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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올시즌 맹활약중인 2라운드 출신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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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18:11:12

정확히 3달이 있으면, NBA 드래프트가 열립니다. 올 시즌은 유독 픽을 팔고 넘기는 트레이드도 많이 일어났고 드래프트 데이에 픽을 이용한 트레이드도 엄청나게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2라운드 픽은 드래프트 당일이든 트레이드 데드라인이든 더욱더 망설임없이 넘기고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넘긴 픽이 NBA 올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2라운더 출신 선수들에 대한 재밌는 기사가 올라와서 번역해 봤습니다.

의역, 오역, 평어체는 양해부탁드립니다.



 

만약에 당신이 필라델피아 팬이라면, 분명히 이 글을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지금 식서스의 GM 샘 힌키가 모으고 있는 2라운드 픽들은 분명 복권과도 같지만, 각각 모두 잭 팟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복권들이다.

2라운드 출신의 선수들은 현재 리그 기록 곳곳에서 상위권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소개할 2라운드 출신 선수들 중 세 명은 올 시즌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마크 가솔, 폴 밀샙, 카일 코버) 나머지 대부분도 올스타 선정 직전까지 후보로 거론된 선수들이 상당수이다.

NBA 팀들이 이런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낼 확률이 크지 않은 것은 물론 사실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2라운드 출신 선수들을 정리해 보았다. 물론 스탯을 바탕으로 선정하긴 했지만, 스탯만으로 선정한 랭킹은 아니다. 공 수 양면에서의 공헌도도 참조하였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쳤는지도 고려하였다.

이제, 2라운드 스틸픽들을 살펴보자.

감투상

마누 지노빌리 샌안토니오 스퍼스, 슈팅 가드(Drafted 57th in 1999)

37살인 마누 지노빌리는 이미 백전노장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워진 선수이지만, 이 약삭빠른 가드는 샌안토니오의 젊은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아직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평균 득점은 계속해서 하락세이고, 슈팅 효율성도 점점 하락세이다. 하지만, 그는 득점과 볼 배급 역할의 밸런스를 완벽히 맞춤으로써 여전히 위력적인 공격자원이다.

챈들러 파슨스 댈러스 매버릭스, 스폴 포워드(Drafted 38th in 2011)

댈러스에는 공격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파슨스는 지난 시즌 휴스턴 시절만큼의 많은 기회를 공격에서 받지는 못하고 있다. 그의 평균 득점은 16.6--->15.6으로 거의 같지만, 어시스트는 4.0--->2.4개로 40%나 하락하였다. 하지만 파슨스는 여전히 다양한 방법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이며, 아직 26세이기 때문에 기량 상승의 여지도 충분히 많은 선수이다.

루이스 윌리엄스 토론토 랩터스, 슈팅 가드(Drafted 45th in 2005)

루이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탑 스코어러 벤치 멤버 중 한 명이다.(경기당 15.1) 좋지 못한 슛 셀렉션은 효율성과 꾸준함 면에서 약간 의문부호가 붙지만, 그럼에도 루 윌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8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28살의 나이임에도 엄청난 드리블로 수비를 찢고 3점 폭격을 한느 루 윌은 미래가 밝은 선수이다.

 

10: 아이재아 토마스 보스턴 셀틱스, 포인트 가드(Drafted: 60th in 2011)

2014-15 기록 : 16.1, 3.9어시스트, 0.9스틸, 19.9 PER

왜 아이재아 토마스가 2011 드래프트에서 문닫고 들어온 선수”(60번픽)가 되었는지 궁금한가? 몇 개의 기록들을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토마스의 키는 무려 5-9(175cm)에 불과하다. 워싱턴 대학교에서 뛰던 3년 동안 평균 16.4득점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스킬은 인정받았지만, 그렇게 작은 키로 NBA선수들을 수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NBA에서 3년을 뛰고 난 지금도 수비 의문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의 대단한 공격력은 수비에서의 약점을 상쇄하고도 남고, 토마스가 NBA의 주력 로테이션에 남아있는 이유이다.

토마스는 경기당 1.9개의 3점슛을 37.5%의 성공률로 넣어주고 있는 위력적인 슈터이다. 또한, 두려움 없는 위력적인 돌파 자원이다. 토마스의 돌파 이후 야투 성공률은 44.5%, 웨스트브룩(44.1%), 빅터 올라디포(43%), 지미 버틀러(41%)보다도 높다.

