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 16-17시즌 16-17주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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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22 14:40:21
캡스 주간 시리즈
명암이 교차했던 2주였습니다. 1월에 부진에서 빠져나와 팀은 2월 들어 7승 1패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러브가 무릎 수술로 6주 동안 빠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올스타 휴식기에 접어들어 8인 로스터로 힘겹게 뛰던 노장 선수들은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캡스는 지난 9일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데릭 윌리암스를 10일 계약으로 영입했습니다. 현재까지 만족감 100% 활약으로 2번째 10일 계약 후 잔여 시즌 계약이 확실시 됩니다. 이제 로스터 빈자리는 한자리. 백업 가드, 센터가 필요한 가운데 다음주 23일은 트레이드 마감일입니다. 그리핀 단장이 어떤 추가 영입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레이업 감을 되찾은 카일 코버
지난 8일 인디애나 전을 앞두고 코버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http://www.nba.com/cavaliers/news/features/korver-170207
가장 재미있는 단락을 옮겨보면,
"그저 다른 마음가짐입니다. 그동안 많은 컨테스트 슛을 시도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애틀란타에선 우리는 모션 오펜스를 했기때문에 당연히 많이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선 가끔 코너에 외롭게 서있으면서 '와 정말 내가 이렇게만 하면 되는건가? 내가 움직이지 않고도 이런 좋은 샷 기회를 얻을 수 있는거야?'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저 기사가 나간 직후 인디애나 전에서 코버는 8/9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29점을 올렸습니다. 그때 곰의쑥님의 댓글을 보니 저 부분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물론 코버는 여전히 빈 공간을 찾아 코트 위를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캡스도 코버를 위해 새로운 스크린 플레이들을 많이 만들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평균 15.4점, 야투율 63%, 3점 64%, TS% 85%. 코버가 2월의 성적입니다. 코버를 올스타로 만들어줬던 그의 레이업 슛감이 돌아왔습니다. 이 좋은 슛감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러브가 빠진 캡스가 얼마나 순항할 수 있을지와 가장 큰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굴러들어온 복덩이 데릭 윌리암스
백업 가드, 센터 영입 생각만 가득했던 시점에 데릭의 10일 계약 소식을 듣고는 처음엔 정말 뜬금 없는 영입이라는 생각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가 싼 값에 풀렸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았나 추측을 해봅니다. 뒤이어 버드맨이 트레이드 되면서 캡스는 여전히 로스터 한자리를 비워두고 있고 결국엔 경기에 못 뛰고 있던 버드맨이 데릭으로 바뀐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빙과 트탐이 1, 4번으로 뽑힌 드래프트에서 데릭은 2번 순위로 미네소타에 뽑혔습니다. 캡스가 막판까지도 어빙과 데릭을 고민했을 정도로 대학 2학년때 그의 활약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나 어빙이 이끌며 리핏을 노리던 1번 시드 듀크를 8강에서 격침(32점 13리바운드)하면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습니다. 6-8의 파워포워드로서 작은 키이지만 2학년때 57%의 3점 성공률을 보이며 스트레치 4가 유행하던 리그 트렌드와 잘 맞는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미 러브가 에이스로 자리를 잡은 미네소타였지만 결국 최고의 재능을 따라 데릭을 뽑았고 러브와의 공존을 위해 3번으로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3번에선 스피드의 장점도 퇴색되었고 외곽 슈팅도 발전하지 못하면서 애매한 트위너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캡스에 와서 예전 약점들이 갑자기 극복된 것은 아니지만 루 감독이 참 영리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일단 공격에선 외곽 슈팅 대신 철저하게 컷인과 돌파 위주로 풀어나가고 있는 점이 잘 먹히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릅의 롤맨으로서의 공격 동선과 비슷하게 움직인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쓰임새를 잘 집어주신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도 픽이 걸리면 과감히 스위칭을 시키고 짐승같이 뛰어다니며 빈 자리를 순간적으로 메우는 역할을 맡아서 하고 있는데 지금까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제퍼슨-르브론-코버-데릭이 뛸 때에는 신장의 우위를 토대로 포지션 불문하고 계속 스위칭을 하다보니 제퍼슨과 코버가 느린 약점도 어느 정도 덮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같이 뛴 시간이 20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100포제션당 +55.9점을 기록하며 최근 침체에 빠졌던 르브론과 중년들 라인업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이 라인업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르블옹님의 좋은 글로 대신 합니다.
