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번역] I Have to Tell You a Story About the Big Nude Cactus - Leandro Barbosa

 
40
  2952
Updated at 2017-06-16 18:56:15

포스트 시즌 중에 글을 옮기려 했는데 변덕으로.. 미루다가 올립니다. 편의상 평어체로 작성했습니다.

The Players Tribune 에서 가져왔습니다.
 
 

I Have to Tell You a Story About the Big Nude Cactus
JUN 7 2017
 
PHOTO BY ROSS D. FRANKLIN/AP IMAGES

 

 

LEANDRO BARBOSA

GUARD / PHOENIX SUNS

 

 

내 NBA 커리어 동안 친구가 되었던 사람들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해.

그리고 장담컨대 이 글이 끝나기 전에 샤킬오닐은 피닉스 구장을 뛰어다닐 거야. 홀딱 벗은 채로.


그 전에 골든스테이트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내야겠군.


지금 한창인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보고 있을거야, 맞지? 워리어스는...후...정말 믿을 수 없는 팀이지. 모두 알고 있어. 그러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건 최고의 레벨로 올라서기까지 거쳤던 과정들이야. 난 기억해. 워리어스 소속으로 우린 2015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었는데 차기 시즌엔 심지어 더 나아진 모습이었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야.


내 친구 Steve Nash 가 2016년에 어시스턴트로 왔고 많은 도움을 줬어.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내가 선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줄곧 팀의 동료로서 알고 지내던 사이였거든. 항상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시절이었지. 그런데 코치로서의 내쉬는 냉철하고 진지한 모습이었어. 예전과는 달리 머리 모양도 별로 바꾸지 않더군.


그는 워리어스팀이 보다 나아지길 바랬고 - 특히 Klay Thompson 과 Stephen Curry 를 주시했어.

 

 

PHOTO BY DAVID LIAM KYLE/NBAE/GETTY IMAGES

 

Klay 는 이미 대단한 선수였지만 Steve 는 그에게서 무언가를 관찰하고 있었지. 

 

Klay 는 연습이 끝나면 코트에 남아 몇 시간 동안 스탠딩 3점슛을 따로 연습했는데 Steve 는 그걸 달가워하지 않았어. 실제 경기에선 그렇게 편히 서서 슛을 던질 기회가 흔치 않다고 말했지.

슛을 모두 성공시키고 있던 Klay 는 이렇게 잘 넣는데 굳이 뭘 바꿔야하나? 하는 눈치였지만 이내 조언을 받아들였고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했어. 자신의 슛루틴에 드리블 스텝을 추가한 그의 결과물을 우리가 지금 보고 있지.

 

Steph 의 경우, 난 그가 우리 피닉스 선즈 팀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정말 깜짝 놀랐었어.

팀 훈련이 끝나면 Steve 랑 난 슈팅 연습을 했는데 그가 다가와 Steve 에게 예전 피닉스 선즈에 대해 이것저것 질문들을 했었어.

그는 런앤건 선즈의 오펜스를 사랑했고 어떻게 하면 워리어스가 그런 팀이 될 수 있을지 알고 싶어했어.

 

난 그게 정말 자랑스러웠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인 워리어스의 간판 스타가 피닉스 선즈를 동경하고 있다니 말이야. 

 

과거 우리의 스몰볼 스타일은 당시 리그에서 부적합하다는 평가였고 사람들은 그렇게 부르지도 않았었어. 하지만 지금은 NBA 를 주도하고 있지. 내쉬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말이야.

만약 12년 전에 누군가 나타나 당시 피닉스 선즈가 지금의 워리어스 농구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면 난 미친 소리라고 했을거야. 그러나 데뷔 후 지금까지 내 NBA 커리어를 보자면 놀랄 일도 아니지.

 


 

난 브라질 상파울로의 favela 라는 동네에서 자랐어. 험한 곳이지.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넌 밖에 나오지도 못할거야.

낮에는 어머니와 함께 과일을 팔았고 밤이 되면 농구를 했어. 잠은 집 거실 바닥에서 잤지. 

8살 때 친구집에서 TV로 마이클 조던의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그 후로 '무슨 일이 있든지 나도 조던의 NBA 리그에서 뛰고 싶다' 는 생각을 했어.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의 어려운 삶을 끝내고 싶었고 내가 하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결국 목숨을 잃었을 거야.

