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케빈 러브의 차기 행보 예상

 
17
  5569
2015-06-25 22:14:26

러브 옵트 아웃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 알려진 소식들에 제 생각을 조금 얹어 예상 시나리오를 정리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참고로 얘기해보자면 클블은 최대 5년 약108.2밀에 계약을 제시할 수 있고 다른 팀들은 4년 80.5밀이 최대 금액입니다. 크게 보면 클블과의 재계약과 다른 팀 이적이 있을 것이고 이 두 가지 경우에서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정리해봤습니다.

유후 나를 갖고 싶나요?



1. 클블과의 재계약
러브 부상 전까지만 해도 옵트아웃은 FA이적을 위한 것이라는 것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였지만 러브의 어깨 부상 이후엔 "옵트 아웃 = 이적"이라는 등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야후의 워즈를 포함한 여러 전문가들은 실제로 러브의 옵트 아웃 소식을 전하면서 클블과의 장기계약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예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클블과의 재계약은 러브에게 3옵션으로서의 축소된 룰 외에 거의 모든 것(연봉, 안정성, 팀 성적, 우승 가능성 등등)을 안겨줄 수 있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만약 클블과 재계약을 하게 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는 5년 계약과 1+1 계약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1. CLE - 5년 계약
장점: 최고의 금액과 안정성 보장. 높은 우승 가능성.
단점: 맥스 계약이 안 될 가능성. 3옵션으로서의 만족감
.
클블: 빅3 유지 + 2020년 시나리오 가능
앞서 언급한 것처럼 5년 맥스계약은 러브에게 108밀이라는 최고의 금액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12-13시즌 60여경기를 빠진 것을 포함 러브는 미네소타 시절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7년간 135경기를 결장했고 70경기 이상 뛴 시즌도 루키 때를 포함 4시즌에 불과합니다. 올해도 허리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생했었고 플옵에선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 후 재활 중인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옵트아웃 선택은 장기계약을 원한다는 가장 확실한 신호가 아닐까 추측해볼 수도 있습니다. 클블 입장에서도 5년 계약은 르브론이 내년 시즌 후 4년 재계약한다고 가정할 때 (르브론은 내년 여름에 얼리버드라 4년 계약만이 가능합니다) 어빙, 러브, 르브론 (+탐슨)의 계약이 2020년에 동시에 끝난다는 요소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할 듯 합니다.

관건은 108밀의 맥스 계약이 가능할 것인가인데 클블 입장에서 러브에게 쉽게 맥스 계약을 오퍼할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사실 늘어나는 샐캡을 고려해봤을때 몇년 후엔 연간 21밀은 사실 그리 큰 금액은 아닐 수 있지만 어쨋든 클블은 본인들이 1년 더 긴 기간과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점을 최대한 이용할 듯 합니다. 러브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작년 보쉬가 아닐까 싶습니다. 르브론이 떠나고 휴스턴이 맥스 계약을 넣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히트는 5년 맥스 계약을 바로 제안해서 계약을 이뤄냈지만 사실 5년 120밀 계약은 그들이 원했던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러브가 타 팀의 오퍼 쇼핑을 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지만 (아래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작년 보쉬-휴스턴과 달리 지금 당장 클블만큼 좋은 팀 전력을 갖고 있고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을 찾기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1.2. CLE - 1+1 계약
장점: 유연성 확보 및 장래 최고 금액 계약 가능성
단점: 떨어지는 안정성 및 불안한 미래
클블: 가장 꺼려지는 시나리오

정확한 시점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ESPN기사에서 가장 처음으로 옵트 아웃 후 클블과의 1+1 재계약 시나리오를 제시한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최근 러브의 사인앤트레이드 루머가 나온 후에도 지역지에서 러브 입장에서 1+1 계약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계약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의 안정성을 담보로 지금보다 더 나은 금액, 안정성 + 유연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장기계약을 얻지는 못하지만 늘어나는 샐캡과 함께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내년엔 5년 143밀 (타팀 4년 107밀), 후년엔 5년 174밀 (타팀 4년 130밀)로 대폭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맥스 계약을 받을 확률은 떨어지겠지만 금액면에선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더 나아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장 돌아오는 시즌에도 옵트인할 때의 경우보다 2밀 가량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1-2년 동안 미네소타에서 마지막 시즌의 기량만 유지할 수 있다면 가장 큰 금액을 안겨줄 수 있는 시나리오 입니다.

