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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 16-17시즌 18-19주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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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2 14:39:47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감정일 수도 있지만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캡스에 비유하자면 우승의 감동이 아직 마음 한켠에 남아있고 르브론이 "플레이메이커!"를 외치면서 파이어가 났던 것이 바로 얼마전인 것 같은데 벌써 두달이 지났고 캡스의 새 플레이메이커는 벌써 3경기나 소화했네요. 오후 일을 마치고 잠시 가지는 커피타임에 써내려가던 캡스 리뷰도 이제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 글을 읽고 좋은 말씀 남겨주셨던 모든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완성된 로스터
플레이오프를 위한 바이아웃 기한이 끝나고 캡스도 최종 로스터를 완성하였습니다. 시즌 초와 비교하면 던리비, 버드맨, 맥레, 모윌이 나갔고 코버, 데릭, 데론, 보것이 새로 합류하였습니다. 
PG: 어빙-데론-펠더
SG: JR-셤퍼트-리긴스
SF: 르브론-코버-제퍼슨
PF: 러브-프라이-데릭-JJ
C: 트탐-보것
캡스 최근 3년 중 가장 깊이와 재능을 모두 갖춘 라인업이고 히트가 리핏을 이뤘던 12-13시즌에 견줄만한 좋은 로스터입니다. 팀 총연봉 127밀, 사치세 27밀로 지난 시즌에 이어 샐러리 리핏에 성공하며 파이널 우승의 리핏을 이룰 준비가 끝났습니다 (아마 내년 팀 연봉 1위는 클립이나 골스에게 위협당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재정에 대해 좀 더 얘기하자면 캡스의 팀연봉 + 사치세는 이번에 사치세가 절반으로 줄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되었습니다. 즉, 지출은 지난 시즌과 비슷한 수준일 것입니다. 하지만 샐캡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팀에게 돌아가는 수입이 많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캡스는 폭스 스포츠와 로컬 TV 중계권 계약을 맺고 있는데 최근 옵션 행사를 통한 연장계약이 되면서 중계권료도 15-16시즌 25밀에서 차후 35~38밀선으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20-21시즌까지 적용). 게다가 지난 시즌 동결했던 티켓 가격도 우승 이후 15% 올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파이널에 진출한다면 수입은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나아진 모습일 것입니다. 클리브랜드시는 160밀의 재정을 투입해 구장 리노베이션을 결정했고 길버트도 요즘 사업이 잘되는지 디트로이트 시내에 52층 초고층 건물을 지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길버트 사장님, 사업 번창해서 캡스 팬들을 위한 열정페이 계속 부탁드립니다! 


이제 공은 다시 루 감독에게 
예전 리뷰에서 르브론이 플레이메이커를 요구한 이후 팀을 다시 반등시키며 공을 그리핀에게 넘겼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핀은 그 숙제를 아주 훌륭하게 마무리하였고 이제 관심은 루 감독에게 쏠리게 되었습니다. 매니아에서도 슈퍼팀이냐 아니냐는 논란이 많았지만 만약 이 로스터가 시즌 시작때 만들어졌으면 역대급 로스터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20경기 남짓 남아있는 이 시점에 완성된 로스터이고 아직 주전 둘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캡스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팀 전술을 익히게 해야하고 그들을 포함한 새로운 라인업과 전술들을 만들고 가다듬어야 하지만 주어진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코버도 이적 후 어느 정도 적응하는데 약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분명히, 우리는 빨리 해내야 합니다 (fast track). 우리는 예전에 티모, JR, 셤퍼트를 얻었던 때보다 훨씬 적은 경기들을 남겨놓았습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오랫동안 아주 수준 높은 농구를 해왔습니다. 사실 많은 시스템은 같은 방식입니다. 우리는 단지 그들에게 맞는 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 르브론 제임스 

