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현재까지 NCAA 오프 시즌에 주목할 만한 10가지 사건

 
10
  5063
2017-07-08 22:27:29

3월 광란이 끝난 지도 3개월이 지났고, NBA 드래프트까지 끝나면서 이제 NCAA도 본격적으로 다음 시즌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프 시즌에 일어난 일들 중에 흥미로운 10가지 사건을 정리한 기사가 있어서 번역해 봤습니다.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문 : http://www.cbssports.com/college-basketball/news/the-10-most-intriguing-storylines-so-far-from-college-basketballs-busy-offseason/

 

1. 2013년 우승 타이틀을 몰수당할 위기의 루이빌

사건 : 지난 6월, NCAA는 루이빌의 리크루팅 스캔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처벌을 내렸다. 이로 인해 루이빌은 2010년 12월부터 2013-14 시즌 끝까지 스캔들에 연루된 선수가 참가한 모든 경기의 승리 기록을 박탈당했고, 루이빌의 릭 피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ACC 컨퍼런스 5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앞으로의 예상 : 루이빌은 항소를 할 것으로 결정하였고 NCAA 협회는 이제 이 항소에 대해 90일 안에 답변을 해야만 한다. * My guess(기자 본인의) : 다음 시즌 피니노 감독의 5경기 출장 정지는 이루어질 것이고, 2013년 우승도 박탈될 것이며 KFC Yum(루이빌의 홈 경기장)에서 2013년 우승 배너는 사라질 것이다.

 

2. 마타를 해고하고 홀트만을 임명한 오하이오 주립대

사건 : 13년간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의 감독으로써 337승 123패, 승률 73.3%를 기록하면서 빅 10 컨퍼런스에서 10년 이상 했던 감독 중에 역사상 최고 승률을 기록한 테드 마타가 6월 초, 전격 경질되면서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리크루팅에 연달아 실패한 것에 책임을 물어 오하이오 주립의 AD(Athletic Director)인 진 스미스는 Memorial Day(미국의 현충일) 직후에 용단을 내렸다. 3월까지만 해도 스미스는 마타의 입지는 확고하다고 밝힌 바 있었으나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7월부터 치열하게 펼쳐질 리크루팅 경쟁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수많은 명장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렸으나, 마타의 경질 이후 채 1주일이 지나지 않아 오하이오 주립은 버틀러의 감독이던 크리스 홀트만을 임명하였다.

앞으로의 예상 : 아주 흥미롭다. 마타의 경우, 67년생으로 7월 11일에 고작 50세가 되는 아주 젊은 감독으로, 충분히 다른 팀의 감독으로 가서 1~20년간 더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감독이다. 홀트만의 경우, 오하이오 주립으로 온 것은 본인 입장에서 큰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분명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마타 시대의 전성기였던 06-07 시즌(마이크 콘리, 그렉 오든이 있었던)과 끊임없이 비교될 것이기 때문이다. 팬과 언론은 절대 마타의 최악의 시즌이었던 15-16, 16-17 시즌과 비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홀트만은 Top 50위 권이었던 버틀러를 Top 15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버틀러 대학을 인디애나를 대표하는 대학으로까지 성장시킨 실력이 충분히 있는 감독이다. 홀트만은 당장 다음 시즌, 경쟁력있는 로스터를 구성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이며 다음 시즌에 오하이오 주립이 50% 이상의 승률을 거둔다면 그 정도로도 홀트만의 첫 시즌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3. NCAA로 리턴한 쇼킹한 결정을 한 알렌과 브릿지스

사건 : 4월 19일, 이번 시즌 NBA 드래프트에 참여한다면 Top-10 픽까지 거론되던 마일스 브릿지스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미시간 주립에 1년 더 남는다는 폭탄 선언을 하였다. 그로부터 6일 뒤, 말많고 탈도 많았던 듀크의 그레이스 알렌 역시 듀크에서 4학년을 다닌다고 선언, 역시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레이슨 알렌은 평균 21점을 넣었던 15-16 시즌에 비해 경기 내적이나 외적으로 모두 최악이었던 16-17시즌을 보냈고, 그렇기 때문에 알렌의 리턴은 더욱더 흥미롭다.

