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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입장에서 이번 시리즈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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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26 23:17:12

 


들어가며

재즈 농구를 좋아하기 때문에,이 시리즈도 1차전부터 보고 있습니다.감상평을 쓰기 위한 기준상황이

1차전부터 어긋나서(고베어아웃),새로이 글을 쓰려하면 또 다른 변수가 생기고(그리핀아웃)해서 여러모로

글을 쓰기 어려운 시리즈입니다.더욱이,공수 양면에서 양 팀의 치열한 주고받기식 두뇌싸움이 복잡하고

미세조정을 거듭하고 있기에 글로 이것을 표현하기엔 능력부족입니다.이렇게 보면 되겠다 싶으면 금세

카운터를 준비하고,또 그런건가 하면 상대가  반격하는 연쇄반응을 제 능력으론 담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매니아분들이 경기를 볼때 재미가 될 수 있길 바라며 부족하나마 글로 남겨봅니다.

 

경기별 평가보단 5차전 중심으로 시리즈 전반의 화두를 언급해보고 즐길거리를 제시하는 목적정도로

글을 써보겠습니다.결론이 나지 않고,중립적인 태도로 끝날 글이라 쓰는 저도 글이 참 안써지네요.

 

 

재즈 수비의 유니크함.

 

본디 픽앤롤 기반 플레이를 수비하는 방법은 팀별로/구성원별로/상대 팀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같은 팀이라도 우리편 온코트/상대편 온코트에 따라 플랜을 달리 가져가니까요.

그 중 재즈의 픽앤롤 봉쇄법은 NBA 30개 팀중 가장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위용을 지니는 쪽인데

이유는 추측하시는대로 루디 고베어때문입니다.

 

팀별로 픽앤롤 수비법을 살펴볼때 가장 간단히 팀별 철학을 확인할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측면입니다.

-세부적으로 너무 다양하지만 다소 거칠더라도 크게 3가지로만 일단 묶을게요.(스위칭은 배제합니다)

-하이픽앤롤이라 가정 합시다.핸들러와 스크리너가 3점밖 정면에 있고 남은 3명은 코너2명,윙1명

펼쳐진 장면을 상상하시죠

 

1.스크리너 수비수는 어디로 가느냐 

a. 뒤로 처지느냐 : 드랍백 

b. 전진해서 압박하느냐 : 헷지,쇼,블리츠(트랩=더블팀)

 

2.핸들러 수비수는 어디로 가느냐

a. 핸들러에게 뒤 따라붙느냐 (대부분 일단 벗겨지니까) 

b. 스크리너나 타 공격수에게 따라붙느냐 : 비어백 또는 로테이트

 

3.나머지 3명의 수비대응 기조는 무엇이냐

a. 가운데 픽앤롤의 전진성을 도와줄것이냐 : 태깅 및 기타 헬프수비(안으로 좁혀서 도와주기)

b. 내 마크맨에게 더 집중하고 붙어있을겄이냐 : 스테이,어태치,킵프런트

 

평소 고베어 존재시 유타 재즈의 기본 철학은 1a,2a,3b 의 조합을 따르는 팀입니다.

(반대로 클리퍼스는 디조던을 1b형태로 좀 더 자주 씁니다)

 

아래 그림에서 일반적인 타팀들의 수비와 유타가 가장 다른점은 3a,3b의 차이를 가르는 윙 수비수들의

위치에요.자기 마크맨에게 찰싹 붙어있습니다.팀 디펜스 트렌드상 대다수의 팀은 3b를 중용하는데 비해

재즈의 유니크함은 고베어의 1:2 (아래그림처럼 롤맨 핸들러 둘다 커버)를 믿고 윙맨들의 헬프를 훨씬

적게 사용합니다.그냥 붙어있는 경우가 많단뜻.

 


즉 2:2 픽앤롤시 남은 3명은 자기 마크맨에게 붙어서 3점시도 및 컷을 최대한 억제하고 아웃넘버나 공간틈을 주는 상황 자체를 자연억제하며 순수히 픽앤롤의 공격/수비 2:2를 유도하는 것이죠.

고로 재즈수비의 유리함은 여기서 발생합니다.타팀 림프로텍터와 달리 고베어는 핸들러의 대쉬와 수평적으로 같이 대쉬하는 롤러의 페인트존 진입도 동시에 억제하는 극히 드문 빅맨입니다.

