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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영입으로 예상해보는 76ers의 차기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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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6 13:15:22

 

앞서 올렸던 1 편에서는 최근 리그에서 관찰되고 있는 트랜드와 이에 편입하려 노력하고 있는 필리의 전술이 어찌 변화되어 왔는지에 대해서 서술해 보았습니다.

 

오늘 올리는 2 편에서는 필리가 차기 시즌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듬어야할 부분과 FA 레딕과 아미르 존슨이 팀에 어떤 상승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지에 대해, 그리고 맥코넬에 이어 차기 시즌 신데렐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누구인지에 대해 서술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릴 3편에서는 차기 시즌 필리가 많이 사용할 거라 예상되는 전술들과 여전히 문제될 가능성이 있는 단점 몇 가지에 대해 간략히 서술해보려 합니다. 


2편은 1편에서 이어지는 글이라는 점 양해부탁 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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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시즌 필리가 꼭 다듬어야할 것: 1. 오프 스크린. 그리고 아미르 존슨.

 

하지만 필리가 보다 유연한 전술 수행을 하기 위해서 오프 스크린의 비중과 효율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오프 스크린 시도가 턴 오버로 이어지는 비율이 리그 worst 1위에 이를 정도로 아직 오프 스크린의 완성도는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아미르 존슨을 영입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전에 아미르 존슨의 영입 배경에 대해 간단히 서술했던 글을 링크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4720655&sca=&sfl=wr_name%2C1&stx=%EB%B6%88%EA%BD%83%EC%95%A4%EC%8D%A8&sop=and&scrap_mode=

 

필리는 지난 시즌 스크린과 핸즈오프의 비중을 높이고 다양한 방식의 응용을 해내면서 전술의 깊이를 더하는 데 성공했지만, 필리 모션의 근간인 스크린은 여전히 효율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팀 내 최고의 스크리너였던 노엘의 이탈 이후 이 부분의 효율은 현격히 떨어진 상태죠. 물론 팀에는 좋은 스크리너인 홈즈가 있지만(50경기 이상 출전하고 1번 이상의 포제션을 가진 픽 앤 롤 롤맨 중 ppp(포제션 당 득점) 1.23으로 9, eFG% 62.5%12), 아직 홈즈는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이번 시즌에 그나마 좋아졌다고 해도 필리는 여전히 오프스크린의 비중이 낮은 편이고(전체 포제션 중 오프스크린이 차지하는 비중 리그 worst 8), 효율도 나쁜 팀입니다(리그 worst 5).

 

반면 아미르 존슨은 리그에서도 최상급의 스크린 능력을 뽐낸 빅맨입니다. 스크린으로는 경지에 이르렀다 평가받는 훌륭한 팀 플레이어이며, 온볼 스크린, 오프 스크린 모두 정말 뛰어난 선수죠.

 

아미르 존슨은 2016-17 시즌 5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36분당 스크린 어시스트 리그 29(4.3),

 

50경기 이상 출전하고 1번 이상의 포제션을 가진 픽 앤 롤 롤맨 중 ppp(포제션 당 득점) 1.0732, eFG% 59.1%17

 

를 기록할 정도로 2016-17 시즌에 효율 높은 스크린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아미르 존슨은 오프 스크린 활용능력이 뛰어났던 셀틱스(오프 스크린 eFG% 리그 8)에서도 준수한 스크리너로 활약했던 선수죠.

 

, 필리에서 아미르 존슨은 20 분 이상 출장시간을 가지면서 엠비드 옆에서 최상급 스크리너로 기능할 수 있는 스트래치 형 빅맨입니다. 게다가 차기 시즌 필리에서는 과거 대비 전술의 시작과 마무리에 스크리너(혹은 핸즈오프 파트너)의 전술수행능력이 볼 핸들러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이런 이유들로 인해 아미르 존슨의 영입이 크나큰 가치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 차기 시즌 필리가 꼭 다듬어야할 것: 2. 핸즈오프. 그리고 레딕.