캡스는 최근에 르브론과 어빙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차원으로 최소한의 연습만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원정 경기와 백투백으로 인해서 3월 중에 연습을 가질 수 있는 기회는 극히 적습니다. 루는 그래서 경기 안에서 많은 부분을 실험하려고 하고 맞는 조합을 찾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데론이 유니폼을 입자마자 20분 넘게 뛰고 4쿼터에서 바로 중용되는 것 또한 데론이 더 빨리 적응하고 다른 팀원들과 팀웍을 키워나가기 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골스의 스몰라인업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르브론과 장신 친구들 라인업은 여전히 매우 위력적인 2, 4쿼터 라인업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라인업대신 데론을 넣은 라인업도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데론이 들어오니 르브론과 픽앤롤이 증가하였고 여러 하이라이트 덩크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 데론-코버를 집중 공략하는 상대의 대응도 알 수 있었습니다. 보것이 들어오면 비슷한 시도가 많이 이뤄질 것입니다.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상대보다 더 많은 손을 가지고 있으면 아주 큰 장점이 됩니다. 3가드를 돌리는 스몰라인업은 르브론과 키큰 친구들 라인업으로, 상대 수비가 클로즈아웃을 잘하면서 공격이 빡빡할땐 데론과 르브론의 2:2 플레이를, 상대 빅맨에게 털릴 때는 트탐 대신 보것을 중심으로 1-4 전략을 등등 다양한 패를 갖출 수 있는 라인업 깊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짧은 기간 동안에 얼마나 좋은 패들을 만들고 완성시켜 나갈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참고로 원정 경기에 참여했던 JR은 오늘 손가락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고 루 감독은 10-14일 안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브도 슈팅 연습을 재개하면서 원래 예정인 3월말, 4월초 복귀 스케줄을 무리없이 따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4kiisNvVWk
https://www.youtube.com/watch?v=Xr0PQUiyOq4

루 감독은 만약 지난 보스턴 원정에서 이겼으면 3월 중순부터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보스턴에게 타이브레이커도 가지게 되고 두 팀간의 차이도 6패 정도로 크게 벌어졌을 것입니다. 아마 지금은 그 계획이 조금 더 밀어졌을 수 있겠지만 최소한 4월에는 충분한 휴식과 점검을 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Your boy is tired
채닝 프라이가 제퍼슨, 엘리 클립튼과 진행하는 팝캐스트에 코버가 게스트로 나온 편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네 바로 지난 리뷰에서 소개한 어빙이 지구는 편평하다고 말한 그 팝캐스트입니다. 

이 팝캐스트에서 제퍼슨은 코버가 온 이후에 달라진 프라이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하며 프라이를 놀립니다. 코버 영입 전에는 프라이가 지구 최고의 슈터였고 많은 전술이 프라이를 위해 실행됐지만 이제 프라이는 코버를 위해 스크린을 걸고 골밑을 향해 롤을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프라이가 검은 번개 (Black lightning)의 별명을 가졌는데 하얀 천둥(White Thunder, 코버)이 오면서 검은 안개 (foggy), 검은 이슬 (mist)가 되었다고 놀립니다. 연습때는 항상 채닝 슛! 채닝 슛!를 외치면서 그에게 찬스가 갔는데 이제는 프라이, 코버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 프라이, 저쪽으로 넘어가야지! 하면서 바쁘게 뛰어다닌다고 하네요. 채닝도 받아먹기만 하다가 이제는 스크린 걸고 골밑으로 갔다가 다시 수비하러 백코트 뛰어오고를 반복하니 피곤하다며 저 말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그의 월별 성적을 보면 11, 12월 40%를 넘던 3점 성공률이 코버가 합류한 1월 이후엔 3할대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프라이의 희생이 있었기에 아마도 코버가 빨리 팀에 적응하며 50%가 넘는 3점슛을 성공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이런 바뀐 역할에 대해 그리고 잘하는 코버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바로 이런 것이 챔피언쉽 팀에서 베테랑들이 보여주는 모범적인 모습이 아닐까요? 어쨋든 프라이는 외칩니다. 러브야 빨리 돌아와~ 

