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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네츠의 포인트가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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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4-19 14:58:06

1.제이슨 키드
2001년 7월 18일, 키드는 피닉스 선즈에서 트레이드로 뉴저지 네츠에 이적하였다.(스테판 마버리제이슨 키드,크리스 더들리) 당시엔 팀에는 신시내티 대학에서 4년 다 하고 졸업한, 드래프트 2000년 1라운드 1번 출신의 속공 넘버원 피니셔 케넌 마틴, 젊은 다재다능한 리처드 제퍼슨(에디 그리핀리차드 제퍼슨 트레이드는 대성공!) 황금 96년 드래프터 노장 케리 키틀즈 이들을 이끌고 키드 요리사의 뉴저지 네츠는 동부 컨퍼런스를 휘젓고 다녔다. 2001-02 시즌 평균 14.7점, 7.3리바운드, 9.9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2001-02 시즌엔 비록 정규시즌 MVP는 팀 던컨에 밀렸지만, 52승 30패의 성적으로 약체였던 뉴저지 네츠를 동부지구 1위에 올려 놓는것에 더 의미를 두는게 맞을것이다. 그 해 플레이오프에서 샬럿,보스턴을 내리 격파하고 파이널에서 만난 상대는 LA 레이커스... 결국 Kobe & Shaq의 벽에 막혀 4:0으로 깔끔하게 스윕당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친다.. 그리고 다시 우승을 준비하는 다음해 2002-03 시즌에 키드는 평균 18.7점, 8.9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하였고, 득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어시스트왕의 자리를 재탈환하며 뉴저지의 성적은 49승 33패로 당시 2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다시 우승에 대한 항해를 마치고, 밀워키,보스턴,디트로이트를 물리치고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며, 2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지만, 이번에 만난 상대는 팀 던컨의 샌안토니오.... 4차전까지 2승 2패로 선전했으나(드디어 우승 하는건가 싶었지만...)이후 내리 2연패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키드는 파이널 평균 19.6점을 기록했으나, 우승에는 또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2004년에 뉴저지 네츠로 이적한 빈스 카터와 함께 제이슨 키드는 새로운 삼각편대(제이슨 키드-빈스 카터-리차드 제퍼슨)를 형성하며 백코트 오펜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고질적인 골밑 불안때문에 팀 성적은 케넌 마틴이 있을 때 만큼 안정적이지 못했다. 당시 팀 리바운드 1위를 키드가 할 정도로(488개-평균 7.4개) 이 당시 키드는 혼자서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 패스를 뿌리는 비유를 하자면, 요리사가 재료공급을 받으며 요리를 하다가, 재료공급이 끊기며 혼자 재료를 구하고 요리를 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당시 삼각편대 빈스 카터,리처드 제퍼슨과 함께 수많은 하이라이트 앨리웁 영상을 찍어내던 시기가 바로 이 때이다. 하지만.. 2005-2006-2007 플레이오프에서의 계속되는 탈락으로 한계가 보이게 되고, 제이슨 키드는 2008년 2월 19일에 자신의 신인 시절을 함께 했던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한다.

뉴저지 네츠 : get 데빈 해리스,데사가나 디오프,트렌턴 하셀,모리스 에이거,밴 혼
댈러스 매버릭스 : get 제이슨 키드,말릭 애런,안토인 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ynWqJN0PDI
(제이슨 키드 뉴저지 네츠 Mix)




2.데빈 해리스
2008년 2월 19일 뉴저지 네츠의 제이슨 키드 오성요리사가 떠난 후, 그 자리를 댈러스에 있던 데빈 해리스는 네츠에서 첫 풀타임 시즌때, 21.3득점 3.3리바운드 6.9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올스타도 뽑혔다.
(올스타 혼자 뽑혀서 빈스 카터와 이젠롄에게 미움받는? 데빈 해리스)
https://www.youtube.com/watch?v=ar0ejlHJ5pg

https://www.youtube.com/watch?v=z16b0_ZPdug (3분 12초 참고)

올스타에 이어서 놀라운 버저비터까지 만들어냈다.

2009/2/23 vs 76ers
https://www.youtube.com/watch?v=Vz5kLPVNovk

2008-09 데빈 해리스 뉴저지 네츠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ra3-9US-UM
이렇게! 제이슨 키드 오성요리사의 그리움을 달래줄 데빈 해리스!(일꺼라고...생각했지만...)

오히려 그리움은 더욱 들었다.
2009-10시즌엔 16.9득점 3.2리바운드 6.6어시스트 1.2스틸

하지만...데빈 해리스는 이후 부상에 시름시름 앓으면서 출장시간이 적어지고, 이후 데론 윌리엄스와 2011년 2월 23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빅딜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 된다.

