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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의 보스턴 셀틱스는 어디로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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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10 00:28:54



 누군가 저에게 지난 시즌의 셀틱스와 올해의 셀틱스 중 어느 팀이 더 강하냐고 묻는다면 꽤 고민할 겁니다. 그러나 저에게 지난 시즌의 셀틱스와 올해의 셀틱스 중 어느 팀이 더 보기에 즐겁냐고 묻는다면 전 고민없이 지난 시즌의 셀틱스를 고를 것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오늘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틸 게임과 강력한 수비의 실종


  15-16 셀틱스
 16-17 셀틱스
 DRtg
 100.9 (리그 5위)
 105.1 (리그 17위)
 Opp 3P%
 33.6 (리그 4위)
 33.9 (리그 6위)
 Opp TOV
 16.4 (리그 2위)
 14.3 (리그 14위)
 STL 9.2 (리그 2위)
 7.2 (리그 23위)
 Opp Pts Paint
 43.0 (리그 14위)
 42.1 (리그 13위)
 BLK 4.2 (리그 22위)
 4.6 (리그 21위)

 지난 두 시즌 셀틱스를 설명해주는 것은 (없는 살림에도) 굉장히 강력했던 수비였습니다. 15-16 시즌 셀틱스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100.9로 리그 5위의 강한 수비팀이었죠. 그러나 올시즌은 그렇게 강력한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셀틱스의 DRtg은 리그 17위로 중하위권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밌는건 정작 3점 수비나 페인트존 수비 수치는 작년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확연하게 차이가 드러나는 수치가 있는데 바로 턴오버 유발과 스틸입니다. 경기를 보면서 체감상 느껴지는 외곽 수비의 붕괴는 3점 허용 때문이 아닌 턴오버와 스틸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건 꽤나 많은 분들의 직관과는 벗어나는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저는 가장 간단하게 '가드들이 이전만큼 상대에게 압박 수비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겠습니다. 거리를 살짝 두고 샷 컨테스트에는 치중하되 스틸은 별로 노리지 않는 것이죠. 근데 왜 이런 수비를 할까요? 지난 시즌까지는 압박 수비로 리그 최상급 수비를 보여줬는데 말이죠. 답을 말하자면 압박 수비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겁니다.

 2.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리바운드


  15-16 셀틱스 16-17 셀틱스
 TRB% 49.4 (리그 20위)
 47.5 (리그 27위)

 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 설린저를 보내고 FA로 알 호포드를 데려왔습니다. 제가 예전에도 썼지만.. 호포드는 분명 여러 부분에서 설린저보다 나은 선수입니다. 다만 한가지, 호포드가 설리를 절대 대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바로 리바운드입니다.

설린저 12.7개 (리그 12위) → 호포드 7.1 (77위)    -5.6개
 
  지난 시즌의 설린저는 36분 환산 리바운드가 12.7개로 리그 12위 리바운더였습니다. 호포드는 8.2개로 66위였네요. 올시즌은 더 떨어져서 7.1개로 77위입니다. 또한 기존에 있던 아미르 존슨도 나이 때문인지 작년보다 리바운드 수치가 더 나빠졌습니다. 덕분에 안 그래도 좋지 않던 팀 리바운드 수치가 바닥을 찍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드진이 리바운드에 더 가담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그에 따라 압박 수비도 불가능해졌죠.

 이 설명은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리바운드 증가와 스틸 수 감소는 잘 설명합니다. 그러나 셀틱스 외곽 수비의 다른 두 축인 스마트와 크라우더는 리바운드 수치가 감소 했음에도 스틸 수가 줄어들었단 점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스마트와 크라우더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뒤 활동량이 줄었다든가 호포드가 온 뒤에 수비 로테이션을 정비하는 중이라든가 하는 설명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일단 아직까지는 외곽 수비 붕괴는 리바운드 열세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3. 속공의 감소


  15-16 셀틱스 16-17 셀틱스
 Pace 101.15 (리그 3위)
 98.60 (리그 18위)
 %FB Pts
 15.4 (리그 6위)
 11.1 (리그 23위)
 %Pts off TO
 17.8 (리그 5위)
 15.0 (리그 20위)

 스틸과 턴오버 유발이 줄어든 이유가 무엇이든 중요한 것은 그것이 실제로 셀틱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걸 가장 잘 나타내주는 턴오버 유발 득점이 리그 5위권에서 20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페이스도 속공 점수도 떨어졌습니다.