문제는 위에 이탤릭체로 표시된 그 기량을 유지하면서 클블에서 보여줄 수 있냐는 것입니다. 참고로 타팀과 1+1 계약은 큰 가능성이 없는 것이 2년을 다 뛰어야 얼리버드로 4년 맥스 계약이 가능하고 자칫 1년 렌탈이 될 수 있어 다른 팀들도 굉장히 꺼려할 것이라는 점일 듯 합니다. 만약 앞으로의 1, 2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하거나 어깨 부상으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실력 하락의 요소가 보인다면 FA로 나와도 지금과 같은 주목도를 받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시즌뿐 아니라 기존의 빅3 팀들의 역사를 되돌아봤을때 르브론을 제외하곤 원맨팀 시절의 스탯을 꾸준히 찍어준 선수는 아직 없다는 점도 러브에겐 불안요소일 듯 합니다.

클블 입장에선 금전적으로도 안정성면에서도 가장 최악의 조건이라 이를 쉽게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트레이드 카드로 쓰기도 힘들어지게 되죠. 게다가 사치세 압박을 받는 시즌도 내년과 후년시즌이라 1+1 계약이 아니면 절대 안된다라고 나오지 않는 이상 2+1이면 모를까 1+1계약은 가장 꺼릴 듯 합니다. 옵션 없이 단년 계약도 가능하지만 이렇게 되면 2밀 더 얻자고 FA시장에 나올 꼴이 되고 이런 전례도 거의 없어서 가능성은 1+1보다도 낮아보입니다.

1.3. 3년 또는 4년 재계약
클블 입장에선 원할 수도 있지만 러브 입장에선 크게 달갑지 않은 계약입니다. 3년 계약의 경우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최고의 금액으로 다시 한 번 최고 맥스를 노려볼 수 있겠지만 이미 그땐 29살이라 르브론급으로 올라서지 않는 이상 4년 또는 5년 맥스 계약을 따내기엔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나마 늘어나는 샐캡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러브가 정말 자신감에 넘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현재의 안정성을 중요시했던 모습들을 비춰볼 때 가능성은 있지만 앞의 두 경우보다는 많이 낮아보입니다.

