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올시즌 휴스턴 로켓츠의 방출 영입(데럴모리 찬양글)

 
14
  3797
Updated at 2014-12-29 10:11:11


"내 일은 챈들러 파슨즈에게 맥시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챈들러 파슨즈를 찾는 것입니다"

- Daryl Morey

 

이번 오프시즌을 거치는 동안 휴스턴 로켓츠에 대하여는 비판적인 여론과 냉소적인 시선이 팽배하였습니다. 제레미 린과의 이별과정에서 나온 잡음, 챈들러 파슨즈의 이별 과정에서 나온 제임스 하든과의 작은 신경전으로 인해 이 곳 매니아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심지어 "망했으면 좋겠다"는 저주까지 나아가는 등 휴스턴 로켓츠에 대한 반감을 서슴지 않고 드러내었고( 이는 매니아에서 한번도 삭제된 바 없습니다. 상당히 공격적인 어조가 난무했는데도 말이죠. 지금 매니아에서 문제되고 있는 상황들을 보면서, 그 때 그 글과 댓글들의 상대가 코비나 레이커스였다면? 하는 생각으로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 보쉬 영입 직전까지 갔다가 닭 쫓던 개가 된 모습을 보며 조롱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휴스턴의 올 시즌 예상은 대부분 작년보다 못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또한 하나하나 일어난 사건에 대해 반박하는 댓글을 달면서도, 휴스턴이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라는 전망에 있어서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챈들러 파슨즈는 훌륭한 3옵션이었고, 팀에 대한 불평 불만을 잘 표출하는 하워드의 친한 친구였으며 가뜩이나 습자지같은 벤치는 더 얇아진 느낌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모든 것은 기우였습니다. 팀은 20승 7패 승률 7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성적은 주전 센터 드와잇 하워드가 경기의 절반 이상을 결장하고, 주전 PG 페트릭 베벌리가 10여 경기를 결장하고, 주전 PF 테런스 존스가 약 20경기를 결장한 상태에서 이뤄낸 것입니다. 그리고 휴스턴은 저번 주 한 주만에 트로이 대니얼스와 몇장의 2라운드 픽만을 내주고 코리 브루어, 알렉시 쉐베드, 조쉬 스미스를 영입하며 한층 더 강해진 전력을 구축하였습니다.

 

이 즈음에서, "휴스턴은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이른바 휴어강을 통하여, 데럴모리가 어떻게 팀을 꾸렸는지 2014 프리시즌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의 트레이드 및 계약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1. 2014. 7. 13. 제레미 린, 2015 휴스턴 1라운드 픽, 2라운드 픽 ↔ TE

 

 작년 플레이오프 한계를 보여준 린을 처리하고 세번째 스타 영입을 위한 샐러리 비우기였습니다. 트레이드의 귀재인 데럴 모리가 이 TE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앞날이 기대되는 트레이드였습니다.  

 

2. 2014. 7. 13. 챈들러 파슨즈에 대한 댈러스 매버릭스의 오퍼시트 매치 포기

 

 르브론이 다른 팀으로 가면 휴스턴과 계약하겠다는 어느 정도의 교감을 이뤘던 크리스 보쉬가 마이애미의 맥시멈 제안에 응함에 따라, 샐러리를 비워 빅네임 FA를 영입한 뒤 파슨즈를 매치하여 빅4를 구축하려던 데럴 모리의 플랜A가 무너집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오퍼 시트 사인 직후 파슨즈와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은 적대적인 큐반의 행동에 팬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이라도, 파슨즈 정도의 재능을 놓치면 안되는 것 아니냐 매치해라 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냉정한 데럴 모리는, 언젠가 파슨즈에게 주는 맥시멈에 가까운 금액은 분명 독이 될것이라는 판단에 과감하게 라이벌 팀의 3년 46밀 오퍼시트 매치를 포기합니다.

