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2017.01.02 - POR vs MIN - 미네소타 주요 오펜스

 
15
  1309
Updated at 2017-01-03 08:42:26
최근 경기력이 나름 괜찮은 미네소타의 공격을 정리해봤습니다.

12월 미네는 KTA-라빈-위긴스의 공격 비중을 배분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던 거 같고
라빈/위긴스의 공격 비중을 조정하면서 업다운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거 같습니다.

라빈 / KAT / 위긴스 / 루비오를 활용하는 작전으로 구분해봤습니다.


0:00 ~ 0:50 : Zach LaVine - Corner Offense(Hand-Off) - 3 Plays

프린스턴모션의 변형, 2000년대 킹스 아델만에 의해 발전한 형태입니다.
(코너와 엘보는 비슷하지만 위크에 가드 위치가 다릅니다.)

C-Corner
http://www.fastmodelsports.com/library/basketball/fastdraw/127540/play-Terminology--Formation-C-Corner

Elbow
http://www.fastmodelsports.com/library/basketball/fastdraw/127539/play-Terminology--Formation-Elbow

오랫동안 많은 팀이 사용하고 있는 기본적인 작전이고 최근에는 벅스나 2명의 가드를 활용하는 팀들에서 많이 보입니다.
빅맨이 엘보에서 공을 잡고 같은 쪽 스트롱사이드에서 2명의 플레이어가 스크린-컷을 이용해 오픈을 만들거나 위크에서도 넓은 공간을 이용해 다양한 컷 옵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라빈을 활용하는 방식은 핸드오프로 플레이하고 라빈이 직접 슛을 쏘기보다 공격을 시작하는 용도로 사용하는듯합니다.

플레이가 진행되는 동안 골기쟁이 공을 잡게 되면 흐름이 끊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작전에서도 그렇지만 드리블이나 연결하는 역할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비슷하게 오클에서 이바카가 듀란트/러스 중간에서 공소유가 많아지면 포제션 소비가 생기는 현상하고 비슷합니다.


0:50 ~ 1:11 : Zach LaVine - Twist Double - 2 Plays
1:11 ~ 1:25 : Zach LaVine - Stagger

트위스트 더블은 토론토/골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작전입니다.
라빈의 오프볼 무브를 활용하는 작전이고 안쪽에서 위긴스와 한번 꼬아서 플레이 하는 게 특징입니다.

라빈의 공격비중이 12월보다 많이 줄어든 경기였지만 라빈의 활용방식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된 것으로 보이고
연계하는 플레이에 집중하는 거 같습니다.

경기 마지막 라빈의 3점을 필요로 하는 작전들을 보면 상당히 안정적인 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1:25 ~ 2:24 : Karl-Anthony Towns - AI Cut - Rip Post Up - 3 Plays

최근에 부쩍 많이 보이기 시작한 AI컷 - 립스크린 - 포스트업으로 진행되는 작전입니다.
양쪽 엘보에 빅맨이 위치하고 2개의 스크린을 이용해 크로스하고
반대쪽 사이드에 선수가 립 스크린을 통해 빅맨이 포스트업을 쉽게 하도록 만듭니다.

포틀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나온 듯 타운스가 공을 잡으면 더블팀으로 수비했고
타운스는 패스를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디테일 한 면에서 살짝 아쉽지만 어린 선수니...


2:24 ~ 3:55 : Karl-Anthony Towns - Rip Post Up - 6 Plays

타운스의 포스트업을 활용하는 작전인데 첫 플레이가 거의 풀버전으로 보입니다.
센안의 모션위크와 유사하고 립 스크린으로 좌우로 두 번의 포스트업으로 진행됩니다.
45도에 3명이 위치해서 시작하는 게 특징이고 기억해 두시면 구분하기 쉬울거 같습니다.
역시 포틀은 더블팀으로 대응하고 볼 처리가 아쉬운 모습...

시즌초에는 하이포스트에서 쓰기도 하고 공간을 넓혀서 3점을 많이 던지기도 했는데...
이 경기에서는 타운스의 대부분 공격이 포스트업으로 진행됐습니다.
개선할 여지도 있고 부족한 부분을 훈련 시킨다는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3:55 ~ 6:41 : Andrew Wiggins - Pin Down Screen / P&R - 9 Plays

인바운드 플레이에도 활용됐고 타운스의 포스트업보다 팀 내 비중이 가장 높은 작전이었습니다.
안쪽에서 쟁과 타운스의 스크린을 이용해 위긴스에게 패스가 쉽게 가도록 하고 이어서 2:2 플레이로 진행됩니다.
두 번째 인바운드 플레이는(4:23) 랍패스로  바로 림 공략을 하기도 하고
마지막 플레이는 타운스쪽 스크린을 이용해 포스트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6:41 ~ 7:06 : Andrew Wiggins - Slot Ball Screen / P&R - 2 Plays