현재 클블의 사정
먼저 저번 주에 있었던 클블 GM 데이비드 그리핀의 인터뷰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http://www.cleveland.com/cavs/index.ssf/2015/06/general_manager_david_griffin.html
간단히 정리해보면 그는 시즌 중에 있었던 팀 개편에 매우 만족스러워하면 33승 3패를 거둔 지금의 로스터에 만족함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빅3의 중요성과 더불어 오너인 댄 길버트의 서포트를 받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벤치 자원의 경우 전성기에 들어선 26-30살 사이의 선수들에 주목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클블 지역지의 다른 기사를 보면 현재 클블은 내년 샐러리를 100-110밀 정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100밀일 경우 사치세는 약 40밀, 110밀일 경우 75밀이 넘어가기 때문에 저 범위에서도 100밀 초반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현재 클블의 확정 샐러리는 55밀 가량으로 목표치를 100밀로 잡으면 러브, 탐슨, JR, 셤퍼트, 델라베도바를 45밀로 잡아야 하는 계산이 나옵니다. 탐슨과 러브를 우선 순위로 잡는다면 JR과 셤퍼트 중에 한 명은 놓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탐슨과 러브를 모두 잡는 것이 더 우선순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밖에서 보고 기사화되는 것보다 클블에서의 러브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러브를 놓친다고 해도 팀 샐러리가 향후 2년간 샐캡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러브를 떠나보내도 이를 이용해서 추가 선수 영입이 어렵고 사치세 절감 외에는 이득이 없습니다. 결국 추가 빅맨 영입의 가능성이 매우 낮고 모즈고프의 제한된 출전시간, 바레장의 부상 위험도를 봤을때 탐슨 하나만 믿고 가는 것은 거의 도박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플옵을 통해 탐슨의 몸값이 올라갔지만 그와 동시에 파이널을 통해 그의 한계도 명확히 들어났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러브의 중요성 또한 더 높아진 것이 클블 입장에선 골치거리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타팀으로의 이적
먼저 타팀 이적 시에 1+1 계약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내년 여름에 옵트 아웃 후 이적한 팀과 재계약을 맺을 때 넌버드 권한 밖에 안되서 첫 해 금액이 25밀이 아닌 22.5밀까지 밖에 안되고 증가분도 4년 4.5%에 묶이게 됩니다. 이 경우 4년 96밀까지 가능하지만 옵트인하고 내년에 FA로 이적할 경우 가능한 107밀보다 11밀이나 낮고 클블에 남을 경우 제안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5년 143밀에 크게 밑돌기 때문에 옵트 아웃을 한 순간 1+1계약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인앤트레이드(Sign-and-Trade/S&T)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보자면 CBA가 바뀐 이후에 S&T에 대한 제약이 많이 생겼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4년 4.5% 제한입니다. 결국 FA로 가든 S&T로 가든 다른 팀에 가게 되면 받을 수 있는 총액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고 다만 행선지의 팀이 충분한 샐캡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가능한 옵션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또 하나 S&T를 하게 되면 그 선수를 받는 팀은 하드캡 (사치세 라인 + 4밀)이 됩니다. 내년의 경우 약 85.6밀 (예상 사치세 라인 81.6밀 + 4밀)일 것이고 러브의 맥스 금액을 제외하면 샐캡 근처인 66.8밀이 되야 합니다. 보통 넌개런티 계약이나 시즌 중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위해 2-3밀 정도를 남겨두는 것이 일반적인 것을 고려했을때 러브를 제외한 나머지 13-14명의 계약을 64밀 가량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리브랜드가 동의해야 하는데 트레이드인 만큼 충분한 TE를 확보하고 있거나 클블이 만족할만한 반대 급부의 선수를 찾아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선 이것도 큰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FA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팀은 레이커스, 보스턴, 뉴욕, 피닉스, 포틀랜드 정도로 꼽히고 있고 S&T를 할 경우 그 가능한 행선지로 휴스턴, 토론토 정도로 좀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역시 다른 팀에 대해 쓰는 것은 조심스러운데 해당 팬들의 넓은 이해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따끔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2.1. 레이커스 행

장점: 레이커스의 핵심 멤버가 된다. FA나 트레이드를 통한 추가 전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단점: 현재로선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태로 리빌딩 팀의 코어로 미네소타 시절을 반복할 수 있다.

베스트 시나리오: 2픽 + 랜들로 최대한 좋은 파트너를 레이커스가 데려온다.
현재로서는 러브가 가장 만족할만한 팀일 듯 합니다. 르브론이 클블로 돌아올때처럼 2픽 + 랜들로 다른 축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쇼핑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고 건강만 하다면 코비까지 더해져 새로운 빅3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2픽+랜들 트레이드, 코비의 건강, 내년 FA영입 등 아직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단 상황을 지켜볼 듯 합니다. 결국 단숨에 플옵권에 도달할 수도 있지만 자칫하다간 러브로선 상상도 하기 싫은 미네소타에서의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러브에게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는 일단 레이커스가 2픽을 잘 뽑거나 이를 통해 트레이드로 러브가 만족할만한 선수를 얻어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앞서 언급한 작년 보쉬의 상황처럼 레이커스 행을 저울질하면서 클블의 5년 맥스 계약도 끌어내면서 최종 선택권을 자신이 갖는 것이겠죠.