 

3. 2014. 7. 15. 오메르 아식, 옴리 캐스피 ↔ 뉴올리언즈 1라운드픽, 스카티 홉슨, 알론조 지

 

선발 자리를 원하던(그리고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아식을 뉴올리언즈 1라운드 픽과 기타 선수들을 받고 처리합니다. 아식을 잃은 것이 객관적으로 적지 않는 전력 손실이기는 하지만 사실 작년 아식은 부상으로 거의 절반 정도를 결장하였기에 휴스턴 전력에 큰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4. 2014. 7. 15. 트레버 아리자 4년 32밀 계약

 

 파슨즈가 연 평균 15밀이 넘으니 반값 정도에 아리자를 영입합니다. 아리자는 공격에 있어서는 파슨즈만 못한 모습이지만, 수비에서 하워드 베벌리 스탭업한 하든과 시너지를 내며, 작년 공격은 쩌는데 수비가 엉망인 팀에서 현재 리그 2위의 수비팀으로 탈바꿈 시킨 최고 공신입니다.

 

5. 2014. 9. 17. 제이슨 테리, 2라운드 픽 2장 획득(↔ 스카티 홉슨, 알론조 지)

 

전무한 하든 백업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를 놓고, 팬들은 대체 MLE와 BAE를 왜 사용하지 않는 것이냐 왜 준수한 FA들을 라이벌들이 주워가는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이냐 비난을 하는 중, 데럴모리는 아식 트레이드에서 주워 온 비보장 계약들을 가지고 제이슨 테리와 2라운드픽 2장을 가져옵니다.

저번 시즌 실망스러웠던 제이슨 테리 가지고 되겠냐, 그래도 픽을 건져왔으니 만족하자는 분위기가 많았는데, 웬걸 이게 데럴 모리의 또다른 대표적 업적이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주지 않고, 픽과 쏠쏠한 롤 플레이어를 주워오는 데럴모리의 주특기였습니다.

 

요즘 지쳐 성적이 떨어지고 있지만, 떨어진 성적이 3점 38.5%인 테리가 없었으면 지금의 휴스턴 성적도 없었을 것입니다.

 

6. 2014. 9. 23.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 영입

 

토마스 로빈슨을 포틀랜드로 보내며 얻어온 권리를 이용하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던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를 영입합니다. 당초 3점이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년에는 캐스피 가르시아가 담당하던 부실한 백업 3번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까보니 3점은 기대 이하인데 수비나 패스 BQ 등이 수준급입니다. 올 시즌은 NBA에 적응이라고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숨겨진 재능을 NBA에 데려오는 것은 데럴모리의 또다른 장기입니다.(페트릭 베벌리도 이런 케이스입니다)

 

7. 2014. 12. 코리 브루어, 알렉시 쉐베드 영입

(↔ 제레미린 트레이드로 얻은 TE, 트로이 대니얼스, 2라운드 픽 3장)

 

또다시, 테리를 영입할 때와 같이 "픽과 전력 외 선수를 내주고 롤플레이어를 얻는" 데럴모리의 주특기가

발휘됩니다. 테런스 존스 장기 부상 이후,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4번을 맡기도 하며 점점 힘든 모습을 보이는 파파니콜라우를 대신하여, 그리고 40분은 기본으로 찍어주며 노예로 부리는 아리자의 백업을 맡아줄 코리 브루어는 쏠쏠한 전력보강입니다. 첫 경기부터 5스틸로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8. 2014. 12. 24. 조쉬스미스 영입

 

그리고 오늘, 지옥의 수비팀을 만드려는, 그리고 그 마지막 퍼즐이 스트레치4를 막을 수 있는 PF인 팀, 그리고 확실한 공격옵션이 있어 롱2를 제어할 수 있는 팀인 휴스턴에 딱맞는 퍼즐인 조쉬 스미스가 연간 2밀에 계약을 하게 됩니다.

 

 




*  단 하나의 악성 계약도 없는 아름다운 휴스턴의 샐러리캡입니다.

 

 


혹자는 조쉬 스미스의 영입은 운이 좋았다고들 합니다. 예 실제로 휴스턴으로서는 정말 운이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2013년 사인앤트레이드로 FA영입하려고 했고, 올 프리시즌에는 트레이드로 영입하려고 했던 조쉬 스미스를 2m의 금액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조건 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팬들이 원하던 대로 큐반의 도발에 대해 충동적으로 챈들러 파슨즈의 계약을 매치했더라면, BAE 등을 이미 다 사용하였더라면, 위기감에 MLE로 장기 악성 계약을 체결해버렸더라면 분명 오늘 조쉬 스미스를 데려올 수 있는 공간은 존재하지 아니하였을 것입니다.