2016-17 시즌 핸즈오프의 파트너 빅맨과 가드 구성원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이쉬 스미스, 노엘 아웃 -> 로드리게즈, 핸더슨, 엠비드, 샤리치 가세) 팀의 핸즈오프 비중은 오히려 다소 증가했습니다(2015-16 시즌도 핸즈오프는 분명히 많이 사용했고, 특히 스몰 볼 사용 시에 코빙턴의 아이솔레이션 보조를 위해 weave 등을 활용했으나 2016-17 시즌에는 핸즈오프의 비중이 조금 더 늘었습니다 (chicago or chicago weave 등의 전술 완성도 향상)).

 

50경기 이상 출장하고 핸즈오프 포제션이 평균 1회 이상이었던 선수 중 필리 선수들은 전체 공격 중 핸즈오프의 비중이 닉 스타우스커스가 리그 7(13.7%), 핸더슨이 리그 10(12.6%), 코빙턴이 리그 30(8%)에 이를 정도로 핸즈오프를 활용하는 비중이 높았죠.

 

그리고 eFG% 또한 스타우스커스 49.4% (리그 22), 핸더슨 47.2% (리그 30), 코빙턴 55.8% (리그 6)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2 : 2 게임에 능하던 이쉬 스미스의 이탈과 노엘의 비중 감소는 팀의 핸즈오프 효율을 조금 떨어뜨리는 현상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2016-17 시즌 eFG%47.0%(-1.8%)로 리그 20(-17, 효율이 리그 3위에서 리그 20위로 급전직하)였죠. 핸즈오프 시도가 턴 오버로 이어지는 비율도 리그 worst 1위에 이를 정도로 아직 완성도는 너무나도 부족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핸즈오프를 즐기는 팀에서 나오는 현상이지만 필리 선수들도 DHO 직후 볼 핸들러에게 직접 스크린을 걸어주거나 스태거 셋으로 이어지는 빈도가 상당히 높습니다(DHO 더블 스태거). 여기에 필리 특유의 빠른 아울렛 패스가 접목되면서 필리는 외곽에서 볼 무브먼트가 정말 좋고 빠른 팀이 되었죠. 또한 이 때 로우 포스트에서 오프 스크린을 활용한 STS 등의 전술이 동시에 시도되면 활발한 로테이션이 가미된 필리 특유의 패싱 게임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이런 전술들의 근간인 핸즈오프와 오프스크린의 효율이 아직 너무 안 좋기에 팀에서는 개선책이 절실한 상황이었죠.

 

바로 이런 측면에서 레딕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빛을 발합니다.

 

레딕은 DHO set에서 정말 좋은 옵션으로 활용가능한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핸즈오프 포제션이 무려 19%(리그 1)에 이르렀으며, 높은 비중에도 eFG% 또한 53.5%(리그 11)로 매우 훌륭한 선수였죠.

 

사실 지난 시즌 핸더슨이 필리에서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음에도 굳이 핸더슨을 보내고 레딕을 선택한 데에는 슈터로써의 기능성 외에 레딕이 핸즈오프 장인이라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을 겁니다(핸더슨은 지난 시즌 필리에서 쉘로우 컷에서 미끼 역할, DHO에서 핸들러 역할과 미들레인지 진입 역할, STS에서 스크리너 역할 등에 주로 활용되었지만 대부분의 롤에서 레딕은 핸더슨보다 더 좋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죠. 물론 수비에서는 핸더슨이 많은 공헌을 해주었지만요).

 

레딕의 영입은 팀 전술의 완성도를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단순한 슈터 한 명의 영입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훌륭한 영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프 스크린과 핸즈오프 효율 증대가 가져올 기대효과.

 

2016-17 시즌, 효율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프 스크린과 핸즈오프의 비중 자체가 늘어난 만큼, 함께 쓰이는 컷의 효율은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리그 최고의 활동량을 자랑하는 팀답게 2015-16 시즌에도 컷 비중은 리그 8위로 상당히 높았으나 컷의 효율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eFG% worst 1).

 

하지만 2016-17 시즌에는 유사한 컷 비중에도(리그 8위로 동일) 효율은 혁신적으로 좋아졌죠(리그 11, eFG% +10.3% 상승).

