Oh no ... oh no ... OH YEAH!)
 
먼저, 르브론이 내년 여름 L.A로 향할지 모른다는 보도들이 쏟아졌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카이리 어빙까지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나서지 않았던가.
 
클리블랜드 입장에서 이번 오프시즌은 그야말로 악몽이 될 뻔 했으나, 결국 신임 단장 코비 알트먼은 어빙을 넘겨주는 대신 셀틱스로부터 아이재아 토마스, 재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에 2018년 넷츠 픽, 거기다 다소간 추가 실랑이 끝에 심지어 2020년 2라운드 지명권까지 싸그리 받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캡스 팬들이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릴 만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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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M    108K
Dallas Mavericks
  
GIF: 이거거등! (That's what I'm talkin' bout!)
 
댈러스가 당면한 문제는 더크 노비츠키의 노쇠에도 불구 그를 이을만한 젊은 스타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행히 이번 오프시즌에는 운명이 그들을 향해 웃음을 지은 듯하다.
 
바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많은 이들이 잠재적인 프랜차이즈 포인트 가드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라는 탁월한 신인을 9번째 픽으로 손에 넣는데 성공한 것이다. 거기에, 노비츠키는 팀의 샐러리 유동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스스로 막대한 연봉을 포기하기까지 하였다.
 
댈러스가 다음시즌 바로 좋은 성적을 올리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그들이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올바른 준비를 해 나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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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M    559K
Denver Nuggets
 
GIF: 다음 고지를 항하여…(To the next step ...)
 
올스타 포워드 폴 밀샙의 영입은 분명히 큰 수확이었다. 이제 이 팀은 마치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프로로 직행하는 것과 같은 대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 덴버는 잠재력 높은 젊은 유망주들의 집단에 불과하였다. 이번 시즌, 그들은 강호가 즐비한 서부 컨퍼런스에서도 유의미한 선전이 가능할 것이다.
 
제군들, 이제 도약할 시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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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M    145K
Detroit Pistons
    
GIF: 영혼없는 박수 (Unenthusiastic applause)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영입은 물론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와중에 애석하게도 팀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와 마커스 모리스를 놓치고 말았다.
드래프트에서는 올해 신인 중 최고의 슈터라고 알려진 루크 케너드를 영입했으니, 뭐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할 순 있겠다. 그래서 종합 점수는...
 
바로 헤르미온느의 표정이 가장 잘 말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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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    225K
Golden State Warriors
    
GIF: 웃음을 참는게 겁나 힘드네 (Trying so hard not to laugh)
 
뭐? 로켓츠가 크리스 폴을 영입했다고? 썬더는 폴 조지를 얻었고? 캡스와 셀틱스는 서로 포인트가드를 맞교환했어? 응 다들 귀엽네.
 
그 와중에 워리어스는 케빈 듀랜트를 예상보다 훨씬 작은 금액에 재계약하는데 성공하였고, 그로 인해 스테판 커리에 슈퍼맥스 연장계약을 안겨주고서도 팀의 핵심 조각들을 거의 온전하게 지켜내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뿐인가, 거기에 닉 영, 옴리 카스피, 그리고 조던 벨과 같은 신인 롤플레이어 들까지 더해졌으니.
 
그야말로 이 팀은 몇. 광. 년. 은. 앞. 서.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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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M    254K
Houston Rockets
  
GIF: 샐러리캡 쯤이야 (Gaming the system)
 
크리스 폴과 같은 선수가 당신의 팀에 관심을 보인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맞이할 만한 샐러리캡을 확보할 것.
이런 점에서, 로켓츠 단장 데릴 모리는 이번 오프시즌 리그 전체를 상대로 ‘샐러리캡 한달만에 마스터하기’ 강의를 선보인 것과 같았다. 그는 심지어 별도 트레이드를 통해 폴 트레이드에서 매물로 활용하기 위한 선수들을 미리 치밀하게 영입해 두기까지 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폴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패트릭 베벌리, 루 윌리엄스, 샘 데커, 몬트레즐 하렐, 대런 힐러드, 디안드레 리긴스, 카일 윌쳐, 그리고 1라운드 보호 픽과 현금 일부까지 얻어가는데 성공하였다.
 
