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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FA 7인방

 
7
  5522
2015-06-11 16:00:09

파이널이 없는 심심한 목요일이네요. 오늘 기사는 맥시멈급의 스타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포텐이 있고 요긴한 조각으로 쓰일 수 있는 Fa 7명에 관한 기사입니다. ‘Intriguing’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선수들인데, 우리말로는 흥미로운정도가 되겠죠.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NBA FA 계약 시장은 언제나 흥미롭다.

FA와의 계약 체결에 있어서 가장 큰 요인은 그들의 연봉, 과거의 기록, 그리고 포텐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 포텐이 터지지 않은 저렴한 연봉의 선수를 잘 데려온다면 상당히 남는 장사를 할 수가 있다.

FA 시장에 나온 대부분의 선수가 특정 팀에서 구미가 당길 수 있지만, 일단 우리가 추린 7명의 선수는 어떤 팀의 프런트진에서도 탐낼 만한 선수들이다.

“intriguing” 이라는 단어가 약간은 애매하고 추상적인 단어인 것처럼, 여기 있는 7명의 선수는 제각각 다른 이유로 흥미로운’ FA이다.

하지만, 딱 하나 공통적인 것은 있다. 그것은 이 선수들 모두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 있는 어떤 선수도 이미 자신의 포텐셜을 모두 펼쳤다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선수들이고, 아직까지 기량을 더욱 발전시킬 여지가 충분한 선수들이다. 그리고 그런 것 때문에 아주 매력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더 발전이 없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FA 계약을 하는 데 있어서 위험요소도 따르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의 랭킹을 매기는 데 있어서 우리는 2가지의 요소를 고려하였다. 하나는 과거의 기록들이다. 아무리 실링만 보고 순위를 선정한다고 해도, 과거의 기록에 대한 고찰 없이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 그리고 그에 따른 발전 가능성이다. 이것은 약간은 객관성이 떨어질수도 있지만, 우리는 최대한 발전 여지가 있느냐에 주목해서 순위를 선정해 보았다.

 

7, K.J.맥다니엘스(슈팅 가드, 휴스턴 로케츠)

올해 루키인 맥다니엘스와 계약하는 것은 아주 큰 도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맥다니엘스에게 확실하게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자신감, 그리고 운동능력.

먼저, 운동능력에 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이다. 그는 오픈코트 상황에서 코트를 순식간에 가로질러서 앨리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이고, 상대가 자신에게 돌파를 시도하면 파리채 블로킹으로 응수할 수 있는 가드이다.

자신감에 있어서는 더더욱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맥다니엘스는 필라델피아가 제시한 4년의 안전한 장기계약을 거절하고, 1년 계약만 맺고 NBA에 들어왔다. 실력으로 보여줘서 더 많은 금액의 계약을 따내겠다는 그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지난 해 드래프트되기 전에, 1라운드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맥다니엘스는 아깝게 1라운더 안에 들지 못하고 2라운드 2(전체 32)으로 NBA에 들어왔다. 하지만, 2라운드로 미끄러진 것이 지금의 상황에서는 전화위복이 된 것처럼 보인다. 맥다니엘스 자신이 2라운드로 미끄러진 것에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었고, 그 결과 꽤 좋은 가치를 지닌 채로 지금 FA 시장에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맥다니엘스가 충분히 NBA에서 통하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필라델피아 팀과 1년 계약을 맺고 그 후에 시장에서 평가받는 쪽을 택했습니다.” 맥다니엘스의 에이전트가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맥다니엘스의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6-11에 달하는 윙스팬은 분명, 축복받은 신체조건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맥다니엘스가 가지고 있는 것은 포텐셜이지, ‘생산성은 아니다.

필라델피아에서 뛴 52경기 동안, 득점력은 검증받았지만, 효율성에서는 아주 좋지 못했다. 그는 평균 25.4분 동안 9.2득점이나 득점했지만, 야투 성공률 39.9%, 3점슛은 29.3%에 그쳤다. 결국 데드라인에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되었고, 휴스턴에서는 로테이션 멤버에 들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는 현재 보이지 않는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다고 한다.