이 팝캐스트는 제퍼슨의 따발총 목소리와 웃음소리로 가득차 있지만 많은 일화들이 나옵니다. 몇가지 생각나는 것을 적어보면 트탐은 카다시안을 브랜든 제닝스가 주선한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합니다. 어빙은 음모설을 좋아하는 철학자 분위기 입니다. 지구 발언도 사실은 자기도 그러게 배웠고 믿어왔지만 학교에서 가르쳐준 것을 그대로 믿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 좀 더 생각을 해보고 증거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어빙이 훌륭한 과학자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버는 갈비뼈에 큰 독수리 문신이 있다고 합니다. 코버 와이프도 문신을 정말 좋아한다고 하네요. 루크 월튼의 아버지 빌 월튼은 제퍼슨보다 더 심한 수다쟁이입니다. 43분 팝캐스트 내내 혼자 말하며 진행했는데 제퍼슨이 우리 이제 끝내고 마지막 한마디 하자고 하다가 14분 더 이어졌습니다.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제퍼슨과 월튼이 플레이보이 맨션을 꿈꾼거랑 파티에 오려는 빌 월튼을 막은 것 등이 재밌더군요. 코버의 앨렌 아이버슨 practice 사건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 


캡스의 수비는 반등할 수 있을까? 
캡스가 아직 고치지 못한 약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수비입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최상위권인 공격에 비해 수비는 20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올스타전 이후 6경기에서도 평균 111.5점을 실점하였고 특히나 상대 3점은 42.6%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틀란타전에서 25개의 3점을 성공시키며 기록을 세웠음에도 막판 1점차 경기까지 갔던데에는 경기 내내 좋은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러브가 부상으로 빠지고 데론이 들어오면서 로테이션이 바뀌고 수비가 꼬인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공격의 축인 르브론이 역시나 캡스 수비의 축이지만 루 감독은 르브론이 정규시즌 동안에 막판 결정적인 상황이 아니면 수비에 너무 많은 힘을 쓰길 원하진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긴스가 자주 거론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실제로 리긴스가 빅3, 탐슨과 빅3로 뛰었던 시기에는 매우 좋은 BPM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가 공격에서 (특히 3점 찬스에서) 주저하거나 돌파를 선택하는 시도를 종종 보이고 셤퍼트가 벤치에서 고전하면서 리긴스가 벤치로 밀리고 셤퍼트가 주전으로 올라온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코버, 데릭이 영입되면서 리긴스는 현재 주요 로테이션에서 제외되었는데 지금의 두터운 스쿼드를 뚫고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하긴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데릭도 보스턴 전에서 오픈 3점 찬스에서 패스를 돌리거나 돌파를 선택했다가 스마트에게 저지당하며 오펜스 파울을 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팀은 그에게 조금이라고 틈이 생기면 성공유무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있게 3점을 쏘길을 주문했고 애틀란타 전에서 3점 3/4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데릭은 커리어 전체에서 3점슛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팀은 어쨋든 찬스가 났을때 그가 자신있게 슛을 쏘기를 원합니다. 캡스 합류 이후 경기당 3개를 시도해 43%의 높은 성공률을 올리는데에는 팀의 이런 분위기도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분명 리긴스에게도 요구될 것입니다. 1-3번을 커버하면서 수비가 좋은 것은 여러면에서 셤퍼트를 연상시킵니다. 수비에서 리긴스가 오히려 셤퍼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그가 셤퍼트를 밀어내려면 슈팅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셤퍼트가 지난 시즌 내내 고전하다가도 파이널때 델라를 밀어내고 백업 가드로 기용된 것에는 커리를 압박하는 그의 수비와 경험이 받쳐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프시즌 동안 약점이던 3점슛을 향상시켜서 돌아왔습니다. 리긴스가 단기간에 이런 셤퍼트를 밀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더라도 다음 시즌엔 리긴스에게 분명 다시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만약 그가 셤퍼트를 로테이션에서 밀어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면 팀에게도 로스터 운영을 하는데 실력이상의 도움을 줄 것입니다. 

