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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Best 12 NBA 사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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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15 14:53:11

최근 ESPN에 실린 역대 NBA 사진 Best 12 기사에 대한 간단한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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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리 웨스트, 아이콘

1970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찍힌, NBA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Jerry West의 포즈. 이 포즈의 실루엣은 너무나도 유명한 반면 실제 사진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생동감있는 유니폼의 주름이나 바짓단과 양말의 줄무늬를 보라.


11. 샌안토니오의 대관식을 망친 레이 앨런

2013년 NBA 파이널에서 레이 앨런이 터트린 이 3점슛은, 아직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 점점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켜져가고 있다. 이 3점슛은 팀의 우승을 결정지은 것도 (7차전까지 갔던 시리즈 중 6차전에서의 일이다), 그 경기의 위닝샷도 (경기를 연장전으로 보냈을 뿐이다) 아니었으나, 이 샷이 없었더라면 어쩌면 오늘날 르브론 제임스를 둘러싼 역대최고선수 논쟁 자체가 없었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NBA의 역사를 바꿔놓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당시 다양한 각도에서 이 장면을 찍은 많은 사진들이 존재하나, 그 중에서도 위 사진은 당시 상황의 중요한 요소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특히 뒤쪽으로 보면, 당시 경기종료 28초만을 남기고 샌안토니오가 5점차로 리드하자, 샌안토니오의 우승을 기정 사실화한 구장 운영팀에서 경기 후 우승컵 시상식에 대비, 관객과 기자들의 코트 접근 차단을 위한 노란색 로프를 미리 가져다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NBA 광팬인 지미 골드슈타인의 모습도 코너사이드에서 눈에 띈다.


10. 버드 Vs. 매직

래리 버드와 매직 존슨은 오늘날의 NBA를 만든 일등 공신으로 언제나 함께 추앙될 것이다. 과연 이들은 커리어 내내 코트 위에서 얼마나 많이 서로 엉켜가며 몸싸움을 벌였을까? 개인 기록 측면에서의 경쟁이든 혹은 3시즌 연속 NBA 파이널에서 만난 양 팀간 우승 경쟁이었든, 이 사진은 그들이 항상 리그 1위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였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이들은 직접 득점을 올리지 않고서도, 심지어 때때로는 손에 공을 들지 않고서도 경기에 기여하는 법을 아는 선수들이었다. 일례로,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리바운드 위치 선점을 위한 몸싸움 역시 그들이 늘 중시한 항목 중 하나였다. 

 

9. 채임벌린의 100득점

1962년 3월 2일은 NBA 역사상 최고의 득점 기록이 씌여진 날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우리는 탁월한 NBA 기록관이었던 하비 폴락이란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마법과도 같았던 그날 밤의 경기를 포함, 당시 수많은 경기들에 대해 세밀한 기록을 남겨 준 사람이 바로 그였으니. 사진 속 채임벌린이 들고 있는 종이에 100이란 숫자를 쓴 사람이 바로 폴락이었다. 경기 후 그는 주위 기자로부터 종이 한장을 받아들고선 직접 채임벌린의 이 전무후무한 득점 기록을 썼으며, AP통신의 사진전문기자였던 폴 배티스가 이 장면을 찍어 비로소 이 불멸의 장면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되었다. 이 사진은 이후 수많은 합성짤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오늘날에도 선수들은 득점포가 불붙는 날이면, 자신의 얼굴을 채임벌린의 그것과 겹쳐 보곤 한다. 다득점의 꿈이 계속되는 한, 이 사진의 의미도 계속 이어지리라. 

 

8. 젊은 코비의 리버스 덩크

이 사진은 1998년, 코비 브라이언트가 그의 위대한 커리어로의 첫발을 막 내딛던 시기에 찍힌 사진이다. 아마도 젊은 시절 코비가 화려한 플레이로 리그에 이슈를 몰고 다니던 시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진일 것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코비는 스킬보다는 타고난 운동신경에 의존하는 스타일의 선수였다. 그의 플레이는 정교함보다는 빠르고 화려했으며, 심지어 매혹적이기까지 했다. 뒤쪽의 닉 밴 액셀이 고개를 돌려서 어깨 너머로 코비를 쳐다보는 모습을 보라. 코비는 심지어 그의 팀메이트들마저도 과연 이 어린녀석이 이번엔 또 무슨 일을 벌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선수였다.


