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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토니볼.휴스턴과 피닉스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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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12 18:08:47
휴스턴이 추구하는 모리볼 자체가 림어택(덩크/레이업)과 3점 지향에, 미드레인지를
지양하는 속공농구인지라 댄토니볼과는 비슷한 면모가 많습니다.자연히 댄토니볼이 
이식되는데에도 거부반응은 적고 숙련도 상승이 쉬운 이점이 있겠죠.

댄토니볼을 정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시간 : 7second or less 로 대변되는 속공농구
-장소 : 림어택 / 3점 / 코너,베이스라인중시
-타입 : 헤비,Spread 픽앤롤 (코트 넓게 쓰기),오프볼,스팟업중시
-성향 : 퀵터치를 통한 순간적 숫자 및 공간에 대한 선점 중시.

등으로 간략히 자체규정하고 글의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이 기준으로 볼때 선즈의 댄토니볼과 휴스턴의 그것은 약간의 차이가 있고,그 차이는 결국 
구성원의 차이이자 트렌드변화에 따른 차이이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수 있음을 양지바랍니다.

일단 3가지 차이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차이는 하든과 내쉬의 플레이성향에서 오는 차이
두번째 차이는 동선상 엘보우에 대한 시각 차이 
세번째 차이는 빅맨들의 스크린세팅 방법론 차이

하든은 주지하시다시피,리그 최고의 아이솔머쉰이자 자유투뜯기 장인입니다.특유의 변박드리블과
스텝,암액션이 어울려 댄토니부임이전부터 자유투장인이였던 그는 픽앤롤에 익숙하기도 하지만
스크리너없는 플레이에도 능숙한 선수였습니다.
댄토니부임이후 픽앤롤 빈도를 늘림과 동시에 활동량을 축소화 간소화 하며 능률을 올리는 장점도
크지만,애초에 1:1머신이란 점에서 내쉬의 특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내쉬는 픽앤롤에 하든보단 의존적일수밖에 없는 피지컬과 플레이성향을 지녔습니다.특히 자유투를
얻는 능력차이는 매우 크게 날수 밖에 없기에,페인트존 진입이 도구인 내쉬에 비해 하든은 결과자체인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내쉬도 축구로 단련된 특유의 강인한 스텝과 감속없이 정점에서 나가는 각종
패스마스터였고,헤지테이션에 능해 코트균열을 잘 내는 선수였지만 아크안쪽 진입후 잘라나가는
패스나 미들점퍼 혹은 리터치후 3점 캐치등이 더 능한 선수였음을 아실것입니다.

이 차이는 여러 하위 변화를 일으킵니다.직선으로  쭉 아크밖에서부터 림까지 도달가능한 하든을
전제로 하는 공격은 all-out형태도 더 잦고(선즈시절에 비해),당연히 빅맨의 동선 자체도 꽤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이것이 2번째 차이인 엘보우란 장소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로 직결이 되는것이죠.

선즈시절 댄토니볼은 현 리그에도 무수한 파생 셋으로 존재하는 Elbow set 오펜스가 매우 많았습니다.
혼즈 시리즈 및 elbow 시리즈로 검색만 해도 수두룩 하게 선즈시절 플레이가 유투브에 뜨는 이유가
그 방증이고,실제로 아래 영상처럼 아크안쪽 엘보우란 장소를 중요한 매개로 공격시 활용을 했습니다.

아마레가 엘보우에서 출발하는 여러 층위의 오펜스를 즐겼던 부분도 있을것이고 상술했듯
내쉬가 림어택으로  끝장을 보는 공격보단 엘보우 부근에서 한 단계 더 엮는 공격을 할수밖에 없고
잘했던 이유도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휴스턴 댄토니볼에선 엘보우는 공이 지나가는 곳이지 사람이 터치를 하고 오펜스 링크가 되는
곳이 아닙니다.보통 픽앤롤을 많이 쓰는 팀은 엘보우 터치가 많습니다.빅맨이 스텝업해서 밑에서
아크쪽으로 튀어올라오며 픽앤롤을 가동하는 곳이 45도가 많다보니 자연스런 현상이겠지요.
하지만 헤비픽앤롤팀임에도 휴스턴은 엘보우터치가 극단적으로 적은 팀입니다.픽앤롤 시동자체를
올아웃해서 3점안쪽을 완전히 비운상태로 가동하는 경우도 많고(하든의 직선 림어택을 위해 위치도
3점밖 높은 지점일때가 많아요) 다른 옵션들도 아마레같은 림어택커보단 슈터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라이노,에릭고든,아리자등)
이런 맥락에서 빅맨들의 스크린 세팅도 다소간 차이가 납니다.
보통 스크린셋업은 핸들러를 편하게 해주기 위함이기 마련이나 휴스턴 댄토니볼에선 3점 시도를 
위해 끌어모으는 미끼로 쓸때도 많습니다.헷지를 역으로 기다리는 느낌이 들때가 있을정도.
위 움짤은 현 휴스턴 댄토니볼을 상징하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하든의 헷지응대 (기다렸단듯 수비를 끌어모으고 패스로 찬스메이킹)
-더블스크리너들의 즉각반응 (라이노는 팝아웃 3점,하렐은 롤링)

