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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시즌 Power Ranking(1~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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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17:34:37

 NBA.com의 John Schuhmann의 파워 랭킹(여름 중간 결산)입니다.

이 기사에도 나오지만, 기자 본인의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랭킹 자체에는 해당 팀 팬분들이 너무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길어서 2부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1부 : 1 ~ 15위

2부 : 16 ~ 30위

오역과 의역, 평어체는 양해부탁드립니다.

http://www.nba.com/powerrankings

 

 

8월 7일(이 글이 쓰여진 현지 날짜)쯤 되면, 카멜로 앤써니, 카이리 어빙의 거취가 결정될 만도 한데 이 둘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링크 걸려있는 팀들에 대한 무수한 루머만 양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명의 딜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것은 원인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2017년 루키들은 첫 계약을 소속 팀과 맺은 후 30일 동안은 트레이드 될 수 없는 규정이 있고, 실제로 이 조항 때문에 앤드류 위긴스-케빈 러브 트레이드는 2014년 8월 23일이 되어서야 이뤄졌다. 또한, FA들은 12월 15일 전까지는 트레이드 될 수 없으며 선수들이 공개 트레이드를 요구한 사항에서 원 소속 팀이 크게 이득을 보는 트레이드를 하기는 힘들다. 결국, 뉴욕과 클리블랜드 모두 10월 11월까지도 트레이드를 쉽게 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

즉, 어빙과 멜로의 행선지가 결정되고 글을 쓰기에는 너무 늦어질 것 같아, 그냥 지금 파워 랭킹 글을 써버린다는 것이 내(필자) 결론이다.^^

사실 어빙과 앤써니 트레이드에 관계 없이 이미 이번 오프 시즌 흐름은 ‘워리어스와 나머지 29개 팀’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파이널 MVP이자 팀의 1옵션이라고 할 수 있는 케빈 듀란트의 10M이 넘는 페이컷을 통해 디펜딩 챔피언인 워리어스는 팀 전력 유지를 넘어서 보강까지 해버렸고 이런 상황에서 내년 봄,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4패를 한다는 건 절대 상상이 되지 않는 장면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29개 티밍 가만히 앉아서 당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해법을 찾고 각종 무브먼트를 통해 발전적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다. 몇몇 팀은 놀라울 만큼 뛰어난 보강을 했고, 몇몇 팀은 실망스럽기도 하다.

지미 버틀러, 폴 조지, 폴 밀샙 등 3명의 올스타가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면서 아마 동고서저 현상은 더욱 심화되겠지만(지난 18시즌 중 17시즌 서부>동부), 지난 시즌 동부 정규 시즌 1위 팀은 보스턴에 서부 올스타인 고든 헤이워드가 감으로써 르브론 제임스를 더 강하게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생겼다는 점은 동부 컨퍼런스를 지켜보는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지난 주 대비 가장 랭킹이 상승한 팀들 : 미네소타(+17), 필라델피아(+8), 덴버(+7)

- 지난 주 대비 가장 랭킹이 하락한 팀들 : 애틀랜타(-15), 시카고(-14), 인디애나(-11)

 

※ 각종 지표들(리그 순위)

Pace: 48분 환산시 포제션을 가져가는 횟수

OffRtg: 100포제션당 득점

DefRtg: 100포제션당 실점

NetRtg: OffRtg - DefRtg

※ 지난 시즌 리그 평균 : Pace(98.7), OffRtg(106.2)

 

<Power Ranking>

1위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67승 15패) - 지난 순위 : 1(-)

Pace: 102.4(4) OffRtg: 113.2(1) DefRtg: 101.1(2) NetRtg: +12.1(1)

Key 추가 : 엄청난 사치세

Key 누수 : "3-1" 조롱

Key 질문 : 이 팀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일까?

케빈 듀란트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맥시멈의 75%도 채 받지 않으면서 워리어스는 핵심 벤치 멤버들인 안드레 이궈달라와 션 리빙스턴을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잡을 수 있었다. 이 말은 지난 세 시즌간 리그 최강 팀이었던 워리어스, 그 중심에 있었던 선수들을 그대로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안드레 이궈달라는 84년생으로 2018년에 34세가 되는 노장 선수지만, 지난 시즌에 케빈 듀란트가 자신 스스로 르브론 제임스나 카와이 레너드와 같은 최고 3번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에 수비 부담은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아, 그리고 한 가지 잊은 것. 닉 영이라는 폭발력 있는 스윙맨이 새로이 합류했다.

