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번역) 골든스테이트 VS 휴스턴 프리뷰

 
10
  2880
Updated at 2015-05-19 17:52:25

서부 컨퍼런스 1, 2번 시드,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의 컨퍼런스 파이널을 전망하는 글이 블리체 리포트에 올라와서 번역해 봤습니다.

우선,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 기자는 골스 in 5를 예측했구요. 예측은 예측일 뿐이니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

장장 6개월간의 정규시즌, 그리고 두 번의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거쳐서 서부에도 골든 스테이트와 휴스턴, 2팀만이 남게 되었다.

이제, 이 둘은 파이널에 올라갈 한 자리를 놓고 혈투를 펼치게 될 것이다.

휴스턴은 이 자리까지 정말 드라마틱하게 올라왔다. NBA 역사상 74선승제 시리즈에서 31 스코어를 뒤집은 9번째 팀이 되었다. 가장 최근이 2006, LA레이커스와 피닉스의 시리즈였으니, 무려 9년만에 31을 뒤집은 팀이 된 것이다. 그리고 시리즈 전적 뿐 아니라, 6차전의 19점차 역전승은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쇼킹한퍼포먼스였다.

반면에, 골든스테이트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올라왔다. 1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를 스윕한 골든스테이트는 2라운드에서 멤피스에게 한때 21로 뒤졌지만, MVP 커리의 각성과 함께 4,5,6차전 내리 3경기를 따내면서 6차전에 시리즈를 끝냈다.

이 시리즈는 서부에서 가장 정규시즌 성적이 좋은 1,2위팀의 대결일 뿐만 아니라, MVP투표 1,2위인 커리와 하든의 대결이기도 하다.

이렇게 탑 시드, 그리고 탑 재능의 대결은 화요일 밤(한국 시간으로 수요일 아침), 마침내 시작한다.

 


정규시즌 상대전적 분석

11/11 골든스테이트 98 at 휴스턴 87

12/10 휴스턴 93 at 골든스테이트 105

1/17 - 골든스테이트 131 at 휴스턴 106

1/21 - 휴스턴 113 at 골든스테이트 126 (골든 스테이트 4전 전승!)

당신이 골든스테이트 팬이라면, 아주 만족스러운 정규시즌 성적일 것이다. 네 차례의 맞대결 모두 1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을 상대로 특히 아주 강했다.

반면에, 휴스턴 팬이라면, 암울하겠지만, 그래도 몇 가지의 희망(변명..?)은 있다.

먼저, 1111일 경기에서는 휴스턴의 주전 중 3명이 타릭 블랙, 파파니콜라우, 아이재아 캐넌이었다. 블랙과 캐넌은 더 이상 휴스턴의 선수가 아니며 파파니콜라우도 현재 로테이션에 들어있는 멤버는 아니다. 이 경기에서 하워드는 감기로, 테렌스 존스는 다리 부상으로 결장했으며 조쉬 스미스, 코리 브루어 등은 휴스턴 소속 선두도 아니었다.

그리고, 12102차전에서도 드와이트 하워드는 결장하였다.

하지만, 3,4차전의 결과는 휴스턴에게 희망이나 변명거리를 던져주지 못한다. 117일의 3번째 맞대결에서는 드와이트 하워드를 비롯해, 패트릭 베벌리, 몬티유나스가 선발로 나섰지만, 팀은 홈에서 무려 25점차로 대패했다. 그리고 바로 4일 뒤에 열린 4차전에서 역시 당시 베스트 멤버가 출격했지만 또 한번 무기력하게 패배한 바 있다.