 

오프 스크린과 핸즈오프가 약간만 증가했을 뿐인데도(그나마도 여전히 효율은 최악인 상태로) 선수들의 활동량과 맞물려 컷 효율이 급격히 올라간 부분에서 차기 시즌 아미르 존슨과 레딕의 가세가 그저 팀에 부족한 보컬리더, 4, 슈터를 채우는 단순한 영입이 아니라 전술 완성도 자체를 끌어올려줄 좋은 영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다음 시즌 DHO set에서 활개를 칠 멀티 볼 핸들러(이자 멀티 림 어태커) 시몬스-펄츠의 가세는 팀의 전술 효율을 상당수준까지 끌어올려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레딕 영입의 또다른 이유. 필리의 오픈찬스 활용 문제.

 

이번 파트에서는 익히 다들 아실만한 부분인 필리의 슈팅 문제를 조금 더 세부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필리는 2016-17 시즌 와이드 오픈(6+ feet)을 리그에서 7번째로 많이 만들어 낸 팀이며, 특히 풍부한 활동량과 빠른 아울렛 패스, 준수한 골밑 공격력을 기반으로 3점 와이드오픈 찬스를 많이 만들어낸 팀입니다(평균 13개로 리그 5). 1위인 로켓츠와도 평균 2.2개 차이가 날 뿐이며, 워리어스보다는 오히려 1.1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내었을 정도로 3점 와이드 오픈을 만드는 재주가 탁월한 팀이었죠.

 

하지만 필리는 와이드오픈 찬스를 잘 살린 팀은 아니었습니다. 필리의 와이드 오픈 3점 성공률은 불과 38.0%에 불과했는데요(리그 worst 12). 3점 와이드오픈 찬스를 잘 살린 팀들이 여지없이 강팀이었다는 점에서(40% 이상 성공률을 기록한 9: 스퍼스, 캡스, 클리퍼스, 워리어스, 킹스, 벅스, 랩터스, 페이서스, 히트(순위별 정렬)) 지난 시즌 필리가 상당히 비효율적인 농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픈 찬스(4-6 feet)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필리는 평균 24개의 오픈 찬스를 만들어내었으며(리그 15), 평균 12.3개의 3점 오픈 찬스를 만들어낸(리그 6) 팀이지만 오픈 찬스의 eFG%는 리그 꼴찌이며, 3점 성공률도 리그 worst 2(32.1%)입니다. , 오픈 찬스만으로는 슈팅 성공률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팀이었다는 이야기죠.

 

수비 시 공간 점거와 선점이 최우선 모토가 되고 있는 현 트랜드에서 와이드 오픈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오픈 찬스를 자주 만드는 것은 공격 전개에 있어 점차 큰 비중을 차지해가고 있는데요. 실제로 오픈 찬스를 자주 만든다고 해도 이 찬스가 실제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의 여부는 공격 전술의 완성도를 좌지우지할 수 있습니다(실제 3점 오픈 찬스의 eFG% 상위 9팀 중 8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며 뛰어난 공격 전개로 유명한 워리어스, 스퍼스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오픈 찬스 활용의 중요성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3점 슈팅의 오픈 찬스와 와이드오픈 찬스를 모두 합산했을 때에도 필리는 리그 5위입니다(평균 25.3). 또한 3점 슈팅의 오픈 찬스와 와이드오픈 찬스 각각에서 리그 8위 내에 들어간 6팀 중 하나이기도 하죠.

 

3점 슈팅 오픈 + 와이드오픈 찬스 합산 시,

 

1. 합산 순위: 로켓츠(31.8), 캡스(27.5), 넷츠(26.9), 셀틱스(25.6), 필리 순,

 

2. 각 찬스별(오픈, 와이드 오픈 순위 순) 리그 8위에 들어간 6: 로켓츠(1, 1), 캡스(3, 3), 매버릭스(4, 6), 워리어스(5, 7), 필리(6, 5), 넷츠(8, 3)).

 

물론 지난 시즌 필리 선수들 중 오픈 찬스를 잘 살린 선수가 아예 전무했던 것은 아닙니다.

 

닉 스타우스커스는 2015-16 시즌 평균 4.5개의 3점 시도를 32.6%로 성공시켰던 평범한 슈터였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슈터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었죠.