댄토니볼에서 선즈시절의 빅맨들은 다소간 스스로 판단권한이 있었습니다.스크린셋후에 대쉬나
본인이 풀업을 댕기는 경우도 있었고,온볼 숏돌파도 꽤 보였던 장면임에 반해 휴스턴 댄토니볼에선
메리언이나 아마레가 없다보니 철저히 스크린선후 Turn해서 자릴 비워주는것에 맞춰 훈련된 느낌이
강합니다.
절대 공을 쥐고 시간을 잡아먹음 없도록 철저히 훈련받았고, 핸즈오프로 건네주는 행위나 공없이 롤외엔 온볼에 관여를 많이 지양한다는 것이죠.구성원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크지만,댄토니가 추구하는
농구에 좀 더 심플하고 간결하 버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론은 결국 동어반복이지만 이러합니다.
1.댄토니볼을 이행함에 있어 하든이란 직선돌파괴수+ 아이솔 자유투뜯기머신이 있어 코트를 
보다 넓게 직선적으로 간결하게 쓴다.
2.이로인해 엘보우부근(미드레인지)은 공이 지나가는곳이지 주요공격루트로선 배제된다.
3.빅맨들도 선즈시절에 비해 터치를 더 줄이고,림돌파미끼나 3점에 치중하는 세팅에 집중한다.

하든의 활동량 및 동선도 살펴보시면 내쉬와 차이가 크심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최근 3년간에 비해
트랙킹 지표로도 하든은 오히려 적게 움직이고 큰 볼륨을 내고 있습니다.거의 코트 정면만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이러한 공격시 동선 간략화는 수비시 에너지도 보다 쏟게 하는 요소이자
긴 정규시즌과 플옵에서 체력을 비축하게 하는 요소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샘데커/하렐/네네/카펠라 등의 빅맨들의 한 포제션안에서도 여러번 다양한 각도로 잡아주는
스크린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까 생각하구요.

선즈시절과 휴스턴 시절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이냐 우위냐를 논할순 없습니다.다만 구성원에 맞는
스타일상의 차이는 조금 보이는것 같기에 여러 매니아분들과 공유해보고 이견은 수용하고 
저 또한 배워보고자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3
Comments
1
2017-01-09 22:25:01

잘 읽었습니다

1
Updated at 2017-01-09 22:29:37

Positive님이 보기에 이러한 휴스턴의 댄토니볼의 화룡점정을 더 해줄수 있는 선수는 누구라고 보시나요?
듀란트 AD같이 현실적으로 영입이 불가능한선수들은 당연히 제외하고요.

최근에 19승 2패로 아주 잘 나가지만
아직도 우승을 노리기엔 2% 모자란 로스터라고 생각되어서요.

WR
1
2017-01-09 23:43:27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영입 후보군이 있다면 안 어울릴 이유는 찾을 수 있겠는데,현재 로스터에서 누굴 빼고 누굴 넣을것이냐
로 생각하니 참 어렵습니다.현재 구성원의 기능성을 놓고 보자면 딱히 빠지는게 이론적으로 없습니다.
굳이 현재로선 카펠라의 기능성을 가지면서 더 크고 건강한 선수라던지
비벌리의 기능성을 가지면서 더 크고 부가기능이 더 좋은 선수 정도가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면
좋겠다 정도로 떠오릅니다.
2
2017-01-09 22:57:50

단순히 고든/앤더슨의 가세와 하든의 포지션(롤) 변화가 휴스턴을 이렇게 강팀으로 만든 건 아니였네요. 이걸 잡아준 댄토니가 참 명장입니다. LAL 때를 생각해보면 감독과 로스터의 궁합이 참 중요하다고 새삼 느껴집니다.

