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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트리플 더블 - 러셀 웨스트브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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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17:26:40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 행진이 놀랍습니다. NBA.com/stats에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글이 있어서 번역해 봤습니다.(의역, 오역,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stats.nba.com/articles/#!/the-new-mr-triple-double/

지난 마이애미 히트 전에서 커리어 52번째, 이번 시즌 15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러셀 웨스트브룩. 그리고 러셀 웨스트브룩이 2015년 12월 28일 ~ 2016년 12월 27일까지 기록한 트리플 더블의 개수는 30개로, 캘린더 기준 1년 안에 30회의 트리플 더블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여러분들이 아는 바로 그 선수, 로스카 오벗슨이다.

웨스트브룩은 정말로 올 시즌, ‘빅 O'스러운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61-62 시즌, 오스카 로벗슨은 평균 30.8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로 역대 유일한 평균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었는데 55년이 지난 지금, 웨스트브룩이 평균 31.7점 10.6리바운드 10.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시즌 약 39% 가량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 행진을 심층 분석해 보자.


1. 쭉쭉 올라가는 올 타임 순위

데뷔하고 9시즌째를 치르는 웨스트브룩은 벌써 52회의 트리플 더블로 역대 6위에 랭크되게 되었다. 그리고 Top 10 중에 소화한 경기 수는 619경기에 불과,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했다. 웨스트브룩은 소화한 619경기 중에 8.4%(52경기)를 트리플 더블로 장식했는데, 이 8.4%는 역대 1,2위인 오스카 로벗슨, 매직 존슨 다음인 역대 3위에 해당한다.

 Rank  Player Triple-Doubles Games Played %GP with TD
 1오스카 로벗슨 181회 1040 17.4% 
 2매직 존슨138회 906 15.2% 
 3제이슨 키드 107회 1391 7.7% 
 4윌트 채임벌린 78회 1045 7.5% 
 5래리 버드 59회 897 6.6% 
 6러셀 웨스트브룩 52회 619 8.4% 
 7르브론 제임스 45회 1014 4.4% 
 8팻 레버 43회 752 5.7% 
 9밥 쿠지 33회 924 3.6% 
 10존 하블리첵 31회 1270 2.4% 

2.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웨스트브룩은 역대 트리플 더블 5위인 래리 버드의 59회에는 7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곧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32경기 만에 15번의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페이스로 보면, 올스타 브레이크가 되기도 전에 버드의 기록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32경기에서 15회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플레이한 경기 중에 무려 46.9%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페이스를 좀 더 올려서 50%까지 비율을 높인다면, 웨스트브룩은 역대 단일 시즌 트리플 더블 1위인 오스카 로벗슨의 41회(1961년)를 넘어 올 타임 단일 시즌 트리플 더블 1위에 등극하게 된다.

단일 시즌 트리플 더블 횟수

오스카 로벗슨 41회(1961년)

윌트 채임벌린 31회(1967년)

오스카 로벗슨 26회(1960, 63년)

오스카 로벗슨 22회(1964년)

윌트 채임벌린 22회(1966년)

러셀 웨스트브룩 15회(진행중, 2017년)


3. 갈수록 진화하는 괴물

오스카 로벗슨은 2년차 때 평균 트리들 더블 시즌을 기록한 반면, 웨스트브룩은 지금 9년차 선수이다. 웨스트브룩은 2년차 때, 82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단 1회만 기록했으며 그 시즌 평균 16.1점 4.9리바운드 8.0어시스트로 지금에 비해서는 많이 초라했다.

웨스트브룩은 6년차 때까지 기록한 트리플 더블이 8회에 불과했으며, 7년차 때부터 횟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7년차였던 14-15 시즌에 67경기에 출전해 11회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 시즌은 OKC의 1옵션이던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의 3/4 가량을 출전하지 못했던 시기이며 웨스트브룩은 11회의 트리플 더블을 포함, 시즌 평균 28.1점으로 득점왕에 올랐을 뿐 아니라 7.3리바운드 8.6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맘껏 뽐냈다.