GIF 최적화 ON 
11.5M    1024K
(지난 시즌까지는 꽤나 많이 보였던 장면이지만 올해는 영 볼 수가 없다.)

 작년 셀틱스 경기의 클립이니다. 스마트가 스틸을 하자마자 세명이 동시에 튀어나갑니다. 어리버리야 그렇다쳐도 예렙코, 올리닉은 휴스턴 선수랑 비슷한 위치에 있었는데 화악 치고 나가죠. 이런 장면이 한 경기에도 2-3번은 꼭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튀어 나가기가 조금 어려운데 역시 새로 들어온 호포드의 영향이 있습니다. 호포드가 리바운드가 약하고, 속공에 능한 빅맨이 아니기 때문에 속공의 시발점 역할도 마무리 역할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트랜지션
(작년/
올해)
 아이솔 픽앤롤  핸들러 픽앤롤  롤맨 포스트업 스팟업 핸즈오프 컷 오프-스크린
리그평균 13.78%
 13.53%
 6.84
 7.69
 16.42
 17.38
 6.91
 6.98
 7.52
 7.16
 19.18
 19.56
 4.18
 4.20
 7.72
 6.90
 5.45
 5.08
 보스 16.3
 11.1
 5.2
 6.5
 14.3
 16.0
 7.3
 6.6
 5.9
 4.1
 19.9
 24.5
 6.6
 7.1
 6.8
 6.9
 6.1
 5.8
(출처: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4515)
(11월 27일 기준)

 Positive님의 글을 참고해서 더 살펴보죠. 약 2주 전쯤 자료인데 딱 봐도 트랜지션이 줄고 스팟업이 늘었습니다. 또한 여기에 적진 않았지만 페이스가 확연히 떨어졌음에도 어시스트 수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호포드와 애틀란타가 가지고 가던 경기 스타일입니다.
 
 호포드는 슛이 좋은 빅맨이지만 림어택을 많이 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픽앤롤 시 호포드는 픽을 건 뒤 3점 라인 쪽으로 빠져서 스팟업 3점을 노리고 돌파는 가드, 주로 아이재이아에 의존합니다. 픽앤롤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롤맨의 역할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죠. 비슷한 이유로 속공 트레일러 역할도 그렇게 잘하진 않습니다.

 대신 호포드는 좋은 패스 센스로 인해 하프 코트오펜스에서 쉬운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로 인해 스티븐스 감독에게 전술의 다양성을 줄 수 있는 선수죠. 이러한 변화는 정규 시즌보다 플레이오프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작년, 재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셀틱스는 마땅한 하프코트 공격원이 없어 아이재이아의 아이솔레이션에 의존해야 했죠.

 그러므로 이러한 변화가 마냥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경기를 보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시원한 속공 등이 나오지 않아서 답답한 감이 있긴 합니다. 스틸 후 속공은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 뿐 아니라 아주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다 쓰고 보니 주로 호포드가 들어옴에 따라 셀틱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쓴 글이네요. 제가 부정적인 내용만 잔뜩 써놓긴 했는데 일단 긍정적으로는 공격 관련 수치가 확 좋아졌고 어시스트도 늘었습니다. 또한 호포드는 현재 셀틱스에서 on/off 마진이 가장 좋은 선수입니다. 호포드가 들어와서 좋아진 내용은 제 이전 글에도 나와있습니다.

