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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포인트빅맨과 허슬형 센터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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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08:03:33



비욤보와 아담스, 그리고 트탐. 모두 지난 시즌 플옵 활약상이 눈부셨던 빅맨들입니다. 비욤보는 발렌슈나스의 부상 이탈 후 혼자 골밑수비를 책임지다시피 하며 르브론과 어빙의 돌파를 방어했죠. 바로 전 라운드에서 릅과 어빙이 호크스의 골밑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며 도움수비를 몰고 다니는 바람에 캡스의 외곽 오픈 찬스가 수없이 창출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혼자서 림프로텍팅을 (기복은 있었지만) 담당한 비욤보의 활약은 인상적인 것이었습니다.


아담스는 스퍼즈와 워리어스의 골밑을 유린했고, 트탐은 보것의 이탈 후 공격리바뿐 아니라 속공가담, 그리고 커리에 대한 미스매치 수비에서 모두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욤보를 포함해 이 세 선수들의 공통점은 1) 주어진 롤 자체가 ‘허슬’이라는 점, 2) 림프로텍팅뿐 아니라 커리, 르브론 등을 상대로 한 미스매치형 패러미터 수비에도 능했다는 점을 들 필요가 있습니다. 비욤보의 경우 플옵에서 라우리의 돌파가 크게 유효하지 않았지만, 아담스와 트탐은 리그 최강의 슬래셔들(거북이와 릅)과 하모니를 맞추며 돌파 후 열리는 공간을 선점하고 들어가 많은 양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기도 합니다. 해당 팀의 로스터에 따라 세부 롤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아무튼 이 세 선수는 패싱에 능한 최근 트렌드의 포인트빅맨(그린, 던컨, 밀샙, 플럼리, 가솔 형제, 4번 르브론 등)도 아니고 일대일 포스트업을 즐기는 90년대형 빅맨도, 픽앤롤 중심의 빅맨(아마레, 화싸, 디조던 등)도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이 두 가지 특징이 모두 리그 트렌드의 산물임을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포인트빅맨의 패싱력을 매개로 백코트진이 볼없는움직임을 크게 가져가는 최근 농구트렌드에서 득점의 주요 원천은 가드진에게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4번이 패싱의 축으로 기능하고, 외곽과 돌파가 가능한 1~3번 공격수들이 빅맨들의 스크린을 활용하며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것이 그 특징이며, 효율을 위해 달리는 농구를 하는 경향이 있죠. 대표적인 팀은 워리어스였고, 달리는 농구까지는 아니지만, 호크스와 스퍼즈 역시 밀샙/호포드, 웨스트/디아우 등을 활용하며 유사한 맥락의 모션오펜스를 구사했습니다. 매직은 고든을 4번으로 활용했고, 히트는 라인업 전원이 201cm 이하인 극단적 스몰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죠. 서부컨파에서 썬더가 보여준 스몰라인업 전술은 그 전술적 발전의 극점 중 하나로, 공격에서는 로벌슨이 사실상 포인트빅맨형 롤맨(스크리너)이 되고, 수비에서는 듀란트와 이바카가 빅맨의 역할을 맡으며, 엄청난 업템포 농구로 워리어스를 사지로 몰기도 했습니다. 


(블레이저스의 농구 역시 유사합니다. 4번을 실제로는 3.5번형의 하클레스가 맡고, 릴맥과 플럼리 간의 픽앤롤로부터 파생되는 외곽 3점과 컷인 득점을 아미누와 하클레스가 맡는 형태의 패턴을 주로 활용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흥미롭게도 크게 두 가지 정도의 결과가 수반되었네요. 첫째, 4번 공격수는 대체로 정통파포이기보다 3.5번형의 신체를 갖는 경우가 많았고(그린, 밀샙, 디아우, 르브론), 때문에 이 신체적 한계를 메울 림프로텍터가 필요했습니다. 블레이저스의 하클레스나 매직의 고든처럼 굳이 포인트포워드가 아니더라도 아무튼 외곽 스페이싱과 빠른 볼 전개를 위해 4번의 신체가 스윙맨의 모델을 닮는 현상이 나타났죠. 포인트포워드와 허슬형 림프로텍터의 조합은 실제 최근 우승권 팀들의 일정한 경향을 반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린과 보것, 르브론(러브가 아니라)과 트탐의 조합이 대표적이라 할 만하고, 2014년 파이널의 디아우와 던컨 조합은 그 선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로벌슨의 롤맨으로의 활용도를 높였던 썬더의 스몰라인업이 듀란트의 사기적인 신체와 이바카의 허슬을 통해서 완성되었다는 점도 주목을 요하는 부분입니다(스피드와 높이, 그리고 허슬이 높은 수준의 밸런스를 맞춘 사례입니다).