앞으로의 예상 : 그레이슨 알렌을 듀크에서 1년 더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식은땀이 흐른다. 그의 과거 행적을 감안하면 알렌은 다음 시즌에 코트에서 하는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도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하지만, 알렌은 4학년이자 에이스로써 다음 시즌에 아주 어리고 경험이 없는 듀크 로스터를 확실하게 이끄는 역할을 해줘야만 하는 선수이다. 브릿지스의 경우, 다음 시즌 랭킹 Top5가 확실시되는 미시간 주립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운동능력이 빵빵하고 예술적인 덩크를 보여주는 브릿지스임을 감안하면 다음 시즌 미시간 주립의 경기는 아주 지켜보는 맛이 있을 것이다.

 

4. NBA 드래프트의 변화를 암시한 아담 실버 총재

사건 : NBA 커미셔너인 아담 실버는 현 NBA 드래프트 참가 나이 제한인 19세에 대한 불만을 여러 번 얘기해왔고, 이 나이 제한을 20세로 올리는 것이 NBA와 NCAA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리고 그 근거는 조금 다르지만, 필자 역시 실버의 이 의견에는 100% 동의하는 바이다.

앞으로의 예상 :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이 4번일 것이다. 왜냐하면, 드래프트 나이 제한을 올리는 것에 대한 반발이 많고(오히려 다시 18세로 내리자는 의견도 많음.), 현 제도가 적합하다는 것에 대한 근거 자료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도의 변화는 당장 내년 드래프트인 2018년 드래프트부터 적용될 가능성도 있지만, 필자 개인의 예감으로는 적어도 2019년까지는 현 제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5. 라바 조던 감독을 선임한 버틀러 대학교

사건 : 크리스 홀트만이 오하이오 주립대 감독으로 떠났다는 것은 즉, 근 몇 년간 엄청난 상승세를 이끌던 홀트만의 자리를 누군가는 대체를 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버틀러의 AD인 배리 콜리어의 선택은 버틀러 대학교에서 선수로도 활약했던 38세의 젊은 감독, 라바 조던이었다.

앞으로의 예상 : 다음 시즌, 버틀러의 로스터는 전미 Top 30 안에 들 정도로 빵빵하고 이는 신임 감독인 라바 조던에게는 큰 힘이다. 하지만, 홀트만이 이끌던 지난 3시즌, 버틀러는 모두 토너먼트에 진출해서 최소 1승 이상씩은 무조건 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16강까지 진출했을 정도로 성적이 출중했다. 조던 역시 NCAA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를 오래 했으며, 지난 시즌에 밀워키 대학교 감독도 맡으면서 성공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메이저 컨퍼런스인 빅 이스트는 분명 클라스가 다른 컨퍼런스이다. 버틀러 대학교의 향후 3년은 아주 흥미로운 기간이 될 것이다.

  

6. MVC(Missouri Valley Conference)의 대혁명

사건 : 시즌이 끝나고 단 4일이 지난 뒤, 위치타 주립이 1945년부터 70년이 넘게 머물렀던 MVC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위치타 주립은 다음 시즌부터 MVC 소속이 아닌 AAC 소속으로 경기한다. 그리고 MVC는 위치타 주립를 대체하는 학교를 아주 잘 선정했다. 발파라이소. 다음 시즌부터 발파라이소가 MVC 소속으로 경기한다.

