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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메커니즘에 대한 고찰]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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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18 11:23:53

슈팅,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대한민국에 몇 안되는 nba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슛 얘기하고 싶어서 올려봐요.
이전에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부디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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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메커니즘에 대한 고찰]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1>


 슈팅은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의 관심사이다. 슈팅을 하지 않고는 득점할 수 없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 NBA 파이널에 오르고 그 무대를 제패한 수많은 강팀들은 좋은 슈터를 보유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 옛날 보스턴의 래리 버드, 시카고의 그분, 근래에 들어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져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은 예외 없이 엄청난 슈팅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요즘은 스트레치네 스페이싱이네 하면서 가드고 빅맨이고 3점을 날리는 농구가 대유행이다.



동호회_어르신이_보시면_쌍욕부터_텨나옴.jpg

 



 비단 nba라는 최고의 리그 뿐 아니라 농구를 즐기는 누구에게나 슈팅은 농구라는 카테고리에서 행할 수 있는 가장 즐거운 것 중 하나이다. 동네에 농구 골대가 있는 곳 어디든 드리블 연습, 패스 연습을 하는 사람 보다 길든 짧든 슛을 던지고 있는 사람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물론 골대가 있는 곳에 반드시 사람이 있지는 않다......아니 오히려 없을 확률이 더 큰게 함정) 그만큼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슈팅을 좋아하고, 또 잘하고 싶어한다.


 슛을 잘하는 사람은 좋은 슛폼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슛을 잘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시즌과 파이널을 제패하며 말 그대로 레전드의 초입에 들어버린 커리, 그와 막판까지 시즌MVP 경쟁을 펼쳤던 하든, 한 쿼터에 37득점을 몰아넣은 슈팅 기계 클레이 탐슨, 3점이 레이업 보다 쉽다는 카일 코버 등. 그들은 예외 없이 깔끔한 슛폼을 가지고 있다. 농구를 즐기는 수많은 동농러들도 한 번쯤은 닮고 싶을 정도로 깨끗한 슛폼을 가진 누군가를 목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갖고싶다....저 슛폼.....

 



 


슛을 잘하는 사람은 좋은 슛폼을 가지고 있다.’ 이는 참인 명제이다. 그렇다면 슛을 잘하는 사람은 정석 슛폼을 가지고 있다.’라는 명제는 어떠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거짓인 명제이다. 정석 슛폼이 좋은 슛폼 아닌가? 라고 생각할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정석 슛폼이 학교 도서관에서 농구를 검색하면 목록에 뜨는 교본의 삽화같은 폼을 말하는 것이라면 저 명제는 명백히 틀렸다. 정석 슛폼은 물론 좋은 슛폼 중의 하나이지만 사람의 체형, 습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이 쯤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석 슛폼이라는 놈을 한 번 알아보자. 다만 이는 필자의 개인적 의견을 정리한 것이므로 정석으로 합의된 것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견이 있을 수 있으며, 단순히 앞으로 지겹게 말할 소위 정석이라는 게 어떤 슛폼을 함의하는지를 정의하는 데 그치는 것임을 짚어두고 넘어가는 바이다.


 

손이 틀렸는진 잘 모르겠고 헤어스탈은 확실히 틀린 듯


 


정석 슛폼의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양 발은 11자로 어깨 넓이만큼 벌린다.

2. 팔꿈치를 모은다.

3. 슈팅하는 팔은 디귿자 모양이 되게 한다(L-Shape)

4. 보조 손은 옆에 가볍게 댄다.

5. 공은 이마 또는 미간에 위치한다.

6. 릴리즈할 때 스냅은 자연스럽게 준다(, 왼손이 따라가면서 영향을 주면 안 됨)



 

 

