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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블 Vs 인디애나 2차전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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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18 20:21:43

 

들어가며 : 미스매치와 스위치 

 

먼저 두 팀의 경기를 보기에 앞서 이 시리즈를 좌우할 큰 축이 될 상징적 장면을 꼽아봤습니다.(아래움짤)

 

경기시작하자마자 인디애나 포제션에서 티그가 좌측 사이드에서 공을 잡고 제자리에 있는 동안 

양팀의 오프볼 싸움이 얼마나 치열하신지 보실 수 있어요.

탑 조지->좌측 윙 티그가 공잡을고 드라이브 칠때까지 너 댓번의 미스매치 주도권이 벌어집니다.

2번 정돈 인디애나 선수들이 틈을 만들려고 먼저 오프볼 스크린 걸고,2번 정돈 어빙을 보호하기 위해

클블 수비가 먼저 주도적 스위치를 전개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어지러운 스위치가 난무를 하는

이 움짤이 클블과 인디 시리즈 내내 중요 분기점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리그 트렌드가 수비가 스위치를 얼마나 능숙하게 해서 미스매치를 보호해주느냐란 관점의

팀 디펜스 유기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고,플옵에서 더 치열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팀별로 누굴 수비구멍으로 상정해서 힘을 뺄것이냐,혹은 틈이 잘 벌어지니 후벼팔것이냐는 

굉장히 노골적으로 경기중에 나타남을 알 수 있어요.

미스매치,스위치,그리고 그것을 통한 공간의 할당도 굉장히 중요한 관찰거리가 되니 경기를 볼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움짤은 특히 제일 중요한게 어빙의 움직임 위주로 보세요.어빙이 터너와 미스매치 될때 러브가 와서

스위치를 해주고 어빙은 좌측 사이드 몬타 엘리스쪽으로 빠지는게 핵심인데,이렇게 빅맨과 가드를

미스매치 시키는게 공격의 의도라면,수비는 이걸 부드럽게 재스위치해서 미스매치를 무력화하고 우리

수비 구멍을 보호하는게 매우 중요한 수비목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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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양상

 

클블의 공격은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굳이 유별난 점을 꼽으라면 르브론이 엘보우에서

스탠딩 피딩을 단 한번도 구사하지 않았단점 정도.(혼즈 및 엘보우 액션이 필살기급인데,인디시리즈에선

쓰지 않았습니다.혼즈를 써도 어빙이 엘보우에 등쥐고 서서 핸즈오프 연계를 하더군요)

 

클블의 공격은 심플합니다.

픽앤롤보단 오프스크린+컷+아이솔+드라이브 킥아웃의 조합인데,쉬워 보여도 타팀에 비해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이유는 리그 최고급 드라이브 킥아웃 괴수 2명이 있기 때문이고,공격 셋업에서 가장 중요한게

미스매치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정통 픽앤롤보단 미스매치를 살짝 유도하고 포스트업이나 1:1로

시야만 틔워주면 패스아웃을 날리면 되기 때문이죠.올아웃해서 밖으로 퍼져서 공격전개하는 장면이

많은 이유이며,인디전에서 주무기중 하나인 엘보우 셋업을 생략한 이유는 인디 수비 구멍이 백코트 선수란

것을 인지하고 후벼파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즉 굳이 엘보우란 위치를 거치지 않아도 횡으로 펼치고

종을 살짝 섞으면 흔들기 쉽겠다 판단했을 거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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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와 제이알이 살짝 유도하니 대책없이 헤매는 몬타엘리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이렇게 스위치 강제해서

틈이 나면 쏴버리는게 클블의 공격 주요 의도였습니다.)

 

인디도 종종 헷지를 통해 스위치 당하기전에 공격적 수비를 감행했지만,경기중 2번 정도 유효했고

그닥 재미를 못봤습니다.더블팀이 들어왔을때 르브론은 리그에서 가장 오버헤드 패스 및 옆구리로

더블팀을 파괴하는 패스마스터이기 때문에 실효가 별로 있지도 않죠.

 

(프라이와 살짝 스치듯 스위치유도한후 끌어댕긴 수비사이로 프라이에게 오픈 3점패스 내주는 르브론.