앞으로의 예상 : 잠재적으로 리그가 확장될 기미가 보인다. 우선 미주리 밸리 컨퍼런스(MVC)는 위치타 주립 자리에 바로 다른 학교를 넣으면서 10팀 체제를 유지한 것은 아주 잘한 행보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컨퍼런스는 12팀으로 가는 게 제일 이상적으로 생각하지만, 12팀 체제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변화를 시작한 MVC가 몇 년 안에 12팀으로 가는 지 10팀으로 머무는지가 좋은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위치타 주립은 이번에 MVC를 떠나 메이저 컨퍼런스인 AAC로 간 것이 아주 좋은 타이밍에 옮긴 것이다. 다음 시즌 전미 TOP 10으로 분류되는 위치타 주립은 AAC 첫 해에 바로 AAC 컨퍼런스 우승을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7. 역대 가장 많은 원앤던이 1라운드에 지명된 드래프트

사건 : 2017 NBA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는 무려 16명의 1학년 선수가 지명되었다. 전체 1번 픽인 워싱턴 대학의 마켈 풀츠부터 28번 픽의 UNC의 토니 브래들리까지 총 16명이 지명되면서 NBA는 점점 나이와 잠재력 위주로 선수를 뽑는다는 경향이 확실해지고 있다. 그리고 필자가 드래프트 당일날도 썼지만, 컨퍼런스 중에서는 ACC 컨퍼런스가 이번 드래프트의 승자이다.

앞으로의 예상 : 분명한 건 만약 5년 전에 올해 드래프트와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면, 아주 쇼킹하다는 반응들이 대다수였을 것이다. 절반이 넘는 16명의 신입생 지명은 어찌 보면 획기적인 현상이며 이 원앤던 선수들이 기대치대로 성장하든 버스트로 판명되든 원앤던이 대세가 된 것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는 원앤던 시대에 살고 있으며 만약 NBA가 드래프트 룰을 개정해서 나이 제한을 올린다면 올해 드래프트의 현상이 그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8. 카메론 존슨(피츠버그대) 소동

사건 : 올해 3학년으로 grad transfer이 가능한 피츠버그의 카메론 존슨은 16-17시즌 이후에 전학을 요청했으나, 학교 측으로부터 거부당했다. 하지만 PR로부터 1달이 넘는 기간 동안 맹비난을 받고 나서 결국 피츠버그 대학교는 카메론 존슨이 원하는 UNC(노스캐롤라이나)로의 전학을 승인했다. 이 사건은 전학을 희망하는 선수들을 학교나 감독이 막는 것은 결국 언론과 대중의 압박에 의해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고 말았다.

* grad transfer : NCAA는 전학가면 1년을 쉬어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 졸업을 앞둔 학생의 경우, 전학해서 1년을 쉬지 않고 바로 뛸 수 있게 해주는 규정

앞으로의 예상 : 존슨은 grad transfer로써 아주 드물게 2년을 더 뛸 수 있는 선수이다. 또한 UNC에서 필요로 하는 장신 슈터의 역할을 아주 잘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존슨이다. 다음 시즌 당장 평균 12~16점 정도를 넣어주면서 적응하고 그 다음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 될 18-19 시즌에는 그는 전미 Top-15 정도의 플레이어로까지 평가받을 잠재력이 있는 선수가 카메론 존슨이다.

  

9. 스캔들에 대해 NCAA에 공식적으로 답변한 UNC

사건 : 지난 5월에 NCAA가 부과한 academic 스캔들에 대해 UNC가 공식 성명을 발표하였고, NCAA 측은 이에 대해 다시 혐의를 업데이트하였다. 이는 3번째 공식 혐의 발표였다.

앞으로의 예상 : 이 스캔들에 연루된 UNC 관계자들은 이번 여름에 NCAA 협회와 만나서 해명을 할 것이다. 그리고 협회는 UNC에 내릴 징계에 대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 혐의에는 5단계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센 것이 Level 1인 “학교 측의 컨트롤 부족(lack of institutional contral)"이다. UNC는 또다시 공식 어필을 발표하겠지만, 이미 혐의는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이고 팬들의 이목은 벌칙 수위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이냐에 집중될 것이다.

