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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드래프트] 론조 볼 - '코트의 사령관' 아들, '설계자' 아버지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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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3 02:26:45

안녕하세요. NBA팬 여러분.

 

1부에서는 론조 볼보다는 그의 아버지, 즉 론조 볼의 배경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2부에서는 포인트가드로서의 론조 볼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왜 그가 타고난 '코트의 사령관'인지 왜 그를 '제이슨 키드 2.0'으로 부르는지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선수의 객관적 평가보다는 주관적 관심과 바람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선수에 대한 정보)

 

개인적으로 론조 볼은 미국판 박지성 같고, 아버지 라바 볼은 미국판 손흥민 아버지 같습니다. 미국판이기에 더 극적인 재능과 훨씬 더 지나친 쇼맨쉽이 있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네요. 아버지가 언론에 나서는 걸 자제할 수록 박지성 같은 론조 볼은 누구에게나 사랑받을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복싱선수 메이웨더나 '리얼월드' 르브론 제임스 같이 엄청난 비난과 함께 관심까지 얻어 볼형제를 농구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이 형제들이 보통 레전드가 아닌 레전드 중의 레전드가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걱정이 앞서네요...

 

한 젊은 선수가 NBA에 입성하여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그 누구도 100% 다 맞출 수는 없습니다. 제가 론조 볼을 슈퍼스타 포텐셜, 차기 MVP급 포인트가드라고 칭송한다 해도 그렇게 보지 않는 시각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의 관점보다는 모두의 견해를 존중해야 하고요.

 

제가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마시고, 본인의 직관과 예측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론조 볼에 대해 모르셨던 정보를 제가 제공한다면 그 내용만 받아 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며, 이제 2부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론조 볼(Lonzo Ball)

 


대학교 / 학년 : UCLA / 1학년

생년월일 / 출생지 : 1997년 10월 27일(만 19세) /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포지션 : 포인트가드(PG)

신장 / 몸무게 : 6-6(198cm) / 190파운드(86kg)

윙스팬 : 6-7(201cm)

[참고: 윙스팬은 2014년 기록으로 당시 키가 6-4, 윙스팬이 더 길어졌을 가능성이 높음]


2016-2017 시즌 기록(진행형)

평균 14.6점 7.7어시스트 6.1리바운드 1.9스틸 0.8블록슛 필드골 54.4% 3점슛 41% 자유투 68%

All-American First Team 선정(USBWA, Sporting News 주관)

Pac-12 Freshman of the Year 수상

All Pac-12 First Team 선정

Pac-12 시즌  신입생 어시스트 수 신기록 작성(30년 전 게리 페이튼의 기록 갱신) 

 

 

농구는 히어로 볼만 있는 게 아니다

다른 유형의 슈퍼스타

론조 볼의 잠재력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은 말합니다.

 

'론조 볼의 슛폼으로는 NBA에서 통하지 않는다.', '론조 볼은 미드레인지 점퍼나 터프샷을 던질 수 없다.', '론조 볼을 맞추기 위한 선수들을 모으기가 까다롭다.', '론조 볼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가 힘들다.' 등등이 있죠. 아버지 행동에 대한 반감으로 생긴 비판적 시각을 제외해도 말입니다. 솔직히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나 중거리 점프슛이나 터프슛은 NBA에서 통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터프슛이나 중거리 점퍼를 던지지 못하면 슈퍼스타가 되지 못하는 걸까요? 신인왕이나 MVP를 탈 깜냥이 안되는 건가요? 이건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요즘은 어떤 방식이든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거나 혼자서 그냥 모든 걸 다하는 슈퍼스타들이 리그를 이끌고 있습니다. 신기의 외곽슛으로 평균30점을 기록했던 커리나 시즌 평균 30-10-10을 하는 웨스트브룩, 28-11을 기록하고 있는 하든을 비롯하여 기존의 르브론, 듀란트 등등 기본적으로 뛰어난 득점력을 바탕으로 한 스타들이 리그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팬들은 이들의 플레이에 매료되어 이들을 기준으로 어린 친구들을 평가하죠. 슈퍼스타가 될 재목인지 아닌지를 말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커리어 통산 평균 12.6점 필드골 40% 3점슛 34.9% 자유투 78.5% 8.7어시스트 6.3리바운드 1.9스틸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레전드로, 위대했던 선수로 추앙받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시즌 평균 11.7점 필드골 38.5% 3점슛 27.2% 자유투 69.8% 7.7어시스트 1.9스틸로 공동 올해의 루키상을 받은 선수가 있습니다.(같이 올해의 루키상을 받은 선수는 평균 19.9점 필드골 47.7% 6.4리바운드 5어시스트 1.8스틸로 만능의 모습을 보인 스몰포워드였습니다.)