르브론에게 더블팀가면 이렇게 당하는게 자주 나옵니다) 

 

제프 티그는 노골적으로 구멍으로 간주당해 공격당했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대응 했다면,몬타 엘리스나 

마일스 터너의 수비는 쾌 큰 문제를 야기했습니다.터너는 클블의 림대쉬에 몸각도를 전혀 대응을

못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하며 수비문제를 크게 부각시켰고,엘리스는 내내 헤맸습니다.

하지만 2차전 가장 큰 수비 구멍은 랜스였습니다.2쿼터 6분까지 3점 4방을 연속으로 맞을때 전부 랜스의

스위치 미스나 로테이션 인지실패로 오픈을 내줬는데요,공이나 사람 하나만 쫒는 수비에 비해 공과 사람을

섞어버리면 전혀 팀 디펜스를 이해못하는 동선을 밟는 랜스는 시리즈 내내 골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인디애나에서 그나마 이 스위치 수비를 잘 커버한 선수는 3명인데요

테디어스영,폴조지,CJ 마일스 이 3명은 팀 디펜스 이해도가 정말 높고,개인 마크역량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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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어스영의 미스매치 의도를 파괴하는 교과서적 명품 수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좋은 위치에서 푸쉬하며 틈을 내주지 않다 르브론의 돌파를 블럭까지 하는 장면.이런 수비를 할 수 있는선수가 인디애나엔 저 3명뿐이였고,나머진 경기내내 수비에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인디애나의 공격은 픽앤롤을 끼우고,여러 루트로 폴 조지를 프리하게 만들어주는 셋업에 집중하는

모습이였습니다.어떻게든 한 번 걸러줘서 프레쉬한 상태로 공을 잡게 셋업해주려 무던히도 노력했고

조지의 역량은 훌륭했습니다.하지만 다른 공격수들이 받혀주질 못했네요.

 

폴 조지에게 클블이 하드헷지 및 더블팀을 경기중 6번인가 가했습니다.훌륭하게도 폴 조지는 전부 

턴오버없이 패스를 잘 빼줬는데요,이 패스를 받는 선수들이 3점/드라이브가 없거나 있어도 받는

위치가 좋지 못하단점이 인디애나 공격의 답답함을 대표하는게 아닐까 하네요.

새러핌이 하이에서 받거나(롱2위치),3점없는 랜스가 탑에서 받거나 하는식이라 압박을 풀어도 뒤가

없는 공격인게 문제고,그렇다고 하키어시스트로 이어지는 유기적 패스플레이도 없었습니다.

 

랜스가 탑에서 푸쉬하다 좋은 바운드 패스를 넣어주거나,제프 티그가 픽타고 드리블킵하다 해결하는

장면등이 간간히 숨통을 틔워줬을뿐,공격이 상당히 답답했는데.특히 윅사이드에서 공을 받아야하는

중요 위치의 몬타엘리스가 경기내내 거의 보이지 않았단 점은 정말 큰 타격이라 생각해요.

3점이 없고,드라이브 쳐도 젖힐 순속이 사라진 선수라 클블이 한 쪽 사이드는 버리고 페인트에 눌러 앉아도

되는 역효과를 불러 일으킵니다.당연히 온볼사이드의 압박은 더 강해지죠.몬타는 경기내내 딱 2번

괜찮은 드라이브인->패스를 보여줬을뿐 경기중 거의 썬더의 로버슨급 놔두는 선수 취급을 받았습니다.

인디도 얼마나 답답했으면 후반 시작하자마자는 램픽앤롤 3번 연속 쓸때 몬타를 첫 스크린세터로 쓰는

짜내기까지 시도했구요, 여러모로 감독의 고민을 방증하는게 아닐까 하네요. (윅사이드 처져있어도 할게

없으니까요)

 

아마 시리즈 내내 인디는 폴조지의 과부하가 예상됩니다.특히 폴조지에게 압박을 가해도 거기서 나오는

패스를 2차로 전개할 공격수들이 전부 결함이 있단점에서 고민이 꽤 클것 같네요.

 

기타 잡담.

1.클블은 데론과 프라이가 온코트할때 수비 문제가 큽니다.특히 프라이가 페인트존 들어오게 만들고

밖으로 빼내는 공격은 거의 다 먹히더군요.횡스텝도 버거운데 종으로 들어왔다 빠지는 수비는 

부담이 많이 가는 모습입니다.

