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식스맨 후보 5인방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네요. 오늘 경기까지 하면 대부분 10경기 이하만을 남겨놓게 되고 슬슬 각종 수상자들 및 타이틀 홀더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식스맨상 후보 5명의 기록을 토대로 누가 받을지 예측해 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써봅니다.
사진과 스탯은 NBA.com과 basketball-reference를 참조하였습니다.(오늘 경기 스탯은 미반영입니다.)
순서는 영문 알파벳 순입니다.
1. 아이재아 토마스(보스턴 셀틱스)
출장 경기(주전 출장 경기) : 57(1)
결장 경기 : 17(보스턴 피닉스 시절 모두 합쳐서)
평균 출전 시간 : 25.9분
평균 득점 : 16.1
평균 리바운드 : 2.4
평균 어시스트 : 3.9
평균 스틸 : 0.9
평균 블락 : 0.1
야투 성공률 : 42.1%
3점 성공률 : 37.5%
자유투 성공률 : 86.5%
TS : 57.7%
PER : 19.9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는 루 윌이 받을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봤는데, 만약에 아이재아가 이 스탯을 유지하고 보스턴을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킨다면 이제는 저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물론 루윌이 올 시즌 꾸준하게 상당히 잘해준 부분이 있지만 아이재아가 득점 어시스트와 효율 측면에서도 앞서고 있고 토론토 팀 성적이 보스턴보다 낫기는 하지만 식스맨상에서 팀 성적이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상으로 최근에 8경기 결장했는데, 지난 경기부터 복귀해서 오늘은 23분 뛰면서 18점 6어시스트 기록했습니다. 시즌 끝까지 부상없이 위 평균 스탯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2. 자말 크로포드(LA 클리퍼스)
출장 경기(주전 출장 경기) : 60(4)
결장 경기 : 12 – *앞으로 남은 정규시즌은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평균 출전 시간 : 26.9분
평균 득점 : 16.4
평균 리바운드 : 2.0
평균 어시스트 : 2.5
평균 스틸 : 0.9
평균 블락 : 0.2
야투 성공률 : 40.1%
3점 성공률 : 33.3%
자유투 성공률 : 90.3%
TS : 53.9%
PER : 17.4
몇 년째 식스맨상 후보에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 자말 크로포드인데요. 올 시즌은 사실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좀 빨리 마감하게 되면서 약간은 멀어진 감이 있습니다. 물론 02-03년도 바비 잭슨이 59경기만 출전하고도 받은 전례가 있긴 하지만, 중간에 부상으로 1달 가량 결장하고 다시 후반부에 복귀하는 것과 시즌 끝까지 아웃인 상태로 맞이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또, 자말은 이미 두 번이나 받은 경력이 있기 때문에 가산점을 받을 요소도 사라졌기 때문에 기록은 아토나 루윌에 뒤처지지 않지만 올 시즌은 힘들 것 같네요.
3. 루이스 윌리엄스(토론토 랩터스)
출장 경기(주전 출장 경기) : 71(0)
결장 경기 : 2
평균 출전 시간 : 24.7분
평균 득점 : 15.1
평균 리바운드 : 1.8
평균 어시스트 : 1.9
평균 스틸 : 1.1
평균 블락 : 0.1
야투 성공률 : 39.8%
3점 성공률 : 32.6%
자유투 성공률 : 86.2%
TS : 55.8%
PER : 19.5
PER나 득점, 스틸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아이재아 토마스와 거의 흡사한 기록을 내고 있는 루이스 윌리엄스입니다. 식스맨이지만 클러치 때 고투가이의 역할을 자주 맡기도 한다는 점도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구요. 루윌이 나은 점은 팀 성적과 결장경기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겠고, 아이재아는 높은 슛 성공률과 높은 어시스트 개수로 루윌보다 효율이 더 낫다는 점을 들 수 있겠는데요. 아까도 말했듯이 둘 중 한 명이 받을 것으로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박빙인 것 같습니다.
4. 마누 지노빌리(샌안토니오 스퍼스)
출장 경기(주전 출장 경기) : 59(0)
결장 경기 : 12
평균 출전 시간 : 23.3분
평균 득점 : 11.2
평균 리바운드 : 3.0
평균 어시스트 : 4.3
평균 스틸 : 0.9
평균 블락 : 0.3
야투 성공률 : 43.0%
3점 성공률 : 34.7%
자유투 성공률 : 72.6%
TS : 54.8%
PER : 16.5
사실 식스맨 상이 의외로 한 번 밖에 없어서 놀라운 지노빌리인데요. 올 시즌은 수상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기리는 마음에서 넣어봤습니다. 전성기에 비해 스탯은 초라해졌고, 특히 놀라운 게 올 시즌은 자유투 성공률(72.6%)이 상당히 떨어졌더군요. 그래도 클러치에서 공 잡으면 아직도 두려운 존재죠. 플레이오프에서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5. 트리스탄 탐슨(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출장 경기(주전 출장 경기) : 73(14)
결장 경기 : 0
평균 출전 시간 : 27.3분
평균 득점 : 8.5
평균 리바운드 : 7.9(3.4 공격리바운드)
평균 어시스트 : 0.5
평균 스틸 : 0.4
평균 블락 : 0.8
야투 성공률 : 54.5%
3점 성공률 : 0
자유투 성공률 : 63.9%
TS : 57.7%
PER : 15.5
트리스탄 탐슨도 사실 유력한 후보라고 보기는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평균 27분만을 뛰면서 공격 리바운드가 3.4개로 전체 5위라는 점과 그 동안 50%를 넘긴 적도 없던 야투율이 올 시즌에는 54.5%로 수직 상승하였다는 점을 높이 사서 후보에 넣긴 했습니다. 이제 커리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게 될 텐데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겠습니다.
종합해보자면 저는 보스턴 플옵 진출시 아이재아 토마스가, 실패시에는 루이스 윌리엄스가 받을 것 같네요. 회원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깔끔한 정리 잘 봤습니다. 저도 보스턴이 플옵 진출하면 IT 수상확률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