 

하지만, 2016-17 시즌 스타우스커스는 한 단계 스텝 업에 성공했는데요.

 

평균 4.5개의 3점 시도를 36.8%로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4.2%). 이 정도면 훌륭한 발전이었다고 평할 수 있으나 슈터로써는 여전히 아쉬운 수치인데요.

 

그런데, 이 수치가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는 뚜렷하게 좋아집니다.

 

2016-17 시즌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 50경기 이상 출장하며, 평균 1.5개 이상의 3점 시도를 한 선수 중 닉 스타우스커스는 리그 9위에 이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46.4%, 2.1개 시도로 3점 횟수 공동 21). 이는 2개 이상 시도한 선수 중에서는 3위에 이를 정도로 좋은 기록입니다.

 

시즌 초반 필리가 심각한 부진을 겪던 와중에도 닉 스타우스커스 만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닉 스타우스커스는 1130일까지 평균 1.9개 시도로 무려 54.3%3점 슈팅 성공률(와이드 오픈 만 산출한 것이 아닌 전체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었습니다. 이 기록은 10 경기 이상 출장하고 1.5개 이상의 3점 시도를 한 동 기간 선수 중 리그 3위에 이르는 좋은 기록이죠. 시즌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엠비드의 3점 슈팅이 동 기간에 평균 1.8개 시도로 57.1% 성공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리그 2) 스타우스커스의 지원사격은 정말 대단한 수준이었습니다.

 

닉 스타우스커스는 이 기세를 꾸준히 이어가지는 못하고 12월부터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럼에도 1월까지 평균 4.1개 시도로 38.4%3점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2016-17 시즌 분명히 기복은 있었지만 닉 스타우스커스는 필리에서 가장 좋은 슈터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 정말 좋은 슈팅을 보여줬던 닉 스타우스커스조차 컨테스트 상황에 놓이면 약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는데요. 실제로 필리 선수들은 컨테스트가 조금만 들어와도 슈팅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와이드 오픈이 아닌 단순 오픈 찬스에서(순간적인 틈) 스타우스커스의 3점 성공률은 현저히 떨어집니다(1.3개 시도로 34.8% 성공).

 

필리에서는 오픈 상황에서 평균 2개 이상의 3점 슈팅을 시도한 선수가 두 명 있었습니다(각종 전술 상황에서 풀업 3점 시도까지 전담했던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은 일야소바와 코빙턴이었는데요. 이 선수들도 성공률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일야소바 2.5개 시도로 32.8% 성공, 코빙턴 3.1개 시도로 32% 성공).

 

사실 일야소바도 필리 시절 와이드 오픈에서는 정말 위력적인 슈터였습니다. 1.8개 시도로 45.8%3점 성공률(리그 13)을 기록했죠. 하지만 수비수가 조금만 컨테스트를 들어와도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점은 여느 필리 선수들과 똑같았습니다.

 

게다가 수비수가 타이트(2-4 feet)하게 붙은 상황에서 3점 슈팅을 시도할 때 필리 선수들의 슈팅 성공률은 현저히 떨어집니다(일반적인 슈터들의 하락세에 비해 필리 선수들의 하락세는 너무나도 극명합니다).

 

코빙턴이 1.5개 시도로 29.1% 성공률을, 일야소바가 1.3개 시도로 29.0% 성공률을 기록했죠.

 

현 트랜드에서 풀업 3(혹은 컨테스트 상황에서의 3)이 로우 포스트로 집중되는 수비를 풀어주기 위한 전술 구성(스페이싱)에 있어 전략적으로(수비수가 슈터에게 더욱 타이트하게 붙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역할, 뛰어난 림 어태커가 파생하는 효과와 유사하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와이드 오픈에서만 괜찮은 3점 성공률을 보여준 필리 슈터들의 슈팅력은(그나마도 리그 worst 12) 전술의 완성도에 너무나도 큰 제한점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레딕의 영입이 정말 큰 가치를 가집니다. 레딕은 그저 와이드 오픈에서만 빛나는 평범한 슈터가 아닙니다. 오히려 레딕의 진정한 가치는 컨테스트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특유의 안정적인 슈팅력에서 나오죠.

