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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보스턴 셀틱스 시즌 초반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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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31 13:59:43



 시즌이 시작하고 한 두 경기를 치룬 극초반입니다. 길었던 기다림 만큼 팀에 대한 기대가 높을 텐데 셀틱스의 시즌 초반 주요하게 지켜봐야하는 포인트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셀틱스 사정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 소개하기 위함이라 작년부터 셀틱스를 지켜보신 분들에겐 너무 뻔한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PG
SG
SF
PF
C
 아이재이아 토마스
 에이버리 브래들리
 재 크라우더
 알 호포드
 아미르 존슨
 테리 로지어
 마커스 스마트
 제일런 브라운
 요나스 예렙코
 켈리 올리닉
 드미트리우스 잭슨
 제럴드 그린
 제임스 영
 조던 믹키
 타일러 젤러
부상으로 결장 중인 선수는 빨간색으로 표시

 이번 시즌을 맞이하는 셀틱스 로스터 상황입니다. 제일 첫번째 칸부터 티어1 - 티어2 - 티어3 정도의 비중이며 더 자세한 선수별 설명은 이전에 썼던 선수단 가이드에 나와있습니다.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3880) 다만 선수단 소개에 있던 RJ 헌터는 이제 웨이브 되었습니다.

터너의 빈자리 - 벤치 볼 핸들러는 누구?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의 벤치에서 볼핸들러로서 팀을 이끈 선수는 에반 터너입니다. 터너는 외곽 슛은 없지만 다재다능함으로 벤치를 이끌었죠. 터너가 이번 오프시즌 포틀랜드로 이적하면서 벤치 볼핸들러 역할을 맡을 선수가 필요해졌습니다. 현재 유력 후보는 두명입니다.

 첫번째 후보는 마커스 스마트입니다. 스마트는 좋은 수비로 유명하며 사이즈가 좋습니다. 볼핸들링이나 패스도 나쁘지는 않지만 역시 슛이 문제지요. 스마트는 빠른 템포보다는 느린 템포의 경기 리딩을 보여줍니다. 


 둘째 후보는 테리 로지어입니다. 운동능력과 수비가 좋은 편이지만 스마트 만큼은 아닙니다. 그러나 약점으로 꼽히던 3점슛을 연마해와서 슛은 스마트보다 낫죠. 로지어는 스마트와 달리 공을 잡으면 템포를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프리 시즌에는 둘이 번갈아 가며 리딩을 했었는데, 스마트가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일단 로지어에게 벤치 볼핸들러 역할이 돌아갔습니다. 로지어가 이 기회를 잘 살려서 팀 내에서 입지를 굳힐지, 아니면 스마트가 부상에서 복귀해 볼핸들러 역할을 맡게될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약한 리바운드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고 나서 중요성이 급부상한 리바운드 문제입니다. 셀틱스는 지난 시즌 리바운드가 약한 팀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강한 팀도 아니었지만요. 페이스가 빨라 눈으로 보이는 리바운드 수치는 높았지만 포제션 보정 후엔 100 포제션 당 44.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리그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중위권 정도의 리바운드 팀인 셀틱스에서 가장 훌륭한 리바운더는 자레드 설린저였습니다. 설린저는 100 포제션당 17.1개의 리바운드를 잡은 리그 19위의 리바운더였죠. 그러나 셀틱스가 오프시즌에 호포드를 영입하자 토론토로 이적하게 됩니다.

(5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 기준)
 100 포제션 당 리바
 자레드 설린저
 17.1 개 (19위)
 알 호포드
 11.2 개 (94위)

 설린저의 이탈과 호포드의 합류는 셀틱스의 리바운드 약점을 더 부각시켰습니다. 종합적으로는 호포드가 설린저보다 나은 선수지만 공교롭게도 호포드의 최대 약점이 리바운드입니다. 호포드는 한때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은 적도 있는 선수지만 갈수록 리바운드 능력이 줄어 지난 시즌은 7.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플레이오프 마지막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팀 3명에게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도 4개의 리바운드 밖에 잡지 못한 점이 비판 받기도 했죠.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이런 약점이 드러났는데 무려 시카고보다 리바운드가 19개나 적었습니다. 브루클린 전에서는 리바운드 열세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 2 경기 동안 호포드가 각각 5개,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겁니다.

 정말 큰 문제는 셀틱스 로스터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호포드 자체도 해가 갈수록 리바운드가 약해진 선수라 갑자기 리바운드 능력을 올리긴 어려울 것이고, 호포드와 같이 뛰는 아미르 존슨 자체도 리바운드가 강한 선수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벤치에 리바운드가 좋은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주전 라인업에는 아이재이아가 있어서 리바운드에 약간 손해를 보고 들어갈 수밖에 없죠. 리바운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즌 중에 약점을 보강하기 위한 트레이드가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플레이 메이커 브래들리



 에이버리 브래들리는 매시즌 마다 발전해 돌아오는 선수입니다. 커리어 초기에는 수비 말고는 아무 것도 못하던 선수가 재작년에는 외곽 점퍼, 작년에는 3점과 드리블을 장착해 오더니 올해 프리 시즌과 개막 후 2 경기에서는 좋은 패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JboyJky_Wc
 에이버리는 최근 두 경기 5개씩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를 보면 돌파 후 킥아웃 패스 등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루클린 전 에이버리 하이라이트인데 호포드의 첫 3점에 엑스트라 패스를 돌린 것을 시작으로 돌파 후 패스, 젤러에게 건네주는 픽앤롤 패스 등이 보입니다.