크고 길고 빠른데다 윙스팬도 좋고,눈치도 좋아서 둘이 나란히 대쉬해와도 커버를 다 치죠.핸들러가 레이업을 때릴지,롤러에게 랍이나 포켓패스를 주던지 상관없이 둘 다 제어를 할 수 있단 메리트는 남은 3명 우리편 수비의 헬프 빈도 자체를 줄여주며 자연히 3점 시도를 억제 할 마크맨에게 붙어 있을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해 줍니다.

 

이것이 재즈가 리그에서 가장 3점시도를 적게 주면서,동시에 가장 고기대값 득점 슈팅위치인  코너 3점

시도를 잘 억제하는 이유입니다.(코너3점 시도억제에서 리그 1위)

보통 코너 3점은 수비가 공격수에게 붙어있을때 잘 안나옵니다.대부분 가운데 픽앤롤이건 드라이브건

코트밸런스 붕괴가 올때 헬프수비가 들어가며 자기 마크맨을 비울때 패스가 그리 가서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시 한 번 위 그림처럼 수비가 공격자에게 딱 붙어있을때랑 페인트존 근처에 위치해서 거리가

있을때의 3점 시도 의지 차이를 상상해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입니다.일단 패스를 내주기가 꺼려지겠죠?

(당연히 이런 헬프와 붙어있기 사이에 고민은 팀별로,시기별로,수비플랜의 큰 분기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재즈의 수비철학은 깔때기처럼 림근처로 공격을 유도하면서도 외곽 3명의 수비는 홀딩하기

때문에 Funneling 전법이라고도 불립니다.깔때기 상상하시면 이해가 쉽겠죠.

이것이 또한 압도적 림보호능력이 있으면서도 피림어택 빈도가 압도적으로 고베어가 많은 이유가

됩니다.보통 림보호가 압도적이면 피해가야하는데,재즈 상대팀은 이런 깔때기식 몰이에 의해 쏘기

싫어도 리그 최고 림프로텍터 앞에서 슛을 쏴야하는 상황이 강제된다는 뜻인거죠.

 

고베어 부재 그리고 리버스,그리핀의 부재.

하지만 재즈와 클리퍼스 모두 시리즈안에서 변수가 생깁니다.뒤로 처져서 림과 가운데를 보호하던

고베어의 아웃은 페이버스 및 백업 빅맨의 사용시간 확장을 야기했고,클리퍼스에겐 플레이메이커 

2명의 부재로 폴의 과도한 핸들러 역할 떠안기를 유발하게 되었습니다.

 

트랙킹스탯을 봐도 정규시즌보다 배 가까이 픽앤롤 핸들링과 드라이브를 시전하고 있는 크리스 폴과

고베어없이 4경기를 치뤄야했단 재즈에겐 공통된 딜레마가 있습니다.

바로 림과 3점안쪽 사이의 거리,미드레인지를 어떻게 처리할것이냐란 문제.

 

원래 크리스폴은 요 몇 년간 리그최강 미드레인지 점퍼의 소유자입니다.반대로 재즈는 리그에서 가장 많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강요하는 수비를 하고 있습니다.상술했듯 3점은 붙어서 억제하고 림은 고베어가

커버치니 상대팀으로선 자연적 롱2시도가 많을 수 밖에 없죠.하지만 하필 상대가 재즈고,하필 상대가

크리스 폴이다보니 양 팀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안으로 들어오게 할것이냐,

안으로 들어갈것이냐의 물고 물리는 딜레마.결과값은 5차전까지 재즈로서도 그리 좋다고만은 못하죠.

 

일단 고베어없을때의 재즈의 선택지는 드랍백이 아니라 가벼운 헷지후 리커버리입니다. 의도는 각도를 주지 않겠단 것에서 출발합니다.즉 미드레인지로 들어오지못하게 하거나,들어와도 한 번은 불편하게 하겠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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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이건 누구건 픽앤롤을 시전하면 재즈는 페이버스가 온코트할땐 위 그림처럼 합니다.미드레인지에 누가

들어왔을때 고베어처럼 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횡으로 공을 돌리게 하려는 의도.뒤로 처지는 고베어와 달리

페이버스는 핸들러를 살짝 압박해주거나 아예 먼저 각을 잡아서 안쪽으로 진입 자체를 막으려는 패턴이

거의 100% 반복됩니다.

