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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이 평균 40점을 기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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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4-03 23:28:54

 안녕하세요.
 
 모든 스포츠에서 과거의 선수와 현재의 선수간의 비교는 아주 흥미로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마라도나가 지금 뛴다면? 혹은 메시가 80년대로 간다면? 베이브 루스가 지금 시대로 온다면 같은 주제는 상상력을 자극하죠.


 물론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그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소한 일정한 근거를 가지고 합리적으로 추정한다면 그 방법이 많은 사람에게 동의를 얻을 수는 있을겁니다.


 모닝의 50점 발언 때문에 최근 시끌벅적했는데, 저는 그 부분을 한번 파고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시대별 득점원들의 기록 추이를 살펴보는게 먼저일 것 같습니다.




1. 15+ 득점원들의 기록


 다음 기록은 시즌별 15점 이상의 평균득점을 기록했던 가드, 혹은 가드/포워드들의 기록을 모아서 집계해놓은 자료입니다.

 


 해마다 15점 이상을 기록하는 가드들은 계속 느는 추세지만, 평균 득점이 줄어듬에 따라 가드득점도 같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TS%의 경우에는 80년대 이후엔 거의 멈춰있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똑같은 수준이네요. 특이한 점은 자유투 시도 횟수입니다. 자유투 시도의 경우 15+ 득점 가드들의 자유투 시도가 리그 자유투시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면 자유투시도가 아니라 자유투로 인한 득점이 리그 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땠는지 알아보기 위해 15+득점 가드들이 전부 80% 자유투성공률을 기록했다고 가정하고 자유투 성공을 계산해보았습니다.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그 비중은 20% 내외로 시즌별로 사실상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FG%역시 사실상 차이가 없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20+ 득점을 기록했던 가드들에 대해서 자료를 뽑아보았습니다.



 

2. 20+ 득점원들의 기록

 


 20+ 득점원들도 크게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이 있다면 00년대 기록이 튀어보인다는거죠. 15+ 득점원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갑자기 00년대에 들어서서 가드, 가드/포워드들의 득점 가담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건 빅맨들의 인재풀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도 있고, 전술적 변화로 볼 수도 있을겁니다.


 20+ 득점원들의 경우리그 자유투시도에서 20+ 가드들의 자유투 시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커진것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20+ 가드들의 자유투 성공(마찬가지로 80%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가정하고 계산됨)은 이전과 사실상 차이가 없었습니다.


 정리해보면, 그 말은 15점, 혹은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가드들이 최근 들어서 자유투를 얻어내는 데 있어서 과거에 비해 이득을 보는것은 없지만 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자유투를 얻어내는게 훨씬 힘들어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00년대가 왜 그렇게 튀는 기록이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00년대의 기록을 01-05년의 전반기, 06-10년의 후반기로 나눠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여기서 00년대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20+ 득점원들의 TS%, 리그 TS%, eFG% 모든게 후반기에 비해 전반기의 확률이 매우 떨어집니다. 리그 평균득점도 4점이나 차이를 보이고 있죠. 그건 01-02시즌부터 도입된 일리걸 디펜스 폐지가 큰 몫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리그가 평균득점 하락으로 전체적 난조를 보이자 리그 사무국은 수비시 핸드체크에 있어서 파울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쪽으로 룰을 손보면서 다시 공격력을 예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했습니다. 그게 후반기의 득점 상승의 주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그럼 이제는 본격적으로 마이클 조던의 득점이 지금에 와서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추정하고 계산해볼 차례입니다.




3. 32+ 이상 득점원들



 조던이 득점원으로 각성했던 87년 이후 시즌 평균 32+ 득점을 해봤던 가드, 혹은 가드/포워드들을 전부 리스트업 해봤습니다. TSA는True Shooting Attempt라고 해서 야투시도+0.44*자유투시도로 계산됩니다. 즉, 필드골 시도보다 조금 더 '진짜 공격시도'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선수들이 2015년에서 뛸 경우 어떻게 변화할지 계산해볼겁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죠. 이 선수들이 뛴 시기가 전부 달라서 그 시기마다 리그의 공격템포가 다르고, 팀별로 템포가 다릅니다. 또한 시기별로 가드가 기록할 수 있는 공격효율이 다르죠.


 따라서 우선 시기별 템포, 자유투 획득 난이도, 공격효율 등을 보정해볼겁니다.