WR
3
2017-01-09 23:45:12

네 정말 중요한 말씀입니다.아무리 전술이 좋고 팀 플랜을 잘 짜도 구성원이 맞는 짝이 아니면

별로 소용이 없다는것이고,반대 경우도 성립하겠죠.
2017-01-09 23:08:26

머릿속에서만 뱅뱅돌고있었던 이야기를 이렇게 명확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내쉬와 하든의 피지컬 차이(수비수를 뚫고 자유투를 얻어낼수 있는 힘과 윙스팬의 유무)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기에 요즘 모습만 보면 내쉬보다 하든을 더 높게 평가하고 싶을정도입니다...
내쉬보다 동료들의 플레이가 좀더 자유롭고 편안해 보여서요...
물론 플옵에서의 모습은 다시한번 검증이 되어야 하겠지만 현재 하든의 모습은 덴토니 농구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WR
2017-01-09 23:46:35

네,당연한 말이겠지만 남은 시즌과 플옵까지 지켜봐야겠죠.

2017-01-09 23:28:58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역시 픽-앤-롤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던 팀들인 만큼, 그 시작점에 해당하는 핸들러의 스타일에 따라 정말 많은 게 달라지는 군요. 어떻게 이런 전술적인 움직임들을 딱딱 잡아내시는지 볼 때마다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전 경기들 보면서 찾아내려고 해도 아직 잘 안보이던데.......)
며칠전에 theringer에서 읽은
 | https://theringer.com/…
에서도 같은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도 참 신기했네요.

WR
2017-01-09 23:48:54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이렇게 볼수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셔요.

저 움짤은 theringer의 글에서 저도 보고 좋은 예시로 쓸 수 있겠다 싶어 가져온것입니다.
13
2017-01-09 23:29:51
작년 비커스테프 감독 대행은 단조로운 하든 운영에 변화를 주고자 엘보에서 백다운으로 공을 잡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했는데 효과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하워드가 차지하는 인사이드 공간도 문제였고 모티유나스의 부재로 핸드오프가 실종하기도 했었죠... 결국, 탑에서 2:2나 미스메치를 만들어 쓰는 방식이 최선이었습니다.

덴토니는 이런 휴스턴의 고민을 잘 알고 있었던 거 같고 기존에 사용하던 더블스테거를 굉장히 꼼꼼하게 팀 오팬스로 정착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전은 위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엘보투입이 없고 하든의 직선적인 공간과 다양한 옵션으로 전 선수가 득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하든 없이 벤치 조합만으로 엘레베이터 까지 연결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훈련이 정말 잘되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 시스템을 쉽게 설명하고있는 영상...
WR
1
2017-01-09 23:54:38

좋은 영상과 지식 전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모리볼휘하에서도 구성원과 감독의중에 의해 엘보우 부근 활용을 
썼던게 저도 생생합니다.조쉬스미스나 하워드의 존재가 어쩔 수 없이 그런 경향을
유발한것도 있겠구요.

올려주신 스태거셋들 진짜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오프볼에서 3명이 상황에 맞게 수비와 서로간 스크린을 읽고 자체적인 판단내려서 파생
공격들을 창출하는걸 보자니 훈련이 정말 잘되어있고 선수들간에 리듬을 타고 있단게 느껴집니다.
단순한 스크린타고 캐치를 하는게 아니라,거기서 2차 픽앤롤까지 무리없이 해내더군요.

3번째 트위터영상은 진짜 좋네요.

1
2017-01-10 10:48:29

좋은글 써주셔서 급하게 영상을 만들어봤네요; 이번시즌 올스타 전 까지 최고 작전으로 선정해도 될만큼 정말 완성도있고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WR
2017-01-10 11:09:56

최고의 작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생각합니다.

첫 대형이후 후속 선택지가 정말 다채롭고 선수간의 리듬이 물이 올라서
위력이 대단한것 같습니다.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많이 배웁니다.
2017-01-10 09:59:55
제가 농구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전략과 전술에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농구보면서 그냥 "와 잘한다.와 못한다." 이정도수준인데 매번 재미있고 알차게 글을 써주셔서 감사히 잘 보고있습니다. 