2.2. 보스턴 행
장점: 스티븐슨 감독의 존재
단점: 확실한 코어 플레이어의 부재
베스트 시나리오: ... 아직 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엔 거의 언급이 안되고 있는 뉴욕 행보다도 확률이 낮아 보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러브를 제외한 확실한 코어 멤버가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일 듯 합니다. 현재로서는 토마스-브래들리-크라우더-러브-젤러에 스마트-터너-설린저 백업인데 동부에서 플옵은 가능하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 컨파이상은 생각하기 어려운 라인업입니다. 게다가 레이커스와 비교했을때 토마스-브래들리-젤러 조합은 레이커스의 2픽 + 랜들 조합보다 트레이드 카드로서 약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나마 론도가 있을때는 관심이라도 보였지만 그 이후엔 보스턴의 일방적인 러브 바라보기의 양상이였습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스티븐슨 감독의 존재인데 러브의 다재다능함을 살리면서 팀 플레이를 짤 수 있는 감독이라는 점이 보스턴의 유일한 희망카드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2.3. 뉴욕 행
장점: 멜로의 존재
단점: 레이커스보다 더 극심한 자원 부족

베스트 시나리오: 4픽을 이용한 코어 쇼핑
뉴욕은 확실히 앞서 두 팀에 비해 러브에 대한 관심은 적어보입니다. 일단은 가솔과 알드리지에 좀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인듯 합니다. 뉴욕의 장점은 멜로라는 확실한 코어가 존재한다는 것이지만 반대로 그를 제외하고는 좋은 트레이드 카드조차 되지 못한다는 점일듯 합니다. 게다가 확실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레이커스와 달리 현재로선 필 잭슨의 의중이 아직 확실치는 않아 보입니다. 만약 운이 좋아서 4픽으로도 2픽 만큼의 성과를 올리거나 이를 이용해서 멜로, 자신과 함께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할텐데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2.4. 포틀랜드 행
알드리지가 떠난다면 충분한 샐캡이 갖게 되지만 메튜스는 재활 중, 바툼은 떠났고 아플랄로도 옵트 아웃한 상황이라 릴라드 외엔 큰 메리트는 없어보여 닉스보다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2.5. 피닉스 행

피닉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외에 아직 뉴스나 정보가 적고 저도 아는 부분이 적어서 일단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남겨두겠습니다.

2.6. 사인앤트레이드

만약 사인앤트레이드를 한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구단은 휴스턴입니다. 롤이 크게 겹치지 않으면서도 바로 빅3를 형성할 수 있고 반대 급부로 가야하는 아리자, 테런스 존스, 몬티유나스는 TE 이상으로 좋은 트레이드 재원이자 계약 구조도 좋고 아리자와 존스는 현재 팀 구성에도 맞아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있을 뿐 클블쪽에서 달가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론토도 충분히 가능한 행선지이지만 TE를 제공하는 것 외엔 클블이 크게 관심가질만한 자원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러브의 모습을 볼때 여전히 클블과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아보이지만 만약 르브론마저 옵트 아웃 한다면 클블과 러브의 재계약을 가장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댄 길버트가 얼마나 돈을 풀려고 할지가 관건이겠죠. 참고로 댄 길버트는 클블을 살 당시 1조원의 자산가였지만 현재를 그 4배인 4조원대로 커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 러브 영입 후 있었던 인터뷰에선 샐러리를 질러서 좋은 선수를 얻는 걷도 일종의 투자 개념이고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는 상황이라면 돈이 절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호탕한 이야기를 했는데 과연 아직도 같은 생각일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듯 합니다.
26
Comments
2015-06-25 22:16:39

만약 알드리지가 떠난다면 오레곤 하이스쿨 스타였던 러브 영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R
2015-06-26 00:28:19

말씀하신대로 알드리지가 떠난다면 포틀의 영입 목표 1순위가 러브가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릴라드 외에 많은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러브가 어떻게 느낄지가 가장 중요할 듯 합니다.

