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트레블링 오심에 관하여
NBA 사무국에서는 공정성 담보를 목적으로, 경기가 접전으로 끝난 경우에는 마지막 2분간 심판 콜을 리뷰합니다. http://official.nba.c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5년 3월부터 며칠 전 파이널 3차전까지 총 1004 경기가 리뷰의 대상이 되었으며, https://pudding.cool/2017/02/two-minute-report/ 에서 이 모든 기록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NBA 트레블링 콜이 잘 불리지 않는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죠. 특히 르브론을 비롯한 슈퍼스타에게는 불리는 것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것이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실제로 그런지 확인해보았습니다.
이름 | 팀 | 경기수 | 명백한 트레블인데 안 분 경우 | 판독 결과 트레블인데 안 분 경우 | 도합 | 경기당 트레블 수 |
Carmelo Anthony | NYK | 61 | 5 | 15 | 20 | 0.33 |
DeMarcus Cousins | SAC | 67 | 5 | 9 | 14 | 0.21 |
Kawhi Leonard | SAS | 62 | 5 | 6 | 11 | 0.18 |
LeBron James | CLE | 63 | 6 | 5 | 11 | 0.17 |
Paul George | IND | 72 | 6 | 6 | 12 | 0.17 |
Andrew Wiggins | MIN | 67 | 3 | 6 | 9 | 0.13 |
DeMar DeRozan | TOR | 80 | 3 | 7 | 10 | 0.13 |
Giannis Antetokounmpo | MIL | 65 | 3 | 5 | 8 | 0.12 |
Khris Middleton | MIL | 65 | 3 | 5 | 8 | 0.12 |
Dwyane Wade | MIA | 74 | 4 | 5 | 9 | 0.12 |
Jimmy Butler | CHI | 75 | 5 | 4 | 9 | 0.12 |
Evan Fournier | ORL | 62 | 1 | 6 | 7 | 0.11 |
Nicolas Batum | CHA | 62 | 1 | 6 | 7 | 0.11 |
Stephen Curry | GSW | 55 | 3 | 3 | 6 | 0.11 |
Devin Booker | PHO | 56 | 2 | 4 | 6 | 0.11 |
Arron Afflalo | ORL | 62 | 3 | 3 | 6 | 0.10 |
CJ McCollum | POR | 73 | 1 | 6 | 7 | 0.10 |
Isaiah Thomas | BOS | 73 | 1 | 6 | 7 | 0.10 |
Goran Dragic | MIA | 74 | 2 | 5 | 7 | 0.09 |
Mike Conley | MEM | 74 | 0 | 7 | 7 | 0.09 |
James Harden | HOU | 78 | 1 | 6 | 7 | 0.09 |
Bradley Beal | WAS | 80 | 1 | 6 | 7 | 0.09 |
Kyle Lowry | TOR | 80 | 2 | 5 | 7 | 0.09 |
Marc Gasol | MEM | 74 | 0 | 6 | 6 | 0.08 |
경기 막판 리뷰인 만큼 팀의 에이스들이 포제션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어쨌든 슈퍼스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멜로-커즌스-카와이-르브론-조지 이 다섯명은 다른 선수들과 한 차원이 다른 트레블링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트레블 콜에 관한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항목 | 수치 |
명백히 트레블인데 안 분 경우 | 202 |
명백히 트레블인데 분 경우 | 49 |
판독 결과 트레블인데 안 분 경우 | 394 |
명백히 트레블인데 불리지 않을 확률 | 80.48% |
트레블인데 불리지 않을 확률 | 92.40% |
비디오 리뷰가 4쿼터 막판 2분을 남겨둔, 소위 말하는 클러치 상황에서만 작성됨에도 불구하고, 명백하게 발을 떼거나 하는 트레블을 저지르더라도 불리지 않을 확률이 80%가 넘었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트레블까지 포함한 사후 리뷰 결과는 더 끔찍한데, 무려 90%가 넘는 확률로 트레블이 불리지 않았습니다. 이쯤 되면 선수들이 대 놓고 트레블을 저지르는 것도 이해가 갈 지경입니다.
여기서 칭찬하고 싶은 선수가 듀란트입니다. 경기수가 74 경기로 아주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트레블을 저지른 것이 단 2번 뿐입니다.
르브론은 세간의 인식대로 트레블을 아주 많이 저질렀습니다. 팬으로서 리그 탑이 아니라는 점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슈퍼스타들이 다른 콜에서도 이득을 보는 걸까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15개 이상의 오심에 관련된 선수들 중 유리한 오심과 불리한 오심의 비율을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 OPPOSEFAVOR →
Note: Only showing players involved in 15+ missed calls
다른 콜까지 종합하면 슈퍼스타들이 꼭 콜을 좋게 받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슈팅 파울입니다.
선수명 | 슈팅 파울을 당했는데 안 분 경우 |
LeBron James | 8 |
Andrew Wiggins | 8 |
Kemba Walker | 6 |
Mike Conley | 6 |
Kevin Durant | 6 |
Jimmy Butler | 6 |
Giannis Antetokounmpo | 6 |
James Harden | 5 |
Paul Millsap | 5 |
Dwyane Wade | 5 |
Paul George | 5 |
Gordon Hayward | 5 |
DeMar DeRozan | 5 |
Nikola Vucevic | 4 |
John Wall | 4 |
Russell Westbrook | 4 |
Damian Lillard | 4 |
DeMarcus Cousins | 3 |
Kyrie Irving | 3 |
Kawhi Leonard | 3 |
Isaiah Thomas | 3 |
Goran Dragic | 3 |
Dirk Nowitzki | 3 |
Danilo Gallinari | 3 |
클러치 상황이기에 슈팅 파울을 받아야 할 것들이 불리지 않은 횟수입니다. 슈퍼스타들이 여기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트레블에서는 이득을 보지만 슈팅 파울에서는 손해를 보는 모양새입니다.
저는 이 결과를 이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막판 2분간은 클러치 상황이라는 이유로 콜이 잘 불리지 않는 것이며 딱히 슈퍼스타라고 대접해 주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고, 사무국의 대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파이널 4차전에도 오심 논란이 많이 나왔었으니까요.
슈팅파울에 커리가 없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