 

레딕은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 50경기 이상 출장하며, 평균 1.5개 이상의 3점 시도를 한 선수 중 리그 3위에 이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54.4%, 1.6개 시도, 1위 웨인 엘링턴 55.3%, 2위 코버 54.7%).

 

또한 오픈 찬스에서도 50 경기 이상 출장하며, 평균 2개 이상 3점 시도를 한 선수 중 레딕은 리그 11위의 좋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41.4% 3점 성공률).

 

게다가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레딕은 50 경기 이상 출장하며, 평균 1개 이상 3점 시도를 한 선수 중 37.4% 3점 성공률(1.8개 시도)로 리그 8위에 오른 선수입니다.

 

특유의 빠른 릴리즈와 흔들림 없는 슈팅 스트로크는 레딕의 슈팅을 어떠한 상황에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필리 슈터들이 약한 파트인 오픈 찬스, 심지어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훌륭히 슈팅을 성공시켜줄 수 있는 레딕은 필리의 아킬레스 건을 완벽히 메워줄 수 있는 훌륭한 선수죠.

 

앞서 설명했듯이 레딕은 슈팅으로만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필리에 부족했던 핸즈오프 옵션으로써도(효율 높은 외곽 슈팅이 가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핸즈오프 장인이며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오프 더 볼 무브에 능한 선수가 바로 레딕이죠. 거기에 필리의 부족한 슈팅력을 완벽히 메워줄 수 있는 그의 점퍼는 필리가 왜 그에게 23 mil이라는 거금을 지불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참고로, 일야소바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영입한 아미르 존슨은 릴리즈가 상당히 느린 선수답게 오픈 찬스에서는 슛 시도가 거의 없고 성공률도 떨어졌습니다(0.2개 시도로 17% 성공). 반면, 시도 수는 적지만(0.6개 시도)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 성공률은 상당히 훌륭했죠(47.8% 성공).

 

아미르 존슨의 찬스를 놓치지 않는 멋진 슈팅을 기대해봅니다.^^

 

  • 맥코넬 중용으로 바라본 브라운 감독의 혜안. 차기 시즌에는 누가 신데렐라가 될 것인가?

 

2016-17 시즌 맥코넬의 스텝 업은 그야말로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이후 평균 30.5분 출장, 8.6 득점(47.6% 야투율), 7.8 어시스트, 3.7 리바운드, 1.9 스틸, 2.2 턴 오버라는 준수한 기록을 보여주었죠.

 

공수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맥코넬로 인해 필리는 맥코넬(루와우)-코빙턴(앤더슨)-엠비드(홈즈)라는 준수한 수비 코어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는 필리가 향후 좋은 수비 팀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맥코넬을 중용한 점에서 제가 브라운 감독의 혜안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히 맥코넬이 좋은 수비수이거나 좋은 디시전 메이커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맥코넬의 플레이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16 시즌 맥코넬이 처음 필리에서 중용될 당시만 해도 맥코넬은 퓨어 가드의 자질은 있으나 한계가 너무 뚜렷한 선수였습니다. 볼 핸들링과 볼 키핑은 좋은 편이었으나, 직선 움직임이 너무 부족했고, 스트롱사이드에 진입하면 볼을 빨리 잡아버리기 일쑤였죠. 게다가 점퍼나 3점 슈팅도 너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언드래프트 신인답지 않게 딱 한 가지 정말 잘하는 게 있었는데 그게 바로 아울렛 패스를 돌리는 재능이었어요.

 

굉장히 빠른 볼 흐름을 외곽에서 만드는 재주가 있어서 맥코넬이 투입되면 최소한 외곽에서 볼 도는 속도는 굉장히 빨라지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당시(2015-16 시즌)만 해도 브라운 감독이 맥코넬을 쓰는 것은 단순히 백업 퓨어 가드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2016-17 시즌을 겪으면서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시즌 비중이 높아진 핸즈오프 & 오프 스크린과 맥코넬 특유의 아울렛 패스 재능이 결합되면서 필리가 리그에서도 눈에 띄게 외곽에서 활동량이 많고 볼이 잘 도는 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클러치 상황에 선수들과 볼이 외곽에서 빠르게 돌기만 하고, 횡적 움직임은 좋은 데 종적 움직임(돌파, 드라이브 인, 미들레인지 게임)이 부족해서 한계에 부딪치는 경우는 여전히 많지만(외곽에서 볼과 선수들이 돌기만 하다 공격 기회를 놓치는 등의), 차기 시즌에는 시몬스-펄츠라는 뛰어난 볼 핸들러 들의 가세로 이런 한계도 일정 부분 극복할 확률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음 시즌에는 누가 신데렐라가 될 확률이 높을까요?