 

전성기 샤킬 오닐을 제치고 MVP 투표 2위(당시 MVP: 팀 던컨)를 차지했던 선수의 시즌 기록은 평균 14.7점 필드골 39.1% 3점슛 32.1% 9.9어시스트 7.3리바운드 2.1스틸이었습니다.

 

다들 누구 이야기를 하는지 아실 겁니다. 

 

    

많은 NBA팬들에게 사랑받고, (현역이든 은퇴했든) NBA 레전드들조차 위대한 포인트가드로 인정하는 '코트의 사령관' 제이슨 키드입니다.


그가 리키 루비오스러운 스탯을 보여줬음에도 그의 뛰어난 활약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단순히 수비 때문은 아닙니다. 제이슨 키드는 화려한 스탯, 아니 폭발적인 득점을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팀원 전체를 업그레이드 시키며 팀공격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제이슨 키드는 '그래, 좋았어. 영웅이 등장할 시간이군(It's hero time)'으로 레전드가 된 게 아니라 다 같이 싸우게 하여(Let's play together) 자신의 업적을 이뤄낸 포인트가드입니다.

 

 

제이슨 키드를 너무도 닮은 청년

 신이시여~ 론조와 함께 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론조 볼은 제이슨 키드를 빼다 박은듯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인트가드로써 일종의 사명감같은 게 있는데요. 론조는 포인트가드라면 자신의 스탯을 챙기기 보다는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팀원 모두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믿음을 어렸을 때부터 가진 친구입니다.

 

타고난 퓨어 포인트가드의 마인드와 자격을 갖춘 것이죠.

 

앞서 1부에서 설명했듯이 아버지 라바의 가르침에 따라 론조 볼은 어린 시절 굉장히 약한 팀에서 뛰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승리를 이끌어 냈던 론조 볼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누구라도 적어도 한 가지는 잘하는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동료들의 장점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걸 경기 중에 끌어 내려고 합니다.

론조 볼의 이러한 신념은 2016년 맥도널드 농구경기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잘 나가는 농구선수들이 모여 함께 경기하는 일종의 올스타전 같은 이벤트에서 론조 볼은 자신의 득점력을 뽐내기 보다는 자신과 함께 뛰는 다른 유망주들을 살리는데 주력합니다.  

기존 맥도널드 대회 역대 최다 어시스트 개수인 13개와 타이를 기록한 론조 볼은 그 날 경기서 무득점을 합니다. 이벤트 경기에 론조는 자신의 득점은 애초에 관심조차 없었다는 듯이 동료들의 역량을 끌어내는데 주력합니다.

 

그 날 공동 MVP를 차지했던 팀동료 조쉬 잭슨(캔자스 대학교)은 이렇게 인터뷰합니다.

신이시여~ 론조 볼과 함께 뛸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론조 볼은 이렇듯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성숙한 농구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그의 화려한 팀 이면에는 팀을 조립하기 위해 애쓰는 그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수 없이 많은 고등학교 농구를 관전하고 관찰하였던 Scout.com의 스카우트 Josh Gershon은 고등학교 시절 론조 볼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론조의 코트비젼은 정말로 뛰어납니다. 론조 볼과 같은 스킬셋, 다재다능함, (동포지션 대비) 신체사이즈…이런 고등학교 선수가 출현했던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론조 볼은 정말 너무나도 유니크한 선수였기에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더군요.  

여러분은 론조의 빠른 공격스타일을 가지고 그를 평가절하하면 안됩니다. 론조는 공격만을 선호하는 게 아니었거든요. 스카우트로써 여러분께 미리 말하고 싶네요. 저는 소위 농구라고도 말할 수 없는 경기들을 관전합니다. 진짜 농구라고 말할 수 있는 경기는 대학농구나 NBA 정도 되어야 볼 수 있죠. 농구라도 할 수 없는 경기에서 보여주는 전형적인 고등학교 선수들의 플레이는 평가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농구를 펼치는 론조 볼은 정말 평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대학교 농구에 와서도 론조 볼은 정통 포인트가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지난 3월 4일 워싱턴 주립대와의 경기를 마친 후, UCLA의 감독 스티브 알포드는 진짜 농구를 할 줄 아는 론조 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여러분, 론조가 오늘 어땠는지 보셨죠? 저는 오늘 론조보고 파워포워드로 뛰라고 지시했습니다. 아마 론조 볼은 적어도 후반전 15분 정도(대학농구 전반전 20분, 후반전 20분으로 구성)를 파워포워드로 뛰었고, 6-10에 230파운드의 몸을 자랑하는 Hawkinson을 굉장히 잘 막았습니다. 정말 뛰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론조 볼은 팀원 전원을 더 뛰어나게 만들어 준다고요. 론조가 오늘경기 던진 슛은 몇 개 없습니다. 하지만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대를 혼내줬죠. 론조의 그 점이 바로 특별한 겁니다.