 

2.폴 조지가 아이재이어 토마스식의 하프스핀(제자리에서 역으로 헤지테이션 걸어서 대쉬)을 3번이나

쓰더군요.덩크랑 파울을 얻는등 효율이 좋은 모습이였습니다.작년까진 잘 못보던 모습.

 

3.랜스는 탑에서 푸쉬할 자원이라 요긴하긴 한데,폴조지가 어렵게 더블팀풀고 빼내준 패스를 윅사이드

뻔히 오픈인데 쌩까고 트래픽으로 림대쉬하는 저돌성에 안타까움도 나왔습니다.하지만 분명 이런 

용감함이 게임체인져가 될 수도 있겠죠.

 

4.제이알 스미스가 작년 골스 파이널전에서 빛났듯이 스위치 대응 수비는 정말 좋습니다.

부상이 크지 않았음 하네요.터프하게 오프볼 스크린 뚫고 마크맨이 슛쏘는 기회 자체를 봉쇄하는데

아주 탁월해요. 반대로 슘펏은 온볼 가슴수비나 페이스업때 손 쓰는 수비가 좋구요.둘을 적절히

쓰는게 클블입장에서도 중요합니다.

 

5.르브론은 활동량은 진짜 죽었는데,눈과 머리는 득도한 수준이라 딱 2발로 공간을 먹어버리는 수비

같은건 리그 어린 선수들이 정말 배웠으면 하는 수비입니다.

더블팀이나 트래픽에서 크로스 스킵패스나 하프라인에서 골대로 날리는 전진패스같은건 감탄이 나올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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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3명을 끌어모으고 날리는 패슨데 이런 패스 구사할 이가 정말 드뭅니다)

 

6.마일스 터너는 긴장한탓도 있겠지만,원래 배구선수처럼 정면 단발 점프는 강해도 (체이싱 다운 블럭이나

정면에서 정직하게 들어오는 블럭) 몸 각도가 조금만 어긋나면 점프 자체를 상대 림대쉬 선수에게 맞춰서

뜨질 못합니다.오늘은 경기 내내 특유의 퀵터치 미들점퍼 마져 실종된점에서 아쉬움이 크네요.

점퍼로 숨통을 좀 틔워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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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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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4-18 20:42:01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3차전에도 참고하면서 봐야겠네요.

 

랜스가 확실히 스크린 대처가 미숙해요. 중간에 스크린이 끼면 볼을 따라가다가 오픈을 내줍니다.

특히 티그랑 있으면 무조건 오픈을 내주더군요.

개인적으로 cj 마일스 또한 클블이 스위치 유도해서 노리 걸 많이봤는데 외곽으로 빠져서 일대일 하니까 못막고 파울 누적되거나 뚫리거나 하더군요. 정규시즌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클블전에서 오래 기용하기가 힘들어보입니다. 이거 때문에 공격리듬도 꼬이는 것 같구요.

 

티그는 1차전에 멘붕올 정도로 털렸는데 오늘은 1차전만큼 집요하게 노리지 않았고(아마 부상여파를 노리고 1차전에 노골적으로 찔러본듯 합니다) 정규시즌 때 처럼 몬타를 자주 노리더군요. 그리고 러브랑 영의 상성도 안좋아서 둘이 매치업되면 러브가 적극적으로 공략하는데 원온원 상태에선 거의 다 내주는 것 같아요. 인디가 이상한 로테이션 돌리면서 3쿼터에 폭주하기까지 했는데 참 막기 까다롭습니다..

 

조지는 트랩수비에 대한 대처가 미숙한 선수인데 오늘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으로 빼내더군요.

원래는 디시젼이 느리고 패스가 거칠게 나가는데 침착하게 대응했던 것 같고, 클블이 트랩, 하드헷지로 대응할 때 양 사이드에 핸들러 놓고 흔들던 패턴이 괜찮았는데 왜 안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승부처만 되면 단체로 뇌정지가 오네요.

 

르브론은 블리츠 볼, 트랩, 하드헷지에 대한 대처를 간단한 패스 한방으로 파훼하는 선수라 진짜 막기 어려운 선수라는 걸 느낍니다.. 수비시에 소통이 안되는 인디 입장에서는 벽같이 느껴지는 존재네요. 3쿼터 러브가 폭주할 때 르브론의 패스가 더 위협적으로 느껴지더군요.

