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순수로컬팀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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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4 09:15:11
스페인의 축구팀인 "아슬레틱 빌바오"는 선수단 전부 바스크 출신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어쩌면 로망이라고도 할수 있는 지역 순수주의를 표방하면서 클럽이 속해있는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그 클럽의 특색도 지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에 따라 NBA 리그에서도 혹시 로컬보이들로만 이루어진 팀이 생긴다면 어떨까란 생각으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팀의 모두가 같은 고향, 같은 시스템에서 자랐을때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 이글은 2014년도의 선수단을 기준으로 작성된 점을 미리 밝힙니다. 새롭게 등장한 플레이어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덧글로 알려주세요
1. 워싱턴 위저즈
타이 로슨- 케빈 듀랜트- 카멜로 앤쏘니- 루디 게이- 로이 히버트
전천후 스코어러들인 듀랜트 앤쏘니 쌍포가 돋보이는 라인업입니다. 비록 슈가 자리가 애매해서 디펜스가 죽어나고 루디 게이가 궂은일을 맡아야되는 약점이 발생하겠지만 어떠한 자리에서도 득점이 가능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는게 매력적이네요. 타이로슨은 맘편하게 패스, 히버트는 맘편하게 리바운드에만 전념해도 될 정도라고 봅니다.
2. LA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데릭 윌리엄스
재능의 산실인 캘리포니아, 특히 LA 지역답게 이름이 일단 짱짱합니다. 1-2-3 라인업은 현재
미국 국대 라인업이라고 봐도 전혀 부족함이 없죠. 스타성, 기량면에서 가장 주목받을 가능성이 큰 팀이라고 생각뵙니다. 다만 프론트 코트의 무게감이 많이 부족한 것이 흠인데 이는 LA 레이커스와 연고지를 함께해서 그쪽으로 센터자원이 가버린 것도 생각해봐야될것 같습니다. 만약 레이커스-클리퍼스를 모두 합친
LA 대표팀으로 꾸리면 더 화려해질 라인업입니다.
3. 시카고 불스
데릭 로즈-드웨인 웨이드- 토니 알렌- 자바리 파커- 앤쏘니 데이비스
시카고의 재능이 눈부십니다. 일단 포지션별로 약점이 없네요. 로즈, 웨이드의 백코트에 토니의 폭풍수비, 파커의 젊음과 센터 자리의 대괴수까지 밸런스측면에서 보자면 아름답습니다. 저 다섯이 모두 전성기 기량이라고 치면 정말 무섭겠네요. 삼점 슈터가 없어서 빡빡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면 정신없이 날라다니고 어마어마한 속공이 나올 라인업입니다.
4. 뉴욕 닉스
켐바 워커- 카이리 어빙- 제이알 스미스- 케네스 파리드- 호아킴 노아
길거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뉴욕 닉스 라인업입니다. 백코트의 기동성, 민첩성, 돌파력 모두 최상급이고 건실한 삼점슈터, 짐승과 파포 라인업에 전성기 기량이라면 훌륭한 수비력에 피딩 능력까지 갖춘 센터까지 (노아ㅠㅠ)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뉴욕도 브루클린과 연고지를 함께 하기에 나뉘게 된 경향이 있지만 역시 동부의 인재의 산실이라고 봐도 좋네요
5. 달라스 매버릭스
데론 윌리엄스- 마커스 스마트- CJ 마일스- 라마커스 알드리지- 크리스 보쉬
남부지역의 인재들이 몰려있는 달라스입니다. 같은 주의 샌안토니오, 휴스턴에 비교해서도 상당히 괜찮은 밸런스입니다. 전성기 기량으로 따지면 알드리지-보쉬 프론트 코트에 윌리엄스가 진두지휘하는 그림이 나오겠네요. 사실 이번에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윌리엄스는 지금도 친정에서 뛰는것이었군요. 알드리지도 샌안토니오로 가면서 반친정(?) 으로 복귀하게 된 셈이고, 보쉬가 달라스로 가면 재밌는 그림이겠네요.
6. 애틀란타 호크스
루 윌리엄스- 조디 믹스- 조쉬 스미스- 데릭 페이버스- 드와잇 하워드
남부의 또다른 인재들의 보고 애틀란타입니다. 조쉬 스미스는 로컬팀에서 뛰다가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군요. 백코트가 타 팀에 비교해서 살짝 가볍다는 느낌이 들지만 프론트 코트의 묵직함과 수비력은 진퉁입니다. 개인적으로 드와잇이 친정 복귀한것이 반갑네요.
7. LA 레이커스
브랜든 제닝스- 더마 데로잔- 클레이 톰슨- 트레버 아리자- 타이슨 챈들러
역시 캘리포니아의 인재 풀은 넓고 깊습니다. 특히 더마 데로잔은 아프랄로와 함께 N.W.A로 유명한 컴튼 지역에서 나온 농구선수로 많이 알려져 있죠. 사실 이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진 않지만 아마도 많은 수의 선수들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나왔을 겁니다. All LA 팀으로 구성했을 경우 미친듯한 라인업이 되겠네요.
8. 인디애나 페이서스
마이크 콘리- 제프 티그- 고든 헤이워드- 쟄 랜돌프- 조쉬 맥로버츠
조용하지만 강합니다. 건실합니다. 라인업의 밸런스상도 괜찮고 랜돌프가 이 지역 출신인것이 의외였네요. 다섯 선수 모두 끈적끈적하고 터프한 모습이 있고 골고루 각 포지션에 잘 분포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지역 최고 레전드인 래리 버드가 포함된다면 또 한차원 높은 전력이 되겠네요.
1편은 여기서 마칩니다.
올타임 레전드 선수들과 최근의 루키까지 포함된다면 더더욱 흥미진진한 라인업이 되겠네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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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태클은 아니지만 멜로 출생이 원래 뉴욕아니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