 

농구는 내게 하나의 게임이었지만 어려운 환경을 벗어날 탈출구이기도 했어. 우리 모두의 탈출구였지. 그리고 2003년 난 그 기회를 잡게 되었어.

 

 

COURTESY OF LEANDRO BARBOSA

 

NBA 드래프트 현장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향하면서 맨해튼을 지나던 게 기억 나. 브라질에 사는 사람들 모두 미국에 대한 동경이 있었지. 마치 드림 월드 같다고나 할까. 심지어 그 곳에 있으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어. 뉴욕에 있는 동안 접했던 광경들은 정말 충격이었지. 모든 것이 달랐어. 건물들이며 수 많은 사람들...난 아마 그 날 몇 마디도 하지 않았던 것 같아. 그저 모든 것을 구경하느라 넋이 나가있었거든. 정말 믿기지 않았어. 드래프트 현장에서 내 이름이 호명될 때조차 난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지.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고 난 멍하니 서있었어.

 

처음엔 원래 스퍼스가 날 지명했었는데 몇 분이 지나 선즈 관계자들이 오더니 나보고 피닉스로 갈 거라고 말해주더군. 난 무슨 일이 돌아가고 있는 지는 전혀 알지 못했고 샌안토니오와 피닉스 모두 내가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곳이었어.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들을 따라갔지.

 

다음 날, 난 애리조나에 도착했고 공항을 떠나 바로 홈구장으로 향했어. 선즈 스태프가 날 라커룸으로 데려가 주었고 내 이름과 져지, 농구화가 있는 개인 라커 공간을 보여줬어.

 

내 이름이 들어간 라커를 보는 순간...후, 그건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지.

 

난 통역을 통해 오늘 밤 호텔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전했어. 여기서 자고 싶다고 했지.

 

"그럴 수 없어요. 여긴 침대도 없는걸요. 그냥 바닥이에요."

 

난 이 곳이 내가 브라질에서 살던 집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어. 만약 내가 살던 상파울로에 가보면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했지. 그들이 믿던지 말던지는 상관없었어. 난 그 날 밤 바로 그 곳에서 묶고 싶을 뿐이었어.

 

큼직한 TV와 냉장고, 그리고 내 이름이 들어간 NBA 라커가 뒤에 있는데 뭐가 더 필요했겠어?

 

난 결국 라커룸 카펫에서 내 인생 최고의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 날, 또 다른 가족이 될 두 사람을 만났지.

Shawn Marion 과 Stephon Marbury.

 

Shawn 이 먼저 라커룸에 들어왔는데 내가 왜 여기 있는지는 알지 못했어.

 

"이봐, 여기서 뭐하는 거야? 제정신이야?"

 

그는 날보고 계속 미쳤다고 하면서 동시에 미소를 짓고 있었어. 좋은 사람이란 걸 바로 느낄 수 있었지.

웃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 날부터 우린 동료로서 함께 시즌을 보내게 되었어.

 

 

PHOTO BY ANDREW D. BERNSTEIN/NBAE/GETTY IMAGES

 

Shawn 이 주변을 구경시켜 주었고 팀원들도 소개해줬어. Stephon 은 오후가 되서 만났는데 내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우리 가족들 모두 어떻게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지 물어봐줬어. 이후로도 처음 몇 개월 동안 날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챙겨줬지. 그의 집에서 비디오 게임도 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고 우리가 어디 갈 때마다 멋진 차로 태워다 주었어. 난 영어가 많이 서툴렀는데 그래서 그런 내게 무슨 말이든 해줄 수 있어서 그랬는지 좋아했던 것 같아. 하지만 차안에서 같이 랩을 할 때면 우린 같은 언어를 사용했지.

 

나도 제이지, 스눕, 드레 같은 음악을 알고 있었어. 내 랩 실력은 끔찍했지만 그래도 Steph 은 좋아했어. 레인지로버 차 안의 사운드를 최고치로 올리곤 했지. 그는 많은 차들을 소유하고 있었고 전부 다 멋진 것들이였어.

 

하루는, 여름 훈련이 시작된 몇 주 후던가, 그가 연습 후에 날 부르더군.

 

"이봐, 너한테 보여줄 게 있는데 말이야."