 

하지만 3차전 막판의 폴쇼타임을 제하더라도,시리즈 내내 폴은 자유자재로 미드레인지를 드나들고 플레이를

합니다.심지어 고베어가 돌아온 5차전도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리그 최고의 미드포스트 부근 킵과 패스아웃 능력을 필두로 본인 점퍼,패스등을 자유자재로 뿜어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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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처럼 물러나건 말건,3명 4명이 둘러싸도 자기 하고 싶은 것을 거의 다 하는 폴입니다)

 

페이버스는 트랩에 가깝게 각도를 먼저 선점해서 사이드에 가두려 하는 시도도 하고,헷지해서 리듬을

깨려고도 하고 하지만,그렇게 큰 억제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고베어도 역시 큰 재미를 수비적으로

보고 있진 않아요.그럼에도 재즈는 폴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미들존 진입후 디시전효율을 낮추기 

위해 더 강한 수를 준비합니다.바로 맨 처음 이야기했던 윙맨들의 수비 위치를 바꿔서 좁혀버리는거죠.

 

 

이 사진은 2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머리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 글 맨 처음 사진과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양 코너 수비수 잉글스와 디아우의 위치가 다릅니다.

자기 마크맨에게 딱 붙어있는 평소 수비를 버리고,고베어가 있음에도 페인트존 근처에 눌러 앉아 있죠.

확연히 3점시도억제를 다소간 포기하더라도 폴의 미드레인지 진입 및 림어택or 패스아웃을 강력히 

방해하겠단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2) 스페이츠(폴피어스도 같은 역할 입니다)는 무조건 픽앤롤 뒤로 빠져서 정면에서 3점 노리는 역할을

반복합니다.본디 그리핀이 위치했을땐 저기서 3점뿐만이 아니라 드리블 돌파 후 킥아웃,숏패스라는

플레이메이킹 옵션이 하나 더 있었는데,스페이츠나 폴피는 캐치슛말곤 할게 없죠.폴로선 이렇게 상대가 

뻔히 입을 벌리고 있는데도 진입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됩니다.

 

그러면 또 클리퍼스도 카운터를 준비해야겠죠.저런 수비가 가능한 이유중 하나가 음바아무테를 버리는

수비를 하기 때문이고,반대측 레딕은 오늘 경기를 제외하곤 잉글스의 길목잡는 수비에 쩔쩔 매고 있기도

하니까요.

 


음바아무테를 저렇게 드랍오프 받아먹을 자리에 위치시키기 시작합니다.저 위치는 돌파후 핸들러가 빼주면

덩크하기 좋은 위치죠.너희가 우리 코너 3점을 버리고 폴이나 핸들러를 압박한다면 우리는 받아먹기를

노리겠다란 의도로 보시면 됩니다.너희가 거리를 좁힌만큼 우리는 더 벌어짐을 선택하기보단 우리도 같이

좁혀서 끝을 보겠단 의지.

 

결론

 

2팀간의 경기는 남은 시리즈도 폴의 동선을 살리기 위해 배치를 꾸준히 바꿀 클리퍼스와 그 배치와 

진입동선을 막아보겠다고 계속 역공할 재즈의 수비전술을 지켜보시면 굉장히 재미있으실겁니다.

어디로 몰려고하면 다람쥐처럼 빠져나오는 폴(공이건 본인이건)과 어떻게든 몰아서 패스차단하고

길목잡아서 폴의 플레이메이킹을 잠구겠단 재즈의 공방전은 정말 재밌는 관람포인트라 생각해요.

폴의 고군분투와 재즈의 강력한 수비 모두 재미를 주지만,결국 남은 팀원들이 어찌 해주느냐의

문제가 클 것 같네요.

핵심은 상대의 강점(미드레인지 폴의 디시전)과 우리의 강점(미드레인지 강요)이 맞물린 묘한 밀당의

시리즈란것.또 다른 적당한 a급의 원핸들러였다면 이 과부하를 버티지 못하고 진작에 재즈  수비에

박살이 났을  터인데 하필 그 상대가 크리스 폴이라 서로 헤게모니를 확 따오지 못하고 있는 시리즈.

 

기타 

1.조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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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은 조존슨의 장점을 그대로 비추는 장면이자 왜 헤이워드나 후드가 저렇게 못하느냐의 답이기도

합니다.조존슨은 큰 키와 무거운 무게를 아주 잘 이용합니다.가다서다를 백다운과 페이스업을 절묘히

섞어 시전하면서도,꼿꼿한 상체에서 오버헤드패스 및 바운드패스,점프중 수비수 옆구리 사이 드랍오프하기

등 모든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하지만 가장 유니크한 점은 스텝인데요.저렇게 캐치후에 전진하면서

어깨로 쿵하고 상대를 박치기하며 자기 공간을 벌리고 그 과정에 한 발 더 짚어넣다 뒤로 빼며 멋진 슛을

시전합니다.상대가 손을 짚어넣는데도 굴하지 않고 스텝을 쪼개는 저 냉정함이 능력인거죠.