 이 글은 경기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답답한 내용을 적은 것에 가깝다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연히도 글의 초고를 다 잡고 난 뒤 올랜도와의 경기가 있었는데 그 경기는 턴오버 유발 우세, 리바운드 우세, 많은 속공으로 가비지 승리를 거뒀습니다. 부디 내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어 승리를 따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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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10 01:11:23

아카이님 덕분에 항상 보스턴에 대해 한수 배우고 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호포드의 합류는 일장일단이 있는 느낌이네요 현재까지는.

그리고 보스턴 경기를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리바운드 단속은 문제가 될 만하더군요. 그냥 체감으로 봐도 부족한게 느껴지니, 호포드가 리바운드가 조금만 더 좋은 선수였더라면 하는 생각은 가끔 해봅니다.

2016-12-10 02:16:04

호포드를 4번으로 보내줄 발빠르고 수비좋고 리바운드를 걷어줄 블루워커형 센터가 있다면 브래들리의 리바운드 부담이 줄고, 스틸이 늘어나겠군요.

2016-12-10 03:20:49

진짜 존슨 대체할 강력한 리바운더 하나 데려왔으면 좋겠네요..

WR
2016-12-10 10:30:37

제 상상에 불과합니다 그건.. 그래도 확실한건 리바운드를 잘 잡아줄 수 있는 5번이 셀틱스에게 필요하다는거죠.

2016-12-12 09:32:04

근데 호포드를 4번으로 보낼 경우, 그가 과연 현 리그의 4번을 막을 수 있는 기동성이 있는가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확실히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신체적인 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죠. 센스야 여전하지만...


차라리 호포드는 5번을 계속 맡되, 지난 시즌 토론토의 비욤보처럼 보드 장악력과 림 프로텍팅을 갖춘 슈퍼 서브가 절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이런 선수 얻기 정말 힘들죠...)


그래서 워싱턴이 만약 월을 팔고 리빌딩에 들어간다 치면, 마신 고탓을 노려보는 게 어떨까도 싶네요. 워싱턴은 이미 지난 오프시즌에 이안 마힌미를 비싼 값에 데려왔고, 보스턴은 아미르 존슨의 만기계약에 워싱턴이 군침 흘릴 픽 자원 플러스로 너끈히 고탓을 데려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고탓의 뛰어난 보드 장악력과 높이는 분명 현 보스턴의 약점을 메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오히려 이런 선수를 백업으로 쓰는 게 아까울 정도죠.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호포드-고탓의 빅 라인업 가동도 가능할테구요. 

WR
2016-12-12 12:41:18

 근데 그건 별 걱정이 안되는게 호포드는 지금도 거의 4번으로 뛰고 있습니다. 표기만 센터지 점프볼도 아미르 존슨이 뛰고, 상대 수비도 4번을 막고 공격에서도 하이포스트에서 주로 공을 잡죠. 떨어진 신체 능력이 4번 수비보단 5번 수비에서 더 어려움을 겪게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셀틱스가 스몰라인업을 많이 돌리기 때문에 어떤 센터를 데려와도 허슬 플레이어님 말처럼 약 20분 정도 밖에 출장 시간을 갖지 못하긴 할겁니다. (뭐 커즌스 이 정도가 아닌 한 말이죠.)

2016-12-12 14:45:04

그렇군요. 지난 시즌에도 거진 설린저가 4번을 막고 아미르가 5번을 막긴 했었죠. 요새는 보면 디펜시브 매치업으로 포지션 구분하기가 참 힘드네요.  

2016-12-10 06:10:53

아카이님께사는 현재 백코트를 어떻게 구성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톰 AV 스마트 브라운 로지어 크라우더까지... 정말 다들 정이가는 선수들인데 출장 시간은 어떻게 해야할지 나중에는 고민되겠네요. 아마 트레이드 데드라인쯤 크라우더나 AV 둘 중 한명은 트레이드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브라운의 실링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R
2016-12-10 10:54:57