뉴저지 네츠 : get 데론 윌리엄스
유타 재즈 : get 데빈 해리스,데릭 페이버스,2011년,2012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현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트로이 머피,2라운드 신인 지명권




3.데론 윌리엄스

드디어, 위기의 네츠에 팀의 버팀목이 되어줄 스타가 왔다. 바로 데론 윌리엄스였다.
하지만, 이 시기 NBA 역사상 가장 힘든시기였다. 바로 NBA 파업 시기...
그래서 이때, 윌리엄스는 터키리그에서 잠시 몸을 담는다.
201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때 다시 시즌이 재기 되었다.

그리고 윌리엄스는 올스타에 뽑히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gNGmX99KsUo
이렇게, 출전해서 NBA 유튜브 채널에 영상도 하나 기록 해주었다.

그 후, 팀 기록이자 커리어 하이 득점 57득점을 샬럿 밥캐츠 전에서 기록하기도 했다.

최종성적은 2011-12시즌 기록은 55게임 21.0득점 3.0리바운드 8.7어시스트 1.2스틸 이였다.

그리고! 다음 시즌 2012-13시즌엔 새로운 출발을 맞이해, 연고지를 브루클린으로 바꾸고, 경기장도 새롭게 지은 바클레이스 센터를 만들며, 같은 연고지 뉴욕 닉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시즌 개막전도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 vs 뉴욕 닉스)

사실 댈러스와 뉴저지에서 고민을 했었는데,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와 함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했고, 뉴저지는 곧 브루클린으로 연고를 이전하기에 더 노출이 많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윌리엄스가 원하는 로스터에 최대한 맞춰주겠다는 다소 추상적인 제안을 한다. 윌리엄스는 후자를 택했다. 이에 마크 큐반 구단주는 엄청난 실망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그의 든든한 조력자 조 존슨을 시즌전에 영입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를 내 걸었다.
이로써, 데론 윌리엄스-조 존슨-제럴드 월라스-크리스 험프리스-브룩 로페즈 라인업이 갖추어졌다.

시즌 초반만 해도 윌리엄스는 그 기대에 못 미쳤다. 런던 올림픽 출전으로 인한 휴식 부족, 그리고 발목 부상 여파 때문에 좀처럼 밸런스를 잡지 못했던 탓이다. 훈련에도 제대로 참가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이렇다보니 슛감이 유지될 리가 없었다. 비록 뉴욕과의 라이벌전에서는 16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해줬지만, 무엇보다 5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다가 올스타에 탈락하는 등 아쉬움이 더 많이 남았다. 심지어 "신인일 때보다 더 힘들었다. 올스타가 될 정도로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는 지금 좋은 포인트가드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윌리엄스가 고백했다. P.J 칼리시모 감독도 "안 좋은 몸으로 뛰다보니 부담이 가중된 것 같다"고 변호했다.

하지만, 후반기 완전히 달라졌다!
전반기 이후 득점+6.2 필드골% +6.8 3pt% 7.3% 3ptFG/gm +1.0
이 후, 2012년 3월 8일에는 워싱턴 위자드와의 경기에서 시작부터 3점을 꽃더니, 9개 연속 3점 성공, 그리고 42득점을 하며, D-Will의 부활을 알렸다.

데론 윌리엄스가 부활하며, 조 존슨,브룩 로페즈를 모두 잘 요리 해주며 팀 성적을 끌어올려서 동부 컨퍼런스 4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였지만, 1라운드에서 만난 시카고 불스와의 시리즈동안 조 존슨과 지포스 제럴드 월러스가 시리즈 내내 침묵하며 진흙탕 승부 끝에 3-4로 패배했다. 그리고 칼리시모 역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

이 후, 2013-14시즌을 맞이하기전, 브루클린 네츠의 감독은 다름 아닌, 새롭게 선임된 새 감독은 바로 2000년대 초반 네츠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뉴욕 닉스 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제이슨 키드였다.

데론 윌리엄스에게 큰 힘이 되어줄 든든한 키드 감독이 온것이다. 하지만, 키드는 은퇴 한지 일주일만에 감독이 된것이다.

거기에 오프시즌이 시작되자 보스턴 셀틱스에서 커리어 막바지에 다다른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 그리고, 제이슨 테리를 받아오면서 2013-14 시즌에는 네임밸류만은 리그 최고인 팀이 되었다. 거기에 화룡점정!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미니 미드레벨로 계약하면서 합류했는데, 미네소타의 10밀 제안대신 미니 미드레벨로 3.1밀이란 초염가 계약을 하면서 벤치 역시 막강해졌다. (구단주의 인맥도 한몫하였다.)

로페즈-가넷-피어스-조 존슨-데론의 스타팅에 키릴렌코, 제이슨 테리, 레지 에반스같은 좋은 벤치멤버까지 갖추면서 히트를 위협할 전력이 되었다고 평가되었다.