 

2위 : 휴스턴 로케츠(55승 27패) - 지난 순위 : 3(+1)

Pace: 102.5(3) OffRtg: 111.8(2) DefRtg: 106.4(18) NetRtg: +5.4(3)

Key 추가 : 크리스 폴

Key 누수 : 패트릭 베벌리

Key 질문 : 라이언 앤더슨을 원하는 팀이 과연 있을까?

목표는 오직 하나, 타도 워리어스인 현재 휴스턴 상황에서 카멜로 앤써니가 합류한다고 해도 수비적으로 팀에 큰 도움을 주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라이언 앤더슨이 앤써니로 바뀐다는 것은 공격적으로 엄청나게 큰 업그레이드이다. 캐치 & 슛 말고는 공격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없는 선수가 리그 최고의 1:1 머신으로 바뀌는 것이며 무엇보다 라이언 앤더슨 역시 수비에서의 기여도는 최악에 가깝다.(앤더슨이 수비로 매치할 수 있는 선수가 워리어스에 없다.) 현 시점부터 리그 개막 전인 10월 17일 이전까지 휴스턴에게 어떤 식의 전력보강이 되어도 놀랄 것이 없다. 그 이유는 휴스턴은 가장 알차게 오프시즌을 보낸 팀으로, 크리스 폴이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후, P.J.터커를 미드 레벨 익셉션으로, 룩 음바 아무테를 베테랑 미니멈으로 잡으며 벤치를 든든하게 채웠다. 폴과 하든은 똑똑한 선수들인 만큼 서로 공존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며, 워리어스를 타도할 가장 강력한 후보를 꼽으라면 단연 휴스턴이다.

 

3위 : 샌안토니오 스퍼스(61승 21패) - 지난 순위 : 2(-1)

Pace: 96.4(27) OffRtg: 108.8(7) DefRtg: 100.9(1) NetRtg: +7.8(2)

Key 추가 : 루디 게이

Key 누수 : 드웨인 데드먼, 조나단 시몬스

Key 질문 : 카와이 레너드는 발전된 패서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인가?

레너드의 공격은 날이 갈수록, 해가 바뀔수록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레너드에게 2%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동료를 살리는 것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Usg(개인 공격 점유율) 30%를 넘은 선수는 딱 10명인데, 그 중 레너드는 18.2%의 어시스트 %를 기록, 뒤에서 2번째였으며(꼴찌는 앤써니 데이비스), 2차 어시스트(하키 어시스트)도 총 60개만을 기록하며 전체 52위에 그쳤다. 또한 총 67경기에서 같이 코트를 밟은 시간이 1,904분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레너드가 알드리지에게 연결한 어시스트는 단 47개에 불과하다.

스퍼스는 지난 23시즌간 무려 18시즌간 수비 효율성 Top 5를 기록할 정도로 전통의 수비 강호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면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지난 시즌에도 1위), 2% 아쉬운 것은 공격이다. 그리고 그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그들의 MVP 후보, 카와이 레너드의 패싱이다.

 

4위 : 보스턴 셀틱스(53승 29패) - 지난 순위 : 5(+1)

Pace: 99.3(12) OffRtg: 108.6(8) DefRtg: 105.5(12) NetRtg: +3.1(7)

Key 추가 : 고든 헤이워드, 제이슨 테이텀, 마커스 모리스

Key 누수 : 에이브리 브래들리, 아미르 존슨, 켈리 올리닉

Key 질문 : 리바운드는 누가??

보스턴 셀틱스는 출혈이 꽤 있기는 했지만 올스타, 고든 헤이워드를 로스터에 합류시킴으로써 ‘르브론 제임스’라는 거함을 넘기 위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했다. 헤이워드의 합류는 분명 공격적으로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헤이워드가 오고 빠져나간 멤버를 보면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보스턴이 좋은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수비 효율성 12위에 그친 것은 수비 리바운드%가 27위에 머무르며 수비를 잘해놓고도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했던 탓이 크다.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 팀 내 수비리바운드 Top5 중 3명을 잃었다.(켈리 올리닉, 아미르 존슨, 에이브리 브래들리)

 

5위 : 오클라호마 씨티 썬더(47승 35패) - 지난 순위 : 10(+5)

Pace: 100.5(8) OffRtg: 105.0(17) DefRtg: 105.1(10) NetRtg: -0.2(17)

Key 추가 : 폴 조지, 패트릭 패터슨

Key 누수 : 타지 깁슨, 빅터 올라디포

Key 질문 : 이번 시즌 이후에도 과연 폴 조지가 남을 가능성이 있을까?