7. 닥터 J 강림하다

1977년에 찍힌 이 사진은 농구라는 경기 방식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1970년대 줄리어스 어빙은 덩크슛을 통해 농구 경기의 영역을 림 위로까지 끌여올린 것이다. 닥터 J의 등장과 함께, 농구 경기에서는 슛의 결과뿐 아니라 그 스타일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열렸다. 다행히도, NBA 사진기자들은 그의 슛 장면을 사진속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다.


6. 히트 전성시대

2010년 12월 6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찍힌 이 사진은 마이매미 히트의 Big3 시대의 정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에서 여러분은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다. (보쉬의 모습은 오른쪽 아래 코트 뒤쪽에서 볼수 있음) 당시 히트는 모든 면에서 마치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기록을 남겼다. 매 경기 공중을 날아다니던 경기력은 물론이거니와, Big3가 처음 함께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시점부터 이후 수년여간 펼쳐진 드라마틱한 히스토리까지… 그들은 단지 경기를 뛴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한편의 농구 쇼를 선보였다. 짜잔~!


5. 코비와 샤크

2000년 그들의 첫번째 우승 직후, 스테이플 센터의 연습실에 코비와 샤크가 같이 앉아있는 모습이다. 우승의 감격이 서서히 잦아들며,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누적된 피로를 숨길 수 없는 듯한 모습이다. 그해 레이커스는 우승을 위해 1라운드에서부터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고, 다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포틀랜드를 상대로 7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역사적인 대역전극을 펼쳤으며, 마지막으로 NBA 파이널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맞아 최후의 일합을 겨루어야 했다. 이 사진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기 위해 과연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에는 코비와 샤크 간의 라이벌의식은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서로 협력할 때, 그들이 어떤 성과를 얻어낼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4. GOAT의 눈물

모든 의구심이 지워지는 순간, 비로소 그의 방식 또한 존중받을 수 있었다. 오늘날 모든 이들에게 마이클 조던의 전설은 너무나도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기에, 한때는 조던에게도 그가 과연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만연하던 시기가 있었다는 사실은 쉽게 잊혀지곤 한다. 당시의 통상적인 관념은, 득점왕이 이끄는 팀은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1971년 밀워키 시절, 카림 압둘자바가 득점왕과 팀 우승을 동시에 이뤄낸 후 20년 동안 이는 유효한 법칙으로 남아 있었다. 이 법칙은 정확히 1991년 6월 12일, 시카고의 우승과 함께 마침내 깨어지게 된다. 조던의 눈물은 그를 의심하던 모든 이들을 향한 것이었다. 조던의 아버지인 제임스 조던이 아들의 오른팔을 든든히 잡고 있는 모습은 이 장면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든다. 당시 이 장면을 다른 각도에서 찍은 많은 다른 사진들이 있으나, 그 중 이 사진은 제임스 조던의 얼굴을 같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좀 더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NBA 선수의 아버지들은 보통 그들의 헌신에 대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일이 많기에..


3. 조던, 날다

1988년 마이클 조던이 공중을 나는 이 유명한 장면은, 이후 리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된다. 마이클 조던은 도미니크 윌킨스와의 역사적인 덩크 컨테스트에 참가하여, 시카고 구장의 홈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유투라인에서의 덩크를 성공시킴으로서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조던은 그의 점프맨 로고가 들어간 시그니쳐 운동화인 에어 조던 3를 신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해 조던은 향후 그의 커리어 통산 5회의 MVP 수상 기록 중 첫번째 MVP를 마침내 따 냈으며,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1라운드의 벽을 넘어서기도 했다. 사진 속에서 그는 도약 후 정점에 도달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아직 계속 솟아오르고 있던 중이었다. 


2. 솟구치는 빈새너티 

올림픽에 NBA 선수들도 출전하게 되면서, 올림픽에서의 장면들도 NBA 역사에 포함시킬수 있게 되었다. 2000년 올림픽 경기 중, 케빈 가넷과 게리 페이튼이 경악하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빈스 카터가 프레데릭 바이스를 넘어서 덩크를 하는 순간을 포착한 이 사진은, 사진 자체로도 매우 훌륭할 뿐 아니라, 어쩌면 채임벌린의 100득점 장면 이후 NBA 사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할 것이다.  당시 NBC의 올림픽 경기 독점 중계권 보유로 북미 지역에서는 리플레이 영상을 보는 것이 어려웠으며, 또한 유투브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절임을 감안 시, (2000년에만 해도 미국 내 인터넷 보유 가구비율은 10% 미만에 불과하였다) 이 사진은 과거에도 실제로 경기중 덩크슛이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초기의 중요한 사진 자료로 간주되고 있다.


