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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의 최근 상승세와 클리블랜드의 윙맨 스몰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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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6 20:28:21

클블의 동부 독주체제를 제어할 팀이 있을까가 많은 팬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시즌입니다. 수비자원들을 대거 보강한 토론토는 라우리가 빠지며 전력에 대한 판단이 어려워졌고, 보스턴의 트레이드 데드라인 패스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네요(그럼에도 브래들리를 트레이드하지 않아 마음을 놓습니다).


마이애미의 경기력이 부쩍 눈에 띄는 요즘입니다. 13연승 후 경기력의 기복이 좀 있는 게 걸리기는 하지만, 누가 주전인지 벤치인지 분간이 힘든 더블스쿼드 체제는 단연 압권인 팀이라 할 만합니다.


마이애미의 4핸들러 체제


이 팀의 상승세를 특징짓는 요소 중 하나는 4핸들러 체제입니다. 클러치타임 라인업을 보면, 드라기치 - 타일러 존슨 – 웨이터스 – 제임스 존슨 – 화이트사이드. 사실상 가드 3명에 가드급 포인트포워드 1명이 배치된 라인업이라 할 수 있죠. 제임스 존슨은 운동능력이 탁월하고, 볼핸들링이 유려하며 패싱력이 최상급에 있는 4번 자원입니다. 스크리너와 핸들러 사이를 한 포제션에서도 유려하게 오가면서 볼과 볼을 매개하다 보니, 마이애미는 어디에서도 유의미한 볼전개와 공격 임팩트를 낳는 팀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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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나 댈러스의 경기에서 흔히 보게 되는 멀티 픽앤롤. 한번 흔들고, 밖으로 뺀 후 다시 흔들면서 좌우 수비가 흔들리는 공간을 보면서 공격수들이 볼을 주고받고 있네요. 영상으로 만든 자료가 없다 보니, 다소 아쉬운 장면이지만 참고 차원에서 공유합니다. 볼 전개 시 약간의 헤지테이션이 있고, 위크사이드에서 제임스 존슨이 애매해진 부분은 아쉽네요.)


제임스 존슨처럼 윙맨의 운동능력과 빅맨의 피지컬을 갖춘 자원들은 2대2 게임에서 미스매치 유발도 보다 쉽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이 빠르기에 스크린을 적시에 걸면서 핸들러 수비수를 끌어내는 동작이 원만하고, 수비수를 끌어낸 후 외곽이나 엘보우에서부터 직접 일대일을 전개할 능력이 되기 때문이죠. 유사한 버전의 미스매치 공략형 공격수가 댈러스의 해리슨 반즈인데, 마이애미와 댈러스는 흥미롭게도 3가드 체제를 즐기는 대표적인 팀들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제임스 존슨은 수비력도 좋아 보이고, 함께 짝을 이루는 타일러 존슨 역시 수비에너지 레벨이 눈에 띄는 선수입니다. 화이트사이드의 골밑 수비까지 곁들여지면 사실 플옵 턱걸이 전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경기력이 좋기도 하죠. 다만 의구심이 드는 점은 팀의 위기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줄 단 한명의 에이스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물음표가 남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다는 점, 경기가 안 풀리거나 혼란기에 사태를 해결해줄 선수가 없어 보인다는 점 역시 걸리는 부분입니다(최근 경기들을 보지 못해 판단은 못하고 있지만, 경기 기복이 나타나는 구체적인 이유 역시 개인적으로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 팀의 최근 엄청난 상승세가 어디까지 유효한가를 평가할 흥미로운 대결이 내일 펼쳐집니다. 상대는 리그 최강팀 클리블랜드. 잠시 클리블랜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윙맨 스몰라인업


어느 분의 글 중에 클블의 시스템은 르브론 그 자체다라는 평가를 본 바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이라 생각하고, 이는 최근 르브론의 혹사와도 깊게 연루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골스의 농구는 커리와 듀란트가 있지만, 사실 기본적으로는 스티브 커의 농구입니다. 휴스턴은 하든에 대한 의존도가 아무리 높다고 하지만 하든을 잘 활용하는 댄토니-모리의 농구이지 하든의 농구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본 바 없습니다. 시즌 트리플더블에 도전하는 웨스트브룩의 오클 역시 선수 구성 면면을 보면 빌리 도노반의 농구 색깔이 뚜렷합니다. 웨스트브룩에 대한 의존도가 아무리 극단적이어도 그랜트, 깁슨 등의 허슬형 플레이어의 영입, 로버슨과 칸터의 활용방식 등 팀의 컨셉은 온전히 빌리 도노반의 농구가 드러나는 부분입니다(도노반의 농구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별도로 다뤄보고 싶습니다).