론조 볼의 팀원을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은 단순히 스카우트, 감독에 의해서만 칭찬받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UCLA의 4학년 선수 브라이스 알포드는 론조를 정말 같이 뛰고 싶은 선수라고 말합니다.


어느 누가 론조와 같이 뛰고 싶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대학에서 카일 앤더슨(현 샌안토니오)과도 함께 뛰어봤지만 론조 볼보다 패스를 더 잘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결구 종합적으로 봤을 때, 론조 볼이 제이슨 키드와 비교되는 가장 결정적 이유는 팀을 위한 그의 플레이스타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론조 볼은 이런 선수

진지함, 올바름, 성숙함 


론조 볼의 성격에 대한 평가는 대충 위와 같습니다. 제이슨 키드를 생각나게 하는 부분인데요. 동료들과 유쾌하게 잘 지내지만 말이 많거나 웃기면서 좌중의 분위기를 휘어잡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굉장히 진지하고 성숙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신중하기에 말 실수도 거의 안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론조는 올바른 친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친구들과 쇼핑센터를 방문해도 명품들이 즐비한 층은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학생 생활수준으로 그런데 가는 게 아니라고 하면서 말이죠.

 

언론에 특별한 인터뷰도 안하고요. 아무리 찾아봐도 (아버지 라바의 인터뷰는 쏟아져 나오지만) 론조 볼이 나대는 모습은 없으며, 미디어에 각광받는 것을 즐기는 타입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튀는 행동이나 언행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은 찾기 힘들 겁니다. 반면에 오히려 너무 재미가 없어서 언론들이 심심해 할지도 모르죠. (그렇기에 아버지 라바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성숙한 성격의 론조를 가지고 상품가치(흥미)를 띄워야 하기에 노이즈 마케팅을 그렇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른 몸과 달리 강골, 의외의 수비 포텐셜

 

론조는 보시다시피 꽤나 마른 몸입니다. 6-6의 키에 비해 몸무게가 190파운드에 불과한데요. 하지만 미식축구도 했었던 아버지의 유전자는 어디 그냥 가지 않나 봅니다. 마른 몸에 비해 힘이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여리여리해 보이는 팔로 벤치프레스를 270파운드까지 든다고 하며, 아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자기보다 훨씬 덩치가 큰 선수들을 상대로도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아마 그런 강한 몸을 가지고 있기에 덩치들 사이에서 시즌 트리플더블(고등학교 4학년 시절)을 기록할 정도로 리바운드를 잘 잡는 것 같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소위 닥공 팀에서 뛰었던 론조 볼이지만 수비에 대한 밸런스도 잘 잡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뛰어난 수비수로 거듭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고요.

 

기본적으로 포지션 대비 리바운드와 블록슛이 좋습니다. 역시나 몸과 운동능력이 슈팅가드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신체우위를 잘 활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약점으로 모험적인 수비를 꼽기도 하지만) 론조 볼은 경기 흐름, 볼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꽤나 잘 예측합니다. 그가 평균 2개 정도의 스틸을 기록할 수 있는 것도 자신의 신체조건을 활용하기 보다는 패싱레인을 감각적으로 잘 차단하고, 상대의 드리블 위치를 적절히 예측하여 볼을 빼앗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1대1 수비나 상대의 스크린에 대한 대처가 많이 부족하지만, 프로에 와서 몸을 불리고 수비에 대해 좀 더 경험을 쌓는다면 솔리드한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동포지션에서 신체조건이 워낙 좋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UCLA는 NBA 스타일을 추구하는 팀  

 

간혹 극단적으로 빠른 농구를 하기에 NBA에서 그런 팀 찾기 까다롭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학교 농구에서도 그런 특색있는 팀을 찾아야 하는데 쉽겠냐는 말씀이겠죠.