운동능력 빵빵하고 수비가 좋은 맥다니엘스와 같은 영건은 어느 팀에서나 구미가 당길 만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스윙맨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생산성은 팀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가 된다. 아직까지 맥다니엘스는 보여준 것보다 보여줘야할 것들이 더 많은 선수이고, 일단 원 소속팀인 휴스턴이 맥다니엘스를 잡으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액에 따라서는 바로 포기할 수도 있다.

 

6, 에드 데이비스(파워 포워드, LA 레이커스)

레이커스의 FA 빅맨, 에드 데이비스가 각 팀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요소는 충분하다.

먼저, 6-10의 키와 7피트의 윙스팬, 그리고 정상급의 운동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빅맨은 그리 흔하지는 않다. 그리고 데이비스의 커리어 5년간 성적을 보면, 36분으로 환산하였을 때 12.1득점 10.6리바운드 1.7블락이다.

그리고 26세의 이 빅맨은 올 시즌에 비로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제대로 찾은 듯 하다. 우선, 수비적으로는 자신의 운동능력, 그리고 활동량을 이용해서 페인트 존을 제대로 사수한다. 그리고 공격에서는 림 근처에서 받아먹기 찬스를 놓치기 않고 넣어주는 것에 한정해서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쪽으로 임하였다. 그 결과, 올 시즌 커리어 하이인 60.1%의 야투율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로터리픽 출신인 에드 데이비스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도 몇 가지 있다.

우선, 그는 커리어 354경기를 출장하였는데, 그 중 스타팅으로 나온 것이 82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리빌딩 팀인 레이커스에서조차, 그는 33살의 빅맨인 카를로스부저보다도 적은 출장시간을 부여받았다. 또한 블락 능력은 출중한 것에 비해, 효율적인 림 프로텍터는 아니다. 데이비스는 림 근처에서 53.9%의 야투를 허용하였는데, 이는 경기당 최소 5번 이상의 슛을 림 근처에서 막아낸 83명의 선수들 중 68위에 해당하는 좋지 않은 기록이다.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 1.1밀리언의 플레이어 옵션이 있지만, 더 길고 더 많은 금액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하고 시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비스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정말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이다. 몇몇 팀들이 데이비스를 주전 빅맨으로 쓰기 위해서 약간의 많음 금액을 오퍼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하지만, 반대로 데이비스가 다음시즌에도 백업 빅맨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크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데이비스는 커리어가 끝날 때까지 백업으로써의 역할만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레이커스가 데이비스를 잡고, (랜들의 백업으로) 그를 사용할 것인가?

 

5, 비스맥 비욤보(센터, 샬럿 호네츠)

샬럿의 제한적 FA인 비욤보. 이 선수는 공격이 필요한 팀에서는 영입해서는 안 될 선수이다.

비욤보는 포스트업, 미드레인지 슛과 같은 공격력은 전혀 없다. 그리고 그는 지난 두 시즌 합쳐서 도합 24개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하였다. , 이 선수에게 공격은 캐치 & 덩크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수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갖고 있는 엄청난 포텐셜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우선, 비욤보는 보드장악력이 상당히 좋다. 그는 지난 2시즌동안, 36분 환산 평균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낼 정도로 리바운드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대단한 것이 림 프로텍팅 능력이다. 비욤보가 골밑에 있을 때 돌파를 시도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 비욤보는 커리어 평균 1.6개의 블락을 기록중인데, 비욤보의 커리어 평균 출장시간이 21분임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수치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비욤보가 막은 선수는 자신의 본래 야투율보다 3.6%나 하락한 야투율을 보일 만큼 비욤보는 대인수비 능력도 좋다.