 

10. 라바볼의 계속되는 존재감

사건 : 2017년 드래프트 2번 픽인 론조 볼의 아버지인 라바 볼은 weekly, 최근에는 daily 단위로 NBA와 NCAA의 각종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론조 볼이 NBA로 향했지만 여전히 라바 볼에게는 농구 선수인 2명의 자식(론조 볼 동생)이 남아 있다. 이는 즉, 라바 볼은 계속해서 여러 방법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할 것이며 좋든 싫든 NCAA에서 몇 년간은 라바 볼의 이름을 계속해서 볼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

앞으로의 예상 : 다음 타자는 2017년에 UCLA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될 론조 볼의 동생, 리안젤로 볼이다. 라바 볼은 리안젤로 볼 역시 NBA급 재목이라고 우기고는(?) 있지만, 리안젤로는 형의 재능에 비해서는 턱없이 모자라며 원앤던으로 NBA에 진출할 선수는 절대 아니다. 실제로, 많은 스카우터들은 그가 UCLA라는 메이저 컨퍼런스의 명문 대학에 입학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잘 가봤자 미드 메이저 컨퍼런스인 WCC 산하에 소속된 학교 정도로 봤었는데, 리안젤로는 UCLA에 입성하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만약 리안젤로가 NCAA 무대에서 활약한다면, 라바 볼이 떠드는 것은 NCAA 관련 컨텐츠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며, 리안젤로가 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라바는 큰아들인 론조 볼이 뛰는 레이커스와 NBA 무대에 집중할 것이다. 뭐가 어떻든, 아주 흥미롭긴 하다. 

4
Comments
2017-07-08 22:30:38

둘째가 잘하길 기원합니다.

Updated at 2017-07-09 00:21:03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담 실버 총재가 드래프트 나이 제한을 올리려고 하는 거는 반대하는데 저는 오히려 고졸 선수들도 드래프트 될 수 있도록 나이 제한이 낮추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드래프트 나이 제한을 높임으로써 이득을 보는 건 스타 선수들을 1년 더 잡아둘 수 있는 대학하고 스카우트할 시간이 늘어나면서 드래프트에서 실패 위험이 줄어드는 NBA 팀들인 거 같은데요. 

선수들은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대학에서 뛰면서 더 빠르게 프로(NBA)에 진출해서 돈 벌 기회를 잃는 거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드래프트 나이 제한을 올리는 건 선수들보다는 대학과 NBA 팀들의 이익만 고려한 것으로 보이네요.

 

2017-07-09 14:43:30

루이빌은 기어이 우승을 박탈당하겠군요...뭐 자업자득입니다만 선배들이 저지른 일때문에 후배들의 토니 참가 자격이 박탈당하는 사태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레이슨 알렌과 마일스 브릿지스의 경우는 리턴이 거의 확실시된 케이스였죠. 2학년때보다 못한 활약을 보인데다 더티 논란까지 나왔던 알렌은 내년에 절치부심해야하는 입장이었구요, 브릿지스도 탐 이조의 MSU에 간 시점에 이미 원앤던은 생각도 하지 않았던게 아닌가 하구요.
위치타 주립은 최근 몇 년간 아주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더니 기어이 AAC에 입성했군요. AAC도 이제 제법 박터지는 컨퍼런스가 되겠군요.

2017-07-09 18:23: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주 잘 정리된 글을 정성스럽게 번역해주셨네요!

hou
52
8748
24-03-23
bos
122
27958
24-03-18
atlgsw
86
20332
24-03-18
bosden
57
7106
24-03-16
den
122
24408
24-03-14
lal
44
8563
24-02-24
den
92
18748
24-02-20
dal
80
16251
24-02-17
dal
79
8875
24-02-06
bos
54
6248
24-02-15
dal
72
11542
24-02-14
cha
69
21212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7
24-02-10
indphi
60
6387
24-02-08
atlbkn
45
10625
24-02-08
sas
50
16924
24-02-05
phi
46
11126
24-02-04
cle
40
12455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