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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지션별 FA 랭킹 탑 5 - (1) 포인트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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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23:51:34

파이널도 끝났고, 7월 1일부터 FA 시장이 열리죠. 이제 약 10일 남았는데 각 포지션별로 탑5를 선정한 기사가 올라와서 번역해봤습니다.

각 포지션별 5명씩 총 25명인데, 한 번에 하기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하루에 1포지션 혹은 2포지션씩 해서 2~3일에 걸쳐서 번역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첫 차례로 포인트가드구요.

오역과 의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2015 파이널이 끝나서 아쉽다고?

여기, 다시 우리의 흥미를 끌 요소가 있다. 바로 FA 시장의 개막.

우리는 각 포지션별로 5명씩 총 25명의 가장 뛰어난 FA들을 선정, 포지션별로 1~5위까지 순위를 매겨보았다.

'필요성'은 우리가 매긴 이 랭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즉, 그 포지션이 필요한 팀에서 제일 먼저 영입 고려 대상이 될 것 같은 선수가 1위가 되는 것이다.

그럼 시작해보자.


포인트가드


5위 라존 론도(댈러스 매버릭스) - 비제한적 FA

2014-15시즌 기록 : 8.9득점, 5.5리바운드, 7.9어시스트, 1.3스틸, 야투 42.6%

FA가 되기 마지막 시즌의 성적이 FA의 가치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론도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15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1년 후 론도가 맥시멈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 4번이나 올스타에 뽑힌 라존 론도의 현재 위상은 말도 못하게 떨어지고 말았다. 물론, 론도의 볼 컨트롤이나 리딩, 어시스트 능력은 아직도 뛰어나지만, 현재의 스페이싱 트렌드에 적합한 가드는 절대 아니다. 31.4%의 3점 성공률은 절대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숫자이고, 특히 캐치&샷 3점에서 34.9%의 성공률은 론도가 다양한 옵션으로 활용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4위 패트릭 베벌리(휴스턴 로케츠) - 제한적 FA

2014-15시즌 기록 : 10.1득점, 4.2리바운드, 3.4어시스트, 1.1스틸, 야투 38.3%

패트릭 베벌리? 베벌리가 론도보다 앞에?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베벌리는 공을 쥐고 이리저리 휘젓거나 리딩을 하는 전통적인 포인트가드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 하지만, 베벌리의 수비에서의 공헌도와 스팟업 슛터로써의 재능은 현대 농구 트렌드와 정확히 부합한다. 베벌리는 이번 시즌 캐치&3점슛에서 38.1%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정확한 스팟업 능력은 제임스 하든처럼 공을 쥐고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윙맨 옆에서 아주 빛을 발하였다. 음..갑자기 한 팀이 떠오른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조던 클락슨이 있는 LA 레이커스.


3위 레지 잭슨(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제한적 FA

2014-15시즌 기록 : 14.5득점, 4.2리바운드, 6.0어시스트, 0.8스틸, 야투 43.4%

잭슨은 3위에 랭크되긴 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1위까지 올라갈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5위 밖으로도 떨어질 여지가 있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의 선수이다.

우선, 그는 포인트가드로써의 재능은 확실히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러 명의 슈터와 같이 코트에 있을 때 상대의 골밑을 휘젓고 나서 빼주는 잭슨의 킥아웃은 일품이다. 하지만, 잭슨은 외곽슛이 정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라존 론도의 모습이 조금 보이는 선수이다. 잭슨의 지난 시즌 3점 성공률은 33.7%였으며 커리어에서 3점슛 34%를 넘은 시즌이 한 시즌도 없다. 그리고 이번 시즌 10피트 밖에서(미드레인지와 3점슛 도합)의 슛 성공률이 34.7%에 불과했다. 하지만, 또 헷갈리는 것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되고 나서의 슛 성공률은 꽤 좋았다는 점이다. 디트로이트에서 경기한 27경기에서 잭슨은 스팟업 3점 성공률이 45.2%로 상당히 높았으며 3월, 4월의 3점 성공률은 36.4%였다. 이래저래 가치를 매기는 데 헷갈리는 선수가 바로 레지 잭슨이다.


