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신인왕. 흥미로운 3파전.
현재 신인왕 경쟁은 상당히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엠비드가 압도적 1위였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샤리치가 1위로 많이 거론되었으며, 시즌이 끝난 이후에는 브록던이 1위로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브록던-샤리치의 2파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거기에 샤리치가 족저근막염으로 4월 이후 출장시간 제한에 걸리면서 브록던이 많이 우세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여러 기사들을 접하면서 의외로 엠비드에 대한 호평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3파전이고 각 선수를 선택한 저널리스트의 이유도 재미나서, 이 글에서는 그에 대한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어요.
먼저 정규시즌이 마무리되었던 4월 13일에 ESPN에서 예상한 신인왕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espn.com/nba/story/_/id/19141335/predictions-mvp-rookie-year-more
샤리치가 1위, 엠비드가 2위를 기록했는데요. 흥미롭게도 1위임에도 정작 1위표는 샤리치가 가장 적었고, 엠비드가 브록던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로 1위표를 가장 많이 득표했습니다.
또한 SI에서는 4월 11일 기사에서 기사에 참여한 4명의 필진 중 2명이 엠비드를, 1명이 샤리치를, 1명이 브록던을 뽑았습니다.
https://www.si.com/nba/2017/04/11/nba-season-awards-mvp-race-russell-westbrook-james-harden
또한 Foxsports에서도 5명의 필진 중 3명이 엠비드를, 1명이 샤리치를, 1명이 브록던을 뽑았습니다.
http://www.foxsports.com/nba/gallery/nba-mvp-coach-of-the-year-rookie-defensive-player-awards-russell-westbrook-james-harden-041217
마지막으로 CBSSPORTS는 신인왕 엠비드, 2위 브록던, 3위 샤리치 순으로 평가했네요.
http://www.cbssports.com/nba/news/nba-rookie-power-rankings-embiid-saric-or-brogdon-for-rookie-of-the-year/
현재까지 다양한 매체의 선정결과를 종합해보면 세 선수가 박빙이며 전문가들의 추천사유도 흥미진진합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세 후보의 시즌 평균 성적을 보시면 몇 가지 재미난 점이 있는데요.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704466-nba-rookie-of-the-year-2017-top-award-candidates-and-announcement-date
블리쳐리포트에서 제공한 위 도표를 보시면, 역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엠비드입니다. 평균 20 득점, 7 리바운드, 2 어시스트, 2.5 블락, 24.1 PER라는 훌륭한 기록을 세웠죠. 특히 블락수치는 30 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무엇보다 대단한 것은 저 수치를 불과 평균 25.4분만 뛰면서 기록했다는 점이죠.
반면, 가장 많이 출장한 선수는 샤리치입니다. 1차 스탯도 엠비드에 이어 2위 수준이나 PER로 대변되는 2차 스탯에서는 브록던에 다소 밀리고 있네요.
브록던은 무엇보다도 야투율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등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있음에도 75경기를 출장했으며, 45% 이상의 야투율과 40% 이상의 3점 야투율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4.2 어시스트, 1.1 스틸을 기록하면서 주전 1번으로써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 말콤 브록던
NBA.com에서 시즌 내내 Rookie radder를 작성했던 Scott Howard-Cooper는 Malcolm Brogdon을 본인이 생각하는 신인왕으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시즌 내내 플레이오프 진출 팀(6번 시드)의 주전 1번으로써 가장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 것이 바로 그 이유였죠.
가장 열심히 신인들을 지켜본 필진 중 한 명인 Scott Howard-Cooper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브록던이 신인왕 후보로써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브록던은 리그에서 평균 45% 야투율-40% 3점 야투율을 기록한 단 22명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더욱이 22 명 중 루키로는 유일한 선수라는 점에서 상당한 희소가치를 가집니다. 이쯤되면 안정감이라는 단어가 브록던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단어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시즌 내내 줄곧 루키 파워랭킹 2-3위에 올랐던 꾸준함 또한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하는 점입니다(마지막에 결국 파워랭킹 1위를 탈환했습니다). 주전으로 28경기를, 벤치에서 47경기를 출장했는데 주전으로써나 벤치로써나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면서 본인의 꾸준함을 증명해내었죠.
브록던은 2학년에 입은 불의의 발 부상으로 인해 대학을 5년이나 다닌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데요. 오랜 대학생활로 인해 다져진 그의 내공은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시절부터 호평 받은 수비력은 NBA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고 있죠.