4. 시대보정



 보시기 편하게 표로 준비했습니다. 팀의 페이스(팀이 한 경기에사용하는 공격권), 리그의 평균 페이스, 그리고 해당 시즌에 20+ 득점을 기록했던 가드, 가드/포워드들의 평균 TS%, 자유투 시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87년의 조던이라고 해 보죠. 조던은 당시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습니다. 불스의 페이스는 경기당 95.8회 였고 리그 기록인 100.8회와 비교해서 매우 낮은 공격횟수였습니다. 실제로 리그에서 가장 느린 팀이기도 했죠. 그런데 문제는 당시 불스의 95.8회 기록이 2015년으로 올 경우 오히려 빠른편이 된다는겁니다.


 그래서 불스가 기록한 95.8회를 단순 비례식으로 계산에 넣으면 경기당 89회 정도가 되기 때문에 아주 심한 지공팀이 됩니다. 물론 불스가 지금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예전처럼 다시 2015년에도 가장 느린 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약간 다른 생각을 해봤어요.


 팀의 페이스는 팀이 공격에 쓴 시간과 수비에 쓴 시간으로 결정됩니다. 공격에 쓴 시간이 많다면 그만큼 공격권이 빨리 돌아올테니 페이스가 높아질겁니다. 반대로 수비에 쓴 시간이 많다면 공격에 쓴 시간이 짧아도 공격권은 줄어들게 되겠죠. 여기서 수비에 쓴 시간은 수비스타일과 관련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상대팀의 공격스타일과 더 밀접하게 관련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따라서 페이스를 보정하는데 있어서 87년 불스는 자신의 공격템포를 그대로 유지하되, 불스를 상대하는 팀은 예전에 비해 아주 느려진 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절반은 15년의 페이스로 바뀌도록 했습니다. 팀이 페이스를 완전히 바꿔서 지금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개인공격력 계산에 있어서 그렇게 급격하게 변할 경우 득점의 출렁임이 그만큼 심해져서 오차도 커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의도를 갖고 계산된 것이 바로 위에 등장한 표의 보정된 페이스입니다. 




5. 계산


 저는 이런 방식으로 계산할겁니다.


1. 우선 조정된 템포를 이용해서 비례식으로 야투 시도를 계산합니다.

2. 시즌별 20+득점원의 자유투시도와 2015년을 비교해서 자유투획득 난이도를 구합니다.

3. 템포를 이용해 자유투시도를 보정한 후, 구해진 자유투획득 난이도를 곱해줍니다.

4. 보정된 자유투시도와 야투시도를 바탕으로 보정된 TSA를 계산합니다.

5. 거기에 2015년과의 비교로 구해진 시즌별 TS%를 이용해 TS%를보정합니다.

6. TSA와 곱하고 다시 2를 곱해줍니다.


 가드들의 경우 다른 포지션에 비해 야투 시도자체는 난이도 차이가 크게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템포만 보정했습니다. 자유투의 경우 시대별로 룰체인지 등으로 인해 자유투 획득 난이도에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템포 보정에 더불어 자유투 획득 난이도 보정까지 거쳤습니다.


 TS%에 TSA를 곱하고 다시 2를 곱해주는 이유는 TSA는 모든 슈팅을 2점으로 환산한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점을 곱해주면 평균득점이 계산됩니다. 다음은 그 결과물입니다.




6. 2015년에 뛰게 될 득점원들



 특별한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87년 조던은 템포 보정이 되면서 전반적으로 야투시도, 자유투시도가 조금씩 줄었고 TS%가 올라갔지만 평균득점은 1.1점이 하락해서 36점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크게 하락한건 89년의 조던으로 2.4점이 하락했네요. 반면 03년 맥그래디는 3.2점이나 오를것으로 계산됐습니다. 4번의 표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03년의 경우 지역방어의 영향으로 좋은 득점원들의 공격효율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고 자유투의 획득 난이도 역시 어려운 시즌이었습니다. (15년 대비 1.12배)


 93년 조던의 경우 무지막지하게 느린 페이스에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느낌이 있는데요. 페이스가 느렸던 대신 자유투 획득 난이도는 1.17배로 가장 어려운 시즌이었습니다. TS%도 2015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어서 손해도 적은 편이었고요.


 이번엔 거꾸로 이 득점원들이 87년에 간다면 어떤 기록을 보일지 계산해보았습니다.