엄청난 운동능력, 그리고 빅맨치고 상당히 날렵한 풋워크를 보유한 비욤보는 퍼리미터에서도 상대를 잘 제어할 수 있는 전천후 디펜더이다. 따라서 비욤보는 스트레치 빅맨과 매치업 되더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만약, 비욤보가 조금만 더 시야가 넓어지고 패싱 스킬이 늘어난다면, 공격에서도 꽤 준수한 빅맨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스크린과 그 이후의 플레이는 지금도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주전 빅맨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지금처럼 4번과 5번을 오가는 백업 빅맨으로 남을 것이다.

가격만 적당하다면 비욤보를 잡는 것은 해볼 만한 도박이다. 하지만, 지금 비욤보에서 실력이 정체된다면 그 도박은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림 프로텍터가 없어서 고전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 같은 팀에서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준수한 림 프로텍터를 구하지 못할 경우에 비욤보에게 배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4, 드마레 캐롤(스몰 포워드, 애틀랜타 호크스)

어떻게 보면 캐롤은 이 리스트에 있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다. 캐롤은 포텐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기 보다는 이미 만개했다고 보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28세인 캐롤의 에너지와 허슬은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팀 동료인 카일 코버는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그는 코트 내에서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고, 혼자서 풀코트 프레스를 하는 등 물불을 가리지 않죠. 그리고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캐롤의 인생 모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캐롤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2013년 애틀랜타와 계약한 이후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다. 캐롤은 2013-14시즌 전까지 4시즌 동안, 도합 95개의 3점슛만을 시도해서 성공률도 28.4%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간, 캐롤은 무려 572개의 3점슛을 시도해서 217개를 넣으면서 성공률도 37.9%에 수직상승했다.

그리고 3점슛과 수비 외에는 별 볼 일 없다고 여겨졌던 캐롤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기점으로 이런 평가를 완전 뒤집어버렸다. 캐롤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팀 선배 도미니크 윌킨스 이후 최초로 6경기 연속 20+득점을 하면서 폭발적인 득점력도 가지고 있음을 전세계에 알렸다.

하지만 캐롤과 계약하는 것에 위험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애틀랜타에 오기 전 4시즌 동안 캐롤은 12.3PER(리그 평균보다 한참 아래)을 기록하였고, 3점슛도 거의 없는 스윙맨이었다. , 캐롤의 실력이 향상된 것도 사실이지만, 캐롤이 애틀랜타 시스템의 수혜를 많이 입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틀랜타 말고 다른팀에 갔을 때도 이같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캐롤은 솔직히 아직까지는 3&D 스윙맨이지만, 캐롤이 원하는 금액은 3&D 플레이어치고는 비싸다. 캐롤은 한 인터뷰에서 년간 9~12밀의 계약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고, 만약 그 정도 돈을 받는다면 캐롤이 코트 내에서 해야하는 역할은 지금보다는 훨씬 늘어난다.

그리고 애틀랜타 입장에서도 캐롤을 반드시 잡아야 할 것이다. 현재 애틀랜타 시스템에서 캐롤의 역할은 대체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핵심적이기 때문이다.

 

3, 그렉 먼로(파워 포워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먼로는 상당히 올드 스쿨틱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는 빅맨이다.

우선, 먼로는 블락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고, 하이포스트나 로우포스트에서 넓은 시야로 오픈 찬스의 동료들을 잘 봐주는 선수이다. 1:1로 막을 경우에는 유려한 포스트업 스킬로 득점을 하고, 더블팀이 오면 적재적소에 공을 빼주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여간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가 아니다.

지난 4시즌 동안, 평균 15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리그에 딱 2명밖에 없다. 먼로와 케빈 러브.