반면에 후드는 마지막 선택을 쪼개긴 커녕 반드시 드리블 도중엔 스탑해서 점퍼외엔 불가능한 스텝을 

지녔고,헤이워드는 밀고 들어가서 오프밸런스 슛은 잘 쏘지만 조존슨처럼 가다서다 변박을 이동중에

시전할 능력이 없습니다.그래서 헤이워드는 짜내서 밀고 드가는 느낌이 피니쉬에서 강해요.

두 선수가 반드시 조 존슨에게 배워야할 부분이라 생각해요.

 

조존슨과 위력과 유타와의 궁합은 시즌전 제가 쓴 글에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니 링크로 덧붙여둡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2739

 

 

2.조 잉글스

 

원래 좋아하는 선수지만,수비가 이 정도로 좋은진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 깨달았습니다.공과 사람 사이에서

길목을 잡고 패스자체를 디나이하게 수비가 먼저 움직이고 포지셔닝 하면, 느린발과 힙턴을 지닌 선수도

얼마든지 수비를 잘 할 수 있단걸 보여주는것 같네요.특히 레딕의 오프볼 커팅동선을 기가 막히게 먼저

읽어서 레딕을 4차전까지 묶는데 1등 공신이였습니다.(레딕이 잔발로 다다닥 오프볼 동선 밟으면 

여유있게 몇 발만 움직여서 패스길에 서버리니 레딕이 공잡는것 자체가 어려웠고 잡아도 몸통이 먼저

드리밀고 있어서 쉬운 슛을 선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팀에서도 이번 시리즈 조지힐의 수비가 엉망이다보니 ,잉글스에게 폴을 마킹 시키는 장면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픽앤롤 수비보단 오프볼 상태나 1:1에서 패스나가는 길이나 잡으라는 의도 같아요.

어차피 벗겨지는건 잉글수도 마찬가지니까,볼흐름이라도 죽여보잔 취지)

 

3.재즈 픽앤롤

 

오늘 5차전엔 고베어-4핸들러 체재도 드디어 가동했습니다.4-1,1-4,3-5,3-4등 자유자재로 핸들러 스크리너를 갈아끼우는 픽앤롤 전법이 남은 시리즈의 또다른 변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클리퍼스는 디조던이 고베어완 달리 뒤로 처지기보단 헷지식으로 압박하는 형태가 많아서 4핸들러로 

재즈가 온코트 하면 키큰 핸들러가 많은 재즈가 역으로 이용하기에 좋죠.패스한방에 오픈 나기 쉬우니까요)

 

플옵이 되면 팀별로 평소에 안쓰던 픽앤롤 조합도 많이 구사하고,번거롭게 층위를 복잡하게 해서 어떻게든

좀 더 압박을 덜 받고 공격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씁니다.조지 힐의 폼이 공수 양면 정상이 아닌 재즈로선

더욱 다양한 플레이메이커를 보유했단 점을 활용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4.원핸들러와 복수의 핸들러

 

두 팀의 픽앤롤 수비법 대처도 차이가 나지만,공격면에선 근본적으로 크게 대비되는 면이 또 이 부분입니다.

a급 핸들러 한 명의 팀 vs b급 핸들러 여러 명의 팀이란 구도가 그것이죠.(편의상 a급,b급이라 할게요)

 

헤비온볼러 1명에게 극한의 플레이메이킹을 요구하는 클리퍼스,여러 명의 핸들러에게 플레이메이킹을

분담하는 재즈. 어찌보면 리그 트렌드의 변곡점에서 얼마 안 남은 헤비 원핸들러 중심의 팀이란 점이 

클리퍼스와 폴을 이해하는 단서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부분은 글이 너무 길어지니,제 예전 글로 갈무리 하겠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3871303

링크글 제목과 본문의 2가드를 지금 시점에선 복수의 핸들러 혹은 멀티플 플레이메이커라 변형해서

이해하시면 좀 더 생각거리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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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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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20:48:34

우와...........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어느분이 쓰셨지 했는데 역시..!
잘읽었습니다.