WR
2017-01-10 10:01:09

저도 제 눈에 비치는 모습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것이라 하릴없이 님께 재미있게만 

읽히셨다면 다행입니다.
3
2017-01-10 11:08:46

좋은 글 잘 읽었어요. 하필 리그 대표격 돌파머신들인 하든과 르브론이 동시적으로 공격 시 동선을 줄이며 패스마스터의 위용을 뽐내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이 선수들이 동료들의 빠른 릴리스 타이밍을 지능적으로 잘 활용한다고 생각해요.


하든도 르브론도 직선형 돌파 머신이긴 한데, 올시즌 유독 림으로 크게크게 가져가는 돌파는 줄어든 느낌입니다. 어시스트 창출도 돌파로 수비를 찢으며 와이드오프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슈터와 횡적으로 (위의 픽앤슬립 영상처럼 화면상으로는 위아래로) 좁게 서서 수비의 샷컨테스트 타이밍만 잡는 디테일한 방식에 집중한다고 보이네요. 좁게 서 있는 대신 슈터들이 스크린셋을 활용해 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가져간다는 점에서 슈터들의 운동리듬을 살리는 방식이기도 하고, 위에서 말씀해 주신 대로 하든-르브론 본인들의 체력 소모를 줄이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휴스턴의 경기는 얼마 보지 못하긴 했지만, 그 와중에도 위의 앤더슨과의 픽앤슬립과의 유사모델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앤더슨이 받는 족족 넣어서 인상적이었네요(네네가 섞인 더블스태거는 또 인상적). 르브론 역시 단순하게는 프라이와 탑에서 좁은 동선의 픽앤슬립을 종종 하기도 하는데, 앤더슨과 유사하게 키가 크고 슛릴리즈가 빨라 수비의 컨테스트 타이밍만 잡아주면 받는 족족 넣어 버립니다. 


(영상을 첨부할 수 없어 거칠게 묘사하면) 제이알-어빙-르브론이 횡으로 정렬한 뒤 릅과 어빙의 픽앤슬립으로 제이알 마크맨을 견인한 후 반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제이알에게 슛기회를 열어주는 장면, 볼터치 위치는 다르지만 르브론이 엘보우나 탑에서 플레어스크린을 활용해 프라이에게 3점을 열어 주는 장면 등등, 기본적으로 슈터와 좁은 공간에서 잔 움직임으로 타이밍만 잡아주는 패스가 많고, 슛릴리즈가 빠르고 패스의 질은 좋다 보니 효율이 상승하는 게 눈에 보이네요.


여기에는 말씀해 주신 대로 내쉬와 달리 림어태커로서의 위압감이 자리 잡고 있고, 돌파의 잔동작만으로도 도움수비를 견인해 낼 수 있다는 부분이 고려될 필요가 있겠고요. 슈터들의 팀이어서인지, 스태거 옵션을 활용해 미끼동작을 수없이 끼워넣은 것도 흥미롭네요. 다만 패스 전개에서 빅맨의 엘보우/포스트 터치를 줄인 휴스턴과 빅맨(르브론)의 엘보우/포스트 터치를 높이기 위해 백업 포가를 필요로 하는 클리블랜드의 스타일 차이는 별도로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WR
1
Updated at 2017-01-10 11:20:17

좋은 댓글에 또 저도 배움을 받고 갑니다.


말씀하신부분중에서 크게 공감하는게,일반적으로 크게 찢고 크게 빈자리 만들어서 슛을 만드는
공격은 오히려 발전하는 수비인식 및 대응에 의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약간의 틈을 만드는것도 중요하고,그러한 틈에 맞춤할수 있는 릴리스 타이밍 조절도 캐치앤슈터들
에게 요구되는 상황이라 볼수도 있겠죠.

댄토니 자체가 추구하는 철학이 축구로 치면 원투리턴이나 원터치후 대시했을때 수비보단 무조건
반박자 우위를 공간이건 타이밍이건 점하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크게 찢기보단 약간의 
변박이나 시야강탈을 수비에게 강제해서 작은틈만 생겨도 빨리 쏴버리는게 전 현 휴스턴에서
특히 좋게 작용한다 생각합니다.그런 작은 틈을 이용할 가장 좋은 선수는 원천 높이가 
큰 장신슈터겠구요.(채닝 프라이나 라이노처럼요)

댄토니볼 하기전에도 횡적 진형에서 약간의 종적섞임이 들어간 3점찬스 찾는 동작
(3점밖에서 횡으로 퀵히터로 플레어or 코너스텝업 핀다운류)이  휴스턴 주무기중 
하나였다보니 댄토니볼에서 약간의 훈련추가와 자신감획득을 통해
시너지가 더 나는것 같습니다.

