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드래프트] '코트의 사령관' 론조 볼 -- '설계자' 아버지 (1부)
"코트의 사령관(The Floor General),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
2017년 드래프트 Top3 유망주 론조 볼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경기에서의 론조 볼보다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론조 볼의 배경(정확히 말하자면 아버지)에 대해 더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사실 론조 볼에 대한 경기력, 잠재력 등은 이미 유명한 언론이나 유망주 평가를 하는 사이트에서 잘 작성하였기 때문에 굳이 더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론조 볼에 대해 감히 슈퍼스타 포텐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MVP를 차지할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피닉스 선즈 골수팬으로써 MVP급 정통 포인트가드(제이슨 키드, 스티브 내쉬)에 대한 갈증이 있는 저에게 론조 볼은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 같았습니다.
드디어 존 스탁턴 - 제이슨 키드 - 스티브 내쉬 - 크리스 폴 계보를 잇는 -MVP를 노려볼만한- 정통 포인트가드가 출현했다고 보는데요. 물론, 저의 이러한 예상이 빗나갈 수도 있겠지만 론조 볼은 그 만큼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물론, 요즘 트렌드와는 다르게 2대2 게임에 약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경기조립능력, 시야, 패싱 감각, 이타심은 그 동안의 PG 유망주들에게서는 보지 못했던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수 십년을 NBA 광팬으로 살아왔고, 특히나 퓨어 포인트가드에 매료됐었던 저에게 론조 볼이 보여주는 속공전개능력은 가히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저에게는 정통 포인트가드 포텐셜을 가늠하는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속공전개능력입니다. 얼마나 빨리 팀을 수비 상황에서 공격으로 전환시키는지, 뛰쳐 나가는 2~3명의 아군을 가지고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상대를 농락시키는지....그런 모습을 보면 이 친구가 미래에 올스타급 정통 포인트가드로의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가 대충 그려집니다.
요즘은 수 많은 포인트가드들이 역습상황에서 자신의 운동능력이나 슛을 자랑하듯이 혼자서 미친듯이 뚫고 들어가 직접 마무리하거나 갑자기 멈춰서 외곽슛을 던지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이 트렌드가 되었죠. 하지만 이것은 속공(역습)에서의 정말 단편적인 방법입니다. 속공상황에서 패스와 시야, 볼핸들링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쉽게 상대를 농락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결국 뛰어난 정통 포인트가드로 완성됩니다.
제이슨 키드나 존 스탁턴은 정말 많은 세월이 흘렀기에 그들의 30대시절이나 말년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흔히 지공 상황에서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난 정통포인트가드로 인식되죠. 하지만 그들이 막 NBA에 진입하고 20대의 팔팔한 몸을 가지고 있을 당시에는 속공전개능력이 가히 최고였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피닉스 선즈 시절의 제이슨 키드는 스스로 리바운드를 잡은 뒤 직접 뛰쳐 나갈 때, 1명의 동료만 같이 뛰고 있어도 득점은 그냥 식은죽 먹기로 해내는 선수였습니다. 당시의 제이슨 키드는 하프코트 오펜스 조립능력이 속공능력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었었죠.
존 스탁턴-제이슨 키드-스티브 내쉬-크리스 폴, 더 옛날로 가면 매직 존슨까지 정통 포인트가드들에게 속공전개능력은 젊은 시절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 아이템인데 론조 볼은 바로 그게 있습니다.