그럼 이런 좋은 스탯을 기록한 선수가 왜 이 목록에 있냐고? 그 이유는 간단하다. 먼로의 강점은 현재 농구 트렌트에 맞지 않고, 그의 약점(느린 발, 낮은 높이, 짧은 슛거리)은 빠른 페이스와 스페이싱을 추구하는 현대 농구에서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블리체 리포트의 Dan Favale은 이렇게 얘기한 바 있다. “오늘날 빅맨은 스트레치 수비나 림 프로텍팅 둘 중에 하나는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먼로는 둘 다 되지 않는다.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먼로는 상대 선수들에게 6피트 이내에서 무려 60.1%의 야투 허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 먼로는 퍼리미터 수비를 할 수 있을 만큼 빠르지도 못하고 림을 지킬 수 있을 만큼 높지도 못하다. 결국, 먼로 옆에는 전천후 수비수가 항상 같이 있어야 된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공격에서도, 먼로는 골밑에서는 강점을 발휘하지만 골밑을 조금만 벗어나면 절대 효율적이지 않다. 먼로는 커리어에서 3피트 밖에서 던진 슛 성공률이 34.7%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제 25세밖에 안 된 전성기가 코앞이고, 벌써 16점에 10리바운드 정도는 해주는 빅맨에게 구미가 당기지 않기란 힘들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현대 농구 트렌드에는 전혀 맞지 않는 유형의 빅맨이라는 것이다.

올랜도 시절부터 1-In, 4-Out 공격을 선호하는 스탠 밴건디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에 먼로 같은 빅맨은 전혀 맞지 않는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와 같은 팀에는 딱 맞는 조각이 될 수 있다. 우선, 공격에서는 긴 슛거리를 가지면서 먼로에게 골밑을 내줄 수 있고, 수비에서는 먼로에게 부족한 스피드와 높이를 모두 가지고 있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옆에 있기 때문에.

 

2, 크리스 미들턴(슈팅 가드/스몰 포워드, 밀워키 벅스)

퍼리미터 자원을 찾고 있는 팀이라면 어떤 팀이든지, 미들턴을 영입하는 것을 한번쯤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원하는 유형이 어떤 것이든, 미들턴이 충족시켜줄 수 있을 테니까.

다재다능함은 미들턴을 상징하는 단어이다. 그는 데뷔한 지 3시즌이 지난 현재, 3개의 포지션을 경험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디트로이트에서의 첫 해는 슈팅가드로 뛰었던 미들턴은 지난 시즌에는 스몰포워드로,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주로 4번 스팟에서 나올 정도로 여러 방면의 기술을 다 가지고 있다. 그는 상당히 정확한 3점슛 뿐만 아니라 드리블 돌파, 포스트업까지 가능한 선수이다.

3점슛이 필요한 팀에서는 미들턴을 슈터로 쓰면 된다. 미들턴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 2년 연속으로 100개 이상의 3점슛을 40% 이상의 성공률로 넣은 6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나머지 5명은 브래들리 빌,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카일 코버, 대니 그린) 그리고 만약에 스윙맨 수비수가 필요하다면, 미들턴을 영입해서 수비수로 사용하면 된다. 미들턴은 EsPN에서 선정한 DRPM(plus-minus로 통계를 낸 수비 공헌도)에서 4.10으로 전체 8위를 차지했으며 스윙맨으로 한정지으면 토니 알렌, 카와이 레너드에 이어 3위였다.

블리체 리포트의 Ian Levy는 미들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쓴 바 있다. “그는 다재다능함, 그리고 좋은 사이즈로 슈퍼스타 옆에서 최고의 조력자가 될 수 있는 선수이다. 미들턴만큼 다재다능한 선수는 리그에 흔하지 않다. 따라서 30개 팀 가운데 미들턴 같은 선수를 원하지 않을 팀은 1~2팀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들턴의 올 시즌 후반기 성적은 평균 16.8점에 3.1어시스트이다. 하지만, 미들턴의 커리어 평균은 11.8점에 2.0어시스트이다. 물론, 커리어 평균은 첫 해의 디트로이트에서 출장 시간을 보장받지 못할 때까지 합친 것이므로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미들턴을 영입하려고 하는 팀들은 미들턴의 올 시즌 후반기 성적이 반짝일 가능성도 고려하여야만 한다. FA 영입은 항상 리스크가 따르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한적 FA인 미들턴을 잡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밀워키 측에서 어떠한 오퍼도 매치시킨다는 확고한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미들턴이 이번에 밀워키와 큰 금액의 장기계약을 맺는다면, 밀워키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잠재력이 충분히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노력 여하와 스킬 향상 여부에 따라 그냥 이것저것 조금씩 할 줄 아는 조력자가 될 수도, 다재다능한 올스타 레벨의 선수로 성장할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서 있는 선수가 미들턴이다.