반면, 클블은 르브론의 팀이지 터런 루의 팀이라는 평가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선수 구성 면면이 이미 마이애미 빅3기를 카피한 느낌입니다. 아이솔레이션이 되는 가드(웨이드/어빙), 3점 머신(알렌/제이알), 허슬형 빅맨(버드맨/트탐), 스트레치 4번(보쉬/러브), 스킬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운동량이 많은 포인트가드(찰머스/델라). 최근 영입한 코버는 제이알을, 데릭 윌리엄스는 제퍼슨을 리모델링한 영입으로 보입니다.


클블이 추구하는 농구는 빅3기 마이애미와 마찬가지로 스몰라인업입니다. 가드진에 수비에이스 한 명을 두고(웨이드/셤퍼트), 2선에서 르브론이 역동적인 운동량으로 헬프디펜스를 가는 수비이고, 이 때문에 실제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수비는 르브론이 아니라 웨이드나 셤퍼트/제퍼슨 등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실한 3점 슈터와 최고의 패서가 있기 때문에 패서와 슈터 사이의 빈 공간을 자르고 들어가거나 수비진을 미끼로 유인할 오프볼무브 특화형 롤플레이어의 영입은 필수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경기를 보면 트탐과 제퍼슨, 셤퍼트, 데릭 윌리엄스 등이 이러한 동선에 잘 훈련된 선수들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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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상단에서 코너 스플릿 액션을 미끼로 주고, 위크사이드에서 셤퍼트가 코버에게 플레어 스크린을 걸어주는 옵션입니다. 르브론이 엘보우나 하이포스트 등에서 볼을 잡을 때 이렇게 좌우, 앞뒤로 공격의 멀티옵션이 가동되는데, 사실상 클블의 오펜스는 르브론을 제외한 토탈배스킷볼 형태의 모션오펜스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빅맨진의 사이즈는 떨어지다 보니, 로우포스트에 온전히 볼이 투입되는 것을 막는 강도 높은 트랩형 수비가 필요해졌고, 이 때문에도 수비의 축은 빅맨이 아니라 운동량이 받쳐주는 윙맨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노장 제퍼슨과 미래가 불확실해 보였던 데릭 윌리엄스가 클블에서 유효한 카드인 이유이고, 셤퍼트와 리긴스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스몰라인업 기반의 모션오펜스는 기본적으로 1선 압박이 강한 클블 형태의 윙맨 수비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높은 수비에너지레벨이 공격공간을 잠식할 때 외곽 기반의 모션오펜스는 내외곽의 유의미한 패스 인앤아웃을 차단당한 채 외곽에서 죽은 볼처리를 강제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죠(죽은 3점을 던지거나 아이솔레이션을 강제당함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6127&sca=&sfl=mb_id%2C1&stx=louisekarl79). 수비 자체가 고위험도 형태라서 그런지 클블은 패할 때는 쉽게 붕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집중력이 살아날 때는 상대 공격진의 숨통을 조이는 탁월한 수비팀이기도 합니다. 골스에 대한 2차전 가비지 패배가 큰 의미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 1차전 클러치 승리를 2차전 가비지 패의 이면으로 봐야 할 근거이기도 합니다.


마이애미 빅3를 파괴한 팀은 2014년의 스퍼즈였고, 당시 스퍼즈는 파커-마누의 외곽 핸들러와 골밑 포인트빅맨의 조화가 탁월했던 팀이었습니다. 외곽에서 한번 흔들고, 내곽에서 다시 반템포 빠르게 패스게임을 돌리면서 수비수들의 운동량에 기반했던 마이애미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바 있습니다. 빅맨들의 볼터치가 간결하면서도 빅맨들 간의 하이로우 게임이 좋고, 가드진과의 연계 플레이 역시 탁월했기에 수비트랩에 걸리는 일이 별로 없기도 했죠.