7. 1987년에 뛰게 될 득점원들



 역시 비율자체는 같기 때문에 순서는 위의 표와 같습니다. 03년 맥그래디의 경우 무려 4.3점이 오를 것으로 계산되네요.



8. 결론


 이제 결론을 써야 할 때가 왔는데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정확한 해답은 누구도 알수가 없습니다. 다만 합리적인 방식으로 추정하고 동의를 구할 수는 있겠죠. 나름대로 여러가지 근거로 계산을 해보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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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5-04-03 14:53:14

(24세~30세 정도의 그 분이라면)언론이 대놓고 자극하면 40점 언저리 넣을 거라 보는 1사람입니다..(50점은 Never No..)

(안 그러면 2위랑 3점 차이 정도의)
2015-04-03 14:33:13

흥미롭고 좋은글 감사요.

2015-04-03 14:33:20

먼가 상당히 심오하네요.

1
2015-04-03 14:39:00

어느시대에와도 조던은 그곳에서 탑(그것도 압도적)의 득점을 하겠지만 50점 은 그냥 현시대 수비시스템, 선수의 발전을 무시하는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고

당시에 리플을달려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못달았었는데
그 의견을 제대로 지지해주는 자료정리시네요 감사히 잘봤습니다.

1
Updated at 2015-04-03 14:42:57

추가로 이건 개인적인(다소 반발을 살수도 있는) 의견인데

현재의 리그 평균적 수비력은 그 당시보다 훨씬 증가했다고 생각합니다.(선수 개인의 능력이나 시스템이나)

그래서 전 골드퍼플님이 만드신 객관적인 자료보다 평득은 더 내려갈것 같아요

1
2015-04-03 15:07:23

40점할수있다고 하는것도 다 팬심과 존경심에서 나오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5-04-03 15:44:58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봐도 어마어마한 선수들이군요.
특히나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아이버슨의 경우에는 사이즈에서 열세를 보인 선수라는 점이 참..

2015-04-03 15:57:36

잘 봤습니다
글을 보면서 한 가지 의문점이 계속 떠오르더군요
과연 돌파를 손으로 잡지 못하게 했을 때 조던은 예전보다 골밑을 파고 들 가능성이 늘어날까요?

개인적으로는 페이튼처럼 공을 못잡게 하는 이유가 타당하다고 봅니다
공 잡고 나서는 디트로이트처럼 때려도 돌파해서 들어가거든요

지금의 돌파 스폐셜리스트 중 어빙이나 하든은 1:1로도 훌륭한 돌파 성공률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웨스트 브룩을 보면 백코트가 안된 수비 리바운드 이후에 그냥 원맨 속공을 달리는 데 거진 막아내질 못합니다.

또한 몇 년 전이지만 조금 다른 형태의 웨이드도 아직 생생합니다. 웨이드는 2:2 상황에서도 미친듯한 돌파를 보여주었지만 1:1도 굉장했거든요

그럼 이 선수들보다 빠르고 드리블도 안정적이고 뜨면 훨씬 높고, 골밑 마무리도 비교대상이 없고, 자유투도 하든 어빙에게는 밀리지만 웨스트브룩에 준하고 웨이드보다 좋은 조던이라면 돌파의 빈도가 늘어날까요? 아니면 줄어들까요?

음...
저는 모든 팀들이 그 당시 조던을 막아내는데 실패했던 것처럼 결국은 지금의 수비형태를 포기할 꺼 같습니다
모두 조던만을 위한 수비형태를 가져갈꺼 같고 소닉스가 가져갔던 수비형태보다 더 괴랄한 형태로 조던에게 쏠릴 꺼 같습니다. 그래서 패스는 조던 반대쪽으로 가서 조던의 공격시도는 줄어들고, 어쩌면 평균 득점이 30점에 머무르거나 줄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공이 투입되면 성공률은 수직 상승할 꺼 같구요... 매치업 상대는 매번 파울아웃 될꺼 같아요

WR
3
Updated at 2015-04-03 16:31:22

핸드체크라는건 돌파시 수비수가 공격자를 '잡는' 것이 아닙니다. 공격자와 수비자의 간격을 수비자의 손으로 체크하는게 핸드체크죠. 예를 들어 공격자가 포스트업을 하면 수비자가 팔의 상박이나 혹은 팔꿈치 등을 대서 상대와 간격을 재죠. 외곽의 페이스업 상태에서는 수비자가 팔을 뻗어서 공격자와의 간격을 잽니다.