 

1, 토바이어스 해리스(스몰 포워드, 올랜도 매직)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상당히 매력적인 FA 선수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해리스가 상당히 과소평가받는 포워드 중 한 명이라고 단언한다. 해리스는 3번과 4번 모두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고, 특히 3점슛의 비약적인 향상은 해리스의 가치를 더더욱 높인다. 이번 시즌에 해리스는 평균 17, 6리바운드,3점슛 1개 이상을 기록한 6명 가운데 한 명이다. 나머지 5명은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크리스 보쉬, 카멜로 앤써니로, 모두 올스타전 단골손님인 선수들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해리스가 효율적인 공격수는 아니라면서 올해 로터리 5번픽까지 가지고 있는 올랜도가 해리스에게 큰 금액을 안겨주면서 계약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올 시즌 평균 17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는 총 35명인데, 이 중 해리스의 PER16.7로 전체 31위이고 해리스의 8.8어시스트%는 전체 34위에 해당한다.

블리처 리포트의 Michael Pina는 해리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랜도 구단은 지금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시기이다. 그 판단은 해리스가 포텐셜이 충만한 유망주인지, 아니면 이번 시즌은 그냥 스탯만 뻥튀기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리스를 잡을지 안 잡을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매직 구단은 해리스에게 들어오는 오퍼를 모두 매치할 것이라고는 했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새로운 감독인 스캇 스카일스는 해리스가 신인일 때 밀워키 감독이었는데, 해리스를 중용하지 않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스카일스는 한 인터뷰에서 해리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중이다.’라고 했지만, 해리스와 좋은 인연은 아닌 만큼, 앞으로 올랜도 구단과 해리스가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아주 기대되는 부분이다.

해리스는 아직 22세에 불과하고, 발전할 여지가 아주 많은 시점이다. 해리스는 득점 이외에 다른 스킬들은 부단한 연습을 통해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해리스에 관해서는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슈퍼스타급을 제외하고) 해리스만한 FA도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해리스에게 흥미도 보이고 있고, 해리스의 고향이라는 메리트가 있는 뉴욕 닉스에서 해리스를 노릴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고, 해리스의 행선지가 과연 어디로 정해질지 아주 기대된다.

8
Comments
2015-06-11 16:04:54

사실 스카일스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해리스는 맥시멈이 와도..(실제로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조건 매치 시킬 것 같았는데... 스카일스가 와서 잘 모르겠습니다..

2015-06-11 16:50:23

글 잘 봤습니다
올랜도 히트의 맞대결할때 유심히 해리스를 봤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드리블은 취약하더군요. 빈 공간에서 슛팅을 하거나 골밑 부근에서 올려놓는 건 괜찮습니다. 그러나 공을 가지고 수비수와 1:1 상황에서 무언가를 만들만한 볼 컨트롤을 보지 못했고, 오히려 수비수의 압박에 곤욕을 치르는 게 기억에 남아있네요. 결국 압박에 밀려서 나가버리니 3옵션으로 밀립니다

페이튼이 볼 키핑하면서 안쪽의 부세비치나 외곽의 올라디포를 살려주거나 해리스가 빈 공간에서 홀로 있을 때 공격을 할 수 있죠. 그런데 드리블이 강점으로 볼수 없어서 그런지 3점 라인에서 공을 잡아도 돌파의 위력이 약해서 수비수는 풀업 슛팅을 적극적으로 압박하죠. 물론 믿기 힘든 슛팅을 가진 게 확실하고, 높이는 우월합니다. 그래서 1:1 상황에서 터프샷을 쏴도 수비수에게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슛팅 감각에 결과가 바뀔수 있습니다