2
2017-04-26 21:03:30

긴글인데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농알못이지만 폴팬으로서 애간장타면서 바라보는 시리즈인데 분석글덕에 더 재밌게 즐길수있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

폴의 핸들링은 언제봐도 대단한것같네요
어떤 트랩수비에도 빠져나가면서 팀원을 봐주고
4쿼터에는 클러치 에이스본능까지...
정말 쥐어짜내면서 매경기 잘해주고있는데..

유타팀도 너무 강하고 조존슨은 너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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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21:14:13

이 시리즈는 간간히 본 수준에 불과한데 글을 보니 시리즈 진행이 어땠을지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정말 최고의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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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22:02:50

멋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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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22:36:33

최고의 글

1
2017-04-26 23:00:43

항상 좋은글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7-04-26 23:37:31

이번시즌 유타 보면 페이서스 컨파시절이 생각납니다.

 

히버트가 고베어처럼 가볍지만 발이 빠르면서 힘이 좋았다면 저렇게 팀 수비를 할 수 있었겠죠. 대신 폴 조지가 큰 사이즈의 선수도 잘 막으니 백업을 잘 해줘서 히버트가 느린건 문제가 되지 않았고 림프로텍트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니.

 

올시즌 페이서스는 맥밀란 불러놓고 가드 중심 달리는 농구 하겠다고 나섰는데 소탐대실의 전형이었습니다. 팀 수비 개념있게 잘하는 선수들은 다 프런트코트 자원이고 백코트는 보면 현기증만 나는 조합이었죠. 그래서 공격지표 그나마 조금 올라간 대신 수비가 왇창 무너지는 비극이...

 

페이서스 보면 개인적으로는 실패를 인정하고 맥밀란 짜르고 다시 인사이드 중심의 수비팀으로 돌아가는게 낫지 않아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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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27 01:15:40

저도 글을 써볼까 하다가.. Positive님이 대단한 분석글을 올리셔서 두 손 들고 맘편하게 댓글로 대신합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대로 덧붙이면.. 

1a 부분은 재즈가 시즌 내내 해오던 방식이고 이번 플옵에서도 클리퍼스에게 쓰는 방식인데..

만일 유타가 골스와 붙게 된다면 커리한테는 아마도 1b를 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즌은 제대로 붙은 경기가 없지만 지난 시즌 빡시게 붙었던 경기를 보면 고베어가 커리를 압박해서 스텝백 3점을 주지 않으면서 엑섬과 함께 더블팀으로 패싱레인을 최대한 저지하는 수비를 주로 취하곤 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수비를 하면 커리의 득점은 제어하지만 코너 3점을 내주는 단점이 발생하는데.. 심지어 이언 클락에게 여러 번 3점을 내주면서도 커리를 압박하니까 막판에는 커리가 스크린 없이 1:1로 3점을 쏘는 시도를 하더군요.

다만 이번 플옵에는 듀란트까지 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커리를 압박하는 수비를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헤이워드는 예전에 비해서 미들에서 스텝백을 쏘는 비중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대신 움직이면서 3점을 쏘거나 밀고 들어가면서 짜내는 슛 비중이 늘어났지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부상방지차원에서 스타일을 바꾸라는 조언을 들었나 싶기도 합니다.

근데 미들에서 스텝백을 안쏘고 전진 스텝을 밟으니까 디 조던이 골밑에 버티고 있는 클러치때는 슛까지 잘 올라가질 못해요.

예전에는 클러치때 거의 스텝백으로 마무리했는데.. 다음 시즌에는 아마도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플옵을 보니까.. 역시 디 조던과 고베어가 스크린이 워낙 좋기도 한데다 거기에 심판이 무빙 스크린을 잘 잡질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수비가 좋은 조지 힐이라도 조던의 몸에 막혀서 빠져나가질 못하네요..

차라리 몸집 있어서 부딪히면서 빠져나갈 수 있고 큰 신장으로 슛을 방해할 수 있는 잉글스가 낫습니다.

잉글스는 진짜 아저씨 몸인데 그걸 영리하게 잘 써먹네요.

 타고난 몸만 탓할게 아니라는 소소한 교훈을 잉글스를 보면서 깨닫습니다~  

 

WR
2017-04-27 09:31:31

골스와의 부분은 액시드 재즈님 이야기를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고베어 키를 생각하면 (아무리 잘 움직여도,큰 키탓에 중심이 높을수 밖에 없기에) 상당히 좋은 수준이지만

고베어도 3점 라인쪽으로 딸려나와서 작은 가드랑 수비하면 어려움을 겪긴 합니다.