아무리 운동능력이 좋아도 공보다 발이 빠를 수는 없었고, 발보다 빠르게 볼을 돌리기 위해서는 외곽에서든 내곽에서든 끊임없이 수비진을 흔들 공격자원들이 필요했습니다(시리즈가 뒤로 갈수록 발이 느려진 마이애미는 원사이드하게 패합니다).


던컨과 디아우가 외곽진들과 더불어 포스트에서도 수비진의 숨을 끊임없이 조인 부분은 당시에 탁월한 승부 포인트였습니다. 가드전성 시대에 가드진의 수비균열능력이 없는 팀은 별로 없죠. 문제는 빅맨이고, 볼 전개에서 빅맨이 매개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패스 동선이 좌우로 유의미하게 퍼지기 힘들어진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빅맨의 매개가 약한 휴스턴의 올시즌 오펜스 특징 중 하나는 코너 3점 빈도의 축소입니다.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5794&sca=&sfl=mb_id%2C1&stx=louisekarl79). 4번 빅맨의 올라운드형 역할이 다시금 조명받아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농구에 해답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피지컬적인 면은 떨어졌겠으나) 기량이 여전히 절정에 있는 르브론을 리그 트렌드인 스몰라인업 가드 중심 농구로 무너뜨리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크게 회의적입니다.


아무튼 수비전력을 크게 보강한 토론토도 흥미로운 팀이고, 브래들리와 스마트의 수비력이 하늘을 뚫는 보스턴 역시 매력적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팀이 마이애미가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인 주요 관전포인트는 제임스 존슨의 활용입니다. 이 다재다능한 4번을 세 명의 가드들 사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내게 하는 것일까요? 보리스 디아우에게서 공격과 수비 모두를 업그레이드한 듯한(그러나 기복이 크기도 한) 이 선수가 최강팀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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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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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6 20:54:19

히트 경우는 제가 히트 경기를 별로 본적도 없고 잘 몰라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캐브스 경우는 르브론 자체가 시스템이며 루감독의 팀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점에 공감이고(루감독의 르브론 혹사는 상당 부분 루감독의 전술적으로 유능하지 못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스윙맨의 활동량에 기반한 스윙맨 중심의 디펜스라는 점에도 공감이고요.

그런데 코버 영입 이후 루감독이 (클러치에) 코버 어빙 백코트를 많이 돌리고, 따라서 현재적으로는 캐브스의 수비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보이고, 클러치에서조차 코버 어빙 백코트를 쓰면서 클러치에서조차 백코트는 수비 아몰랑 라인업을 돌리면서 클러치 수비가 잘 안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물론 르브론 혹사에 따른 클러치에서의 르브론 체력고갈도 한몫 하는 경기도 많습니다. 경기 막판 르브론은 지쳤지 다른 한명의 스윙맨은 활동량 담보가 어려운 발느린 스윙맨 코버지 클러치 수비가 잘될 리가 없죠.)

요즘 루감독의 (클러치) 로테를 보고 있자면, 도대체 의중이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보것이 데뷔전을 치르게 될 내일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로테이션을 돌려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상당히 기다려지는 내일 경기입니다.
2017-03-06 20:25:24

우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보것이 올 시즌 끝까지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르브론은 4번째 전성기 기량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히트 팬으로서 화이트샤이드가 르브론과 뛰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르브론은 빅맨을 수비적으로도 잘 활용하거든요. 


보것의 기량은 화이트샤이드보다 더 영리하게 팀원들과 함께 만들기 때문에 아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르브론과 잘 맞아나갈 것이고, 그러면 르브론의 경기력은 더 올라가겠죠


보것은 골밑 마무리도 괜찮습니다. 건강만 하면 골밑에서도 가공할 위력을 선보이며 르브론의 웃음을 볼꺼 같고, 스크린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코버나 기타 선수들은 올스타급 스크린을 받으며 경기감각을 열심히 올려놓겠죠

Updated at 2017-03-06 20:49:29

저도 좋은 댓글 잘 봤습니다. 캐브스팬으로서 보것의 건강을 기원해주시는 히트팬님 감사하고요.