 

그런데 제가 아는 NCAA 농구는 기본적으로 NBA와는 많이 다릅니다. 현재 NBA는 공격농구를 트렌드로 하여 굉장히 빠른 템포로 공격적인 운영을 진행하지만, NCAA는 공격시간(30초)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세트 오펜스를 펼치고, 수비도 굉장히 탄탄하게 운영하려 합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NCAA팀들이 NBA 트렌드와는 동떨어져 있는 거죠. 

 

오히려 UCLA는 NBA식 농구를 표방하여 빠른 템포의 공격농구를 추구하는 팀입니다. 거기서 팀을 조립할 줄 아는 론조 볼은 오히려 NBA 스타일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래프트 순위가 높은 NBA 하위권 팀들은 오랜기간 하위권에 머무르기 때문에 FA보다는 드래프트에 선수수급을 많이 의존하는 편이고, 결국 팀원들이 젊습니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20대 초중반의 혈기왕성한 선수들로 가지고 승리를 쟁취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 빠른 농구입니다. 세트 오펜스를 수행하는 것보다는 신체적 우위와 체력을 앞세워 빠른 농구로 상대를 정신없게 압박하는 거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 농구를 실천하기 힘든 것이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피지컬 적으로 밀어 붙일려고 해도 실수가 정말 많기 때문에 그런 농구를 완성시킬 수 없는 거죠. 

 

하지만 누군가가 중심을 잡아줘서 그런 빠른 농구를 진행시켜 준다면 그 팀은 돌풍의 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UCLA에서 뛰는 론조 볼은 NBA 하위권 팀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

 그 누구도 혼자서는 우승하지 못하는 것이 NBA의 생리

우승은 그 누구도 혼자의 힘으로 이룰 수가 없습니다. 

 

마이클 조던조차도 6번의 우승을 차지할 때보다 80년대 후반의 마이클 조던이 더 무섭고 더 압도적인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우승 문턱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피펜, 호레이스 그랜트,  데니스 로드먼 등등 아주 뛰어난 동료들이 함께 한 이후에야 가능했었죠.

 

르브론 제임스는 초기 클리블랜드 시절의 경기기록이 더 화려했고, 더 멋진 퍼포먼스를 경기 중에 보였습니다. 하지만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하고 나서야 비로소 우승할 수가 있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샤킬 오닐, 파우 가솔 등등의 훌륭한 동료들이 없었던 시절, 코비 브라이언트는 한 경기에 81점을 퍼붓고, 평균 35점을 넣는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었습니다.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죠.

 

우승을 하기 위해선 그 어떠한 슈퍼스타라 할지라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장점을 더 부곽시킬 수 있는 훌륭한 동료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팀을 만드는 과정은 정말 까다롭습니다.(쉽다면 다 우승하겠죠.)

 

그와 함께라면...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이지만, 하위권 Top3 팀 중 하나인 피닉스 팬으로써 론조 볼이 정말로 제이슨 키드와 같은 포인트가드라면, 정말로 쌍수를 들고 데려가고 싶습니다. 

 

정말로 론조가 제이슨 키드 유형이라면, 저는 그가 앞으로 NBA에서 보여줄 개인성적보다는 그가 있어 생길 팀성적이 훨씬 더 기대가 되기에 그렇습니다. 또한, 피닉스에는 론조 볼과 함께 빠른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젊은 유망주들이 넘칩니다. 마퀴스 크리스나 드라간 벤더는 포워드로써 미친듯이 돌진하고, 정신없이 3점슛을 던져대며 상대를 흔들어 줄 것이며, 데빈 부커는 정확도 높은 점퍼와 1대1로 결정적인 해결사가 되어 줄 겁니다. 

 

아직은 미완의 대기에 불과한 이 친구들의 재능을 끌어낼 수 있는 젊은 포인트가드가 나타난다면 플레이오프 컨텐더로서, 그리고 우승컨텐더로서의 그 과정이 의외로 쉬워질 수 있습니다.

 

NBA팀 같지도 않은 모래알 조직력을 갖춘 하위권팀을 뭉쳐줄 수 있는 정통 포인트가드가 바로 론조 볼이라면, 피닉스 선즈가 어떻게든 그를 꼭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론조 볼이 바로 그러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라바 볼의 아들자랑을 마지막 멘트로 남깁니다.

론조는 어떤 누구와도, 그들의 기량을 끌어내며 같이 뛸 수 있습니다. 올스타들을 모아서 함께 뛰게 해보세요. 론조는 마치 모두의 경기스타일을 꿰고 있다는 듯이 이끌어 갈 겁니다. 누군가는 스타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야죠. 론조가 바로 그런 선수입니다. 