 

오프 더 볼 무브가 좋고 훌륭한 퍼리미터 디펜더의 자질을 가졌으며 서브 볼 핸들러로 기능할 수 있는 시몬스의 단짝 루와우일까요? 아니면 팀에 부족했던 피지컬 기반의 압박 수비에 능하며 저돌적인 공격 전개를 자랑하는(다소 어설프지만) 어깨깡패 앤더슨일까요? 그도 아니라면 시몬스의 빅 브라더이자 팀에서 지난 시즌 시몬스의 파트너로 점찍었던 캐치 앤 샷의 달인이며 40% 이상의 3점 성공률을 자랑하는 베테랑 베일리스일까요?

 

전 세간의 예상과 달리 다음 시즌 신데렐라가 될 것 같은 선수로 닉 스타우스커스를 꼽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2016-17 시즌 팀의 가드 중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좋은 팀 플레이어였으며, 브라운 감독이 가장 신임했던 전술 유닛 중 한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스타우스커스는 준수한 멀티 포지셔닝 능력을 바탕으로 2016-17 시즌 1번부터 3번까지 폭넓게 기용되었었고, 후반기에 기복이 심해지긴 했지만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놀라운 슈터였으며, 볼 키핑이 준수해 브라운 감독이 디시전 메이킹에도 참여시킬 정도로 활용 폭이 컸던 선수이기도 하죠(제한적으로 1번으로도 기용).

 

특히 요즘 트랜드에 걸맞는 그의 준수한 오프 스크린 능력은 최신 트랜드를 놓치지 않는 브라운 감독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물론 수비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많고(대인방어, 스크린 대처, 세이프티, 헬프 디펜스 모두 아쉽습니다), 수비력의 발전 가능성에 의문이 붙기는 하지만 기능을 제한해 쓸 경우 상당히 좋은 팀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그렇다고 수비가 심각한 단점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팀의 시그니처 전술 중 하나인 아이버슨 STS에서는 빅맨의 포스트 포지셔닝을 도와주고 외곽으로 빠져나와 슈팅을 노리는 훌륭한 오프 스크리너로 기능했으며(로우 포스트에 엠비드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역할), DHO set에서는 볼 핸들러이자 오프 스크리너, 슈터로 다양하게 활용되었었습니다.

 

차기 시즌 시몬스-펄츠가 가세하고, 레딕-존슨이 영입된 현 시점에 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스타우스커스처럼 전술적으로 활용 폭이 넓은 선수는(좋은 슈터이자 오프 스크리너) 여전히 중용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 그래서 베일리스 복귀와 루와우의 성장, 코크마즈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백코트 포지션에서 스타우스커스는 계속 중용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그의 성장에 맞춰 브라운 감독이 요구하는 것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인해 초반의 날카로운 슈팅을 후반기까지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차기 시즌에는 40%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3점 슈터로 발전하지 않을 까라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FA 로이드의 영향도 있을 것 같구요. 이 친구 차기 시즌 끝나면 RFA거든요.^^

 

사실 필리 빅맨들은 아직까지도 로우 포스트에서 포지셔닝 이후 디시전을 빠르게 하는 편은 아닙니다. 간혹 볼을 끄는 습관들이 있고, 이것이 필리의 전술 유연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죠. 빅맨들이 판단을 빨리 내려줄 때에는 2 차 전술 세팅도 빠르게 이뤄지는 데 빅맨들이 볼을 끌면 결국 무리한 1 : 1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2016-17 시즌, 포지셔닝에 미숙한 필리 빅맨 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선수가 바로 스타우스커스였습니다.

