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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워리어스 : 단순한 팀, 1라운더에서 우승 1순위가 되기까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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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4-02 00:12:53

1부에 많은 격려의 글 감사 드립니다.  2부는 전 감독에 대한 안좋은 얘기가 조금 많이 나오는데... 그냥 기자의 의견이라 생각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골든 스테이트의 15인 로스터 중에, 이제 26세의 스테판 커리가 가장 오래된 선수라는 것은 생각해보면 신기한 일이다특히나 애초에 그는 워리어스 선수가 되지 않았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2009년 드래프트, 돈 넬슨 감독은 믿기지가 않았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첫 6개 픽 중 두 개를 가지고 2명의 포인트가드를 뽑았고, 그 둘 중 누구의 이름도 커리가 아니었다넬슨은 데이비슨 대학의 스타 플레이어 커리가 스티브 내쉬의 플레이메이킹과 슈팅 스킬을 갖고 있다고 보았고, 그에게 매우 큰 관심이 있었다넬슨과 당시 GM이었던 래리 라일리는 드래프트에서 커리를 블레이크 그리핀에 이어 전체 2순위로 두었다. “그 외에는 우리가 별로 좋아한 선수가 없었어요.” 라고 넬슨은 말한다팀버울브스가 리키 루비오와 조니 플린을 뽑고 나자, 오클랜드에 위치한 워리어스 드래프트룸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커리는 그들의 것이었다.


그것이 넬슨이 워리어스에 마지막으로 한 중요한 기여이다레이콥이 구단주가 되고 얼마 안있어 그는 해고되었으나, 커리는 남았다발목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임시 감독 키스 스마트는 그가 턴오버 할때마다 베테랑으로 교체하며 그의 성장을 막았으나, 2011년 레이콥이 임명한 마크 잭슨 감독의 지휘 하에 그는 눈부시게 성장하였다.  



마크 잭슨은 NBA에서 18년간의 포인트가드 생활을 하며 패트릭 유잉이나 레지 밀러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떠받들곤 하였다감독이 되고 나서도 그는 같은 일을 하였다그는 커리로 하여금 끝없는 픽앤롤과, 11 아이솔레이션을 하도록 종용하였다나머지 팀원들은 어땠냐고 묻는가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커리에게 스크린을 서주는 것으로 보내거나, 상대편 포인트가드를 수비하여 커리로 하여금 공격능력이 떨어지는 상대 선수를 막도록 하는 데에 기여하였다이 전술은 적어도 중요한 한가지 측면에서는 성공하였다 : 커리가 발전하였다그는 실수를 할 수 있도록 용인되었다그는 자신감이 늘었으며, 올스타가 되었다.



그 와중에 워리어스는 팀으로서 발전하였는데, 이는 잭슨의 영향도 일부 있었다그는 개개인의 스킬을 발전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모든 선수들이 어시스턴트 코치와 매일 15분 이상의 추가 연습을 하도록 하였다그는 캘리포니아 Reseda에 위치한 무()종파 교회에서 목사로 일하며, “우리편 대 상대편의 사고방식을 키우는 데에 일가견이 있었다지금까지지도 워리어스는 허들(선수들이 시합 전이나 타임아웃 직후에 동그랗게 모이는 것)을 마칠 때에 다같이 “Just us!”를 외치는데, 이는 잭슨 감독 시절 시작된 것이다감독 임명 이후 잭슨은 바로 그리고 어리석게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라고 약속을 하였으나, 그러지 못하였다.  그 후로 2년 간 계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하였으나, 그의 가공할만한 대외적 자신감과 연설 실력 팀 내부 소스에 따르면, 애초에 마이크 부덴홀저와의 감독직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이 이것 때문이라고 말한다. “당연히 마크가 인터뷰를 이길수밖에!” – 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여주었다.  



잭슨 감독은 많은 부분에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기용이었다비록 장기적으로는 적임자가 아니긴 하였지만.



골든 스테이트 GM 밥 마이어스는 실제 나이인 39살보다 젊어보인다큰 키에 홀쭉한 체형으로, 짙은 색의 머리칼과 큰 눈을 지닌 그는 선수 출신의 존재감과 동시에 – UCLA walk-on 출신으로 아직도 워리어스 연습 후에는 어드밴스 스카우트 크리스 드마르코와 격렬한 풀코트 1-1 게임을 하기도 한다 – 14년 경력의 에이전트로서의 사회성 수완도 지니고 있다.  2011년 라일리 밑의 어시스턴트 GM직으로 고용된 그는 레이콥에게 굉장히 큰 인상을 남겨 단 1년 만에 GM으로 승격하게 된다.