앞으로 드리블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서 안쪽을 공략하면 수비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질꺼 같고, 정 그게 안되더라도 신체적 우위를 살릴 수 있도록 컷인이나 안쪽 포스트업 기술을 연마하면 어느 팀에서도 공격적으로는 쓰임새가 좋을꺼 같습니다. 특히 올랜도의 센터가 슛이 굉장하고, 4번으로 출전하는 프라이는 완벽한 슛터이기 때문에 안쪽을 누군가는 공략해야 합니다. 올라디포는 폭발적이지만 몹시 작고, 페이튼은 크지만 아직 마무리가 급하고 리딩을 담당해야 하죠

어쩌면 괜찮을 돌파력과 골밑에서의 플레이를 갖추었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보여주기 힘든 것일수 있을텐데... 부상 이슈를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본 글에서 나오지 않은 좋은 선수로 FA 인지는 모르지만
멤피스의 백업 센터인 쿠포스나 뉴올리언스의 백업 센터 아진샤 선수 괜찮은 선택이 될꺼 같습니다. 위의 빅맨들보다는 나이가 많고 성장 가능성이 적을지 모르지만 현재 경기력은 훨씬 높아서 조금만 잘하면 주전급 센터나 20분 이상 뛸 수 있어 보입니다

WR
1
2015-06-11 17:11:29

아진샤나 쿠포스 모두 Fa 맞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둘 모두 상당히 쏠쏠한 백업 자원들이죠. 다만 쿠포스는 주전을 원한다는 말이 있어서..

2015-06-11 17:28:18

아마 쿠포스는 수비가 가능하니 욕심이 나는 거 같네요
스크린과 패스도 은근 괜찮아서 센터가 빈약하거나 신인들로 구성된 팀에서는 선택해도 좋을꺼 같습니다.

야진샤도 포스트업을 하지 않는 센터를 상대할때는 높이를 잘 살리고, 공격에서는 탁월한 슛팅이 좋더군요. 아직 출전시간이 적은 게 체력적인 부족함과 부상 이슈(7풋이 넘죠)가 큰 거 같네요. 극복해서 몸 컨디션 유지만 되면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날꺼 같아서 계약하려는 팀들이 많을꺼 같습니다

2015-06-11 21:07:11

해리스를 정확히 보셨네요..

(올랜도 팬보다 잘 아시는 거 같습니다..   이참에 올랜도 팬으로..)


해리스는 말씀하신대로 드리블이 부족합니다..

4번으로 뛸 때는 바깥에 있다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나.. 말그대로 스팟업 슛터를 하죠..

근데 이것도 은근히 괜찮은게 올라디포나 페이튼이 돌파 이후 킥 아웃 패스가 정확합니다..

그래서 나름 클러치 샷도 넣어줬죠..


3번으로 뛸 때는 확실히 사이즈가  우월하다보니 포스트업 이후에 우겨넣기 패턴으로 가는데요.. 이게 또 엄청 쏠쏠해서 앤드원이나 파울을 상당히 많이 얻어냅니다..수비는 말그대로 무난한 수준이고요..(4번으로 뛸 때는 별롭니다..물론 스몰라인업때만 4번으로 나오긴 합니다..)


또 얘가 슛도 성장했고.. 슛터치가 좋아서 올랜도의 클러치 샷이나 극적인 위닝샷은 거의 해리스가 해줬습니다..


2015-06-11 16:59:55

미들턴은 무조건 잡아야합니다..!
실제로 벅스 프론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해서 다행이구요.

2015-06-11 21:21:35

마카윌-미들턴-자바리-쿰보
기대되는 라인업입니다.

2015-06-12 14:39:12

다시 센터자리에서 활약하는 그렉 먼로의 모습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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