/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4486394
캡스는 데릭을 대 골스전 비밀병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무한 스위칭으로 막는 수비와 데릭의 돌파력은 골스의 스몰라인업을 상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당장 백업 가드와 센터가 절실하기도 하지만 데릭이 방출되서 FA풀린 순간 그리핀 단장이 그렸던 그림이자 영입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케줄 패배
스케줄 패배 (Schedule loss)는 경기 일정상 질 확률이 높은 경기를 말합니다. 캡스 관계자들은 지난 오클전 패배를 스케줄 패배라고 불렀습니다. 4일간 3번째 원정 경기이자 백투백 경기. 오클 자체가 강팀이기도 하지만 앞선 두번의 경기에서 캡스는 2017년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인 워싱턴, 인디애나 (그당시 2017년 성적 기준 리그 2, 3위)와 그야말로 치열했던 혈전을 치뤘습니다. 두팀 모두 7연승을 거두고 있었고 홈에서 훨씬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 두 경기의 승리로 캡스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역사상 처음으로 7연승 팀을 연달아 잡아낸 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백투백으로 바로 치뤄진 오클과의 원정 경기는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엔 상대가 강했고 캡스는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르브론은 1쿼터부터 지친 기색을 보였고 나중에 알려졌지만 러브는 무릎 부상을 안고 뛰었습니다. 이런 경기에 빅3를 쉬게 해줄까 하는 유혹은 루 감독에게 본명 있었겠지만 팀도 상승세였고 전국 방송 경기이다보니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경기 후에 다시 3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최근에 샌안의 뉴욕 원정 패배나 골스의 덴버 원정 패배도 비슷하게 4일 3경기의 패턴 속에서 나온 스케줄 패배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두 팀이 정말 강팀인게 저 경기들 패배 이후 연패없이 바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특히 샌안이 인디애나와의 백투백 원정 경기를 역전해서 잡은 것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캡스는 남은 27경기 중에서 21경기가 바로 이런 4일 3경기로 잡혀있는 빡빡한 일정인데 선수들, 특히 르브론과 어빙의 시간 관리가 중요할 것입니다.
남은 4일 3경기 일정
3/1-3/4 @BOS, @ATL, @MIA
3/9-3/12 @DET, @ORL, @HOU
3/16-3/19 UTA, @LAC, @LAL
3/24-3/27 @CHA, WAS, SAS
4/2-4/5 ORL, @BOS, ATL
4/9-4/12 @ATL, @MIA, TOR
러브의 빈자리는 누가?