4차전이랑 5차전에도 뒤로 처지지 못할 상황에서 3점쪽으로 붙다가 2번인가 수비사이 패스를 얻어맞아서

쉬운 찬스를 내줬거든요.이 부분은 좀 지켜봐야되고 말씀대로 고베어가 좀 올라가서 수비하면 그 만큼

다른 수비수들 위치나 역할 조정이 동반되서 수행될겁니다.

 

헤이워드 부분은 100% 동감합니다.

조지 힐은 발가락이랑 사타구니 부상이라 그런지 전진성에 비해 후진이나 측면으로 움직이는 장면에서

시즌 초에 비해 많이 둔해진것이 수비부진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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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27 01:19:02

 픽앤롤 수비  나눠주신 항목에서 다른길로 새지만;;;; 불스가 론도 아웃후에 이 테마를 급격하게 바꿨는데 정확히 어떤건지 대략 감이 안오다가 대입해서 생각해보니 감이 살짝 오네요. 정말 잘봤습니다.

그대로 내일 불스경기에 한번 대조해보면 더 재밌게 관람하겠네요. 

 

물론 글도 최고네요. 특히 조 존슨을 대충을 봤지 저도 이번시리즈에서 단연 눈에 띄어서 자세히 보는중인데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더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WR
2017-04-27 09:27:38

불스 경기 보시거나 다른 경기 보실때 참고가 된다면 저도 글쓴 보람을 느낍니다.

좋은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1
2017-04-27 02:27:19

 저는 보면서 또 한가지 놀란게 디안드레 조던의 존재감이 상당히 미약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수양면에서.. 

특히 자리 못잡고 오펜리바 계속 털리는 건 참 답답하더군요.

WR
2017-04-27 09:27:02

디조던이 수비시에 동선이 좀 복잡해지면 아쉬운 장면이 종종 보이는것 같습니다.

1
2017-04-27 10:48:17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1
2017-04-27 12:09:41

 감사합니다 공부됩니다!!

2017-04-27 12:22:32

 Positive님  글 퍼가겠습니다

 

출처도 꼭 밝히겠습니다!!

1
Updated at 2017-04-29 13:59:04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유타의 수비는 기존 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는 게 적절할 것 같네요. 위 이미지에서도 폴이 디아우가 수비하는 코너로 빼준다 한들 3점을 던지기 어려운 수준의 거리가 유지되고 있다는 게 핵심이죠(이날 클립스는 코너 3점 시도를 두 개밖에 못합니다). 고베어의 수비위치도 기존 고베어 몰이형태 그대로를 반복 중이라, 폴이 이를 이용해서 스네이크 픽앤롤로 오늘도 유타 미드레인지를 공략 중입니다.

 

외곽 수비수들의 프레싱력이 약하다는 점, 혹은 프레싱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플랜 B 형태의 수비가 약하다는 게 유타 수비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럼에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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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29 14:00:30

고베어 수비방법이나 폴의 미드레인지 공략의도는 서로 변함없다 오히려 정규시즌보다 배로 더 

적극적 공략을 하고 있다가 제 글의 요지중 하나에요.(원빅이 페이버스일때만 핸들러 대응법이

다르다가 핵심이구요) 고베어라면 서술하신 부분 저도 동의합니다.평소 유타 수비의 

3점 슈터에 대한 거리조절 부분은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저도 잘 고려하겠습니다.

 

 

1
Updated at 2017-04-29 19:09:10

정성스럽고 날카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 보자면, 크리스 폴 다음의 두번째 볼 핸들러이자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리핀의 이탈이 역시 뼈아플 수밖에 없는 시리즈입니다. 크리스 폴이 정규시즌과 다른 스코어러 모드로 맞서고 있긴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재즈 디펜스의 볼 핸들러 압박 및 슈터 체킹을 통해 상대 1번을 억제하거나 최소한 데미지 컨트롤 하는 역량은 리그 탑클래스라서, 폴이 감당해야 하는 워크로드가 너무 커지고 있습니다. 수비에서 담당하는 역할까지 생각해보면, 정말 언제 퍼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봐요.