2위 브랜든 나이트(피닉스 선즈) - 제한적 FA

2014-15시즌 기록 : 17.9득점, 3.9리바운드, 5.2어시스트, 1.4스틸, 야투 42.2%

당연히, 나이트는 미래에는 포인트가드로 포지션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만 놓고 봐서는 이 선수를 포인트가드로 분류해야 할지 슈팅가드로 분류해야 할지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나이트는 포인트가드로써 뛸 때, 현란한 돌파와 준수한 골밑 마무리, 킥아웃 등으로 팀 공격을 조율할 수도 있고, 픽 앤 롤도 전개할 수 있다. 그리고 긴 팔을 이용한 스틸이 일품인 선수로 적어도 수비에서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나이트는 볼 없는 움직임도 할 줄 아는 선수로, 슈팅 가드로 뛸 때 역시 상대팀에게 상당히 위협적이다. 나이트의 지난 시즌 3점 성공률은 38.5%였으며 스팟업 3점은 39.3%나 되는 좋은 슈터이다.

나이트가 피닉스에서 뛸 때 (밀워키에서보다) 기록이 많이 떨어졌다는 사람들의 평가와 달리, 나이트는 피닉스에서의 농구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나이트는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넘나들면서 하는 농구를 꽤나 좋아한다고 한다.

다음은 나이트가 피닉스의 한 지역지와 했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저는 에릭(블랫소)과 뛰는 것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아주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이고 무엇보다 이타적인 마인드의 선수기 때문이죠. 그는 아주, 아주(very, very) 이타적이에요. 블랫소는 항상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딱딱 잘 해주고 언제나 승리를 갈망하는 아주 좋은 선수고, 그의 옆에서 뛰는 것은 축복입니다."


1위 고란 드라기치(마이애미 히트) - 플레이어 옵션

2014-15시즌 기록 : 16.3득점, 3.5리바운드, 4.5어시스트, 1.0스틸, 야투 50.1%

드라기치는 의심할 여지 없는 이번 시즌 FA 중 포인트가드 최대어이다. 드라기치의 최대 장점은 속공 전개 능력이다. 상대가 슛을 쏘면 드라기치는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대신, 쏜살같이 상대 진영으로 뛰어나가서 속공을 전개해버린다.

그리고 드라기치는 슈팅가드로써 오프 더 볼 무브를 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그는 캐치&슛이 상당히 정확한 가드이다. 이번 시즌에 드라기치의 전체 슛 시도 중 16%가 넘는 슛이 캐치&슛이었으며 드라기치의 캐치&3점슛 성공률은 37.8%나 되었다.

즉, 종합하면 볼을 쥐고 하는 공격 전개와 속공에 능하면서 볼 없는 움직임도 되는 포인트가드가 고란 드라기치이다. 레드카펫은 드라기치를 위해 깔려있고, 드라기치는 잭팟을 터뜨릴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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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6-22 00:54:48

드라기치, 나이트, 레지잭슨, 베벌리, 론도에 트레이드 될 지도 모르는 로슨, 루비오, 즈루, 블렛소까지 하면 괜찮은 1번이 많이 나오네요. 오프시즌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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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22 02:22:44

플레이스타일로 봐서는 베벌리가 가장 매력적이네요.
포가의 롤이 적은팀에게는 정말 매력적이에요.
예를 들어 댈러스라든가 아니면 댈러스라든가...

2015-06-22 09:07:54

론도의 몰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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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09:39:45

론도의 캐치&샷 3점 성공률이 34.9%라는게 오히려 놀랍네요. 20%후반대 정도일 줄 알았는데..

2015-06-22 18:37:50

그러게 말입니다.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아서 깜짝

2015-06-22 13:55:52

드라기치는 히트가 맥시멈 안때리면 닉스나 레이커스가 데려갈 것 같아요.

닉스나 레이커스나 이번에 드라기치 잡고 신인 잘 건지면 리빌딩 뼈대가 순식간에 완성될테니 분명 지를겁니다.
히트는 리그의 탑 투 마켓이 샐러리도 비고 포지션도 무주공산인 상태인데 잡아둔 포지션 최대어 맥시멈 안때리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요.
웨이드 놓치고 드라기치 맥스를 때리거나 웨이드 잡고 드라기치 놓치거나 둘 다 히트의 실패가 될 듯 하군요.
화사가 빵 터지고 드라기치까지 데려온 최고의 무브를 했는데 보쉬 부상이 다 망쳐버린....

2015-06-22 19:06:38

론도가 5위라니 FA로 풀리는 포가가 5명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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