저는 다른 무엇보다 보것의 수비력에 관심집중입니다. 이번 시즌 보것의 경기는 별로 보지 못한지라, 스탯으로 보것의 이번 시즌 폼을 대략적으로나마 짐작해보았는데, 여타의 스탯들은 예년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수비에서만큼은 나오는 동안만큼은 거의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의 그 엄청난 수비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했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보것의 이 여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수비력을 캐브스/루감독이 어떻게 활용할지가 가장 관심이 갑니다. 사실 인사이드 수비수로는 더블티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수비수 보것인데, 보것의 영입으로 인해 더블티의 운명은 어찌될지, 더블티의 활용도에 변화가 있을지 없을지도 상당히 관심이 가고요.
2017-03-06 21:41:07

그런데 시간이 좀 걸릴꺼 같습니다

보것같은 정통형 센터는 활용 범위가 많이 좁거든요


T.탐슨처럼 쓸순 없고요. 러브보다도 반경이 좁을테니 감독님이 수비 전술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짜주지 못하면 혼란기는 피할수 없을겁니다


센터는 팀 전술적인 도움없이는 고립되기 쉽기 때문에 아마 장기적으로 보고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는 게 결국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반에 힘들어야지 플레이오프에서 혼란해지면 낭패죠


그리고 말씀처럼 T.탐슨과는 어쩌면 잘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영리한 보것이라서 T.탐슨이 자기의 한계(수비)를 이겨낼만한 기회가 될수있고요. 보고 배울만한 선수입니다

Updated at 2017-03-06 22:02:14

네.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코버도 어느 정도 적응하기까지 2주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보것 역시 베테랑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 점이 적응을 조금은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요소인 것 같기는 합니다.


트탐과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씀은 아마도 트탐이 보고 배울만한 선수라는 의미에서 하신 말씀인 것 같은데, 아마도 전술적으로는 트탐과 보것을 코트에 같이 두는 일은 극히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둘을 같이 세우면 코트가 무지하게 빡빡해지는데, 르브론 어빙 중심의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팀에서 그렇게 할 리는 없으니까요.

다만 러브가 복귀했을 시, 기존의 트탐+러브 조합 대신 보것+러브 조합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상대에 따라서는 트탐+러브 조합보다 보것+러브 조합의 경쟁력이 더 나을 것도 같거든요. 아마 보것+러브 조합의 빅맨이 구성되면 스윙맨들의 수비 컨셉 역시 바뀌어야 할 것 같고, 여러 가지 맞추어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러브 복귀 후 얼마 안있어 플옵을 치뤄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구상이 가능할지는 조금 의문이기는 합니다. 더욱이 보것의 내구성/부상이라는 리스크가 좀 커서, 보것+러브 조합을 기본으로 하는 구상을 세우는 것은 리스크가 좀 있기도 하고요.

그래도 어쨋든, 러브가 없는 현재로도, 팀 센터로 보것이 들어온다는 것은, 보것을 포함하는 로테이션에서만큼은 기존의 캐브스 수비 컨셉과는 컨셉 자체가 다른 수비를 실험해볼 수 있는지라, 향후 경기들에서는 이런 지점에 관심이 좀 가는군요.
2017-03-06 22:46:41

저는 공격에서 아쉬워도

수비력이 필요할때는

T.탐슨 - 보것 라인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러브가 완쾌되어 원활한 스탭으로 폭넓은 4번 수비를 보여주면 이 자리를 차지하겠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거나 짧은 시간은 위 조합이 보일꺼 같습니다


당장 러브 복귀 전까지는 자주 나올수도 있고요


이때 아마 자주 이야기하면서 알려줄 겁니다. D.그린이라는 희대의 수비수와 뛰어봤으니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옳은 판단인지 보것은 잘 알겠죠


음... 러브는 이미 페코비치라는 전형적인 센터와도 뛰어봐서 보것과는 은근히 잘 맞을꺼 같습니다. 둘다 패스를 잘해서 정말 엄청난 공격력이 나올지도 모르고요