데론 윌리엄스는 시즌 초부터 고생을 많이 하였다. 발목 부상을 두 차례 정도 당하고, 잔부상에도 시달렸지만, 그래도 시즌 후반기엔 팀 연승과 함께 윌리엄스도 제 몫을 해주는 느낌이였다. 연승 덕분에 6할 승률에 성공 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데 상대는 3위였던, 토론토 랩터스 였다.

시즌에 에이스 역할을 하던, 조 존슨이 1년 전과는 다르게, 부진하지 않았다. 데론 윌리엄스도 잘하는 경기가 있었긴 했지만, 윌리엄스 이름 값치고는 아쉬울때가 많았다. 7차전까지 겨우겨우 가서, 103-104로 겨우 랩터스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 하였다.

2라운드 상대는 마이애미 히트였다. 정규시즌에서 모두 1점차이긴 하지만, 3번이나 이겼다는것에 의미를 두고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4-1로 시리즈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2012-2013 시즌 성적 18.9득점 3.0리바운드 7.7어시스트 1.0스틸
2013-2014 시즌 성적 64게임 14.3점 2.6리바운드 6.1어시스트 1.5스틸

2014-2015 시즌은 몸 회복에 집중하며 NBA 개막 첫 주에 이주의 선수로 뽑혔지만, 그 이후..부진을 면치 못했다. 간혹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오히려 백업가드 제럿 잭이 주전가드로 나오고 백업으로 밀려나는 신세였다. 하지만, 후반기에 테디어스 영이 합류하고 나서, 윌리엄스와 로페즈의 플레이가 살아나고,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활약도 더해서 겨우겨우 시즌 마지막에 8번시드로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어찌됫건, 저찌됫건 데론 윌리엄스의 나이도 32살(만 30살)이긴 하나.. 드래프트 동기 크리스 폴과 많이 비교된다. 하지만, 이제부터 윌리엄스에게 중요한것은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후반기도, 자신만의 리듬을 찾으며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데 일조를 했기 때문이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데론 윌리엄스의 활약이 중요할것이다. 제이슨 키드-데빈 해리스에 이어서, 네츠식당 주방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데론 윌리엄스 셰프는 팀원들과 함께 강호 호크스 식당을 이겨 나갈수 있을까?

[자료참고 : 엔하위키 미러,손대범 칼럼]

P.S
부족하지만 열심히 쓴글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잘 썻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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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5-04-18 23:43:37

아 데롱.. 후반기 들어서 폼좀 올라온 거 같기도 한데.. 잘해줬으면 하네요.. 애틀만나서 힘들 시리즈인 건 분명하지만 나름 업셋을 기대하며.. 네츠의 상승을 원해봅니다..

1
Updated at 2015-04-19 00:20:3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올 초에 네츠 프랜차이즈 포지션별 랭킹 기획을 준비하던 중 지금은 사정으로 잠시 중단 중인데 이런 글이 올라오니 기분이 좋네요. 2000년대 이후의 이야기들이지만 많은 참고로 삼겠습니다.

WR
2015-04-21 22:21:53

오오 프랜차이즈 포지션별 랭킹 기대되네요! 쓰신다면 꼭 보겠습니다!

1
2015-04-19 00:31:14

데론의 브루클린 선택은 댈러스팬으로서 계속 아쉽네요.

좋은 선택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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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4-19 17:46:47
정성어린 글 잘 봤습니다.

마버리부터 시작해보면 리그를 주름잡는 1번들이 계속 들어온 것 같은데,
키드 이후로는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이 아쉽네요.

데론 윌리암스...
드랲 때부터 '나는 폴보다 크고 강하다', '나는 슬로안 스타일 포인트가드'라는 발언이 기억에 남네요.
폴에 비교해서 일반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고(일부에선 더 높게 보지만),
그럼에도 맞대결에서 이기는 모습은 르브론 / 멜로의 관계와 비슷한 것 같아요.

슬로안을 파워 게임으로 몰아내더니, 정작 자신도 유타를 떠나고,
네츠에서 새롭게 시작하나 했는데, 체중관리가 안되는 것 같더군요.
발목부상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줄었다는 느낌이...

정규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서 플옵에서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닥'하고 짧게 끊은 크로스오버로 앵클 브레이킹을 하던 모습을 또 볼 수 있을지.



WR
2015-04-21 22:23:09

그러게요...아직 전성기의 기량을 더 뽐낼수있는 나이인데..너무 많이 느려진거같아요..

옛날 모습 단..한시즌이라도 보고싶은건 욕심일까요?
1
2015-04-21 13:47:24

정말이지 캡틴 키드의 시대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맨날 하위권만 전전하던 팀이 포인트가드 한 명의 존재감으로 단숨에 우승에 도전했던...

WR
2015-04-21 22:22:21

저를 NBA으로 이끄신분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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