팀 수비 이야기를 하다가 대부분 리긴스 이야기로 빠졌는데 남은 기간 동안에 팀 수비가 얼마나 나아질 수 있을지 그리고 보것이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D리그의 IT, 케이 펠더
데론, 보것 영입으로 맥레는 방출되었고 펠더는 디리그로 내려갔습니다. 데론 합류가 결정되고 르브론이 결장하며 어쩌면 마지막 기회였던 지난 시카고전에서 9분간 야투 0/4, 턴오버 4개를 기록하였습니다. 리핏을 노리는 우승권 팀에게 5'8''의 2라운드 하위픽으로 뽑힌 펠더가 당장 팀에 기여를 하기를 바라는 것은 분명 무리일 것입니다. 그래도 분명 재능이 있는 선수이고 팀이 그에게 3년 계약을 준데에는 그만큼의 기대도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D리그 내려간 펠더는 연일 폭격 중인데 시카고 전 이후 내려간 경기에선 30점, 4어시스트, 3스틸, 2블락을 기록했고 지난 4일 경기에선 야투 11/20, 3점 6/9, 자유투 13/13을 기록하며 41점, 5어시트스, 4스틸을 기록했습니다. D리그 7경기 평균 30.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디리그 MVP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NBA와 D리그 사이의 간격이 크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좋게 보면 그에게 좀 더 경험과 시간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남은 일정
아래표는 nba.com에서 3월 1일에 제공한 것인데 저 이후로 3번의 원정과 1번의 백투백을 치뤄 현재는 21경기 남은 상태입니다. 아직 백투백이 6번 남았고 원정 경기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보스턴과 4패 차이이고 원정 5연중이라 차이가 좀 더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다음 2주간 강팀은 휴스턴, 유타, 클립 정도인데 이때 최대한 승수를 쌓아놓는 것이 시즌 막판 여유있는 운영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리뷰는 사실 별로 알맹이도 없고 내용도 부실하네요. 당분간 팀이 어떤 로테이션을 돌리는지 어떤 조합을 만들어내는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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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3-07 08:45:13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확실히 수비는 이제 고질적이라 할 만큼 좋지 않은 모양새가 계속되고 있네요. 플옵 무대에서는 라인업 변화부터 상대 공격작업에 맞춘 수비전략까지 정규시즌과는 다른 짜임새 있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부상자들의 복귀와 더불어서 말이죠..

WR
2017-03-08 12:56:02

지난 시즌 블랫 감독 시절 수비 코치가 루 감독이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캡스 수비가 경기당 평균 실점 95.7점이었던 반면 루가 감독이 된 이후에 마이크 롱가바비가 수비 전담 코치를 맡았는데 이때 평균 실점이 100.9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팀 페이스를 올린 것도 작용을 했지만 루가 수비 코치를 맡을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긴 합니다. 그래도 플옵에 들어가면 루 감독이 수비까지 전담해서 코칭을 하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그때되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Updated at 2017-03-07 08:49:39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현재의 클블현상황과 향후상황정리해서 다시알게됩니다
펠더는 너무 힘이들어간다봐야할련지 몸보단 마음만앞선 플레이가 아쉽더군요 아직능력이안되는데 서브룩인냥..
기술도물론 필요하지만 포인트가드라면 강약조절과 본인이 잘할수있는걸 극대화할필요있다봅니다. 마인드나 멘탈적인것도 수련이더필요하구요
물론 2픽이고 신인인만큼 천천히 잘해나가리라 봅니다

WR
2017-03-08 12:57:26

1경기도 아니고 매 경기에서 디리그를 폭격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재능은 잘 갖춘 선수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경기에 나와서 몸보다 마음이 앞서면서 버벅거리는데 역시나 시간과 경험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되어줄거라 기대해 봅니다. IT랑 율리스과 함께 펠더가 단신 가드 3인방으로 거듭나면 좋겠네요. 