 

그가 날 밖으로 데리고 나와 가리킨 건 Escalade 였어. 새것이었지.

 

난 "아니...아니 난 이거 받을 수 없어." 라고 말했어.

 

"내 선물이야. 받아줬으면 좋겠어. 사랑한다 친구. 이건 너를 위한 거야."

 

난 그 자리에서 바로 울음이 터졌어. 나에게 선물로 차를 준다니 이걸 어떻게 믿을 수 있었겠어? 난 끼니를 때우는 것도 벅찬 삶을 살아왔어. 그런데 지금 누가 나에게 선물로 그것도 차를 준다니?

 

그 때의 감정을 난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Steph. 후...그는 나에게 영원한 가족같은 사람이야.

 

심지어 나한테 영어도 가르쳐 줬었는데...어...음...상스런 말들이었지만 어떻게 써먹는 건지 가르쳐줬어.

그러니까 좋은 쪽으로? 트래쉬 토킹처럼 말이야. 

 

이런 식이었지. "자, 봐봐. 내가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줄게. 경기가 시작되면 네가 막는 선수의 눈을 응시하는거야. 상대를 파악하는거지. 그가 고개를 떨군다면 넌 이미 이긴거나 마찬가지야. 이젠 네가 우위를 가지고 요리하는거지. 그리고 트래쉬토킹을 날려버려. 하고 싶은 말을 막 던져서 멘탈을 박살내라고."

 

Steph 은 그걸 정말 잘했어. 코트에 나가 트래쉬토킹을 날리고 상대를 제압했지. 그는 스타였어.

 

근데 그 분야의 갑이 누구인지 알아?

바로 내 친구 Shaq.

 

 

PHOTO BY GLENN JAMES/NBAE/GETTY IMAGES

 

2008 시즌 우리 선즈 팀을 상대로 골밑을 파고드는 건 어려운 일이었어. 글쎄, 시도는 할 수 있겠지만 되풀이하진 않을거야.

내가 골대 근처에 있을 때 상대 가드가 컷인을 들어갔는데 Shaq 이 그 손에서 공을 패대기치더니 코트를 넘어가서는 상대를 향해 고함을 질러댔어. Shaq 은 친근한 거인이면서 동시에 리그 역사에 남을 위대한 빅맨인데 그를 막는 상대방은 어떤 모드의 그를 맞닥뜨려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 보고 있으면 정말 웃기는 모습이었어.

 

"한번만 더 여기로 들어오기만 해봐! 아주 그냥 아작을 내줄테니까!"

 

샤크는 친근한 거인이었지만 동시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센터였어.

 

다음 포제션에선 상대편 가드가 골밑으로 파고들다가 샤크랑 마주치면 킥아웃으로 볼을 빼버렸지.

 

Shaq 은 물론 무서운 사내야. 하지만 누군가의 발가벗은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의 다른 면을 알게 될 수도 있어.

 

경기가 있던 날 이른 오후 시간이였어. 나와 Shaq 은 경기 전 트레이너룸으로 향했고, 옷을 탈의한 후 재활룸으로 들어갔는데 트레이너가 보이지 않았어. 15분 정도 우린 타월을 두르고 앉아 기다리고 있었지. 그쯤 되자 Shaq 이 열받은 모습이었고 타월을 집어던지더니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트레이너 오피스로 향했어. 그리고 문을 열어제꼈지.

 

"오긴 오는거야? 아니면 내가 와서 직접 데려가야 하나?"

 

처음엔 트레이너가 이게 장난인지 아닌지 파악을 하지 못했어. Shaq가 몇 발자국 더 다가가자 이내 장난이 아닌 걸 알았고 곧바로 자리를 박차더니 전속력으로 복도로 달려갔지.

 

Shaq 도 물론 그를 따라갔어. 여전히 나체인 상태로. 복도를 달려 직원들과 스태프들을 지나치면서 괴성을 질러댔지. 그 날은 특별한 날도 아닌 그냥 주중의 일상적인 하루였어.

 

모두들 선즈 유니폼이나 수트들을 입고 있었는데 Shaq 는 갓 태어난 복장이었지.

 

한번 상상해 봐. 그럴 수 있으면.