토마스의 수비적 약점은 이번 시즌 피닉스, 그리고 보스턴 이적 후에도 좀 더 많은 역할(주전 가드)을 맡지 못하는 이유이고, 그 때문에 이 랭킹에서 10위 밖에 못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토마스는 공격력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이다.

 

9: 카일 코버 애틀랜타 호크스, 슈팅 가드(Drafted: 51st in 2003)

2014-15 기록 : 12.3득점, 4.2리바운드, 2.5어시스트, 14.8 PER

애틀랜타의 샤프슈터카일 코버는 이 10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이다. 그는 올 시즌 역사에 기록될 만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슛팅력이 절정에 다다르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50-50-90 클럽 가입이 눈앞에 있다. 현재 그는 야투 49.4%, 349.9%, 자유투 90.2%50-50-90 클럽에 거의 근접했다. 그의 재능(슈터로써의)을 마스터함으로써 코버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막기 힘든 무서운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2차 스탯은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ESPNReal plus-minus(온 코트 +/- 수치에 기반을 두고 산정하는 개별 선수의 생산력) 수치에서는 코버는 리그 전체 11위이다. 하지만, PER 수치에서는 14.8로 전체 155위이며, 이는 최소 25경기 이상을 플레이한 선수 가운데 155위에 해당하는 낮은 기록이다.

코버는 전통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스타 플레이어의 유형은 아니지만, 주위에 있는 동료들을 동반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엘리트 선수이다.

시카고 감독 티보듀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버는 항상 주위에 있는 동료들이 더 잘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선수이다. 주위에 저런 슈터가 있으면, 수비는 벌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스페이싱에 큰 도움이 된다.”

코버의 3점슛은 코버를 이 랭킹 9위에 오르게 했다. 코버 자체의 기록 뿐 아니라 동료들의 동반 상승, 그리고 애틀랜타의 올 시즌 활약은 코버가 탑 10안에 있기에 충분한 요소들이다.

8: 몬타 앨리스 댈러스 매버릭스, 슈팅 가드(Drafted: 40th in 2005)

2014-15 기록 : 19.3득점, 4.2어시스트, 1.9스틸, 17.2 PER

몬타 앨리스를 간과하지 말자. 몬타는 올스타 선정 경험이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이다.

몬타 앨리스의 커리어 평균 득점은 19.4득점으로, 현역 가운데는 12(르브론, 듀란트, 코비, 멜로, 웨이드, 노비츠키, 웨스트브룩, 폴 피어스, 아마레, 던컨, 빈스카터 다음) 에 해당하며 NBA 통산으로 따져도 62위에 해당한다. 앨리스는 볼 호그 기질과 많은 야투 시도와 낮은 효율성 때문에 과소평가받는 선수이다. 하지만 기록을 살펴보면, 통산 야투율이 45.4%로 케빈 러브(44.8%), 제임스 하든(44.4%)보다 높으며 통산 평균 어시스트도 4.8개로 안드레 이궈달라(4.7), 마누 지노빌리(4.0)보다 높다.

하지만 앨리스가 수비적으로는 평균 이하의 선수라는 것에는 이견을 달기 힘들다. 그는 수비 지표에서 한 번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몬타는 슈팅 가드 포지션에서 언더사이즈이면서 도박성 수비를 너무 자주 시도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그는 공격 측면에서는 너무나 훌륭한 선수이다.

항간에 떠도는 앨리스는 자기 기록만 좋은 선수이지 팀을 이기게 하는 선수는 아니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자. 앨리스는 현재 승률 62%를 기록하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팀 내 득점 1위이면서 어시스트 2위이다. 그의 Usg%(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볼 점유율) 28.2에 달하며 치열한 서부 컨퍼런스에서도 팀을 플레이오프 권으로 이끌고 있는 일등공신이다. 앨리스는 댈러스가 자신에게 원하는 어떤 플레이든지 척척 소화해내고 있다.

 

7: 크리스 미들턴 밀워키 벅스, 슈팅 가드(Drafted: 39th in 2012)

2014-15 기록 : 13.1득점, 4.5리바운드, 1.5스틸, 15.7 PER

위 기록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 크리스 미들턴은 밀워키 벅스의 스타 스윙맨이다.