반면, 허슬형 빅맨이 부재했던 블레이저스가 플럼리라는 포인트빅맨 활용에서 림프로텍팅의 아쉬움을 안아야 했고(에질리를 영입한 배경), 던컨의 노쇠화로 스퍼즈가 빅맨 에너지레벨 문제를 낳으며 썬더에게 무너진 것은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스퍼즈와 함께 모션오펜스의 정석을 보여준 호크스 역시 캡스에게 역대급 3점을 내준 배경에는 허약한 림프로텍팅 문제로 과도한 도움수비를 갔던 면이 있었죠. 워리어스가 파이널에서 무너진 배경에는 그린과 보것의 연이은 결장으로 르브론의 돌파효율이 극단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이 있었고, 정규시즌에서도 6할 이상 승률팀에게 워리어스가 진 유일한 경기(스퍼즈 전)가 보것의 부상결장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   *   *


 2000년대 이후 공격의 주된 기반 중 하나가 가드진들의 돌파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3점슛이 리그의 주득점원으로 부각되고 있네요. 이 시대에 필요한 림프로텍터는 단순한 ‘빅맨 간의 높이 싸움’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가드진의 스피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역동성과 수비 이해도를 수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이널에 오른 워리어스와 캡스는 빅맨의 수비포메이션에서 일정 정도의 표본을 보여준 사례들이기도 했습니다. 워리어스 수비의 핵은 그린이었고, 그린의 전방위적인 수비커버를 다시 보것의 세로수비가 보완하는 형태를 띠고 있었죠(여기에 클탐과 이궈달라의 백코트진 수비를 완성합니다). 이 두 선수는 상호보완적인 수비수들이었는데, 넓은 수비반경과 패러미터 수비력까지 두로 갖춘 그린에 비해 보것은 볼핸들러들의 스피드를 따라가는 측면 수비가 약했고, 반면 그린의 다재다능하지만 작은 신체 문제는 보것의 높이를 통해 보완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5차전 이후 이들의 엇갈리며 이루어진 결장은 르브론과 어빙의 돌파 공간을 열어줬고, 수비 구멍이 생긴 워리어스의 경기력 자체를 크게 저하시키게 됩니다.


이 5~7차전의 과정은 즉각적으로 르브론의 돌파 빈도와 효율성에 의미심장한 변화를 남겼습니다. 우선 4차전까지 르브론은 경기당 약 17회라는 엄청난 드리블 돌파횟수를 기록하지만, 정작 약 9점을 넣는 데 그치게 됩니다(돌파당 약 0.55점 득점). 정규시즌에서도 플옵 평균에서도 경기당 돌파 빈도가 9~10회였고, 또 다른 돌파 머신인 웨스트브룩의 정규시즌과 플옵 평균치도 경기당 10회임을 감안하면 무언가 과한 빈도라고까지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과도한 돌파빈도는 매우 고립된 플레이였을 뿐 아니라 효율에서도 상당한 문제를 초래했습니다(정규시즌의 돌파당 득점은 약 0.7점). 반면, 남은 세 경기의 통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당 약 11회 돌파에 무려 12점 득점. 돌파당 득점은 2배가량 상승, 돌파빈도는 절반으로 하락.


두 가지로 요약가능할 듯하네요. 하나는 르브론의 롤 변화입니다. 45도에서 무리한 돌파 후 킥아웃 패스를 반복하며 비판의 폭격을 받았던 4차전까지의 모습을 대신해서 들어선 것은 3.5번형 포인트빅맨이었습니다. 돌파 후 킥아웃 패스 옵션은 동료들의 동선을 정지시켰던 반면, 돌파를 줄인 4번 포인트빅맨 롤은 제퍼슨과 트탐의 볼없는움직임을 살아나게 되었죠. 컨파 때부터 눈에 띠게 보였던 제퍼슨의 컷인 플레이, 파이널 6차전에서 빛났던 트탐의 트랜지션 가담 등은 르브론의 패싱력을 더욱 빛나게 했던 부분입니다.


