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시즌 TOP 6 선수들의 클러치 팀 내 비중
TOP 6는 제일 이견이 없을 선수들을 선정했고, MVP 득표수에 따라 정리했습니다.
시즌 전체에서의 팀 내 볼 소유 비중, 슛 시도 비중, 득점 비중을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1. 러셀 웨스트브룩
시간이 줄어들수록 시즌 전체와 비교하여 모든 비중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10초 이내의 경우에는 지고 있는 상황이든, 이기고 있는 상황이든 득점 비중에서 50%이상, 60% 가까운 상승을 보였습니다.
3점 이내로 지고 있는 10초 이내에서는 팀 득점의 전부를 기록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이 사항으로는 슛 시도 비중 증가보다 득점 비중 증가가 더 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시간대에 평소보다 더 좋은 효율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제임스 하든
하든은 이기고 있거나 지고 있는 경우를 포함할 때에는 시간 별로 유사한 비중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 중 마지막 30초에는 슛을 훨씬 많이 시도하는 것을 보입니다. 다만 그만큼 득점 비중이 상승하지는 않네요.
5점 이내로 지고 있는 마지막 5분, 3분, 1분에서 좋지 않은 효율을 보입니다. 소유 시간 비중과 슛 시도 비중은 늘어나지만 득점 비중은 그대로이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막상 30초 이내로 들어서면 득점 비중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든은 어떤 상황이든 마지막 30초 이내에서 슛 시도 비율이 급증하는 것이 특징이네요.
3. 카와이 레너드
레너드도 전체적으로 비중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고 있을 때나, 이기고 있을 때를 포함했을 때나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마지막 10초에 가까울수록 더 많은 슛 시도 비중 상승을 보였습니다. 1분~30초까지는 슛 시도 비중과 득점 비중을 비교해보면 효율이 좋지 않은데, 마지막 10초에서는 슛 시도 비중 증가와 비슷한 득점 비중 증가를 보입니다. 평소와 비슷한 효율을 마지막 10초 이내에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4.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은 지고 있는 경우 5분~3분 까지는 볼 소유 비중이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5분 이내에서는 슛 시도 비중이 줄어들고, 3분~1분에서는 슛 시도는 소폭 증가하지만 득점 비중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30초 이내에서 볼 소유 시간 비중이 급격하게 늘고, 슛 시도도 급격하게 늘고 그 상승 비중과 유사하게 득점 비중도 상승함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0초 이내에서는 볼 소유 비중은 평소와 비슷하지만 슛 시도 비중은 늘고, 득점 비중은 더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경우를 포함하면 효율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1분, 30초, 10초에서는 슛 시도 비중이 늘어나지만 득점 비중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고 있을 때에 같은 시간에서는 득점 비중이 증가한 것을 본다면 이기고 있을 때 많은 슛 실패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5. 스테픈 커리
커리는 남은 시간이 줄어들수록 볼 소유 비중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슛 시도 비중도 증가하는데 1분 이내에서 득점 비중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클러치에 효율이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30초 이내에서는 소유 비중, 슛 시도 비중 모두 팀 내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기는 경우를 포함한다면 마지막 5분에는 슛 시도 비중보다 득점 비중이 더 많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분 이내로 들어서게 되면 효율이 떨어지고, 1분, 30초, 10초로 갈수록 효율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커리는 10초 이내에서 3점차 이내의 경우에 던진 모든 야투를 실패했습니다.
6. 케빈 듀란트
듀란트는 지고 있는 경우 클러치 타임으로 갈수록 슛 시도 비중이 줄어든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지고 있는 경우 마지막 30초까지는 슛 시도가 줄어드는데도 득점 비중은 20%가까이 늘어나는 괴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10초 동안에는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이기고 있을 때를 포함한 경우를 보면 마지막 30초~10초 동안 안좋은 효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고 있을 때에는 마지막 30초 동안 슛 시도가 적고, 엄청난 효율을 보이는 반면 이기고 있을 때에는 마지막 30초 동안 슛 시도 비중이 늘어나고 효율이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선수의 내용을 종합하면 워리어스는 클러치 타임에 커리에게 몰아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규시즌에는 커듀모두 클러치가 별로였네요내년 시즌에는 둘다 잘조절해서 더 강한팀이 될 수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