수비가 좀 힘겨워도 공격이 필요할때는 T.탐슨과는 다른 방식으로 중용될지도요


아 클리블랜드 경기들 앞으로 더 흥미롭겠네요

2017-03-06 23:01:58

네. 저도 향후 캐브스 경기들 흥미로울 것 같아서 막 기다려지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보것-탐슨 조합은 아무리 봐도 수비에서의 플러스만큼이나 공격에서의 마이너스가 너무 극심하지 않을까 싶어요. 둘다 공격 쪽에서의 기여분은 종합적으로 보면 마이너스인지라... 더군다나 보것-탐슨 조합은 앞서도 말씀드렸듯, 결정적으로 르브론과의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보것 한 명, 탐슨 한 명이면 몰라도 둘과 함께라면, 르브론의 돌파를 보기가 힘들 정도로 코트가 빡빡해지는 건데, 로스터에 프라이도 있고 데릭도 있는데, 굳이 보것-탐슨 조합을 써야할 만한 상황이 꽤나 될지는 모르겠군요...
2017-03-06 23:42:04

예 맞습니다

프라이도 그렇고 공간을 넓혀줄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면 꼭 쓸 필요는 없죠


그런데 보것은 스크린이 매우 좋아서 르브론하고만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존 골든스테이트에서도 

커리하고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공격을 풀어줬거든요


아마 탐슨은 하던데로 르브론하고 짝을 맞출테고, 보것은 르브론하고도 잘 맞지만 나머지 슛터들하고도 만들어나가겠죠


보것은 패스도 좋아서 꿀패스 마구 날리는데 르브론과 반대편에서도 어쩌면 멋진 장면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지역방어까지 완전히 허용된 대학농구에서는 두 빅맨은 스크리너로 폭넓게 사용됩니다. 한 선수가 골대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두 선수가 서로 다른 구역에서 서로 플레이를 만들어나가죠.


부상만 조심하면 말씀하신 선수들과의 조합도 흥미롭겠네요. T.탐슨보다는 더 다양한 전술이 가동될꺼 같네요


Updated at 2017-03-07 00:09:54

캐브스에 포가 역할 하는 플레이메이커가 3명인데 르브론, 어빙, 데론이죠. 꼭 르브론이 아니라도 어빙, 데론과의 짝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빙과 짝을 맞출 경우에도 특별히 보것-탐슨 조합보다는 둘 중 한 명과의 조합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론의 경우는 잘 모르겠네요. 아직 캐브스에서의 쓰임/활용도가 완전하게 파악되기 전이라...


(그리고 기존에도 탐슨의 주요 파트너가 르브론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르브론과 아재들 라인업에서는 탐슨보다는 르브론의 주요한 짝은 프라이였고, 오히려 탐슨은 르브론 없을 때 어빙이랑 짝을 지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주전라인업에서 셋이 다같이 하거나, 스몰라인업에서는 트탐이 빠지고 러브를 빅맨으로 하는 라인업을 돌리죠.)

팀에 포가 역할하는 우수한 자원이 3명이나 있는데, 그들과 같이가 아니라 보것 단독으로 공격을 풀어줄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말씀대로 보것의 합류로 보다 다양한 전술이 가능하게 되었고, 말씀대로 부상만 조심해서 출전만 해준다면 이 다양한 전술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17-03-06 22:34:23

그 클러치 라인업은 사실 넌센스이기는 해요. 데론에게 출전시간 보장이라도 약속을 한 건가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루 감독 스타일이 스타는 믿어주면 결과를 낸다의 마인드인 것 같기도 하고요(작년 플옵 때도 그런 비스무리한 발언을 했던 것 같고). 보통은 클러치 때 수비 허점이 있는 선수는 확실한 스코어러가 아닌 한 벤치로 빼는 일이 더 많은데, 아무튼 당분간 선수기용 문제로 비판을 좀 받을 것도 같네요.