2017-03-07 08:53:39

항상 댓글은 못드렸지만 구독중이고 잘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전과(?)가 있기에 사치세 부분을 열심히 공부했네요 왜 저는 40밀이 넘는다고 기억하고 있던 것일까요

WR
2017-03-08 12:58:55

하하 아마 캡스 팀 샐러리가 워낙 높아서 팀 샐러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40밀을 쉽게 돌파할 것입니다. 아마 트레이드 논의때 나왔을 수도 있구요. 어쨋든 이번 시즌엔 많이 줄이면서도 로스터를 잘 꾸려놔서 다행입니다. 다만 보것이 

2017-03-07 09:24:05

클리블랜드 팬은 아니지만 글이 너무 좋아서 구독중이고 잘읽고 갑니다.

덕분에 NBA 식견이 많이 넓어진 느낌입니다. 
WR
2017-03-08 12:59:2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7-03-07 10:47:43

염용근 손대범 부럽지 않네요..
클블은 이젠.. 골스만 슈퍼팀이라 할 수 없네요
우승팀 영향인지
어마어마한 애들이 벤치자원으로..

WR
2017-03-08 13:01:39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벤치 자원을 만드나 했더만 다시 센터에 구멍이 생겼네요. 부상으로 빠진 주전 두명도 빨리 돌아오길 희망해 봅니다. 

Updated at 2017-03-07 16:59:11

오늘 히트전 경기 보고 이것저것 하느라 좀 뒤늦게 리뷰를 봤더니, 뭔가 상황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보것이 경기 뛴 지 1분이나 지났나? 싶은 순간에 벌써 부상을... 그것도 경미한 부상은 아닌 것 같네요. 보것 부상 이전과 이후는 또 로스터의 깊이부터 해서 사정이 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보것이 부상이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순식간에 이렇게 큰 부상을 당할지는 몰랐네요. 이 무슨...


팟캐스트 일화들이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소소한 일화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캐브스 수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글을 하나 쓸까?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현재 캐브스의 너무 큰 구멍이자, 캐브스에 남겨진 엄청난 숙제입니다.(이 숙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리핏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정도로 너무 큰 구멍입니다. 캐브스가 플옵이 되면 르브론부터해서 수비 에너지가 달라진다는 걸 감안해도 지금 현재 캐브스의 수비는 심해도 너무 심해 보여요.)

관련해서 리긴스 부분은 리긴스가 이 두터운 (가드) 스쿼드를 뚫고 다시 주요 로테이션에 합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고 저도 생각하긴 하지만(제알이 복귀해서 폼을 어느 정도만 찾아준다면 더욱 그럴 것 같기는 합니다.) 여전히 리긴스를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시험해보지 않았던 캐브스/루감독의 결정이 영 마뜩치 않습니다. 빅3와 함께했을 때 리긴스의 공격에서의 약점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으니까요. (제알도 없는 상황에서) 리긴스를 활용하지 않은 채, 팀의 실제 수비 돌아가는 거나 수비지표들, 데론 코버의 수비를 보고있자면 화가 나기까지 합니다. 특히나 셤퍼트가 못하는 날들이 많아지니까 더욱 그러합니다. 사실 커리 막은 걸로 치자면, 셤퍼트보다 지난 클스마스 때 리긴스가 더 잘 막았죠. 