포인트가드는 개인성적에 집착하면 안됩니다. 매직 존슨을 보세요. 매직 존슨이 득점에 집중했다면 아마 득점왕도 차지했을 겁니다. 하지만 매직 존슨은 승리를 택했죠. 론조가 바로 그런 포인트가드입니다. 론조는 가능한 모든 승리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당신이 론조에게 더 좋은 팀을 만들어 준다면 승리를 쟁취하는 일은 훨씬 더 쉬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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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22 16:51:12

레이커스 피닉스가 군침을 흘리것 같네요 만약 보스턴이 볼을 뽑고 피닉스가 펄츠를 뽑는다면 랄이 누구를 뽑을지 궁금합니다.

WR
2017-03-23 02:41:16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LAL 팬이 아니어서 만약 레이커스가 3번픽이고, 펄츠, 볼이 없다면 누구를 뽑을 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

Updated at 2017-03-22 16:57:43

팀을 이기게 만든다는건 정말 굉장한 재능이죠

거기에 나이도 어리고 포텐도 충분해보입니다

저는 펄츠를 1픽으로 꼽는 팬중하나인데 론조볼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인거같네요

다만 어떻게 론조볼의 아버지는 조용히 시킬수는 없겠죠...

다 떠나서 사버가 팀에끼치는 영향력을 겪어본 이후

팀 프런트이외에는 아무도 팀에 간섭하지 않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버에 직간접적으로 어떻게든 영향력을 행사할꺼같은 아버지까지 더해진다 생각하면...

끊임없이 잡음이 나올듯한 불길한 예감이...

그렇지는 않을꺼 같지만 이제 론조볼을 떠나 나머지 두형제에게 시선이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WR
2017-03-23 02:40:21
언제나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버와 라바라...상상만으로도 좀 많이 불안하긴 합니다. 잘되면 문제없을텐데 팀이 안좋은 시기에는 저 둘이 어떤 일을 터트릴지...^^;;;

 

단순 바람이지만 그래도 론조가 선즈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

Updated at 2017-03-22 17:19:28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이 1픽이 됐을 경우, 오히려 불행이 전주곡이 시작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 전설적인 03년도 드래프트에서 2픽으로 뽑혔던 다르코가 실패한 이유 중 하나도 소속팀이 배드보이즈 2기인 디트로이트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1픽이 보스턴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현 스타일이라면 아마 스마트의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물론, 바로 트레이드시킬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보스턴에서는 절대 적당한 출장시간 보장받기 힘들겁니다.
추가적으로, 일본 속담 중에 '아이는 아버지의 등을 보면서 자란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볼이 아무리 아버지와 다른 성향을 지녔다 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가 가진 저런 주접스러운 성향이 심어져 있을지도 모르구요.
지금이라도 라바 볼은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 특히 보스턴의 단장은 대니 에인지죠. 저런 상황들 결코 좌시하지 않을 사람입니다.

WR
2017-03-23 02:38:3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론조가 정말 아버지를 닮지 않았으면 하는데,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일 수 있겠습니다. ^^

2017-03-22 17:27:22

 항상 좋은글 읽고갑니다요

제 생각이지만 론조볼은 nba리그무대를 밟아봐야 그 진가가 나올거 같다 생각이드네요 포텐셜도 충분하고... 기대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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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02:37:15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론조 볼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7-03-22 17:35:29

저는 론조 볼의 배경을 알기 전에도 론조 볼의 플레이 스타일에 소위 말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론조 볼의 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순간, 아 이선수는 '진짜' 포인트가드구나..

댓글로 이 선수를 보니 이상민, 제이슨 키드 느낌이 나네요. 눈여겨봐야겠습니다.. 라고 

유일하게 신인들 영상 가운데 댓글을 달았었네요.

 

제가 초등학교때 농구부였었는데 포인트가드를 했습니다.

내가 돋보이기 보다는 우리 팀원들 모두가 잘했으면 하고 내가 나서는 것은

정말 필요로 할때를 제외하면 나서지 않는것.. 제 자신을 이런 성향이 내재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때문인지 포인트가드 포지션의 플레이어들에게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상민-제이슨키드를 통해 KBL,NBA 를 시청하게 되었고 훗날 스티브 내쉬에게까지 

이어지게 되었었죠.

 

아직까지 풀 경기를 지켜보진 못했지만, 십수개의 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이번에 최강M&M님께서 올려주신 글들을 보니 제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느낌을 넘어 확신의 영역에 다다를 정도에 가까워지고 있네요.