그러고 보니 내일 잘하면 보것이 나올 수도 있는 날이군요. 수비도 좋지만 패스감각도 출중한 센터인데, 아마도 어빙의 리딩 부담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자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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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6 23:18:36

네. 저도 루감독의 현재의 선수기용 패턴을 보면, 뭔가 이름값에 기대는 방식이 아닌가 싶어서(코버 데론의 활용 뿐 아니라 리긴스를 활용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읽히고요. 실제 보여주는 퍼포먼스/결과물보다는 그 너머의 이름값을 더 믿는 것 같아서 답답할 때가 좀 되더군요.) 비판 꽤나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옵 때는 대체로 이름값도 이름값이지만 그것보다 베테랑들(의 경험)을 믿는 편인데, 플옵 때는 루감독이 베테랑들(의 경험)을 믿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게 적정선을 넘어서 막 (지켜야 하는 상황이나 클러치 상황에서도) 수비 아몰랑 라인업을 내놓는 등의 불상사는 없었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저역시 마찬가지로, 보것과 어빙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포인트 중 하나인데, 어빙과의 픽앤롤 플레이를 기본으로, 어떤 형태의 스크린과 슛, 패스가 이루어질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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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06 22:42:0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마이애미 경기들 살펴봐주시는 거 같네요


제가 기억하는 팀 환경적인 것만 남기겠습니다

일단 팀내 주축 3인방이 모두 빠지면서 엄청난 오프시즌을 보냈습니다

주축이 남아있다면 긍정적인 예상이 나올텐데요. 아쉽지만 25등 밑이였죠

현재 작년 뛰던 주력 선수는 2+1명입니다

드라가치, 화이트샤이드(타일러존슨) 지금 11인 라인업까지 돌아가는데 7(+1명은 부상회복중인 죠쉬리차드슨)명이 새로 와서 뛰는 거고 10여년 뛰던 에이스(웨이드)가 빠졌으니 새로 만들어진 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새로 온 선수중에서 주전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엘링턴만 브루클린에서 주전으로 뛰어봤습니다

나머지는 후보 선수들이라는 것이니 화이트샤이드와 드라가치만 믿고 나가는 불안한 출발이었습니다(작년에 잘 맞지 않는다고 알려졌고요)



사실 이런 출발속에서도 전반기에 좋은 경기력이 나온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이 많았기에 이어가질 못했어요. 참 이상하게도 어린 선수 3인방이 부상으로 빠지고 나서부터 팀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화이트샤이드마저 아파서 경기력이 극심하게 떨어졌을 때부터 연승이 나왔으니 이걸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팀 모토는 확실합니다. 도움수비입니다. 팀 수비 훈련을 못 쫓아오면 출전시간은 조금도 배정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팀 수비 훈련을 쫓아오면 무조건 시간을 보장해주죠.

그래서 데릭 윌리엄스와 베빗 기용 논란이 나왔고요

베빗은 제임스존슨보다도 더 성실하고 열심히 해준거 같습니다. 데릭윌리엄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충분히 쫓아오지 못했고, D-리그에서 올라온 오카로화이트가 더 잘 뛰어주면서 완전 밀렸네요


실제로 개인 능력은 비교도 안될만큼 데릭윌리엄스가 우월합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다른 팀원들과 여러가지 의사소통이 안되는 지점들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었죠. 


아무튼 주전으로 생각했던 데릭 윌리엄스가 적응에 실패하면서 히트 라인업은 더더욱 힘들게 돌아가고 탱킹은 가시화 됐습니댜


라인업은 시즌 전 예상도 암울했지만 그것보다 더 나빠졌습니다.(뛸 선수가 없으면 신청하는 조건으로 오카로화이트가 올라왔으니까요) 11승 30패라는 히트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향하고 있었고요. 팬들도 지치고 히트 중계진도 힘겨운 상황이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코치진이 중심을 잘 잡았는지 선수단 분위기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브루클린과 함께 꼴지를 다투면서 TOP 10 안 픽을 찾아야 하나 그랬는데도 선수단은 불협화음은 없었어요


제가 알기로 화이트샤이드나 드라가치 타일러존슨을 제외하면 계약 기간이 다들 불확실했고 보통의 하위권 선수들은 다음 계약에 신경쓰기 마련이죠. 농구팬이자 히트 팬으로서 시즌전에  세웠던 청사진이 모두 무너진 이 시점에는 팀 분위기가 망가져도 모를꺼라고 봤습니다


NBA 역사상 이런 팀은 없었으니 놀라운 일이지만

나머지 신인 3명 빼고 화이트샤이드 사춘기 시기동안(지금도 반복)에 팀 조직력이 마구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비가 모토인 팀 답게 믿기 힘든 압박이 이어졌어요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계속 압박강도가 이어지다보니 상대들은 4쿼터에 거의 질려버렸습니다.