 

미래 명예의 전당 헌액자,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빅맨 중 하나. 그리고 여기 나체로 작은 트레이너 스태프를 맹추격하는 한 남자. 내 생각에 한 15분쯤은 추격전이 계속됐던 것 같아. 커다란 벌거숭이 선인장이 경기장에서 몸을 푸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지.

 

그게 바로 내 친구, Shaq 이야.

 

 

PHOTO BY NATE GORDON/THE PLAYERS' TRIBUNE

 

난 아직도 내 자신을 브라질에서 온 한 소년이라고 생각해. NBA와 이 곳에서 만난 친구들이 내가 남자로 성장하는 데 많은 영향과 도움을 주었지.

 

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많은 시간들이 내 앞에 남아있어. 다행히도 내 두 다리는 아직 쌩쌩한 느낌이야. 지금도 이글거리는 경쟁심을 갖고 있지.

무엇보다 난 감사함을 느껴. 또 하나의 정규시즌이 끝났고 내 친구들은 플레이오프에서 저마다의 방식과 특별함으로 계속 성공을 거두고 있지.

이런 이야기를 나누기에 때마침 좋은 시기인 것 같군.

 

고마워.

 

Obrigado, everyone.

 

14
Comments
2
2017-06-16 08:37:43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입니다.

 발보사 짱!

2
2017-06-16 08:56:44

발보사 형님 유년시절 힘들게 보내셨군요.
감동적인 스토리와 샼의 유쾌함 좋네요.

2
2017-06-16 10:56:1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선즈에 다시 컴백해서도 좋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거 같아 매번 보기 좋네요~ 

2
2017-06-16 11:32:17

아아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직 투쟁심이 남아있고 동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동심의 발보사군요


다음 시즌에서도 멋진 기대합니다 

 

2
2017-06-16 11:37:32

글 잘 쓰네요. 샼이야 저런 모습 놀랍지도 않은데 마버리가 차도 선물해주고 저렇게 챙겨줬다니 훈훈하네요.

 

덕분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
2017-06-16 11:57:01

엄청 순수한 형이 해주는 이야기라는 느낌이네요. NBA를 처음 접하면서 팬이된 팀의 멤버였고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피닉스로 돌아가는걸 보고 안타까우면서도 이렇게 멋진 얘기 해주니까(좀 짧은 듯 하지만) 고맙군요. 또 번역해주신거에 감사합니다!

2
2017-06-16 12:14:08

로드러너 바르보사.
옛날 이야기 보면서 눈물이 핑.
달려라 바르보사!

2
2017-06-16 13:41:36

술을 먹어서 그런가 라커룸에서 하룻밤을 청한 내용을 보고 눈물이 났어요. 

2
2017-06-16 13:48:18

오우 훈훈해지고 꿀잼이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2
2017-06-16 13:53:09

번역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샥 에피소드는 뭔가 깨알같네요.

발보사 작년에 떠나보낼때 아쉬웠는데 이거보니 또 그립습니다.

은퇴하면 프런트로 일해도 괜찮을거 같단 생각도.

 

한편으로 골스는 돈넬슨(+마크잭슨) 포포비치 댄토니의 

영향을 모두 받은 팀이란 생각도 드네요. 

 

발보사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WR
2017-06-16 16:31:36

에고...왜 모바일은 사이즈 반응이 안되나 했더니..큭..수정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2017-06-16 19:22:02

크고 똘망한 눈망울이 사람 선해보이더니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네요

2
2017-06-16 22:59:15

정말 뭔가 순박하고 순수한 사람이란 느낌이 드는 글이네요! 

 

05피닉스부터 선즈팬이었는데 발보사에 대해 관심이없었네요

1
2017-06-20 07:27:58

발보사형 꽃길만 걸으세요워리어스에서 너무 고마웠어요

hou
52
8576
24-03-23
bos
122
27550
24-03-18
atlgsw
85
19939
24-03-18
bosden
57
7066
24-03-16
den
122
24070
24-03-14
lal
44
8554
24-02-24
den
92
18733
24-02-20
dal
80
16242
24-02-17
dal
79
8869
24-02-06
bos
54
6243
24-02-15
dal
72
11541
24-02-14
cha
69
21210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3
24-02-10
indphi
60
6386
24-02-08
atlbkn
45
10624
24-02-08
sas
50
16923
24-02-05
phi
46
11125
24-02-04
cle
40
12455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