러브가 무릎 잔여물 제거 수술로 6주 가량 빠지게 되었습니다. 올스타 휴식기이 있는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4월 초에 돌아온다고 해도 약 20경기 정도를 러브 없이 치뤄야 합니다. 기존에 러브가 잔부상으로 빠졌던 경기들에선 상대에 따라 JJ, 제퍼슨, 프라이가 번갈아가며 나왔었습니다. 지난 미네소타 원정에선 2월 1일 홈경기때처럼 프라이가 주전으로 나왔고 러브의 평균 기록과 거의 일치하는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방금 러브한테 문자 보내서 '야 이거 너무 힘들다. 너 어떻게 이걸 해왔는지 난 모르겠다. 나 뭐좀 먹어야 할거 같아'라고 얘기를 했어요. 피곤하네요. 케빈에 대한 큰 존경심이 생겼어요. 우린 그를 그리워해요. 러브도 괜찮을거에요." - 프라이, 미네소타 경기 후 인터뷰
루 감독은 세컨 유닛에 볼 핸들러가 르브론 밖에 없기 때문에 르브론과 프라이의 픽앤롤에서 프라이에게 롤 역할을 많이 시킬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해엔 델라가 핸들러 역할을 하면서 르브론이 롤을 하면 프라이는 밖으로 빠지면서 공간을 넓혀주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롤맨 역할이) 제가 해주길 바라는 역할이고 그래서 제가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점차 더 시도하고 있고 결국에 더 나아질 것입니다. 그들은 저에게 계속 소리칠 것이고 저는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 프라이
프라이는 코버의 영입이 자신의 롤 변화에 영향을 줬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망할 카일 녀셕 같으니라고. 제가 주로 코트에서 가장 좋은 슈터여서 그들이 저에게 롤 역할을 시키지 않았어요. 근데 이제 저 늙은 바보얼굴 (stupidface - 프라이가 코버에게 지어준 별명) 녀석이 있어서 제가 (롤 역할을) 더 많이 해야해요. 하지만 이건 좋은 현상이에요. 저에게도 좋구요. 제가 선수로서 해야하는 역할이고 경기에 나가 즐기려고 해요." - 프라이
미네소타나 시카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선 프라이가 주로 선발로 나왔지만 밀워키, 피닉스, 댈러스 전에선 제퍼슨이나 JJ가 주전으로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높이가 있는 팀엔 프라이가, 빠른 팀엔 제퍼슨이 주로 주전으로 나올 것입니다. 그나마 이제는 제퍼슨이 주전으로 올라가도 데릭이 장시간 백업 3, 4번 역할을 담당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입 우선 순위가 백업 가드였다면 시즌이 2/3나 지난 시점에 러브까지 빠지면서 우선 순위가 빅맨으로 바뀌어도 놀랍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영입 가능한 센터가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겠죠. 아마 이번 트레이드 기간에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맥레의 트레이드 여부입니다. 만약 그가 트레이드가 된다면 바이아웃 시장에서 어떻게든 가드와 센터를 모두 영입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경기를 좀 더 치루면서 그나마 가장 몸상태가 좋은 선수를 뽑을 가능성이 높을텐데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선수는 없습니다.
러브와 비슷한 수술을 받고 4주 후에 복귀한 LAC의 그리핀은 복귀 후 10경기에서 평균 23.6점, 8.5리바운드, 야투율 51.5%로 복귀 전 21.2점, 8.8리바운드 야투 48%에 비해 소폭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잔부상으로 고생했던 러브도 6주간 잘 재활해서 돌아와 시즌 초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JR은 슈팅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3주 안에 돌아온다는 ESPN 기사에 본인이 직접 반박했는데 러브, JR 둘다 팀은 복귀 시기를 정하기 보단 완전히 컨디션이 올라온 이후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mWgqLbcKi4
회춘한 르브론
어느덧 32살이 된 르브론은 여전히 리그 2위의 출전 시간 (37.5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자유투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소폭으로 상승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38.9%까지 끌어올린 3점슛인데 이는 마지막 MVP를 탔던 12-13시즌 (40.6%) 이후 가장 높은 성공률입니다. 특히 4쿼터 3점 성공률은 43.4%로 지난해 16.2%(!)에 비해 2.5배 넘게 좋아졌고 이는 보스턴의 토마스나 클탐, 커리보다도 좋은 기록입니다. 특히나 클러치 타임 3점 성공률은 59.1% (13/22)로 10개 이상 시도한 선수 중 조 존슨 (60%, 6/10) 다음으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전부터 앞선 두 시즌에 비해 확실히 몸상태가 좋다고 밝혔던 르브론은 38분씩 뛰는 것이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라고 괜찮다고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러브까지 빠진 상황에서 루 감독이 얼마까지 조절을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최근 4쿼터 초반에 많이 휴식을 주려고 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덕분에 지난 3경기에서 35분대로 줄었는데 이게 일시적인 모습일지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루 감독은 대신 휴식일 연습을 취소하면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하고 있고 지난 미네소타 경기 전에 있었던 월요일 연습에서도 르브론-어빙-트탐은 열외를 해줬다고 합니다. 