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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드래프트에서 과대평가받고 있는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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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18:11:43

이제 드래프트가 약 12시간 가량 남았네요. 제가 응원하는 보스턴이나 몇몇 팀들은 상위픽은 아닙니다만, 드래프트는 항상 긴장되고, 또, 드래프트 당일날 몇몇 개의 대형 트레이드가 일어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드래프트라는 것이 확률 높은 복권과도 같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시는데, 아주 좋은 사례가 오늘 트레이드된 제레미 램입니다. 제레미 램은 2012년 로터리 막바지인 12번으로 불립니다. 그리고 2라운드 5번(전체 35번)은 드레이몬드 그린, 2라운드 9번인 크리스 미들턴이죠. 이제 이 셋의 위상 차이는 말도 안되게 다르죠. 그린은 맥시멈에 근접한 계약이 확실시되고, 미들턴도 10밀 이상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하지만 램은 기회도 제대로 잡아보지 못한 채, 샬럿으로 쓸쓸히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커리어 말년에 이 셋이 또 어떤 위상이 될지는 모릅니다만, 이처럼 아무도 모르는 것이 드래프트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기사는 ‘과대평가된 신인 5인’입니다. 기자의 주관성이 들어간 기사라 약간의 직설적인 단어들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드래프트에서, 내(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는 ‘업사이드’이다. 물론, 당연히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드래프트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 ‘업사이드’만 보고 판단을 그르치는 경우가 NBA에서는 꽤 자주있는 일이다.

이 목록에 있는 다섯명의 선수는 당연히 1라운드 혹은 2라운드 안에 지명될 선수들이지만, 아직까지 NBA 레벨에는 미치지 못하거나 성공하기 위해서 갖춰야할 스킬들이 많이 남은 선수들이다. 예를 들면, 슈팅이라든가 내구성 등등 말이다.

이제, 당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 선수들을 뽑았을 때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지금 내가 쓰는 것들이다. 절대 그러지 않기를 바라면서..읽기를 바란다.


① 켈리 우브레

모의 드래프트 평균 순위 : 18

나이 : 19

출신학교 : Kansas

포지션 : SF

키 : 6' 7", 윙스팬 : 7' 2.25", 스탠딩 리치 : 8' 6.5"

우브레..우선, 피지컬적으로는 우브레는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우브레는 7-2가 넘는 윙스팬과 8-6이 넘는 스탠딩 리치, 그리고 괜찮은 운동능력(단, 공을 손에 쥐고 있지 않을 때!)까지 보여주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스킬셋은 이러한 피지컬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그는 슈팅 메커니즘은 나쁘지 않지만, 슈팅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 이번 시즌에, 우브레의 3점 성공률은 35.8%였지만, 마지막 8경기에서는 4/18(22.2%)로 최악의 슛감을 보였다. 또한, 우브레는 그렇게 좋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림 근처에서 효율적인 피니셔가 아니다. 또한, 그는 볼 핸들링이 상당히 불안하고 패싱 스킬도 부드럽지 못하다. 우브레는 올 시즌 턴오버 43개, 어시스트 28개로 턴오버를 어시스트보다 무려 15개나 많이 기록했다.

우브레의 강점은 수비와 리바운드이다. 그는 경기당 21분만을 뛰면서 평균 리바운드를 5.0이나 기록했을 정도로 리바운드에는 소질이 있는 스윙맨이다.

따라서 이렇게 우브레의 스킬셋들을 종합해 봤을 때, 우브레가 NBA에서 나아가야 할 길은 3&D 유형의 스윙맨이 될 것이다. 하지만, 3&D가 되기에도 아직까지 우브레는 많이 부족하고, 결국 D리그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는 우브레가 대부분의 모의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1~14번픽)안, 혹은 바로 그 다음 정도로 거론된다는 것이다. 1라운드 중반의 픽으로 뽑은 선수를 뽑자마자 D리그로 보내고 싶어하는 팀이 있을까?