폴 조지는 여러분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웨스트브룩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 시즌 조지는 캐치 앤 슛 상황에서 eFG 60.1%를 기록, 이는 썬더에서 최소 100개 이상의 캐치 앤 슛을 시도한 어떤 선수들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또한, 썬더는 지난 시즌에 캐치 앤 슛 상황 eFG% 28위를 기록할 정도로 형편없었다. 지난 시즌, 웨스트브룩은 Usg%가 집계되기 시작한 21년 중 가장 높은 Usg%를 기록(41.7%)하였고 OKC는 포제션당 패스 횟수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웨스트브룩이 볼을 독점하다시피 하였고 웨스트브룩은 혼자 캐리하며 팀 공격 효율성을 전체 17위로 이끌었으니 대단하다고도 볼 수 있다. 웨스트브룩이 코트에 있을 때 100포제션당 107.9점, 벤치에 있을 때는 97.4점을 기록하였고 무려 10.5점이 차이가 날 정도로 의존도가 심각했던 OKC에서 웨스트브룩이 벤치에서 쉴 때 볼 핸들러로 공격을 리딩할 수 있는 폴 조지의 합류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6위 :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51승 31패) - 지난 순위 : 9(+3)

Pace: 98.4(16) OffRtg: 110.9(3) DefRtg: 108.0(22) NetRtg: +2.9(8)

Key 추가 : 드라마틱한 요소, 불안함

Key 누수 : 데이비드 그리핀(단장), 안정성

Key 질문 : 카이리 어빙의 반대급부로 누구를 데려올 것인가?

르브론 제임스가 FA를 1년 앞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골치 아픈 상황에서 카이리 어빙의 공개적인 트레이드 요청은 프런트의 골머리를 썩게 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가 연속 파이널 출전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2018 플레이오프가 시작할 즈음에는 잘 정돈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어야만 할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어빙, 르브론, 러브의 삼각 편대를 주축으로 한 로스터에서는 분명 수비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팀이었고, 특히 지난 파이널에서 여실히 수비의 한계를 드러내며 파이널에서 힘도 제대로 못 쓰고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어빙의 트레이드 요구로 인해 오히려 수비에서는 업그레이드 될 수도 있는 여지가 생겼다.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 시절 포함) 본인 소속의 팀을 9시즌 연속 공격 효율성 지표 Top 6 안에 랭크되게 하였으며 어빙이 다른 팀에 간다고 하더라도 르브론과 러브가 주축이 되어서 몇 명의 슈터들과 공격을 이끄는 한 10시즌 연속도 충분히 가능한 전력이 클리블랜드이다.

 

7위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1승 51패) - 지난 순위 : 24(+17)

Pace: 97.1(22) OffRtg: 108.1(10) DefRtg: 109.1(26) NetRtg: -1.0(20)

Key 추가 : 지미 버틀러, 타지 깁슨, 제프 티그

Key 누수 : 리키 루비오, 제프 티그

Key 질문 :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의 수비력 향상이 이루어질까?

물론 아직도 보강해야 될 점들은 남아 있지만 탐 티보듀는 드래프트 당일에 애제자, 지미 버틀러를 데려오는 데 성공하였고, 현 NBA에서 두 번째로 길게 플레이오프에 못 나가고 있는 미네소타가 긴 터널을 빠져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공격에서는 준수한 퍼리미터 슈터가 없어서 코트가 빡빡해질 수 있다는 염려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수비에 있다. 리그 최고의 스윙맨 수비수인 버틀러의 합류는 이런 점에서 천군만마와도 같다. 하지만, 버틀러 한 명으로는 한계가 있는 법. 미네소타는 3시즌 연속 수비 효율성 하위 10위 안에 든 5팀 중 하나일 정도로 명확한 수비 한계를 보여줬으며 지난 시즌에도 109.1로 26위에 그쳤다. 더욱더 암울한 것은 타운스와 위긴스, 1픽 듀오가 코트에 함께 있을 때 수비 효율성은 110.7로 더 최악이었다는 점이며 이 1픽 듀오의 수비력 향상은 버틀러 영입과 관계없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8위 : 워싱턴 위저즈(49승 33패) - 지난 순위 : 8(-)