하든에게도 좋은게,작년 재작년에 비해 BIGJT님이 언급한대로 억지로 미스매치 만들려고
픽앤롤에 시간 잡아먹거나 하는 부분이 줄고 ,붙으면 횡으로 퍼진 슈터들 찾거나
횡에서 종으로 들어가는 컷인 봐주기만 해도 되니 (하든도 패스 각자체도 잘만들고 스냅도
좋으니) 더 간결하고 서로 체력도 보존하고 좋은 그림이 나오는것 같네요.


2017-01-10 12:19:36

하든의 파트너로 한명만 꼽자면 누가 가장 좋을까요??? 일단 빅맨일텐데

WR
2017-01-10 12:35:22

전 카펠라를 좋게봐서 이 멤버로 한 번 끝까지 가본다음 부족함이 있다면 찾는게

순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7-01-10 12:45:16

마침 오늘 씻으면서 휴스턴네 공격 전술이 헷지에도 잘 통하는건 왤까?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좋은 글과 덧글들 덕분에 조금 더 확실하게 개념을 잡아갑니다. 감사해요.

WR
2017-01-10 12:58:10

저런 장면을 잘 넘기는것도 사실이지만,또 턴오버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컨디션,상대수비조직력등에

따라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생각해요.
1
2017-01-10 13:14:07

맞아요 아마 휴스턴이 팀 턴오버 최하위권 중 한 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 전술이 파해쳐질 모습과, 정규시즌과는 다를 플레이오프 둘 다 기대되네요.

1
Updated at 2017-01-10 16:28:58

하든이라는 극강의 볼 핸들러를 가지고 포메이션이나 움직임을 참 잘 뽑아낸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글을 읽고 어떤 방식으로 오펜스플로우가 진행되는지 고견 잘 들었습니다.

하든은 출중한 돌파능력에서 파생된 공간을 자르는 패스에도 커리어 초반 오클에 있을 때부터 센스가 남달랐는데 이러한 패싱과 약속된 움직임들이 합쳐져서 높은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그에 픽을 이용해서 돌파경로를 만드는 선수들은 차고 넘치지만 패싱과 결합되어 시너지를 내는 선수들은 사실 몇 없죠. 그 중 올해만큼은 하든이 독보적인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1빅 라인업을 클러치에 고수하는 경향과 1빅라인업을 길게 가져가는게 리그의 추세가 되고 있는데 하든은 이러한 추세에서 계속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글을 읽고 유심히 로켓츠의 공격진행을 찾아보았는데 당연하게도 플레이어마다 하든과 합을 달리하는 움직임이 존재하네요.
예를 들어서 4-5번 스팟에 라이언앤더슨-카펠라(하렐)과 짝을 이룬 조합에서 기본 혼셋 모형에서 라이언앤더슨이 매번 비슷하게 움직이는 동선이 존재하네요. 올려주신 움짤에서처럼 헷지가 깊숙히 들어오는 장면에서는 픽을 거는척하면서 슬립 형태로 45도 지점으로 가는 움직임들이 많이 보이고 헷지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 수비가 롱2를 강제하는 수비를 들어왔을 때는 롤하는 빅맨을 찾는 움직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반면 벤치 타임에서 데커-네네의 콤비일 때는 데커의 짧은 동선에서의 핸드오프 플레이나 하든-네네와의 하이 픽앤롤을 통해서 윅 사이드로 향하는 역방향 패스가 주 공격루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하든이라는 볼핸들러가 가진 장점들을 극대화시키는 움직임들로 상대 수비에게 끝없이 2지선다 혹은 3지선다를 강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로켓츠가 꽤 자주 사용하는 하든-고든-아리자-라이언앤더슨-카펠라(네네, 하렐)의 1빅 라인업은 지난해의 골스의 그것과는 궤도를 상당히 달리하지만 이 라인업 역시 약속된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시스템화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수비적인 부분에서 약점은 있을 수 있겠으나 점수쟁탈전에 들어갔을 때 골스와도 맞붙어서도 승리를 따낼만큼 공격완성도는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는데 픽 이후 상대 수비의 균열 상태에 따라 디시젼 메이킹을 하는데 "농구도사"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단순히 혼 셋 모형이나 올 아웃된 상황에서 하든의 재능에 기댄 형태로 오펜스를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빅맨진 혹은 윙자원들과 약속된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감독의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WR
2017-01-10 18:24:30

네 좋은 말씀이시고 공감합니다.