정통 포인트가드들에게는 가장 워너비한 속공상황을 제대로 조립할 줄 아는 론조 볼은 분명 하프코트 오펜스 지휘능력도 그들의 위치까지 올라갈 겁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미래 NBA 코트를 호령할 '사령관' 론조 볼은 그냥 탄생된 게 아닙니다. 요즘 세치 혀를 잘못 놀리고 있다며 비난의 중심에 있는 '아버지, 라바 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농구 천재' 아들과 그를 만든 '설계자'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론조 볼(Lonzo Ball) 프로필
대학교 / 학년 : UCLA / 1학년
생년월일 / 출생지 : 1997년 10월 27일(만 19세) /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포지션 : 포인트가드(PG)
신장 / 몸무게 : 6-6(198cm) / 190파운드(86kg)
윙스팬 : 6-7(201cm)
[참고: 윙스팬은 2014년 기록으로 당시 키가 6-4, 윙스팬이 더 길어졌을 가능성이 높음]
2016-2017 시즌 기록(진행형)
평균 14.6점 7.7어시스트 6.1리바운드 1.9스틸 0.8블록슛 필드골 54.4% 3점슛 41% 자유투 68%
All-American First Team 선정(USBWA, Sporting News 주관)
Pac-12 Freshman of the Year 수상
All Pac-12 First Team 선정
Pac-12 시즌 신입생 어시스트 수 신기록 작성(30년 전 게리 페이튼의 기록 갱신)
'설계자' 아버지 - 세상이 뭐라 하든 난 신경쓰지 않는다.
아는 분들은 이미 알겠지만 론조 볼에게는 뛰어난 농구실력을 뽐내는 동생들이 있습니다. 론조 볼이 나온 고등학교(치노힐스 고등학교)에 다니며, 형과 같은 UCLA 진학이 확정된 둘째 리안젤로(젤로) 볼과 막내 라멜로(멜로) 볼이 있습니다. 막내 멜로(6-3)의 경우 최근 92점을 넣은 고등학생 농구선수로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알려졌었죠. 둘째 젤로(6-6)도 한 경기 72점을 넣었을 정도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가드입니다.
이들 형제는 농구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에게 타고난 유전자를 물려주고, 어떻게 그 재능을 터트려야 하는지 그 방향을 설정해 준 것은 다름아닌 아버지, '라바 볼'이었습니다.
6-6의 신장에 270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아버지 라바는 어린 시절 다양한 스포츠에 뛰어난 능력을 보였던 선수로 대학시절에는 농구선수로 활약했었고, 프로에서는 미식축구 선수(WLAF의 London Monarchs 소속)로도 뛰었었습니다. 참고로 어머니 티나 볼(6-0)도 대학시절 농구선수였었기 때문에 볼 형제의 스포츠 유전자는 타고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마이클 조던을 넘어설거야. 그 사람이 너가 되지 말라는 법 있어?
아버지는 늘 이런 이야기를 하며 론조를 비롯한 자식들을 독려합니다. 아버지는 언제나 불가능은 없으며 자신만의 교육방식으로 자식들을 이끕니다.
라바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라바 볼은 모두가 꺼려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었던 방법으로 자식들을 훈련시킵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체 팀에서 뛰어라
어렸을 때부터 농구재능을 선보였었던 론조 볼과 그 동생들은 유명한 농구명문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평범한 공립 고등학교, 치노힐스 진학을 선택합니다.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결정이었죠.
하지만 아버지 라바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약팀에서 농구 못하는 선수들을 이끌고 승리를 이끌 수 있다면, 위닝 멘털러티를 심어줄 수 있다면 그 선수는 어느 팀에 가서도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라바 볼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농구를 못하는 친구들과 한 팀을 이뤄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당신은 특별한 존재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농구를 정말로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뛰면 누구라도 경기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열악한 상황이 론조를 더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게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언더독의 심정으로 뛸 수 있게 만들었죠. '너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줘. 그러면 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내 모든 역량을 끌어 내겠어.'
평범하고, 무명에 가까웠던 치노힐스 고등학교는 론조 볼과 형제들의 합류로 급격히 달라 집니다. 특히 론조 볼이 4학년으로 뛰던 지난시즌 치노힐스는 35승 무패라는 위대한 기록을 세우며, 전미 최고의 고등학교로 거듭나게 됩니다. 론조 볼은 35승 기간 동안 평균 23.9점 11.3리바운드 11.7어시스트를 기록합니다.
특히나 포인트가드인 론조 볼에게 이러한 교육방식은 그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탁월하였습니다. 우리는 NBA에서 뛰어난 정통 포인트가드가 약팀이든 강팀이든 그 팀을 우승권 팀으로 탈바꿈시키는 경우를 종종 봤었고, 론조 볼은 바로 그러한 방법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한 친구입니다.