② 카메론 페인

모의 드래프트 평균 순위 : 12.3

나이 : 20

출신학교 : Murray State

포지션 : PG

키 : 6' 2", 윙스팬 : 6' 7.25", 스탠딩 리치 : 8' 1.5"

미리 하나를 밝히자면, 나는 카메론 페인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는 스크린을 아주 현명하게 잘 이용하고 코트 비전이 아주 넓은 좋은 포인트가드이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모의 드래프트에서 페인은 포인드가드 중 3위에 랭크되어 있는데(디안젤로 러셀, 무다아이 다음), 이것은 좀 과대평가되어 있지 않나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대부분의 모의 드래프트에서 페인 바로 다음에 위치한 선수가 Notre Dame의 제리언 그랜트이다. 그랜트 역시 스킬셋에서는 카메론 페인에 밀리지 않는다. 그랜트 역시 좋은 볼 핸들러이자 스크린을 아주 잘 이용하며 코트 비전이 넓다. 그리고 그랜트는 페인보다 조금 더 나은 공격력까지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이즈이다. 제리언 그랜트의 키는 6-5인데 반해, 페인은 6-2에 불과하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볼 때, 그랜트는 피지컬적으로도 그렇고 기술로도 그렇고 NBA에서 당장 통할 선수인 반면에, 페인은 잠재력은 있지만, 즉시전력감이라고 물어보면 글쎄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페인의 플레이를 상당히 좋아한다. 이 목록의 5명 중에 제일.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페인이 그랜트보다 높게 뽑힌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리고 사실, 델론 롸이트(Utah)나 타이어스 존스(Duke)도 페인보다는 높게 뽑히는 것이 맞다는 게 내 의견이다.


③ 커본 루니

모의 드래프트 평균 순위 : 21.3

나이 : 19

출신학교 : UCLA

포지션 : SF/PF

키 : 6' 9", 윙스팬 : 7' 3.5", 스탠딩 리치 : 9' 2"

커본 루니는 작년 드래프트에서 9번픽으로 뽑혔던 노아 본레를 떠올리게 하는 선수이다. 물론, 실제 경기를 본다면 이 둘의 스타일이 완전 비슷하지는 않다고 느끼겠지만, 평균 기록으로만 봤을 때는 이 둘은 아주 흡사하다.

루니는 UCLA에서 이번 시즌에 평균 11.6득점 9.2리바운드를 기록하였고, 본레는 지난 시즌 Indiana 대학에서 11.3점에 9.0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루니의 3점 성공률은 41.5%이고, 본레의 지난 시즌 NCAA에서의 3점 성공률은 48.5%였다.

물론, 많은 시도개수는 아니지만, 루니의 41.5%의 3점 성공률을 본다면, 루니가 준수한 점프 슈터라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명백한 착각인 것이 루니의 올 시즌 미드레인지 점프슛 성공률은 25.7%로 아주 좋지 못했다.

아직까지 노아 본레의 NBA에서의 성공 여부를 단정짓는 것은 너무 이르긴 하지만, 우선, 신인이던 2014-15시즌만 놓고 봤을 때, 노아 본레는 9번픽이라는 숫자에 전혀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샬럿에서 거의 출장 기회조차 잡지 못했으며 25경기에만 출장해서 평균 10.4분을 뛰면서 3.3득점 2.3리바운드만을 기록했다.

신체조건만 본다면, 노아 본레는 그래도 어느 정도 NBA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의 피지컬은 갖추고 리그에 들어왔지만, 루니는 신체조건 조차 본레보다 좋지 못하다. 개인적으로는, 본레와 루니 같은 스타일은 대학교에서 2학년, 3학년까지 보내고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이 자신들의 주가에는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④ 로버트 업쇼

모의 드래프트 평균 순위 : 42

나이 : 21

출신학교 : Washington

포지션 : C

키 : 7' 0", 윙스팬 : 7' 5.5", 스탠딩 리치 : 9' 5"

로버트 업쇼는 처음에 모의 드래프트에서는 2라운드 초반이나 중반대에 이름을 올리더니, 어느샌가 1라운드 후반픽 후보까지 올라왔다.

한 스카우터는 이렇게 말하였다. “로이스 화이트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를 본다면, 절대로 그와 같은 선수를 1라운드에서 뽑아서는 안 될 것이다.”