2017-01-10 17:08:42

저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 끝나고 듀란트가 옵트 아웃 한다면 휴스턴이 노려봤으면 하네요 하든이랑 친하기도 하고... 헤이워드 노릴 거면 차라리 듀란트 노려봤으면 하네요

WR
2017-01-10 18:17:15

휴스턴이 샐러리 여유가 있는건 아는데,헤이워드를 노린단 이야기가 있나 보군요.


2017-01-10 17:31:47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휴스턴의 전술이 좋은 이유는 하든부터 브루어까지 전술에 녹아들면서 각자의 단점이 가려지고 장점이 부각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분들이 영입선수 언급하셨는데 저는 림프로텍팅+백업센터+젊은나이+뛰는센터의 장점을 가진 wcs를 추천합니다. 근데 지금 전술에서 휴스턴이 버릴 선수가 없어서 불가능하겠네요. 저도 이처럼 좋은 글 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7-01-10 17:40:40

컬리스테인 림프로텍팅 좋나요??? 이 선수 스피드는 진짜 가드급으로 빠르더라구요 댄토니가 딱 좋아할만한 빅맨이긴한데 킹스에서 출전시간이 적어서 불만이라고 했던 걸 본거 같은데... 2라픽 + @로 영입 할 수 있으면 좋을거 같아요 컬리스테인이 우리털 만난다면 포텐 무조건 터질거라고 봅니다

1
2017-01-10 22:16:33

휴스턴에 림프로텍팅 좋은 백업센터있으몀 좋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의견입니다. 저는 몇경기 봤을 때 림프로텍팅 좋다고 판단했습니다.wcs 본인한테도 템포빠른팀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뭔가 아쉬워요
휴스턴 지금 선수단이 너무 이뻐서 뭔가 내주기가..

WR
2017-01-10 18:20:06

WCS 좋아하는 선수인데,카펠라가 점프 반응같은게 좀 더 빨라서 마이너딜로 영입해서 번갈아 쓴다면

몰라도 카펠라대신으론 더 좋은진 확신을 못하겠어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저도 즐겁습니다.
2017-01-10 22:13:02

저도 실링이나 하든과 조합이 카펠라가 좋다고 봐서 백업용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이런 글 정말 좋습니다!

2017-01-10 19:45:40

댄토니는 모든 선수의 가능성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면에서 확실히 명장은 아니지만, 어떤 특정한 선수를 극대화하는 능력은 뛰어난 거 같아서 능력자인거 같습니다.

WR
2017-01-11 09:21:09

아마 뉴욕과 레이커스 시절까지 염두해두시고 하시는 말씀같네요.

항상 전술체계와 구성원간의 궁합이란게 중요하다고 저도 생각해요.
1
2017-01-10 21:21:58

내쉬도 풍전도 실패했지만
하든과 휴스턴 댄토니 감독은
화끈한 공격농구로 우승하기를 바래요

WR
2017-01-11 09:20:20

저도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Updated at 2017-01-11 02:09:00

정말 좋은 글이네요 농구전술에 대해서 좀 더
배우고 갑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스프레드 픽앤롤과 혼즈셋 개념에 대해 간단하게라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WR
2
2017-01-11 09:19:49
스프레드 픽앤롤은 크게 2가지로 정의되는데,
1) 코트를 넓게 쓴다는 광의의 의미로 쓰는 코치들이 많습니다.
2) 협의로 쓸때는 1번/5번이 탑이나 3점부근 픽앤롤을 기동할때,남은 3명이 코너2명,윙1명에
위치할때 씁니다.
2)번 의미로 쓸때에도 엄밀성을 따지는 코치들은 빅맨 위치를 지정학적으로 기준을 삼지만
안 그런 경우가 많아요.그냥 3점밖에 전원 넓게 펼쳐진 상태에서 볼쥔 선수랑 5번이 3점라인밖에서
픽앤롤을 시전할때 스프레드 픽앤롤로 이해하시는게 가장 대중적 의미라 생각합니다.