 

오프 스크린으로 빅맨들의 포지셔닝을 돕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죠. 엠비드가 덕분에 정말 편하게 볼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엔트리 패스의 효율을 스타우스커스의 스크린이 끌어 올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얘기를 상세히 해보고자 지난 시즌 엠비드-스타우스커스가 자주 수행했던 STS 활용 전술인 아이버슨 STS에 대해서도 글을 써보려 하다가 내용이 산으로 갈 것 같아서 이에 관한 글은 다음번에 따로 정리해 올려보겠습니다.

 

전술은 어려워서 시간될 때 하나씩 나눠서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아이버슨 STS는 워리어스에서 거의 동일한 포맷으로 커리-탐슨을 지원하기 위해(워리어스에서는 커리-탐슨 두 명이 STS를 직접 하는 경우도 많죠)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전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시면 상당히 익숙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반면, 필리는 아이버슨 STS를 철저하게 빅맨들의 포지셔닝을 돕는 용도로 활용합니다. , 엠비드-오카포가 로우 포스트에서 볼을 편하게 받도록 도와주고자 STS를 활용하는 것이죠. 이 때 두 선수와 가장 궁합이 좋았던 파트너가 스타우스커스였던 것이구요(같은 전술이라도 팀 구성원에 따라 활용법이 이리 달라질 수 있으니 농구가 재미있는 것이죠.^^).

 

여하튼 스타우스커스의 헌신적인 오프 스크린, 그리고 스크린 직후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빅맨들의 포지셔닝에 큰 도움을 준 것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외곽으로 빠져나간 이후 엠비드-오카포에게 수비가 몰려서 와이드 오픈을 맞이하면 귀신같이 슈팅을 성공시키니(와이드 오픈 3점 성공률 46.4%) 빅맨 들에게는 그야말로 최상의 파트너였던 셈입니다(빅맨들에게 제공되는 로우 포스트 공간을 넓혀주는 효과).

 

핸즈오프도 잘하고(핸즈오프 eFG% 49.4%), 오프 스크린도 잘 서주며, 와이드 오픈은 놓치지 않는 파트너. 엠비드에게는 이런 파트너가 꼭 필요하죠. 이번 시즌 스타우스커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파트너인 레딕이 입성했지만, 여전히 스타우스커스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겁니다. 단순한 슈터가 아니라 전술 활용 폭이 넓은 슈터는 정말 귀하고, 이런 슈터들은 팀에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또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1월에 이르러 엠비드의 포지셔닝 직후 디시전 메이킹이 상당히 깔끔해졌으며(빠르면서 적절한 판단), 오카포도 볼 끄는 습관이 많이 줄어들어 슈터에게 가해지던 과부하가 차기 시즌에 어느 정도는 해소될 기미가 보인다는 겁니다.

 

거기에 2016-17 시즌 포인트 포워드인 샤리치가 내 외곽을 넘나들며 빠른 디시전 메이킹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차기 시즌 필리의 빅맨 활용 전술은 더 빠르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차기 시즌 스타우스커스를 한번쯤 주목해보셔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와이드 오픈은 정말 끝내주게 잘 넣어주는 선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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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 내에 마지막 3편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
Comments
1
2017-07-22 18:02:29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사실 슛이라는 것도 경험치가 먹어야 되는 분야라는 생각이라 저도 제가 쓸 글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필리도 셀틱스가 리빌딩 했을 때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전술의 완성도가 좀더 올라가고 경험치가 더 쌓인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오르겠다는 희망찬 예상을 해봅니다.

PS. 셀틱스에는 살살좀....

WR
1
2017-07-22 20:41:36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오르면 좋겠네요. 아직 셀틱스에 비하려면 멀고도 멀었습니다. 전 4쿼터만 되면 IT가 무섭더라구요.

1
2017-07-22 20:44:54

감사합니다^^

그런데 필리에 이제 셀틱스의 약점을 공략할 카드가 둘씩이나 생겼죠

시몬스와 펄츠의 돌격 기대되면서도 정말 무섭습니다

특히 둘 모두 이지선다가 된다는 것이....