론조 볼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너희보다 7~8살 많은 친구들과 뛰어라
아버지 라바 볼은 자신의 자식들을 결코 그들 또래와 뛰게 하지 않았습니다. 많게는 7~8살 더 나이 많은 형들과 뛰게 하였습니다. 다 큰 성인이면 모르지만 한 살 차이만으로 체격과 움직임에서 큰 차이가 나는 유소년, 청소년기에 이러한 훈련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매우 혹독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라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제 아들들을 7~8살 많은 형들과 뛰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제 아들들은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을 가지게 되었죠. 그저 최선을 다 할뿐입니다.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아이들은 그렇게 성장해 나갔죠. 농구는 열정이기 때문에 분명 잘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론조 볼이 NCAA에 와서도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이유는 아마 위와 같은 교육방식이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아마 NBA에 직행해서도 론조 볼은 더 힘들어진 상황을 아무 부담없이 받아 들이고, 비교적 쉽게 적응해 나갈 것입니다.
빠르게, 무조건 빠르게 경기를 이끌어라!
라바 볼은 론조 볼을 비롯한 아이들에게 언제나 빠르게 경기를 펼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빠른 공격만이 답이라고 주입시켰죠. 아버지는 더 많은 공격을 시도하고, 득점에 성공하는 것이 승리와 직결한다고 믿었고, 농구는 곧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론조 볼은 아버지의 이러한 농구철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말했죠. 누구든지 천천히 뛸 수 있다고요. 하지만 경기내내 빠르게 뛰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죠. 아버지는 저에게 어떻게 빠르게 경기하는지를 알려줬고, 그 이후 저는 언제나 빠르게 플레이합니다.
하지만 10대들의 농구를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관전하는 학부모들에게 라바 볼의 그러한 철학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라바 볼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라바 볼의 이러한 철학은 옳았습니다. 볼 형제가 들어오면서 치노힐스 고등학교는 아버지가 원하는대로 극도의 속도전을 전개하였고, 평범한 농구팀은 전미 최강의 무패팀으로 발전하였습니다. 35승 무패를 하던 시절 치노힐스 고등학교는 평균 97.9점을 기록하였고, 평균 24.3개의 3점슛을 던졌으며, 필드골 성공률은 66%에 달했습니다. 이 팀은 전미 어떠한 고등학교보다 더 빨리 공격하였고, 더 많이 3점을 쐈으며, 수 없이 많은 레이업들을 시도하였습니다.
또한, 론조 볼이 진학한 UCLA도 이러한 속도전을 수용하여 NCAA의 일반적인 강팀들과는 다르게 극강의 공격농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15승 17패에 불과하였던 UCLA가 이번 시즌 29승 4패를 한 것은 론조 볼의 합류와 이러한 빠른농구가 통했기 때문입니다.
연습했다면 하프코트 라인에서 던져도 상관없다
아버지 라바 볼은 슛팅에 관해서도 굉장히 관대한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론조 볼은 굉장히 특이한 슛폼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죠. 그럼에도 론조는 NCAA에서 굉장히 좋은 슛터(2점슛 50%, 3점슛 40% 이상)이며, 스테판 커리처럼 초장거리 3점슛을 거침없이 던집니다.
이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버지 라바는 자식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그리고 어떠한 슛폼이든 연습이 되어 있다면 주저없이 던지라고 가르쳤습니다.
라바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시즌 스테판 커리가 시즌 평균 30점을 기록하며, 30feet 이상의 거리에서도 거침없이 슛을 던지고 성공시키는 것에 미국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커리의 행동 때문에 농구유망주들이 하프라인 쪽으로 달려가 슛을 던지며 나쁜 습관을 들일 거라고 말이죠.
재밌는 사실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상황 속에서도 작년에 볼 형제들은 30feet 밖 3점슛 연마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아버지의 지휘 아래 말입니다. 사실 론조 볼과 그 동생들은 훨씬 오래 전부터 그렇게 장거리에서 슛을 던지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라바 볼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팀을 내가 설계한다
저는 이게 아버지 라바 볼의 가장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바는 론조 볼과 아이들을 슈퍼스타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설정하였지만 그 계획은 일반적인 사람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었죠.