그리고 15-16 시즌, 케빈 듀란트가 복귀했음에도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 행진은 멈추지 않았고 평균 23.5점 7.8리바운드 10.4어시스트(도움 2위)를 기록했고 18회의 트리플 더블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2위 - 드레이몬드 그린, 13회)




첫 6시즌 동안 440경기에서 8회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웨스트브룩(1.8%)은 그 이후 3시즌(올 시즌 포함) 179경기에서는 무려 44회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 비율이 24.6%로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초반, 7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로 역대 1위인 1968년의 윌트 채임벌린에 이어 공동 2위(with 1989 마이클 조던, 1961 오스카 로벗슨)에 해당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4. 허투루 쓰는 시간 따위는 없다!

가장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과연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런 페이스를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웨스트브룩처럼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다가 큰 부상이나 체력 과부하 등으로 시즌 막판에 페이스가 흐뜨러지는 케이스가 종종 있었기에 더욱더 걱정스럽다. 이와 별개로, 웨스트브룩은 개인 성적과 함께 팀도 20승 12패(서부 5위)로 이끌고 있어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웨스트브룩의 올 시즌 Usg%는 무려 41.4%로 2위인 드마커스 커즌스(37.5%)보다도 4% 가량이나 높으며 역대로 봐도 앨런 아이버슨,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등보다도 높은 엄청난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

그리고 Usg와 득점(31.7점) 두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웨스트브룩은 의외로 평균 출전시간은 리그 전체 18위에 불과하다.(35.1분)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커리어 하이 평균 출장시간이 35.3분이고 커리어 대부분 시즌을 34~35분 가량 소화한 선수이기 때문에 출전 시간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웨스트브룩은 많이 뛰지 않으면서도 괴물 같은 스탯을 내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가장 최근 트리플 더블 경기인 수요일(한국 시간) 마이애미 전에서 3쿼터 종료가 6분 39초나 남은 시점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였다. 즉, 그 경기에서 23분 51초만을 소화한 시점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것인데, 더 놀라운 것은 이보다 짧게 뛰고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경기도 있다는 것이다.

3쿼터 종료 시점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횟수

웨스트브룩 6회

제임스 하든 3회

나머지 0

웨스트브룩은 커리어에서 3쿼터가 끝난 시점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이 무려 20회이고 올 시즌에도 6회나 된다. 그리고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기록한 15회의 트리플 더블에서 11월 27일 디트로이트 전을 제외한 14경기를 모두 20+득점 트리플 더블로 장식했다. 그리고 무려 9회가 30+득점 트리플 더블이었으며 10월 29일 피닉스 전에서는 무려 51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5. 웨스트브룩 트리플 더블 = OKC 승리?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 행진이 더욱 더 경이로운 것은 그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팀이 승리를 챙겼기 때문이다.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통산 52경기에서 OKC의 승리는 45승으로 승률이 무려 86.5%이며, 올 시즌에는 12승 3패로 역시 승률이 80%에 이른다.

그리고 2015년 11월 10일부터 2016년 10월 30일까지 OKC는 웨스트브룩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2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기도 했으며 웨스트브룩의 최근 트리플 더블 10회에서 팀은 무려 9번을 이기는 등 웨스트브룩의 트리플 더블은 대부분 팀의 승리로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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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29 17:46:10

역시 우리 대장거북이는 닌자거북이가 맞았습니다.

괴물이에요...
이 글을 읽고 나니 대장거북이가 혼신을 다해 팀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다시한 번 느낍니다.
안쓰러워요...
퍼지지 말고 끝까지 가서 골스랑 위에서 한 번 붙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석과의 쇼다운을 보고싶네요...
7
Updated at 2016-12-29 18:15:25

마지막 단락을 보면 그야말로 놀랍네요.
이러한 통계 수치가 있는데도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에 집착하기 때문에(1경기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 집착도 아니지만)
팀이 패배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돌아다니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1
2016-12-29 21:38:15

저도 마지막 보고 놀랐습니다 트리플더블 기록시 승률 좋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통산 52경기에서 86%였다니  

2016-12-31 10:48:09

장난 아닙니다
정말 오스카 로버슨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간접으로나마 느껴지더군요

작년 골스라는 팀이 역대급 기록을 세웠듯이 올해는 웨스트브룩이 세워주면 좋겠어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죠... 부디 끝까지 건강하게 뛰어주길!~

2017-01-03 08:39:15

웨스트브룩이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끝날때에도 이런 모습이 유지된다면 MVP도 가능할것 같네요.
하든과의 2파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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