혼즈셋은 구도로 이해하시면 제일 좋습니다.
코너2명(2번,3번),엘보우 2명(4번,5번),3점밖 정면 핸들러(1번)의 진형으로 오펜스를 진행하는것을
뜻합니다.
이 글을 참조해주셔요.
1
2017-01-11 12:47:21

친절한 설명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
2017-01-12 09:57:21

다른 슈퍼스타를 더하기 보다는 하든의 권력을 유지시켜주면서 롤플레이어들을 업그레이드

하는 게 더 나은 방향 같습니다.
베벌리, 아리자의 롤을 좀더 기복없이 해줄수 있는 선수로 대체하면 더 강해지겠다 싶네요. 
조지힐, 오터포터 등이 떠오릅니다. 
센터는 카펠라가 성장세도 좋고 궁합이 좋은 거 같고, 위에 언급된 wcs 같은 비슷한 타입의 젊은 선수 영입해서 플래툰으로 돌리면 좋을 거 같구요.
WR
2017-01-12 18:02:38

말씀하신 선수들이 기복면에서 확실히 좋은 카드같습니다.

다만 샐러리여건이나 여러 가질 고려해서 봐야하는 문제겠죠.
최근만 봐도 비벌리 부상달고 뛰는것이나 카펠라 없이 빅맨 기동력이나 높이 부재로 
고생하는거봐선 로스터 깊이차원에서도 뭔가 보강은 필요해보입니다.
1
2017-01-12 17:51:2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내쉬와 하든의 차이가 돌파를 도구로 삼느냐 결과로 만드냐 설명하신 부분이
굉장히 간단함에도 팀 전술에 파생되는 역할이 다른다는게 놀랍네요.
말씀하신 부분을 듣고 생각해보니 내쉬는 돌파한다, 하든은 찢는다라는 느낌이 확 드네요.

하나 여쭙고 싶은데요.
내쉬의 파트너였던 아마레는 그 당시 최강의 공격머신으로 픽앤롤과 픽앤팝이 모두 가능했던 선수인데요.
휴스턴같은 경우 픽앤팝을 통한 미들레인지 게임은 
모리볼로 인해서 아예 안하나요?(흔히 말하는 롱2) 
WR
Updated at 2017-01-12 18:19:52
14-15시즌에 제가 쓴글인데 여기서도 이미 모리볼의 철학은 롱2를 배제하는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올 시즌 휴스턴 슛차트인데요,DST가 슛비중 분포도니까 흔히 말하는 롱2 지점 분포도가 
다합쳐도 극히 낮은 비중임을 아실수 있습니다.(다합쳐도 6%가 안되네요)
저기 지점도 셋오펜스를 노려서 시행한다기보단 시간이 쫒기거나 셋업이 약간 꼬이거나 해서
어쩔 수 없을때 쏘는 것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혹은 아이솔때 스텝백해서 쏜다던지 하는 경우처럼 아무리 배제한다해도 농구에서 저기서
슛을 쏘는게 필요할때도 있구요.

이 정도면 불가피한 상황 아님 픽앤팝을 미들점퍼로 쏘는 경우 거의 없다 보셔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휴스턴의 미들픽앤롤은 대부분 사이드트랩을 피해서 핸들러가 
진입후 쏘거나,아님 페인트존 옆구리에서 숏롤링이나 핸들러대쉬를 위해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생각해요.
1
2017-01-13 17:19:49

제가 느끼기에 휴스턴 전술은 마치 풋볼같더군요.

패스와 시야가 뛰어나면서 동시에 단독돌파도 가능한 쿼터백 하든이 볼을 소유한 상태에서
앤더슨이나 해럴과 같은 빅맨이 풋볼의 라인맨처럼 스크린을 서주고 그 틈에 직접 골대로
달려들거나(터치다운) 길목을 찾아 움직이면서 풋볼의 와이드리시버 격으로 서있는 윙맨(아리자, 고든)에게 패스가 이루어지고 바로 슛이 올라가거나, 아니면 라이언 앤더슨이 풀백격으로 하든 곁에 있다 
상대 수비가 쿼터백격인 하든에게 몰리는 순간 공을 건네 받아 마무리. 
두 종목 다 전술 이해는 허접한 수준이지만 그런 생각이 자주 드는 시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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