솔직히 말해서,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은 휴스턴 입장에서는 상당히 암울하다고 밖에는 할 수 없다. 골든 스테이는 휴스턴과의 맞대결 4번에서 넷 레이팅(오펜시브 레이팅 디펜시브 레이팅)+13.8이었으며, 더욱더 심한 것은 휴스턴 홈 2경기에서는 무려 +17.0에 달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0.4)

하지만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이러한 정규시즌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San Jose Mercur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커가 말한 내용이다. “플레이오프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1,2라운드를 통해 확실히 느꼈습니다. 우리는 정규 시즌에 멤피스와 3, 뉴올리언스와 4번 대결하였지만, 그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규 시즌때랑은 달랐어요. 그리고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라온 팀이라면, 그 팀이 어느 팀이든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고, 우리는 정규 시즌 성적에 도취되어 있지 말고 또 다른 도전을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사실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래도 휴스턴 입장에서 이러한 압도적인 정규시즌 기록은 좋은 현상은 절대 아니다.

 


시리즈 스케쥴(한국 시간)

모든 동부 컨퍼런스 경기는 (한국시간) 오전 10에 펼쳐진다. *표는 필요한 경우에만 경기를 펼침을 뜻함.

Game 1: 휴스턴 at 골든스테이트, 520일 수요일

Game 2: 휴스턴 at 골든스테이트, 522일 금요일

Game 3: 골든스테이트 at 휴스턴, 524일 일요일

Game 4: 골든스테이트 at 휴스턴, 526일 화요일

Game 5*: 휴스턴 at 골든스테이트, 528일 목요일

Game 6*: 골든스테이트 at 휴스턴, 530일 토요일

Game 7*: 휴스턴 at 골든스테이트, 61일 월요일

정규시즌 맞대결 뿐만이 아니라, 휴스턴에게 넘기 힘든 또 다른 커다란 벽은, 골든스테이트의 홈이다.

워리어스는 6715패의 정규시즌을 보낸 팀이고, 홈에서는 무려 39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팀이다. 그리고 시리즈가 3:3일 경우, 7차전이 골든스테이트 홈에서 펼쳐진다는 점은 휴스턴에게는 상당히 암울한 요소이다.

하지만, 홈 말고 원정 성적 또한 골든스테이트는 압도적이다. 워리어스의 2813패의 원정 성적 또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원정 기록이다. 하지만 원정 성적은 휴스턴도 상당히 좋다. 휴스턴은 클리퍼스와 함께 2615패의 원정 기록으로 리그 전체 공동 2위의 기록을 갖고 있다.

휴스턴에게 또 하나의 암울한 기록이 있다. 그것은 플레이오프에서 휴스턴은 원정에서 100포제션당 무려 117.9점을 실점하면서 원정 넷 레이팅이 무려 11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골든스테이트는 원정에서 56.8%TS(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야투율), 홈에선 55.2%TS를 플레이오프 기간동안 기록함으로써 홈 원정 기복없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어떻게 봐도 휴스턴에게 좋은 기록을 찾기가 힘들다.

 


포스트시즌 기록을 통한 분석

골든스테이트의 포스트시즌 평균 기록

Offensive Rating: 107.4 (2)

Defensive Rating: 98.8 (4)

Net Rating: 8.6 (2)

..단 두 팀만을 상대하고 10경기 안팎의 경기만을 치른 플레이오프 성적만 가지고 분석을 한다는 것은 올바른 분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단적인 예가, 골든스테이트는 페이스(한 경기에서 몇 개의 포제션을 가져가는지 평균을 낸 것으로, 높을수록 좋음)94.3으로 플레이오프 16개 팀 중에 14위에 불과했다. 그 빠르기로 소문난 골든스테이트가? 그리고 그 원인은, 느리기로 유명한 멤피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기가 당연히 힘들었기 때문이다. , 포스트시즌 성적만 가지고 올바른 분석을 하는 것은 쉽지는 않다.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와 마찬가지로 아주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팀이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페이스가 느리게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멤피스와 6경기 동안 느리고 인사이드 위주의 팀을 상대하다가 휴스턴의 극단적 외곽 공격 & 속공에 골든스테이트가 당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뉴올리언스의 좋은 수비 플랜, 그리고 멤피스의 피지컬하고 끈끈한 수비를 상대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수치 중에 아주 좋지 않은 기록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턴오버 비율. 골든스테이트는 100포제션당 16회의 턴오버를 범함으로써 이 부분에서 16개팀 중 가장 좋지 못하다.