이건 또 어려운 질문이네요. 경기를 볼때마다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스마트가 폭망한 날은 빨리 팔아버리자는 생각이 들고 또 잘하면 지킬까.. 싶고요. 이건 어리버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한가지 정한건 크라우더는 가능한 지키는 쪽으로 가면 좋겠다는 겁니다. 팬 중 일부는 브라운의 출장시간을 위해 크라우더를 트레이드 해야한다는 분들도 있는데.. 전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브라운의 실링이라.. 일단 경기에 나와서 뛰어야 실링을 보든 말든 할텐데.. 최근에는 그래도 15분 이상씩은 뛰는 것 같네요. 실링은 개인적으로 높게 보고 있습니다. 운동능력은 진짜고 골밑 마무리는 지금도 좋은 수준이거든요. 공격 옵션을 더 다양하게 하고 리바, 패스에 좀 더 신경을 써준다면 올스타급 스윙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6-12-10 23:38:37

꼭 크라우더를 남기셨으면 하는 바람은 왜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현재 팀과 가장 링크가 많이 되는 선수들이, WCS, 커즌스, 혹은 노엘인 것 같은데... 노엘만 온다고 해도 전력이 크게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무엇보다 브라운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종종 돌파하는 거 보면 진짜 괜찮아 보이고 슈팅력도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있어요. 우선 꾸준히 출장시간을 늘려가면서 20분 정도는 뛸 수 있으면 좋겠네요.

WR
2016-12-11 00:41:00

 일단 크라우더는 오늘 경기는 부진했지만 보통 다른 둘에 비해 기복이 없는 편이라고 느꼈어요. 공격이든 수비든 말이죠. 그게 호포드 다음으로 좋은 플러스/마이너스 마진으로도 나타나고요. 또한 계약 상황이 가장 좋다는 것도 이유가 되겠네요.

2016-12-10 07:02:38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호포드는 좋은 조각이라 봅니다
있을 때 없을 때 경기력이
많이 차이 나더라구요
만약 호포드가 기록에 욕심으로 박스보다
자기가 잡을려고 했으면 기록은 오를지 언정
팀성적은 떨어졌을 거라 봅니다
다만 아미르와 젤러가 아쉬운데
수비 원툴로 쓰는데도 수비와 리바 단속이
안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추가로 저는 이제 백코트의 정리가
있어야 할때라 봅니다
저는 어자피 내후년 아톰과 어리버리를
둘다 잡기는 힘들 것이라 본다면
가치가 높을 때 이중 한명과 브루클린 픽과
함께 대형 트레이드 할때라 봅니다
그리고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수마트와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로지어에 대한
업무 분배와 출장시간도 잘 해야 겠네요

1
2016-12-10 07:14:53

저도 호포드 너무 좋습니다. 정말 셀틱스에 맞는 한조각 4번으로 뛰면서 림 프로텍팅과 스페이싱, 동료 살려주는 어시스트까지 쭉 갔으면 좋겠고, C를 보강해야죠. 호포드에게는 지금 모습 이상 바라지 않습니다. 기대보다도 더 120% 해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스탯지도 아주 골고루 다 채워주고 있죠. 다만 브루클린 픽을 움직여서라도 C를 탄탄하게 보강해야한다고 봅니다. 

WR
1
2016-12-10 10:42:44

호포드가 박스아웃에 치중하느라 리바를 못잡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전 생각해요. 그렇다고 말하기엔 호포드가 있을때와 없을때 팀 리바운드 차이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호포드는 리바를 못 잡는거죠.

그렇다고 호포드에게 불만이 있는 건 아닙니다. (아, 레이업 슛을 잘 못 넣는거 빼고요.. ) 저도 Celtics Rule All님 의견처럼 호포드는 지금 자기가 해야할 것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봐요. 다만 리바운드는 호포드의 능력 밖이고 그걸 외부영입으로 채우는건 단장이 할 몫이죠.

아미르나 젤러는 저도 많이 아쉬운데 주전 센터는 트레이드, 백업 센터는 내년에 지지치를 데려오는것이 가능하다면 다음 시즌에는 둘 중 최소 한명, 많으면 둘 다 떠나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봐요. 특히 지지치는 리바운드 능력이 좋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대형 트레이드 문제는 셀틱스 팬이 항상 관심있어할 주제인데 저도 지금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대형 딜이 일어날 조짐은 보이지 않더라고요.