이제 휴스턴의 과제는 팀의 로스터를 채우기 위한 다른 선수들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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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M    143K
Indiana Pacers
  
GIF: 폭망 (Raging dumpster fire)
 
폴 조지 트레이드가 불가피했다는 것은 모르는 바가 아니다. 문제는 그 대가로 고작 오버페이된 빅터 올라디포 (올라디포는 심지어 폴 조지보다도 더 많은 돈을 받는다) 와 전혀 검증되지 않은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받아오는데 그쳤다는 것.
모든 재능을 다 불태워버린 인디애나의 미래는 황량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그래도 불 덕분에 따뜻하긴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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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M    228K
Los Angeles Clippers
 
GIF: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Gradual acceptance)
 
크리스 폴이 그만 휴스턴으로 보내 달라는 말을 했을 때 슬퍼하지 않았을 사람이 있었겠는가. 그러나 실상은 그들 역시 폴은 결국 떠나고야 말 것이란 사실은 잘 알았을 것이다, 폴과는 결국 궁합이 맞지 않았으니...
어쨌든 클리퍼스는 폴을 FA로 놓치기 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몇몇 선수들을 얻어냄으로서 최악의 상황은 모면하였으며, 또한 다닐로 갈리나리를 영입하고 블레이크 그리핀을 주저앉히는데도 성공하였다.
 
이제 이 팀은 향후 팀의 새로운 방향 설정을 위한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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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572K
Los Angeles Lakers
 
GIF: 아버님 제발 낄끼빠빠 좀...(Stay in yo lane)
 
론조 볼은 NBA가 오랫동안 그 출현을 기다려왔던 흥미로운 신인이 될만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 문제는 그의 아버지, 라바 볼의 활약(?) 덕분에 론조 볼의 플레이 자체에 집중하기가 여간해서 쉽지 않다는 점... 사실 라바볼과 그의 빅 볼러 브랜드를 빼놓고서는 올시즌 레이커스의 오프시즌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레이커스가 이번에 꽤 훌륭한 오프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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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K    322K
Memphis Grizzlies
    
GIF: 그리즐리다운 이별 (A very grizzly goodbye)
 
비교적 따분한 오프시즌을 보낸 가운데, 단 한가지 움직임만이 눈에 띄었다. 바로 “grit-n-grind” 시대의 공동 창업자와도 같았던 잭 랜돌프를 킹즈로 떠나보낸 것이다.
랜돌프는 과거 8시즌을 멤피스에서 활약하였으며, 이제 그의 이적으로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은 다음시즌 팀의 전략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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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    146K
Miami Heat
 
GIF: 이 팀말야, 생각만큼 나쁘진 않은걸! (Hey, these guys aren't so bad)
 
고든 헤이워드 영입 실패를 디온 웨이터스, 제임스 존슨 재계약과 켈리 올리닉 영입을 통해 어느정도 만회하는데 성공하였다.
 
기타 오프시즌 큰 변화는 없는 채, 지난 시즌 후반기 30승11패를 기록한 팀을 거의 그대로 다시 운영하게 될 것이다. 이만하면 괜찮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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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    112K
Milwaukee Bucks
 
GIF: 내가 좀 똑똑해 (Smarter than you)
 
밀워키는 이번 오프시즌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과 같은데, 사실은 그것이 바로 그들 입장에선 가장 좋은 선택지였다.
 
주전급이 될랑말랑한 선수 몇몇에 거액을 투자하느니, 캡 스페이스를 비워놓은 채 지아니스 아네토쿰보가 이끄는 팀의 젊은 코어의 발전을 기다리는 편이 훨씬 나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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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    358K
Minnesota Timberwolves
 
GIF: 파티를 시작해 볼까! (Let's get this party started!)
 
2020년 미래의 NBA 챔피언 만세! 미네소타는 드래프트 저녁 당일, 몇몇 젊은 선수들을 불스로 보내는 대신 지미 버틀러를 받아 옴으로써 이번 오프시즌 가장 먼저 대형 딜을 성사시켰다.
 
이제 이 팀엔 칼-앤써니 타운즈와 앤드류 위긴스라는 1순위 출신 듀오에 버틀러가 더해지고, 다시 제프 티그, 타지 깁슨, 그리고 자말 크로포드까지 추가된 것이다.
 