Pace: 99.7(11) OffRtg: 108.5(9) DefRtg: 106.9(20) NetRtg: +1.6(9)

Key 추가 : 또다른 맥시멈 계약(오토 포터)

Key 누수 : 보얀 보그다노비치

Key 질문 : 벤치 전력 향상이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벤치 멤버가 뛸 때, NetRtg -3.4로 30개 팀 중 23위, 플레이오프에서는 -15.5로 16개 팀 중 14위를 기록할 정도로 형편없는 벤치를 보유했던 워싱턴 위저즈에 팀 프레지어와 조디 믹스, 두 가드의 합류는 벤치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안 마힌미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고, 2년차에 루키 시즌보다 오히려 퇴보한 모습을 보였던 켈리 우브레가 3년차에는 성장해준다면 워싱턴의 주전 멤버들은 좀 더 편하게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오토 포터에게 맥시멈 계약을 안겨주고, 존 월의 슈퍼 맥스 연장 계약도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워싱턴이 다른 방식으로 큰 전력 보강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마신 고탓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이용하면 모를까.

 

9위 : 토론토 랩터스(51승 31패) - 지난 순위 : 4(-5)

Pace: 97.1(23) OffRtg: 109.8(6) DefRtg: 104.9(8) NetRtg: +4.9(4)

Key 추가 : C.J.마일스

Key 누수 : 패트릭 패터슨, 코리 조셉, 드마레 캐롤

Key 질문 : 젊은 선수들이 스텝업 할 수 있을까?

토론토 랩터스가 지난 3시즌간 평균 52승이나 기록하면서 동부의 강호로 군림할 수 있었던 데는 벤치 멤버들의 공이 아주 컸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두 명이 패트릭 패터슨, 그리고 코리 조셉이다. 마사이 유지리 단장은 이번 여름에 FA인 카일 라우리와 서지 이바카, 두 명의 주전 멤버를 잔류시키면서 사치세 이하로 샐러리를 맞추기 위해서 결국 뎁쓰를 포기했다. 하지만 이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지는 미지수이다. 먼저, 토론토는 지난 세 시즌 동안 1쿼터 첫 6분의 NetRtg가 -4.6이었으며 이는 리그 30개 팀 중 7번째로 좋지 못한 기록이다. 결국 다음 시즌의 Key는 주전 멤버들이 좀 더 힘을 내거나 젊은 벤치 멤버들(델론 롸이트, 루카스 노게이라, 야콥 퍼들, 파스칼 시아캄)이 스텝업해서 조셉과 패터슨의 빈자리를 메우는 수밖에 없다.

 

10위 : LA 클리퍼스(51승 31패) - 지난 순위 : 6(-4)

Pace: 98.2(17) OffRtg: 110.3(4) DefRtg: 105.8(13) NetRtg: +4.5(6)

Key 추가 : 패트릭 베벌리, 다닐로 갈리날리, 밀로스 테오도시치

Key 누수 : 크리스 폴, J.J.레딕, 룩 음바 아무테

Key 질문 : 테오도시치가 수비 구멍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크리스 폴이 떠나면서 알찬 벤치 자원들을 여럿 선물하고 갔기 때문에 뎁쓰는 최근 몇 시즌 중 가장 좋은 상황이고 이제 팀의 메인 플레이메이커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될 것이다. 물론, NBA 데뷔 시즌을 치르게 될 유럽산 가드, 밀로스 테오도시치가 수비 약점을 극복하고 NBA 무대에 훌륭하게 적응할 경우에는 메인 플레이메이커는 당연히 테오도시치가 될 것이다.

이번 여름, 갈리날리를 데리고 옴으로써 팀은 그리핀과 갈리날리라는 두 명의 ‘유리 몸 장기계약자’를 보유하게 되었다.(지난 세 시즌 그리핀 평균 54경기, 갈리날리 평균 58경기 출장)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자 계약도 많기 때문에 지난 몇 시즌 중 가장 좋은 샐러리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이고 이는 미래에도 클리퍼스에게 큰 이득으로 돌아올 것이다.