2016-12-10 08:18:28

일단 확실한건 지금의 로스터로는 작년의 셀틱스를 보는건 무리겠군요..

진짜 재미있는 농구였는데 말이죠

2016-12-10 10:36:35

전 올해 셀틱스도 재밌는데    호포드가 원래 좀 좋아하던 선수라, 더 재밌습니다 사실 

2016-12-10 13:30:55

올시즌 모습을 보면서 방향성이 분명해지네요. 현재 자원들을 최대한 팔아서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갈아엎어야겠네요.


IT트레이드 이후 공포의 외인구단 느낌으로 승승장구 신나게 달렸는데 정작 스텝업이 기대되었던 올시즌에 영 밍숭맹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스티븐슨 감독의 지도하에서 아주 좋은 자원은 없어도 뛰어난 선수들이 힘합쳐서 으쌰으쌰하는 그 느낌이 좋아서 이 멤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에이스 하나만 추가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했는데.....역시 팀자체의 끕을 한단계 높이기위해선 전반적인 선수층 자체가 달라져야할 것 같아요.

마치 빅3 말기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 때도 현 멤버, 현 팀캐미가 맘에 들어서 1,2년 더 계속 갔음했지만 한계는 명확히 보이는.....다만 큰 차이가 있는게 그때는 팀이 더 강해질 여력이 없었으니 남은 자원가지고 리빌딩을 위해 죄다 팔았다면 이번엔 더 강한 팀이 되기위해서 빅3 결성때같은 빅딜을 계속 노리는 형태가 되겠죠. 어느 쪽이든 멤버구성, 분위기는 현재의 팀과는 많이 달라지겠지만요.

현 핵심 멤버중 트레이드 유력후보는 조금 있으면 더 이상 혜자계약이 아니게 되는 IT, AV, 스마트 등이 되겠죠. 다들 정이 많이 들어서 최대한 함께갈 방법은 없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어려울듯......

WR
2016-12-10 22:24:37

음.. 저는 그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일단 현 셀틱스의 가장 큰 문제는 리바운드예요. 따라서 리바운드문제를 해결해줄 빅맨을 팀에 추가했을때 팀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고 그 뒤에 갈아엎을지 말지 정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만약에 갈아엎는다고 해도 필라델피아처럼 전천후 탱킹에 들어가는 것은 반대입니다. 몬타랑 커리 중에 한명을 선택해 그에 맞는 로스터를 완성한 골스처럼 리툴링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2016-12-11 10:29:32

제 댓글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갈아엎자는 이야기는 '더 강해지기 위해서' 현 주축 멤버들을 트레이드해서라도 더 좋은 선수를 데려와서 예전 빅3같이 한번에 컨텐더로 가야한다는 이야기죠. 그 과정에서 현 멤버들이야 바이바이해야할테니 아쉽다는거죠.


현 상황에서 탱킹을 할 이유가 눈꼽만큼도 없는데요.

WR
Updated at 2016-12-11 11:25:10

아 잘못 이해했네요. 빅3모델 말씀이셨군요.

그것도 좋지만 그게 매물이 나와야하는것인지라.. 저도 주시하고 있는데 아직 마땅한 매물이 없네요. 현재는 커즌스를 가장 주시하고 있긴 합니다.

2016-12-11 11:39:40

일단은 데드라인때 빅딜이 일어나긴 쉽지 않을것같아서 많이 이야기 나오는대로 보것정도가 가장 무난한 영입대상으로 보입니다.


현 보스턴 상황에선 딱 20분정도만이라도 중요순간에 림보호해주고 리바따줄 선수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될테니까요.


만기계약에 부상상황감안하면 싸게 데려올 수 있을테니 올시즌은 그정도로 가고 다음 오프시즌이 마침 빅3 결성 10주년이죠.


FA시장엔 그리핀, 폴 트레이드 시장엔 FA 1년 남는 커즌스, 웨스트브룩, 폴 조지, 클퍼스 상황에 따라 디조던 등이 나올걸로 예상됩니다.