 

현재 선즈에는 미완의 대기들, 리그 경험치를 어느 정도 먹은 선수들의

연결고리가 필요합니다. 정말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는데 론조 볼이 지금 라인업에 합류한다?

정말 대단한 임팩트를 보여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문제는... 론조 볼을 얻기 위해선 최소 2픽안에는 들어야 사정권인데,

순위상 1픽의 자리에 위치하기엔 힘들고... 레이커스를 제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문에 그 어떤 경쟁(?)팀보다 탱킹모드에 일찍 들어선거 같구요. 

그동안 운과는 너무 거리가 먼 팀이였는데, 부디 이번에는 선즈에게 행운이란게 따라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양질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17-03-23 02:36:44

언제나 제 글을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포인트가드 출신이어서 통하는 느낌이 있으셨나 봅니다. 남은 건 론조가 NBA에 와서 성공적인 스토리를 쓰는 거겠죠. 꼭 좀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그 팀이 선즈였으면 더 좋겠습니다.

2017-03-22 17:37:54

많은 분들이 아버지때문에 론조볼은 압박을 받는다, 성공 못할 것이다 언급하시는 데 저는 론조볼의 플레이성향과 멘탈을 보면 굉장히 이타적이고 멘탈이 세고 의연해서 아버지 리스크와 주변의 압박이 그의 성공에 크게 부정적 영향을 생각보다 안 줄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WR
2017-03-23 02:35:10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론조 볼이 NBA에 와서도 Woody24님이 말씀하신 그런 선수가 되길 정말 바랍니다. ^^

2017-03-22 17:39:58

역시 믿고 보는 최강M&M님 글 잘 봤습니다

 피닉스와 잘맞을거같은 선수인데 좋은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다시 활동하시는거보니까 이제 완전히 컴백하시는건가요??

WR
2017-03-23 02:34:2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마침 시간이 남아서 쓰고 있습니다. ^^;;; 그런데 그 기간이 들쭉날쭉해서...ㅠ.ㅠ 예전처럼은 좀 힘들 것 같습니다.

2017-03-22 17:57:38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론조볼이라는 선수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을 읽으니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네요.

 

론조볼에 대한 장점과 포텐셜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적어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 or NBA커리어를 이어가는데 위험 요소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얼핏 미드레인지 게임이 거의 없는 수준, 비교적 불안정한 자유투 정도가 아닐까 싶긴 한데....

(아니면, 역시나 아버지 라바볼의 예측불가 코멘트?)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7-03-23 02:33:31

재밌게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험요소는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미드레인지 점퍼가 거의 없고, 2대2 게임을 안한다는 점, 괴상한 슛폼이겠죠...론조 볼 팬이 되었지만 결국 NBA에 입성해야 밝혀질 부분들이어서 이 약점들이 반드시 통한다라고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 

2017-03-22 18:03:36

포가계의 던컨이 되려나요 기대해봅니다.0

WR
2017-03-23 02:31:20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던컨처럼 된다면 레전드 중의 레전드가 되는 건데....솔직히 그 위치까지는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

2017-03-22 18:47:22

너무 탐나는 선수입니다.
아버지때문에 말이많은데...
잘 적응해서 좋은모습봤으면 좋겠습니다.

WR
2017-03-23 02:30:3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NBA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
2017-03-22 22:12:27

압도할만한 재능은 눈에띄지않는데 대부분의 능력이 10점만점의 8점 정도에 있는 느낌의 선수에요. 거기다가 유래없는 특급재능의 포인트가드가 득실한 빅리그에서 압도할만한 공격툴이 없는 부분은 너무나 큰 약점으로 보입니다. 위에 비교선수로 얘기하신 제이슨키드가 현시대에 나왔다면 예전같은 평가는 힘들었을거라는 생각이거든요. 점퍼가 빅리그와서 통한다면 모르겠는데 만약 통하지 못한다고 할경우 최근 리그트랜드에서 점퍼없는 1번이 얼마나 처참한 대우를 받는지는 론도나 루비오를 보면 잘알수있습니다. 물론 매우 인상적인 운동능력을 지닌부분은 흥미롭긴 한데 펄츠냐 볼이냐 누가 1픽이될지 궁금해지네요.