 물론 에이버리가 그렇다고 실제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지 않겠지만, 팀 전체의 볼 무브먼트에 도움이 되고 터너가 빠진 빈자리를 스마트, 로지어와 같이 채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인 제일런 브라운



 이번 드래프트 3픽으로 뽑은 제일런 브라운. 뽑은 직후에는 저를 포함해 많은 팬들의 불평이 있었으나 서머리그, 프리시즌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증명해나가고 있는 젊은 선수입니다. 장점은 당장 NBA에서도 최상급의 프레임과 운동능력, 그를 이용한 슬래싱 능력. 약점은 역시 슛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h6OXNEjcVg
 때문에 플레이스타일 상 공을 많이 쥐어줘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BQ가 좋은지 공이 없을때 적절하게 움직여서 득점을 올리는 방법을 압니다. 컷인 후 덩크하는 장면만 벌써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네요. 하이라이트를 보시면 (3점이 없음에도) 코너에 대기하고 있다가 빈틈을 노려 컷인 후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 꽤 나옵니다.

 3점슛은 없지만 포스트업 후 페이더웨이가 벌써 장착되어 있어 비슷한 스타일의 선배인 마커스 스마트보다는 슛 장착이 쉽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패스도 수비도 좋네요. 이러한 장점들이 인정을 받았는지 지난 시카고와의 마지막 클러치 타임에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기용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허무한 턴오버로 끝났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선수가 되어가길 바랍니다.



 이렇게 시즌 초반 셀틱스에 주목할 만한 점을 아주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죠. 호포드 영입으로 인한 상승 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호포드가 공격 2옵션이 될 수 있을지, 마커스 스마트의 3점은 (과연) 장착되었을지, 브루클린 네츠의 이번 시즌 성적은 어떨지...

 이런 다양한 관점에 주목하면서 셀틱스의 경기를 보면 더 재밌지 않을까 합니다. 안타깝게도 셀틱스의 시즌 초반 경기력과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지만 아직 초반이니까요. 갈수록 나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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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29 16:40:52

포인트를 쏙쏙 잘 정리해주셨네요 어제 리바운드도 열세였지만 깁슨한테 엄청 쉽게 점수를 내주는 것 보고 약간 실망했어요.

2016-10-30 08:47:44

와 저 루키 친구 컷이 날카롭네요 

2016-10-30 19:18:17

3경기 뿐이지만,

확실히 터너의 빈자리가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스마트라도 오면 나아질지 모르겠는데,
벤치 타임서 전혀 유기적인 모습이 안나오고
꼴사나운 예렙코의 1:1만 자꾸 보이네요.

로지어는 첫 로테이션 진입이라 그런지.
아직 본인일 처리하기 바쁘고..

조금 더 손발을 맞춰가야 할 거 같아요.
터너의 다재다능함이 그립긴 합니다.
WR
2016-10-31 09:21:14

로지어가 열심히 해주지만 아직 정규 시즌 때 메인 벤치 볼핸들러 역할을 맡긴 힘들어보입니다.

다행히 어리버리 패스랑 드리블이 많이 좋아져서 스마트까지 오면 이건 어느 정도는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6-10-31 21:26:25

결국 보스턴의 시즌 목표가 클블과 토론토를 넘는 것 이라고 볼때

이번시즌 후 풀옵에 도착할 클블과 토론토가 어떤 팀일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보스턴의 리바운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풀옵에서의 목표를 달성 할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트레이드가 일어날 확율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호포드의 리바운드 문제, 최근 스몰볼 트랜드에선 더더욱 큰 약점으로 부각될 것이고 이미 시즌을 치룬 팀들은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서 파고 들 것이기에.....
호포드의 리바 문제와 삼점 슈터 부족으로 인한 스페이싱 문제와 아이재아 말고 풀옵에서 상대의 빡빡한 수비를 벗겨내고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낼 선수가 누가 될수 있을지의 문제등도 보스턴이 목표를 이루는데 걸림돌이 될 문제들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주절주절 적어 봅니다 

WR
2016-10-31 22:33:10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삼점 부족은 선수들의 성장, 해결사 부제는 전술의 다양화로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는데, 리바운드 이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고 답이 없더군요. 근데 아직까지는 시즌 초라 누구를 트레이드 해올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지켜보겠지만 로스터가 아직 미완성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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