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는 과연 누적 10000어시스트를 넘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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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6-16 15:52:13
지난 번에 이어 르브론의 누적 수치가 어디까지 올라갈지에 대하여 흥미 본위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르브론은 자신의 30세 시즌을 마친 상태이며 누적 어시스트는 6301개, 출장 경기수는 911경기로 경기당 평균 6.916575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하고 있습니다. 만약 르브론이 남은 커리어동안 30명의 다른 역대급 레전드들의 어시스트 페이스를 따라간다면, 어느 정도의 어시스트를 쌓을 수 있을지 계산해 보았습니다.
선정된 레전드는 1)포인트 가드 포지션 어시스트 상위 14인과 2) 2~4번 포지션 어시스트 상위 16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쁘게 15 : 15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 생각없이 이렇게 해버렸습니다. 그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름/30세후 출장수/30세전 평어시/30세후 평어시/30전후 유지율
John Stockton 770 11.3787 9.6805 85.0754
Jason Kidd 671 9.3583 7.9776 85.2464
Steve nash 593 6.6987 10.3794 154.9465
Mark Jackson 583 8.2609 7.6226 92.2741
Magic Johnson 111 11.2352 10.8919 96.9442
Oscar Robertson 357 10.5022 7.6022 72.3872
Isiah Thomas 137 9.4905 7.8102 82.2951
Gary Payton 631 6.8409 6.5769 96.1402
Andre Miller 614 7.5591 5.7264 75.7544
Rod Strickland 443 7.6329 6.8126 89.254
Mauris Cheeks 398 7.1451 5.9523 83.3056
Lenny Wilkens 522 5.4937 7.9732 145.1333
Bob Cousy 309 7.3886 7.8026 105.6028
Tim Hardaway 336 9.2298 6.5298 70.7469
Scottie Pippen 471 5.2659 5.121 97.2485
Clyde Drexler 328 5.7942 5.2835 91.1867
Kobe Bryant 332 4.6424 5.1837 111.6605
John Havlicek 557 4.3282 5.4363 125.6013
Larry Bird 262 6.1417 6.8511 111.5507
Michael Jordan 405 5.8996 4.1926 71.0663
Allen Iverson 232 6.1202 6.25 102.1203
Kevin Garnett 497 4.4725 2.4889 55.6498
Joe Dumars 323 4.7108 4.1424 87.9346
Vince Carter 593 4.1063 2.9865 72.7303
Jeff Hornacek 450 5.5662 3.98 71.5032
Karl Malone 742 2.9768 4.128 138.6717
Julius Erving 442 4.5106 3.5362 78.3973
Paul Pierce 518 6.3525 3.3552 52.8175
Tim Duncan 585 3.1702 2.9009 91.5026
Ray allen 565 3.9102 2.6319 67.3074
그 결과가 이것입니다. 30인의 레전드들은 30세 이후 평균 459경기를 뛰었으며, 평균 어시스트는 30세 이전에 비하여 92.07%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평균적인 페이스에 따르면 르브론은 누적 922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한편 16인의 2~4번 포지션 레전드들은 30세 이후 평균 456경기에서 89.2% 수준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에 따르면 르브론의 누적 어시스트는 9132개가 됩니다. 따라서 평균만 하더라도 9000 어시스트는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10000어시를 넘길 수 있는 페이스를 살펴보면 칼 말론(13417), 스티브 내쉬(12656), 레니 윌킨스(11540), 존 하블리첵(11139), 존 스탁턴(10831), 게리 페이튼(10496), 제이슨 키드(10257), 팀 던컨(10003) 총 8명의 페이스가 있었습니다. 이중 말론과 내쉬, 윌킨스, 하블리첵의 경우 30세 이후 어시스트가 최소 25% 이상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르브론의 어시스트가 25% 증가하려면 평균 8.6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야 하는데, 이런 일은 불가능하므로 우선 이들의 페이스는 현실성이 없습니다. 스탁턴의 페이스 또한 불가능한데 이는 스탁턴이 30세 이후 무려 770경기를 출전했기 때문입니다. 고졸인 르브론의 마일리지를 고려하면 이 또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페이튼, 키드, 던컨의 페이스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튼 | 키드 | 던컨 | |
30세후 경기수 | 631경기 | 671경기 | 585경기 |
30세후 유지율 | 96.14% | 85.25% | 91.50% |
르브론 평어시 수 | 6.6496개 | 5.89638개 | 6.3287개 |
득점에 비하면 10000어시스트는 상당히 달성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어시스트가 득점에 비하여 쉽게 하락하지 않는 스텟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르브론 또한 올시즌 평어시가 7.4개로, 09-10 시즌의 8.6개에 이어 커리어 사상 2번째로 높습니다. 추후 하락한다고 해도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0000어시스트를 기록하진 못하더라도, 피펜의 페이스인 9469개와 던컨의 페이스 10003개 사이에서 누적 어시스트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운하게 코비의 페이스처럼 4시즌 후에 부상을 당한다고 해도 누적 어시스트는 8865개가 됩니다. 2번 포지션 1위가 드렉슬러가 6125개, 포워드 2위가 피펜의 6135개라는 것을 고려하면 르브론은 스윙맨 누적 어시스트에서는 넘을 수 없는 벽을 세우고 은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던컨의 페이스처럼 뛰어 10000어시는 꼭 채우고 은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덤 1. 30세 이전 어시스트 순위
1. 존 스탁턴 - 11.38개
2. 매직 존슨 - 11.24개
3. 오스카 로벗슨 - 10.50개
4. 아이재아 토마스 - 9.49개
5. 케빈 존슨 - 9.4875개
6. 제이슨 키드 - 9.36개
7. 팀 하더웨이 - 9.23개
8. 먹시 보그스 - 8.57개
9. 데론 윌리엄스 - 8.49개
10. 마크 잭슨 - 8.26개
크리스 폴은 29세 시즌을 마친 현재 9.9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중입니다.
덤 2. 30세 이후 어시스트 순위
1. 매직 존슨 - 10.89개(111경기)
2. 스티브 내쉬 - 10.38개(593경기)
3. 존 스탁턴 - 9.68개(770경기)
4. 제이슨 키드 - 7.98개(671경기)
5. 레니 윌킨스 - 7.97개(522경기)
6. 아이재아 토마스 - 7.81개(137경기)
7. 밥 쿠지 - 7.80개(309경기)
8. 마크 잭슨 - 7.62개(582경기)
9. 오스카 로벗슨 - 7.60개(357경기)
10. 티니 아치볼드 - 7.06개(340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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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와...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 하나가 있습니다. 분석내용에는 르브론의 나이변화에 따른 포지션 또는 롤변화라는 변수가 고려되어 있지 않는데, 이 점이 고려된다면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