WR
1
2017-07-22 20:46:52

영 코어들이 건강하다면 몇 년만 기다려주시면 기대치에 부응할거라 믿습니다.^^

필리와 셀틱스의 멋진 승부가 너무 기대되네요.^^

1
2017-07-22 22:15:11

이어지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히트의 엘링턴 막으려고 다들 발악 아닌 발악을 하는게 레딕 영입 분석의 감초로 쓰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기량은 레딕보다 많이 쳐지겠지만
슛 던지라고 역할 주면 수비수가 앞에 있던 없던 들어갈 것처럼 쏘는 모습 다음 시즌에서도 발휘해주길

그리고 아미르 존슨의 저 고감도 3점이 히트전에서 나왔습니다
보스턴 감독님이 참 무서운게 화이트샤이드와 매치업 되는 선수는 무조건 3점을 쏘더군요
아마 개인 기록인가 세웠을 겁니다. 3점을 계속 쏘는 것도 이상하지만 계속 들어갔거든요. 화이트샤이드 흥분하고 히트 흐름은 산으로 갔고 아아~ 아미르 존슨 3점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스크린이 참 좋은데
3점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가면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이 나올수 있을꺼 같아서 필라델피아에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여차하면 4~5번 모두 출전이 가능한 선수라서 엠비드의 파울 갯수에 대해서도 대비책이 될꺼 같고요

그리고 닉 스타우스커스의 성장도 기대합니다(맥코널은 예측이 안됩니다)
아마 오프시즌에 라인업 경쟁이 펼쳐지겠죠
과연 얼마나 시간을 얻어낼런지 모르지만 레딕과 좋은 경쟁자가 될꺼 같고 본인으로서는 최고의 기회를 맞이한거 같습니다

펄츠가 기대대로 3점이 좋다면 레딕 스타우스커스와 함께 3각 대포부대를 필두로 매우 다양한 라인업이 나올꺼 같습니다

사실 시몬스의 기량을 한번 확인해볼려면 르브론처럼 3점이 가능한 팀원들을 짝으로 맞춰주고 코트 위에 풀어놔야죠. 그때 빅맨 짝이 노엘이었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요
많이 뛰면서 스피드를 끌어올려 시몬스도 살리고 상대 체력적으로도 흔들기 위해 샤리치 짝으로 밀어붙일수도 있고요

바람이 불어오는데 여름에 더 뜨거운 훈풍일런지 아니면 시원한 바람일런지요 

기대만발입니다(엠비드와 스카우스커스 전술도요 )

WR
2017-07-26 23:33:21

예전에 Playing님과 엘링턴에 대해 나눴던 좋은 대화들이 기억나서 엘링턴의 기록도 찾아보았는데 말씀처럼 최 상위권에 위치해 있어서 정말 놀랐었습니다.

 

엘링턴이 현재처럼 성장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엘링턴은 리그에서도 주목받는 슈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수치가 이미 증명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아미르 존슨에 대해 나쁜 기억이 있으신가 보네요.^^ 존슨이 릴리즈가 느리긴 한데, 오픈 찬스는 상당히 잘 넣어주는 좋은 슈터인 듯 합니다. 경기 다시 찾아보는 데 움직임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스크린과 3점에서 필리가 기대하는 만큼만 해준다면 말씀처럼 필리에 큰 도움이 될 선수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타우스커스는 레딕의 경쟁자까지는 아닐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전 차기 시즌 스타우스커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펄츠의 슈팅은 서머리그에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리에 없던 풀업 3점이 가능한 모습(오프 드리블 3)을 보여주어서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현 리그에서 풀업 3점이 스페이싱을 위해 정말 중요한 전술적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보면(히트도 이런 류의 전술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펄츠가 필리에게 줄 영향은 생각보다도 크지 않을 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엘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시몬스에게 어울리는 빅맨이 필리에 많아서(홈즈가 시몬스 옆에선 가장 기대됩니다),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조만간 엠비드-스타우스커스 위주의 전술을 올려보려 준비중에 있는데, 이 전술을 엠비드-펄츠 혹은 레딕이 하게된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전 엠비드-펄츠에서 펄츠가 엠비드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고 외곽으로 빠진 다음, 시몬스와 다시 사이드 픽 앤 롤을 하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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