아마도 확인해보셨고 아실 거라 생각하지만
어빙-리긴스-릅-럽-트탐 vs 어빙-셤퍼트-릅-럽-트탐
drtg뿐 아니라 ortg도 전자가 훨씬 좋죠. (126.2 vs 108.8)

개인적으로는 리긴스에게 좀더 기회를 주지 않고, 리긴스의 증명 시간을 너무 단기간으로 만들어버린 결정 자체가 영 맘에 들지 않는데... 이제와서 보면 셤퍼트의 3점은 롤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기복에 가까운 걸로 보입니다. 지금은 다시 그 기복대로 보조리딩 같은 거 안시키고 3점으로 롤을 제한하고 있는데도 셤퍼트의 3점슛율은 한 달 넘게 엉망인 상태죠. 지금와서 결과로 보자면 캐브스/루감독의 당시 판단이 틀렸던 게 아닌가 싶고, 현실적으로 바랄 수 있는 방안은 플옵 때 셤퍼트의 슛감이 다시 좋아지는 것일텐데 확률적으로는 그 확률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무튼 수비 부분에 있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엉망의 수비를 계속 봐야겠다 생각하니 좀 짜증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보것이 합류하면 조금 나아지겠지 기대하고 있었더니 보것은 합류하자마자 부상 아웃;;;) 리긴스라는 좋은 패를 쥐고서도 안썼던 게 짜증을 배가시키죠. 아마도 당분간은 루감독 욕하면서 보게 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루 감독은 만약 지난 보스턴 원정에서 이겼으면 3월 중순부터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랬으면 다른 무엇보다 보스턴 원정 그 경기에서 이겼어야죠. 그런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클러치 라인업을 그렇게 돌렸다는 건 이해해줄 수 없는 결정이라고 봅니다. 루감독이 생각하는 중요한 두 가지 목표인 데론과 손발을 맞추는 것 vs 동부 1위를 지키는 것. 사이에 적절하게 줄타기를 잘해서 조화롭게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성취하는 것이 루감독의 현명한 운용일텐데, 이번에도 그렇고, 시즌 내내 자꾸자꾸 의도했던 대로 실행을 못하고 있는 루감독인 것으로 보이는군요...
WR
2017-03-08 13:12:56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엔게에 써주신 수비 관련 글도 정말 잘 읽었습니다. 

셤퍼트 이야기를 조금더 해보자면 JR이 빠진 상황에서 팀에서 셤퍼트의 중요성이 정말 커졌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 초반에 3점 슛감이 워낙 좋으면서 캡스가 처음 트레이드 했을때 기대했던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리긴스와 활용도 대단했었구요. 하지만 벤치에서 셤퍼트가 고전하고, 코버가 영입되면서 슈터가 생기고, 서부 원정에서 팀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이 복합적으로 생기면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고 그게 셤퍼트와 리긴스의 역할 바꾸기였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셤프는 다시 살아났지만 리긴스의 활용이 애매해 지고 그 이후에 데릭이 합류하면서 리긴스의 자리가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셤프가 2월 중순 발목 부상 당한 이후에 영 컨디션이 안 좋은데 플옵을 위해서라도 계속 경기에 뛰게 하면서 컨디션을 되찾게 하려는 의도도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추측도 해봅니다. 저도 리긴스의 활약이 정말 반갑고 좋긴 한데 JR-셤퍼트-코버가 있는 상황에서 플옵에서도 거의 쓰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내년 시즌을 기대해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코버가 재계약 한다면 시즌 중반이라도 셤퍼트 트레이드가 가시화 될 것 같으니 꼭 필요한 자원일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보스턴 전을 이겼으면 정말 편하게 운용을 해갔을텐데 루 감독 입장에서도 당장 1승도 중요하지만 데론을 4쿼터에 최대한 써보면서 이기면 더 좋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보스턴도 같이 연패 중인게 그나마 불행 중에 다행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것의 대체자를 찾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당분간은 데론을 어빙이나 르브론과 최대한 많이 뛰게 하면서 합을 맞쳐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빙과 르브론을 백투백 2번째 원정엔 빼면서 경기를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한동안은 36+분 이상 뛰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쉬운 점도 있고 답답한 면도 있지만 일단은 믿고 지켜보고 싶네요. 
Updated at 2017-03-08 14:06:11