처음부터 마이어스 GM와 레이콥 구단주는 계획을 따랐다그 계획은 몇 가지 주요 믿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첫번째 믿음은 리그의 미래는 포지션이 없는 선수들에 좌지우지될 것이라는 것이었다기존의 정해진 포지션보다는 사이즈, 길이(리치), 그리고 다재다능함이 중요하였다두번째는 최근의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센터 포지션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이었다세번째로 그들은 성품이 뛰어난 사람들로 조직이 구성될 때 그 조직이 성공한다고 믿었다.  “저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승리를 가져다 주는 핵심적 요소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마이어스 GM은 말한다마이어스 GM의 말에 따르면 운영진의 모토는 사이즈, 그리고 인성이 되었다그들은 커리가 작은 팀 던컨과도 같다는 점에서 확실한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팀의 최고의 선수가 아마도 최고의 인성을 가진 선수입니다.”라고 마이어스 GM은 말한다.  “이그건 마치 최고의 인성을 가진 이가 CEO인 것과 같습니다다른 모든 이들은 그 뒤를 따르죠.”



그 와중에 레이콥 구단주는 비즈니스 적인 측면을 개선하는 데에 주력하였다문자 그대로, 그리고 상징적인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그는 중역실의 벽을 유리벽으로 바꾸었다그는 오퍼레이션 조직에게 이 팀은 드래프트 픽을 파는 팀이 아니라, 수집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공천하였다그리고 그는 업계 최고가 되기 위하여 제리 웨스트를 수석 컨설턴트로 영입하고, NBA에서 20년간 일하며 올스타 위크엔드와 드림팀의 컨셉을 기획한 웰츠를 영입하였다이러한 방식은 레이콥 구단주의 앞으로의 정책 방향성이 된다 : 언제나 최고를 노려라



2012 3월에 워리어스는 팀에서 가장 인기있지만 커리와 겹쳐 효용성이 떨어지는 몬타 엘리스를 밀워키 벅스 센터로 뛰어난 수비형 빅맨인 앤드류 보것과 트레이드 하게된다그들은 계속적으로 사이즈가 크고 (리치가) 긴 윙 플레이어들을 드래프트 하여 클레이 탐슨(6’7”), 해리슨 반즈(6,’8”), 드레이먼드 그린(6’7”) –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된다공백이 있는 부분은 재럿 잭이나 칼 랜드리 같은 FA를 통하여 메꾸고, 또다른 긴 윙 플레이어인 안드레 이궈달라(6’6”)를 영입하고, 앤드리스 비에드린스의 불어낸 샐러리를 덜어내었다인력 관리에 있어 50% 정도의 성공만 거두어도 성공하였다고 평가 받는 업계에서, 이는 주목할만한 연속적인 성공이었다.  



지난 봄 시점에 이미 레이콥 구단주의 5개년 계획은 스케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골든 스테이트는 재능과 사고방식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이제 단 하나의 조치가 더 필요하였다.



지난 5월 오클라호마 시티 공항 컨퍼런스룸에서 행해진 커와의 3시간 간의 인터뷰에서, 골든 스테이트의 결정권자들은 많은 부분에서 감명을 받았다첫번째로는 그가 준비해왔던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으로, 그 분량은 당시 16페이지에 달하였다프레젠테이션의 첫 섹션은 내가 준비된 감독인 이유, 리더쉽, 인간관계, 전력분석 부터 드레스코드, 영양사, 요가 강사, 수면 전문가 등에 대한 내용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커 감독은 또한 워리어스 선수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포함하였으며, 잠재적인 로테이션 상의 변경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었다하지만 레이콥 구단주가 마음을 먹게 한 결정적인 요인은 커가 제안한 어시스턴트 명단이었다명단의 최상단에는 데이빗 블랫 (현 캐벌리어스 감독)과 함께, 현 업계 최고의 전략가인 앨빈 젠트리와 론 애덤스의 이름이 있었다레이콥은 그 순간 커가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로 인하여 위축되지 않을 것이란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또한 잭슨 감독의 실패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였다. 골든 스테이트 감독직을 맡으면서, 그는 어시스턴트 코치들이 언론과 인터뷰 하는 것을 금지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 말론 어시스턴트 코치는 팀의 디펜스가 향상된 것에 대하여 칭송을 받았으며, 이는 잭슨의 분노를 샀다. (잭슨은 본 사건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였다.)  그는 팀 내부에서 선수들의 충성도를 얻기 위하여 선수들 간에 이간질을 시켰다해당 사건을 기억하는 한 명은 그는 넌 내 사람 (my guy)그리고 쟤는 모지리야.’” 라고 하고, “그리고는 그 사람한테 가서는 똑 같은 말을 반대로 하곤 했어요.”라고 회상한다마이크 말론의 지분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것에 당환한 잭슨 감독은 수비를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대런 얼만에게 맡기게 된다변호사 출신의 얼만은 그 시점에 갓 어시스턴트로 임명 되었었고, NBA 수비를 한번도 맡아본 경험이 없었다잭슨에게는 다행히도 얼만은 성공적으로 직무를 수행하였고, 최상 수준의 디펜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지난 봄에 정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3월에 잭슨 감독은 아무런 설명 없이 모두가 좋아하던 어시스턴트인 브라이언 스칼라브리니 (화이트 맘바! 현재는 셀틱스 TV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자 주)를 골든 스테이트의 D리그 자매구단으로 발령내렸다.  4월에는 얼만이 팀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를 해고했다. (잭슨은 이후에 스칼라브리니의 해고의 이유로 무례함(disrespect)을 들었고, 얼만은 팀 미팅을 몰래 녹음하고는 했었다고 한다.) 선수들은 어시스턴트들이 잭슨의 분노를 살 것을 염려하여 대외적으로 그들에게 공을 돌리는 것을 꺼리기 시작하였다이 와중에 워리어스는 대폭 줄어든, 경험이 부족한 코칭스탭과, 찜찜한 몇 경기의 패배를 뒤로하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하고 있었다이 동안 닉스, 호넷츠, 팀버울브스에게 홈에서 패배를 당했으며, 스타팅 멤버들을 쉬게 한 스퍼스에게도 홈에서 패배했다.  