 

11위 : 덴버 너게츠(40승 42패) - 지난 순위 : 18(+7)

Pace: 100.7(7) OffRtg: 110.0(5) DefRtg: 110.5(29) NetRtg: -0.5(18)

Key 추가 : 폴 밀샙

Key 누수 : 다닐로 갈리날리

Key 질문 : 폴 밀샙이 수비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까?

4회 올스타 선정에 빛나는 리그 정상급 공수겸장, 폴 밀샙이 니콜라 요키치의 빅맨 파트너로 팀에 합류했고, 공격보다는 수비적으로 밀샙의 역할이 아주 커질 것이다. 작년 12월 15일부터 요키치는 팀의 풀 타임 주전 센터로 낙점받았고, 그 시점부터 계산하면 덴버는 공격 효율성 리그 1위(113.3), 수비 효율성 리그 30위(111.9)의 아주 극단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폴 밀샙의 이전 소속팀인 애틀랜타는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수비 효율성 탑 5를 기록했던 수비적으로 아주 훌륭한 팀이었지만 애틀랜타와 덴버는 팀 상황 자체가 많이 다르다. 우선, 덴버는 퍼리미터부터 수비가 형편없으며, 지난 시즌 100포제션당 턴오버를 단 11.9개 유발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리그 최하위이다. 그리고 상대에게 contested 3점슛(수비를 달고 쏘는 3점슛) 허용률도 리그 1위일 정도로 퍼리미터 수비가 좋지 못했던 덴버이기 때문에 밀샙 한 명의 합류로 수비가 어느 정도까지 좋아질 지는 미지수이다. 수비에서는 그나마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엠마뉴엘 무디아이인데,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주요 로테이션에서 밀리고 말았다. 무디아이가 한층 성장해서 다시 주요 로테이션에 돌아오는 것도 퍼리미터 수비를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이다.

 

12위 : 밀워키 벅스(42승 40패) - 지난 순위 : 13(+1)

Pace: 96.7(26) OffRtg: 106.9(13) DefRtg: 106.4(19) NetRtg: +0.5(11)

Key 추가 : 지속성

Key 누수 : 제이슨 테리

Key 질문 : 쏜 메이커는 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까?

밀워키 벅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6경기를 치르는 동안 7명의 선수가 최소 100분 이상 코트를 밟을 정도(7위 : 쏜 메이커 - 경기당 19.3분 출전)로 뎁쓰도 깊고 키드 감독이 이를 아주 잘 활용했다. 그리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인사이드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미시간 대학 출신 6-10의 빅맨, D.J.윌슨을 17번 픽으로 뽑았다. 그리고 야니스 안테토쿰보는 2017년에 MIP를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정할 여지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괴물이고, 쏜 메이커 역시 공 수 겸장이 될 수 있는 훌륭한 포텐셜을 가졌다. 쏜 메이커가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벅스는 14승 3패를 기록하며 결국 이 때 승률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메이커는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전으로 출장하며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플레이오프 6경기도 전 경기 주전 출장)

밀워키의 최종 버전 주전 라인업인 말콤 브록든 - 토니 스넬 - 야니스 안테토쿰보 - 크리스 미들턴 - 쏜 메이커는 플레이오프 포함, 223분을 같이 뛰었는데, 이 기간 동안 NetRtg +8.1을 기록,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이 영건 5명이 같이 뛸 때의 수비력은 상대 입장에서는 악몽 그 자체이다.

 

13위 : 유타 재즈(51승 31패) - 지난 순위 : 7(-6)

Pace: 93.6(30) OffRtg: 107.4(12) DefRtg: 102.7(3) NetRtg: +4.7(5)

Key 추가 : 리키 루비오

Key 누수 : 고든 헤이워드, 조지 힐

Key 질문 : 득점은 누가?