휴스턴의 포스트시즌 평균 기록

Offensive Rating: 105.9 (5)

Defensive Rating: 106.8 (12)

Net Rating: -0.9 (8)

16개팀 중 12위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상당히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까 골든스테이트 부분에서 설명한 대로, 휴스턴에게도 한 가지 변명거리는 있다.

그것은 바로, 휴스턴이 상대한 팀들이 LA클리퍼스와 댈러스였다는 것이다. 이 두 팀은 정규 시즌 오펜시브 레이팅에서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한, 폭발적인 공격력의 팀이다. 하지만, 단순 디펜시브 레이팅 숫자를 떠나서 휴스턴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꼭 향상시켜야 될 부분은 있다. 그것은 바로 속공 수비.

휴스턴은 클리퍼스와의 시리즈에서도 속공 수비에 애를 먹을 바 있는데,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총 득점의 21.8%를 속공으로 넣고 있는(전체 1) 속공에 능한 팀이다. 만약, 휴스턴이 이러한 워리어스의 속공을 막지 못한다면, 수비 효율성은 더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골든스테이트의 X-Factor : 클레이 탐슨

멤피스와의 시리즈에서 마이크 콘리의 주요 수비수로 나서서 놀라운 수비를 보여줬던 탐슨은 이제 MVP2위의 공격머신, 하든을 주로 막게 될 것이다.

물론, 19점차 대역전극을 펼친 6차전에서, 하든 없이 나머지 멤버들이 대폭발하며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골든스테이트를 꺾기 위해서는, ‘Beard(턱수염)’의 득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따라서, 하든의 주 수비수로 나설 탐슨의 어깨는 상당히 무겁다.

물론, 스코어링 머신인 하든을 경기 내내 탐슨이 막지는 않을 것이다. 이궈달라, 해리슨 반즈, 리빙스턴, 드레이몬드 그린까지 때때로 바꿔가면서 하든을 막겠지만, 메인 수비수는 탐슨이 될 것이고, 탐슨이 이 작업을 훌륭하게 해낼 때 골든스테이트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훌륭하게 해내는 것은, 단순히 잘 막는 것 뿐만 아니라, 파울 트러블에 걸리지 않으면서 잘 막는 것을 뜻한다.

하든은 정규시즌에 워리어스를 상대로 평균 25.3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야투율 40.5%, 3점은 24.1%에 그치면서 고전했다. 그리고 이렇게 고전한 데에는 탐슨의 공이 제일 크다.

하지만, 탐슨이 X-Factor인 이유는 하든의 수비수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휴스턴은 아마도, 스테판 커리에게는 트레버 아리자를 붙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제이슨 테리나 제임스 하든은 리그 최고의 슛터, 커리를 막기에는 수비력이 역부족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하든은 수비력이 많이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경기 내내 공격에서 끊임없이 스크린을 타고 움직이는 커리를 하든이 따라다니면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하든은 공격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다면...결국 이 둘(테리 or 하든) 중 한 명이 탐슨을 막게 된다는 소리이고, 탐슨이 공격에서 더욱더 힘을 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약에 사이즈가 작은 가드인 제이슨 테리를 탐슨에게 붙인다면, 6-7의 탐슨은 6-2의 테리를 상대로 포스트업이나 점프슛 등 끊임없이 테리를 괴롭혀 줘야 한다.

그리고 하든이 수비수로 붙는다면, 테리만큼 압도적으로 힘이나 사이즈에서 우위를 점할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괴롭혀 줘야만 한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하든의 힘을 빼놓아야 공격에서 하든의 활약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4경기 동안, 탐슨은 휴스턴을 상대로 평균 21.5점을 넣기는 했지만 3점 성공률은 25.9%에 그친 바 있다.

만약, 탐슨이 공격에서 힘을 낸다면, 의외로 시리즈 MVP는 탐슨이 차지할 수도 있다.

 


휴스턴의 X-Factor : 트레버 아리자

아까 탐슨을 설명할 때 먼저 나와버렸지만, 아리자의 중요성은 당연히 커리를 막는 것에 있다.