슬래셔보다는 포인트빅맨의 롤을 높이면서 다른 공격수들의 볼없는움직임뿐 아니라 르브론의 공격효율까지도 높아졌습니다. 아무튼 이 전략 속에서 르브론이 4번을 맡게 되자 중요해지는 것은, 4번에게 부과된 롤의 과부화를 상쇄시켜 주고 높이의 불안을 책임지는 허슬형 센터의 존재였습니다.


트탐의 파이널 기여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리바 장악. 특히 공격리바는 르브론 등의 돌파로 열린 박스아웃 공간을 침투하며 걷어내는 것으로 웨스트브룩과 칸터 조합과 마찬가지로 슬래셔들의 돌파 파생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커리에 대한 완벽한 미스매치 수비. 3) 달리는 빅맨으로서 빠른 백코트와 트랜지션 오펜스 가담. 이 외에도 대체적으로 터프한 신체충돌을 감당하며 파이널에 임한 트탐의 활약은 컨파에서의 아담스나 비욤보의 모습과도 일정하게 중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이 세 명의 센터들은 최신 트렌드인 포인트빅맨형의 센터도 아니고, 독자적인 일대일 득점능력이 왕성한 선수도 아니죠. 그렇다고 픽앤롤에 능한 선수라고도 하기도 어려운데요. 그럼에도 지난 플옵에서 몇몇 에이스급들 외에 강력한 히트상품이 되었던 것은 이들의 롤이 리그 트렌드의 핵심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윙맨형의 4번 공격수들이 갖는 다재다능함은 가드진들의 높은 득점력과 더불어 스몰볼 중심의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4번의 작아진 신체 사이즈와 높아진 롤은 자연스레(?) 허슬형 빅맨의 피지컬적인 보조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이 허슬형 센터가 과거의 몸빵형 센터와 갖는 차별점이라면, 가드진들의 돌파와 외곽슛을 함께 방어할 패러미터 수비력을 요구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르브론의 4번 롤과 트탐이라는 허슬형 센터가 좋은 상성을 보인 이유는 던컨과 디아우, 그린과 보것의 상승과 궤를 같이하는 면이 있습니다.


●   *   *


지난 시즌은 역대급 정규리그 승률을 올린 두 팀이 모두 플옵에서 업셋을 당했다는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팀이 모두 포인트빅맨 체제하에서 볼없는움직임을 극대화했던 팀이었네요. 워리어스와 스퍼즈는 썬더를 만나면서 사실상 본인들의 유려한 패싱게임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수비밀도가 높아지는 플옵에서 허슬형 빅맨들의 보드장악력, 그리고 백코트진과의 협력하에 이루어지는 패러미터 수비 앞에서 유려한 모션오펜스가 통로를 잃는 것을 볼 수 있었죠.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는 카와이와 파커가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한 스퍼즈의 썬더와의 플옵 2라 4차전은 스퍼즈의 최저 어시스트 개수(12개)가 기록된 경기였다는 점입니다. 볼핸들러의 공격이 빅맨과의 유기적 움직임에서 완전히 단절된 사례라 할 수 있겠죠.


서부 플옵 2라운드에서 카와이와 알드리지가 고립된 일대일 플레이에 갇힐 수밖에 없었다는 점, 커리와 탐슨이 썬더전에서 모션오펜스의 힘보다는 일대일 미스매치(커리)와 묻지마 3점 폭격(탐슨)으로 공격의 길을 터야 했다는 점 역시 의미심장한 것이었습니다. 워리어스의 파이널 진출을 결정지은 핵심 중 하나는 정규시즌의 고효율의 업템포 농구가 아니라, 빠른 백코트에 이은 진흙탕 농구였고, 스몰라인업도 속도전을 펼치기보다 수비력에서 승부요인을 찾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반대로 공격 루트가 단조롭다는 평을 받아온 썬더와 캡스의 플옵 선전은 디테일하게 조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파이널의 캡스는 두 명의 에이스의 엄청난 활동량과 재능을 트탐과 제퍼슨 등이 허슬로 보좌한 형태였다고 생각합니다. 썬더 역시 아담스와 로벌슨의 수비허슬이 강렬했고요. 어차피 파이널 우승이 수비력에 크게 의존한다면, 플옵에서는 유려한 패싱게임보다는 최대한의 진흙탕 싸움을 가져가되, 승부의 키가 될 전략적 포인트를 어디에서 찾아내느냐가 관건이 아닌가 하네요. 썬더는 스몰라인업의 파격성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줬고, 캡스는 르브론의 롤 변화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 워리어스 역시 썬더와의 컨파에서 칸터를 공략해서 벤치로 보내면서 높이 싸움의 부담을 덜어낸 것, 그리고 7차전에서 아담스에 대한 커리의 미스매치 공략이 성공한 것 등이 주된 전술적 승부 포인트가 아니었나 합니다. 반대로, 보것의 부상이탈은 생각보다 컸고, 그것 못지않게 비욤보와 아담스, 트탐의 활약은 강렬하고도 흥미로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비욤보, 아담스, 트탐 등의 허슬형 센터의 활약상은 4번 포인트빅맨 체제를 보완하는 최근 트렌드의 한 축을 반영한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뿐 아니라 새 시즌의 NBA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하네요. 당장 빅맨진의 큰 변동이 생겼던 스퍼즈와 워리어스부터 흥미롭게 볼 만한 부분들이겠네요. 긴 글 쓰기가 부담스러워 마음만 먹다가 안 썼는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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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9-22 09:22:11

