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의 인터뷰(1)
요즘 가장 핫한 드래프트 유망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의 인터뷰 기사를 번역해서 올릴까 합니다.
누구나 잘 아시겠지만 어떠한 드래프트도 100%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고...하지만 그럼에도 팀뿐만 아니라 팬들도 유망주들을 찾아내고, 검색하고, 평가하고 그런 재미가 있는 게 NBA 드래프트 기간이죠.
그리고 이런 기간에는 특히나 포르징기스와 같이 갑자기 주가가 폭등한 친구들(특히 빅맨)이 더욱 더 흥미를 끌게 하고요.
이 친구가 성공한다, 실패한다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포르징기스의 인터뷰 기사들을 통해 한국의 NBA팬들이 이 어린 유망주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싶어 올립니다. 재미로 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Meet the Euro prodigy who seems unlike the flops who came before him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이 어린 10대가 미국을 방문한 뒤 맨하튼의 스테이크집에서 필레미뇽을 자르고 있다. 7-1(216cm)의 키에 노비츠키의 슛팅능력과 파우 가솔의 운동능력을 갖춘 이 유럽신동은 능숙한 영어실력과 함께 엄청난 농구 잠재력을 신에게서 축복받은 듯 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수 많은 NBA 프런트들이 그에게 빠져들고 있다. 오는 6월 25일 실시 될 NBA 드래프트의 Top 3픽 후보 중 하나로 포르징기스 본인을 추가시킬 정도이다. 리그 소스에 따르면 LA 레이커스는 그들의 훈련시설에서 지난 월요일 밤 포르징기스와 워크아웃을 가졌다고 한다.
이제 포르징기스는 디안젤로 러셀, 자릴 오카포와 함께 레이커스의 2번픽을 다투는 상황이다. 포르징기스가 이번 NBA 드래프트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단호한 성격과 성실하며, 타고난 호기심을 가진 포르징기스는 이제 라트비아와 스페인 ACB리그를 나와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벗겨 내고 있다. NBA의 어떤 점이 가장 기대되냐고 포르징기스에게 물어봤다. 아마도 로터리 상위픽이 가지게 될 호화스러운 삶을 기대하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의외로 19살의 이 농구중독 소년은 완전히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야후 스포츠와의 저녁식사 인터뷰에서 포르징기스가 말했다.
포르징기스가 이어 말했다.
스페인 세비야 본인의 집에서 포르징기스는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었다.
시간을 들여 포르징기스를 관찰했던 NBA 관계자들은 – 어떤 이는 1년 전부터 그를 보기 위해 직접 스페인으로 날아가고 시즌 중에는 5번이나 찾아가 그의 경기를 관찰하기도 했다 – 포르징기스가 얼마나 자신의 기량 향상과 재능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지 잘 알고 있다.
미국 대중들이 바라보는 어리고, 길쭉한 유럽 빅맨에 대한 선입견에 포르징기스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그는 다르코 밀리시치나 니콜로스 스키티츠빌리, 안드레아 바르냐니가 아님을 입증하지 않는 이상 NBA에서 실패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듣게 될 것이다. 그가 그들처럼 되지 않음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또 한 번의 망한 로터리픽으로 취급될 것이다.
포르징기스가 말했다.
포르징기스가 이어 말했다.
NBA에서 그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포르징기스는 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튼튼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한없이 길어 보이는 두 팔을 들고 손목을 부드럽게 돌리며 점퍼를 계속 성공시킨다. 농구선수출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둔 아들이자, 유럽 프로농구리그 10년차 경력의 형을 둔 포르징기스는 뛰어난 7풋터들의 경기를 반복해서 시청하며 배워 나가고 있다.
케빈 가넷 경기 스타일에 대해서
라마커스 알드리지에 대해서
앤서니 데이비스 스타일에 대해서
현재 포르징기스를 뽑을 수 있는 순위로 올라가길 바라는 NBA 관계자들이 넘쳐 난다. 포르징기스를 픽할 수 있는 위치까지 갈 기회가 없는 -과거 올해의 GM 상을 타기도 했던- 한 NBA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사실 NBA 모든 팀의 프런트 내에서 적어도 한 명의 고위관계자 혹은 그 이상이 포르징기스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잠재력 넘치는 친구라고 이미 말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포르징기스를 1번픽으로 뽑으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 거라는데 동의한다. 대부분이 그렇게 대담한 척할 수 없다.
로터리 Top 7 안에 드는 한 GM이 말했다.
현재 포르징기스는 절대 진리를 믿고 있다. 바로 이 순간이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훈련, 기술, 포르징기스는 이곳의 모든 걸 다 쫓을 것이다.
어느 날 밤, 당신들은 체육관에 불이 켜진 사실을 알아 채며, 그곳에서 튀기는 공의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리고 비로서 당신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포르징기스는 다르다는 것을, 그가 자신만의 농구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다는 것을.
동유럽의 전설 아비다스 사보니스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보니스가 7-3인데, 이 사진을 보면 적어도 포르징기스가 7-1인 건 맞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멘탈이 매우 좋은 친구네요.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