미네소타의 미래는 확실히 태양처럼 밝아 보인다, 어쩌면 눈발에 비쳐 지나가는 찰나의 불빛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하긴 누가 확실히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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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K    51K
New Orleans Pelicans
      
GIF: 이 돈 다 드릴께요! (Just take it all!)
 
이번 오프시즌 펠리컨즈는 당혹스런 결정에 직면해 있었다. 팀은 즈루 할러데이와의 재계약을 원했으나, 그를 위해선 거액의 투자가 필요함이 자명해 보이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홀리데이와의 재계약 방침을 굳혔고, 향후 5년간 그를 묶어두기 위해 126만불을 지불하는 쪽을 선택하였다.
 
이제 팀으로서는 홀리데이, 드마커스 커즌즈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조합이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는 일만이 남았다. 그러지 못할 경우, 홀리데이의 거액의 연봉은 오랫동안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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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M    449K
New York Knicks
   
GIF: 뭔 짓을 한 거임? (What have you done!?)
 
출발은 좋았다. 마침내 필 잭슨과 결별하였고, 드래프트에서 비록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기는 어려웠지만 유망한 한 신인을 보강하였으며 (프랭크 닐리키나), 카멜로 앤써니를 성급하게 치워버리기 위한 바보 같은 트레이드를 서두르지도 않았다.
 
문제는, 이 팀이 난데없이 팀 하더웨이 주니어에 71백만불짜리 4년 계약을 안겨주었다는 것으로, 이는 하더웨이 본인의 역량 대비 너무나도 지나친 금액임에 분명하다.
 
닉스는 언제까지 닉스짓을 계속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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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    154K
Oklahoma City Thunder
      
GIF: 놀랐지!! (Surprise!)
 
아무도 모르게 대박이 났다. 폴 조지 트레이드 대상으로는 그간 많은 팀들이 물망에 올라 있었다,  셀틱스, 캡스, 로켓츠 등등… 그러나 FA 시장이 열리기 전날 밤 썬더 단장 샘 프리스티가 몰래 결정타를 날려버릴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클라호마는 조지를 영입하면서 한편으로 빅터 올라디포의 대형 계약을 덜어버릴 수 있었으며, 또한 안드레 로벌슨의 재계약과 저렴한 가격에 패트릭 패터슨 영입까지 성사시킬수 있었다.
 
웨스트브룩과 조지는 그 둘만으로도 팀을 서부 5위권에 올려놓을 만한 기량의 소유자들이다. 물론 올시즌 이 팀은 그보다 훨씬, 훨씬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아주 좋은 오프시즌을 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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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    95K
Orlando Magic
 
GIF: 어...... 그래 (Mmmmmkay)
 
올랜도는 6순위로 조나단 아이작을 선발한 것에 자못 고무된 듯하다. 그러나 예전 엘프리드 페이튼, 마리오 헤조니아, 애런 고든의 경우를 감안한다면, 성급하게 축배를 들기보단 아이작이 실제로 코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좀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조나단 시몬즈의 영입 역시 값진 것이나, 앞으로 이 팀이 어떤 방향으로 (방향이란 게 있긴 한다면 말이지만) 나아가려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분명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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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M    376K
Philadelphia 76ers
     
GIF: 프로세스를...믿으라...고? (Trust ... the ... process?)
 
고난은 끝났다! 마침내 프로세스가 작동하기 시작하였다...고? 글쎄, 그럴지도.
 
필라델피아 팬이라면 조엘 엠비드, 벤 시몬즈에 마켈 풀츠까지 더해진 팀의 젊은 코어에 열광하는 만큼이나, 그 세명이 지금까지 NBA에서 뛴 게임수의 총 합이 31경기에 불과함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만약 엠비드가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풀츠나 시몬즈가 그간 홍보된 만큼 좋은 선수가 아니라면? J.J 레딕이 23백만불이 입금 완료되고 바로 먹튀행에 들어간다면?
 