로버트 업쇼는 대학교 시절 내내, 로이스 화이트처럼 멘탈 문제를 여러차례 일으켰던 선수이다. 그리고 블록 능력 이외에는 업쇼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선, 장점을 말하면, 업쇼의 블락 능력은 리얼이다. 업쇼는 7-0의 키와 7-5가 넘는 윙스팬, 그리고 좋은 타이밍까지 가지고 있다. 하지만, 페인트존을 벗어날 경우, 그는 평균 이하의 수비수이며 특히 픽앤롤 수비에 있어서 아주 게으른 수비수이다.

공격에서는 업쇼는 팀에 민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번 시즌 43.4%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형편없는 슈터이며 디시젼 메이킹이나 패싱 또한 최악이다. 그는 19경기에서 24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동안 어시스트는 단 9개에 그쳤다.

멘탈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할지라도, 업쇼의 스킬셋이 과연 1라운드나 2라운드 초반에 뽑힐 만한 것인가는 상당한 의문이다.


⑤ 마일스 터너

모의 드래프트 평균 순위 : 12

나이 : 19

출신학교 : Texas

포지션 : C

키 : 7' 0", 윙스팬 : 7' 4", 스탠딩 리치 : 9' 4"

터너가 NBA에서 통하려면 몇 년은 걸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마일스 터너는 ‘업사이드’하나로 로터리픽 후보까지 올라온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이다. 그는 7-0의 키와 7-4의 윙스팬으로 블락슛을 할 수 있는 빅맨이고, 최근 트렌드에 맞게 외곽슛을 갖춘 빅맨이다.

하지만, 블락슛 능력을 제외하면, 나머지 스킬은 아직도 갈 길이 먼 선수이다. 터너는 텍사스에서 보낸 1시즌 동안, 그는 많은 외곽슛을 시도했지만, 3점 성공률은 27.4%에 그쳤다.

물론, 평균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평균 10.1득점 6.5리바운드 2.6블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기록에는 약간의 거품이 있다. 특히, ‘기복’적인 측면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NCAA 64강 토너먼트 팀들을 상대로 한 경기에 국한시키면, 평균득점은 8.2점을 떨어진다. 그리고 3번의 포스트시즌 경기(2경기는 VS 빅12 토너먼트, 1경기는 NCAA 토너먼트)에서는 3경기 도합 10점(평균 3.3), 도합 블락슛은 2개에 그치면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터너는 모의 드래프트에서 탑 10 바로 아래에 위치해있는데, 심지어 프랭크 카민스키보다도 터너를 높은 곳에 두는 모의 드래프트도 있다. 카민스키는 현재 드래프트에 나온 빅맨 중에 가장 스킬풀한 빅맨이며 확실한 즉시전력감이다. 만약 터너가 10번 후반대 픽이나 20번대 초반 픽까지 떨어진다면, 이는 강팀들에게 드래프트될 것이라는 말이고, 이 팀들은 터너의 잠재력을 몇 년간 믿고 기다릴 준비가 되어있는 팀들이다.

하지만, 로터리픽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 터너와 카민스키를 두고 고민한다면, 터너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할 수 있으면서 발전가능성도 있는 선수가 카민스키인데 왜 고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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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6-25 18:15:19

카민스키가 생각보다 엄청 빨리 뽑힐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5-06-25 20:07:54

콰미 브라운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2015-06-25 21:21:28

설마 터너도 펩멜루 꼴 나는 건 아니겠죠

2015-06-25 21:35:12

좋은 기사 번역 감사합니다.

뉴스란에서 보니 카메론이 페이서스와의 워크아웃이 환상적이었다고 했는데

목드랩에서는 터너를 픽할것으로 예측하더군요. 문제는 두 선수 모두 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건데 Nb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2015-06-25 23:59:10

이 글 최악이네요... 카민스키는 어정쩡하고 운동능력 떨어지는 애라 뽑으면 안됩니다. 그런 애를 왜 좋게 평가하면서 다른 애들을 폄하하는지 모르겠네요.

카민스키는 우리 선즈가 뽑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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