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이 예측하는 올해의 신인상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ESPN에서는 패널들에게 올해의 신인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선수
Top3를 꼽아달라는 의뢰를 했습니다. 1순위는 5점, 2순위는 3점 그리고 3순위는 1점을 주는 방식으로
득점을 합산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위 - 론조 볼 (포인트가드, LA 레이커스)
1순위 득표수 - 21표
총득점 - 140점
< 총평 >
ESPN에서 론조 볼이 다가오는 시즌에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스탯으로 평균득점 16.3점, 어시스트 9.3개,
리바운드 7.7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론조 볼이 올해의 신인상을 탈 것으로 보는 가장 간단한 이유로는
그에게 주어질 기회때문입니다. 룩 월튼 감독은 아마도 론조 볼이 좀 실수를 한다하더라도 이번 시즌내내
그에게 전권을 쥐어주며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말콤 브락던은 그전까지 15년간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사람들 모두 평균 출전시간 30분이상,
Usage percentage가 20이 넘던 기록을 깬 선수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론조 볼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아마도 브락던 이전의 신인왕을 탔던 선수들처럼 평균 30분이상의 출전시간과
20이상의 usage percentage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역대 레이커스에서 그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루키는 바로 론조 볼을 지명한 매직 존슨입니다.
만약 론조 볼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레이커스가 LA로 프랜차이즈를 옮긴 이후 처음으로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될 것입니다. 레이커스 역사를 통틀어도 마지막으로 신인왕을 차지한 적은
미네아폴리스 레이커스 시절인 1959년 엘진 베일러인것을 감안하면 무려 58년만에 신인상을 노리는
이번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위 -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포인트가드, 달라스 매버릭스)
1순위 득표수 - 12표
총득점 - 86점
< 총평 >
만약 조기에 보여진 징후가 맞다면 이번 드래프트 9번픽으로 지명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는
올해의 스틸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론조 볼과 비슷하게 데니스 스미스 역시 그의 확실한 재능을
중심으로 팀이 리빌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론조 볼과는 조금 다른 것은 론조 볼은 실수를
하든 어쨌든 팀에서 아낌없이 밀어줄 것으로 보이지만 달라스의 경우 노비츠키가 이제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 가운데 플옵 진출을 위해 릭 칼라일 감독이 마음을 제대로 먹는 다면 상황에 따라서
지난 시즌 올루키팀에 선정된 요기 페럴에게도 상당시간 출전 시간을 부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3위 - 벤 시몬스 (스몰 포워드, 필라델피아 식서스)
1순위 득표수 - 6표
총득점 - 62점
< 총평 >
어찌보면 이번 섬머리그에 뛰지 않은 벤 시몬스의 이번 시즌을 예측하기란 상당히 힘들게 보고 있습니다.
벤 시몬스를 포인트 포워드로 놓고 본다면 공격시 마켈 펄츠와 롤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아마도 팀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ESPN의 판타지 프로젝션에 의하면
벤 시몬스는 이번 시즌 평균득점 14.7점, 6.6개 어시스트, 5.9개 리바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루키에게 좀 처럼 보기 힘든 이런 스탯은 NBA 역사상 매직 존슨과 오스카 로벗슨만이
가졌던 기록이기도 합니다.
4위 - 마켈 펄츠 (포인트가드, 필라델피아 식서스)
1순위 득표수 - 4표
총득점 - 60점
< 총평 >
리그에 포인트가드로 입성하면서 아마도 이번 시즌 벤 시몬스와 함께 뛰게 될 펄츠가 과연 필라델피아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지 아직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만약 펄츠가 오프더볼 위주로 뛰게 된다면 아마도
시몬스가 주로 볼핸들링을 하게 되는 가운데 효율적인 득점을 올리는 엠비드와 JJ레딕이 있어서
슈팅할 기회를 상대적으로 적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 특히 필라델피아에겐 항상 의문사항인 - 펄츠가 기록적으로 뛰어날 수 있기는 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펄츠가 신인상을 타기 위해서는 브렛 브라운 감독의 팀 운영방식도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시몬스나 엠비드가 벤치에서 쉬는 동안 펄츠가 놀랄만한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면
브라운 감독은 로테이션 운영에 변화를 주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외 위에 언급된 순위권에 들지 못한 선수들의 득표상황입니다.
디애런 팍스 (포인트가드, 세크라멘토 킹스) - 18점
조쉬 잭슨 (스몰포워드, 피닉스 선즈) - 10점
밀로 테오도시치 (포인트가드, LA 클리퍼스) - 8점
도노반 미첼 (슈팅가드, 유타 재즈) - 5점
제이슨 테이텀 (스몰포워드, 보스턴 셀틱스) - 5점
라우리 마카넨 (파워포워드, 시카고 불스) - 1점
말릭 몽크 (슈팅가드, 샬럿 호넷츠) - 1점
팬심으로 존 콜린스 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