수비적으로, 미들턴은 리그에서 어떤 스윙맨보다도 효율적인 선수이다. 그의 DRPM(수비적으로, 온 코트 +/- 수치에 기반을 두고 산정하는 개별 선수의 생산력) 3.93은 전체 8위이자 슈팅 가드 중에는 1위이다. 미들턴이 막는 선수들은 원래 자신의 야투율보다도 평균 5.3%가 하락한다.

미들턴은 6-7의 사이즈와 6-10.75의 훌륭한 윙스팬을 충분히 활용해서 공격수들을 압박한다. 그리고 미들턴은 가드들을 막아낼 수 있을 만큼 빠르고, 포스트에서 포워드들을 상대할 수 있을 만큼 힘도 좋다.

하지만, 미들턴이 이 랭킹에서 7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수비 때문만은 아니다. 미들턴은 후반기에 공격적으로도 상당히 스텝업하였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미들턴은 평균 17.8점을 넣으면서 야투 성공률 45.1%, 343.4%, 자유투 86%를 기록중이다. 그의 시즌 평균 득점은 그렇게 많이 향상되지 못했지만, 이는 1월 이전까지 미들턴이 평균 30분 이하의 출장시간을 부여받았기 때문이고 최근 득점력은 물이 올랐다.

공 수 모두에서의 활약은 보통 NBA 성공의 열쇠가 된다. 그리고 최근의 빠른 페이스, 스페이싱 농구에서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더욱더 가치가 높다. 미들턴은 다재다능하면서 공 수 겸장으로 현대 농구의 트렌드에 걸맞는 요소를 모두 갖춘 선수이다.

 

6: 하샨 화이트사이드 마이애미 히트, 센터(Drafted: 33rd in 2010)

2014-15 기록 : 11.0득점, 9.8리바운드, 2.5블락, 26.4 PER

마이애미의 화이트사이드는 올 시즌 NBA의 가장 핫한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1월에 주전 센터를 차지하고 나서부터 화이트사이드는 리그의 가장 생산적인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거듭나고 있다.

앤써니 데이비스, 러셀 웨스트브룩, 스테픈 커리, 제임스 하든만이 화이트사이드보다 높은 PER을 기록중이다. 화이트사이드는 현재 41경기만 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4경기로, 리그 전체 3위이다.(1위는 디안드레 조던 11경기, 2위는 안드레 드루먼드 10경기) , 5블락 이상 기록한 경기는 7경기로, 공동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밥 쿠지는 화이트사이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은퇴한 이후 40년간 보지 못한 유형의 선수입니다. 유잉 같은 유형도 아니고 올라주원도 아니고 샤크도 아니에요. 오히려 수비적으로는 빌 러셀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입니다. 코트를 아주 잘 달리며 아주 좋은 타이밍으로 블락샷을 하는 모습은 흡사 빌 러셀입니다.” 이보다 더한 찬사는 없을 것이다.

7-0의 키와 7-7의 윙스팬으로 어마어마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화이트사이드는 이 축복받은 신체를 최대한 활용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물론 부드러운 슈팅터치와 포스트에서 유연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는 화이트사이드이지만, 여전히 공격쪽에서는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수비적 역량만으로도 화이트사이드는 이미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5: 고란 드라기치 마이애미 히트, 포인트 가드(Drafted: 45th in 2008)

2014-15 기록 : 16.4득점, 4.4어시스트, 1.1스틸, 17.7 PER

마이애미 팬들은 입이 마르도록 단장인 팻 라일리를 칭찬하고 있다. 라일리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데려온 고란 드라기치는 프랜차이즈의 미래까지 바꿀 수 있는 선수이다.

물론 히트는 올 시즌 이후에 비제한적 FA가 되는 드라기치와 재계약을 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드라기치의 생산성은 충분히 그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드라기치 같은 기록을 보여주는 선수는 리그에 몇 없다. 평균 16, 4어시스트, 야투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리그에 드라기치, 블레이크 그리핀, 케빈 듀란트 3명밖에 없다. 그리고 드라기치와 듀란트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기치는 다양한 공격 스킬로 수비수들에게 상당한 압박을 주는 선수이다. 그는 스코어러, 슈터, 슬래셔, 경기 조율의 역할까지 다 해내는 선수이다. 경기당 평균 6회 이상의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56명의 선수들 가운데 드라기치는 56.3%의 돌파 야투 성공률로 1위이다.