분석하시면 아시겠지만 주전으로 압도하고 이긴 경기가 없습니다. 라인업 상 3-4번은 밀리고 웨이터스는 부상이나 기복으로 힘겨워하기도 하고 경기 중에서도 흔들렸죠. 실제로 빠지기도 했고요. 


그런데도 팀이 하나로 묶여서 우당탕탕 상대 팀들과 엉겨붙어서 싸우는 거 같아요. 1:1 싸움이 아니고 우리는 뭉쳐서 상대와 싸우는 기분이죠


나머지 선수들은 다들 볼 소유 욕심이 없이 볼 열심히 돌리고 빈 공간을 찾아다녔고요

결국 제임스존슨의 지배력이 이런 흐름에서 나왔습니다. 뭉태기로 굴러다니는 히트에서 확실하게 맥을 짚어서 상대 아픈 곳을 찔러주는 역할!



신기하게도 경기 중에 한 두 선수는 확 살아나더군요. 플레이오프 경기 보면 고도의 집중을 유지할때 몇몇 선수들이 몰아넣죠

그런 것과 유사하게 여럿 선수가 고도의 집중력인듯 돌아가면서 터졌고, 타일러존슨 돌아오고 웨이터스 드라가치 엘링턴 맥그루더 화이트 제임스존슨 베빗까지 막 3점 날리고 들어가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라인업 약점은 여전해서 주전 경쟁에서 확 밀리면 고전합니다. 후보진의 기둥역할을 해주던 월리리드 선수가 지금 정상이 아니라서 더 그런데 화이트샤이드 사춘기여서 큰 문제입니다. 

혼자만의 세상에 갇히면 자기가 해줘야 하는 골밑 수비력도 나오질 않고 주전경쟁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네요. 그때 웨이터스가 골밑 돌파를 주저하면 정말 힘들죠


요새 기복은 천성적인 약점인 포워드라인과 센터라인의 화이트샤이드가 밀리면 나오는 장면 같습니다... 문제는 다른 29개 팀들이 다 알고 있는거 같고 특히 올랜도와 브루클린은 이걸 잘 공략하더군요.(경기양상이 1쿼터부터 순탄하게 밀린 경기들)


다만 도움수비를 제한적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히트 팬이라면 모를수가 없을만큼 밀리는 매치업에 도움수비를 많이 하고 거기서 다양한 변주를 가져가며 상대를 헷갈리게 하던 팀인데 일부로 아끼는 거 같기도 하네요

얼마 남지 않는 대추격기간동안 볼수 있을꺼 같습니다


오카로화이트를 5번으로 세우는 변칙 수비나 제임스존슨을 5번으로 세우는 히트 전략에서 앞선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로테이션 돌겠죠.  흥미로울 겁니다(하슬램도 5번으로 나올테고요)


비록 클리블랜드라는 챔피언 팀보다는 여기저기 한계가 명확하지만 르브론을 가장 잘 이해하는 팀이 히트죠

지금 보여주는 수비 형태도 스포가 가장 잘하는 거고요. 


어떻게든 40승대 고지에 올라가서 클리블랜드와 플레이오프 경쟁하면 좋겠네요. 기발한 전술을 볼수 있을꺼 같네요


음... 제임스 존슨은 늦게 핀 꽃 같습니다

이전에는 맥로버츠를 팀 공격의 중심으로 활용햇고요(결국 부상으로 아웃)

지금 손가락인지 손바닥인지 부상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승때와 다르게 지금 드리블도 어색하고 골밑 마무리가 이상하죠. 그러나 좋은 감각으로 절묘하게 마무리 올려놓거나 패스 해주고요

아무튼 보면 볼수록 스포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에 적합해요. 