2015-06-25 22:21:14

깔끔한 정리네요

WR
2015-06-26 00:26:41

감사합니다!

2015-06-25 22:22:55

팬심으로야 다른팀에가서 좀 더 가치를 인정받으면 좋겠지만
미네시절 플옵에 못가며 힘들어한걸 생각하면
러브 자신이 지금의 롤에 만족할수만 있다면
클블과 장기계약 하는게 가장 좋아보이긴합니다

WR
2015-06-26 00:29:42

저 개인적으론 클블이 우승만 한다면 러브에 대한 평가도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올 해 러브만큼 까였던 선수가 바로 빅3 첫 해 보쉬였으니까요. 러브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을 듯 합니다.

2015-06-25 22:43:23

수고하셨습니다. 뭔가 정리가 잘되네요

WR
2015-06-26 00:27:07

감사합니다! 올해 여름 시장은 작년만큼 재미있어지고 있네요.

2015-06-25 23:13:48

러브 스토리의 후속편은 본편보다 확실히 인기가 줄었네요
샐틱스는 러브 영입 후에도 남는 샐러리와 픽들 그리고 유망주 등으로
로슨 페리드 로페즈 커즌스 등 좋은 선수 영입이 가능합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커즌스 루머가 성립하고 이전 로슨 or 페리드 영입 성공한다면
리빌딩은 끝난 거 같네요

WR
2015-06-26 00:25:56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보스턴 입장에선 커즌스가 가장 우선 순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2픽 + 랜들보다 더 좋은 카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 현재 루머가 전해지는 조합이 있나요?

2015-06-26 06:39:05

커즌스 영입위해
스마트 + 설린져 + 브래들리
+ 16픽 + 미래 1라운드 2장
정도 제시했는데 거절 당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5-06-25 23:28:00

사실 저도 한번 정리를 해보고 싶은 내용이었지만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 역시 미네소탄님께서 최고의 퀄러티로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매번 너무 많이 여쭤 봐서 죄송하지만...염치불구하고 질문 드리자면...

1. 헤이우드 사면을 통해서 10M 정도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M이면 정말 준수한 롤플레이어를 영입할 수 있을 거라, 클블 입장에선 러브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 르브론이 예상처럼 옵트아웃을 해서 클블에게 러브 재계약에 대한 압박을 할 수 있을 거라 하셨는데, 사실 저는 인제 르브론의 의중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르브론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3. FA로 나가게 된다면, 4년 맥스를 예상하시는 것인지요? 러브 입장에선 불확실성이 있겠지만, 2+1로 더 많은 금액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다년 계약 확보가 최우선일 만큼 건강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큰 걸까요?

4. 이건 얼마 전에 여쭤 본 것 같은데, 5년 계약하고  S&T도 가능한 것인가요?

5. 애틀도 밀샙을 포기하면 러브 영입이 가능할텐데... 높이가 필요한 애틀에선 러브에게 별로 매력을 못 느끼겠죠?