농구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는 이러한 내용이 생소하지 않다. 정석 슛폼은 확실히 어느 순간 우리 머리에 자연스럽게, 뿌리 깊게 자리 잡아 마치 언젠가는 저렇게 슛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곤 한다. 만약 여러분에게 학업이든 생업이든 상관없이 슛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때는 저렇게 연습해야만 할 것만 같다. 과연 그런가? 우리의 저질스런 슛폼과 대비되는 동네의 슛쟁이들은 정석 슛폼을 가지고 있는가? 아마 대다수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짧다면 짧은 필자의 농구인생에서도 저 슛폼대로 슈팅을 하는 사람을 본 경험은 손에 꼽을 정도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특히 슛깨나 던진다는 사람일수록 정석 슛폼과 어딘가 다른 자기만의 슛폼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뭐 어쩌란 말인가? 여태껏 슛에 무지한 우리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온 정석이라는 성서를 포기해야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정석 슛폼대로 슈팅을 하는 사람은 없지만 거의 모든 슈터들은 정석 슛폼을 기반으로 자신에 맞게 변형을 거친 슛폼을 가진다. 어떤 이는 정석과 거의 유사한 슛폼을, 다른 이는 정석의 요소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슛폼을 지니고 있다. 농구를 하는 이라면 농구인생 어느 순간 정석을 기준으로 코칭을 받는 경험을 한다. 그것이 동농 선배가 되었든 코치가 되었든 블로그가 되었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석의 틀을 견디지 못한 몸의 이곳저곳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기존의 형태를 뒤틀어버린다. 마치 환경에 걸맞는 진화과정을 거치는 것 같다. 슛 메커니즘이라는 놈이 우리의 (짧고 굵은) 신체를 기반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정석이란_단어에_게슈탈트_붕괴_오는_.jpg


 



 그러나 이렇게 변형을 거친 슛폼이 반드시 바람직한 슛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진화는 필요에 의해 일어나지만 효율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어떤 이는 나쁜 습관이 이미 뿌리 깊게 배여 있어 어떻게 교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온몸에 힘을 잔뜩 주고 팔을 휘두르기도 하고 공을 마치 빨래 널 듯 패대기치는 경우도 있다. 혹은 개구리가 도약을 하듯 온 몸을 움츠렸다가 짜잔 튀어나가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의외로 우리는 자주 목격했다. 농구공을 들고 나선 뒤 친구에게 영상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 작은 액정에 웬 우리와 많이 닮은 사람이 딱 저렇게 던지고 있다.......



너 자신을 알라

 



  우리가 농구선수라면 지금부터 매일매일 슈팅연습을 하면서 이 폼 저 폼 시도해보며 최적의 슈팅 폼을 찾으면 된다. 불행히도 우리는 선수도 아니고, 심지어 동농에서 인정받는 슈터도 아니다. 또한 내일 아침이 되면 새벽같이 출근지하철을 타거나, 등교 준비를 하거나, 아침밥을 차리거나 하는 일상에 속해 있다. 우리는 한가한(?) 농구선수들과 달리 시간이 부족하고, 따라서 보다 효율적이어야 한다. 같은 시간 연습을 해도 우리는 더 많은 발전을 이루어야 저질 슛폼을 교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지겹도록 언급했던 정석 슛폼말고, 좋은 슛폼은 어떤 것을 말하는가?

필자가 생각하기에 좋은 슛폼의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마지막 스트로크된 손가락이 정확히 링을 향한다.

2. 딱딱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진다.

3. 슛폼이 변하지 않고 항상 일정하다.

 


이게 무슨 수능 만점자의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같은 소린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좋은 슈터들을 모두 포함하는 명제는 (적어도 필자 생각에는) 저 셋밖에 없다. 상기의 3요소는 신체적 특성을 가리지 않고 보편적으로 필요한 최소요건이다. , 저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슛폼이라면 어떤 슛폼도 좋은 메커니즘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뉴스의 인터뷰를 보고 정말 교과서만 보는 고3이 없듯이 우리도 저 3요소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왜 누군가는 팔꿈치를 벌리고 다른 이는 릴리즈 할 때 쿠키핸드를 만드는가? 왜 슛을 쏠 때 다리를 벌리기도 하고 스탠스를 사선으로 틀기도 하는가? 본 연구는 따라서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들을 분석함으로써 개개인이 적용할 수 있는 슈팅의 요소가 무엇인지를 귀납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부디 수많은 동농러들이 자신의 슛폼을 찾는 데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p.s

1. 슛 메커니즘에 대한 긍정적 토론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 입농구 주의

2. 비판도 대환영지적질도 환영, 욕은 안 환영

3. 인제 인트로 끄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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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7-01 02:14:11