 그런데 소위 핸드체킹룰이라고 말하는건 그 손을 뻗지 마라, 혹은 공격자를 잡으면 안되다가 아니라 그 간격을 재는 수비자의 손이 공격자의 몸에 닿으면 안된다는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잡으면 홀딩 파울입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풀어서 쓰면 수비자의 두 손이 모두 볼핸들러에게 닿거나, 수비자의 손으로 꽤 큰 접촉이 발생하거나, 수비수의 팔이 공격자의 팔과 얽혀서 팔짱을 끼게 되거나 수비수의 팔이 공격수와 여러번 접촉할 경우 핸드체크 파울이 불리게 됩니다.

 예전에 디트로이트가 조던을 때리는데도 파울이 불리지 않은게 아니라, 당시 피스턴스의 전략은 파울이 한번 난 후에 계속 파울성의 방해동작을 하는거였습니다. 그게 유명한 Jordan Rules죠. 일단 파울이 한번 불리면 그 후속 파울성 동작은 파울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조던은 한번 파울 불릴 때마다 두 세번의 육체적 위험을 맞닥뜨려야하죠. 그렇게 조던의 신체적 리듬을 흔들고 겁을 먹게 하는게 피스턴스의 전략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파울이 될 법한 홀딩은 파울입니다. 달라진건 돌파시 손을 공격자 몸에 붙여놓고 따라가면 안된다는게 차이죠. 그렇게 수비자가 손을 공격자에 붙여놓고 수비할 수 있다면 돌파시 수비자가 공격자를 좀 더 쉽게 따라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수비방식이 왜 제재를 받기 시작했는지 그걸 기억해야죠. 01-02시즌에 지역방어를 시작한 이후(엄밀히 말하면 일리걸 디펜스 규정을 폐지한 이후)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그의 평균득점, 공격효율 모두가 급전직하했습니다. 심지어 페이스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서 모든 팀의 템포가 느려졌죠.

 핸드체크를 못하게 하는 방침을 세운건 그걸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이후 잠깐 수비수로서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가 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리가 잘 잡혀서 더 재미있는 리그가 됐죠. 지금 픽 없이 1:1 돌파하는 선수들이 몇이나 되는지 보면 예전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이 리그에 구축돼있다는 생각이 들죠.

 만약 다시 핸드체크를 허용하고 지역방어와 공존시킨다면 03-04시즌처럼 리그 전체가 공격난조에 빠지는 상황이 또 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조던이 지금 시대에 와서 뛰게 된다면 핸드체크가 엄격히 제한받고 있으니 당연히 이득일것이다 라는 지점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1
2015-04-03 17:05:07

예 댓글 잘 봤습니다
제 표현이 틀린 게 크네요.
제가 손으로 잡고 수비하는 게 파울이 아니었다는 게 되는군요
그리고 또 디트로이트가 때린다는 게 그렇게 해도 파울이 아니었다는 게 되는군요

다른 분들이 이 글을 보면 예전에는 잡아도 노파울이고, 때려도 노파울이었다고 이해할만한 표현이라서 교정해주신 것에 고맙습니다

아무튼 쓰려는 내용이 전혀 전달이 되지 않은 게 아쉽네요
핸드체크 유무에 따른 돌파의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했는데 표현자체에 국한된 제 불찰입니다

1
2015-04-03 16:34:05

잘 정리해 주신거 같습니다.

페이스 고려, 40득점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할 포제션이 있는데, 현대 농구에서는 그정도의 포제션을 가져가기가 불가능에 가깝죠. 팀 포제션의 40% 이상을 가져간다는 얘기인데... 상대팀 입장에선 땡큐입니다. 한두 게임이 아니라 매게임 그렇다는 얘기니까요... 또한 40득점에 대한 포제션을 가져가려면 조던의 평균 효율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그럴 경우 팀으로써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는 없구요.

2015-04-03 18:11:22

자유투,야투시도도 감안해주셨네요..

아무래도 최근에 농구는 수비전술이 변화해서 콜도 바뀌었으니까요
참고가 되는 자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4-03 19:44:44

잘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2015-04-03 19:57:06

항간의 논란을 잠재울 논리적이고 훌륭한 분석글이라 생각됩니다

2015-04-03 21:40:57

분석 잘 봤습니다.
사실 조던이면 평득 4~50점 할꺼다란 말은 팬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말이죠.