그리핀이 있었다면 폴이 감당해야 할 볼 핸들링 면의 부담도 경감되었을 것이고, 또한 코트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으며 언제나 3점라인 근처의 슈터들을 잘 견제함으로써 클리퍼스 오펜스의 공간을 잘 제한하고 있는 유타 윙 디펜더들의 체크 범위와 타이밍에도 언젠가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리핀은 폴과의 투맨게임에서 언제나 볼무빙의 종착역, 피니셔 역할만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폴에게 공을 이어받은 순간 코너나 로포스트, 혹은 반대편 사이드로 이어지는 볼 무빙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니까요. 또, 그리핀은 클리퍼스 오펜스에서 아주 중요한 슈터이기도 합니다. 림으로 달려드는 슬래싱에서 3점슛까지 거의 모든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레인지 스펙트럼을 가졌으면서, 스팟업과 오프더드리블을 가리지 않고 어느 상황에서나 득점을 시도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공격 유닛이죠. 확실한 하나가 없다는게 좀 아쉽지만 다재다능함도 훌륭한 덕목이죠. 아무튼 클리퍼스는 안그래도 유타 같은 고급 디펜스를 상대로 신뢰성을 가질 수 있는 슈터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팀인데, 그리핀의 이탈은 그런 점에서 상당히 뼈아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들레인지를 강요하는 유타 디펜스를 상대로, 미들레인지에서 득점을 쏟아넣으며 카운터를 날림으로써 전략변경을 강요할 수 있는 클리퍼 유닛은 폴과 그리핀 딱 둘이었다고 보는데, 그 중 하나가 아웃된게 역시 아쉽죠. 그리핀이 가지는 득점원으로서의 존재감이나 볼핸들러/패서로서의 재능은, 로포스트의 디조던에게나 퍼리미터의 레딕에게나 숨쉴 공간을 더 많이 열어줄 수 있는 요소인데, 그런 그리핀의 부재는 클리퍼스 오펜스의 다양성을 심각하게 줄여놓은 것 같습니다. 

전 이번 시리즈 내내 클리퍼스가 재즈를 상대로 수동적인 위치에서 싸우고 있다고 봅니다. 재즈가 클리퍼스에게 까다로운 문제들을 상당히 여러가지로 던질 수 있는 데 반해, 클리퍼스가 재즈에게 내놓을 수 있는 문제는 딱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거든요. 단지 그 하나의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운 난제라서 지금 시리즈가 팽팽하게 이어지고는 있을뿐인데... 폴 팬 입장에서는 그리핀의 이탈이 참 아쉬우면서도, 응원하는 선수가 아직도 상대 입장에서는 이렇게 까다로운 상대라는걸 새삼 느낄 수 있어서 감정이 좀 묘하네요. 

그나저나 잉글스의 영리함은 볼 때마다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저는 레딕을 잡는 방법은, 체력 좋고 운동능력 좋은 대인 수비수를 레딕과 달리기 경주 시키는게 아니라, 레딕보다 길고 무거운 선수를 레딕이 공 받고 싶어하는 위치에 항상 갖다 놓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잉글스는 그걸 정말 완벽하게 수행해내더군요. 레딕은 빈자리를 부지런히 찾아들어가는 능력으로 자기 가치를 증명하는 선수지만, 작은 사이즈와 평범한 운동능력 때문에 본인의 영역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존재감이 제로가 되는 한계를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유타, 특히 잉글스의 디펜스는 그걸 체감하게 해주더군요. 아무튼 잉글스를 보면 농구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면 압도적인 기민함이 없어도, 상대 키플레이어의 동선을 망쳐놓고 상대팀의 중요한 패턴 플레이를 엉키게 할 수 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클리퍼스는 왜 이런 좋은 선수를 프리시즌 몇 경기만 써보고 방출했는지;;; </p>

WR
2017-04-29 15:31:00

오랫만에 뵙습니다.

말씀하신 모든 부분에서 공감합니다.클리퍼스 상황을 항상 보다 잘 이해하고 싶어서 쿠트라팔리님 글이

고팠는데 댓글로나마 오랫만에 뵙게 되니 참 반갑습니다.

 

그리핀의 다소간의 단점을 제하더라도,말씀대로 다양한 레인지에서 위협을 줄 수 있고,패스아웃까지

가능해서 재즈입장에선 경우의 수를 다양하게 줄 수 있는 압박요소였는데,그가 빠짐으로 인해서 가져다줄

폴의 과부하가 남은 시리즈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체력적으로)

 