제가 의문을 품어오던 것을 명쾌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슬램덩크와 동네 형들에게 주워들은 저 정석이라는 교본에 나오는 손모양으로 슛폼을 배웠지만, 
동농 뿐만 아니라 NBA에서도 꼭 저런 슛폼을 가지고 있지는 않더군요...
특히, 저런 책등에서 이마 앞 부분에 공을 올려놔야 한다고 배웠는데 오히려 공을 머리 위쪽으로 두고 손목을 많이 꺾은 상태로 스냅을 많이 줘서 던지는 듯한 슛폼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은 왜일까요?
어떤 경우는 팔을 거의 머리 위로 편 상태로 (타점을 높게 하기 위해) 던지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동양인이라 어차리 팔도 짧고, 키도 작은 편이라 이마 앞에 두고 쏘기엔 타점이 낮아, 동농에선 블락 위험도 많았던것 같구요...
10대, 20대 초반에야 운동량과 체력으로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었지만, 이제 아저씨가 되서 슛폼을 바꾸고 성공률을 높이는건 쉽지 않네요..;;
WR
2015-07-01 17:34:56

10대와 20대 그리고 운동능력이 줄어드는 30대에 접어들면서 슛폼이 바뀌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세월의 섭리같은 것이죠. 앞으로 찬찬히 살펴볼거지만 우리 아...아저씨!같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슛폼에 대해서도 연재할 예정입니다

2015-07-01 02:38:51

저도 20년째 농구를 해오면서 크게 세번정도 바뀐것 같아요

90년대에는 마사장의 영향으로 포스트&턴어라운드페이드어웨이점퍼(물론 그만큼 들어가진 않지만... )

2000년대에는 아이버슨 같은 퀵샷과 강행돌파

2010년대에는 식스맨 같은 패스와 골밑주워먹기와 간간히 오픈3

슛을 던지는 위치도 점점 낮아집니다. 머리 위에서 던지다가 이마 위 그리고

요즘은 거의 눈위 정도...

예전엔 블락을 의식해서인지 슈팅 손의 높이가 높았는데

어차피 마사장이나 티맥처럼 점프하면서 쏠거 아니면 별차이 없다고 느껴지고

(나이를 먹으니 점프가 안받쳐줘서...)

오히려 슈팅릴리즈가 낮더라도 빨리 퀵샷을 높은 각도로 하는게 오히려 블락을

피하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동농에서 평득은 확떨어졌지만 플레이 하는 눈이 넓어지고 밝아졌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즐겁게 하는게 최고겠지요.

WR
2015-07-01 17:35:42

아저씨가 될수록 슛의 중요성 효율적인 플레이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2015-07-01 03:13:59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다음 편 기대가 되네요 아.. 슛하러 가고싶네요

WR
1
2015-07-01 17:36:08

기대해주세요

2015-07-01 03:43:58

저도 중학교때 슬램덩크 만화책에서 안선생님이 강백호 미들슛 슛폼을 가르치는 걸 따라서 슛폼을 바꾼후에 슛이 엉망이 되었죠.

그전에는 참 미들슛이 좋았는데.. 만화책에서 가르치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하고 바꾼후 회복이 안되더라고요..

정말 농구, 골프, 볼링 뭐든간에 나만의 폼이 있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WR
2015-07-01 17:37:37

너무 친숙해서 잊고있었지만 강백호도 188에 서전트 1미터이상 뛰는 피지컬괴물이죠

2
Updated at 2015-07-01 06:24:59

요즘은 발을 정면으로 11자라기보다는 11시방향으로 살짝 틀어서 쏘는 추세아닌가요? 그리고 가이드핸드도 같이 따라가면서 슈팅핸드손목에 얹어준다는 느낌으로 쏘구요.

2015-07-01 16:12:11

발을 틀면 멀리 날아가긴 합니다

연습할땐 11자 정자세가 좋겠죠

WR
1
2015-07-01 17:41:36

특히 유투브의 pro shooting system 채널이 유명해지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죠. 이에 관한 컨텐츠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Updated at 2015-07-01 09:45:35

슈팅폼이 정립된사람이면 슛이야 잘만 들어가면 장땡이겠지만
슛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뭔가 어긋나있는 폼으로 연습하는것보다는 최대한 깨끗하고 힘전달에 용이한 폼으로 연습하는게 좋죠.
크리스멀린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더군요
“좋은 슈터가 되는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올바른 폼으로 하루에 250에서 500번의 슛을 던지는 것. 또는 나쁜 폼으로 하루에 2,500에서 3,000번의 슛을 던지는 것.”
어떤폼도 상관은 없지만 처음 슛폼을 정립할때는 그래도 그 정석이라는것에 가깝게 만들어보려고 노력해보는게 좀 더 낫지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틀이나 뼈대만 제대로 잡아주면 어처피 자기 편의에 따라 조금씩 슛폼은 바뀌니까요