6. 마지막으로, 혹시 CBA룰 정리해 놓으신 자료 있으시면... 공유 부탁 드려도 될까요? 원문을 읽는데, 당췌 무슨 소린지 알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너무 많은 걸 부탁 드려서 죄송합니다. 시간 허용하시는 선에서만 간단하게 답변 주셔도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WR
2015-06-26 00:21:12

1) 헤이우드는 현재 특이한 계약 구조 (15-16시즌 10.5밀, 8월 1일 전 웨이브시 전액 넌게런티) 때문에 10.5밀짜리 트레이드 익셉션으로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헤이우드를 통해 최대 13밀 가량의 선수와 트레이드 가능한데 이 카드가 사용이 쉽지 않은 가장 큰 문제는 하드캡때문에 FA를 사인앤트레이드는 거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실적으론 장기 계약자 중에서 상대 팀에서 떨구고 싶어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최선일 듯 합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는 히트의 뎅, 버드맨, 찰머스와 샌안의 스플리터, 덴버의 갈리날리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아니면 대형 FA영입을 원하는 팀에게 픽 등을 받고 팔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르브론의 생각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전력이 약화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는 확실할 듯 합니다. 에이전트와 관련한 이야기도 러브와 재계약할때 돈 때문에 탐슨을 놓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내용이지 러브를 포기하고 탐슨을 선택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플레이 스타일상 러브만큼 르브론과 궁합이 잘 맞는 선수도 드물고 르브론도 이를 잘 알고 있을거라고 판단합니다. 다시 올 해 파이널로 돌아가서 어빙이 있었다면 박빙세일테고 러브까지 있었으면 클블의 우세였겠죠.

3) 2+1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년 후면 28이고 하필 16-17시즌이 끝나면 현 CBA를 옵트 아웃하고 새로 짤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굉장히 많은 불확실성이 대두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러브는 더 높은 맥스를 위해 뭔가를 더 보여주기보다는 작년 기량을 계속 갖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봐서 단기 계약을 맺을까에 대해선 약간의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4) 5년 계약 후 S&T는 불가능 합니다. 5년 계약을 하면 1월 15일 이후에나 트레이드가 가능한데 이미 클블 소속이라 러브에겐 결정권이 없겠죠.

5) 말씀하신대로 애틀도 러브가 가능합니다. 사실 본문에는 처음엔 애틀도 넣었지만 관련 소식이 없어서 지웠는데 현재로서는 밀샙이 러브와 비슷한 롤을 수행할 수 있고 밀샙 외에 캐롤과의 계약도 남아 있어 현재로서는 러브보다는 밀샙, 캐롤 재계약에 좀 더 집중하는 분위기 입니다.

6) 저 개인적으로 CBA룰을 정리해놓은 것은 없고 대부분 래리쿤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http://www.cbafaq.com/salarycap.htm
커리야 님께서 일전에 래리쿤 사이트를 통째로 번역해둔 자료도 매니아진에 있습니다.
/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sca=&scrap_mode=&sfl=wr_subject&sop=and&stx=cba

동농아저씨님 질문에 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2015-06-26 00:40:17

상세하고 친절한 답변 정말이지 감사 드립니다. 많이 배우고 가네요. 저도 CBA룰 시간 나는대로 조금 공부해 보아야겠습니다. 매번 감사 드립니다. 죄송하지만... 혹시 이쪽 종사자이신가요? 너무 전문적이시라... 감탄하게 됩니다.

WR
1
2015-06-26 00:56:32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저도 그 사이트에서 궁금한 것을 자주 찾아가면서 알게된 것이고 매니아에서도 매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입장입니다. 동농아저씨님께서도 많은 뉴스를 접하고 계시니 곧 저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2015-06-25 23:31:28

러브가 원하는건 플옵 나들이 수준이 아닐테니 가더라도 좀 강팀으로 갔으면 합니다. 레이커스 가봐야 미네시절과 뭐 다를게 있을까 싶어요. 오히려 더 불확실하죠.

WR
2015-06-26 00:30:52

러브 입장에선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꺼려질 듯 합니다. 또 다시 서부로... 라는 생각에 말이죠. 클블에 남으면 현 상황에선 애틀이나 시카고를 제외하곤 클블에게 큰 적수는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5-06-26 00:45:42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생각보다 레이커스 행이 미네와 오버랩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미네는 이미 잘못된 장기계약으로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았고, 팀도 루비오를 선택했었죠. 결과적으로 러브가 빨리 나올 수 있게 되었지만요. 그리고, 러브의 그런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것이 프런트의 능력이겠죠. 매우 매력적이고 컨크리트한 계획을 제시해야 할텐데, 완전히 새판을 짜는 레이커스와 컵책이라면 (어쩌면 에인지도도... 어쩌면 필잭슨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듭니다. 