좋은 글입니다

1
2016-09-22 11:25:24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WR
2016-09-22 15:18:49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1
2016-09-22 14:26:46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1
2016-09-22 18:48:44

타운스, 마크 가솔, 요키치 처럼 다재다재능한 센터들이 늘어나서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결국 대세는 스몰라인업에서 뛸수 있는 발빠른 센터유형이 되는건가 싶네요. 타운스가 많이 성장해서 다른 유형의 팀을 선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WR
2016-09-22 23:32:45

정통(?) 스몰라인업의 수비문제를 보완하거나 상대 가드들을 수비하는 허슬형 센터가 주목받는 면이 있는 것 같지만, 타운스 정도면 그와는 차원이 다른 뭔갈 해 줄 것 같네요. 워낙 재능이 넘쳐나는 선수라..

1
Updated at 2016-09-25 13:38:27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최근의 농구 트렌드를 제대로 짚은 글이 아닌가 싶네요. 우승하기 위해서 예전에는 팀 전체의 수비와 빅맨의 공격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그 역할이 프론트코트에서 백코트로 넘어가고 이제 빅맨은 리딩과 수비를 전담하게 되는걸까요?
개인적으로는 우승을 위해서는 팀 차원에서의 우수한 수비력과 공격에서 더블팀을 모아줄 수 있는 공격수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던의 시카고, 하킴의 휴스턴, 샥콥의 레이커스, 던컨과 마누의 스퍼스 등이 그랬죠. 그렇기 때문에 공격력이 있는 빅맨이 팀에 공헌하는 바는 엄청나죠. 조던과 르브론의 특이점은 빅맨이 아닌 선수가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것일테구요. 대신 르브론은 자신 외에도 킬링득점을 해줄 수 있는 웨이드와 어빙의 존재가 보완재 역할을 해주었죠. 이는 던컨에게도 마누와 파커라는 득점병기가 도움을 주었던 것과 같다고 봅니다. 
이야기가 새어나갔는데 어쨌든 1415, 1516 2년 동안 정규시즌에서만 140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사실 2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뭔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죠. 사실 작년에도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파이널에서 자신들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얼어있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었고, 그 때만 해도 이게 플옵 경험이 많이 없는 선수들이 주축이라 그런건가 생각이 들었었는데 올해 컨파부터 파이널까지 7승 7패에 그친 것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올해 높이가 더 낮아지고 듀란트를 영입한 골스의 모습이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
WR
2016-09-28 20:53:17

네, 지난 2년간의 플옵 경기력은 워리어스로 대표된 외곽 스페이싱 농구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고 생각해요. 캡스는 6차전에서 파이터형 가드 단테이 존스를 넣고, 트탐을 달리게 했으며, 7차전에서 러브가 살아난 국면도 3점슛이 아니라 리바운드였으니 대조되는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컨파까지도 활약이 쏠쏠했던 3점슈터 채닝 프라이가 파이널에서 자취를 감춘 점도 그렇고요. 늘 여러 트렌드가 공존하며 경합하고 변화를 추동하는 거니까요. 올해는 그 변화가 좀더 가시화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
2016-09-28 20:08:48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그린노무스키만 아니었어도 진짜...

WR
2016-09-28 20:50:05

그린노무스키가 참 사람 지독히도 피곤케했던 포스트시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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