잭슨 감독은 리더로서의 역량은 매우 뛰어났으나, 감독직의 세세한 디테일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전언이다그는 경기 영상을 거의 보지 않아, 비디오 팀에서도 결국은 그의 랩탑에 동영상을 넣지 않게 되었다그는 작전타임 때 플레이를 그리지 않고, 클립보드 조차 지니고 있지 않았다그는 연습시간에 종종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으며, 이는 경영진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프론트와 그의 관계는 점점 더 껄끄러워졌다.  


문화적인 문제도 또한 존재했다잭슨은 선수들에게 자신을 믿음을 자주 강조하곤 하였다.  “종교적 믿음을 갖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한 워리어스 내부자는 말하며, “하지만 그걸 일터에까지 가지고 오는 것은 또다른 문제죠.”라 덧붙인다.  2013 4월 제이슨 콜린스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식적으로 발표 하였을 때, 잭슨은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개인적으로 제이슨 콜린스를 알고 있고, 그의 가족들도 알고 있습니다저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말 눈치 없는 행동이었는데, 특히나 골든 스테이트의 COO인 릭 웰츠가 스포츠 업계 고위 경영진 중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사람이며, 같은 빌딩 안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더욱이나 그렇다웰츠는 잭슨을 만나 어른들처럼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도 내가 어떤 기분인지 알고, 저도 그가 어떤 기분인지 알고 있었습니다그는 이것이 나를 가르칠 기회라 생각했을거고, 저는 제가 그를 가르칠 기회라 생각했었죠.”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 레이콥 구단주는 상황이 너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망가져가고 있다고 느꼈다잭슨 감독은 더 이상 그가 생각했던 통합된, 똘똘 뭉친 하나의 조직을 만들겠다는 비전에 맞지 않았다그는 나중에 벤처 투자자들과의 오찬에서 이렇게 설명하였다. “조직 내에서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200명이라고 하면, 그건 용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후에 레이콥 구단주는 해당 발언에 대하여 후회하였다그는 해당 이벤트(오찬)녹음이 되고있는지 몰랐다, “하지만 그건 핑계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커 감독을 고용함으로써 레이콥 구단주는 안정성을 복구하고 싶었다새로운 감독의 첫 과제 중 하나는 잃었던 것을 되찾는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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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부로 이어집니다.  3부는 본격적으로 커 감독이 만들어낸 변화들에 대한 이야기이니 많이 기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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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4-02 02:40:38

기다렸습니다~
이제 잘게요

2015-04-02 03:58:29
잘 읽었습니다
알면알수록 재미있는 스포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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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2 15:19:25

좋은 글 멋진 번역... 무엇보다 투자하신 시간과 정성 감사드려요^^

저도 덕분에 원문을 읽어 봤는데, 잭슨 감독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이 많았더라구요. 기대 이상으로 잘 나가던 골스 감독을 경질해서 이상하다 여겼는데... 잭슨 감독이 내부적인 정치게임도 하고 전술적인 디테일에 큰 관심이 없고 팀 케미스트리보다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려 했다고 하는데... 만약 진실이라면,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유능하고 팀을 연합시키는 빼어난 감독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칼럼에 기재된 것들이 정말 사실일까 의심도 되네요.
2015-04-02 16:11:57

허... 이런 배경들이 있었던 건가요..

2015-04-02 19:42:30

잘 봤습니다~ 

잭슨 감독을 정말 대차게 까네요.
여기 적힌 내용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다른 소스를 통해서도 여러 안좋은 얘기들이 많긴 하더군요.
일요일마다 교회일을 보기 위해 팀 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거라든지..
어시스턴트 코치들과의 불화도 나름 유명하구요.
2015-04-07 17:44:24

이 글만 보면 마크 잭슨은 경질될만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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