 

조쉬 스미스의 영입은 분명 행운이 따른 것이나, 이 행운이 올 때 잡을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해 둔 것은 바로 데럴 모리라고 할 것입니다. 확실한 코어 외에는 대형 계약을 안겨주지 아니하여 악성계약을 피하고, 악착같이 모아온 TE, 비보장계약, 2라운드 픽을 가지고 쏠쏠한 영입을 해내고, 해외에서 재능을 발굴해내는 데럴모리 덕분에 휴스턴은 라우리-케빈마틴-버딩거-스콜라-델럼베어의 이도저도 아닌 로스터에서 불과 3년만에 이런 팀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긴 글이지만 요약하면 In Morey We Trust. 모멘. 모렐루야. 우리는 모리만 믿고 간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지 휴스턴 팬포럼 트위터 계정의 한 트윗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ClutchFans@clutchfans1시간1시간 전

For roughly the same cost Dallas paid for Chandler Parsons alone, Houston got Ariza, Corey Brewer & Josh Smith.

 

 

이 게시물은 Yu-Na KIM님에 의해 2014-12-25 12:52:00'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26
Comments
2014-12-25 10:53:34

진짜 파파는 꿀영입입니다. 작은 디아우 같은 느낌이 나요.

WR
2014-12-25 10:57:19

그 파파조차 그냥 계약하는게 아니라, 장기 악성계약을 피하고 금액을 높이되 2년으로 싸게 막아 위험성을 낮추는 수완을 보여줬죠. 다시한번 모멘.

2014-12-25 10:57:57

내년에 스콜라랑 테리 계약 빠지면 10밀이상 또 지를 수 있군요

모리신 대단 합니다

WR
Updated at 2014-12-25 11:36:42

스콜라는 사면됐기 때문에 이미 샐캡에서 빠져있긴 하지만, 가르시아 애드리언 이쉬스미스의 쩌리계약들과 제이슨 테리의 약 6밀, 쉐베드의 3밀 그리고 옵트아웃이 예상되는 코리 브루어의 샐러리까지 빼면 또다시 큰손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될 겁니다!

1
Updated at 2014-12-25 11:15:11

합리적인 팀 샐러리 구조를 가지고 있고 픽이나 유망주를 비롯해 예비 트레이드 자산을
꾸준하게 쌓아두고 있는 팀은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기다리면 기회는 또 오거든요
데릴 모리가 미래에 대해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건 저런 이유에서죠
계약이나 트레이드 관련해서는 천재적인 사람이에요...그리고 중요한건 그 한건의 딜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또 가까운 장래에 다른 A급 선수 영입을 위한 포석을 또 깔아놓는다는 점이죠
지금 대부분의 팬들이 자쉬 영입에 기뻐하는 와중에도 또 다른 자산으로 다른 스타 영입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겁니다...이제 티존, 디모, 파파니콜라우가 트레이드 가능한 상황이 됐고
펠리컨스 1라픽과 닉스의 2라픽을 더하면 밸류는 상당합니다

2014-12-25 11:15:44

저도 nba를 보면 볼수록 느끼는게 인내심이 없고 근시안적인 프랜차이즈는 잘될수가 없습니다. 운도 준비된 프랜차이즈에게 오는 것이거든요. 바레장 시즌아웃에도 캡스가 경솔한 트레이드를 안했으면 바라는 이유기도 하고요. 보쉬 사인 실패 같은 불운도 있었지만 결국은 이렇게 좋은 팀을 만들어냈네요.

1
2014-12-25 12:20:53

딱 잡아 말하신게 아닌데 왜 닉스 말하시는 거 같지

2014-12-25 12:22:36

제가 2005-2010까지 닉스 팬이었거든요 

2014-12-25 20:11:07
2014-12-25 11:32:21

대단하네요
단기간에 이런 팀 만든것도..
또 저런 연봉구조도...

2014-12-25 11:54:13

모멘..... 못시엘..
초반 가로안의 글은 모든 로케츠 팬분들이 오프시즌에 느꼈던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4-12-25 12:11:11

구스턴 시절이 어제같은데 

요즘 정말 응원할 맛 나네요. 지난 시즌의 비난들도 많이 줄어든 것 같고 말이죠.