2라운드를 살펴보면, 아리자는 시리즈 초반에는 주로 크리스 폴을 막았는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블레이크 그리핀을 막는 시간도 늘어났다. 이는 맥헤일 감독도 언급한 바 있는데, 그만큼 아리자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모든 선수를 막아낼 수 있는 전천후 수비수이다.

하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챈들러 파슨스와의 계약이 결렬되었을 때, 자신이 가장 먼저 원한 스몰포워드는 아리자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이유로는 아리자가 위닝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물론, 아까 하든의 경우처럼, 커리를 막는 것도 아리자 혼자만의 몫은 아닐 것이다. 멤피스 또한 커리를 막을 때는 두 명이 트랩을 만들어 갇히게 하거나 퍼리미터에서 뚫릴 경우 바로 2선 수비수가 커리에게 가는 등 여러 명이 커리를 막는 구조로 커리를 괴롭혔다. 하지만, 주 수비수는 아리자가 될 가능성이 크고, 특히 아리자는 커리의 무시무시한 속공을 최대한 제어해줘야만 한다.

물론, 아리자는 전성기 때에 비해서 수비력이 많이 감소하기는 하였다. 2라운드에서 아리자가 폴과 그리핀을 주로 막은 것은 휴스턴에 딱히 그 둘을 막을 만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리자가 커리를 제어하는 굿 수비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그의 6-8의 사이즈 때문이다. 이는 커리 뿐만이 아니라, 스위치 되었을 시에 파워포워드까지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골든스테이트는 2라운드에서 하이 포스트에서 1번과 4번의 픽앤롤을 통해 발이 느린 상대 4, 랜돌프를 끊임없이 괴롭혔는데, 아리자와 랜돌프의 기동력의 차이는..말하면 입만 아픈 수준이다.

그리고 탐슨과 마찬가지로, 아리자가 X-Factor로 꼽힌 이유는 공격에도 있다. 아리자는 개인 공격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캐치&3점슛에 상당히 능하고, 이는 스페이싱 측면에서 아주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리자가 공격에서 아주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이유가 있다. 우선, 휴스턴의 테렌스 존스, 조쉬 스미스는 위협적인 슈터들은 절대 아니다. , 코리 브루어도 마찬가지. 그렇다면,(아리자를 제외하면) 하든과 테리만이 위협적인 슈터라는 말인데, 우리는 골든스테이트가 외곽 자원이 별로 없는 멤피스를 상대로 어떻게 수비했는지를 충분히 보았다.

만약 아리자가 터져주지 않는다면, 그만큼 골든스테이트는 골밑을 단단히 걸어 잠궈버릴 수 있고, 이는 하워드의 공격력도 약화시킨다. 또한, 하든의 돌파길도 막혀버릴 것이고, 결국 2라운드 4,5,6차전의 멤피스처럼 전체적인 공격이 와르르 무너지는 효과가 올 수 있다.

결국, 아리자가 터지지 않으면, 휴스턴 공격은 재앙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나의 추측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적응해야 할 점 : 멤피스의 올드스쿨 농구에서 빨리 헤어나올 것

우리는 멤피스와 골든스테이트의 시리즈를 보면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80년대로 갔다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느리고, 공격적이고, 3점은 거의 없고, 포스트업만 주구장창 하는 멤피스는 80년대 농구, 그 자체였다.

하지만, 지금부터 골든스테이트가 상대해야 할 팀은 180도 다른 공격을 펼치는 팀이다.

휴스턴은 플레이오프에서 전체 공격 중 포스트업의 비중이 7.2%에 불과한 팀으로, 18.1%의 멤피스와는 사뭇 다른 팀이다. 그리고 멤피스는 경기당 14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 휴스턴은 2배 이상 많은 경기당 28.5개의 3점슛을 시도하는 팀이다.

그리고 휴스턴은 이번 정규시즌에, 경기당 32.7개의 3점슛을 시도한 시도 갯수 전체 1위 팀이다.