토론토와의 1라운드에서 전 경기 출장하며 라우리를 잘 막아내어 화제가 된 브록던은 키 6’5” (196 cm), 윙스팬 6’10” (208 cm)이라는 1번으로써는 매우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또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공격에서도 40% 야투율-47.6% 3점 야투율을 기록하면서 루키임에도 기복 없이 본인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었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선수 중 한 명이며, 공수 모두에서 팀에 큰 기여를 한 선수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브록던의 퍼리미터 수비는 루키 수준이 아니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번 시즌 루키 중 백코트 수비수로써는 던과 함께 최고라고 봐도 무방하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꾸준함과 안정감이 브록던의 최고 장점입니다. 불의의 등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에 어느 정도 공백이 있었음에도 75 경기를 출장해주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되어주었습니다. 팀이 클러치 상황에 의심 없이 볼을 건낼 수 있는 강심장이라는 점도 브록던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NBA.com 외에 nesn이라는 매체에서도 브록던을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았습니다.
http://nesn.com/2017/04/nba-awards-2017-predicting-mvp-rookie-of-the-year-honors-and-more/
브록던이 신인왕을 수상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달의 신인왕을 한 차례도 수상하지 못했는데요. 보통 이달의 신인왕 수상 선수 중 신인왕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분명히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입니다.
참고로 브록던이 신인왕에 선정되면 브록던은 실질적 상위 픽이었던 윌리스 리드를 제외하면 57-58 시즌 이후 가장 낮은 픽(2라운드 36픽)의 신인왕이 됩니다. 80년대 이후 가장 낮은 픽의 신인왕은 87-88 시즌의 마크잭슨(1라운드 18픽)입니다. 그만큼 브록던의 현재 활약이 대단하다는 것이겠죠.^^
- 조엘 엠비드
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한 전설의 포켓몬 엠비드는 신인 중 볼륨스텟에서는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1경기에서 평균 25.4분 출장에 평균 20 득점, 7 리바운드, 2 어시스트, 2.5 블락, 24.1 PER를 기록했는데요.
36분 당 기록으로 환산할 때 엠비드의 기록은
평균 28.7 득점(58.4 TS%), 11.1 리바운드, 3.0 어시스트, 3.5 블락, 1.2 스틸이 됩니다.
신인의 볼륨 스탯으로는 정말 훌륭하죠.
특히 엠비드에 대해 전문가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점은 지난 시즌 10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는데 성공한 그의 리더십과 경기력입니다. 또한 그의 빠른 성장세도 긍정적 평가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죠.
그의 월별 기록을 보시면,
10월: 17 득점(44% 야투율), 4.5 리바운드, 0.5 어시스트, 2 블락
11월: 18.4 득점(48.8% 야투율), 8.4 리바운드, 1.7 어시스트, 2.5 블락
12월: 19.8 득점(44.8% 야투율), 6.8 리바운드, 2.3 어시스트, 2.4 블락
1월: 23.4 득점(47% 야투율), 9.1 리바운드, 2.8 어시스트, 2.6 블락(최초로 평균 1개를 넘는 1.1 스틸 기록)
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어시스트 수치의 인상적인 증가와 함께 팀 플레이어로써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스크리너로써도 계속 발전했죠). 야투율이 아쉽지만(집중수비의 영향이 있다 해도 야투율 개선은 필요해 보입니다), 준수한 자유투 획득 능력으로 이를 어느정도 상쇄했으며 블락 수치만으로 설명이 안 되는 특유의 공간장악능력은 팀 수비력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단순히 본인의 기록만 좋았던 것이 아니라 1월에는 본인이 출장한 9경기에서 무려 7승 2패(6연승)라는 기록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도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출장 시간 제한이 28분까지 늘어난 12월 2일 이후 엠비드가 뛰었던 1월 27일까지 필리는 13승 14패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중 엠비드가 출장한 19경기에서는 10승 9패로 52.6%의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필리 입장에서는 승리요정이라 불러도 무방한 선수가 바로 엠비드인 것이죠.^^
엠비드 존재 시 팀 득점효율 1.07, 상대팀 득점효율 1.022로 득실효율 +0.048,
엠비드 부재 시 팀 득점효율 1.033, 상대팀 득점효율 1.116로 득실효율 -0.083로
엠비드는 존재여하에 따라 100 포제션 당 무려 13.1점의 득실 차이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존재감을 뽐냈던 웨스트브룩이 14.6점의 득실 차이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엠비드의 저 기록은 신인으로써는 정말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30 경기 이상 출장한 신인 중 존재여하에 따라 100 포제션 당 10점 이상의 득실 차이를 기록한 선수는 엠비드가 유일합니다.
이에 더해 10 경기 연속 + 20 득점 이라는 꾸준함을 보여주기도 했고, 12월 18일 네츠 전에서는 27분 만에 33 득점(70.6% 야투율, 10 리바운드, 3 블락)을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습니다.