WR
2
2017-03-23 02:30:1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십니다. 하지만 저는 레전드는 지금 선수들이 가고 있는 길을 이미 만들어 준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특별한 재능들이죠. 그 레전드들이 현재 시점에 맞춰 태어나 현재의 농구트랜드에 맞춰 농구를 했으면 충분히 지금 시대에 맞는 슈퍼스타로 거듭났을 거라 보기에 제이슨 키드도 늦게 태어나 현시대에 전성기를 맞이 했다면 여전히 슈퍼스타급 활약을 펼쳤을 거라 봅니다. ^^

2017-03-22 22:13:2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신체조건이 어마무시하네요

3년정도 천천히 안착할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다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할꺼 같습니다


실제 NBA 레벨에서 뛰는 걸 고대합니다

WR
2017-03-23 02:27:44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팀에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7-03-22 23:11:39

미국판 최동원 아버지네요

WR
2017-03-23 02:27:1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7-03-23 00:21:13

오류가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ncaa 공격시간 30초로 바뀌었습니다.

WR
2017-03-23 02:26:0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Updated at 2017-03-23 00:54:20

글 잘 봤습니다. 일단 펄츠는 못해도 저번시즌 맥컬럼정도 클거라고 확신이 들고 볼은 팀 잘 만나야 하는데 기동력 있는 빅맨 있는 팀가서 시간 부여받는다면 초반부터 무조건 터질것 같습니다. 경기 보면 시몬스보다 더 한 느낌이 옵니다.

WR
Updated at 2017-03-23 02:41:45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론조 볼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박 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2017-03-23 03:16:39

피닉스 갔으면 좋겠네요.

 

(사실 제가 지금 피닉스에 살고 있어서...)

 

뭐 불스야 요새 하는것 보면 탑3는 언감생심 팀도 그럭저럭이고...

 

(사실 요새 지역팀으로 거진 20년만에 응원팀 갈아탈지 고민중입니다)

WR
2017-03-23 16:12:4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닉스에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  피닉스가 꼭 좀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2017-03-23 08:34:39

잘 읽었습니다. 다음시즌 론조볼의 플레이를 nba에서 보고싶게 만드는군요(선즈로 가길 같이 기원하겠습니다.)

WR
2017-03-23 16:13:1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론조 볼의 피닉스 선즈행을 기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017-03-23 16:37:52

1픽이 보스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언제봐도 움찔하게 되네요...

 

육성 방향이나 그동안 해왔던 농구를 대입해본다면 역시나 상위권 픽을 받아 리빌딩이 필요한 팀에서 차근차근 론조를 중심으로 뭔가 만들어나갈 수 있는 감독과 환경을 주는게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컴패리즌이 2017년판 제이슨 키드가 되면 좋겠지만 2017년판 운동신경 좋은 리키 루비오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드래프티들에게 슛보다는 패스,리바운드,몸싸움과 같은 이타적이고 열정적인 면을 가진선수에게 더 시선을 주는 입장이라..라존 론도를 상위하는 선수만 되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루비오로 끝난다면 너무 아까운 재능일거같네요...

 

갠적으로는 닉스에서 뛰는걸 좀 보고싶긴하네요. 포르징기스나 앤서니가 있을때 론조가 이들을 어케 메이킹해나갈지 궁금합니다. 지명상 선즈로 가길 기원해보겠습니다.

 

WR
2017-03-23 16:45:2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보스턴처럼 이미 완성된 팀은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많이 가지 않겠죠. 꺼려주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

 

닉스와도 상당히 맞을 수 있는데 트라이앵글을 버리지 않는 이상은 전술적으로 망설여 지게 합니다. 베테랑도 적응하기 힘든 전술을 계속 펼치는 팀이어서...

2017-03-23 23:14:41

최강님 글을 읽으면서 설득당했네요.
왠지 이번 론조볼을 안뽑으면 엄청 바보같은 선택이 될거 같고 이 선수는 올타임이 오를만한 선수처럼 느껴집니다!
호..혹시 사..사..자?
농담이고 정말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많은 팬분들이 그렇듯 퓨어 포인트가드에 대한 로망과 뛰어난 야전사령관이 코트를 지배할때 얼마만큼 농구가 아름다운지 느낄수 있기에 정말 기대됩니다. 같은 퓨어가드라도 내쉬와 키드는 분명 그 스타일이 다르고 cp3또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론도는 과연 키드그러울지 아니면 본인만의 특별한 뭔가가 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최강님의 글에 설득당했으니 누가 펄츠에 관한 글을 최강님 처럼 써주실분 없으신가요

WR
1
2017-03-24 21:07:0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Asteria님을 설득했다니 영광입니다. 그런데 론조 볼이 성공 못하더라도 절 원망하시면 안됩니다.

2017-03-24 10:24:11

론조의 이런 성격때문에 아버지 라바볼이 더 그렇게 말을 거칠게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볼에 대한 기대가 많습니다. 