오늘 경기는 그래도 스몰라인업식으로 리버스 길게 쓰고 스페이츠 짧게 쓰면서(스페이츠가 전반 연속득점

하고 공격면에선 감이 좋았음에도) 높이를 포기하고 가로활동량과 핸들러 압박으로 수비면에서

클리퍼스가 좋은 되치기를 한 것 같네요.재즈의 장점으로서 큰 요소라 봤던 키큰 핸들러들의 다양한

볼핸들링과 패싱을 작고 빠른 선수들의 압박과 공간점거력으로서 외려 단점으로 제한시켜버린것이

주효한 6차전의 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1
Updated at 2017-04-30 12:02:48

네, 그리핀이 없을 때 리버스와 바아무테로 3-4번을, 원빅에는 디조던을 놓는 스몰라인업은 이전부터 종종 볼 수 있었던 라인업이긴 한데, 사실 전 유타 상대로는 좀 위험한 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인사이드의 저울추가 유타쪽으로 너무 기우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헤이워드, 존슨, 후드 같이 길고 무거우면서 나름 온볼 플레이가 어느 정도 가능한 유타 스윙맨 자원들을 상대로 너무 미스매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리버스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직후라 제 컨디션이 아닐 거라는 우려도 있었고요.. 그런데 제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고, 유타가 많이 당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6차전에서의 선전은 의외성의 도움을 받은 측면이 좀 크다고 보기 때문에, 좀더 대비를 하고 나올 7차전에서는 그 수가 통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리버스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이 공격에서의 게임 템포 가속이나, 폴의 체력 부담을 더는 측면에서 이득이 크기 때문에, 여전히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스몰라인업을 많이 돌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감독과의 특수한 관계, 그리고 1차원적이고 투박한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 선수지만, 그래도 오스틴 리버스가 현재 클리퍼스에서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2번 치고 키가 큰 것도 아니고, 팔도 짧은 편인데다, 잉글스 같이 공간 지각력이 좋은 타입도 아니라서 3차원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공간의 크기는 대단치 않은데, 본인 코앞의 맨마킹에 대해서는 분명히 쓸모가 있습니다. 스텝이 기민하고 손이 부지런한 선수라서 상대의 드리블 플로우를 끊는 수비는 잘 하는 것 같아요. 웨이트가 좋진 않지만 근면한 발과 더불어 깡다구를 갖춘 선수라 가슴으로 압박하는 어느 정도 수비도 되더군요. 디펜스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타입은 아니어도, 임무를 분명하게 규정하여 부여하면 상대의 특정 옵션을 저격하는 용도로 쓸 수 있는 자원입니다. 테크니션은 많지만 파이터가 부족한 클리퍼스 로스터인지라, 그나마 파이터라고 할 수 있었던 리버스가 빠졌을 때 그 빈자리가 확실히 체감됐는데, 일단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리버스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온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WR
2017-05-02 09:18:47

댓글을 이제야 달아서 클리퍼스 탈락에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언급하신 리버스에 대한 서술에 다 동감합니다.공격이건 수비건 자기 바로 앞 공간은 

잘 담당하는 선수라(짧게 돌파하기,짧게나마 수비시 면대면으로 압박해주기등) 클리퍼스에게

힘과 속도감면에서 공수 필요한 조각이라 봤는데,부상으로 빠진 시리즈 앞부분도 아쉬울수

있겠다 싶더군요.

전체적으로 플옵이 되면 사이즈가 가지는 존재감 자체가 수비나 공격에서 중요해지는것

같습니다.속도로 공간을 빨리 잡아먹어도 원천길이나 덩어리에 가로막혀 슛을 못올라가는

장면이나,패스가 끊기는 빈도등에서 사이즈의 차이가 클리퍼스의 또 다른 약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유타가 1빅+4핸들러를 돌릴때 대부분이 6-7이상인 선수로 구성된점과

클리퍼스가 1빅+4명 쓸때 4명의 사이즈 팔길이 차이등도 공수 양면에서 압박감 차이가 

있었던 시리즈 같습니다.

2017-04-29 22:35:50

이렇게 하나하나 찬찬히 경기 요소요소를 잘 정리해서 보다보면 골스가 얼마나 사기팀인지 다시 깨닫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Updated at 2017-05-02 15:25:28

골스는 구성원 모두가 공간을 채워주는 수비개념이 대단히 좋은데다,드레이먼드 그린이 픽앤롤 대응에 마스터키수준의 커버리지를 지녀서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은 팀이긴 합니다.스위칭을 대단히 

잘하는 팀이기두 하구요.

1
2017-05-04 10:59:01

게다가 죽은 3점을 처리하기 가장 좋은 팀 중 하나구요... 이번 플레이오프 골스의 여정의 끝은 과연 어디일지 궁금하네요.

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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