물론, 정확도는 그렇게 좋은 팀은 아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3점 성공률 34.5%, 정규시즌에는 34.8%의 성공률로 뛰어나지 않다. 하지만, 워리어스는 외곽 공격에 빨리 적응해야만 할 것이다. 3점 라인에서 재빠르게 로테이션 수비를 하고, 상대가 슛을 시도할 경우 빠르게 박스아웃을 해야만 한다. 휴스턴에는 마크 가솔, 랜돌프와 다르게 하워드를 필두로 무시무시한 운동능력을 지닌 빅맨을 다수 보유중이므로 방심하면 공격 리바운드를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보다 휴스턴에게 훨씬 더 강했고, 휴스턴 같은 스타일을 더 잘 요리할 수 있는 팀이다. 골든스테이트 역시 휴스턴처럼 빠르고, 3점슛을 경기당 27개나 시도하며, 성공률은 휴스턴보다 훨씬 좋은 39.8%에 달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 멤피스와 상대하다가 너무나 다른 양상의 휴스턴에게 초반에 휘둘리지만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일이기는 하다.

 


휴스턴이 적응해야 할 점 : 골든스테이트(지금까지 상대한 팀들과는 다르게) 완벽하다.

휴스턴이 지금까지 상대한 두 팀인 댈러스와 클리퍼스는, 수비적으로 뛰어난 팀이 아니고, 습자지 로스터로 유명한 팀들이었기 때문에 빨리 지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휴스턴이 지금까지 편하게 올라왔다는 말은 물론 아니지만, 사실은 그렇다는 것이다. 클리퍼스의 주전 스몰포워드인 맷 반즈는 6차전에 3점 성공률 1/8, 그리고 7차전에서는 무려 무득점을 기록한 바 있는데, 골든 스테이트에는 이렇게 버릴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디펜시브 레이팅은 1, 오펜시브 레이팅은 2위를 기록한 공 수 양면에서 약점이 없는 팀이다.

그리고 아까 언급한 맷 반즈와 똑같은, ‘코너에 홀로 짱박혀 있는역할을 하는 선수가 워리어스에도 있다. 그것은 또다른 반즈인 해리슨 반즈.’ 하지만 해리슨 반즈는 이번 정규 시즌 코너 3점 성공률 47%, 그리고 오른쪽 코너에서는 무려 58.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선수로, 맷 반즈보다는 한 단계 높은 선수이다.

그렇다고 드레이몬드 그린을 놔뒀다가는, 지난 멤피스와의 1차전 1쿼터처럼 순식간에 33개를 꽂아버릴 지도 모른다. 또한, 워리어스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팀으로, 잠깐 한 눈 팔면 순식간에 속공 덩크, 속공 3점 등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커리와 탐슨의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소나기 3점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고 벤치가 약한 팀이냐 하면 그것도 절대 아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강 및 로테이션 조정을 통해서 다재다능한 포인트 가드 리빙스턴, 그리고 이궈달라, 데이비드 리라는 두 명의 올스타가 벤치에서 나올 정도로 막강한 벤치진도 자랑한다.

, 골든스테이트는 지금까지 휴스턴이 상대했던 두 팀과는 다른 약점을 찾기 힘든 팀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팀들처럼 주전의 과부하로 인해 수비가 뚫린다거나, 빈약한 벤치진들이 코트에 있을 때 순식간에 10-0Run을 만드는 등의 보너스 타임은 아마 없을 가능성이 크다. 워리어스를 꺾기 위해서는 완벽해지는 수밖에는 없다.

 


최종 예측

휴스턴은 정규시즌과는 다른 모습으로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그들은 플레이오프에서 1:1 귀신인 제임스 하든을 필두로, 효율적인 슛 셀렉션을 가져가고 있으며, 클리퍼스를 상대로 3연승한 자신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우선, 디펜시브 팀에 든 적도 있는 수비수인 페트릭 베벌리의 아웃은 상당히 뼈아프다. 만약 베벌리가 기적적인 회복으로 코트에 서지 않는 한, 커리를 제어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 것이다.