필라델피아의 다음 시즌에는 분명 기대할 만한 부분들이 많으나, 한편 그만큼의 우려할 사항을 동반하고 있음을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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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    232K
Phoenix Suns
 
GIF: 시간 좀 걸리겠군 (Yeah, it's gonna be a while)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좋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리그에서 가장 젊은 선수단에 조쉬 잭슨이라는 또하나의 공수겸장의 유망주를 추가할 수 있었으니.. 그 덕에 팀의 경기조율을 맞길 다른 베테랑을 찾을 수고를 덜게 된 셈이다.
 
피닉스는 카이리 어빙을 영입할 충분한 기회가 있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이제 20살에 불과한 약관의 프렌차이즈 스타 데빈 부커와 계속 함께 하게 되었다.
 
분명 이 팀은 언젠가 좋아질 잠재력이 있다. 문제는, 당장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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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    51K
Portland Trail Blazers
 
GIF: 겁나 헷갈리네 (Super confused)
 
이 팀은 분명 미래를 위한 나름의 거대한 계획을 갖고 있는 듯하다. 문제는, 그 계획이란게 대체 무엇인지 아무도 종잡을 수 없다는 것. FA를 통한 즉시전력의 보강 대신, 포틀랜드는 드래프트 당일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10순위로 빅맨 잭 콜린스를 선발하였고, 다시  26순위로는 로테이션 빅맨 자원인 칼렙 스와니건까지 지명하였다. 또한 포틀랜드는 팀이 보유한 최고의 3점슈터 중 하나였던 앨런 크래브를 넷츠로 넘겨버리다시피 했는데, 크래브의 잔여연봉 56백만불은 여전히 포틀랜드가 지불하여야 한다.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을 갖춘 팀이라면 마땅히 윈-나우 모드에 돌입할 만 하나, 그들의 오프시즌 움직임은 사실상 그와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듯하다.
 
과연 무슨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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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    117K
Sacramento Kings
   
GIF: 이 팀이 정말 그 새크라멘토 킹스 맞나요? (Wait, these are the SACRAMENTO Kings, right?)
 
새크라멘토의 프런트 오피스는 오랫동안 리그의 웃음후보 신세였으나, 이번 오프시즌에서 만큼은 그들답지 않은 기민한 판단력으로 포스트 드마커스 커즌스 시대를 맞이한 팀의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한 듯하다.
 
팀은 조지 힐, 잭 랜돌프, 그리고 빈스 카터와 같은 베테랑을 수혈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또한 신인 드래프트에서 향후 팀의 주춧돌이 될 잠재성이 있는 디애런 팍스, 저스틴 잭슨과 해리 자일스까지 선발하였다.
 
프런트 오피스가 이제서야 정신을 차린게 아니라면, 누군가 프런트 오피스 전체를 농구천재 외계인들로 교체해 버린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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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96K
San Antonio Spurs
     
GIF: 하하, 속을 줄 알았지! (Haha, good one!)
 
잠잠하기 그지없었던 스퍼스의 이번 오프시즌을 본 사람이라면, ‘흠.이번에야말로 정말 이 팀의 시대는 저물게 되겠군’이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허나 속지 말라. 샌안토니오는 조나단 시몬스와 드웨인 데드먼을 잃어버렸으나, 한편으론 패티 밀스, 파우 가솔, 그리고 영원히 늙지않는 경이로운 마누 지노블리까지 재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아킬레스 수술에서 돌아오는 루디 게이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하였으니.
 
스퍼스란 팀은 항상 사람들에게 조만간 그들의 시대가 종언을 고할 것이란 헛된 예상을 하게 만드나, 일단 4월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55승 모드로 차고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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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M    128K
Toronto Raptors
    
GIF: 계속...웃고...싶은데...잘 안돼... (So ... hard ... to ... keep ... smiling)
 
서지 이바카와 카일 로우리를 그대로 지켜낸 채 C.J 마일스 영입을 통해 그간 절실하였던 3점슈터까지 보강하는데 성공하였다. 만세. 그럼에도 불구 이 팀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캡스에 스윕당한 작년의 팀과 본질적으로 같은 팀이란 점이 아쉽다.
 
더마레 캐롤의 악성 계약을 떨어버리는 데 성공하였으나, 그것만으로는 매번 포스트시즌에서 토론토가 겪어오는 실패를 만회하기에 충분하다고 할수 없다.
 