2015-04-03 22:38:51

좋은 분석 글 잘 보고 갑니다. 역시 평득 40은 좀 무리인가요

Updated at 2015-04-03 22:47:56

요즘 매니아에 조던이 지금 시대에 오면 평득을 몇 이나 할까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전 이러한 글이나 댓글들 보면서 평득은 40점을 넘을 수도 있고 못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다른 얘기로
Mr.81 처럼 조던이 지금 시대에 와서 마음 먹고 득점기록 갱신하고자 하면
몇 점이나 넣을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WR
2015-04-03 23:15:42

 그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 일부러 거론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와지님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전 그 요인을 수비로 봅니다. 요즘 수비시스템을 보면 예전같으면 말도 안되는 로테이션이 흔하게 나오더라고요. 마치 6명이 수비하는 것 같은... 그만큼 체력 소모도 커서 출장시간이 줄 수밖에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1
Updated at 2015-04-04 01:01:39

약간 다른 의견을 달자면, 조던의 득점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근거로 과거에 비해 요즘의 리그가 소프트하다는 것을 이유로 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말에는 수비의 덜 과격함+수비자 파울의 더 엄격함 이라는 뜻이 들어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이유로 조던이 현재 리그에 들어오면 자유투를 얻는 빈도가 늘어날 것이고 따라서 평균득점도 상승할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생각할때는 그럴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해서 알쏭달쏭함에 질문드립니다.


그걸 정리해보려면 단순히 당시 팀들의 자유투 갯수와 평균득점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최근 시즌과 비교해서 보정해보면 될 것 같기도 하고, 또 룰북이 얼마나 바뀌어서 그런 점이 자유투 획득에 있어서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또 정확히 근거를 가지고 중립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는, 당시의 좀 더 거친 플레이가 용인되었던 것도 같은 그런 점들도 생각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생각해보려니까 제 좁은 소견으로는 조금 정리하기 어려운 '만약에..?'인 것 같아서 혹시 그런 부분들도 생각해보신 적이 있는지, 또 자유투 획득 부분도 본문에 하신 것처럼 가정을 세워 어느 정도의 합리적 정리가 가능한 일일지 한 번 질문드려봅니다.

2015-04-03 23:41:33

와 혹시 대학에서 통계학 전공하셨나요? 대단하시네요

2015-04-04 09:16:24

막상 조던에게 위의 통계를 보여주면서 당신이 아무리 잘해도 평득 40을 못 할거라고 놀리면...

2015-04-04 13:01:52

와 감탄이 절로 나오는 분석 감사합니다!! 매번 느끼지만 기존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raw data 를 충분히 합리적이고 포괄적인 가정들을 놓고 가공하는 능력은 대단하시네요. 혹시 직업이 이쪽은 아니신지? 아마추어시라면... 우리나라 농구 전문가들은 많은 반성을 해야될 정도로 해박하시네요.


저는 조금 더 단순하고 원초적인 예상을 해보는데... 단순하게 요즘 리그의 득점왕들의 스킬셋과 조던의 스킬셋을 비교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막연히 생각해 보면, 평득 35는 찍어주지 않을까 싶은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1
Updated at 2015-04-05 03:24:01

좋은.분석입니다.

통계의.기본은 예외값을.제하고 표본을 삼는게 기본인데. 조던의.득점력은 엄청난 예외표본입니다. 특히 모수가 가드+스윙맨이라면 더욱더 엄청난 최대값으로 제하고 통계를.내야지요.

해서

시대를.옴겨서 플레이 한다면 득점력이 어떨까라는 가정은. 최대값. 최소값을 제한 연도별 페이스를 감안한 가드 스윙맨들의 평균 득점력으로 시대별로 환산한뒤 열거된 조던 코비 등의.득점력차이를 비교하는 방법이 괜찮을거 같네요

2015-04-05 07:15:41

여러가지 분석통계에 양질의 글 잘봤습니다.
전 이번 40점 논쟁을 보면서, 못한다와 안한다의 차이점으로 논쟁이 계속된것이라 생각합니다. 농구는 수학이 아니기때문이죠. 팀상황, 리그상황등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기량적으로 조던의 40점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황이 그럴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모든DATA는 그런 원맨팀은 조던이 가장 원하는 우승팀과 거리가 멀다는것을 보여주니까요.
흥미로운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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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5 22:31:18

86년 조던은 득점2위 도미닉윌킨스와 평득이 8점이상 차이가 납니다..
03년 티맥은 2위와 2점정도 차이구요..06년 코비도 2위와 2점정도 차이인데요..
팀의 페이스가 느리고 빠르고를 떠나서 상대적이란것을 무시 못하지 않을까요?