드라기치의 돌파레인을 차단할 경우, 드라기치는 정확한 3점슛(커리어 3점 성공률 36.2%)이나 동료들의 오픈 찬스를 찾아내서 수비를 박살내버린다.

드라기치는 아직까지 뛰어난 수비수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중인 선수이다. 이는 드라기치와 뛰었던 모든 코치, 감독들이 했던 말이다.

드라기치가 이 랭킹에서 고작 5위라는 것은 2라운드 출신 선수들이 올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4: 디안드레 조던 LA 클리퍼스, 센터(Drafted: 35th in 2008)

2014-15 기록 : 11.2득점, 14.8리바운드, 2.3블락, 20.7 PER

지난 시즌, 디조던은 67.6%의 야투 성공률과 13.6개의 평균 리바운드로 두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그리고 믿기지 않겠지만 올 시즌은 더욱 향상된 기록으로 또 다시 두 부문 모두에서 1위를 기록중이다.(야투 성공률 71.3%, 평균 리바운드 14.8) 이는 역사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LA 타임스의 Broderick Turner은 만약 이번 시즌 또다시 디안드레 조던이 두 카테고리에서 1위를 할 경우, 1971-72, 1972-73 연속 1위를 했던 윌트 채임벌린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위를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물론 디안드레 조던이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선수는 아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디조던은 39.9%의 자유투 성공률로 최악의 자유투 슈터이며 좋은(good) 림 프로텍터긴 하지만 훌륭한(great) 림 프로텍터는 아니다. 리그에서 손 꼽히는 스코어러들인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크리핀과 함께 뛰면서 조던은 덩크나 레이업 이외의 루트로는 거의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덩크 레이업 비중이 전체 야투율의 88.1%)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디조던이 평가절하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조던은 팀이 그에게 부여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두드러진 약점 탓에 이 랭킹에서 탑3안에 들지는 못했을 뿐이다.

 

3: 드레이몬드 그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파워 포워드(Drafted: 35th in 2012)

2014-15 기록 : 11.8득점, 8.1리바운드, 3.6어시스트, 16.5 PER

위의 드레이몬드 그린의 기록만 보면 그린이 왜 여기에 있는지 의문점이 들 것이다. 하지만 그린은 이 스탯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역사가 그린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역사상 한 시즌에 550리바운드, 250어시스트, 100스틸, 100개의 3점슛과 90블락을 기록한 선수는 12-13의 케빈 듀란트와 08-09의 르브론 제임스밖에 없다. 그리고 드레이몬드 그린은 저 기록을 이미 달성했고, 골든스테이트는 아직도 11경기나 남아있다.

하지만 그린의 이러한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박스스코어만 보면 그린은 초라한 것이 사실이다.(1차 스탯이 그렇게 뛰어난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2차 스탯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ESPNDRPM(수비적으로, 온 코트 +/- 수치에 기반을 두고 산정하는 개별 선수의 생산력)를 보면 그린은 4.64로 리그 전체 4위이다. 또한 리그 수비 1위팀인 워리어스는 그린이 코트에 있을 때 100포제션당 7.3점을 덜 실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5개 포지션 모두를 수비할 수 있는 그린은 골든스테이트 수비의 핵이다. 워리어스의 감독인 스티브 커는 NBA.com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드레이몬드는 우리 수비의 입니다. 그가 우리의 핵심인 이유는 파워포워드로써 픽앤롤 상황에 제일 자주 직면하게 되는 선수가 그린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포인트가드와 스위치되었을 때 그들을 막을 수 있을 만큼 빠르고 활동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의 첫 번째 옵션인 픽앤롤 공격을 손쉽게 막아낼 수가 있습니다.”

그린은 시스템 플레이어가 아니다. 그린이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성공적인 것이다.

 

2: 폴 밀샙 애틀랜타 호크스, 파워 포워드(Drafted: 47th in 2006)

2014-15 기록 : 17.1득점, 7.9리바운드, 3.0어시스트, 20.2 PER

애틀랜타 호크스는 선수 모두가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면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이 로스터에서 가장 활약하고 있는 한 명이 자주 간과되고 있다.