Updated at 2016-12-10 14:43:05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수비가 안좋지만 최악이었던 11월 9일 워싱턴戰 이후로 끊으면 지난 시즌과 비슷한 디펜시브 레이팅(100.8, 4위) 수치가 나오고 있긴 해요. 그래도 턴오버 유발이나 속공 득점이 예전보다 잘 안나오는 건 분명한 것 같아요.

WR
2016-12-10 22:56:32

앗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실제로 디펜시브 레이팅이 나쁜건 호포드와 크라우더의 결장기였던 초반이었으니까요.. 근데 디펜도 작년 수준이고 오펜은 올라갔는데 왜 팀성적은 더 나빠진 것 같죠..? ㅠㅠ

Updated at 2016-12-10 23:55:24

저도 왜 그렇게 느껴지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말씀하신 것 처럼 스틸&속공이 잘 안나오니까 일단 미시적인 차원에서 답답한 것 같구요. 거시적으로 보면 무엇보다도 지난 시즌보다 기대치가 커져서 그런 것 아닐까요? 사실 설린저가 나가고 호포드가 들어왔는데 성적이 비슷하다는 게 말이 안되니까요. 성적이 비슷하더라도 이왕이면 강호들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작년 초반에 스퍼스,워리어스,썬더 같은 강팀 경기에서 선전한 것에 비하면 올 시즌은 아직 그런 모습이 안나와서 더 그런 것 같아요.

2016-12-12 09:35:46

윗 댓글에도 잠깐 썼지만, 아미르 존슨+@(픽 미끼)를 골자로 워싱턴의 마신 고탓을 데려오는 건 어떨까도 싶습니다. 고탓이 슈퍼 서브로서 지난 시즌 토론토의 비욤보같은 롤을 해주고, 호포드가 풀타임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4번 카바가 가능하니 상황에 따라 호포드-고탓의 빅 라인업도 가동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워싱턴은 이번 시즌도 출발이 좋지 않고(리빌딩 선언의 시점일수도...), 오토 포터를 잡기 위해 샐러리 확보를 해야 하며, 픽이 필요하고, 센터 자원에 중복해서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고탓에 더해서 마힌미까지...) 픽 자원이 풍부한 보스턴이 함 딜을 찔러볼만 하다고 봅니다.

2016-12-12 10:22:50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포드가 확실한 5번 파트너와 함께 4번 역할 수행하는 걸 보고 싶기는 하네요.

그나저나 보스턴 수비 지표 관련해서는 터너 이탈의 영향도 혹시 있으려나요??
Updated at 2016-12-12 11:57:05

아카이님 생각대로라면 리바운드 열세로 인해서 압박이 잘 안이루어진다는 것인데요, 터너도 팀내 백코트 선수중에서는 최고의 리바운더였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영향이 있다고 생각 할 수 도 있겠네요.

WR
2016-12-12 14:47:48

 음 bcs님의 의견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데, 터너 대신에 뛰는 선수가 로지어거든요. 근데 로지어도 리바 수치는 꽤 좋은 편이라 리바운드 문제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터너가 셀틱스에서만큼은 좋은 수비수였지만 현재 셀틱스 수비 붕괴의 원인으로 꼽힐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네요.

2016-12-12 19:25:35

결국 리바운드 능력이 좋은 4번을 시즌중에 보강해야 한다는거네요.

2016-12-23 19:58:33

글 잘 봤습니다

수비 측면을 저는 조금 다르게 보이더군요
일부로 체력 쏟아내는 걸 자제하는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순간적인 압박은 가끔 보여주는거 보니까 그보다는 새로운 선수들 중심으로 안정적인 형태를 먼저 세우려는 판단이라면 응당 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저번에 아미르 존슨이 3점 쏘나기로 넣으면 패배했던 팀 응원했던 제 입장에서
호포트의 준수한 미들 빈도를 많이 높이는 것도 리바운드 약세를 최소화할수 있는 방안 같습니다. 장신형 센터를 흔드는 것인데... 곧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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