 

 

WR
2017-03-24 21:08:0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론조 볼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7-03-24 12:14:48

잘 읽었습니다.
플래이는 하이라이트로만 봐서 잘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나타난 퓨어 포인트 가드라 꽤나 기대가 됩니다.
다만, 최근 리그트랜드가 공격형포인트 가드가 대세인지라 조금 걱정은 되네요.
과연 그가 리그트렌드를 다시 한번 바꿀 수 있는 역대급 재능으로 기록될지, 아니면 트렌드를 못 따라간 아쉬운 선수로 기록될지도 궁금하네요.

하지만 아버님은 좀 자중을...

WR
2017-03-24 21:09:10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공격형 포인트가드가 대세인 시기여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도 잘 극복해서 다른 부류의 스타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

2017-03-24 14:04:24

잘읽었습니다.. 피닉스란 팀은.. 정말 놓을 수 없게 만드네요.. (부커~~ )

 

언제나 피닉스에는 최고의 가드가 있었는데... 

 

볼은... 정말 간만에 기대할 만한 신체사이즈+포인트가드마인드+실력  을 갖춘선수라.. 참 기대가 됩니다.

WR
2017-03-24 21:09:3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간만에 나온 기대할만한 정통 포인트가드인 것 같습니다. ^^

2017-03-24 16:01:23

론조 볼은... NCAA 시즌초부터 침흘리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초 나름 랄이 초반 좋은 분위기를 타고 플옵도 가능한거 아니냐고 술렁거리고 있을때

저는 이상하게도 론조 볼에게 눈길이 간다고 적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작년 12월9일경에 당시 랄이 10승15패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꼴찌와는 확연하게 차이를 보이며 보호픽이 필리에게 넘어가는 것이 당연시 되던 시기에

드래프트 관련 글을 쓰면서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막연하게 그냥 랄이 론조 볼을 지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적으면서 볼에 대한 애정을 보였었는데 지금와서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서 나름 기분이 묘하네요.

 

론조 볼의 다소 특이한 슈팅자세와 슈팅릴리즈 포인트가 낮은 점들을 꼽아서 리그에 입성하게 되면

아마도 제대로 슈팅하기 힘들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이들 간과하시는 것중에 하나가 생각보다 론조 볼의 슈팅 레인지가 길다는 것입니다.

NCAA에서도 볼은 딥3를 던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커리가 생각지도 못한

거리에서 3점을 던져 상대팀으로 하여금 제대로 수비를 갖추기도 전에 던지는 것과 비슷하더군요.

 

그래도 볼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같은 팀원들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는 능력이죠.

볼 하나 들어왔다고 UCLA가 이렇게 확 바뀌게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TJ리프라는 걸출한 루키도 함께 하긴 했지만 리프 역시 볼과 함께 뛰면서 가치가 많이 올라갔죠.

피닉스도 그렇겠지만 랄 역시 볼이 오게 되면 같이 날아다니게 될 재능덩어리들이 많아서 기대됩니다.

요즘 룩 월튼이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디앤젤로 러셀을 2번으로 고정시키고 뛰게 하더군요.

1번에 조던 클락슨을 뛰게 하고는 있지만 조던 클락슨은 만약 볼이 오게 되면 언제든 식스맨으로

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선수라서 별 걱정은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볼이 랄에 온다면 러셀외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로 쥬바치와 잉그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발 랄이 1픽 혹은 2픽을

물어서 볼을 데려올 수 있다면 좋겠어요.  

WR
2017-03-24 21:10:50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캘리포니아 토박이어서 계속 레이커스랑 연결되는데 저한테는 좀 걱정입니다. ^^;;; 그래도 론조 볼이 어디를 가더라도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7-03-26 15:12:19

역시 명문 잘봤습니다. 펄츠, 볼, 잭슨 중 아무나 오면 좋겠는데, 볼에게 설득당하네요.

근데 죄송하지만, 시간 나실때 조쉬잭슨에 대한 글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무래도 조쉬잭슨 대학 팬이시라 더 잘아실듯 하고, 아무래도 피닉스가 3픽가져갈 확률이 가장 크다고 봐서 잭슨이 올거 같아서요
WR
2017-03-28 14:43:53

재밌게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시간이 나면 조쉬 잭슨에 대해서도 한 번 써보겠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확실치가 않네요. 워낙 쓸 수 있는 시간이 유동적이어서요...ㅠ.ㅠ

 

다시 한 번 재밌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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