WR
1
Updated at 2017-04-19 09:28:18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많이 배우고 갑니다.

 

-마일스는 하체가 부상으로 확 죽어서 안쪽 수비에서 스위치는 좋은데 밖으로 좀만 딸려나오면 

잘 뚫리는건 상수같습니다.정면돌파는 가속붙음 속수무책인 상황이라.

-티그는 1차전에서 공략을 당했었군요.제가 본 2차전도 썩 좋진 않았습니다만,예상보단 심각하게

뻥뻥 당하진 않았고,아마 엘리스대비 좀 나아서 그랬을수도 있겠어요.

-조지는 정말 한 번도 실수없이 압박밭음 빼내줬는데 이 날이 특별한 날이였나보군요.타겟님이

정확하게 알고 계실테니 이번 시리즈 상수로 잡진 않고 봐야겠습니다.

 

타겟님 폴 조지 저렇게 하프스핀 쓰는게 정규시즌에도 자주 있었나요? 


1
2017-04-19 12:28:28

네, 티그는 1차전보다 낫더라구요. 공격도 적극적이었고 정신 잡고 나온 것 같았어요.

조지가 쉬운 패스조차도 거칠게 나가는 선수고 압박에 취약한 편이라 클블도 더 노골적으로 노리는게 아닐까 싶은데 좀 예외적인 경기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하프스핀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인데 짚어주셔서 오히려 감사합니다.

원래도 과할 정도로 볼을 감는게 체회된 선수라 쉽게 습득한 것 같고, 생각해보니까 하프스핀으로 제끼고 전진하다가 풀업점퍼를 많이 땡겼던 것 같아요.

WR
2017-04-19 13:57:04

네 저도 폴조지가 압박에 약간 약한걸로 아는데 오늘 경기가 변수인지 아님 약간 업그레이드

된건지 지켜보는것도 남은 경기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하프스핀은 한 번 타겟님이 보시고 맞는지 아님 비슷하기만 한건지 알려주셔요

1
2017-04-18 21:18: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2
2017-04-18 21:28:24

농알못인 저에게 이런글은 참 도움이돼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1
2017-04-18 23:16:54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7-04-19 06:35:03

 인디는 수비농구에서 빠른 공격 농구로 가겠다고 했는데 몇년이 지나고 보니 수비도 약해지고 공격도 오히려 더 답답해졌어요. 폴조지 하나만 막으면 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WR
2017-04-19 09:26:49

수비는 마힌미와 조지힐 안잡고 티그를 잡은거니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는데,공격에선 엘리스가 위상대비

활약이 미비한게 일단 제일 아프네요.

Updated at 2017-04-19 13:20:04

항상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특히 수비 전술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인디는 몬타가 계륵의 수준을 넘어서 거의 민폐급이 되어버린게 가장 뼈 아픈것 같습니다. 폴조지에게 더블팀이 들어갈 때 3점이라도 쏴 줄 로빈슨을 아싸리 주전2번으로 쓰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선수 수비는 좀 어떤가요?)

WR
1
Updated at 2017-04-19 14:01:13

경기를 보는데 참고거리가 된다면 저도 즐거운 보람입니다.

2차전에선 글로삼이 랜스나올때 잠깐 윅사이드 공격수로 나오던데 눈에 띄진 않았기에 정확한

멘트는 어려울것 같네요.

 

다만 오늘 벅스와 토론토 2차전에서 보셨듯이,토론토 드로잔에게 헷지가 들어오면 드로잔이 탁월한

돌아가기로 잘 공략도 했지만,드리블 칠때가 아니면 더블팀->밖으로 빼준다->받은 선수가 코너나 윙으로

빼준다->캐치 3점 이 구도가 1차전과 달리 많이 나왔고 잘 먹혔자나요?

마지막에 받는 선수가 드라이브치건 3점쏘는것도 중요하지만 하키어시스트 해줄 중간고리 해줄 선수가

위치나 감이 좋아야 되는데 페이서스는 잘 빼준걸 1차적으로 받은 선수의 디시전이 좀 문제였습니다.

이건 전술적인 약속이나 강제가 전제가 되는것도 크기 때문에 감독이 생각을 해 볼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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