클리퍼스 및 여러 팀들이 사용하는 슬롯 볼스크린 픽엔롤 입니다.
빌라노바 제이라이트의 슬롯 P&R 과는 많이 다르지만, NBA에서 단순화시킨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긴스의 비중이 많은 경기였는데 특히 2:2 상황이 많습니다.
웨이드/드로잔 처럼 스크린을 이용해서 플레이하는걸 원하는 거 같지만 그런 역할을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슛은 괜찮았는데 2:2 트레픽 상황에 밖으로 턴을 하는 안 좋은 버릇이 보이기도 하고
드리블 드라이브가 좀 더 발전해야 할 거 같습니다.




7:06 ~ 8:31 : Ricky Rubio - Flat P&R - 5 Plays

루비오를 활용하는 플렛 픽엔롤 입니다. 트렌지션에 빠르게 사용하기도 하고 쿼터 마무리에도 사용하는데... 진행될때 약속된 플레이보다 루비오의 재량에 맞기는 형태입니다.
루비오는 빠르고 강한 타입의 선수들과 다르게 운영을 하는 타입인데 공격적인 플렛 픽엔롤 쓸 필요가 있을까 싶고 티보두 감독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조금 괴리가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8:31 ~ 8:51 : Weave (Gorgui Dieng)
8:51 ~ 9:11 : Weave (Nemanja Bjelica)

미네가 리드를 잡고 있던 경기가 3쿼터에 역전을 당하고 패배한 경기였는데 쟁의 단점이 많이 보인 경기였습니다.
특히 위브 상황에 쟁과 비엘리차를 비교해 보시면 공간을 이용하거나 드리블 드라이브 등
연계플레이에 많은 차이가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쟁의 연장이나 줄어든 비엘리차의 활용이 참 아쉽다는 생각...
 



9:11 ~ 9:18 : Flare
9:18 ~ 9:32 : Horns Elevator Doors
9:35 ~ 9:44 : SLOB - Hand Off - 3pt
9:44 ~ 9:58 : ATO SLOB - AI Hammer

경기중 독특하게 사용한 작전들입니다. 공격 코치를 아마도 플립선더스의 아들 Ryan Saunders가 하고있는거 같은데... 듣기로는 선수 디벨럽과 데이타 활용에 경험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 작전들이 대체로 트랜디하고 직관적인 거 같습니다.

시즌 전 기대보다 선수 구성이나 활용이 매우 아쉽긴 하지만...
티보두/엔디그리어의 수비가 정착되고 젊은 선수들 경험이 쌓이고 성장을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14
Comments
3
Updated at 2017-01-03 12:31:08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델만의 코너 오펜스는 골스 특유의 스플릿 컷을 포함해서 리그 전반에 끼친 영향이 실로
대단한것 같습니다.

http://www.csnbayarea.com/kings/adelmans-corner-set-offense-found-all-over-nba
2012년 기사인데 오펜스 슬로건으로서 플로우 오펜스,리드앤리액트 등에 대한 흐름에
아델만의 코너 오펜스 영향력이 리그 전반에 크다는 취지의 기사입니다.

WR
2
Updated at 2017-01-05 04:28:23

기사 감사합니다.

특히 루비오 페코비치가 건강할때는 미네에서는 좀 더 심화된 형태로 발전한거 같았고 아델만의 농구 스타일이 참 유쾌하고 위트가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는데... 부인사별하고 팀도 침체되고 은퇴시점에는 유쾌한 모습이 많이 없진거 같아 참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벅스 팀 기본작전인 코너오펜스와 리드엔리액트를 한번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1
Updated at 2017-01-05 13:16:09

1.

제가 작년엔 벅스 경기를 많이 보면서,나름 연구하고 고민한게 있어서 더 기대가 됩니다.
제가 그때 정리한것만 잠깐 요약하면

벅스는 자체적으로 코너오펜스 기반의 자기네들 오펜스를 "Push"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C-motion(코너의 c라 추정됩니다) 을 많이 쓰는 팀이 포틀/워싱턴/벅스인데 벅스는 그중 
스트롱 엘보우 위주라고 본다더군요.
이건 제가 c-motion글을 쓴 NBDL 코치에게 직접 물어봐서 들은 대답입니다.