오프시즌의 성과로 웃고 싶을 것이나, 토론토 팬들이라면 다른 누구보다 이러한 한계를 절감하고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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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M    368K
Utah Jazz
     
GIF: 난 안울어... 니가 우는 거겠지 흑흑 (I'm not crying, you're crying)
 
되돌아 봤을때, 고든 헤이워드의 이적은 어느정도 예견되었던 일과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 그가 떠나버렸다는 사실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유타 팬들의 마음을 후벼파고 있다. 그것도 아주 아프게… 떠난 것은 헤이워드 개인만이 아니라, 그와 함께 꿈꿨던 재즈의 전성시대에 대한 희망이었던 것이다.
 
유타 팬들은 그나마 팀이 조지 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키 루비오를 데려왔다는 점과, 또한 이번 드래프트의 잠재적인 스틸픽으로 기대받는 도노반 미첼을 보며 희망을 찾으러 노력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그 어떤 노력에도 불구, 헤이워드의 매몰찬 이적은 유타에 한바탕 눈물바다를 남기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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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Wizards
  
GIF: 자 올인 들어갑니다아 (Going all in)
 
먼저 오토 포토의 170만불 4년짜리 맥스 오퍼를 매치하였으며, 다시 존 월에게 5년간 207만불의 슈퍼맥스 계약을 안겼다. 그에 앞서 브래들리 빌에 128만불/5년 계약을 안긴 것이 고작 1년 전의 일로, 이 모든 계약을 다 합치면...정말 어마무지한 금액이로군!
워싱턴은 이제 이 젊은 트리오를 바탕으로 명실공히 올인 모드에 들어갔다.
 
자 이제, 이 팀은 과연 어느 정도까지 좋은 팀이 될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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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9-13 00:33:15

댈러스의 리툴링이 잘 이루어졌음 하는 바람밖에 없네요

2017-09-13 01:12:28

 정말 정말 재밌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7-09-13 01:41:20

제가 매니아에서 본 가장 재미있는 글입니다.

2017-09-13 03:30:38

재밌게 잘봤습니다

2017-09-13 07:39:28

 

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2017-09-13 08:50:48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포틀랜드 평가 중에서 앨런 크랩의 연봉을 포틀랜드가 부담해야 한다는 글이 이해가 안 가네요. NBA에서 트레이드시 연봉보조란 개념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원 소속팀이 아닌 상대팀이 계약 그대로 가져가는 걸로 이제까지 알고 있었거든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WR
2017-09-13 09:15:30

죄송합니다. 번역 실수가 있었네요.

말씀대로 잔여연봉 56백만불도 같이 넷츠로 떠넘겼다란 의미입니다. 가능하다면 본문 수정할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17-09-13 09:34:00

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WR
2017-09-13 09:43:36

꼼꼼하게 봐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하죠 하하

2017-09-13 09:12:57

연봉 숫자가 안맞네요..

 

저 연봉은 kbo에 오는 용병 연봉 수준이네요~

 

뒤에 00을 더붙여야 맞을거 같네요

 

여튼 좋은 글 잘봤습니다~

2017-09-13 09:24:39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독성 대박

1
2017-09-13 13:36:24

닉스는 언제까지 닉스짓을 계속할 것인가...

2017-09-13 17:38:05
3
2017-09-13 14:02:32

하워드의 샬럿행에 대한 평가는 개중에서도 공감이 좀 안 가긴 하네요

현지 팬들도 상당히 호의적으로 보는 분위기던데..

2017-09-14 09:30:07

 번역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몇몇은 꽤 웃겼네요 

 

근데 GIF 자체는  한국 네티즌들에게 맡기면 훨 빵 터지는 것들로 준비해줬을거 같은..

WR
2017-09-14 11:01:46

그럴수도 있겠네요

2017-09-16 14:05:42

이야 이거 정말 대박이네요.. 

2017-09-16 14:44:49

  같은 글도 이렇게 형식을 달리하면 훨씬 재미있어 지는군요^^.

2017-09-17 20:35:31

골스 웃음 참는거 절묘하네요

2017-09-18 11:40:37

너무 재밌게 봤어요

2017-09-19 23:39:30

정말 하나하나가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추천을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WR
2017-09-20 09:41:07

아이구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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