그렇기에 라바 볼은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굳은 신념을 가져야 했고, 자신의 철학을 반영시켜 줄 수 있는 코치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라바 볼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수 많은 코치들이 늙어가면서 점점 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만을 믿습니다. 그게 그들의 교육방식이 되는 거죠. 평생동안 말입니다.
아마 구세대들이 신세대들의 새로운 방식을 거부하며 하찮게 평가하려 하는 것은 자신들의 존재이유를 지키기 위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라바 볼은 자신의 새로운 방식과 시도를 이해할 코치를 찾았고, 치노힐스 고등학교의 스티브 백 감독(한국계 미국인)은 이에 적합한 감독이었습니다.
라바 볼은 스티브 백 감독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라바 볼의 이러한 설계는 단순히 고등학교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철학을 반영하여 가르칠 수 있는 대학교 팀을 원했고, UCLA는 최적의 팀이었습니다. UCLA 감독 스티브 알포드는 론조 볼이 고등학교 1학년 때일부터 방문을 하며 탐내던 감독으로 그는 라바에게 론조뿐만 아니라 나머지 아이들도 다 리쿠르팅을 하겠다고 비공식적으로 약속을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빠른 템포의 속공 농구, 외곽슛을 즐기는 스티브 알포드의 농구방식은 라바가 찾고 있던 농구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론조 볼은 다른 고등학교 스타들과 달리 3학년에 일찌감치 UCLA 진학을 선택하였습니다.(동생 젤로는 2학년 때, 막내 멜로는 1학년 때 UCLA 진학 결정)
또한, 아들들의 진학을 UCLA로 빨리 결정한데는 아버지의 치밀한 계산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아들 3명을 모두 그 팀에 소속시키고 뛰게 하였죠. 치노힐스 고등학교만큼 강한 팀은 아니었지만 Big Ballers는 5-star 유망주들이 소속된 강팀들을 이기기도 합니다.
라바 볼은 Big Ballers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타고난 마케팅의 귀재
라바 볼은 이렇게 아이들을 키우는 것 외에도 자신의 자식들을 홍보하기 위해서 매우 열성적인 아버지입니다.
'론조 볼이 스테판 커리보다 더 대단한 선수가 될 것이다.', '스포츠브랜드가 3형제와 계약하려면 10억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론조가 LA 레이커스에서 뛰었으면 좋겠다.' 등등 농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발언을 내놓지만 그것은 바로 아버지가 자기 자식의 네임벨류를 올리기 위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UCLA 선수 출신인 피닉스 선즈 감독 얼 왓슨은 아버지 라바 볼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라바 볼의 이러한 행동은 자식의 돈과 명예를 나누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라바 볼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와이프 티나 볼은 중학교 체육선생님입니다. 아버지 라바 볼은 둘째 젤로와 막내 멜로가 최근 운전면허증을 따자 각각 10만불짜리 BMW 차를 사준 것으로 또 한 번의 화제를 끌어 냈습니다.
아버지 라바 볼은 말합니다.
아들이 레이커스에 뛰고 싶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라바 볼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들이 레이커스 선수가 된다면 그냥 제가 했던 말이 실현이 된 것 뿐이죠. 하하. 저는 그냥 아들이 레이커스에서 뛴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것뿐입니다. 개인희망이죠. 그게 다입니다. 그런데 만약 보스턴이 론조를 뽑겠다고 하면 그것도 저는 좋습니다. 아무 문제없습니다. 제 아들은 농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해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저 아들이 농구를 어디서든 계속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론조 볼 또한, 아버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있으며 이러한 아버지의 발언들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굉장히 길어지네요...
나머지 주인공 론조 볼에 관한 이야기는 2부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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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CFtbo2a2c5M
https://www.youtube.com/watch?v=Lcbr-LY2a6Q
https://www.youtube.com/watch?v=st54-BdyvI8
https://www.youtube.com/watch?v=V3nSXqWTVD0
이렇게 보니까 또 저 아버지란 분도 대단하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