맞습니다. 제알이 빠진 상황이라 팀에서 셤퍼트의 중요성이 정말 커졌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보자면 그 중요한 상황에서 셤퍼트가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싶고(대신 댓가는 컸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상당히 준수하게 활약하던 리긴스를 밀어내버린 셈이 되었으니까요.), 이제곧 제알이 돌아오는 상황이 되었군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데릭이 합류하면서 리긴스의 자리가 사라지는 그 메커니즘이 사실 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지금까지의 데릭을 보면 에너지, 활동량에 생각지도 못했던 3점까지 여러 장점들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데릭의 퍼리미터 수비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슛페이크에 잘 속기도 하고,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빅맨 쪽에 가까워서 그런지? 퍼리미터 수비/3점 수비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리긴스의 자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팀수비의 근간이 되는 2번 스윙맨 수비라고 보는데, 데릭이 이 자리를 대신하기는 힘들어 보였거든요. 즉, 엔게에도 썼던 수비 관련 글에서도 밝혔듯이, 대체 이 팀의 수비는 어떡하면 좋나 싶을 정도로 수비에서의 중요한 공백이 지속적으로 간과되는 게 아닌가 싶고, 그래서 캐브스의 현 수비 상황이 리그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번 시즌 캐브스에 새로 영입된 자원들이 다들 수비에서 일정한 허점들이 있다는 점이 계속 맘에 걸립니다. 코버 데릭 데론. 셋다 수비에서 좋은 점수 주기는 어려운 자원들인데, 이름값이나(코버 데론) 기본적 포텐셜(데릭)이 대단들 하죠. 이전에 어떤 다른 글의 댓글에서 밝힌 적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플옵이 되면, 베테랑(의 경험)에는 좀더 점수를 쳐주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걸 넘어서서 (실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이름값에 혹하는 선수기용에는 납득을 못하는 편이라, 뭔가 이름값/포텐셜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걸로 보이는 루감독이 영 불안하다 싶습니다.

보스턴전 경우 '데론을 4쿼터에 최대한 써보면서 이기면 더 좋다'라고 판단할 수는 있겠으나, 이게 실패했으니 루감독은 당연히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루감독의 판단이 합리성에 기반하고 있었다면, 그 판단/결정은 그 합리성에 기반하여 결과가 좋지 않아도 이해받을 수 있겠지만, 판단의 근거가 합리성이 아닌 도박성 내지는 흔히 얘기하는 '감독 본인의 감'에 기댄 판단/결정이라면 그 결정은 결과에 따라 평가받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강팀 상대로 클러치에 수비를 버리고 이기려고 한다는 자체는 도박에 가깝다고 봅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클러치에서라면 특히나 더 수비를 버리면 이길 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니까요.)

물론 말은 이렇게 해도, 일개팬 입장에서는 지켜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모저모 따져보아도 이번 시즌의 루감독은 팬들에게 그리 믿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정확한 심정을 표현하자면, 루감독을 믿고 싶은데, 너무너무 믿고 싶은데, 하는 거 보고 있으면 믿음이 잘 안간다. 가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감독님. 제발 좀 믿게 좀 해주십시오!!라는 심정이랄까요...) 몇 가지 중요한 선택의 순간들에서 그 선택의 결과가 실패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아쉬운 순간들이 좀 많았던 것 같거든요. 향후 루감독의 선택들은 제발제발 결과가 성공적이어야 할텐데 걱정이기는 합니다...
2017-03-08 08:00:39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WR
2017-03-08 13:13:11

말씀 감사합니다! ^^ 

2017-03-08 13:27:29

최근 이해하기 어려운 라인업은 플옵대비 여러가지 시험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차라리 팬들이 모르는 뭔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2017-03-10 03:54:39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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