다재다능한 포워드 폴 밀샙이 쉽게 잊혀지는 듯하다. 그의 동료들은 모두 각각의 주무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버의 눈부신 슈팅력, 티그의 드리블 돌파, 호포드의 포스트에서의 꾸준한 활약, 그리고 캐롤의 락다운 수비까지. 이들 틈에서 밀샙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밀샙은 올 시즌 거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평균 이상의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블리체 리포트의 Micheal Pina는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공 수 모두에서 이렇게 다재다능함을 과시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 그리고 그러한 다재다능함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선수는 더더욱 없다. 하지만 폴 밀샙은 올 시즌 내내 그렇게 하고 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수비수들에게 밀샙은 상대하기 싫은 악몽 그 자체이다. 밀샙은 정확한 외곽슛을 겸비하고 있으며 골밑에서도 위력적이다. 수비적으로도 밀샙은 자신이 맡는 어떠한 선수와도 스피드에서 쉽게 밀리지 않으며 포스트에서도 힘으로 밀리지 않는 선수이다.

올 시즌 평균 17,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5명이다.(마크 가솔, 러셀 웨스트브룩, 블레이크 그리핀, 드마커스 커즌스, 폴 밀샙) 그리고 ESPNORPM, DRPM 모두에서 2.2를 넘는 선수도 5명 밖에 없다.(카와이 레너드, 앤써니 데이비스, 크리스 미들턴, 쟈크 랜돌프, 폴 밀샙)

그의 어중간한 사이즈(6-8)는 드래프트에서 그를 2라운드로 밀어냈다. 하지만 그의 다재다능함은 리그에서 그를 올스타로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대망의 1위인 선수는 밀샙보다도 좀 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1: 마크 가솔 멤피스 그리즐리스, 센터(Drafted: 48th in 2007)

2014-15 기록 : 17.8득점, 7.9리바운드, 3.8어시스트, 21.8 PER

과거의 마크 가솔에게 자신이 NBA 스타가 되리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그의 프레임은 거대했고 NBA 올스타였던 형이 있었다(파우 가솔). 하지만 그 어떤 누구도 마크가 로터리 픽으로 지명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블리체 리포트의 Howard Beck은 이렇게 말했다. “2001년에 마크 가솔을 보았다면, 절대로 미래의 NBA 스타가 되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없었을 겁니다. 맞아요. 사이즈는 6-10으로 동료들보다도 훨씬 컸지만, 그는 아주 뚱뚱했고, 그냥 어린 돼지에 가까웠죠. 준수한 패싱센스와 부드러운 점프슛을 보유하고 있기는 했지만 이런 형편없는 운동능력으로는 도저히 NBA에서 뛸 수 없을 거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가솔은 스스로 슈퍼스타의 길을 개척했다.

가솔은 천재적인 농구 IQ를 가지고 있다. 그는 몇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있고, ‘그냥 좋은슛과 아주 좋은슛을 구별할 줄 안다. 림 근처에서의 샤프한 수비, 포인트가드 뺨치는 시야, 미드레인지에서의 부드러운 슈팅터치, 그리고 포스트 공격시 강력한 힘 등의 가솔의 스킬셋과 농구 IQ가 합쳐진 결과, 엄청난 NBA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 2라운드 출신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는 이견의 여지없이, 마크 가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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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3-29 22:11:25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2라운더의 희망 마리오 찰머스가 없네요

고란-하산이 히트에 오래 남아주었으면 합니다

2015-03-29 22:35:46

정말 이 글에 그가 나왔다면 배꼽 빠질꺼예요
다들 건강히 뛰어주면 좋겠네요~!

아~ 글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마크가솔의 멤피스, 밀샙과 코버의 애틀란타, 드레이몬드 조던의 골스는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네요
힘든 순간을 이겨낸 선수들이라서 더 값진꺼 같네요

휴~ 이런 선수들을 키워내는 팀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5-03-30 03:29:47

좋은 글 감사합니다
UNC시절부터 관심있게 봐온 대니 그린 선수도 이 명단에 추천하고싶습니다
리그 대표적인 3&D 슈팅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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