WR
2015-06-26 00:58:26

말씀하신대로 레이커스와 미네소타의 매니지먼트나 팀은 직접 비교하기 힘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오버랩 부분은 자신이 코어가 되서 다시 리빌딩을 해야 하는 부분인데 지금 당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을 떠나 맡기에는 러브의 과거의 모습을 봤을때 정말 힘든 결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2015-06-26 01:16:26

동의합니다. 하지만, 레이커스에 가면 혼자서 리빌딩을 이끌지 않아도 될 것이라 예상하는 편입니다. 미네의 러브가 소년가장이었다면, 레이커스의 러브는 맞벌이 부부라 외롭지도 어깨가 많이 무겁지도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도 1년 후에요. 레이커스와 컵책이라면 이 부분을 러브에게 확신시키고 또한 실행할 수 있을 거란, 매우 나이브한 느낌(?)이 있습니다.

2015-06-25 23:44:22

깔끔한 정리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현재로선 클블과의 계약 가능성이 높아보여 조금 안도가 되네요.

WR
2015-06-26 00:32:36

좋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클블 팬들에겐 2년 연속 쫄깃한 여름 시장이네요.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5-06-26 01:29:57

수고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능성만 보자면 1) 클블과의 재계약 2) 로케츠행 3)레이커즈 행 순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레이커즈는 다른 분들 말씀대로 러브가 다시 서부로 가고 싶을까+코비 은퇴 후 불확실성 때문에 좀 애매하다고 봐요. 휴스턴도 말씀하신 대로 구단측에서 달가워 할 것 같질 않아서.... 근데 써 놓고 보니 결국 잔류 가능성이 제일 높네요

솔직히 캡스 팬분들께는 죄송스럽지만 러브가 좀 더 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걸 보고 싶기도 한데....
어찌 될는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네요.

Updated at 2015-06-26 01:54:00

돈+우승 모두 생각한다면 클블 남는게 최선의선택 같습니다 클블은 내년에도 파이널에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선수들 건강만 잘유지하면 우승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네요 그러니 댄길버트가 돈좀썻으면 좋겠네요

2015-06-26 10:34:52

글 잘 봤습니다

사치세에 대한 클리블랜드 반응을 보니
마이애미 히트 구단주가 생각나네요

과연 100M 규모로 계약해서 40M 부근의 사치세를 더 내더라도 구단 수익이 흑자라면 도전할만하죠
그 도전이 결국 우승은 못하더라도 구단에 흥행과 이익만 보장해준다면 성공일꺼예요

저는 급격히 늘어난 자산가일수록 기회의 위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택을 내릴지 모르지만 가장 빛나는 클리블랜드의 여정(킹의 시대) 끝에 러브가 함께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5-07-02 11:02:05

결국 클블과 5년 계약 연장했네요

miaphi
41
6587
24-04-18
bos
74
9301
24-04-16
min
81
14666
24-04-16
atlbkn
40
6462
24-04-13
por
69
16148
24-04-12
hou
33
12120
24-04-08
orl
43
8030
24-04-10
dalsac
48
8414
24-04-05
dal
57
20211
24-04-04
gswind
89
11192
24-04-02
hou
62
11138
24-03-23
bos
125
31319
24-03-18
atlgsw
91
23043
24-03-18
bosden
59
7792
24-03-16
den
125
26154
24-03-14
lal
44
8892
24-02-24
den
93
19241
24-02-20
dal
81
16858
24-02-17
dal
79
9209
24-02-06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