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워리어스 : 단순한 팀, 1라운더에서 우승 1순위가 되기까지 (2)
1부에 많은 격려의 글 감사 드립니다. 2부는 전 감독에 대한 안좋은 얘기가 조금 많이 나오는데... 그냥 기자의 의견이라 생각하시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골든 스테이트의 15인 로스터 중에, 이제 26세의 스테판 커리가 가장 오래된 선수라는 것은 생각해보면 신기한 일이다. 특히나 애초에 그는 워리어스 선수가 되지 않았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것이 넬슨이 워리어스에
마지막으로 한 중요한 기여이다. 레이콥이
구단주가 되고 얼마 안있어 그는 해고되었으나, 커리는 남았다. 발목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임시 감독 키스 스마트는 그가 턴오버 할때마다 베테랑으로 교체하며 그의 성장을 막았으나, 2011년
레이콥이 임명한 마크 잭슨 감독의 지휘 하에 그는 눈부시게 성장하였다.
지난 5월 오클라호마 시티 공항 컨퍼런스룸에서 행해진 커와의 3시간 간의 인터뷰에서, 골든 스테이트의 결정권자들은 많은 부분에서 감명을 받았다. 첫번째로는 그가 준비해왔던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으로, 그 분량은 당시 16페이지에 달하였다. 프레젠테이션의 첫 섹션은 “내가 준비된 감독인 이유”로, 리더쉽, 인간관계, 전력분석 부터 드레스코드, 영양사, 요가 강사, 수면 전문가 등에 대한 내용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커 감독은 또한 워리어스 선수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포함하였으며, 잠재적인 로테이션 상의 변경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이콥 구단주가 마음을 먹게 한 결정적인 요인은 커가 제안한 어시스턴트 명단이었다. 명단의 최상단에는 데이빗 블랫 (현 캐벌리어스 감독)과 함께, 현 업계 최고의 전략가인 앨빈 젠트리와 론 애덤스의 이름이 있었다. 레이콥은 그 순간 커가 자신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로 인하여 위축되지 않을 것이란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또한 잭슨 감독의 실패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였다. 골든 스테이트 감독직을 맡으면서, 그는 어시스턴트 코치들이 언론과 인터뷰 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 말론 어시스턴트 코치는 팀의 디펜스가 향상된 것에 대하여 칭송을 받았으며, 이는 잭슨의 분노를 샀다. (잭슨은 본 사건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였다.) 그는 팀 내부에서 선수들의 충성도를 얻기 위하여 선수들 간에 이간질을 시켰다. 해당 사건을 기억하는 한 명은 “그는 ‘넌 내 사람 (my guy)야. 그리고 쟤는 모지리야.’” 라고 하고, “그리고는 그 사람한테 가서는 똑 같은 말을 반대로 하곤 했어요.”라고 회상한다. 마이크 말론의 지분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것에 당환한 잭슨 감독은 수비를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대런 얼만에게 맡기게 된다. 변호사 출신의 얼만은 그 시점에 갓 어시스턴트로 임명 되었었고, NBA 수비를 한번도 맡아본 경험이 없었다. 잭슨에게는 다행히도 얼만은 성공적으로 직무를 수행하였고, 최상 수준의 디펜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지난 봄에 정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3월에 잭슨 감독은 아무런 설명 없이 모두가 좋아하던 어시스턴트인 브라이언 스칼라브리니 (화이트 맘바! 현재는 셀틱스 TV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역자 주)를 골든 스테이트의 D리그 자매구단으로 발령내렸다. 4월에는 얼만이 팀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를 해고했다. (잭슨은 이후에 스칼라브리니의 해고의 이유로 무례함(disrespect)을 들었고, 얼만은 팀 미팅을 몰래 녹음하고는 했었다고 한다.) 선수들은 어시스턴트들이 잭슨의 분노를 살 것을 염려하여 대외적으로 그들에게 공을 돌리는 것을 꺼리기 시작하였다. 이 와중에 워리어스는 대폭 줄어든, 경험이 부족한 코칭스탭과, 찜찜한 몇 경기의 패배를 뒤로하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하고 있었다. 이 동안 닉스, 호넷츠, 팀버울브스에게 홈에서 패배를 당했으며, 스타팅 멤버들을 쉬게 한 스퍼스에게도 홈에서 패배했다.
잭슨 감독은 리더로서의 역량은 매우 뛰어났으나, 감독직의 세세한 디테일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전언이다. 그는 경기 영상을 거의 보지 않아, 비디오 팀에서도 결국은 그의 랩탑에 동영상을 넣지 않게 되었다. 그는 작전타임 때 플레이를 그리지 않고, 클립보드 조차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는 연습시간에 종종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으며, 이는 경영진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프론트와 그의 관계는 점점 더 껄끄러워졌다.
문화적인 문제도 또한 존재했다. 잭슨은 선수들에게 자신을 믿음을 자주 강조하곤 하였다. “종교적 믿음을 갖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한 워리어스 내부자는 말하며, “하지만 그걸 일터에까지 가지고 오는 것은 또다른 문제죠.”라 덧붙인다. 2013년 4월 제이슨 콜린스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식적으로 발표 하였을 때, 잭슨은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개인적으로 제이슨 콜린스를 알고 있고, 그의 가족들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말 눈치 없는 행동이었는데, 특히나 골든 스테이트의 COO인 릭 웰츠가 스포츠 업계 고위 경영진 중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사람이며, 같은 빌딩 안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더욱이나 그렇다. 웰츠는 잭슨을 만나 “어른들처럼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며, “그도 내가 어떤 기분인지 알고, 저도 그가 어떤 기분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것이 나를 가르칠 기회라 생각했을거고, 저는 제가 그를 가르칠 기회라 생각했었죠.”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 레이콥 구단주는 상황이 너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망가져가고 있다고 느꼈다. 잭슨 감독은 더 이상 그가 생각했던 통합된, 똘똘 뭉친 하나의 조직을 만들겠다는 비전에 맞지 않았다. 그는 나중에 벤처 투자자들과의 오찬에서 이렇게 설명하였다. “조직 내에서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200명이라고 하면, 그건 용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후에 레이콥 구단주는 해당 발언에 대하여 후회하였다. 그는 해당 이벤트(오찬)이 “녹음이 되고있는지
몰랐다”며, “하지만 그건 핑계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커 감독을 고용함으로써 레이콥 구단주는 안정성을 복구하고 싶었다. 새로운 감독의 첫 과제 중 하나는 잃었던 것을 되찾는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기다렸습니다~
이제 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