유타 재즈는 여전히 좋은 뎁쓰를 보유하고 있고, 아마도 다음 시즌에도 수비력 TOP 3의 지위는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공격력인데, 여전히 느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30대 후반에 접어든 조 존슨을 제외하면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해줄 고 투 가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연 그들이 단 한 경기라도 100득점을 넘길 수 있을 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지난 시즌 클러치 상황 Usg 팀 내 1,2위인 고든 헤이워드(27.7%), 조지 힐(21.4%)가 모두 팀을 떠났으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어시스트 받지 않은 득점’ Top 75 중에 다음 시즌 유타 로스터에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이제 헤이워드와 힐의 자리는 두 명의 영건이 해줘야 한다. 아마도 1옵션 역할을 수행해야 할 로드니 후드는 상대 수비의 더 강력한 견제를 이겨내고 더 공격적으로 해줘야만 하며, 단테 액섬 역시 이제는 공격에서 무언가를 보여줘야만 된다.

 

14위 : 마이애미 히트(41승 41패) - 지난 순위 : 12(-2)

Pace: 97.6(21) OffRtg: 105.2(16) DefRtg: 104.1(5) NetRtg: +1.0(10)

Key 추가 : 켈리 올리닉

Key 누수 : 윌리스 리드, 미래 페이 유동성

Key 질문 : 지난 시즌 막판 41경기 기세를 내년에는 한 시즌 내내?

지난 시즌 마지막 41경기에서 무려 30승 11패를 기록하며 후반기 최강 포쓰를 뽐내던 마이애미 히트는 이 당시 팀을 캐리했던 디온 웨이터스(4년 52밀)와 제임스 존슨(4년 60밀), 두 명 도합 100밀이 넘는 계약을 안길 수밖에 없었다. 미래 샐러리 유동성을 포기하는 계약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계약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8경기 출장에 그쳤던 저스티스 윈슬로우가 팀에 합류하면 마이애미는 아마도 동부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 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공격력은 FA를 통해 영입한 켈리 올리닉이 어느 정도 숨통을 틔워줄 것이며 지난 시즌 막판 41경기에서 도합 3점 성공률 42%를 유지했던 웨인 엘링턴, 디온 웨이터스, 고란 드라기치 3인방이 그러한 기세를 다음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15위 : 샬럿 호네츠(36승 46패) - 지난 순위 : 19(+4)

Pace: 97.8(19) OffRtg: 106.4(14) DefRtg: 106.1(14) NetRtg: +0.3(12)

Key 추가 : 드와이트 하워드, 말릭 몽크

Key 누수 : 마일스 플럼리의 계약

Key 질문 : 프랭키 카민스키의 스텝업은 가능?

프랭크 카민스키는 2년차였던 지난 시즌 샬럿에서 3번째로 평균 득점이 높았지만, 11.7점의 평균 득점은 그에 대한 기대치에 비하면 많이 아쉽다. 물론, 루키 시즌에 비해서 eFG%와 TS% 등은 상승하며 효율성은 진화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50.4% TS%는 리그에서 500개 이상의 야투를 시도한 174명 중 158위로 최하위권에 위치한다. 그리고 드와이트 하워드의 영입으로 프랭크 카민스키는 출장 시간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미래는 당연히 카민스키이고, 3년차가 될 다음 시즌에는 분명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그리고 카민스키의 성장은 프런트코트 라인 뎁쓰를 강화해줄 뿐만 아니라, 외곽슛이 없는 하워드 - 코디 젤러 빅맨 듀오 중 한 명과 같이 나와서 스페이싱을 넓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샬럿 호네츠는 지난 시즌 리그 14위의 수비 효율성을 기록, 그 자체만 보면 크게 나쁜 기록은 아니었으나 그들이 36승 46패로 플레이오프 권에서 멀어진 이유는 클러치 수비력에 있다. 그들은 지난 시즌 5분 이내 5점차 이내 승부(클러치 상황)에서 22승 29패를 기록하였고 그 원인은 클러치 상황 DefRtg 124.5(전체 29위)로 형편없는 수비력에 있었다.(전체 꼴찌는 125.1의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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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8-15 18:47:18

랭킹은 둘째치더라도 분석은 좋네요. 생각 외로 뎁스가 얇아진 팀이 꽤 있네요.

2017-08-15 19:13:23

파워랭킹대로라면 컨파는 가겠네요

2017-08-15 19:53:53

잘정리해놧네요

2017-08-15 20:06:23

보스턴에 이제 리바운더가 거의 없죠.
진짜 거의 없습니다

2017-08-15 21:54:46

보스턴은 오펜스 보강으로 디펜스 약화를 메꿀 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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