이런 기록들로 인해 스탯이나 경기력, 팀에 미친 영향으로는 이견 없이 이번 루키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엠비드가 꼽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비드를 신인왕으로 추천하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엠비드의 뛰어난 경기력과 신인 중 가장 높은 팀 내 영향력을 추천의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반면 엠비드가 신인왕이 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출장게임수입니다. 가장 적은 경기수로 신인왕을 받았던 유잉의 50경기보다도 무려 19경기가 모자라죠(31경기). 이번 신인 중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었기에 엠비드가 신인왕을 받아야 된다는 전문가들도 많지만, 꾸준했던 다른 후보에게 투표해야한다는 전문가들도 많아 엠비드는 신인왕 선정에 있어 가장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Marc stain, Adrian Wojnarowski와 같은 유명 전문가들이 joel embiid를 신인왕으로 선택했을 정도로 이번 시즌 엠비드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이번 시즌에 엠비드가 신인왕에 선정된다면, 엠비드는 역사상 가장 적은 경기수와 가장 적은 출장시간을 기록한 신인왕이 됩니다.
유력매체의 전문가들에게서 많은 지지를 받는 선수이기에 신인왕 수상을 한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이 가는 신인왕 후보입니다.^^
- 다리오 샤리치
샤리치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평범한 수치를 기록했던 선수입니다. 일야소바의 백업으로 나선 이 기간동안 그의 기록은 평균 10.8 득점(39.7% 야투율), 5.9 리바운드, 1.8 어시스트에 불과했죠.
하지만 일야소바를 보내고 엠비드가 복귀하지 못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그는 평균 17.3 득점, 7.3 리바운드, 3.4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명실상부한 필리의 에이스로 존재감을 뽐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16 경기에서 평균 19.8 득점, 7.7 리바운드, 3.9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중심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시즌 후반에 발병한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4월 초에 24분 출장시간 제한을 받았으며, 이 영향으로 4월 이후 부진했던 것이 신인왕 투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샤리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세 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81 경기를 출장하면서 본인의 꾸준함과 투지를 보여주었으며(4월부터는 부상이 있음에도 계속 출전했죠), 후보에서 주전으로 올라선 후 에이스로써 보여준 임팩트를 높게 평가받아 경쟁력 있는 후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루키 랭킹 상위권에 위치하지 못했던 선수이지만 후반기에 이달의 신인왕을 두 번 연속 수상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부분도 샤리치가 높게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시즌 중 가파른 성장을 보인 점이나, 출장이 꾸준했던 점, 이달의 신인왕을 두 번이나 수상한 점 등은 신인왕 후보로써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ESPN에서는 신인왕 투표 1위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죠.
샤리치도 위의 두 후보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샤리치가 신인왕에 선정되면 샤리치는 01-02 시즌 파우 가솔 이후 16 년만의 유럽 출신 신인왕(역대 두 번 째)이 됩니다.
- 팬들이 생각하는 신인왕 순위
Ranker.com에서는 팬들이 생각하는 신인왕 투표를 하고 있는데요.
최종 후보로 선정되지 않은 잉그램이 2위, 힐드가 3위일 정도로 신뢰성은 없지만(시몬스가 9위인 걸 보면 인기 투표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팬들의 생각을 다소나마 엿보기에는 괜찮은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올려봅니다.
http://www.ranker.com/list/nba-rookie-of-the-year-2017-v1/ranker-sports
이 투표에서는 현재까지 엠비드가 1위입니다. 최종후보 중 브록던이 3위, 샤리치가 5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설사 엠비드가 신인왕이 되는 데 실패하더라도 엠비드의 인기가 이번 루키 중 손꼽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또한 흥미롭게도 이 세 명 모두 All-Rookie First Team에 뽑힐 것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가 없어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Fadeawayworld.com의 5월 16일자 올 루키 팀 기사를 참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덧붙입니다.
http://fadeawayworld.com/2017/05/16/predictions-for-the-2017-nba-all-rookie-teams/
- 마치며
엠비드의 31 경기 출장이 옥의 티이지만 세 선수 모두 누가 신인왕으로 뽑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 선수 중 누가 되더라도 이번 신인왕은 하나같이 독특한 이력을 가지는 신인왕이 될 것 같습니다.
세 명의 최종후보들이 이번 시즌의 대활약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는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쳐주길 기원하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필리 팬으로써는 최종 후보 3인 중 2명이 필리 선수라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습니다. 11월 이후 5회 연속 이달의 신인왕을 필리 선수들이 획득했다는 점도 맘에 들구요(엠비드 11월, 12월, 1월로 3회, 샤리치 2월, 3월로 2회). 또한 브록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인지라 상당히 기분이 좋네요.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리의 에이스 놀음을 했던 사리치가 ROY에 더 어울리긴 하는것 같고, 사리치가 타야 맞다고 보긴 하는데.. 브로그던도 잘해서리 떨어지면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로그던이 임팩트가 없었다고 하기도 애매한게.. 트리블 더블 찍기도 했고, 플옵때 꽤 쏠쏠하게 잘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