1. 왕조의 대단원

 

MJ 신화의 피날레. 불스 유니폼을 입은 마이클 조던 커리어의 정점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1998년 6월 14일 밤, 마이클 조던은 이 마지막 슛과 함께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면서, 1990년대를 지배한 그의 신화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경탄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유타 관중들의 표정을 보라. 이 슛은 너무나도 유명하고 우리 모두는 경기 결과를 알고 있기에, 아직 슛의 성공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순간을 포착한 이 사진을 지금 다시 돌아보는 것은 새삼 즐거움을 준다. 이날은 NBA 역사상 가장 특별한 밤이었음과 동시에 이젠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익숙해진 기억이 되었다.  마지막 순간의 슛을 성공시킴으로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 이는 농구코트를 밟는 모든 이들에게 있어 판타지이자 꿈이며, 모든 농구 선수들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환상과 같은 것이다. 자, 바로 그 꿈이 현실화된 이 장면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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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6-15 14:36:17

르브론 웨이드 저 사진은

1
Updated at 2017-06-15 14:42:45

보쉬도 설명해줘서 더 좋았습니다 

1
2017-06-15 14:45:02

소개 글 잘 봤습니다 

 

작년 르브론의 덥치기 블럭과

올해 듀란트의 역전 3점슛 장면도 훗날 매우 정제된 표현과 함께 포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속 새로운 역사가 쌓여갈테죠 

 

히트 전성시대 사진 설명 글 첫번째 단어(년도)에서 숫자 하나가 빠진거 같습니다

 

WR
2017-06-15 14:54:25

앗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2017-06-15 14:58:20


2017-06-15 14:45:19

역시1위는.........

2017-06-15 15:27:20

조던 눈물에서 순간 명전 입성날을 기대해봤지만 역시..

2017-06-15 15:54:28

라이브로 본게 두개

12개 중 2개나 된다니!!

2017-06-15 16:17:10

닥터J사진 정말 멋지네요

1
2017-06-15 16:36:42

Nba 로고가 드리블 정면 그림인 줄 아셨던 분 없나요?

3
2017-06-15 16:59:59

 8위 코비 덩크 사진은 멋지긴 한데 의미적으로 다른 사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어려워 보이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2017-06-26 09:46:06

마사장 이후의 코비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진이 아닐까요
현세대 NBA스타들의 아이돌이니까요

Updated at 2017-06-15 18:46:01

최근으로 치면 레이 앨런 3점 만큼 중헌게 없군요 정말..

1
2017-06-15 18:52:21

개인적으로 우승 후 조던이 엎드려서 우는 사진도 인상적이었는데 빠져서 아쉽네요...

2017-06-15 19:45:47

역시 조던

Updated at 2017-06-15 20:09:37

4위의 마사장님 옆 사람이 바로 그의 아버지였군요. 구단 관계자로 알고 있었는데.. 다시보니 서로 닮았네요

2017-06-15 21:50:11

뭔가 사진마다 담긴 역사적 의미, 임팩트가 일관되지 못한 느낌이 드네요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아이버슨의 파이널 퍼포먼스, 디트로이트의 LA격침, 던컨의 분함 표출, 빅O의 트리플더블, 피스톨 피트의 패스 등등...

2
2017-06-16 07:48:40

 3번 사진은 좀 더 멋지게 나온 사진이 있을거 같은데..... 제 개인적으로 이번 순위 내에 있는 다른 덩크 사진들과 비교해서 제일 멋이 없게 나왔네요.

1
2017-06-17 14:00:51

다리 좀 벌려주고 싶네요

2017-06-16 20:35:14

릅론 전성기 시절 점프력은 정말...

Updated at 2017-06-17 01:19:47

개인적으로는 같은 상황, 이 사진이 더 맘에 드는 군요.

2017-06-20 09:47:37

저도 저 본문의 사진보고 좀 의아했네요

 

올려주신 이 사진이 훨씬 더 유명하지 않나요? 

Updated at 2017-06-21 13:06:16

https://image-proxy.namuwikiusercontent.com/r/http%3A%2F%2F114.imagebam.com%2Fdownload%2FMi7XkPH_Xcaj-xhceg09tA%2F47561%2F475604862%2F1.jpg

저는 이걸 추천
글에 올라온 사진은 점프맨과 비슷은 한데 좀 밋밋하네요

2017-06-19 17:39:49

빈새너티 사진에서 카터가 신고 있는 농구화 모델을 아는 매니아분 계실까요?
궁금하네요

2017-06-21 20:09:02

샥스bb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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