2015-04-11 05:16:52

그건 인과관계가 성립하기 힘들죠
단순히 득점2위의 선수가 득점력이 그만큼 정도 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봐야지 다른 선수들은 득점하기 어려운데 조던이 특출나서 득점 차이가 그만큼 났다고 설명하기는 어렵죠
도미닉 윌킨스가 평득이 다른 시대에는 안그랬는데 조던의 시대에 특히낮았고 평득차이가 그렇게 났다거나 조던이 매시즌 2위선수와 7,8점씩 난게 아니라 어떤 시즌에는 2점 3점 차이가 났다거나 하면 그건 단순히 그 한시즌 조던이 폭발해서 특이점을 기록한 것이라고 봐야지 매시즌 조던이 2위와 큰폭의 득점차이가 난게 아니라면 2위 선수와의 득점 차이는 시대의 변화에 고려할 대상이 아니죠
팀사정이나 2위선수의 득점능력이 딱 그정도 였다거나 조던이 특출난 시즌을 보낸것일 뿐이라고 봐야하는거죠
코비의 35점 시즌이 있었다고 해서 코비가 매시즌 2위 선수와 득점 차이가 많이 난것도 아니고 특이점 한번을 기록한 것일 뿐이죠 그 한시즌으로 다른 선수들이 득점하기 어려운 시즌에 더높은 득점을 했으므로 가중치를 줘야한다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3
Updated at 2015-04-08 04:26:14

이건 단순히 당시 팀과 리그 페이스와 지금 리그 페이스 대비 숫자 변환에 불과하죠.

이 글에서 수비 변화에 의한 조던의 득점 패턴이나 루트 및 파울 겟의 차이를 설명할
아무런 내용도 없습니다. 핸드체킹룰의 완화로 인한 1대1 수비의 소프트함에 의한
당시 상황보다 더 수월한 점과 지역방어로 인해 공 투입부터 더 험난해질 팀수비적
요소에 의한 곤란한 점의 정도와 그로 인한 득점의 변화에 대한 내용이 전무하죠.
단순히 포지션 불문 20+ 득점자의 자유투 시도로 구한 자유투 획득 난이도란 것도
결국 리그 페이스 적용한 개념일 뿐이니 이중으로 리그 페이스 적용한 것일 뿐이죠.
실질적으로 조던이 현 리그에서 뛰었다면이 아니라 87년 리그에서 뛰던 조던을
현 리그 페이스에 맞춘다면 이 득점이다 라는 것일 뿐이란 거죠. 결국 전혀 다른
것을 설명한 것이죠.

통계 숫자에 받침된 자료가 있으면 논리에 설득력이 더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도
라그 페이스란 면에선 설득력이 있고 타당합니다만, 근원적인 부분에 대해선 
설명이 되질 못하고 주변 환경의 일부분에 대한 설명밖에 되질 못하죠. 실제로
남긴 스탯이란 숫자로 손볼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된 영역이고 거론된 내용이
가상이기 때문에 한계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걸 알기에 본 자료 이상의 다른
내용을 내놓긴 힘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본 자료만 보고 "그렇구나" 라고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도 지양해야겠죠. 본문의 내용은 당시 스탯을 현 리그 페이스로
숫자 조정한 참고 자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2015-05-08 23:27:35

그렇죠...
왜 시대별 속도가 변화했는지는 사실 일반인이 연구하기 어렵죠
그래서 제가 그런 의도로 댓글 달았지만 뭐... 표현이 틀려가지고 삼천포로 빠진 게 아쉽습니다

아무튼 댓글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래도 (비록 동시대에서 예외에 해당하는 것이 조던이지만)
시대별 특징만으로 살펴보면 이렇게도 볼 수 있다는 걸 참조할 수 있겠고, 이건 말씀하신 요인들을 분석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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