또한 경기에서도 4쿼터 전에는 수비에서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려고 한다고 합니다. 어빙과 르브론 중 최소 한명은 코트 위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당분간 이런 패턴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핀의 청사진
대부분의 팀들이 포지션당 3명의 선수를 보유한 반면 캡스는 다수의 윙플레이어들을 갖춘 기형적인 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모윌의 은퇴와 버드맨의 부상으로 포가와 센터진이 얇아진 것도 있지만 1-4번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르브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의도적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윙포지션을 두텁게 만들어왔습니다. 그 결과 2번에만 JR, 셤퍼트, 코버, 리긴스, 맥레 등 5명의 선수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형적인 구조는 골스와의 2번의 파이널을 거치면서 골스의 스몰라인업을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히트의 빅3가 스몰라인업의 유행을 만들었다면 이런 트렌드를 극대화 시킨 팀이 바로 골스입니다. 애틀이나 샌안과 같은 모션 오펜스를 돌리면서 곳곳에서 미스매치를 가장 잘 만들어주고 활용을 합니다. 빠른 경기 페이스와 3점이 득세하고, 득점 상위권에 있는 빅맨들 (AD, 커즌스, 타운스 등)이 포스트업 대신 페이스업을 즐기는 것도 이런 스몰라인업이 유행할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또한 디트로이트가 드루먼드의 딜레마에 잠시 고민을 한 것도 미스매치를 잘 만들고 활용하는 리그 트렌드 때문일 것이고 리그 최상위권 팀들(골스, 샌안, 캡스, 휴스턴, 보스턴)도 수비가 좋은 센터를 중심으로한 수비보다는 로테이션이 빠른 윙수비수들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캡스는 다수의 3점 슈터 (코버 52%, 프라이 41%, 셤퍼트 40%, 르브론-어빙-러브 39%, JR 36.2%)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리핏에 성공했던 히트의 3년차 라인업 (베티에 43%, 앨런-밀러 42%, 찰머스-르브론 41%, 루이스 39%)과 비슷해 보입니다. 슈터들로 무장해서 코트를 넓게 펼치고 빠르고 잘 뛰는 탐슨 (보쉬)의 픽을 받아 르브론과 어빙(웨이드)의 돌파 능력을 극대화하는 모습인데 공격면에선 지금의 캡스가 앞서고 수비나 로스터의 균형면에선 예전 히트가 더 나아보입니다.
확실히 그리핀이 그리는 청사진에는 예전 히트의 모습이 많이 겹쳐 보입니다. 과연 리핏을 이룬 과거의 히트의 모습에서 골스를 꺾을 수 있는 해결책을 생각해낼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부분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캡스의 공격 전술입니다. 슈터들을 한쪽에 몰아 넣은 후 르브론과 어빙의 픽앤롤에서 르브론이 롤해서 들어가면 수비가 골밑으로 쏠리고 이때 1) 르브론이 직접 마무리; 2) 컷인해서 들어오는 탐슨에게 연결; 3) 외곽에 빠져있는 러브나 코버에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만약 이 모든 선택지가 막히더라도 수비를 한번 뒤흔들어줬기 때문에 어빙에게 다시 돌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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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Road Trippin이라는 팝캐스트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캡스의 사이드라인 인터뷰를 맡는 앨리 크립튼이 원정 경기때 팀과 이동을 하면서 제퍼슨, 채닝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팝캐스트입니다. 농구 얘기도 있지만 어릴때 추억, 여자친구들 이야기, 좋아하는 음식, 술 이야기, 팀 내 에피소드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수다쟁이 제퍼슨과 예민한 프라이를 중심으로 풀어나갑니다. 현재 7편까지 나왔는데 르브론, 러브, 탐슨, 어빙 등이 찬조출연도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재미삼아 들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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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님 정말 방대한 정보와 유려한 글솜씨까지..뭐하나 더이상의 화룡정점이 필요없네요 모든 팀 경기 즐겨보며 ㅡ지금도 그렇지요 물론 ㅡ 특정팀만의 팬이 아닌 제가 느바시청 30여년만에 클블에 조금더 관심 갖고 가까와진건 님 덕분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