또한, 6715패로 압도적인 정규시즌 성적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그 중에서도 휴스턴을 상대로 총 득실마진 +61, 30개팀 중 가장 높은 득실마진을 기록할 만큼 휴스턴의 천적이라고 불리는 팀이다.

그리고 휴스턴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3점슛, 빠른 페이스, 림 프로텍팅, 이 세 가지 요소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오히려 더 뛰어나다. 반면에, 골든스테이트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에서 휴스턴은 30개팀 중 밑에서 4위이다.(골든스테이트는 전체 2)

그리고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어떠한 기록을 갖다놓아도, 휴스턴이 비교우위를 가지는 요소가 극히 드물 정도로 압도적이다.

플레이 스타일? 역시 마찬가지다.

두 팀은 속공에 상당히 능한 팀들인데, 둘의 차이가 있다면 골든스테이트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속공을 펼치는 반면, 휴스턴의 수비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라인업 운영 또한 마찬가지다. 우선, 두 팀은 A급 림 프로텍터인 드와이트 하워드와 앤드류 보것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보거트가 빠지고 그린이 센터로 가는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취해도, 수비력이 그렇게 나빠지는 팀은 아니다. 반면, 휴스턴에서 하워드가 빠지면..거의 재앙과 같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상성상 휴스턴에게 골든스테이트는 너무도 강력한 팀이다.

휴스턴이 클리퍼스를 꺾고 올라온 것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이 시리즈는 골든스테이트의 낙승을 예상할 수밖에 없다.

예상 : 골든스테이트 In 5

시리즈 MVP : 스테판 커리

4
Comments
2015-05-19 17:46:17
지금부터 골든스테이트가 상대해야 할 팀은 360도 다른 공격을 펼치는 팀이다.

360도 다른 공격

360도

...?
WR
2015-05-19 17:52:02

180도가 맞나요..? 수정하겠습니다

2015-05-19 22:51:32

소개 번역하신 글 잘 봤습니다
저는 골스의 약점은 높이라고 보는데 조금 다른 시선이라서 재미있네요

1라운드에서 갈매기에게 수없이 당한 건 디그린은 터프함과 활동량을 가졌지만 높이는 다소 약합니다. 보것이 좋긴하지만 골밑 부근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공략하는 게 휴스턴이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노림수라고 보네요

특히 하든은 이전보다 살아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것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고 손이 길어서 드리블과 패스를 억제하는 디조던을 계속 매치업하면서 적응을 했거든요. 보것은 3점라인 밖 2:2 상황에서 하든에게 공략당할 가능성이 높고, 이러면 디그린이 하워드를 마크해야하는 상황에 몰릴텐데 과연 이때 하든이 어떻게 패스할지 참 흥미로워요.

뭐 그래도 골스의 공격을 휴스턴이 어떻게 버틸지 또다른 관점포인트입니다. 후덜덜한 패싱게임을 못 쫓아갈 가능성이 큰데 15점 이상 났을 때 처음으로 골스에게 재역전을 보여줄지 내일 볼수 있을까요?~!~!

WR
2015-05-19 23:14:48

제 글은 단순 번역글인데..플레잉님의 글이 더욱더 흥미있네요. 사실 저도 번역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물리적인 높이가 높지는 않은데..?라고 의구심을 가지던 참이었거든요. 항상 추천 댓글 감사합니다

miaphi
41
6541
24-04-18
bos
74
9280
24-04-16
min
81
14602
24-04-16
atlbkn
40
6460
24-04-13
por
69
16088
24-04-12
hou
33
12120
24-04-08
orl
43
8026
24-04-10
dalsac
48
8413
24-04-05
dal
57
20209
24-04-04
gswind
89
11189
24-04-02
hou
62
11134
24-03-23
bos
125
31315
24-03-18
atlgsw
91
23039
24-03-18
bosden
59
7790
24-03-16
den
125
26148
24-03-14
lal
44
8888
24-02-24
den
93
19241
24-02-20
dal
81
16858
24-02-17
dal
79
9208
24-02-06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