댈러스와 휴스턴이 팀 전력을 보강하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댈러스에서 우승까지 거머쥔 테리가 휴스턴에서 댈러스를 저격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PO가서 테리가 버저비터로 댈러스를 보내버린다면 엄청난 파장이? 
2
2014-12-25 12:24:47

굳이 앞에 레이커스와 코비관련 사족을 다실필요가 있었을까싶네요...
하튼 대단하네요 모리신

1
2014-12-25 12:29:48

갓모리..이제 그냥 토 다는거 없이 믿겠습니다.

2014-12-26 15:58:17

데릴 모리는 사랑입니다

2014-12-25 13:32:54

"내 일은 챈들러 파슨즈에게 맥시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챈들러 파슨즈를 찾는 것입니다"

- Daryl Morey


대단합니다 대단해 

Updated at 2014-12-25 13:53:40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타 팀 팬이지만 놀랍습니다. 훌륭한 리빌딩을 하고 있는 모습이 어찌 그리 부럽기도 합니다

일단 선수영입은 확실하지만 뼈아픈 부상이슈를 어떻게 구단에서 헤쳐나갈지가 기대가 됩니다. 이 점만 슬기롭게 이겨내면 휴스턴의 영광은 재현되겠죠!

또한 빅 선수들이 많으니 내부 성장이나 능력있는 선수를 발굴해야 하는데... 이 점은 단순한 선수계약과는 다른 분야인데 어떻게 그리 잘 해내는 지 새삼 최고 리그의 단장의 능력에 놀랍네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농구를 즐길 수 있게 해주길 바랍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휴스턴의 혈전 기대합니다!!

2014-12-25 20:13:04

휴스턴의 목표는 오로지 '우승'이겠네요.
과연 좌시(응?)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2014-12-25 23:23:03

마켓이 작을 수록 프런트가 유능해야 미래가 있죠. 근데 휴스턴은 마켓도 크잖아? 마켓도 좋은데 단장도 유능해..부..부럽다.. 같은 디비전만 아니면 응원하고 싶은 팀이에요. 

깔끔하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4-12-26 00:11:54

에인지가 모리를 벤치마킹하면 좋을텐데...

1
2014-12-26 02:19:38

한키단장님 보고 계시나요?

Updated at 2014-12-28 13:37:28

힌키가 모리 밑에서 6년 있었는데, 이런 댓글이 나오는게 어찌보면 아이러니하네요.

Updated at 2014-12-28 16:01:07

지금 상황에서는 할수도 있죠. 위의 글에서는 모리의 업적을 말하고 있고, 반대로 한키는 브랜던 데이비스 트레이드로 감독은 화나 났던걸 생각하니 말한건데요. 

선수를 맘대로 트레이드하고 감독이 화가 났던걸 보고 한말에 아이러니하시다니...

한키가 모리 밑에서 6년 있었으면 까방권 생기나요? 과한 한키 쉴드는 반감만 불러일으키네요.

2014-12-29 01:53:17

힌키 안타깝긴한데 아직 과정이니 두고봐야죠.

2014-12-26 12:14:45

저도 오프시즌에 휴스턴/하든에 대한 안좋은 글들을 읽으며 댓글을 달까말까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냥 굳이 대응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그만뒀었죠. 어차피 성적으로 다 보여줄텐데 여기서 싸워봤자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휴스턴 응원할 맛 납니다. ^^

Updated at 2014-12-27 12:50:35

파슨스를 내주고 대신 그 댓가로 아리자 코리브루어 스무브

hou
53
8937
24-03-23
bos
122
28287
24-03-18
atlgsw
87
20616
24-03-18
bosden
57
7132
24-03-16
den
122
24652
24-03-14
lal
44
8576
24-02-24
den
92
18780
24-02-20
dal
80
16264
24-02-17
dal
79
8877
24-02-06
bos
54
6250
24-02-15
dal
72
11546
24-02-14
cha
69
21219
24-02-14
orl
36
6251
24-02-09
phi
42
6880
24-02-10
indphi
60
6388
24-02-08
atlbkn
45
10627
24-02-08
sas
50
16927
24-02-05
phi
46
11126
24-02-04
cle
40
12458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