2.
리드앤리액트는 저는 일단 슬로건으로 파악을 했고,릭 토벳의 그것과는 다른 걸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혹시 이 부분은 아시는게 있으면 여쭤봐도 될런지요.
http://ziri.egloos.com/2208382
위 글이 제가 리드앤리액트에 대해 나눈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게 혹시 틀린게 있다면 알려주시면 제가 더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건 완전히 결론을 못내리겠어서 여운을 두고 갈무리한 상태여서요)


WR
1
2017-01-05 14:57:06

냅 벅스는 확실히 스트롱쪽을 선호하는 편인거 같아요... 필리나 골스는 위크쪽을 이용하는 엘보 시리즈를 더많이 사용하는거 같고요... 포틀의 사이드에서 방식은 조금 더 발전한 형태로 생각하는데 엘보투입 없이 3명이 핸드오프와 두번의 스크린으로 셔플에 좀더 가까운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포틀은 또 재미있는게(조금 난해하지만) 지퍼컷과 C를 연계해서 플레이 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구요...


리드 엔 리액트는 저도 롱투님 하고 이야기 하다 알게됐는데 그때 포지티브님 블로그도 눈팅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고안자 Rick Torbett 직업 운영하는 유투브 체널을 봤는데 이해가 좀 쉽게 되더라고요... 특별히 작전이라기 보다 농구를 해석하는 원리에 가까운거 같고 5아웃, 4아웃, 드리블 드라이브, 인아웃 등과 연계되서 시너지를 낸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1
Updated at 2017-01-05 15:24:29

BIGJT님도 종종 놀러오셔서 댓글 달아주시면 또 즐거울것 같습니다.


저도 벅스글을 예전에 구도로 해석하고 쓰고나서는 이것도 혹시 트라이앵글이라고 부를수 있지 않나하는 개인적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찾아보다 이것저것 알게되었습니다.
근데 결론은 확실히 못내리겠더라구요.코치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고 해석의
관점에 따라 다 맞는 이야기 같기도 하구요.내가 이렇게까지 알필요가 있나
싶기도 해서 적당선에서 갈무리를 했었습니다.

포틀은 말씀하신것에 적극 동감합니다.
스트롱사이드에서 볼액션 일어날때,윅사이드도 거의 동시에 오프볼 액션이
일어나다보니 이걸 뭘 기준으로 봐야하나 싶을때도 많지만 
2가드위주로 강행하겠다란 의도와 포스트터치를 별로 중시하지 않는면에서
페인트존 및 엘보우 터치를 중시하는 키드의 그것과는 대별이 좀 되는것 같습니다.

Kidd describes his offense as “read and react” and wants his big men to be involved in moving the ball.

“We’re looking to not just be an iso (isolation) team,” he said. “Paint touches are key for us. Good things happen. Make or miss, we get a good look. Guys are trying to figure that out right now.”

출처 : http://behindthebuckpass.com/2014/10/16/milwaukee-bucks-links-learning-jason-kidds-offense/

저도 릭토벳의 그것도 특별한 작전이라기보단 개념원리나 의도의 강령쯤으로
해석하는것에 동의합니다.
늘 좋은 고견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Updated at 2017-01-05 15:48:23

포틀부분에서 언급하신 지퍼와 c의 연계도 뭔지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포틀의 성명절기급인 One Chest만 해도 스트롱 지퍼컷 + 윅사이드 플레어를
섞은 양사이드 액션이고 또 많이 쓰는 Flip 시리즈도 핸즈오프랑 양사이드 스크린을 활용해서 입체적 옵션실행을 가능케하는 셋오펜스더라구요.

제가 조사해본바로도 벅스는 (당시로선)먼로를 염두해둬서 스트롱 엘보우
터치를 주로 하고 양사이드의 동시다발 액션은 좀 덜했고
포틀이나 워싱턴은 양사이드에서 빅맨은 스크리너로 미끼역할을
좀더 한다정도로 대별해서 정리를 했었습니다.
덕분에 또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2017-01-03 12:33:18

와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7-01-05 04:28:58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1-03 21:34:39

정독하고 추천누르고 댓글달고 다시 정독하려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7-01-05 04:29:2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1-03 23:48:31

주말에 각 잡고 정독하려고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7-01-05 04:32:57

어렵게 쓴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각 선수들을 대충 이렇게 쓰고있다 정도로 보셔도 될거같습니다~

2017-01-08 09:22:01

이 좋은 글을 뒤늦게 봤네요.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WR
2017-01-18 09:46:13

이상하게 글수정이 안되는군요... 수정된 영상입니다~
hou
53
8892
24-03-23
bos
122
28195
24-03-18
atlgsw
87
20535
24-03-18
bosden
57
7126
24-03-16
den
122
24574
24-03-14
lal
44
8574
24-02-24
den
92
18762
24-02-20
dal
80
16260
24-02-17
dal
79
8877
24-02-06
bos
54
6250
24-02-15
dal
72
11546
24-02-14
cha
69
21218
24-02-14
orl
36
6248
24-02-09
phi
42
6880
24-02-10
indphi
60
6388
24-02-08
atlbkn
45
10625
24-02-08
sas
50
16927
24-02-05
phi
46
11126
24-02-04
cle
40
12457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