2015-07-01 10:05:49


올스타전 3점 컨테스트에서 카이리의 뒷모습 슛폼을 보고
어 나랑 똑같이 왼손엄지도 같이 당겨쏘네! 하고 놀랐었습니다.
물론 저희팀원들은 저한테 넌 도대체 슛을 왼손으로 쏘는거냐 오른손으로 쏘는거냐 라고....
WR
2015-07-01 17:44:56

Thumb flick 이라고하죠. 실제로 저런 방식으로 엄지를 활용하는 선수는 의외로 적지않습니다. 주로 원모션 슈팅모션을 가져가는 선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2015-07-01 10:50:40

좋은 슛폼이란 릴리즈속도, 타점, 정확도, 비거리 이 4가지 요소가 적절히 배분되어있는 슛폼이죠.

WR
1
2015-07-01 17:46:49

맞습니다. 사실 부분부분 뜯어보지않아도 우리 모두가 좋은 슛폼이 어떤것인지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슈터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깔끔한 청량감을 느끼게 하죠.

2015-07-01 11:20:04

서른 넘어서 까지 계속 농구를 하면서 느낀점은 예전에는 몰랐는데 나이가 드니 슛팅을 할때마다

스스로 폼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쏠때마다 느낌이 다르니 당연히 성공률도 낮아지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저만 느끼는 건가요? 곰곰히 문제점을 생각해 보니 바디 밸런스가 안맞아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이들어 뱃살도 나오고 신체능력도 떨어지기 시작하다 보니
바디 밸런스가 예전같지 않고 당연히 슛팅도 안좋아 지는것 같더라구요. 코어나 하체가 잘 지지해줘야
슛도 좋아진다는 말을 이제서야 실감해 보네요. 
2015-07-01 16:23:58

전 고교시절부터 슛은 포기한 인간이라...
뭐 그때나 지금이나 열 번 던지면 두 번이나 들어갈까 말까 합니다 그래서 득점은 때려치고 길형처럼 리바운드나 노렸죠(...) 정말 강백호의 마음이 이해가 갔습니다 핫핫

야구의 피칭도 그렇고 축구의 킥이나 드리블도 그런데 농구의 슛도 일단 정석이라는 건 존재하지만 그게 다 맞지는 않죠. 오히려 프로 선수들 보면 그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과 똑같은 식으로 플레이하는 선수가 더 적을 지경... 그네들이야 수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자세를 찾아나가는데 말씀하신대로 취미로 하는 우리들은 그럴 수가 없는 게 참...

2015-07-01 16:44:42

요즘 농구하다보면 커리처럼 릴리즈 빨리 댕겨쏘는 분들.. 하루에 한명꼴로 만나네요 ~~

2015-07-01 19:39:50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고등학교때 농구시작해 슛폼을 수십번도 더 바꾼 저로써는 너무 재미있는 글이네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농구가 참 어려워요. 스테판 커리도 안들어가는 날이 있는데, 많이하면 주 5일하는 일반인 동호회 농구인들은 슛 기복이 심할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결론은 슛 안들어간다고 위축될거 없이 자신있고 재미있게 농구하는게 답인것 같아요! 물론 폐끼치지 않는 선에서..
저같은 경우 슛감이 지독하게 안좋다가 오랜만에 경기에 뛰니 거짓말처럼 3점슛이 잘들어가 표정관리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시지 않나요? 슛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2015-07-02 07:18:56

저게 꼭 맞는 것도 이상하지만 어느 정도 저 스탠다드에 맞춰가며 '근본' 있는 변이가 가장 좋은 슈팅 폼인듯해요..! 저도 릴리즈하면서 체육 교과서에 나온대로 스트로크를 쭉 뻗고나서 딱 밎춰서 손목을 스냅하고 그러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엘셒은 교정까지 하며 연습하고 있어요

2015-07-02 18:38:07

그냥 자기가 쐈을때 잘들어가는 슛폼이 최고인거같아요^^ 물론 슛폼은 보기에는 영아닐수있지만 잘들어가면 최고죠. 안들어가면 문제지만. 션 메리언 슛폼은 정말 말도안되는 폼이지만 그만큼 정교한 3점도 없죠. 동호회 뛰다가도 정말 뭐 저란 폼이 다있노 하는데 3점 연속 3개쯤 꽂아버리면 전부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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