다만 한계도 있죠

폭주기관차가 될때가 있거든요

히트 첫 경기부터 제가 언급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프리롤로 보였습니다(웨이드와 르브론에게만 허용됐고 그 후 맥로버츠만 잠깐했던 그것입니다. 보쉬도 이런 거 안했어요)

다른 선수들은 맞춰진 전술을 이해하려는 듯 서로 맞춰가는 데 혼자 막 하더군요 

그리고 교체... 나오면 팀원들에게 막 패스하다가 교체...

혼자 속공 지휘한다고 달려나가다가 팀원과 엉켜서 실패... 묻지마 3점 쏘다가 에어볼...


엄청난 패스들로 팀원들을 살릴때도 있지만 혼자만 내달리고 팀원들이 못쫓아오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못해요. 아직 본인의 기량과 팀원들의 기량을 비교하는 데이터가 부족한거 같습니다. 본인이 아는지 모르겠으나 자기 자신의 농구 인생에서 지금 엄청난 변곡점이라는 걸 알까요. 성장세를 유지해서 올스타 레벨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팀원들은 물론 상대 선수나 전술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될꺼 같아요. 스포 감독이 잘하는 선수일수록 괜찮게 살려 쓰기 때문에 활짝 핀 꽃이 될때까지 부상 조심하고 노력해서 히트 선봉장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게 웨이드만 있었다면 정말로 급성장했을꺼 같은 선수입니다. 옆에서 정말 많이 배웠을텐데요... 부질 없네요 


전술적인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이만 줄입니다 ;;


WR
1
2017-03-06 23:17:28

히트팬이셔서 그런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리를 잘해 주셨네요. 댓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시즌 초반 부상이탈자가 워낙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중반을 넘어가며 반등하니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말씀해 주신 내용들의 디테일까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내용은 많이 공감합니다.


히트 농구의 핵심은 사실 더블스쿼드 체제에 있고, 벤치의 핵인 존슨 듀오는 벤치를 가장한 클러치 라인업 듀오라고 보이네요. 이 둘을 플옵 진출 시에 어떻게 활용할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과 불안감을 갖고 보는 선수는 화이트사이드인데요. 이 선수의 멘탈은 가끔 경기 보기를 너무 불편하게 하는 부분이 있고, 때로는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지 의문점이 들게 할 때도 있네요. 팀에서 어쨋든 안고 가야 할 테고, 이 불안감과 기복에도 팀경기력에 안정을 줄 한 명의 리더가 확실히 있으면 좋겠네요.

1
2017-03-07 00:13:20

내일 어떤 경기일지 매우 기대됩니다. 빡브롱 모드 발동을 기원하며

WR
2017-03-07 09:35:03

마앰은 제임스 존슨과 타일러 존슨이 모두 결장.

1
2017-03-24 11:06:26

 

최근에 마이애미 경기를 보고 글 하나 남겼는데 이 글에서 한참 전에 정리해 두셨네요.

 

다른 글도 쭉 정독중인데 정말 도움되는 좋은글만 쓰시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WR
2017-03-24 11:08:59

예전에 좋은 글 많이 써주셨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뵙네요. 반갑습니다.

2017-03-24 11:14:23


정식용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이애미의 기본 컨셉=멀티 픽앤롤이라는 용어로 정말 쉽게 정리되네요. 

 

생각해보면 쓰리가드에 익숙한 댈러스도 그렇죠. 상황 보고 아니다 싶으면 크게 돌려서 클로즈 아웃 벗겨내고 사이드 픽앤롤 돌아가면서.....판단력에 강점이 있는 핸들러를 복수 사용하다 보니 첫번째 픽앤롤이 막혔을때 대응도 강할수밖에 없죠. 필력이 좋으셔서 전달이 정말 잘 됩니다. 

WR
Updated at 2017-03-24 12:00:59

네, 최근에 제임스 존슨이 코너에서 드리블핸드오프를 자주 활용하면서 공격이 정말 다채롭고(아래 영상), 멀티 형태의 픽앤롤들과 결합되는 게 참 인상적이네요. 제임스 존슨은 올시즌 마앰의 최대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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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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