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이 오클라호마에 남았더라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결정을 내리며 때로 돌이켜 보면 잘 못된 결정으로 인해 후회를 하곤 한다. NBA 단장들 역시 마찬가지다. 잘못된 트레이드,계약,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 먹튀 장기계약등.
오클라호마의 단장 샌 프레스트의 2012년 결정은 분명 여기에 해당 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본인은 인정을 안 할 수 있겠지만 , 본인의 결정은 최선의 선택이였다고…
스토리의 발단
2011-2012 Final 에서 마이애미에게 패한 OKC 는 그 해 식스맨 수상자 하든에게 총 4년 - 5천5백만불의 연장계약을 제시 한다. 팀 사치세(Luxury tax )를 넘지 않는 선의 금액이며 하든을 간절히 원하는 휴스턴이 제시했던 총 금액에서 겨우 4백5십만이 모자란 금액 이였다. 하지만 스몰마켓인 팀의 한계를 고려한 샘 프레시트는 사치세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였다. 결국 아쉽게도 연장계약은 되지 않았으며, 휴스턴과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OKC 는 그 대가로 케빈 마틴, 제이미 램, 그리고 1st round pick 2개와 2nd round pick 한장을 받는다. 이 중 하나의 1st round pick으로 (천만다행으로) 스티븐 아담스를 건졌다.
* ”천만다행” 이란 단어를 쓴 이유는 스티브 아담스 이외엔 모두 현재는 팀을 떠났기 떄문이다.
그 후 제임스 하든 이야기
이 트레이드는 하든 개인적으로는 대성공 이다. 팀 이적후 5년간 8천만불의 MAX계약을 만들어 냈으며, 2014-2015시즌 MVP투표 2위 그리고 팀을 final 까지 올려 놨으며, 더 이상 팀의 3번쨰 옵션이 아닌 팀의 리더로서 전국구 슈퍼스타의 인지도를 다져놨다. 참고로 휴스턴에서의 첫 2년간 그의 스텟은 슈팅가드로서26 points, 6 assists, 5 rebounds 이다. 특히 올해의 하든의 활약상은 너무나도 잘 알다시피 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중이다.
28.5 pts( ranked 3rd) 11.0 AST( Ranked 1st) 8.4 REB
위에 스텟이 보여 주듯이 러셀 웨스트부룩과 함께 리그를 초토화 시키고 있으며, 공격 효율성 부분에선 오히려 러셀을 앞서고 있다는 평이다.
만약 하든이 OKC 아직 있었다면, 자존심과 스웻의 일인자들 듀란트와 웨스트부룩에 가려 그들의 영원한 그림자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그 후 OKC 이야기
반면 하든을 떠나보낸OKC 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당장 하든과의 exchange 대가로 받은 자원들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케빈 마틴은 팀이 기대했던 식스맨 역할을 단1년만 마친 후 바로 팀을 떠났으며, 제이미 램 역시 별볼일 없는 single digit 숫자만 남기고 3년 후에 팀을 떠났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나마 다행으로 스티브 아담스를 픽 한것이 하든의 보낸 OKC 의 마지막 선물이였다.
그 후론 NBA Fan 이라면 모두 알다시피,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부룩의 강력한 원 투 펀치로 웨스트 컨퍼런스의 강자로 전면에 나서며, 컨퍼런스 파이널 까지 2번 진출 하였으나 아쉽게도 FINAL 에는 가보지도 못하며 결국 작년 시즌 후 듀란트 역시 팀을 떠나 , 현재 휴스턴의 하든과 마찬가지로 웨스트부룩의 원맨팀이 되었다.
하든이 떠나지 않은 OKC 는 과연?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하든과의 팀 휴스턴은 아직까지 NBA Final 에 진출해 본적이 없으며, 물론 올시즌은 하든의 Legendary Stats에 힘입어 웨스턴 컨퍼런스 3위에 랭킹 되며 막강한 화력을 뿌리고 있지만 아직 워리어스 , 스퍼스를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반면 Team OKC 는2차례의 western conference final 에서 스퍼스와 워리어스를 상대로 막판까지 밀어 붙였으나 (특히 작년시즌 워리어스와의 시리즈는 명승부였다) 뒷심 부족으로 결국 패하였다. 결국 듀란트와 웨스트부룩의 원투 펀치만로는 어찌됬든 워리어스와 스퍼스에게 역부족이 었다.
2012년 OKC 단장 샘 프레스트가 오퍼한 연장계약을 하든이 수용하였다면 그리고 듀란트 역시 OKC에 남았다면, 현 리그 최고의 팀 아니 히스토리의 남을 막강한 화력의 전설적인 팀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듀란트, 러셀이 강력 원투 펀치, 벤치에서 현 트리플 더블의 위력을 보이고 있는 하든의 리딩.
OKC 는 진정 2016-2017 시즌 부터 시작되는 새 방송국 중계권(약 240억) 계약이 다가 온다는 것을 몰랐을까?
그 몇 년간만의 사치세 부담만 감수 했더라면 우리는 리그 역사상 최고의 슈퍼 트리오(Trio) 군단의 쇼타임의 증인이 되었을 것을 확신 한다.
프레스티가 선택한게 최선은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